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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2Q 호실적+ IT소재 국산화 신사업 기대… 목표가↑ - 신한
  • SK머티리얼즈, 2Q 호실적+ IT소재 국산화 신사업 기대… 목표가↑ - 신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SK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IT 소재 국산화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만3000원(6.3%) 높은 22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SK머티리얼즈는 2001년 국내 최초로 삼불화질소(NFS)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및 소재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NFS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증착 공장에서 세정용으로 사용되는 소재다. 이 외의 모노실란(SiH4), 육불화텅스텐(WF6) 등도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다.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의 불산, 감광액, 투명 폴리이미드의 수출규제로 IT 소재 국산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SK머티리얼즈는 향후 기존 반도체용 소재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할 예정으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설명했다.실적 역시 견조하다는 평가다. 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을 1964억원, 영업이익을 56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7%, 38.7% 성장한 수치다. 소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의 10.5세대 LCD 가동률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반도체 업체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가동률 상승으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7.16 I 권효중 기자
"日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장기로는 소재 국산화 비중 늘어날 것"
  • "日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장기로는 소재 국산화 비중 늘어날 것"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인해 국내 반도체 업체가 단기적으로는 우회 루트를 통한 수입처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반도체 소재 국산화는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우회 루트를 통해 다른 해외 수입처를 찾는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발표한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같은 소재는 국산화에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 식각에 쓰이는 해당 소재들 중 일본 업체들은 세밀하게 좁은 부분을 식각하는 ‘건식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가스 제조 기술력이 매우 뛰어나다. 따라서 이를 대체할 만한 국산 식각 가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변경과 테스트에 최소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분석이다.장기적으로 국내 소재 업체들에게는 이번 일본 규제가 수혜로 작용한다는 전망이다. 도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일본을 잠재적 리스크를 보유한 국가로 인지하기 시작하면 국내 소재 업체들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추후 반도체 제조 공정에 새로운 재료를 적용할 경우 우선적으로 국내 업체와 공동 R&D를 진행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2019.07.16 I 권효중 기자
삼성전기, MLCC 부문 중국 매출 부진…목표가↓-한국
  • 삼성전기, MLCC 부문 중국 매출 부진…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의 부진이 길어짐에 따라 2분기 실적 역시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3만원 낮은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추정한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1조9820억원, 영업이익은 1670억원이다. 영업이익이 당초 시장 추정치인 1874억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8조6250억원, 영업이익 7810억원으로 기존보다 각각 1.4%, 7.4%씩 낮춰잡았다. 영업이익 둔화의 요인으로는 MLCC 부문의 부진을 꼽았다. 조 연구원은 “중국 MLCC 시장이 2분기에도 부진했다”며 “예상 대비 MLCC 시장 재고가 많았고,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세트 업체들이 과거 대비 재고를 적게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길어지고 있는 MLCC 재고 조정에 비춰봤을 때 세트 수요는 양호하다”며 “하반기에는 MLCC 판매량 감소가 멈추는 등의 업황 회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지난 2017년 이후 바닥권에 근접한 상황이고, 세트 수요 감소도 멈췄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중장기적으로 5G 관련 수요 증가와 안정적인 매출처인 자동차 전장용 매출 비중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16 I 권효중 기자
日불매운동에 주가 희비…하이트진로 뛰고, 롯데칠성 내리고
