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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코로나19로 1Q 적자전환…투자의견·목표가↓-하나
  • 제주항공, 코로나19로 1Q 적자전환…투자의견·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진을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만2000원 낮은 1만9000원으로 각각 하향했다.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4.4% 줄어든 2185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국제선 수송이 코로나19로 인해 중국노선 운항 중단과 해외여행 수요 급감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선제적인 공급 축소에 실패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국제선 부문은 쉽게 회복을 바라보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운항편수 중 국내선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및 동남아의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어 2분기에도 국제선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국내선은 이르면 5월부터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박 연구원은 “현재는 코로나19의 확산 중단 여부를 논하는 것보다 여객 수요 회복까지 버틸 수 있는 지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최근 산업은행으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확보한 것처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부 추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2020.03.31 I 권효중 기자
코로나19에 콘텐츠株 희비 교차… 극장 울고 드라마 웃는다
  • 코로나19에 콘텐츠株 희비 교차… 극장 울고 드라마 웃는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집콕주’가 부각되며 미디어콘텐츠 업종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극장 부문은 부진에 빠졌지만, 가정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 등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회사들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지난 1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이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극장 산업은 위기에 처했다. 특히 CGV는 지난 1월 24일 중국 전역의 상영관에 영업 중단을 결정했으며, 지난 17일부터는 터키 법인의 영업도 잠정 중단했다. 국내 역시 지난 28일부터 35개 극장에 영업 중단을 결정했으며 나머지 극장 역시 일부 관만 운영하거나 상영회차 축소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로 인한 올 1분기 적자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CJ CGV(079160)는 전년 동기 대비 31.32% 줄어든 31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 손실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주가 역시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CJ CGV(079160)의 주가는 거의 반토막이 났다. 이달 들어서의 낙폭만 26%에 달해 코스닥 지수의 낙폭(11%)의 두 배가 넘을 정도로 부진하다. 극장 산업의 부진은 메가박스를 보유한 제이콘텐트리(036420)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드라마 부문은 ‘이태원 클라쓰’ 등의 흥행으로 성공적이지만, 영화 부문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드라마 부문은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쌍갑포차’ 등 기대작이 있는데다가 넷플릭스, 주문형비디오(VOD) 판매가 호조를 보이겠지만 영화 부문은 관람객 수가 급감하면서 1분기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극장 사업 대신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어드래곤은 새로운 ‘방어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이달 하락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오히려 3.66% 올랐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라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넷플릭스와 주가 동조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OTT 테마의 ‘대장주’로서의 수혜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또한 SBS 역시 이와 같은 흐름에 콘텐츠 제작 역량 확보에 나섰다. 지난 27일 SBS는 종속회사인 더스토리웍스에 200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자금 지원뿐만이 아니라 SBS 드라마본부에 속한 인력들 역시 전출이 예상되는만큼 더스토리웍스가 본격적인 제작 역량을 갖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BS콘텐츠허브(046140)와의 합병 역시 최선의 방안으로 고려할 만하다”며 “자본력과 드라마 투자부터 제작, 유통 등을 모두 갖출 수 있는 만큼 드라마 스튜디오가 기여하는 기업가치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춘 회사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최근 콘텐츠 소비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콘텐츠 제작사들의 판매 플랫폼은 넓어지고 있는 만큼 플랫폼보다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회사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3.30 I 권효중 기자
덴티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추진
  • [마켓인]덴티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기반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덴티스가 지난 27일 하나금융9호스팩(261200)과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6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데에 이어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쳐 코스닥 상장에 나서게 됐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덴티스는 임플란트를 비롯한 치과용 의료기기와 LED 수술등, 치과용 3D 프린터, 골이식재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3억6200만원, 78억원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LED 수술등과 3D 프린터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제로 임플란트 솔루션뿐만이 아니라 수술용 무영등의 신제품, 멀티 수술등과 치과용 3D 프린터(ZENITHL)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을 선도할 디지털 교정과 미래형 바이오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신기술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장을 결정했다”며 “상장 이후 독자적인 신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치과치료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덴티스와 하나금융9호스팩의 합병 가액은 각각 1만7022원, 2000원이며 합병 비율은 1대 8.5110000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5월 11일이며, 합병기일은 6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총 8000만39만6997주가 되며, 합병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3일이다.
