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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임 행장에 이재근 부행장 낙점
  • KB국민은행, 신임 행장에 이재근 부행장 낙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의 후임 인선이 가시화됐다.KB금융지주는 1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대추위는 지난 1년간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 하는 내ㆍ외부 후보 명단을 상시적으로 리뷰ㆍ검증해 왔고, 지난 10월 27일부터는 사전 검증된 후보자 대상을 대상으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및 절차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4년 간 재임한 허인 은행장이 12월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의 승진이 예정되면서, 대추위는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역량 등을 비교ㆍ검증하는 절차를 거쳤다. 은행의 경영상황, 그룹 시너지 창출 부분 등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는 후문이다.이재근 후보자는 1966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수학과, 카이스트 대학원(금융공학)에서 공부했다. 입사 후엔 KB금융지주 재무기획부장, 은행 영업그룹대표(이사부행장),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 및 지주 CFO(상무) 등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를 거쳤다. 대추위 측은 “이러한 다양한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폭넓게 이해하고 있다”며 “그룹의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회의체인 경영관리위원회 멤버로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 운영 전반의 탁월한 경영감각과 비전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대면채널 고유의 경쟁력 강화와 ‘내실 성장’ 경영전략 실행으로 KB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도 있다. 열린 소통과 MZ·디지털세대 감성을 공감하는 수평적 리더십으로 임직원들의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KB국민은행 신임 은행장으로 추천된 이재근 현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사진=KB금융지주)대추위 관계자는 “은행의 플랫폼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우위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후보자가 KB국민은행의 ‘No1.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도약 및 글로벌 Biz부문의 양적·질적 성장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 및 실행력을 겸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빅 블러 시대에 KB의 시장지위 공고화와 넥스트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이재근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국민의 은행다운 KB국민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은행이 사회에 기여하고 모범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이 한국의 은행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분들과 협심해서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KB금융지주 대추위의 후보자 추천 이후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행추위 위원장 선정 및 향후 운영일정 등을 논의, 본격적으로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새 KB국민은행장은 이달 중에 추가로 열리는 행추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ㆍ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2년으로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 사례와 동일하다.
2021.12.01 I 김미영 기자
BC카드, 연말 영화관람권·정기구독 최대 50% 할인
  • BC카드, 연말 영화관람권·정기구독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C카드는 연말을 맞아 영화관람권, 정기구독 서비스 등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마이태그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마이태그란 BC카드에서 제공하는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로, 카드사가 제공하는 혜택을 고객이 직접 선택 및 클릭해 신청 가능하다.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 7000원, 싱글 콤보 쿠폰 무료 제공 △정기구독 서비스 50% 할인 △결제금액 50% TOP포인트 적립 △래플 당첨권 제공 등으로 이뤄졌다.먼저 12월 한달 선착순 5만명에게 평일·주말과 관계없이 7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메가박스에서 페이북으로 결제 시 최대 5만원까지 페이북머니를 적립 받을 수 있는 ‘머니박스’도 추가로 제공되며, BC바로카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는 싱글 콤보 무료 쿠폰도 제공된다.