  • 日불매운동에 주가 희비…하이트진로 뛰고, 롯데칠성 내리고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보다 빠른 폭염주의보 발령으로 음료·주류업체는 최대 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대표주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의 주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성수기 효과에 ‘애국 특수’가 더해져 7월에만 8% 넘는 오름세를 보였지만 롯데칠성(005300)은 호실적 전망에도 불매운동의 불똥으로 같은 기간 9% 넘게 하락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트진로(000080)는 지난달 이후 이날까지 8.1% 상승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 하이트진로홀딩스우(000145)도 같은 기간 12%대, 60%대 올랐다. 하이트진로는 심지어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에도 ‘일본 불매’의 반사이익 효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하이트진로의 올 2분기 매출액이 5146억원, 영업이익이 20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3.8% 감소한다는 예상이다.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맥주 신제품 ‘테라’의 마케팅비, 판매장려금 부담으로 영업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는 일본 맥주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으로 하이트, 테라, 필라이트 등의 판매 증가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반면 롯데칠성은 실적 전망이 좋으면서도 ‘일본 불매운동’ 불똥을 맞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 초입인 지난 달에는 주가가 0.29% 올랐지만, 7월 들어서는 무려 9% 이상 하락해 여름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4일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이후로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446억원, 37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6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으로만 보면 하이트진로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롯데칠성이 더 안정적이지만 주가 흐름은 외려 신통치 못한 것이다. 일본 맥주인 아사히맥주를 수입하는 롯데아사히주류의 지분을 50%에서 1주 적게 보유하고 있는 롯데칠성은 불매운동의 대표적인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빙과류 등을 제조해 여름이 성수기인 롯데 계열사들 역시 덩달아 주춤하는 모양새다. 롯데제과(280360), 롯데푸드(002270) 등도 이달 들어 각각 7%대, 8%대 하락하며 여름 효과와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주가로 나타나긴 했으나 추후 실적에 끼칠 영향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7월 중순인 현 시점에선 성수기 맥주, 음료 판매량 등 추후 실적과 펀더멘털까지 영향을 끼칠 요소는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판단하기는 힘들다”며 “향후 추이에 대해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2019.07.15 I 권효중 기자
  • 美 금융당국, '상품거래법 위반' 거래소에 1억8000만원 과징금 부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거래소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중앙청산소(CCP) 관련 규정 위반으로 최근 과징금 15만 달러(약 1억8000만원) 등의 제재를 받았다. CFTC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결정문을 통해 “거래소는 15만 달러의 과징금을 내고 제3의 기관이 평가한 기존 준수 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향후 2년 반 동안 정기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CFTC는 장외파생 CCP 업무와 관련해 거래소가 매일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고 이에 맞춰 필요한 결제 이행 재원을 국제 권고기준인 ‘금융시장인프라기준(PFMI)’대로 적립해야 했으나 적절하게 평가하지 못해 재원을 기준보다 부족하게 적립했다고 지적했다.또한 관련 정책과 관행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 2018년 2월 CFTC에 보낸 공문에서는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답변하는 등 미국 상품거래법(CEA)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2015년 CFTC로부터 CCP 등록 면제 조치를 받으면서 면제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CFTC에 매년 PFMI 준수 확인서를 제출해왔다. CFTC는 지난해 8월 거래소가 결제이행 재원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이에 거래소는 제도 개선을 실시해 9월 CCP 리스크관리팀을 ‘실’로 격상하고 올해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여 ‘부’로 격상한 바 있다.
2019.07.15 I 권효중 기자
페이스북 '리브라' 등장…암호화폐 '결제' 관련주가 뜬다
  • 페이스북 '리브라' 등장…암호화폐 '결제' 관련주가 뜬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페이스북의 새로운 암호화폐 ‘리브라’ 발표에 따라 기존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몰려 있던 관련 테마주들의 방향이 ‘결제 업체’로 이동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브라(Libra)와 페이스북이 촉발시킬 신(新)화폐혁명’을 주제로 암호화폐의 미래와 관련 산업의 향방을 전망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이 올해 초 발표한 새 암호화폐인 ‘리브라’ 프로젝트에 따라 암호화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동향을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리브라는 기존 24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확보한 상황에서 기존 암호화폐와는 다르게 ‘실생활에서의 결제 경험’을 충족시키며 진정한 화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리브라는 기존 암호화폐들과는 다르게 은행 예금, 단기 국채 등의 다양한 금융 자산을 포함한 ‘리브라 리저브(Libra Reserve)’와 일대일로 연동된다. 