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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철강·금속 하반기 반등 기대-키움
  • 中 정부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철강·금속 하반기 반등 기대-키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 11일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에 따라 철강과 철광석의 선물가격이 급등했다며 철강금속업종의 매수를 추천했다.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중국의 하반기 인프라투자가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OSCO(005490)와 고려아연(010130)을 추천하며 이들 종목 중심으로 철강 업종의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중국 인민은행은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와 공동성명을 통해 특수목적 채권발행을 통해 주요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특수목적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철도, 고속도로, 전기, 가스공급 등 인프라 투자의 초기 투자자본으로 활용할 수 있다.이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발표 이후 중국 증시는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해종합지수가 2.58%, 선전종합지수가 3.71%씩 상승했다”며 “중국의 SHFE(상하이 선물거래소) 철근 선물가격이 3.1%, DCE(다렌 선물거래소) 철광석 선물가격이 4.2%씩 오르면서 철강 시장의 심리(센티멘트)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상반기 부진했던 철강과 비철금속 업종이 하반기에는 개선할 것”이라며 “부동산에 이어 중국 내에서 가장 큰 철강과 비철의 수요처인 인프라투자가 지난해부터 급감한 이후 아직 뚜렷한 반등이 없지만 이번 중국 정부의 조치로 하반기에는 지표 반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6.12 I 권효중 기자
NEW, 신작 영화·드라마 기대…2분기 흑자전환-이베스트
  • NEW, 신작 영화·드라마 기대…2분기 흑자전환-이베스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NEW(160550)에 대해 신작 드라마 ‘보좌관’과 영화 ‘비스트’를 계기로 올 2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EW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흑자 전환의 근거로 “2분기 영화 2편(‘생일’, ‘나의 특별한 형제’)이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드라마 ‘보좌관’의 6월 이익이 상영관 사업의 분기 적자를 해소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는 “스포츠 마케팅과 콘텐츠 유통도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4일 방영이 예정된 드라마 ‘보좌관’의 영업이익이 2분기 30%, 4분기 50% 반영되며 분기별 실적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비스트’에 대해서도 “제작마진을 감안할 경우 손익분기점은 150만명 수준으로, 투자 배급의 손익분기점인 250만명이 넘을 경우 이익의 70% 이상을 얻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 연구원은 “NEW는 신생 드라마 제작사로 넷플릭스 동시방영 달성을 통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사업구조의 장점이 부각된다”며 “중소형 미디어주 중에서는 실적 안정성이 탁월해 최선호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019.06.11 I 권효중 기자
코오롱플라스틱, 메탄올 가격하락에 원가절감 기대-키움
  • 코오롱플라스틱, 메탄올 가격하락에 원가절감 기대-키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코오롱플라스틱(138490)에 대해 폴리옥시메틸렌(POM) 플라스틱의 원재료인 메탄올 가격이 하락해 제조원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000원 낮아진 8000원으로 내려 잡았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재료인 메탄올 가격 하락이 2분기부터 코오롱플라스틱의 POM 제조원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10일 기준 메탄올 가격은 톤당 307.5달러로 지난해 10월 말 고점 대비 30% 하락했다”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 메탄올 유도체의 수요가 부진했으며, 중국 수입 시장에는 이란산 물량이 이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2분기 코오롱플라스틱의 실적을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1.5%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메탄올 가격이 올해 하반기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란 내에 총 56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메탄올 공장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북미에서도 셰일가스를 활용해 메탄올 생산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OM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나 코오롱플라스틱은 POM 제조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스팀의 소요량을 줄이기 위한 작업 등을 진행중으로 하반기 추가적인 제조원가 개선을 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9.06.11 I 권효중 기자
거래소, 배당 지수 3종 구성종목 14일부터 변경