오는 15일까지 생활필수품, 청소·세탁, 헬스와 관련된 정기구독 서비스를 BC바로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겐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영중소 TOP가맹점의 매출 증대 지원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 4만여 개 영중소 TOP가맹점을 이용한 고객이면 누구나 결제 금액의 50%를 TOP포인트(최대 5000 TOP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으며, 동일한 가맹점을 방문할 경우 결제 금액의 50%(최대 1만 TOP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 한도 없이 가맹점 당 최대 1만5000 TOP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이달 31일까지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고객 중 1명에게 명품백을 제공하는 이벤트 역시 진행 중이다. 신청 고객 중 승인 건수가 많은 1000명에게는 페이북 쇼핑에서 사용 가능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4000원 할인쿠폰도 제공된다.서거정 BC카드 마케팅본부장은 “카드 기본 혜택에 마이태그 혜택까지 더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클릭 하나만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이태그를 통해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12.01 I 김미영 기자
자산버블 붕괴 징조일까, 금리인상 일시적 영향일까
  • 자산버블 붕괴 징조일까, 금리인상 일시적 영향일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6월 3316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를 지속, 29일 2909.32로 장을 마쳤다. MZ세대(2030세대)의 투자가 쏠려 있는 가상자산 시장 역시 비트코인이 이달 초 8000만원 넘어 사상 최고점을 찍은 뒤 7000만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도 11월 넷째주 0.1%대로 축소됐다. 지난해 9월 이후 파죽지세 상승세 속 매주 꾸준히 0.2~0.3%대를 기록했지만 눈에 띄게 상승폭이 줄었다. 전고점 돌파 잔치를 벌이던 부동산·주식·가상자산시장이 하나같이 맥을 못추자 일각에선 자산거품 붕괴 징조란 해석을 내놓는다. 지난 주말께 시작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공포’도 풍선처럼 부푼 자산가격을 꺼뜨리는 바늘침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자산시장에 쏠렸던 유동자금이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 통장으로 대거 이동한 것도 경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반면 자산시장 위축은 금융통화 당국의 가계부채 옥죄기와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여파일 뿐, 위기 상황이 오진 않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정부 중심 위기감 고조…“자산시장, 고점 대비 30% 떨어질 것”거품 붕괴 징조로 보는 이들은 자산가격이 그간 과도하게 올랐다고 짚는다. 저금리시대가 막을 내리고 시중 유동성이 줄면서 자산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종우 이코노미스트는 29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의 델타 변이 때와 달리 오미크론 출현에 세계 주가가 폭락한 건 그때보다 자산 가격이 굉장히 올라 불안, 공포감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라며 “오미크론은 기폭제일 뿐 이미 모든 자산가격은 하락으로 넘어간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도 내년엔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고 거품의 동력인 저금리, 유동성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며 “주식과 부동산 모두 고점 대비 30~40%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도 “자산이 거품 상태라 변이 바이러스라는 작은 충격에도 시장이 크게 반응하는 것”이라며 “경기선행지수의 3개월 연속 하락에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이 겹치면서 모든 자산가격의 하락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했다.정부 고위관계자들도 자산시장의 거품 붕괴를 경고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2006~2007년 집값 급등 후 2012~2013년에 나타난 집값 폭락을 언급, “당시 강남 아파트가 고점 대비 최대 40% 떨어졌다”고 추격매수 자제를 당부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8월 취임 후 여러 차례 금융·자산시장의 퍼펙트스톰(초대형 복합위기) 가능성을 제기했다.정부 정책도 자산시장을 ‘경색’시키는 방향으로 모아지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제 강화에 총량 규제를 비롯한 대출 옥죄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더하면서 유동자금을 거둬들이고 있다. 내년에도 이 기조는 이어진다. 한은은 이달 1.0%로 올린 기준금리를 내년에도 두세 차례 추가 인상해 최고 1.75%까지 올릴 것이란 전망이 많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부터 개인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규제를 조기 시행하고, 은행권 가계부채 증가율을 올해 5~6%에서 내년 4~5%로 축소한다.