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889건

한국타이어, 수요둔화·경쟁심화로 2Q 실적 부진…목표가↓-유진
  • 한국타이어, 수요둔화·경쟁심화로 2Q 실적 부진…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글로벌 산업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으며, 수요도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만1000원 낮아진 3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한국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1조7420억원, 영업이익은 1070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1%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42.2% 줄어들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산업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가 영향을 끼쳤다”며 “한국, 중국, 유럽, 북미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국타이어는 대중 무역관세로 인한 북미향 타이어 수출의 수혜를 입지 못했다. 원인은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과 높은 중국 내 생산 비중이었다. 이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테네시 공장 증설로 인해 한국의 대미 수출 증가 수혜를 누릴 수 없었고, 높은 중국 내 생산 비중으로 인해 오히려 대중 관세 부과 피해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하반기 타이어 수요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 시장의 하반기 타이어 수요 전망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원화 약세로 수출 전망이 밝음에도 생산 구조로 인해 한국타이어는 이에 따른 수혜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주가가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8월 이후 천연고무 감산이 종료되면 고무 원가의 하향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19.08.05 I 권효중 기자
씨에스윈드, 美 반덤핑 판정 가능성 낮아.."주가 하락 과도"-NH
  • 씨에스윈드, 美 반덤핑 판정 가능성 낮아.."주가 하락 과도"-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양호한 수준이며, 미국향 풍력 타워의 반덤핑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씨에스윈드의 2분기 매출액은 2389억원, 영업이익은 122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6.3%, 66.5% 성장한 수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은 캐나다 법인의 자산 상각비 등을 포함한 총 54억원 수준으로 이를 제외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2분기까지 3억 달러를 수주해 2019년 연간 목표치인 6억 달러를 향해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9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풍력 타워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접수했다. 오는 23일 나올 판정 여부에 따라 베트남 법인의 미국향 수출이 제한될 수 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반덤핑 판정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2013년 베트남 법인이 반덤핑 판정을 받은 바 있으나 항소를 통해 최종 무혐의 판정을 받았던 적이 있다. 반덤핑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내 풍력 타워 가격이 급등하고 물량 부족 리스크가 발생해 풍력 터빈 기업들이 반대 의견을 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반덤핑 판정을 받아도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정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풍력 타워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전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이슈에 가장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관련 우려로 인한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한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2019.08.05 I 권효중 기자
  • [스톡톡스]"약한 펀더멘털에 대외 악재까지…4분기에야 회복가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일 코스피 지수가 7개월 만에 2000선을 하회하고 코스닥 지수도 610선 언저리를 겨우 지키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갈등 등을 비롯한 대외 이슈와 이로 인해 커진 금리변동성, 환 변동성에 펀더멘털이 좋지 않았던 한국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며, 4분기는 되어서야 반등의 계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21.89포인트) 떨어진 1994.91, 코스닥 지수는 1.33%(8.30포인트) 하락한 613.96를 기록 중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 현재 펀더멘털이 좋지 않은 데에다가 정책적 동력도 부족한 등 내부 상황이 좋지 않은 마당에 각종 대외 이슈까지 겹쳐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이 금리 인하를 결정했음에도 ‘보험성 인하’라고 강조함에 따라 시장의 기대가 후퇴하는 듯 하더니 다시금 대중국 관세부과 등 이슈를 맞아 경기에 대한 우려에 기대가 올라가는 듯 금리 변동성과 더불어 환 변동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신흥국, 그중에서도 높은 대중국 수출 비중을 갖고 있는 한국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당분간 증시는 변동성이 계속되고, 4분기는 되어서야 회복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일단은 미·중 무역분쟁 등의 해결을 통해 중국의 매크로 환경이 나아져야 한다”며 “중국이 살아나야 중국으로 수출하는 한국의 반도체·IT 업종 등 주력 분야 역시 회복할 수 있고, 그래야만 실적이나 증시 환경 등에 대한 안도감이 생겨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김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정책이 안정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짚었다. 그는 “다시금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진 상태”라며 “이러한 시장의 기대와 상황을 고려해 연준이 금리정책에 대한 혼선을 정리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브렉시트를 기점으로 강달러 기조가 사그라드는 등 환 변동 역시 안정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2019.08.02 I 권효중 기자
