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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쿠키런 기반 신작 효과로 올해 흑자 기대-IBK
  •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기반 신작 효과로 올해 흑자 기대-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데브시스터즈(194480)에 대해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출시 등으로 올 1분기 흑자전환과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2007년 설립된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이다. 2013년 모바일 게임 ‘쿠키런’을 출시한 이후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중이다. 이영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개발스튜디오를 분사해 퍼블리싱 전문회사로 전환하면서 개발 시스템을 효율화했으며, 현재 시가총액(449억원)이 보유한 현금(780억원) 미만으로 저평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올해 데브시스터즈는 5개 이상의 신작 게임이 출시 예정돼 있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월 쿠키런 IP를 활용한 퍼즐이 출시됐으며 상반기 2개, 하반기 2개의 신작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기존작인 쿠키런 역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올 1분기 일평균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IBK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1분기 이 회사의 매출액은 163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기존 게임 매출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고, 지난 4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과 마케팅비가 감소하면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3.24 I 권효중 기자
뉴트리, 온라인·홈쇼핑 중심 건기식 매출 증가 기대-대신
  • 뉴트리, 온라인·홈쇼핑 중심 건기식 매출 증가 기대-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뉴트리(270870)에 대해 코로나19에도 주요 판매 채널인 홈쇼핑, 온라인이 반사 이익을 얻으며 주문량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뉴트리는 대표 콜라겐 브랜드인 ‘에버콜라겐’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너뷰티 시장의 성장으로 콜라겐 제품의 월별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주요 판매 채널 역시 코로나19 속 반사 수혜로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올 1분기 뉴트리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15.7% 늘어난 4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도 12% 상향조정된 수치다. 또한 2분기 이후에는 신제품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2분기에는 프로바이오틱스와 간 기능 개선의 건강기능식품 2개 제품, 에버콜라겐의 앰플 제형 등 출시가 계획돼있다”며 “온라인몰의 회원수도 가파르게 늘고 있는 만큼 분기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달 들어 증시가 폭락하며 동반하는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반등 시에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며 “코로나19에도 건강기능식품의 업황은 호조인데다가 시장 대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0.03.24 I 권효중 기자
온라인 IR도 무용지물…코로나로 상반기 IPO시장 꽁꽁
  • 온라인 IR도 무용지물…코로나로 상반기 IPO시장 꽁꽁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상장을 철회 및 연기하는 기업들이 나타나며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었다. 이달 들어 증시가 쪼그라들며 상장한 기업들 모두 주가가 신통치 않은 상황인 만큼 온라인 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업설명(IR) 활동에 나섰음에도 결국 철회를 결정하는 등의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메타넷엠플랫폼(5일), LS이브이코리아(13일), 에스씨엠생명과학(20일), 엔에프씨(20일) 총 4곳의 회사가 증권신고서 제출을 철회하고 IPO 일정을 중단했다. 코넥스 상장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추진하던 노브메타파마 역시 증권신고서를 철회하고 한국거래소에 ‘6개월 상장 유예’를 신청해둔 상태다.이들은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등 공모에 필요한 일정을 미룬 바 있다. 노브메타파마,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미 3월 초로 예정돼 있던 수요예측을 한 차례 미뤘지만 결국 증권신고서를 철회했으며, 엔에프씨는 수요예측을 한 차례 미룬 후 지난 12~13일 공모가를 확정했음에도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주주분산요건(소액주주 500명 이상)을 맞추는 데에 실패했다. 특히 노브메타파마와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예정대로 IPO 간담회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올해 처음으로 유튜브 등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통한 간담회를 시행했다. 엔에프씨 역시 기관 대상 수요예측 첫 날 유우영 대표이사가 직접 유튜브를 통해 기업설명에 나서며 “코로나19에도 1~2월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가량 성장한 만큼 기업 가치에 주목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상장 철회가 잇따르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공모 일정에 차질이 생길 뿐 아니라 증시 침체로 기업 가치 역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코스닥 지수의 낙폭만 27%에 달하며, 연일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는 등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실제로 이달 이미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5곳의 기업 모두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이들의 공모가 대비 현 주가는 평균 39% 하락해 코스닥 시장 전체의 낙폭을 넘어선다. 적게는 11%대(서울바이오시스(092190))부터 많게는 50%(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까지 주가가 빠졌다. 특히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역대 2번째로 높은 경쟁률(1270.7대 1)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플레이디(237820) 역시 코스닥 지수가 연일 하락함에 따라 현재 주가는 공모가(8500원) 대비 40% 가까이 떨어진 5150원에 머물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는 이상 IPO 일정에 대해 단언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증권신고서를 철회한 기업들은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상장을 철회한 이유를 들었다. 한 증권사 IPO 관계자는 “시장이 워낙 침체된 상태인데다가 상장 관련 업무도 화상 회의나 서면자료로 대체되고 있어 분위기가 긍정적이진 않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 청구를 제출한 한 기업 관계자 역시 “현재로서는 코로나19 관련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 역시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에나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철회했던 건축 구조 솔루션 업체인 센코어테크는 23일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 상장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센코어테크 관계자는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침체되고 투자자 설명이 어려워 지난 5일 철회를 결정한 후 위축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다시 준비했다”며 “내달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24 I 권효중 기자