  • 거래소, 배당 지수 3종 구성종목 14일부터 변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거래소가 배당을 테마로 하는 3가지 지수의 구성종목에 대해 정기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기변경에 포함된 배당관련 지수는 △KRX 고배당 50지수 △코스피 고배당 50지수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 등 3종이며, 적용일은 오는 14일부터다. KRX 고배당 50지수에는 에스에이엠티(031330)를 포함한 하나금융지주(086790), 웅진코웨이(021240), 아주캐피탈(033660) 등 11종목이 편입되며, 부국증권(001270) 락앤락(115390) 지역난방공사(071320) 등 11종목이 제외된다. 코스피 고배당 50지수에는 조선내화(000480), 한국토지신탁(034830), 한라홀딩스(060980) 등 7종목이 편입되며, 한국전력(015760) 진양홀딩스(100250) 등 7종목이 제외된다.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에는 효성(004800), 금호석유(011780), 호텔신라(008770) 등 6종목이 편입되고, 아모레G(002790) 등 6종목이 제외된다.거래소에 따르면 3개 배당지수 모두 누적수익률이 26% 수준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200지수의 수익률(4.08%) 보다 6배 이상의 높은 수익률이다. 거래소는 이들 지수가 “시장 대표지수와 비교해 배당지수는 하락장이나 조정장에서는 강력한 방어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8년 이후 미·중 무역분쟁 등 열악한 시장 상황에서도 코스피200 지수가 17.6% 하락한 데에 비해 KRX 고배당 및 코스피 고배당 지수는 각각 9.2%, 13.1% 하락에 그친 바 있다. 거래소 측은 “하락장이나 조정장에서 강력한 방어력을 가지는 배당지수는 장기성과가 우수하여 장기투자의 수단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며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으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요구와 상장기업의 배당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배당수요를 충족시키는 장기 투자전략으로서 배당지수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6.10 I 권효중 기자
젬백스, 치매치료 신물질 'GV1001' 기대…'강력매수'-DS
  • 젬백스, 치매치료 신물질 'GV1001' 기대…'강력매수'-DS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DS투자증권은 10일 젬백스(082270)에 대해 현재 치매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신물질 ‘GV1001’이 글로벌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으로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오병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젬백스를 주목하는 이유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알츠하이머’ 분야 잠재력을 꼽았다. 오 연구원은 “알츠하이머 환자수는 많지만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4개뿐인데다 이는 모두 증상을 늦추는 것이지 치료제는 아니다”라며 “젬벡스는 이미 중증도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모집을 끝냈고 올해 4분기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젬백스의 ‘GV1001’가 완전히 새로운 치매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GV1001은 기존 췌장암 치료제였지만, 세포 노화의 이유인 ‘텔로미어’가 줄어드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치매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2편 등재돼 있다”며 “현재 치매임상 책임자인 한양대학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 연구팀이 최신 논문을 준비 중이다”라고 소개했다.오 연구원은 젬백스의 알츠하이머 파이프라인에 대해 허가확률 3%를 가정해 2636억원으로 가치를 산정했다. 그는 “임상 2상에서 우수한 성과가 나온다면 그 가치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기대하며 “한국 치매 대장주는 젬백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10 I 권효중 기자
클리오, 핵심 브랜드 성장에 2분기도 호실적…목표가↑-IBK
  • 클리오, 핵심 브랜드 성장에 2분기도 호실적…목표가↑-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클리오(237880)에 대해 핵심 브랜드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기존보다 3000원 올려잡았다.클리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78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대비 27.2%, 407% 성장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성장세가 기존 스테디셀러의 리뉴얼 및 신제품 출시, 채널 마케팅의 독보적인 전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했던 로드샵 클럽클리오의 구조조정 효율화가 이루어졌고, 회사의 브랜드인 ‘클리오’, ‘구달’, ‘페리페라’ 등에서 빅히트 상품들을 내놓은 결과 내수뿐만이 아니라 중국과 일본 수요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제품이었던 ‘구달’의 ‘청귤 비타C세럼’은 1분기의 7배 성장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할 수 있다”며 클리오의 신제품 라인을 높이 평가했다.IBK투자증권은 클리오의 성장세에 따라 2019년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2425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세포라’, ‘왓슨스’등이 정리되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은 더욱 구체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6.10 I 권효중 기자
최악 지났나…코스피 바닥 다지고 회복 기대
  • [주간증시전망]최악 지났나…코스피 바닥 다지고 회복 기대
  •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발 금리인하 기대감에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던 한 주였다. 이번 주에는 여전히 무역분쟁 등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약효가 코스피 회복을 이끌지 관심이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6월 3~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50%(30.59포인트) 오른 2072.3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을 이어가며 전주 대비 2.8%(20.06포인트) 오른 716.53으로 거래를 마쳤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불법 이민자 단속을 빌미로 ‘멕시코 관세 부과’를 선언한 이후 협상이 이어지고, 미·중 무역분쟁 역시 장기화됨에 따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은 이렇다 할 변화없이 지속됐다. 