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와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에 은행 예·적금과 같은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도 포착된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정기예금액은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지난 25일 하루에만 6603억원 순증했다.◇“버블붕괴 징조 아닌 숨고르기…역머니무브 경향성 아직”그러나 최근 자산시장의 흐름을 거품 붕괴의 시작이라기보단 숨고르기, 정상화로 보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계속된 곤두박질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기준금리 0%대 시대’가 끝났을 뿐 물가를 감안한 실질 기준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인데다, 재난지원금·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정부발 유동성 확대가 내년에도 예고돼 있어서다.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부동산시장은 대출규제, 금리인상에 공격적인 투자가 부담스러워 잠깐 쉬어가려는 분위기”라며 “시장이 꺾였다기보단 2~3년간 급격한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겹친 숨고르기”라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기준금리 5.25%와 비교하면 금리는 너무 낮고, 유동성 자금은 여전히 많다”며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었을 뿐 거래량, 급매는 적다고, 규제를 피해서 빌딩·상가에 투자하려는 수요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부진한 이유는 공매도와 해외주식 투자, 2023년부터 적용될 국내 주식 양도세 영향”이라며 “버블이 끼었다가 꺼진 게 아니다”고 했다.시중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역머니무브’는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있단 분석도 나온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박사는 “부동산, 주식 등이 그간 많이 올랐다고 판단해 금리인상을 ‘트리거’(방아쇠)로 안전자산으로 옮겨갈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이고 역머니무브로 볼 만한 탄탄한 증거나 경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1.11.30 I 김미영 기자
연말정산이 온다…보험으로 세테크해볼까
  • 연말정산이 온다…보험으로 세테크해볼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연말정산 시즌이 임박하면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세액공제·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있는 상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직장인 10명 중 1명이 지니고 있는 연금저축 등 보험상품이 대표적이다. 질병·상해는 물론 노후 대비에 유용하고 절세 혜택도 상당해 ‘아는 만큼’ 누릴 수 있어서다.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막강한 세액공제 혜택이 부여되는 건 연금저축보험과 개인형 퇴직연금(IRP)다. 두 상품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소득조건은 동일하나 공제 한도와 일부(중도)인출 유무 등에 차이가 있다 먼저 가입자격에 제한이 없는 연금저축은 최근 1년간 납입한 연금저축 보험료에 대해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연간 근로소득이 5500만원(종합소득 4000만원) 이하인 경우 납입보험료의 15%, 초과하는 경우엔 12%를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으로 돌려받는다. 다만 총급여 1억2000만원(종합소득 1억원)이 넘는 가입자라면 세액공제 한도가 연 300만원이다.근로소득자로 가입이 제한되는 IRP는 세액공제 혜택이 연간 최대 700만원에 달한다. 연금저축을 공제한도인 400만원까지 납입한 뒤 추가로 IRP 300만원을 내면 최대 700만원까지 공제 받는다. IRP만 납입해도 700만원까지 공제된다. 총급여가 1억2000만원(종합소득 1억원)이 넘거나 근로소득자 아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연금저축으로 300만원 세액공제를 받고, 추가로 IRP에 400만원을 납입해 총 700만원까지 공제 받을 수 있다.예컨대 연봉 8000만원인 근로소득자(40세)가 연금저축보험에 연간 500만원을, IRP에 200만원을 각 보험료로 납입했다면 연금저축보험은 400만원의 12%(48만원), IRP는 200만원의 12%(24만원)을 돌려받게 돼 환급액이 72만원이다.연금저축은 일부인출이 자유롭지만 인출시 기타소득세 16.5%를 물어야 하고, IRP는 개인회생이나 사회적 재난, 주택구입 등 일정한 사유 외에는 일부인출이 불가능하다.보장성보험에도 세액공제가 있다.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연간 보험료 납입액의 1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100만원까지 한도를 채워 보장성보험을 납입하면 최대 13만2000원을 돌려 받는 셈이다. 장애인전용 보장성보험료는 16.5%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이미지제공=연합뉴스연말정산과 별도로, 저축성보험은 비과세 혜택이있는 세테크 수단이다. 은행의 정기 예·적금을 만기 때에 찾으면 이자소득세 15.4%를 물어야 하는데, 저축성보험엔 이 이자소득세를 매기지 않는다. △일시납 저축성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고 납입금액이 1억원 이하 △월적립식 저축성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 월납보험료가 150만원 이하 △종신형 연금보험계약은 55세 이후부터 사망 시까지 연금형태로만 보험금을 수령하는 경우 등이 비과세 적용 대상이다.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가입으로 전통적인 기능인 순수보장은 물론 세테크까지 가능하다”며 “보험에 관한 세금 제도나 연말정산에 관해 도움 되는 정보를 미리 확인한다면 아는 만큼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1.29 I 김미영 기자