한스바이오메드, 수출 확대에도 업종 주가하락에 목표가↓-하나
  • 한스바이오메드, 수출 확대에도 업종 주가하락에 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한스바이오메드(042520)에 대해 지속적인 수출 확대로 인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최근 업종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3만4000원)보다 30% 낮은 2만3750원으로 하향했다.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9월 결산법인, 지난해 12월~2월)에는 창사 이래 첫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경쟁사 제품 선호도 하락으로 인한 시장 점유율 상승과 3월 개강 연기 및 재택근무 증가로 인해 실리콘 보형물과 리프팅 실(민트) 등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가 추정한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7%, 90.5%씩 성장한 222억원, 42억원이다.특히 한스바이오메드는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자회사 효과도 기대할 만한 요소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공격적인 해외 법인 설립과 제품허가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조직 재생 치료제를 개발하는 자회사 에이템즈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의 임상 신청을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1년부터 임상을 개시하면 2~3년 안에 상용화가 기대되는 만큼 자회사 가치 상승에 따른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한스바이오메드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62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7%, 22.2%씩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2020.03.23 I 권효중 기자
레이, 코로나19로 해외 매출 타격 불가피…목표가↓-하나
  • 레이, 코로나19로 해외 매출 타격 불가피…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레이(228670)에 대해 코로나19의 영향 속에도 이달부터 중국 시장의 영업 정상화가 이뤄진 만큼 디지털 치료 솔루션 부문의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최근 주가 급락을 고려해 기존(6만9000원)보다 32% 낮은 4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레이는 현재 매출액의 90% 이상이 해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매출액에서 비중이 가장 큰 중국은 이달부터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은 이달 중순부터 일부 지역에서의 치과병원 영업이 중단됨에 따라 단기 매출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매출 비중은 각각 10%, 20% 내외이기에 중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 증가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짚었다.디지털 치과 솔루션 위주의 성장방향 자체는 기대를 유지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레이는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덴탈 산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연평균 38%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며 “추후 시장이 반등할 경우 동일 업종 내에서 가장 빠르게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레이의 올해 매출액은 933억원, 영업이익은 193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6%, 49.8%씩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0.03.23 I 권효중 기자
10년전으로 돌아간 증시…정책에 쏠리는 눈
  • [주간증시전망]10년전으로 돌아간 증시…정책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난주(3월 16~20일) 코스피 지수가 1500선까지 추락하는 등 11여년 전과 가까운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코스닥 지수 역시 9.11 테러 당시를 능가하는 낙폭을 보여주며 역대 최다 낙폭이라는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포가 정책을 압도한 한 주였던 셈이다. 이처럼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직접적인 시장 안정을 불러올 만한 ‘정책의 힘’에 더욱 주목할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자료=NH투자증권)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16~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1.59% 내린 1566.15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이 긴급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75%로 50bp(0.5%포인트)낮췄음에도 지수는 내리막을 탔다.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일주일여만인 지난 19일 또다시 양 시장에서 급락에 따른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됐다. 그러다가 20일에는 코스피 지수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큰 폭으로 올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유의미하게 줄어들거나, 백신과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추세 전환 자체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한국 정부를 비롯한 각국 정부들의 고강도 금융·통화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한국은 이번주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가 이번 주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채권과 주식시장 안정펀드 등 금융시장 활성화 대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19일 정부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위한 50조원의 유동성 투입을 결정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2008년 이래로 재가동되는 5조~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기금 출범을 주목해야 한다”며 “외국인의 투매에 맞서는 수급 완충 역할이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국내 정책과 더불어 급격한 강달러 기조 해소 역시 눈여겨봐야 할 요소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 하락 속도와 폭은 지난 1987년 ‘블랙 먼데이’ 당시보다 빠르며, 최근 단기 자금시장 경색과 현금 보유 욕구와 투자상품 환매 등으로 현금화 수요가 급증하며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상황을 보면 통화스와프 체결이 된 후 현재 극도의 달러 선호는 약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19일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 Fed)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고 발표하자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4% 올라 1566.15로 1500선 탈환에 성공했다. 