즉 실물 자산과 연계돼 실제 화폐 지위 확보의 가능성 또한 높다는 의미다. 이를 바탕으로 리브라는 기존 암호화폐와는 다르게 ‘리브라 어소시에이션(Libra Association)’을 구성해 기존 결제업체, 커머스 업체인 비자, 이베이, 페이팔 등을 포함해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성하게 된다는 것도 기존과 다른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을 통해 리브라가 단순히 ‘기술’ 영역에 머물러 있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를 실생활인 ‘금융’으로 끌어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아직 전세계 17억명 이상의 성인들은 금융서비스에 소외되고 있으며, 경제력이 약한 계층일수록 금융서비스 이용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다”며 “이러한 전통 금융서비스의 접근성의 문제를 해결하며, 주류 시스템 편입에 도전하는 것이 리브라”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리브라의 새로운 비전에 따라 관련주들의 양상 역시 변화한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7년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거래소’ 관련에 머물러 있었지만, 리브라의 등장을 계기로 ‘보안’과 ‘결제’ 관련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리브라의 가장 큰 장점인 ‘실물결제 가능’이 암호화폐와 실물 결제를 이어주는 부분들에 집중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물결제 관련 종목들, 결재 업체들의 보안 관련 종목들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9.07.15 I 권효중 기자
오로라, '신비아파트'·'유후' 효과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 예상-이베스트
  • 오로라, '신비아파트'·'유후' 효과로 올해 사상최대 실적 예상-이베스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오로라(039830)에 대해 CJ ENM(035760)과 공동 투자한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흥행과 이를 활용한 각종 영역 확장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자체 개발한 애니메이션 ‘유후’ 등의 효과로 오로라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각각 새롭게 제시했다.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로라의 올해 매출액을 1630억원, 영업이익을 2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1%, 53.2% 성장한 수치다. 오로라는 캐릭터 완구 전문 기업으로 캐릭터 제작부터 완구 생산, 판매까지 수직계열화 돼 있다. 오로라는 CJ ENM과 공동 투자한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흥행과 관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완구 제작 및 판매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신비아파트’의 인기가 완구, 라이센싱 제품 등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1분기에만 ‘신비아파트’ 완구가 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어린이날 특수를 맞아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가 올해 추정한 ‘신비아파트’ 완구 매출은 232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9.3% 늘어난 수치다. 오로라의 새 애니메이션 ‘유후’ 역시 수직계열화의 장점을 활용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유후’의 신규 시리즈인 ‘유후와 친구들’은 올해 3월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총 190개국에 방영 중이다. 김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제작비 회수가 이루어지고 판권의 매출이 반영되며 실적 기여가 시작된다”며 “향후 인지도 상승으로 ‘유후’ 완구 판매 역시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15 I 권효중 기자
한국콜마,제도 변화로 약가 인하 압박…목표가↓-메리츠
  • 한국콜마,제도 변화로 약가 인하 압박…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은 양호하겠지만, ‘공동생동’(제약사 여러 곳이 개발비를 분담해 공동으로 실험을 거친 후 복제약을 개발, 각자 판매하는 제도) 관련 규제 영향이 중장기적으로 약가 인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적정주가를 7만6000원으로 기존보다 8000원 낮춰잡았다.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매출액을 4117억원, 영업이익을 35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3%, 45.8% 성장한 수치다. 국내 화장품 부문은 히트상품 부재 등으로 성장률이 둔화하겠지만, 제약 및 헬스케어(CKM)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다만 공동생동 제도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제약 부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정부가 제약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생동실험을 실시해야 약가를 보존해주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콜마의 제약 부문은 그동안 공동생동을 통해 중소형 제약사들의 제네릭 의약품을 수탁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는데,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약 단가의 10~15%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자체 개발 비중이 높아 약가 인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정책 변화로 상위 제약사 중심으로 업계 개편이 완료되면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양 연구원은 “실적은 안정적이지만, 제약 사업의 제도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 내다봤다.