"바닥인 반도체 업황…6개월 뒤엔 개선"
  • "바닥인 반도체 업황…6개월 뒤엔 개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7월 반도체 수출액이 전월보다 부진했으며, 업체들의 투자 축소로 인해 반도체 장비 수입액도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바닥’에 놓여 있지만 6개월 뒤 메모리 수급 상황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2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개선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만큼 바닥의 골이 깊고 넓지만, 업황 개선의 단서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한국의 7월 반도체 수출액은 74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8.1% 감소했다. 이는 전월비로는 10.1%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5월과 6월 대비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고, 분기 첫 달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2분기 분기 첫 달이었던 4월과 비교해도 11.5%나 감소한 수치이기에 상당히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역시 감소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8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 11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고 OLED 수출도 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해 2개월 연속 역성장 흐름을 계속했다. 여기에 반도체 장비 수입액이 약 41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5%나 감소했다. 이는 4년 이래 최저치다. 이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의 투자 연기와 투자규모 축소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개선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이고, 국내외적 불확실성도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바닥의 골이 깊고 넓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NAND 재고 감소 등을 비롯해 업황 개선의 단서들을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NAND는 감산과 수요 개선이 겹치며 업계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일부 제품의 고정거래가격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6개월 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지금보다는 상당히 개선되어 있을 확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2019.08.02 I 권효중 기자
세아베스틸, 3분기까지 실적 부진 이어질 듯…목표가↓ -메리츠
  • 세아베스틸, 3분기까지 실적 부진 이어질 듯…목표가↓ -메리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판매량과 판매 단가가 모두 악화됨에 따라 2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3분기에도 수요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적정주가는 기존보다 2000원 낮은 2만2000원으로 내려잡았다.세아베스틸은 2분기 매출액 7904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였던 271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민사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연초 55만톤 내외로 예상된 2분기 판매량이 군산공장의 사고와 수요 부진 여파로 46만톤에 그쳤고, 판매 단가 역시 전방 시장의 수요 부진과 중국산 수입 증가에 따라 악화됐다”고 실적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이와 같은 수요 감소로 인한 부진한 실적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민 연구원은 “8월 대규모 정비와 휴가 시즌, 부진한 수요가 겹치며 판매량은 2분기보다 낮은 45만톤 내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에는 판매량이 회복되고,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겠으나 속도에 대한 기대감은 낮춰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민 연구원은 “신규 수요처 발굴에 따라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고, 판매 확대에 따라 판매 믹스도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세아베스틸은 배당정책 지속에 대한 의지는 악화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부진한 실적을 고려, 2019년 실적 추정치는 재조정했다. 수정된 세아베스틸의 올해 매출액은 3조2008억원,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2.6%, 15.5%씩 낮다.
2019.08.02 I 권효중 기자
금리인하·호실적 전망에도 '증시 부진', 힘 못쓰는 증권주
  • 금리인하·호실적 전망에도 '증시 부진', 힘 못쓰는 증권주
  •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금리 인하와 실적 호조란 호재에도 증권주가 증시 부진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증권가에선 증권주 향방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KRX 증권지수는 8.45%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4.98%)의 두 배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KRX 증권지수는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662.69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005940)은 지난 달 9.66% 하락했고 키움증권(039490)은 10.29% 급락했다. 삼성증권(016360)과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각각 6.39%, 5.41% 하락했다. 증권주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한 데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이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의 채권 평가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보단 증시 부진 여파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잠정실적을 발표한 NH투자증권을 제외한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총 8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 전망치 또한 한 달 전보다 17.2% 상향 조정됐다. 3분기 실적도 장밋빛이다. 