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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변동성 커져..시총 상위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약보합권으로 전환되는 등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28일 3% 넘게 하락하며 1990선 밑까지 내려간 바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 0.07% 하락한 1985.5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97선에 개장해 전 거래일보다 0.6% 가량 상승 출발했으나 얼마 못 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2.36%, S&P500 지수가 11.49% 떨어지는 등 주요 지수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여준 것이다. 이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한 행동을 할 것”이라고 예정에 없던 긴급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35.7포인트로 금융위기 직후보다 낮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코로나19의 영향이 확인됐다는 점 역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01억원을 팔고 있으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반 매수에 나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5억원, 32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다. 의료정밀, 은행 등만 상승세를 보일 뿐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서비스업, 운송장비, 철강금속, 기계,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 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37% 하락하고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등이 1%대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0.03.02 I 권효중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의료기기 사업부의 高성장 기대 -한화
  •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의료기기 사업부의 高성장 기대 -한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에 대해 이 회사의 리쥬란 힐러(피부미용기기), 콘쥬란(관절강 주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높은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재생의학 치료제를 생산하고 있다. 또 주된 매출은 리쥬란 힐러, 콘쥬란 등 의료기기 사업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4년 이 회사가 개발한 리쥬란 힐러는 피부 미용 관련 의료기기다.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쥬란 힐러는 피부과 시술과 함께 묶여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되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통증을 개선한 2세대 제품이 출시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콘쥬란 역시 고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콘쥬란은 환자의 관절 등에 사용되는 주사제다. 최 연구원은 “지난달 26일 콘쥬란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결정됨에 따라 기존 20만원 수준의 환자 부담 비용이 5만원 수준으로 떨어졌고, 대형 종합병원에 영업이 가능해졌다”며 “임상 결과에서 기존 히알루론산나트륨보다 기능이 뛰어났다는 점 역시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게끔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고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리쥬란 힐러의 꾸준한 성장세에 콘쥬란의 잠재력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11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2019년(839억원) 대비 31% 가량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2020.03.02 I 권효중 기자
지누스, 지난해 4Q 부진에 목표가↓…올해는 실적개선 기대-대신
  • 지누스, 지난해 4Q 부진에 목표가↓…올해는 실적개선 기대-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 낮은 12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올해 매트리스 시장의 성장세로 외형과 영업이익률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지누스의 매출액은 2499억원, 영업이익은 2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2%, 231.3%씩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350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었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2공장 초기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미국 반덤핑 관세 우회를 위해 중국산 매트리스 원재료를 비 중국산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원가 및 인건비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올해는 확실한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대신증권이 예상한 지누스의 올해 매출액은 9993억원, 영업이익은 1448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3%, 39.4%씩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1위 업체로서 온라인 시장 성장에 따른 구조적 수혜가 가능하며,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2세대 소파 라인업을 발표하는 등 거실 가구의 라인업 역시 강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인도네시아 2공장의 생산성이 개선되고 가동률도 늘어나면 원가율이 개선될 수 있는데다가 지난해 인력 채용 대부분을 마무리한 만큼 추가적인 인건비 증가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3.02 I 권효중 기자
'온·오프 다 어려워'…대형마트株 올들어 주가 반토막
  • '온·오프 다 어려워'…대형마트株 올들어 주가 반토막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통환경 변화로 오프라인에서는 역성장하고 온라인에서는 이커머스들과의 경쟁에 밀리면서 대형마트 관련주 주가가 올 들어 반토막 났다. 대형마트 실적부진이 뚜렷한 가운데 앞으로도 반등할 수 있는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게 증권가 평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하향조정이 잇달았다. ◇이마트·롯데쇼핑 주가 내리막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주말 대비 3.21% 하락한 10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13.5% 떨어진 것으로 작년 말 주가 19만원선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으로 내려앉았다. 롯데쇼핑 역시 이날 3.13% 내린 12만4000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21만원대에 비해 반토막 났다. 특히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에 7월에만 15% 넘게 하락했다. 이처럼 마트 관련주가 맥을 못춘 것은 실적부진 때문이다. 이마트는 지난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처음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프라인 할인점 부문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2조578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3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여기에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투자에 나섰던 온라인 부문 역시 본격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인 ‘SSG닷컴’은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658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 113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마케팅비 및 인건비 증가로 적자가 전 분기 108억원 대비 소폭 확대됐으며, 지난 6월 말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영향으로 3분기에도 적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4조4564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915억원이었다. 다만 할인점 부문은 기존점 성장률이 3.6% 역성장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1조5962억원에 그쳤고 영업적자는 3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0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선식품 등 유통 경쟁 격화로 기존점이 부진한데다가 종합부동산세까지 반영돼 영업적자가 커졌다”고 분석했다.◇구조적 경쟁력 약화…증권사 눈높이 낮춰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마트 관련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이마트에 대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총 15곳의 증권사 중 14곳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평균 36% 낮춰잡았다. 수정된 목표주가의 평균은 약 13만7000원 수준이다. 또 증권사 3곳은 ‘매수’였던 투자의견을 ‘중립’이나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낮췄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의 오프라인 기존 할인점 성장률이 0%대 이상으로 회복될 때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롯데쇼핑에 대해서도 12일 총 8곳의 증권사 중 5곳이 목표주가를 평균 12% 내려잡았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 부진과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전으로 인해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의 경쟁력은 구조적으로 약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오프라인 효율화와 동시에 온라인에서의 성장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9.08.13 I 권효중 기자
에이스침대, 2Q 깜짝실적 후에도 성장세 지속…목표가↑-IBK