“금융지주도 카카오처럼 비금융플랫폼 사업기회 줘야”
  • “금융지주도 카카오처럼 비금융플랫폼 사업기회 줘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내 금융지주회사에 카카오 등과 같은 빅테크 기업처럼 비금융플랫폼 사업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8일 ‘금융포커스’에 실린 ‘국내 금융지주 그룹의 비금융플랫폼 허용 필요성’에서 “카카오는 국내 금융지주와 유사한 지배구조에도 비금융사업을 자유롭게 영위할 수 있지만 금융지주그룹은 금융 및 금융 관련 업종만 제한적으로 가능해 규제의 형평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현재 국내 금융지주그룹은 자본조달의 용이함을 이용해 시장 지배력을 지나치게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비금융 산업과 결합하지 못하도록 하는 ‘금산분리’ 정책을 적용받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금융업 선진화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등을 통해 산업자본의 금융업 진출을 일부 허용했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업 진출 후 그간의 비금융서비스를 통해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 기존 금융권과의 규제 차이를 활용해 이를 가족화하고 있단 지적이다.그는 특히 카카오그룹을 예로 들며 금융지주그룹과 지배구조가 유사함에도 금융지주그룹과 달리 그 자회사 등이 비금융사업을 자유롭게 영위하고 있단 점을 언급했다. 그는 “반면 금융지주 그룹은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순수지주회사로서 자회사를 지배할 뿐 어떠한 사업도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일 업무 동일규제’의 원칙에 따라 빅테크와 금융지주 그룹 간 규제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금융지주 그룹에 비금융플랫폼 사업을 영위할 기회를 부여하고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금융의 혁신성과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위원은 “금융당국은 앞서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로의 전환을 중심으로 은행의 겸영 및 부수 업무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규제 완화는 빅테크뿐만 아니라 국내 은행 지주 그룹에도 성장의 기회를 부여해 국내 금융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1.28 I 김미영 기자
신한카드·더존비즈온 MOU…법인카드 회원 확대
  • 신한카드·더존비즈온 MOU…법인카드 회원 확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한카드는 더존비즈온과 법인카드 회원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김선건 신한카드 원신한사업본부장과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신한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존비즈온 그룹 계열사 및 더존비즈온의 ERP(전사적 자원 관리)와 그룹웨어 등을 사용 중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법인카드 회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회원사 고객들이 간편하게 법인카드를 신청할 수 있도록 기업 데이터와 연계한 비대면·무서류 방식의 디지털 기반 원-스톱 발급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기업고객 전용 제휴카드도 출시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단 방침이다.신한카드는 지난 10월 더존비즈온을 비롯해 더존ICT그룹의 계열사 법인카드를 신한카드로 전환한 데 이어 향후 신한 마이카의 자동차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 상품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자금 흐름 데이터 파악을 통한 기업 신용평가모델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업 고객들이 원스톱으로 카드 발급을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고객 편의를 대폭 확대하게 됐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양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업무 협약을 체결한 신한카드의 김선건 원신한사업본부장(사진 왼쪽)과 더존비즈온의 지용구 솔루션사업부문 대표(사진=신한카드)
2021.11.28 I 김미영 기자
금리 상승기인데 대출 변동금리 비중 79%…올해 11%p ↑