증권사 6곳의 영업이익 총합은 932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9%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사 별로도 11~82%의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실적 호조가 증권주 주가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커지고 일본 수출 제재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 투자 매력 감소에 거래대금이 급감하고 있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4290억원대로 2017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5월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거래대금 감소에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증권주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의 지난달 금리 인하가 오히려 시장에 부정적인 메시지를 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통상 금리 인하는 유동성이 증시로 옮겨가면서 증권주에는 호재로 읽힌다. 그러나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인하는 증권주의 실적 측면에선 채권 평가이익에 긍정적이나 주가 측면에서는 금리 인하가 경기 둔화에 대한 개연성으로 읽혀 다소 부정적인 요소로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선 증권주 향방에 의견이 갈리고 있다. 임희연 연구원은 “부진한 시황 흐름에 따라 3분기부터는 증권주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재 손해보험 업종이 이미 바닥을 찍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급이 (보험 등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월의 부진은 확장적인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권업종에 대한 하반기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증시가 회복되면 파생결합증권 및 주식의 평가이익이 늘어나고, 7월 금리 인하를 고려하면 3분기 채권평가이익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8.01 I 권효중 기자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전략수정 수혜…'매수'로 분석개시-하이
  •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전략수정 수혜…'매수'로 분석개시-하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우체국 택배가 노사협상 타결을 통해 성장 위주의 전략을 폐기함에 따라 민간 택배업체들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앞서 우정노동조합과 우정사업본부는 노사 합의안을 통해 “무리한 사업확장을 피하고 소포 사업의 운영을 연간 3억통 수준으로 감축하는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5일제 도입, 고중량 소포의 요금 인상, 명절기간 한시적 계약택배 접수 중지 등도 계획에 포함됐다. 하준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체국택배가 성장을 멈추면 업체간 경쟁이 완화되고 택배 시장의 물량 증가분이 민간 업체들에게 돌아가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 연구원은 “지난 3월 단가 인상으로 물량 증가가 주춤했던 CJ 대한통운에게 호재”라고 말했다.그가 추정한 2분기 CJ 대한통운의 매출액은 2조5622억원, 영업이익은 64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1%, 12.1%씩 성장한 수치다. 하 연구원은 “택배 단가를 인상했음에도 효과는 없었고 CJ 대한통운의 주가는 3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다만 택배 영업활동이 하반기 정상화되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에 근거,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19.08.01 I 권효중 기자
아모레퍼시픽, 국내외 매출 둔화 2Q '어닝쇼크'…목표가↓-IBK
  • 아모레퍼시픽, 국내외 매출 둔화 2Q '어닝쇼크'…목표가↓-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마케팅 비용은 증가했지만 국내외 주요 채널에서 매출이 둔화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3만9000원 낮은 19만원으로 하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931억원, 영업이익은 87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9.8% 감소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는 면세점과 디지털 부문을 제외한 방문판매, 백화점 등 대부분 채널에서 매출이 감소했다”며 “중국의 성장성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3~4%에 머물러 한자릿수에 그쳤고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이니스프리가 6~7% 역신장해 수익성 감소에 직접적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안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이 전년대비 국내에서 33%, 중국에서 46% 증가했지만 주요 채널들의 매출 성장률은 둔화해 고정비 부담이 어닝쇼크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아모레퍼시픽은 2019년 면세점, 중국 및 글로벌 전략과 디지털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상반기부터 신제품과 디지털 채널 마케팅을 강화해왔지만 부족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국내는 백화점 방문판매 등의 럭셔리 채널뿐만이 아니라 ‘아리따움’이 여전히 20% 이상 역신장에 그쳐 마케팅 효과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부진을 고려해 IBK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실적 전망치도 낮췄다. 수정된 매출액 전망치는 5조5100억원, 영업이익은 437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2.9%, 19.4%씩 낮췄다. 안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하락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고급화 분위기 속에서 K-뷰티의 수요 감소와 연계한 실적 감소가 주된 이유”라고 언급했다.다만 그는 “하반기 중국 최대 소비 이벤트인 광군제를 앞두고 알리바바와 JD닷컴과의 브랜드 제휴를 강화하고 있어 중국 성장률의 턴어라운드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8.01 I 권효중 기자
"바닥 밑에 지하실?"…변동성 커진 증시, 바닥 가늠 어렵다
