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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아스달' 우려할 필요 없는 2Q 양호한 실적 -대신
  • 스튜디오드래곤, '아스달' 우려할 필요 없는 2Q 양호한 실적 -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양호했으며,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제작비로 인한 우려는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선판매를 통해 손익분기점이 확보돼 오히려 추후에는 이익이 발생하며 해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은 각각 유지했다.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매출액은 1280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73%, 48%씩 성장한 수치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아스달 연대기’의 손실 발생 우려가 있었지만 ‘아스달 연대기’는 tvN의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선판매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확보한 상태에서 방영ㅇ르 시작해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약 540억원으로 추정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아스달 연대기’의 방영 전부터 하락해 두 달간 약 40% 하락했다. 이는 제작비에 대한 우려와 이전 작품들보다 낮은 시청률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 시즌1은 이미 손익분기점을 확보해놓아서 오히려 시즌2부터는 이익 레버리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시청률에 대한 우려 역시 “7%대는 기대보다 낮을 수 있지만 모든 tvN 드라마의 평균인 5%보다 높기 때문에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제작비의 구조 역시 스튜디오드래곤의 부담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제작비가 많이 투입되는 텐트폴 작품일수록 드라마가 제작 후 판매돼 제작비를 회수하는 방식이 아니라 방영권료와 넷플릭스 선판매 등으로 확보한 재원 내에서 제작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부담이 커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9.08.09 I 권효중 기자
애경산업, 2Q '어닝쇼크'…투자의견·목표가↓-KTB
  • 애경산업, 2Q '어닝쇼크'…투자의견·목표가↓-KT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TB투자증권은 8일 애경산업(018250)에 대해 홈쇼핑, 면세점 등 전 채널의 매출이 모두 부진했고, 우호적이지 않은 영업 환경에 따라 회복 가시성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Hold)’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만2000원 낮은 3만1000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애경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1573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 72%씩 감소한 수치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이 매출액 721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25%, 77%씩 줄었다”며 “채널별 성장률 역시 홈쇼핑(-22%), 면세점(-25%), 수출-36%)의 전 채널이 크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애경산업이 단행한 물량 조절이 오히려 수요 둔화의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예상이다. 배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따이공(보따리상), 대리상 위주 유통 구조에서 직접 유통으로 구조를 이동하기 위해 물량 조절에 나섰지만, 중국 법인의 성과가 아직 크지 않고 역직구몰의 차별화 전략 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오히려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채널의 성장률이 낮아짐에 따라 실적 추정치 역시 조정됐다. 조정된 올해 추정치는 매출액 7024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4.2%, 30.5%씩 낮아졌다. 배 연구원은 “성장성 둔화 우려가 심화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조정했다”며 “수요 회복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2019.08.08 I 권효중 기자
오리온, 중국 법인 부진에 2Q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 -하나
  • 오리온, 중국 법인 부진에 2Q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만원 낮은 12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제한적으로나마 매출 성장 및 이익률 개선의 추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4393억원, 영업이익은 50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 27.3%씩 성장한 수치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였던 영업이익 534억은 하회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 중국 법인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베트남 법인은 ‘쌀과자’, 러시아 법인은 ‘다크초코파이’와 ‘초코칩초코파이’, 한국 법인은 ‘그레놀라’, ‘초코파이하우스’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3분기에도 성장의 기회는 있지만, 지난해 동기의 높은 베이스를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예상이다. 심 연구원은 “3분기 중국 제과 시장의 성수기를 맞아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가 계획돼 있고, 베트남은 ‘초코파이’의 재고조정 이슈가 마무리돼 두 자릿수 매출 성장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한국 역시 카테고리의 확대 노력 등에 기인해 매출 순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심 연구원은 “여전히 오리온은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 매출 비중이 65%에 달하고, 성장 측면에서 우위가 있다”며 “‘사드 사태’수준까지 급락한 현 주가는 낙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2019.08.08 I 권효중 기자
'폭락장에 장사 없다'…저변동성株 투자 로우볼 펀드도 휘청
  • '폭락장에 장사 없다'…저변동성株 투자 로우볼 펀드도 휘청