2019.07.15 I 권효중 기자
"유가 바닥 쳤나"…원유 DLS로 돈 몰린다
  • "유가 바닥 쳤나"…원유 DLS로 돈 몰린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제유가가 글로벌 무역분쟁과 경기둔화 우려에 급락세를 보이자 유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유 파생결합증권(DLS)이 주목받고 있다. 유가가 더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일정 수준에 머물면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는 원유 DLS의 발행액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를 각각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의 발행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도 국제유가가 현 수준에서 머무를 것이란 전망이 높은 만큼 원유 DLS에 투자할 적기라는 분석도 있지만, 워낙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큰 데다 DLS는 환매도 자유롭지 않은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DLS는 지난 달 총 6648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WTI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의 발행액은 올 1월까지만 해도 300억원대에 그쳤으나 2~4월 400억원대까지 증가한 후 5월에는 1000억원대를 넘어 지난달에는 3390억7200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DLS 역시 1~4월까지 100~200억원대를 기록하다 5월 861억4600만원, 6월에는 3256억9500만원까지 규모를 대폭 키웠다.이달 들어서도 원유 DLS 발행규모는 증가세다. 지난 10일까지 WTI DLS의 발행규모는 1077억 8000만원, 브렌트유 DLS는 995억 5250만원을 기록했다. 원유 DLS는 국제유가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유가가 일정 수준까지 하락하지 않는 경우 수익을 얻는 구조의 상품이다. 지난 4월 말 이후 유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더 떨어질 일은 없다’는 판단이 원유 DLS의 인기를 높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 DLS의 낙인(knock-in) 구간은 보통 40~50% 수준으로 DLS 가입 당시 유가에 비해 반토막나지 않으면 약속한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이 DLS 투자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 국제유가는 단기간에 급격하게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WTI는 지난 4월23일 배럴당 66.30달러를 찍은 후 한 달 반 동안 29% 넘게 하락해 지난달에는 51.14달러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그 뒤로는 반등해 이달 10일 60달러대로 올라왔다. 브렌트유도 비슷한 기간 24% 넘게 떨어져 60달러 밑으로 빠졌다 이달 65달러를 회복한 상태다. 원유 전문가들은 하반기 유가 하방경직성이 견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주요 투자은행(IB)의 WTI 가격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3분기 평균값은 배럴당 62달러를 기록하고 4분기에는 63달러, 내년 1분기와 2분기에는 61달러로 현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심혜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기간 연장,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으로 3분기에 국제 유가는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WTI는 55~65달러 수준에서 움직이며 장기적인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하단은 미국 셰일가스 손익분기점이 방어하고 상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압박이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가 하락요인도 무시할 수는 없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와 미국 원유생산 증가 가능성이다. IEA와 EIA는 6월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을 전월대비 각각 하루 10만배럴, 22만배럴 하향조정했다. 이는 연초에 제시한 전망에 비해 각각 21만배럴, 40만배럴 낮아진 수치다. 김희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원유 수요 전망치가 추가로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 원유 생산은 2월 중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인 하루 1200만~1240만배럴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도 연초 하루 240만배럴에서 지난 6월 340만배럴 수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이처럼 상하방 요인이 상존한 가운데 원유 ELS는 가격 변동성이 커 주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주가연계증권(ELS)보다 위험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익률이 ELS보다 높다는 점은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방증이다. 이달 발행된 원유 DLS 수익률은 연 10~12%대로 같은 기간 발행된 ELS 수익률(4~6%)의 두 배에 달했다. ELS나 DLS 같은 상품은 중도환매도 쉽지 않다. 정해진 기일에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다음 상환 평가일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만일 중도 환매를 신청할 경우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기초자산 평가가격에 비해 수익이 적을 수 있다. 최 연구원은 “기본적으로는 원자재는 가격 변동성이 큰 편”이라며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9.07.15 I 권효중 기자
'빚 내서 투자 줄었다'…신용거래융자 5개월 만에 10조원↓
  • '빚 내서 투자 줄었다'…신용거래융자 5개월 만에 10조원↓
  • 7월 신용거래융자 추이 (단위=억원/자료=금융투자협회)[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용거래융자가 나흘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5개월여 만에 10조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증시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과 종목별 반대매매거래 등의 요인들이 맞물리며 감소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2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 거래일보다 1814억원 줄어든 9조9228억원으로 집계됐다.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신용거래융자가 전 거래일보다 705억원 감소한 4조591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신용거래융자도 1110억원 감소해 5조3309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가 9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11일(9조9942억원) 이후 약 5개월만의 일이다.이달 들어 들어서 신용거래융자는 9거래 가운데 7거래일이나 감소하면서 하락 우위흐름을 보였다. 지난 1~2일 연속으로 1000억원대 감소를 기록하더니 코스피가 2%대, 코스닥 지수가 3%대 급락했던 지난 8일 이후로는 나흘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신용거래융자가 감소한 주된 이유로 증시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 종목별 반대매매거래의 발생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전망 뿐 아니라 종목별 반대매매거래가 발생하거나 개인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는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신용거래융자잔고가 많은 종목들이 빚을 낸 자금이 몰려있어 주가 하락에 따라 반대매매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들은 한창(005110)(10.62%), 신일산업(002700)(10.58%), 콤텍시스템(031820)(10.09%) 순이며 코스닥 시장은 중앙백신(072020)(13.35%), 영인프런티어(036180)(12.70%), 삼본전자(111870)(11.09%) 등이 잔고 비율이 높았다.