  • "바닥 밑에 지하실?"…변동성 커진 증시, 바닥 가늠 어렵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닥은 바닥인데 확신 못 한다. 바닥이나 바로 반등할 만한 장 아니다. 애매할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31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장중 2010선, 610선을 위협할 정도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증권가에선 그 누구도 섣불리 `바닥`을 점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장기화하고 기업 실적 악화가 겹친데다 일본의 우리나라 `화이트 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 배제` 결정으로 일본과 한국간 무역분쟁 역시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등 대외 변수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1~2% 하락하며 각각 2010.95, 610.70선까지 떨어져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고 코스닥지수는 심지어 상승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에만 20포인트 오가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69%(14.13포인트) 하락한 2024.55에, 코스닥 지수는 0.73%(4.54포인트) 오른 630.18에 각각 마감했다. 일본과의 무역분쟁만 어느 정도 봉합된다면 코스피 지수는 2012년 이전의 박스권인 2000~2200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8월 2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박스권 진입을 섣불리 점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이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는다면 시장이 또 한 번 요동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금융위기 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 0.83배가 역사적 저점인데 1950선 정도가 0.83배 수준이라 이 정도가 1차 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가가 바닥권이긴 하나 주가가 오르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이 더 커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일본의 수출 제재가 단순히 참의원 선거용이 아니라 일본이 장기간 준비한 카드라는 인식이 번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일본 제재가 석 달 정도만 지속된다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의 이익이나 주가 측면에선 단기 호재로 작용하나 그 이상 지속된다면 우리나라에 마지막 남은 노른자인 반도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자에도 신중론에 힘이 실린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이라면 기다려야 하고 시장에 진입하길 원한다면 장기적으로 남는 것은 배당”이라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 역시 “배당주나 금리 인하의 영향을 받는 증권주 등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바닥을 점치고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주 이후 이날까지 KODEX레버리지 ETF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ETF를 각각 920억원, 1000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섣부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양 센터장은 “한일 갈등이 봉합되지 않으면 증시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1차적으론 한일 갈등이 봉합되고 2차적으로는 미·중 갈등이 봉합돼야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9.07.31 I 권효중 기자
거래소, 9월 일주일 만기 코스피200옵션 상장한다
  • 거래소, 9월 일주일 만기 코스피200옵션 상장한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거래소는 9월 일주일 단위로 만기가 도래하는 코스피200옵션을 상장한다. 지난 5월 금융위원회의 `파생상품 시장 발전방안`의 후속 조치다. 31일 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을 최초 상장한다. 브렉시트, 한국은행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 등 각종 이벤트를 앞두고 이와 관련된 위험을 주 단위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월 단위로 옵션 만기가 도래하나 주 단위로 옵션 만기가 도래할 경우 투자자들이 위험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은 매주 목요일 만기가 도래하며 기존의 코스피200 월물 옵션과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매월 두 번째 목표일에는 위클리 옵션이 상장되지 않는다. 행사가격의 설정 범위는 코스피200옵션 행사가격범위의 1/2인 등가격(ATM)의 ±20포인트에서 이루어진다. 거래소 관계자는 “위클리옵션의 상장으로 위험관리 기능이 강화되고,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해 옵션 시장의 활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월물 옵션 및 코스피200지수와의 연계 거래 등 투자자들이 다양한 옵션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 유럽 등 주요 거래소에선 이미 주가지수, 채권, 통화, 일반 상품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대해 매주 만기가 도래하는 위클리 옵션이 상장돼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대만(TAIFEX)과 일본(JPX)에 대표지수를 기초로 하는 위클리옵션인 ‘TAIEX 위클리옵션’, ‘Nikkei 225 위클리옵션’이 각각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S&P 500과 대만 TAIEX 옵션의 경우 위클리옵션의 거래량이 월물옵션의 거래량을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9.07.31 I 권효중 기자
풍산, 신동 판매·방산 중심으로 2Q 실적 부진…목표가↓-현대차
  • 풍산, 신동 판매·방산 중심으로 2Q 실적 부진…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대차증권은 31일 풍산(103140)에 대해 자동차, IT 등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신동(동관, 동봉 등) 판매량이 낮았고, 방산 부문도 부진해 2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4000원 낮은 3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풍산의 2분기 매출액은 4564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수치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IT를 비롯한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신동 판매량도 감소해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했고, 방산 매출액도 예상보다 낮았다”며 실적 부진의 원인을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구리 가격의 상승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하기에도 신동 판매와 방산 수출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구리 가격이 완만하게 상승하고, 방산의 내수 판매도 회복되면 실적 개선도 완만하게나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는 역사적 저점인 2만원 중반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구리 가격이 반등하면 주가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31 I 권효중 기자