  • 주요 로우볼 ETF, 펀드 수익률 추이 (자료 = 에프앤가이드)[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달 들어 각종 대외 악재에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 로우볼(Low Volatility, 저변동성)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펀드 수익률도 고꾸라졌다. 변동성이 비교적 낮은 종목에 분산 투자해 증시 급락장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하는 ‘로우볼 전략’의 의미가 무색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변동성주로 꼽혔던 종목도 증시 폭락을 피하지 못하고 같이 급락세를 탔기 때문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에는 로우볼 전략이 유용하다고 조언했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로우볼 ETF와 로우볼 펀드의 최근 1달 간 평균 수익률은 각각 -8.61%, -5.49%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기준으로도 ETF가 평균 -5.75%, 펀드가 -5.83%의 손실을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의 낙폭인 4.6%보다도 저조한 성과를 올렸다. 로우볼은 변동성이 낮은 종목들이 조정장에서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다는 점에 착안해 고안한 전략이다. 실제 대표적인 로우볼 지수인 코스피200 로우볼 가중지수는 이달 들어 3% 하락하는데 그쳐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낙폭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코스닥150 저변동지수 역시 9% 하락해 코스닥지수 낙폭 12%에 비해 선방했다. 그럼에도 로우볼 ETF와 펀드가 선방하지 못했던 데에는 최근 증시 흐름이 조정장 수준이 아닌 폭락장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패닉에 빠져 투매양상을 보이는 장에서 저변동성 주식도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란 설명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낙폭이 심할 때는 구성하고 있는 종목의 영향으로 로우볼의 수익률도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로우볼로 분류되는 보험, 자동차, 은행, 유틸리티 업종은 이달 들어 2~5%대 급락세를 보였다. 로우볼 포트폴리오 내 종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005930)는 이달 들어 5 % 가까이 떨어졌고 이밖에 주요 투자대상인 기아차 역시 5% 하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4.98%)와 KB금융(-9.23%), 한국가스공사(-6.40%) 역시 급락을 피하지 못했다. 비교적 수익률이 괜찮았던 로우볼 ETF나 펀드는 다른 전략을 혼용했거나 채권 비중을 크게 가져간 덕에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연초 이후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 가장 나은 수익률(1.04%)을 보인 ETF는 KB자산운용의 ‘KBSTAR 모멘텀로우볼ETF’였다. 이 ETF는 에프앤가이드에서 산출하는 ‘FnGuide 모멘텀&로우볼 지수’를 추종하는데, 이는 최근 수익률이 높은 모멘텀 지표와 저변동성 지표 모두를 고려해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구성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의 비중이 26.94%로 가장 높지만 KT&G(033780), SK텔레콤(017670) 등 고배당주를 포함했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펀드 중에서 가장 수익률이 나은 상품은 흥국자산운용의 ‘흥국공모주로우볼채움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C-i;’로, -1.40%에 그쳤다. 이 펀드는 신탁 재산의 30%까지만 로우볼 주식에 투자하고, 나머지 70%는 국내 채권에 투자함으로서 변동성의 영향을 최대한으로 줄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로우볼 종목 역시 단기적으로는 부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투자할 경우 전략적 특성상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오광영 연구원은 “로우볼 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단기간에 얻기보다는 저변동성으로 인해 빠질 때 덜 빠지는 만큼의 수익을 쌓아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나아지는 구조”라며 “단기적으로는 특정 구간에 부진할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 목적을 고려하며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8.08 I 권효중 기자
KRX국민행복재단, '그룹홈' 청소년 자립 지원 기부금 전달
  • KRX국민행복재단, '그룹홈' 청소년 자립 지원 기부금 전달
  • 조호현(왼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이 장태순(가운데)부산시 그룹홈지원센터 센터장, 서봉성 부산시 아동복지팀장과 함께 7일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부산시 그룹홈 청소년 지원사업 기부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은 7일 부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그룹홈 청소년들의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꿈의 징검다리’ 종합지원 사업의 기부금을 부산시 그룹홈 지원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조호현 KRX 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장태순 부산시 그룹홈 지원센터 센터장과 서봉성 부산시 아동복지팀 팀장 등이 참석해 그룹홈 청소년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을 위해 ‘꿈의 징검다리’ 종합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동생활시설이다. 국민행복재단은 만 18세가 돼 그룹홈에서 의무적으로 퇴소하게 된 보호 종료 청소년들이 독립 이후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각종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이 되는 청소년들은 본인의 적성과 관심에 따라 금융, IT, 미용, 요리 등의 자격증 취득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국민행복재단 측은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학습지도 및 장학금 지원, 문화정서활동, 심리치료 등 그룹홈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조호현 사무국장 역시 “이번 사업이 우리 사회 미래의 원동력인 청소년들이 꿈을 찾고 이뤄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민행복재단은 지난 2011년 설립된 이후 소년원 및 보호관찰시설 청소년과 미혼모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재 육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2019.08.07 I 권효중 기자
한전KPS, 하반기 실적회복 가능성에 배당주 매력까지-현대차
  • 한전KPS, 하반기 실적회복 가능성에 배당주 매력까지-현대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배당 등을 고려할때 안정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이는 수익이 정산되는 시점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만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전KPS의 2분기 매출액은 3283억원, 영업이익은 55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3.8%씩 감소한 수치며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다. 다만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는 원전 계획예방정비에 관련된 매출액이 정산되는 시점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중 대부분 만회가 가능하다”면서 “원전 매출은 예방정비 호수가 증가하고 신규 원전이 준공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매출 역시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매출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현재 BMPP 원전 3기와 관련된 시운전 매출이 반영 중이며, 2020년에는 4기가 반영되고, 2021년부터는 경상 및 계획예방정비 매출도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한 배당수익 역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한전 KPS의 배당성향이 50%에 육박함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의 배당수익률은 5%”라며 “향후 안정적 이익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당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UAE 원전 수주 관련 노이즈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익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점은 변화가 없으며, 유틸리티 업종 내에서 배당으로는 가장 매력적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재 안정적인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08.07 I 권효중 기자