2019.07.12 I 권효중 기자
거래소·파생상품학회, '아·태 파생상품협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 거래소·파생상품학회, '아·태 파생상품협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 한국파생상품학회 (사진=한국파생상품학회)[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파생상품학회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관련 기관의 후원으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5차 ‘아시아-태평양 파생상품협회(APAD)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APAD(Aisa-Pacific Association of Derivatives) 국제학술대회는 200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다. 매년 파생상품과 재무금융을 전공하는 세계 각국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올해도 15개국에서 투고된 59편의 논문 중 심사를 거쳐 채택된 27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된다.시장 미시구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알버트 카일 메릴랜드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시장 미시구조의 발전과 진화에 대한 혜안을 제시한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박사와 강한길 한국거래소 박사는 각각 새로운 상품 도입이 파생상품 시장과 현물 시장 변동성,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 코스피200 옵션 시장의 급격한 변화 하에서의 거래소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윤정선 파생상품학회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파생상품 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발전 방향에 대해 시의적절한 제언을 할 수 있는 장이 되고, 특히 AI(인공지능)와 머신 러닝 등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른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창희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파생상품시장 발전을 위한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공유돼 거래소의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노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9.07.12 I 권효중 기자
CJ ENM, 자체 콘텐츠 제작·부문별 시너지↑…투자의견 '매수'-NH
  • CJ ENM, 자체 콘텐츠 제작·부문별 시너지↑…투자의견 '매수'-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CJ ENM(035760)에 대해 자체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한 추후 성장 동력과 부문 간 시너지 효과의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이 내부제작 경험을 통해 확보한 자체 IP의 가치가 전 부문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은 콘텐츠 인기에 힘입은 광고 단가의 성장, 음악은 자사 예능을 통해 마케팅한 자체 IP의 호실적이 돋보였다”며 “앞으로 ‘DIA TV’를 통한 디지털 광고, ‘빌리프랩’을 통한 음악 부문의 신사업 관련 제작 역량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다양한 사업 부문과 미디어 콘텐츠 간의 시너지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워너원’, ‘아이즈원’등을 통한 음악 부문의 자체 IP를 기반으로 미디어 부문의 예능을 활용하고 있다”며 “빠른 수익화가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커머스 부문에서도 동사 콘텐츠를 활용한 PPL이 가능하다”며 “추후 공연장인 ‘CJ 라이브시티’가 개장하면 기존 보유한 음악 IP들과의 시너지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이 예상한 올 2분기 CJ ENM의 매출액은 1조1230억원, 영업이익은 879억원이다. 이는 각각 지난해보다 7.1%, 11.1% 성장한 수치다. 그는 “앞으로 부문별 시너지가 가시화된다면 실적 고성장이 가능해 영업가치도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07.12 I 권효중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2Q 실적 호조 올해 본격 성장…목표가↑-한국
  • 오스템임플란트, 2Q 실적 호조 올해 본격 성장…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겠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만4000원 높은 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올 2분기 매출액을 1332억원, 영업이익을 128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14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진 연구원은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 호조로 매출은 전년 대비 18%가 늘어나지만 판매관리비 증가율은 12%에 그쳤다”라며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9.8%에 이어 2분기에도 9.6%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 연구원은 그동안 비용 확대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돌입할 것을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영업인력 확충, 광고비 집행 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왔다”며 “판매관리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매출증가율이 견조하게 유지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5540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8%, 64%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전체적인 바이오 섹터의 투자심리가 좋지 않을수록 실적 개선을 이룬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진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실적개선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이 정상화됨에 따라 그간 불확실한 요소였던 반품, 재고 관련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내성도 생겼다”며 “섹터의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악화할수록 실적 개선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7.12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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