LG전자, TV·스마트폰 중심 2Q 실적 부진…목표가↓-NH
  • LG전자, TV·스마트폰 중심 2Q 실적 부진…목표가↓-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TV와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개선 가시성이 낮아진데다 회복을 위해서는 4분기 TV 판매 성장률, 스마트폰 베트남 생산공장의 원가절감 효과 등을 확인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하겠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4000원 낮은 8만5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 매출액 15조6290억원, 영업이익 65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 줄어든 수치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TV 부문 수익성 둔화와 스마트폰 부문 영업적자 확대가 주원인”이라고 짚었다.고 연구원은 “TV 부문은 수요 부진, 가격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하락했다”며 “스마트폰 부문도 판매량 목표치 하회, 경쟁비용 상승과 베트남으로의 생산 공장을 이전하는 일회성 비용 등으로 영업적자 폭이 전년 동기 1850억원이었던 것이 313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여기에 LG전자의 실적 흐름세가 ‘상고하저’를 나타내겠다고 설명한다. 고 연구원은 “3분기는 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훼손된 단기 투자 심리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 매력은 4분기 TV 판매 성장률, 베트남 공장 이전 효과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31 I 권효중 기자
바닥 다지는 유틸리티…한전·가스공사, 방어주 매력 뽐내나
  • 바닥 다지는 유틸리티…한전·가스공사, 방어주 매력 뽐내나
  • 자료 : 마켓포인트[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외 악재 및 불확실성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그동안 방어주로서 힘을 쓰지 못하던 유틸리티주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종의 대장주인 한국전력(015760)은 이달 들어서 ‘더 나빠질 리는 없다’라는 분석에 반등했고 한국가스공사(036460) 역시 실적개선주로 거론되며 하락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주가 밸류에이션과 실적개선세 등을 감안할때 유틸리티주가 바닥을 다지고 주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 이달 들어 9% 오른 한국전력, 저점 매력 부각한국전력은 올해 ‘전기요금 누진제’를 비롯해 정책의 불확실성에 시달려온 대표적인 종목이다. 지난 3월 초 3만6000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월 말 2만5000원대까지 미끄러졌다. 그러나 7월 중순 이후 반등에 나서 2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30일 2만7600원으로 마감해 지난달말 대비 8.02% 상승했다. 한국전력의 7월 반등에는 기관의 매수가 한 몫 했다. 특히 지난주 한국전력은 기관이 36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 순매수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빠진 지난 29일에도 한국전력은 기관과 외국인 모두 매수에 나선 덕에 1.27% 상승하기도 했다. 한국전력의 반등에는 ‘지금이 저점’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재무여건상 추가적인 악재나 정책적 불이익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전력요금 제도의 개편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저점까지 내려온 현재는 저평가 매력에 주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적자 추정치는 5693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적자 폭이 약 17%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누진제 완화는 사실상 마지막 악재”라며 “2020년 1분기 신한울 1호기 원전이 가동하고, 원전 가동률이 84% 상승하는 등의 요소를 고려하면 4조원으로 영업이익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발전 믹스 개선 등으로 비용 감소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되는 한국가스공사가스 업종의 대장주인 한국가스공사 역시 지난 8일부로 도시가스 도매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규제 악재가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초 5만4000원대이던 주가가 현재는 4만2000원대까지 내리며 연초 대비 20% 이상 주가가 빠졌다. 다만 7~10%에 달하던 월별 낙폭은 이달 들어 1% 미만으로 축소된 상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0일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1.19% 오른 4만2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미수금 정산이 이루어지고, 상반기 원가 하락이 소급 적용되면서 2분기 영업 실적 추정치도 큰 폭으로 상향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54억원으로, 1개월 전 추정치에 비해서 114.3% 늘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무려 655.9%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목표했던 판매물량보다 실제 판매물량이 증가했고, 올해 목표 판매물량 또한 증가했기 때문에 도매 공급비용이 6% 감소해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여기에 한국가스공사는 배당 매력도 있다는 평가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주당 배당금은 1600원, 배당수익률은 3.7%로 추정된다”며 “올해 LPG 개별소비세 환입 등을 고려하면 주당 배당금은 2000원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실적 개선세와 주가 회복세 등을 고려할 때 현재가 유틸리티 업종의 저점 수준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원민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과 한국공사는 현재 역사적 저점에 도달, 주가의 하방 경직성도 어느 정도 확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많이 빠진 상태로, 실적과 배당이 견고하며 방어적인 투자성향을 보이는 쪽으로 시장 변화가 있다”며 유틸리티 업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19.07.30 I 권효중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