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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넉달만에 700선 붕괴…'악재만 보인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이 하락세를 보이며 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 밑으로 떨어진 건 종가 기준 지난 1월 23일(695.63) 이후 약 4개월 만의 일이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2%(10.05포인트) 하락한 696.88에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10시 12분, 699.97포인트를 기록하며 700선을 하회했다.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이슈에서 코스닥도 자유롭지 못했고, 코스닥 시장에서 비중이 큰 바이오주들이 약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라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매도로 기울어졌고, 코스닥에까지도 영향이 미쳤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면세나 카지노 등 중국 관련 소비주의 하락 등 중국 정세로 인한 영향이 보였으며, 시진핑 주석의 방한 취소설 등이 돌면서 심리가 불안했다”고 분석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의 블록딜 이슈,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구속 등 바이오 산업 전체의 거듭되는 악재가 바이오주 투자심리도 얼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주가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직도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바이오주가 전체 약세였고,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불안한 투자심리가 복합적으로 발현된 결과일 것”이라고 풀이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72억원을 매도했고, 기관은 108억원을 팔았다. 개인만이 1097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거의 전 업종이 내렸다. 종이목재는 3%대, 오락문화와 유통,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등은 2%대 떨어졌으며, 섬유의류, 화학, 방송서비스, 제조, 정보기기 등은 1%대 빠졌다. IT부품, 제약, 의료정밀기기, 금융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오른 업종은 운송, 통신서비스가 1% 미만 소폭 올랐고, 비금속과 통신장비는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도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4.24%, 2.15%씩 하락하며 블록딜 이슈에서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CJ ENM(035760), 신라젠(2156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2%대 떨어졌고,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빠졌다. 반면 포스코케미칼(003670)은 3%대 올랐고, 메디톡스(086900)도 1% 미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약 8억8889만여주, 거래대금은 약 4조5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7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이 944개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60개였다.
- 코스닥,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날 상승세로 마감했던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706.95에 형성돼 있다. 전 거래일보다 0.12%(0.83포인트) 하락했다.개인이 254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원, 98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과 오르는 업종이 비슷하다. 통신장비가 2%대 오르고 있으며, 운송, 인터넷, 제약,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는 2% 가까이 내리고 있으며, 오락문화, 섬유·의류, 건설, 화학, IT 부품, 일반전기전자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포스코케미칼(003670), 에이치엘비(028300)는 1% 미만 오르고 있으며, 메디톡스(086900)가 1%대 오르는 중이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NM(035760), 헬릭스미스(08499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으며,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파산신청 사유가 해소돼 거래가 재개된 에스제이케이(080440)가 20% 넘게 오르고 있으며 1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서울리거(043710)도 20% 가까이 상승 중이다. 미국 바이오 자회사에 존슨앤드존슨 부회장 출신의 전문가를 이사회 회장으로 선임했다는 인콘(083640) 역시 10% 이상 오르는 중이다. 반면 최대주주 변경 계약이 전해진 바른테크놀로지(029480)는 10%대 내리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 2Q 실적개선 기대…목표가 상향-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2분기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고,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1000원 높은 3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309억원,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18,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5.3%로 작년 동기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체부품 매출인식이 지연됐고, 연구개발비가 늘어 이라크 기지재건사업 충당금을 받았음에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 연구원은 올 2분기에는 수리온 지체상금의 기저효과, 이라크와 태국 등으로의 T-50 수출 등으로 인해 실적이 기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간실적은 매출액 2조9700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6.6%, 19.4%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논란, 마린온 추락사고 등 악재를 겪어왔지만 올 2분기부터는 기저효과를 통해 주가도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카본, 빠르면 2020년 2배 성장 전망…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한국카본(017960)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2분기 성장세를 넘어 빠르면 2020년에는 2배 성장이 가능하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000원 높은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카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31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동기 -1.6%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보냉재 납품이 많지 않았어도 주요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 영업이익률이 좋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한국카본의 보냉재 제품은 조선사의 수주와 연관이 깊다. 조선사의 LNG선 수주가 늘수록 보냉재 발주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기준으로 2018년 11척, 2019년 13척에서 2020년은 29척으로 척수가 2배 급증하기 때문에, 한국카본도 2020년 급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LNG선 수주는 2018년 61척이었는데, 이 역시 올해 신기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조선 수주, 2분기의 계절적 성수기 등을 고려해 한국카본의 2019년 전체 매출액을 2422억원, 영업이익을 163억원이라 예측했으며, 2020년에는 그 2배에 가까운 매출액 3615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조선주 투자처럼, 한국카본도 현재 수주에서 비롯되는 매출이 일어날 미래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