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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김정은과 관계 개선 유리…북중러 반미연합 약화 나서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의 반미 연합을 약화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활용해 지속적인 평화 협정과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추구해야 한다는 미국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미국 싱크탱크 실버라도 폴리시 액셀러레이터의 대표인 드미트리 알페로비치와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세르게이 라드첸코 교수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미국 권력에 도전하는 4개 권위주의적 적대국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제언했다. 이들은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이 냉소적이고 거래에 능한 독재자로, 불안감과 야망,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의심스러운 약속을 통해 미국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북한이 약한 고리”라고 짚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김 위원장과의 역사를 통해 그 어떤 역대 대통령보다 미국에 유리한 북한과의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김 위원장과 친분을 활용해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게 미국에 중요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게 되며, 이를 통해 미국은 결국 이 지역에서 상당한 군사력을 감축하고 가장 큰 지정학적 걱정거리인 중국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북한의 위협이 해소되면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과 한국도 중국에 다시 집중할 수 있고, 미국은 북한의 불량 국가 행동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지렛대를 확보할 수 있다”며 “최소한 반미 연합에 예상치 못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러시아와 전통적인 동맹 관계를 맺고 있지만, 두 후원국이 북한 내정에 개입하는 것을 경계하고, 완전히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 접촉에 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계는 회복세를 보이며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무기와 병력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비즈니스 거래에 불과하다고도 분석했다. 낙후된 북한 경제를 발전시키고 군대를 강화하고자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곡물, 석유, 군사 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자신의 서비스를 팔고 있다는 것이다.이들은 “김 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은 미국과의 외교 및 무역 관계의 잠재적인 장기적 이익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며 “미국 경제는 러시아의 약 14배 규모이며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 제재가 해제되면 미국 경제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첫 임기 김 위원장과 당시 협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고집했기 때문이라며 전략을 바꿔 비핵화 대신 다른 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유예 약속, 도발적인 미사일 발사 중단, 핵·생화학 무기 및 미사일 기술의 제3국 이전 금지, 사이버 작전 중단, 비무장지대(DMZ) 인근 공격용 무기 철수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그러면서 그 대가로 미국은 외교 관계 수립, 일부 경제 제재 해제,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하는 평화 협정을 제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당선인이 김 위원장과 같은 독재 정권과 협력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과거 중국과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 사례를 들었다. 