2020.03.30 I 권효중 기자
덴티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추진
  • [마켓인]덴티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기반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덴티스가 지난 27일 하나금융9호스팩(261200)과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6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데에 이어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쳐 코스닥 상장에 나서게 됐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덴티스는 임플란트를 비롯한 치과용 의료기기와 LED 수술등, 치과용 3D 프린터, 골이식재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3억6200만원, 78억원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LED 수술등과 3D 프린터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제로 임플란트 솔루션뿐만이 아니라 수술용 무영등의 신제품, 멀티 수술등과 치과용 3D 프린터(ZENITHL)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을 선도할 디지털 교정과 미래형 바이오 신소재 개발을 위한 신기술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장을 결정했다”며 “상장 이후 독자적인 신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치과치료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덴티스와 하나금융9호스팩의 합병 가액은 각각 1만7022원, 2000원이며 합병 비율은 1대 8.5110000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5월 11일이며, 합병기일은 6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총 8000만39만6997주가 되며, 합병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3일이다.
2020.03.30 I 권효중 기자
SBS, 자회사 통한 드라마부문 역량 확대 기대…목표가↑ -유안타
  • SBS, 자회사 통한 드라마부문 역량 확대 기대…목표가↑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SBS(034120)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인 자회사 더스토리웍스의 유상증자를 통해 드라마 제작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00원 높은 3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지난 27일 SBS는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더스토리웍스에 200억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출자 결정은 SBS 드라마본부의 인력들의 사간 전출과 관련된 동의를 획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출자금은 드라마 제작 관련 운전자본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더스토리웍스가 SBS에 드라마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제작사 인수, 크리에이터 영입, 다양한 지식재산권(IP) 확보가 필수적인만큼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박정훈 SBS 대표이사 역시 올해 신년사를 통해 드라마 제작스튜디오를 출범시킨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더스토리웍스도 궁극적으로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제이콘텐트리(036420) 등에 버금가는 자본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궁극적으로는 더스토리웍스와 SBS콘텐츠허브(046140) 간의 합병을 통한 자본력, 상장회사로서의 지위, 투자와 제작 유통 등을 모두 갖출 수 있는 방안도 예상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2020.03.30 I 권효중 기자
텔레필드, 5G용 전송장비 매출 성장 기대…'매수' -하나
  • 텔레필드, 5G용 전송장비 매출 성장 기대…'매수'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텔레필드(091440)에 대해 각종 통신 장비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확보돼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8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텔레필드는 광전송장비를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자회사 썬웨이브텍을 통한 프론트홀 장비, 전송(MSPP) 장비 등을 생산한다. 특히 MSPP 장비는 전화와 인터넷 등 별도 장비가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로 제공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회사 썬웨이브텍을 통해 전송장비를 넘어 4G·5G에 두루 쓰이는 프론트홀 장비까지 신규 매출원을 확보했다”며 “여기에 KT(030200)를 넘어 우정사업, 철도사업 등 다른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차세대 전송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추후의 성장 동력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올해 상반기에 5G 인프라에 4조원을 투자할 전망”이라며 “국내 전송장비 기업들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추정한 올해 텔레필드의 매출액은 664억원,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4%, 93.8%씩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외형성장뿐만 아니라 코로나19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5G 조기 투자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3.30 I 권효중 기자
큐브엔터 인수한 브이티지엠피, 시너지 효과 낼까