  • 금리 상승기인데 대출 변동금리 비중 79%…올해 11%p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올해 은행 대출금리가 1%포인트 가까이 오른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이 10월 기준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새 11%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함에 따라, 변동금리로 돈을 빌린 이들은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올 10월 기준 79.3%로, 작년 12월(68.1%)보다 11.2%포인트 늘었다. 변동금리 비율은 지난 6월 81.5%로 2014년 1월(85.5%)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은 뒤 조금씩 떨어져 9월 78.6%까지 낮아졌지만, 10월 다시 79.3%로 높아졌다.특히 지난달의 경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8월에 이어 11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었다. 금리가 추세적 상승기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대출자가 변동금리를 택했다는 의미다.대출금리 상승기에도 대출자들이 변동금리를 택하는 데엔 현재의 금리 차이가 영향을 미치고 있단 분석이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더 높기 때문이란 것이다.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26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3.440∼4.981%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연 3.820∼5.128%로, 하단과 상단 기준으로 변동금리보다 각 0.380%포인트, 0.147%포인트 높다. 이달 1일엔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3.970∼5.377%)가 변동금리(연 3.310∼4.814%)보다 약 0.6%포인트나 높았다. 최근 은행들이 시장금리 상승에 대비해 고정금리의 가산금리를 높이면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를 웃돌고 있는 셈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내년 기준금리가 최대 세 차례 오를 것이란 전망대로면 변동금리도 0.75%포인트 정도 추가 상승 요인이 생긴다”며 “당장 좀 더 싸다고 변동금리가 장기적으로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변동금리를 택했더라도 시장금리 추세를 살펴보다가 예상보다 많이 오른다고 판단되면 고정금리 대출로 중간에 갈아타는(대환 대출)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2021.11.28 I 김미영 기자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 기업은행 재능기부로 ‘새단장’
  •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 기업은행 재능기부로 ‘새단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부산 남포동 건어물시장이 IBK기업은행의 재능기부로 새단장했다.IBK기업은행은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남포동 건어물시장 입구와 110여개 점포의 외관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IBK희망디자인’은 2016년 영세 소상공인들의 간판과 B.I를 무료로 디자인해 교체해주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개별 점포에서 시작해 골목 상권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번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남포동 건어물시장을 사업 대상지로 낙점했다.기업은행은 제각각이었던 노후 간판을 일관되고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차양막과 진열대 커버는 밝은 패턴과 색감으로 리모델링했다. 새벽에도 운영되는 도매시장의 특성을 반영, 모든 간판에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생기 넘치는 시장 풍경을 만들어냈다.특히 ‘IBK희망디자인’ 최초로 시장입구 개선공사도 진행했다. 건어물시장의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대형 간판을 설치하고 건물 외벽을 리모델링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특색 있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하려 노력했다”며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IBK희망디자인’ 사업을 통해 국책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업은행은 ‘IBK희망디자인’을 통해 2016년도부터 염천교 수제화거리, 구례 5일시장 등 260여개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역행사, 축제 등이 취소돼 어려움을 겪는 푸드트럭 사업자를 대상으로 차량 래핑, 도색 등을 제공하는 등 지원 대상을 늘려가는 중이다.새단장한 남포동 건어물시장 입구(사진=기업은행)
2021.11.28 I 김미영 기자
KB국민은행, KB작은도서관 100호…충남 운산서  개관
  • KB국민은행, KB작은도서관 100호…충남 운산서 개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운산 작은도서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은 후원한 작은도서관이 100호를 맞게 됐다.충남 서산시 운산면에서 열린 운산 작은도서관의 개관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서산시의회의장, 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김진영 KB국민은행 브랜드ESG그룹 대표, 윤도원 KB국민은행 충청지역영업그룹 대표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도서관은 기존 운산의용소방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역주민과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새단장했다. 