미국은 1970년대 초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과 관계를 개선, 양측 모두 소련에 대한 지렛대를 얻었던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미국은 이미 중국의 힘에 대항하기 위해 오랜 적국인 베트남과 같은 지역 독재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이들은 “어려운 시기에는 대담한 행동이 필요하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를 다시 한 번 활용할 수 있다면 북한의 불안감을 완화하고 지역 안정을 증진하며 미국의 초기 적대 연합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제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눈덩이 환차손, 긴축경영도 안통해…中企 도산 공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눈덩이 환차손, 긴축경영도 안통해…中企 도산 공포-‘메이데이’ 4분 뒤… 179명은 착륙하지 못했다-경제팀 과부하, 환율·내수 대응 역부족-가맹사업법 개정안 갈등·공멸만 부른다-[사설]줄탄핵에 발목잡힌 정치, 여야정 협의체로 풀어야-[사설]스타트업 M&A 시장 급랭, 벤처 생태계 위기 우려된다△무안 제주항공 참사-탑승객 “새가 날개에 껴서… 유언 해야 하나” 문자 뒤 연락두절-“신혼인 딸 불쌍해 어쩌나” 거대한 빈소 된 무안공항△초유의 ‘대대행’ 체제-여객기 참사 수습 나선 경제사령탑…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도 연기-재외공관장 부임 올스톱… 국방부·軍수뇌부도 공석-권한 자제하겠다는 최상목… 쌍특검·재판관 임명 안갯속△종합-“낡은 것 고치는 결단 필요… 위기극복 위해 경제외교관으로 뛸 것”-“부당이득 판결난 물류마진… 브랜드 로열티로 바꿔야”-대법 “항공사 마일리지 유효기간 10년 약관 적법”-자영업자 연체액 18조 ‘역대 최대’ 탄핵정국·내수 침체에 내년 더 암울△산업계 고환율 쇼크-“수입 원자잿값 뛰어 팔수록 손해”… K뷰티·AI 유망기업도 직격탄-“27년 만에 韓신용등급 강등될라”…떨고있는 기업들-당분간 고환율 기조 이어질 것 中企, 대처할 체력부터 길러야-내년 긴급경안자금 1000억 편성…고환율 피해 기업 지원△정치-결국 해 넘기는 반도체법·전력망법…재계 “산업 동력 꺼질라” 한숨-고발·국조·현안질의…野, 대여공세 더 거세진다-“탄핵=경제 위기 극복” 역풍 차단 나선 민주당-北 “미국은 가장 반동적 국가…최강경 대미 대응전략 천명”△경제-“넉 달 연속 1%대 물가 … 연간 상승률은 2.3% 전망”-끝없는 정치 리스크…환율 1500원 공포 성큼-“中 진출 韓기업 37% 5년 후 철수·축소 전망”-7년간 한전 입찰 담합…효성重 등 10개사에 과징금 391억△금융-“싼 이자도 벅차요”… 서민금융 부실률 역대 최고-당국 부동산PF 축소 주문에…대형·중소 저축銀 희비-농협금융 회장 후보에 내정된 이찬우 금감원과 관계 개선·이미지 쇄신 기대-‘고인이 가입한 상조상품’ 유족 조회범위 전체로 확대한다△글로벌-우크라, 1월 1일 러 가스밸브 잠근다… 천연가스값 치솟을 듯-공격적 M&A로 사세 확장…엔비디아 대항마 우뚝-전문직 비자 확대 논쟁에…머스크 손 들어준 트럼프-정국 불안에… 위안화보다 심한 원화 추락-“AI·데이터센터 주도권 잡아라”… 美빅테크, 핵에너지 집중 투자△산업-원팀 꾸려 美·EU 리스크 대비하는 글로벌 車업계… 한국만 각자도생-시각보조앱 기능 강화한 삼성… 장애인 교육활동 확대한 LG-일반 소비자에 이어…삼성전자 ‘AI 가전’, 사업자 공략 잰걸음-경제계 리더 한자리… 재도약 의지 다진다-산업부·코트라, 中企 해외 물류애로 해소 착수△ICT-SKT, 웹3 전담조직 없애고 AI에 역량 집중한다-‘오징어게임 코인’ 재등장에 투자 주의보-韓 작년 R&D 투자 119조 GDP의 5%로 ‘세계 2위’-[현장에서]유료방송 규제완화, 결단이 필요하다△성장기업-중기단체들, 새 얼굴로 불황 넘는다-“납기일 맞추려다 범법자 될 판” 주 52시간 앞두고 막막한 중기-나비엔 라면·귀뚜라미 핫팻 보일러회사의 따끈한 변신-중기부,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최대 80% 지원△생활경제-“줄일 건 다 줄여라”… 출구없는 K면세점, 제 살 깎기로 버티기 돌입-내년 호텔 디저트 키워드 ‘건강·비주얼’-스파오·애슐리퀸즈 최대 매출 눈앞… 이랜드 ‘가성비 전략’ 적중△나누는 기업, 따뜻한 세상-루게릭병 환자 돕고, 청소년 장학금 지원… 약자와 함께 달린다-벤처 육성 결실… 국내 최대 창업 경진대회 휩쓸어-출산·육아 키트 지원하고, 친환경 놀이터 만들고-세상을 푸르게…직원·가족 함께 나무심기-취약층 생필품 후원하고 16년째 헌혈 행사-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도… R&D 강화 총력△증권-트럼프 훈풍 탄 조선주, 목표가도 제쳤다-손태승 불똥 튄 우투증권, 5개월째 개점휴업-하나증권 조직개편… WM혁신본부 신설, 투자금융 확대-저성장·고환율 계속된다 ‘트럼프 청구서’ 대비해야-무너진 건설주… 증권사는 “매수 기회”△부동산-‘센트럴’ 붙어야 집값 오른다?… 전문가는 “NO”-얼죽신 저물고 ‘몸테크’ 대세… 재건축 신고가 러시-1기 신도시 영구임대 재건축… 2.1만 가구 공급-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공급△문화-‘영원한 춘향’ 안숙선 명창 가슴절절 마지막 “쑥대머리”-텍스트힙 열풍 키운 한강 책과 썸 탄 2030△스포츠-슬럼프 극복하고 시즌 ‘톱30’ 진입… ‘간절함’이 성공 비결-‘세계 1위’ 노리는 윤이나, LPGA 데뷔전 우승시 톱10 가시권-손흥민, 이틀 뒤면 FA협상 토트넘과 10년 인연 끝날까-체육회장 선거 ‘6파전’ 표심잡기 경쟁 돌입△오피니언-록의 재림-[생생확대경]비상계엄으로 드러난 與 단체장들의 민낯-글로벌 ‘한국’ 위상 깎아먹은 계엄△오피니언-[목멱칼럼]다가오는 경제 위기, 현명한 대응 필요하다-[기자수첩]‘주52시간 워라밸’ 챙기다간 반도체 전쟁 진다-[데스크의 눈]초강력 ‘美 우선주의’가 온다△피플-“30년 내 인류 멸종할 수도”…AI 대부의 경고-“저출생 위기 극복”… 7개 금융협회 뭉쳤다-SOOP “AI로 스트리머 라이브 영상 만들 것”-금감원·서울시, 청년 금융교육 활성화 맞손-대우건설, 베트남 남부로 사업 확장 박차-박문서 동원산업 대표, 부회장 승진△사회-오징어게임2 공개 20분 만에…불법 사이트 “전편 업로드” 다시 활개-연쇄 탄핵·권한쟁의에 어깨 무거운 헌재…“재판관 임명 시급”-尹, 3차 소환 불응…체포영장 유력 검토-지방의대 4곳, 수시 99.6% 등록 포기 상위권 이동 심화…‘정시 이월’ 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