  • 큐브엔터 인수한 브이티지엠피, 시너지 효과 낼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메틱 업체 브이티지엠피(018290)가 최근 큐브엔터(182360)의 최대주주 변경을 완료하며 관련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 측은 미디어 커머스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그래프=이데일리 김다은]지난달 21일 브이티지엠피는 큐브엔터의 지분 30.61%를 약 291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지난 26일에는 계약금과 잔금 납입을 맟 최대주주 변경을 완료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여자)아이들’, ‘펜타곤’ 등의 그룹과 다수의 연예인이 소속돼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원래 라미네이팅 사업이 중심이었던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핵심 계열사였던 브이티코스메틱과 합병해 ‘지엠피’에서 ‘브이티지엠피’로 사명을 바꿨다. 이와 더불어 주 사업 역시 브이티코스메틱의 주력이었던 화장품 부문과 자회사 ‘케이블리’가 주도하는 미디어 커머스 부문으로 재편됐다. 브이티코스메틱은 방탄소년단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제품 등으로 시장의 인지도를 높여왔다. 여기에 회사는 기존 ‘시카’ 라인부터 ‘프로그로스’, ‘슈퍼히알론’ 등 점점 라인업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본업인 코스메틱의 실적은 올해도 기대가 크다는 예상이다. 김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 광군제를 기점으로 인지도가 올라왔고, 주 판매경로가 온라인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판매의 대체 효과가 발생했다”며 “단기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케이블리는 중국의 최대 공연 기획사 프리고스 인터내셔널 엔터테인먼트 그룹과의 합작 법인(FREEGOS&KVLY)이 오는 4월 30일 코로나19의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합동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에는 한국 및 중화권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는 ‘언택트’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디어 커머스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케이블리 관계자는 “미디어 커머스 부문에서는 자체 콘텐츠 확보가 핵심 경쟁력인 만큼 큐브엔터의 합류를 통해 한류 콘텐츠 관련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에 최근 주가 흐름 역시 나쁘지는 않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7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3.23%(290원) 하락한 87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지난 24일부터 26일 3거래일간 28%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의 낙폭 역시 4%대로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14% 넘게 떨어진 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큐브엔터 인수를 통한 미디어 커머스의 시너지 효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 산하기관의 후원 참여가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사드 사태 이후 중국 전역에 한류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첫 번째 공연”이라며 “모든 수익은 기부되지만 향후 기업 이미지 제고 등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내 미디어 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화장품 매출이 선전하는 상황에서 향후 중국 진출에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회사는 지난 27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큐브엔터의 신임 공동대표로 안우형 전 서태지컴퍼니 대표이사와 이동관 현 브이티지엠피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실적 개선 및 주주·임직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0.03.29 I 권효중 기자
코로나19에도 실적 흐름 견조, 美 마이크론
  • [주목!e해외주식]코로나19에도 실적 흐름 견조, 美 마이크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U.U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도 양호한 최근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추후 재택근무나 온라인 교육 등으로 인한 노트북, 데이터센용 반도체 등 수요는 기대할 만한 요소로 꼽힌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 48억달러, 영업이익 5억4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8.8%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2.4% 가량 상회하며 코로나19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재택근무나 온라인 교육 증가에 따라 상업용·교육용 노트북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중국 역시 게임과 e커머스, 재택근무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수요 증가로 일반 소비자향 매출의 부진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마이크론 역시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5000대 이상의 PC를 구매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이어 “특히 데이터센터 서버향 메모리가 공급 부족인 만큼 회사는 모바일 생산 여력을 서버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데이터 트래픽의 과부하로 데이터센터의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 수요의 감소 등을 겪고 있는데, 이를 데이터센터 부문 등으로 상쇄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라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 등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회사는 올해 3분기 가이던스를 매출 46억~52억 달러, 영업이익을 5억3000만~8억4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이던스의 범위를 넓게 조정했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의 5G 출시 연기 가능성이 대두되고 미국과 유럽향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관련 메모리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며 “회사는 수요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경우 공급을 빠르게 조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고 짚었다.또한 “지난해부터 신규 증설이 지연되고 있고, 선제적으로 설비투자 규모를 축소한 점을 감안하면 디램(DRAM) 판매 가격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공급 조절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20.03.28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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