특히 KB국민은행에서 추진하고 있는 ESG사업과 연계해 원목 소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했다. 문화 프로그램실과 어린이 도서실을 구축해 이웃 간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만들었다. 아울러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작은도서관이 될 수 있게 건물 한 면을 운산면의 역사와 관광명소를 담은 그라피티 벽화로 장식했다.KB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전국 지자체와 군부대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는 중이다. KB작은도서관 전자도서 서비스, 찾아가는 책 버스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전국 어디서나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청소년이 마음을 나누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5일 운산 작은도서관 개관식 행사에 참석한 (왼쪽 세번째부터)김수연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대표, 윤도원 KB국민은행 충청지역영업그룹 대표, 김진영 KB국민은행 브랜드ESG그룹 대표, 맹정호 충청남도 서산시장, 이연희 충청남도 서산시의회 의장, 장우현 충청남도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
2021.11.28 I 김미영 기자
보이스피싱에 정기예금 해지하려던 고객, 은행원이 지켰다
  • 보이스피싱에 정기예금 해지하려던 고객, 은행원이 지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 16일 오후 2시께 A씨(78세)는 딸을 납치·감금하고 있으니 현금을 준비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당황한 A씨는 BNK저축은행 해운대점을 찾아가 정기예금 2000만원을 중도해지해 현금으로 달라고 요청했다.거래요청 후에도 불안한 표정으로 통화를 계속하던 A씨를 이상히 여긴 은행원 이지은 파트너는 우선 보유현금이 부족하다면서 시간을 끌었다. 그러다 통화중인 A씨에게 메모를 건네 보이스피싱 의혹 여부를 물어 전자금융사기임을 알아차렸다. 이후 즉각 경찰서에 신고, A씨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27일 BNK저축은행에 따르면 이지은 파트너는 빠른 상황 파악과 대처로 고객의 자산을 지켜낸 공로를 인정받아 전날 해운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BNK저축은행은 전자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 강화와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임직원에 벌이고 있는 ‘소비자 민원 Zero, 보이스피싱 Zero 캠페인’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은 캠페인을 통해 주요 금융사기 사례와 예방법, 대응요령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이사는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과 교육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안전하고 든든한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1.27 I 김미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11년 미제 '부산 모텔 여주인 살인사건' 추적
  • '그것이 알고싶다' 11년 미제 '부산 모텔 여주인 살인사건' 추적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27일 방송은 11년째 미궁에 빠져 있는 부산 ‘버킹검 모텔 여주인 살인사건’를 다룬다. 시신에 남겨진 범인의 흔적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는 한편, 피해자 미영 씨 주변 ‘의문의 사람들’을 목격했던 제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의 정체를 추적한다.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2010년10월1일 오전 9시 50분경 부산광역시 부전동에 위치한 버킹검 모텔, 교대근무를 하려 출근한 종업원들은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평소와 다르게 활짝 열려있는 카운터 문, 어지럽혀진 안내데스크, 무엇보다 모텔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종업원들을 맞아주던 모텔 사장 김미영씨(가명·당시 46살)가 보이지 않았다. 김 씨를 기다리며 모텔을 정리하던 종업원들은 평소 비품을 쌓아두거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던, 안내데스크 옆 101호의 문이 굳게 잠겨있음을 알게 됐다. 결국 열쇠수리공을 불러 들어가게 된 101호에서 종업원들은 끔찍한 광경을 마주한다. 101호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텔 사장 김미영씨(가명·당시 46살). 사건 현장엔 피가 흥건했고, 부검을 통해 확인된 자창의 수만 74개 이상이었다. 범인은 숨진 김씨의 얼굴과 팔, 가슴 그리고 배와 등의 부위를 칼로 집중 공격했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와 원한 관계에 있을만한 사람들부터 모텔에 투숙했거나, 업무상 드나들던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현장엔, 피해자 김 씨의 혈흔이나 지문 외에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피해자 김 씨에게 남은 74개의 상처가 보여주듯, 현장에서 범인과 피해자 사이에는 가볍지 않은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이상하리만큼 범인을 추정할 단서가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사건. 그러던 중, 범인의 윤곽을 그려줄 결정적 단서가 나타났다. 