  • 에이스침대, 2Q 깜짝실적 후에도 성장세 지속…목표가↑-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에이스침대(003800)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며, 영업 노하우 개선 및 추가 영업점 출점 등을 고려할 때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만4000원 높은 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에이스침대의 2분기 매출액은 661억원, 영업이익은 181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4%, 40.9%씩 증가한 수치이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이루어졌던 ‘에이스스퀘어’(전문 대형 대리점) 출점을 고려하면 올해 3분기까지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영업 노하우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와 지역 거점에서의 추가 출점 등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실적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성장이 계속된다는 전망에 연간 실적 추정치 역시 높아졌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2%, 12%씩 높아진 2617억원, 516억원으로,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3%, 13%씩 높아진 2863억원, 587억원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에이스침대의 전략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금을 쌓아두지 않고 에이스스퀘어, 에이스에비뉴 등의 출점을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차등배당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에이스침대의 올해 주당 예상 배당액은 1200원이며 이는 시가배당율 3.7% 수준이다.
2019.08.12 I 권효중 기자
오이솔루션, '5G 투자 본격화'에 2Q '어닝 서프라이즈' -유진
  • 오이솔루션, '5G 투자 본격화'에 2Q '어닝 서프라이즈' -유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오이솔루션(138080)에 대해 이번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5G 투자 최대 수혜주로서 실적 및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오이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은 560억원, 영업이익은 16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0.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들의 5G 투자 본격화로 무선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377.4% 증가하며 국내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고 호실적의 원인을 설명했다.2분기 영업이익 역시 29.5%를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수익성을 보였다. 박 연구원은 “5G 투자 본격화로 분기별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수익성이 양호한 5G용 신제품의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오이솔루션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본격적인 5G 투자로 매출 성장은 물론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 고객을 중심으로 향후 2~3년간은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9.08.12 I 권효중 기자
코스맥스, 중국 시장 전략변화 필요…목표가↓-메리츠
  • 코스맥스, 중국 시장 전략변화 필요…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다고 분석하며, 달라진 중국 화장품 시장의 환경에 맞춰 새로운 전략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적정주가는 기존보다 2만원 낮은 12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코스맥스는 2분기 매출액 3323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2% 줄어들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영업이익 192억원을 하회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법인은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중국은 기존 고객사의 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했고 미국 법인 역시 누월드의 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중국법인의 성장률은 회복될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 화장품 시장의 변화에 맞춰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이 고급화되고 있고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브랜드들이 성장을 이끌고 있어 코스맥스 또한 폭발적인 고성장보다는 안정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특히 기존 핵심 고객사들의 색조 시장 내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기초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폭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기존 주요 고객사들의 리뉴얼과 신규 온라인 고객사 확대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또한 양 연구원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코스맥스는 공격적인 신규 투자보다는 기존 사업의 효율성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가치의 회복은 수익성과 현금흐름 개선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다.
2019.08.12 I 권효중 기자
'5G'로 갈아타는 가입자…통신株 주가도 빵빵 터질까
  • '5G'로 갈아타는 가입자…통신株 주가도 빵빵 터질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말부터 주가 하락세를 겪어 온 통신주들이 최근에 들어서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투자비용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나빠졌지만,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반등했다는 점은 눈에 띈다. 요금이 높은 5G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하면 가입자 증가세에 따라 실적 회복의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 비용부담에도 ARPU 반등이 회복의 실마리 지난 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017670)은 매출 4조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6.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동통신(MNO) 매출이 데이터 사용량 증대, 5G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 상승하며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5G 출시 등의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7286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사의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ARPU의 반등이다. ARPU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로, 5G 서비스의 경우 기존의 LTE와 비교해 요금제가 고가인 만큼 5G 서비스가 확장됨에 따라 ARPU 역시 늘어날 수 있다. SK텔레콤의 2분기 ARPU는 3만755원으로 전 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7분기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라며 “지난 5~6월 증가한 5G 가입자의 3개월 매출이 전부 반영되는 3분기에 이익의 성장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갤럭시노트10’등 하반기 5G 스마트폰 확대에 따라 가입자 역시 꾸준히 늘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KT(030200)가 매출 6조985억원, 영업이익은 28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8%나 줄어들었다. 역시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116억원을 기록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KT도 ARPU가 전 분기 대비 0.8% 늘어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무선 서비스 매출 역시 5G 가입자와 고가 요금제 이용자의 증가로 전 분기보다 1.1% 늘어난 1조6436억원을 기록해 7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이 과열돼있어 하반기에는 2분기보다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비용 증가율이 높지 않을 것이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LG유플러스(032640) 역시 다른 통신사들과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이 3조831억원, 영업이익은 1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하겠다는 예상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6월 5G 가입자 점유율 29%를 기록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인 21.6%를 넘겼다”며 “가입자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지며 5G 서비스가 성장성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5G 가입자 증가세에 배당 매력까지, 하반기 주목해야이동통신 3사의 주가는 지난해 말 이후 꾸준히 하락하며 조정을 겪고 있는 중이다. 지난 8일 기준 3사 모두 연초 이래로 11.1%에서 많게는 30.64%(LG유플러스)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도 2~4%대 하락해 코스피 지수 하락률(4.28%)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들의 주가가 ‘5G 효과’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와 달리 3분기에는 영업비용 증가 폭이 미미할 것이며, 5G 가입자 증가 추이 및 요금제 채택 수준이 예상치보다 높아 장기 실적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 통신주 투자 환경이 7년 전 LTE 도입 당시와 흡사한 점을 고려하면 8월 통신주 랠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통신주들은 배당수익률 또한 높은 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평균 3.81%로 집계됐다.
