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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지 부진에 2Q 실적 기대이하… 목표가↓-KTB
  • LG화학, 전지 부진에 2Q 실적 기대이하… 목표가↓-KT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TB투자증권은 25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전지 부문의 적자가 지속되며 2분기 영업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예상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만원 낮은 4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LG화학은 2분기 매출 7조1774억원, 영업이익은 2675억원을 기록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 등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지 부문의 일시 비용이 예상보다 커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전지 부문의 부진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판매 중단, 전기자동차(EV)용 전지 신규 라인 비용 증가, 소형 전지 부진 등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전지 부문에서 ESS 국내 판매 중단 손실은 500억원대에 달하며, EV용 전지 신규 공장의 안정화가 지연되며 발생한 손실도 700억원대를 기록했다. 다만 그는 “4분기부터는 EV전지와 ESS 등 중대형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지 부문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은 오는 2023년 전지 부문 매출 32조원을 목표로, 향후 4년간 EV전지에만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금년 하반기의 대형 추가 수주 등도 이루어질 수 있어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ESS도 글로벌 수요 급증 및 국내 매출 회복으로 향후 높은 성장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2019.07.25 I 권효중 기자
더 깊어진 경기둔화 우려…금값 연일 고공행진
  • 더 깊어진 경기둔화 우려…금값 연일 고공행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연초 이후 10% 넘게 올랐으나 하반기에도 금 수요는 지속돼 온스당 1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국내 금은 24일 1g당 5만40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금 가격은 연초 이후 지금까지 16% 넘게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만 5% 가까이 올랐다. 특히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금값은 더 뛰었다. 풍부한 유동성보다 경기둔화 우려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값은 지난 19일 1g당 5만4580원에 거래돼 2014년 금 시장 개설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금 가격 역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연초 미중 무역분쟁 등의 불확실성에 온스당 1286달러 수준이었던 국제 금 가격은 지난 22일 1425달러 수준까지 올라 10% 넘게 상승했다. 주요국이 금리를 인하해 경기 둔화에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와 무역분쟁 장기화 등 불안 심리가 더 큰 모습이다. 더군다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23일 발간한 ‘세계경제전망 수정’을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2%와 3.5%로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씩 낮추며 올해만 세 번째 하향 조정에 나서 국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국내와 해외 모두 금 펀드로의 자산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국제 금 가격은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 온스당 1500달러 수준까지 오를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7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고, 4분기에도 내릴 수 있어 금리 인하에 따른 금값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미국은 증시가 최근 역사적인 고점에 오르며 추가 상승 여부에 의심이 되는 상황이고 기업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금 등 안전자산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24 I 권효중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법적공방 해결돼야 반등…목표가↓-한국
  • 삼성바이오로직스, 법적공방 해결돼야 반등…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2공장 유지보수로 인해 2분기 실적이 매우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펀더멘털과 투자심리가 모두 반등하려면 법적 공방의 해결이 필수적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3만원 낮은 37만원으로 내려잡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781억원, 영업이익은 154억원 손실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공장 유지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매출 부진은 예상됐으나 그 영향이 생각보다 컸다”고 말했다.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긍정적, 부정적 요소가 혼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공장의 유지보수가 완료되고, 3공장 매출이 4분기부터 인식되면 영업이익이 3분기에는 흑자전환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실적이 1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등의 매출이 순항 중”이라고 평가하며 “바이오에피스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흑자를 달성해 매분기 200억~500억원 수준이던 지분법 손실도 27억원으로 급감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현재 펀더멘털과 투자심리는 모두 바닥”이라며 “반등을 위해서는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검찰수사가 막바지에 달해 바닥에 놓여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겠지만 의미 있는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나 법적 공방의 불확실성 해소 등 확실한 모멘텀이 필수”라고 짚었다.