다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을 연준 인사들이 잇달아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 증시까지 끌어올렸다.이번주에도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코스피 지수는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을 마무리하고 2100포인트선 탈환을 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미국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통화완화 뿐 아니라 재정을 통한 경기부양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장·단기 금리역전기와는 달리 현재는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낮고 과잉투자로 인한 버블 징후도 미약하며,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의 신용 리스크 발발 여지도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지금 시장의 고민이 표출된 계기로 여겨져 통화완화의 당위성이 커질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2050~21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8~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미·중 교착상태 이후 첫 회동을 할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개선이나 기업이익 개선 등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는 아직 모호하다”면서도 “중국 상무부가 대화의 의지를 보이며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왔고 원·달러 환율도 안정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코스피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20~2100포인트를 제시했다.증권가에서는 반도체주와 함께 원화 약세·통화 완화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들을 추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현재 낙폭이 과도하지만 3분기부터는 하락폭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며 “IT가전, 자동차는 원화약세의 수혜가 가능하며, 5G와 인터넷, 미디어 등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며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주를 비롯한 소재, 산업재를 추천하며 “하반기 시장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6.09 I 권효중 기자
"5%대 발행어음 주세요"…여윳돈 싸들고 증권사 찾는 투자자
  • "5%대 발행어음 주세요"…여윳돈 싸들고 증권사 찾는 투자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없어서 못 팔죠. 선착순 1만명한테 연 5% 금리를 주는 적립식 발행어음은 이틀 만에 다 팔렸어요. 특판 금리 놓친 고객들이 아쉬워하죠.”초대형 투자은행(IB) 발행어음 사업자가 세 곳으로 늘면서 5%대 고금리 특판상품이 속속 나오자 투자할 곳을 찾지 못했던 시중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다. 신규 계좌개설 등 특판 상품 가입 조건이 까다롭지만 벌써 일부 상품은 완판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발행어음을 출시한 KB증권은 원화 상품 판매 1차 목표였던 5000억원을 하루 만에 소진했다. 이어 7일에는 외화 발행어음도 당초 판매 목표치였던 500억원어치를 모두 팔았다. 발행어음 출시를 기념해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만 판매한 5% 특판 금리 상품도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선착순 1만명에게 1년간 연 5.0%의 금리를 월 50만원 한도로 제공하는 적립식 발행어음이 출시 이틀만인 4일 오전에 한도를 다 채웠다. KB증권 강남스타PB센터 한 관계자는 “젊은 직장인부터 고액 자산가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관심을 보였고 신규 고객은 물론 휴면 계좌 고객들로부터도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KB증권 CMA 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 중 선착순 5만명에게 석 달간 연 5%(100만원 한도)를 제공하는 특판 금리 상품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아직은 물량에 여유가 남아 있지만 인기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도 고금리 상품을 통해 시중 자금을 끌어모았다.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판매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한화 5조1000억원, 외화 2700억원에 달한다. NH투자증권 역시 지난달 말일까지 한화 2조9750억원, 외화 4442억원의 판매잔고를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증권도 발행어음 사업 초기 특판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NH증권 관계자는 “지난 1월 판매했던 창립 50주년 기념 이벤트로 진행됐던 5% 금리 보장 적립식 발행어음은 선착순 5000명이 1달여 만에 마감됐다”고 말했다. 발행어음 1호 사업자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 11월 첫 번째 발행어음 상품인 ‘퍼스트 발행어음’을 내놓은 지 이틀 만에 5000억원을 완판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에도 발행어음 상품은 판매하는 족족 불티나게 팔렸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 역시 “따로 판매 추이의 통계를 내지는 않았지만 시중에 없는 고금리라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증권사 발행어음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저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는 지지부진하자 투자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5%대 금리의 특판 상품은 물론이고 일반 발행어음 상품도 1년 만기 약정식은 2~3% 안팎의 금리를 제공해 금리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 등 6대 은행의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1.45~2.05% 