2019.08.11 I 권효중 기자
잇단 '천만 영화'에 신난 극장株…여름 성수기도 달려볼까
  • 잇단 '천만 영화'에 신난 극장株…여름 성수기도 달려볼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상반기 ‘극한직업’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에서 ‘기생충’까지 천만 관객 영화가 잇달아 탄생함에 따라 관련주들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중이다. 앞서 큰 폭으로 빠졌던 주가 역시 여름 성수기와 기대작들을 계기로 서서히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 CGV, 제이콘텐트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지난 8일 실적을 발표한 CJ CGV의 2분기 매출액은 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19%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8750%나 늘어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여기에 추가적인 성장 역시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3분기 성과는 저조했지만, 올해에는 ‘엑시트’, ‘봉오동 전투’ 등의 한국영화를 중심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앞서 CJ CGV의 주가는 지난해 8월 최고 6만원대에 이르렀던 것이 현재는 3만원대까지 빠지며 1년 사이 절반 가까이 빠졌다. 이달 초 3만100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실적 발표를 계기로 조금씩 회복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일 CJ CGV는 전 거래일과 변화 없는 3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제이콘텐트리 역시 영화 부문에 힘입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제이콘텐트리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8% 늘어난 1311억원을, 영업이익은 96.7% 성장한 163억원이다. 특히 이 중 영화 부문이 차지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20억원,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833.4%씩 성장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흥행작에다가 부실 점포 폐점 등 비용 효율화의 결과”라며 “3분기에도 추석 성수기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9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액면병합 후 지난 2일부터 거래가 재개된 제이콘텐트리는 9일 전 거래일 대비 3.9% 하락한 3만8150원으로 마감했다. 다만 증권가의 추후 전망은 밝다. 2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후 총 11개의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은 약 6만원으로, 현재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 5월 코스피 이전 상장 계획을 밝혔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액면가를 주당 500원에서 5000원으로 변경하는 액면병합 계획을 공시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메가박스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IPO를 앞두고 비용 효율화 의지가 강력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봉오동 전투’ 효과로 쇼박스 등 투자배급사도 ↑극장 산업의 호조에 여름 성수기까지 맞이한 영화 투자배급사들의 전망 역시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일본과의 무역 갈등을 계기로 쇼박스(086980)가 배급을 맡은 항일 독립군을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가 지난 7일 개봉 후 높은 관심을 받고 있고, 앞서 개봉했던 CJ ENM의 ‘엑시트’ 도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최근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도 우호적이다. 쇼박스는 지난 5월 13%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가 6월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특히 7월에는 ‘반일 감정’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한 달 상승률만 18.06%에 달했다. 9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4.83% 하락한 3845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8월 폭락장에 들어서도 0.52%의 상승폭을 유지하는 등 흐름은 양호하다. 올 하반기에도 기대작들에 힘입어 극장 및 관련주들을 주목할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쇼박스는 ‘패키지’, ‘퍼펙트맨’ 등의 개봉이 이어지고, 제이콘텐트리와 CGV 등도 국내 극장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2019년 영화 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억4000명에 달할 것으로 흥행 영화를 보유한 배급사는 물론 주요 극장들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8.11 I 권효중 기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적자 면세점에 실적부진…목표가↓-현대차
  •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적자 면세점에 실적부진…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에 대해 적자였던 면세점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면세점 철수 비용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6000원 낮은 2만4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87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7억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비교적 양호했지만 면세점 적자가 1분기 79억원에 이어 2분기 122억원까지 확대됨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9월 말 면세점 사업을 철수하기 때문에 3분기까지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세점 사업을 철수할 겨우 성장성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오히려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오히려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수 있으며 향후에는 순수 백화점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한 박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는 면세점 사업의 적자 지속을 감안하면 부진한 주가 수익률은 불가피하겠지만, 그 이후 개선될 영업실적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8.09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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