금융당국이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가동한다는 소식 역시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키웠다. 19일 하루만에 40원이상 급등하며 1285원선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통화스와프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39.2원 내린 1246.5원으로 낮아졌다. 다만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진정이야말로 근본적인 증시 회복에 필수 요소로 꼽힌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증시 안정의 첫 번째 열쇠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둔화”라며 “확진자 수 증가 둔화와 백신 임상실험 통과 등이 선행돼야 투자심리의 불안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나 연준 등이 내놓는 정책은 긍정적이지만 근본적인 불안심리의 해소와 미국 회사채 매입 등 신용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덜어졌을 때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며 신중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각 증권사별로 제시한 이번 주 코스피 지수의 예상 밴드는 NH투자증권이 1400~1600포인트, 하나금융투자가 1450~1550포인트다.
2020.03.22 I 권효중 기자
코로나19에도 견조한 성장세, 차별화된 텐센트
  • [주목!e해외주식]코로나19에도 견조한 성장세, 차별화된 텐센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중국 인터넷 서비스 기업 텐센트가 지난해 4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온라인 게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련 매출이 늘어나며 올 1분기에도 돋보이는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예상도 제기된다. 텐센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058억 위안, 영업이익 286억 위안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6%, 65.5%씩 증가한 수치다. 인수합병과 콘텐츠 투자로 인한 부채가 증가함에 따라 순이익(216억 위안)은 시장 추정치(230억 위안)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었다. 부문별로는 온라인게임과 SNS, 그리고 핀테크 비즈니스 부문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온라인게임과 SNS를 합한 부가가치서비스(VAS)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23억 위안, 핀테크 비즈니스 부문이 38.5% 증가한 299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온라인 게임 부문은 7개 분기 만에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모바일 게임 매출 역시 37%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텐센트는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월간활성유저(DAU) 상위 10개 모바일 게임 중 5개를 개발한 만큼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올해 1분기 코로나19의 영향에도 VAS 부문은 높은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모바일 결제와 클라우드를 포함한 핀테크 부문은 성장 둔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 VAS 부문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매출총액이 높고 마케팅 비용을 줄여 이익 방어에 나선만큼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또한 텐센트는 지난해 12월 기업용 화상 컨퍼런스 프로그램 ‘텐센트 미팅’을 출시하면서 코로나 19로 인한 원격 근무 확산의 수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확대에도 게임이나 SNS를 이용하는 시간은 늘어나는 만큼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조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펜타스톰’과 ‘화평정영’, 해외에서는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와 ‘콜오브듀티 모바일’ 흥행이 확대되고 있는데다가 메신저 위챗의 이용자 수, 평균 사용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며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기대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2020.03.21 I 권효중 기자
  • [특징주]한미 통화스와프 타결에 증시 급등..증권株 '동반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미간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증시가 모처럼 급등하면서 증권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증시가 급등락을 이어가면서 거래대금이 지난해말 대비 두배 가까이 늘면서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44분 현재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전 거래일 대비 17.23%(205원) 오른 139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11.61%, 유안타증권(003470)은 10% 오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 현대차증권(001500) 등이 9%대, 교보증권(030610)과 미래에셋대우(006800)가 6%대 각각 강세다.이는 지난 19일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Fed)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함에 따라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에 금융당국이 이날 오전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가동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시중은행 8개의 은행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난 20018년 이후 12년여만에 채권시장안정펀드의 가동을 결정했다. 또한 은행권은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절차상 증권시장안정펀드는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다음 주 중 규모와 시행 시기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3.20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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