수준이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시중 금리도 내려갈 것이란 판단에 서둘러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선 “법인과 개인을 가리지 않고 몰려들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입을 모은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회사의 자체 신용으로 어음을 발행하고 투자자에게 약정금리로 원리금을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이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5개 초대형투자은행(IB) 중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NH투자증권, KB증권만 발행어음을 취급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문을 닫지 않는 한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나 은행 예금처럼 5000만원 한도의 예금자 보호 대상은 아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사가 부도가 나는 등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원리금 보장이 되지 않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위험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2019.06.08 I 권효중 기자
네오팜, 중국 시장 확대·건기식 호실적…성장 기대-유진
  • 네오팜, 중국 시장 확대·건기식 호실적…성장 기대-유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네오팜(092730)에 대해 중국 사업 확대와 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외형성장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네오팜은 지난해 12월 존슨앤존슨의 석면 파우더 사태를 계기로 중국에서의 인지도가 오르고 있다. 또한 최근 중국 왕홍(온라인상의 유명인)의 생방송을 통한 제품 소개도 큰 기회였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명 왕홍 ‘리쟈치’가 타오바오에서의 생방송을 통해 네오팜의 아토팜 MLE 크림을 판매했는데, 3분간 2000여개로 추산되는 물량을 완판했다”며 “지난해 월평균 300개 판매량이 왕홍 방송 한 번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네오팜이 홈쇼핑을 채널을 통해 판매중인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그는 “홈쇼핑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인 ‘프로비라이프 더불가리쿠스’의 판매 실적이 좋았고, ‘프로비라이프’, ‘에이토솔루션’등의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네오팜이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외형성장을 모색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네오팜이 최대주주인 잇츠한불(226320)을 대상으로 3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자금을 통해 브랜드를 확장하거나 중국 유통망을 넓힐 수 있는 업체를 인수하기 위한 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네오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95억원, 222억원으로 전망했다. 작년 동기대비 각각 19.9%, 15.7% 성장한 수치다. 그는 “국내 기존 브랜드 중 병의원 전용 화장품인 ‘제로이드’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중국 시장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덩달아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06.07 I 권효중 기자
행동주의 타깃 된 에스엠, 기업가치 개선 기대…목표가↑-KTB
  • 행동주의 타깃 된 에스엠, 기업가치 개선 기대…목표가↑-KT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TB투자증권은 6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지난 5일 KB자산운용의 주주서한 발송이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지난 5일 KB자산운용은 에스엠에게 주주서한을 보내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회장이 100% 지분을 소유한 라이크기획과 기타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상충한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배당성향 30% △본업과 연관성이 낮은 적자 자회사들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신규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을 요구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97년 설립된 라이크기획이 에스엠 소속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싱을 명목으로 매년 에스엠 매출의 최대 6%를 인세로 수취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내용은 비공개 상태고, 인세율의 측정 근거에 대한 설명도 없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KB자산운용이 지적한 에스엠의 적자 자회사들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호텔 리조트, 와이너리 등 본업과 연관성이 낮은 사업을 영위해 적자를 내고 있다”며 “에스엠의 청담동 레스토랑 소속 법인인 에스엠 에프엔비 디벨롭먼트는 6년 누적 21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에스엠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7017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보다 매출액 89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그는 “에스엠은 주주서한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답변해야 한다”며 “주주가치 증대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을 밝힌 만큼 연결 영업이익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19.06.07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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