2019.07.24 I 권효중 기자
스튜디오드래곤, 2Q 실적 양호하나 하반기 비용부담 고려… 목표가↓ -NH
  • 스튜디오드래곤, 2Q 실적 양호하나 하반기 비용부담 고려… 목표가↓ -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실망감에도 ‘호텔 델루나’, ‘검블유’ 등 후속작이 제작 역량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부 작품의 경우 하반기 매출 인식 기간이 길어지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5000원 낮은 1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매출액을 1390억원, 영업이익을 103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87.1%, 41%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에 대한 실망감이 제작 역량에 대한 우려로 이어져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면서도 “‘호텔 델루나’, ‘검블유’, ‘왓쳐’ 등은 긍정적 반응이라 제작 역량에 대한 우려는 불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매월 글로벌 동시 방영 중인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원은 “전년도와 비교해봤을 때 넷플릭스를 통한 일반 드라마 판매의 확대 및 장르 확장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8월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의 시즌 1이 공개된다”며 “시즌제 드라마의 제작 역량까지 재조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2분기 방영 중이거나 방영될 4개 작품은 모두 넷플릭스 글로벌 동시 방영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경우 대형 판매 매출과 함께 무형자산 선 상각 비용이 발생해 이익 증가폭이 크진 않다. 이 연구원은 “텐트폴 작품인 ‘호텔 델루나’는 지역별로 판매가 진행돼 매출 인식이 길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7.24 I 권효중 기자
  • [특징주]보령제약, 2Q '어닝 서프라이즈'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보령제약(003850)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넘어 하반기까지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4분 현재 보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5.10%(650원) 오른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보령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1273억원, 영업이익은 171.8% 늘어난 114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에 이어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며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카나브·카나브플러스·듀카브)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했고,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등도 처방이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또한 신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보령제약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보령제약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12.1% 증가한 5161억원, 영업이익은 57.7% 늘어난 3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카나브 패밀리, 트루리시티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해 근본적인 수익구조가 변화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23 I 권효중 기자
오션브릿지, 하반기 NAND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 가능 -키움
  • 오션브릿지, 하반기 NAND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 가능 -키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오션브릿지(241790)에 대해 올해 하반기 낸드(NAND) 분야의 수급 개선과 재고 정상화 등 턴어라운드를 맞아 업황 개선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NAND의 수급 개선, 재고 정상화, 고정가격 상승 등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스마트폰의 NAND 탑재량이 늘어나고 ‘도시바 정전’으로 인한 공급 감소, ‘일본 수출 규제 이슈’등이 수요처의 구매심리를 자극해 고정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션브릿지는 SK하이닉스(000660)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어 NAND 업황 개선시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또한 “양산 비중이 확대되는 첨단 DRAM 공정에 신규 가스를 공급하기 때문에 NAND 부문 외의 추가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업체 진입을 통해 고객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SMIC’에 오션브릿지가 반도체 소재롤 공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그가 추정한 오션브릿지의 올해 매출액은 935억원, 영업이익은 177억원이다. 여기에 내년 매출액은 1121억원,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20%, 32%씩 성장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NAND 업황 턴어라운드, 고객 다변화 등이 본격화되고 있는 현 시점을 매수 적기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19.07.23 I 권효중 기자
컴투스, 2Q 실적 선방에도 신작 모멘텀은 아직…목표가↓-이베스트
  • 컴투스, 2Q 실적 선방에도 신작 모멘텀은 아직…목표가↓-이베스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신작인 ‘서머너즈 워’의 동향은 긍정적이지만, 본격적인 신작 모멘텀까지는 다소의 시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9000원 낮은 12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을 1244억원, 영업이익을 37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 분기대비 각각 15.5%, 22.6% 성장했고, 시장 추정치에도 부합하는 수치다. 성 연구원은 컴투스의 신작 게임인 ‘서머너즈 워’에 대해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진행한 이벤트 및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0% 중반대의 높은 매출 증가세를 시현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서머너즈 워’는 휴면 이용자 복귀를 노렸고, 늘어난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보강했다. 신작 동향은 긍정적이지만, 본격적인 신작 모멘텀 작동 시기까지는 아직 시차가 남아있다는 것이 성 연구원의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서머너즈 워 MMORPG’,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등은 올해 론칭 가능서이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를 중심으로 실적도 안정적이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나 신작 모멘텀이 부재해 주가가 장기 소외 중”이라며 “신작 모멘텀 작동 시기를 주시하며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9.07.23 I 권효중 기자
"현금이 필요해"… 땅·건물 팔자 두 배 급증
  • [벼랑끝 감자 주의보]"현금이 필요해"… 땅·건물 팔자 두 배 급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토지나 건물 등 유형자산 매각에 나서는 상장사도 늘고 있다. 주주 입장에서는 경영실패의 책임을 떠넘기는 무상감자보다는 낫지만, 경기둔화 직격탄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점에서 기업가치에 대한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유형자산을 팔겠다고 밝힌 회사 수는 총 38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개사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43개사를 기록했던 지난 2016년을 제외하면 5년 이래 최고 기록이다. 올해 유형자산을 팔겠다고 공시한 기업들의 3분의 2인 26개사는 현금을 확보해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는전년 같은 기간 18개사에 비해 44%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이들 기업의 영업 실적은 저조했다.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38개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은 17.3% 감소했고 이중 22개사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줄거나 오히려 유출됐다. 특히 17개사는 영업을 해도 오히려 돈이 빠져나갔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기업이 제품 생산, 판매 등의 영업활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표가 마이너스가 됐다는 것은 영업을 해도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기업별로 보면 전자제품 부품인 커넥터를 제조하는 씨엔플러스(115530)는 2017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억원대를 기록했지만 2018년에는 35억원 가량 유출됐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씨엔플러스는 지난 2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총액의 27%에 달하는 122억원 규모의 토지 및 건물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2년 연속 자기자본을 초과하는 적자가 발생,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삼성제약(001360), 엔케이(085310), 매직마이크로(127160) 등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바뀌었다. 토니모리(214420), 현진소재(053660), 골드퍼시픽(038530), 피앤텔(054340) 등의 경우 영업활동 현금흐름 유출 규모가 1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들 역시 유형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토니모리(214420)의 경우 총자산의 12%에 해당하는 천안물류센터를 팔기로 하면서 양도 목적을 해외시장 개척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시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경영 상황이 좋지 않으면 결국 보유 중인 부동산을 파는 수밖에 없다”며 “올해 들어 경기가 좋지 않아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판단이 드는 기업들이 있을 텐데 대기업 매출 등에 의존적인 사업구조 특성상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처분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자구책”이라고 말했다.