덴티움, 2Q 깜짝실적에 이어 성장지속…목표가↑-한국
  • 덴티움, 2Q 깜짝실적에 이어 성장지속…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덴티움(1457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였다고 평가하며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9000원(11%) 높은 9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덴티움의 2분기 매출액은 689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7%, 21.1%씩 성장한 수치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수요 회복, 의료 수요 증가에 따른 중국과 두바이 등으로의 수출 강세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매출 확대와 비용의 효율화로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대비 2.6%포인트 개선된 22.5%를 달성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덴티움의 이와 같은 호조는 수출이 강세를 지속하고, 지난 하반기 집행했던 투자의 효과로 비용 증가가 둔화되며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는 예상이다. 진 연구원은 “2분기 판매관리비의 34%를 차지했던 연구개발비, 지급수수료 등의 103억원이 올해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회사의 예상에 따르면 2분기 21%였던 영업이익 증가율은 레버리지 효과로 3분기 51%, 4분기 89%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전망치도 수정돼 매출액 2580억원, 영업이익 580억원으로 각각 이전 전망치보다 10%, 14%씩 높여잡았다.진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과 전년의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한 실적 성장세와 밸류에이션의 부담이 없는 덴티움과 같은 종목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8.07 I 권효중 기자
  • 게임株 모두 죽쑤는데… 엔씨소프트 나홀로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게임주들이 ‘신작 모멘텀’ 부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대했던 신작이 뚜껑을 열어본 결과 실망스럽거나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지 않자 실망감이 주가하락으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다만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홀로 강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2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데다 4분기 중 신작 ‘리니지2M’ 출시를 앞두고 기대가 높아진 덕이다. ◇넷마블·펄어비스 주가 내리막길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5월 13만5000원에 달하던 주가도 7월 중 8만8600원을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서도 넷마블은 3% 하락해 8만8000원대로 주저앉았다. 넷마블은 올 초에만 해도 모바일 게임 ‘BTS 월드’와 ‘일곱 개의 대죄’ 등 2분기 신작이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신작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TS 월드’는 주요 국가 매출순위가 기대치보다 아쉽고, ‘일곱 개의 대죄’ 역시 일본 시장 구글 매출 순위가 떨어지기 시작해 신작 모멘텀은 소진됐다”고 평가했다.이에 2분기 실적 전망치도 1개월 전보다 눈높이가 낮아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추정된다. 1개월 전 추정치였던 462억원보다 4.9% 줄어든 수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1% 감소한다는 예상이다. 지난달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무려 21.16%(약 2134억원)를 차지해 비중 순위로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4위의 펄어비스(263750) 역시 지난해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부진에 지난 한 달에만 19.17% 하락했고 이달 들어서도 5.41% 떨어졌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국내 매출 순위가 하락하며 주가가 6월 말부터 조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적 전망치도 한 달 전 예상치보다 낮아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564억원으로 1개월 전 예상치인 601억원보다 6.2% 낮아졌다. 이에 따라 공매도에도 시달렸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17.61%에 육박하며 금액으로는 약 2172억원에 달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기대 업고 강세반면 엔씨소프트는 기존작인 ‘리니지1’과 ‘리니지2’를 바탕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덕에 주가 역시 돋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 하락장 속에서도 0.94% 올랐고 이달 들어서도 5% 이상 상승했다. 엔씨소프트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108억원, 영업이익은 12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은 18.9%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PC 부문에서 리니지1, 리니지2 모두 업데이트 효과를 누렸고 하반기에도 대형 업데이트를 앞두고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낼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역시 평균 일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12% 가량 늘어나면서 지난해 이후 최고 수준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엔씨소프트는 신작인 ‘리니지2M’이 올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명확한 ‘신작 효과’에도 힘을 입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에 돌입했다”며 “4분기 국내 출시에 이어 2020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진출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마케팅 기간을 고려하면 머지 않은 시점에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공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멘텀을 앞두고 최근 불확실한 국내 주식 시장 상황에서 돋보일 것”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2019.08.07 I 권효중 기자
에코마케팅, 2Q 실적 예상 하회…목표가↓-삼성