2019.07.23 I 권효중 기자
증권株vs은행·보험株…금리인하에 엇갈린 실적 눈높이
  • 증권株vs은행·보험株…금리인하에 엇갈린 실적 눈높이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은행이 깜짝 금리인하에 나선 가운데 관련 업종의 실적 기대감도 엇갈리고 있다.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업종의 실적 전망은 상향조정되고 있는 반면 은행과 보험업종의 실적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올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상장사들 중 증권업종은 한 달 사이 영업이익 전망치가 10% 상승할 것으로 수정돼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폭으로 상향조정됐다. 이는 영업이익이 상향조정된 종목들의 평균 조정치인 2.4%의 4배를 웃돈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77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7%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수정됐다. 이는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총 227개 종목 중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키움증권(039490)은 15.4% 증가한 1090억원으로 전망치가 조정됐다. NH투자증권(005940)도 5%대, 삼성증권도 2%대씩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됐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주에게 금리인하는 확실한 호재지만, 앞으로의 실적 상승을 이끌기 위해서는 주식 시장의 회복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오히려 증권업종의 모멘텀 소진에 대한 우려가 될 수 있다”면서 “이 상황에서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것은 결국 주식시장의 회복 뿐”이라고 말했다.반면 금리가 인하되면 이자 마진이 낮아지기 때문에 은행, 보험 업종의 수익성에는 직격탄이다. 은행 업종은 금리가 내려가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이 줄어들고, 보험 업종도 투자수익률, 자산운용 수익률이 낮아짐에 따라 수익 악화를 피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들 업종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한 달 전에 비해 어두워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업은행’ 업종은 영업이익이 0.5% 감소할 것으로 재조정됐으며, ‘소비자 금융’ 업종은 0.1% 상향조정되는 데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KB금융(105560)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조2814억원으로 1.2% 낮아졌고 하나금융지주(086790) 영업익 전망치 역시 8359억원으로 2.6% 하향조정됐다. 금리인하 국면에서 보험주의 반등에 필수적인 것은 ‘정책의 변화’라는 것이 증권가의 설명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험사업비 개정, 실손보험금 청구 등 보험 관련 정책들이 조만간 시행될 때 보험사의 사업비와 손해율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가 흐름도 엇갈렸다. 이달 들어 KRX증권지수는 1.83% 오른 반면 KRX보험과 KRX은행 지수는 각각 5.94%, 1.23% 하락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높아지면서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9.07.22 I 권효중 기자
한국가스공사, '가스 도매요금 인상' 긍정적… 커버리지 재개 -삼성
  • 한국가스공사, '가스 도매요금 인상' 긍정적… 커버리지 재개 -삼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한국가스공사(036460)가 도시가스용 도매요금 인상을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 역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도시가스용 도매요금 인상’이 한국가스공사의 부담을 낮췄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도시가스용 도매요금이 4.9% 올랐고, 원료비 연동제까지 시행되며 내년 4월까지 2018년 말 기준 62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회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수한 미수금은 자기자본 증가, 적정투자보수 증가로 나타날 전망이다. 그는 “미수금 회수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는 영업이익 규모를 결정짓는 적정투자 보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매출액은 5조7191억원, 영업이익은 1733억원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3.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9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화될 것으로 보인다.김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시장형 공기업으로서 최근 경기 침체, 정부 국세 수입 증가 등으로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도 원료비 연동제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다”며 “미수금 회수를 통해 내년 이익 가시성까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2019.07.22 I 권효중 기자
우리산업, 전기차 판매 부진에 2Q 실적둔화…목표가↓-한국
  • 우리산업, 전기차 판매 부진에 2Q 실적둔화…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우리산업(215360)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 전기차 판매 부진 등으로 올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오는 2020년부터는 유럽발 ‘전기차 모멘텀’의 효과를 기다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만4000원(29%) 낮은 3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우리산업의 2분기 매출액을 850억5000만원, 영업이익을 34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4%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고객사의 원가절감 활동을 지적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 주요 전기차 고객 판매 부진 등이 수익성 하락의 주된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전기차 고객의 판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저조했고, 핵심 아이템인 전기차용 난방장치(PTC 히터)는 전년 동기대비 물량이 15.4% 증가했음에도 단가 인하로 가격이 7.4%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2020년에는 유럽이 전기차 부문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부터 중국에서 도입되는 신에너지차(NEV) 의무생산제가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와중 2020년부터 유럽에서 시행되는 CO2(이산화탄소) 규제가 전기차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22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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