  • 에코마케팅, 2Q 실적 예상 하회…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은 6일 에코마케팅(23036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000원 낮은 4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경쟁력과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코마케팅의 2분기 매출액은 249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5%, 191.6%씩 늘어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인 1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지도 상승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전 분기 대비 광고비가 크게 늘었고 별도 매출액이 줄어들며 영업이익률이 10.2%포인트 하락한 32.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자회사인 데일리앤코의 수익성 하락이 컸다. 데일리앤코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20.6%로 전 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최 연구원은 “데일리앤코는 브랜드 ‘클럭’의 시장 내 입지를 굳히기 위해 가정의 달 프로모션, TV 광고 등을 진행하면서 마케팅비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품 다변화 등을 통해 수익성은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데일리앤코의 ‘클럭’은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판매 채널이 늘어나고 해외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어 수익 호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본업인 광고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수익 기여도가 큰 대기업 고객군의 예산 집행 시점이 하반기로 쏠려 있다”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성장이 제한적인 광고주에 대한 정리도 단행됐고, 이미 테스트 마케팅을 시작한 광고주 등 새로운 광고주로 채울 수 있어 하반기 본업이 정상 궤도에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8.06 I 권효중 기자
롯데케미칼, 하반기 화학제품 수요부진 지속…목표가↓-NH
  • 롯데케미칼, 하반기 화학제품 수요부진 지속…목표가↓-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및 신규사업의 이익 기여로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하반기 화학제품의 수요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6만원(16%) 낮은 31만원으로 내려잡았다.롯데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은 4조350억원, 영업이익은 346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였던 3240억원을 상회한 수준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이 절감됐고, 미국 모노에틸렌(MEG) 설비 가동 및 터키의 인조대리석 기업 벨렌코를 인수하는 등 신규사업이 실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다만 하반기 화학제품 수요 부진을 고려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 화학제품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MEG 등 기존제품의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가 추정한 3분기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35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한다는 예상이다. 수요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미국 프로젝트의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수요는 부진하겠지만 가격 하락으로 원가 절감이 가능하고, 미국 프로젝트 매출액이 연간 기준 8000억원 정도로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8.06 I 권효중 기자
공시제도 개선안 무색…불성실공시법인 증가
  • 공시제도 개선안 무색…불성실공시법인 증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 5월 공시제도 건전화를 위한 개선안을 내놓았음에도 오히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시 관리 역량이 떨어지거나 증시 급락으로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늘면서 불성시공시법인 굴레를 쓰게 되는 기업이 증가한 것이다. 5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된 건수(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합계)는 총 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건이었던 것에 비해 더욱 늘어났다. 월별로 보면 공시제도 개선안이 시행된 이후 △5월 11건 △6월 13건 △7월 15건을 기록, 올해 개선안이 시행되기 이전 한 달 평균인 11건을 넘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사들이 주요 경영사항을 공시 기한 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공시 번복이나 잘못 공시하는 등의 경우가 생기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제재금과 벌점, 매매거래정지, 관리종목지정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특히 지난해 4월 개정안에 따라 기존 ‘2년간 누적 벌점이 30점’일 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지정되던 것이 ‘1년간 누적 벌점 15점’으로 강화되기도 했다.앞서 거래소는 지난 5월 공시제도 건전화를 위한 개선안을 발표해 신규 상장법인, 중소기업 등 공시 역량이 부족할 수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공시대리인 제도, 공시역량 강화를 위한 방문 컨설팅 진행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렇듯 공시는 상장사에게 있어 중요한 사안이지만, 거듭해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되는 기업들의 사례들도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레드로버(060300)는 올해에만 3회 지정돼 누적 벌점이 9점을 기록했으며, 이에스브이(223310), 스튜디오썸머(008800) 등도 2회 거듭 지정되기도 했다. 보통 경기가 나빠지면 불공정공시 사례도 늘어나게 된다. 경기 둔화에 따라 회사의 사정도 나빠져 공시 역량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유가증권시장보다 규모가 작은 회사들이 많이 있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경기둔화의 여파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1분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8.36% 늘어났고, 조사 대상의 35.27%인 321곳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사정이 더욱 나빠졌다.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지난해 7월까지 10건에서 8건으로 줄어든 것에 비해,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같은 기간 64건에서 75건으로 오히려 늘어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증시 급락도 불성실공시법인 주요 이유로 꼽힌다. 유상증자 취소나 전환사채(CB) 발행 철회 등 자본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자금조달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경기가 둔화되면 한계기업들도 늘어나고, 그러다 보면 인력을 감축하거나 제때 공시에 대응할 수 없는 등의 상황이 발생해 불성실공시의 건수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자 보호’가 가장 큰 목적인 공시제도의 특성상 경기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을 낮추거나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경기 둔화에 맞춰 기준을 낮추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적에 맞춰 공시를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8.06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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