그것은 현장에 남겨져 있던 피묻은 수건에서 피해자 김 씨의 DNA가 아닌 한 남성의 DNA가 발견된 것이었다. 경찰의 수사결과, DNA의 주인공은 모텔 시설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방문해 수리하던 수리공 고상진 씨(가명)였다. 미영 씨의 혈흔이 묻어 있던 수건에서 나온 DNA였던 만큼 모두가 그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 생각했다. 하지만 고 씨는 사건 발생 약 일주일 전 모텔 수리를 마치고, 사건이 발생했던 101호에서 샤워를 했을 뿐 사건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고, 그의 말은 사실로 드러났다. 사건이 다시 미궁에 빠지는 순간이었다.사건이 발생한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미제로 남아있지만, 숨진 김 씨와 함께 일하던 모텔 종업원들과, 김 씨의 가족들은 사건이 해결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도와 모텔 일을 도맡아 왔다는 막내딸 김 씨. 지인들은 그녀를 검소하고 부지런했으며, 집과 일터인 모텔, 그리고 성당만을 오가던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한다. 더욱이, 누구에게 원한을 살만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녀가 당한 일이 믿기지 않는다고 한다. 사건 당일 사건장소인 101호 바로 옆 객실에는 투숙객이 머무르고 있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비명이나 소란 등 기억에 남을 만한 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게다가 김 씨가 머물던 안내데스크 안에서 특별히 없어진 물건은 없었던 상황.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범인을 추정하며, 피해자 김 씨가 늦은 시간 거리낌 없이 안내데스크에서 나와 101호 문을 열어줄 만한 사람, 즉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경찰은 사건 당일, 모텔 밖 CCTV에 촬영된 모텔 출입자 총 55명의 신원을 확보해 수사를 벌였지만, 모두가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게 확인되었다. 하지만, 유일하게 한 사람의 신원은 파악할 수 없었다. 피해자 김 씨의 사망추정 시각에 근접한, 새벽 2시 45분에서 3시16분 경 까지 약 31분 간 모텔에 머물렀던 한 남성. 그는 모텔 투숙객도 아니었다. 이 CCTV 속 남자는 미영 씨의 죽음과 관련이 있거나, 그날 새벽, 모텔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던 목격자일 수도 있다. 과연 그는 누구일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들여다본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2021.11.27 I 정시내 기자
빅테크 뛰어든 보험업계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는다
  • 빅테크 뛰어든 보험업계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는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생명보험사 CEO들과 만나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에 ‘동일 기능-동일 규제’를 적용, 기존 보험사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규율체계를 확립하겠단 뜻을 밝혔다. 보험사의 자회사 소유와 부수업무에 대한 대폭 허용을 약속하는 등 친시장 행보를 이어갔다.정 원장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생명보험사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내 보험업계는 금리역마진 구조로 인한 자산운용 애로, 빅테크 등 새로운 플레이어와의 경쟁이슈 등 쉽지 않은 영업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이어 1990년대 일본의 자산거품 붕괴 후 발생한 생명보험사의 잇단 파산을 언급, “반면교사로 삼아 선제적 자본확충과 새로운 기회 발굴 등을 통해 위기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은보(왼쪽 세번째)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정 원장은 그러면서 생보 업계의 새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위한 규제완화 구상을 풀어놨다. 앞서 금융지주 회장, 시중-지방은행장 등과의 릴레이 간담회에서처럼 업계 건의를 받아들여 선물보따리를 안긴 셈이다.정 원장은 먼저 자산운용 및 헬스케어 활성화 등을 위해 보험사의 자회사 소유와 부수업무 영위를 폭넓게 허용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화상통화·챗봇 같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보험모집이 가능토록 규제를 선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고령화와 저출산 속에서 생보사들이 헬스케어 산업에 좀 더 역할을 할 수 있게 자회사와 관련한 법적 규제개선을 바라는 것 같았다”며 “우리도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빅테크의 보험업 진출과 관련해선 “‘동일 기능-동일 규제’ 원칙하에서 소비자 피해, 공정 경쟁 저해 우려가 없도록 시의성 있고 균형 잡힌 규율체계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들에 보험업 허가 없이 상품·비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광고 아닌 중개행위라 유권해석을 내린 것과도 맥락이 닿는다. 업계는 반색했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고객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덜한 플랫폼 업체와 우리 생보사들 간 규제의 형평성을 맞춰달라는 지속적인 건의에 화답 받았다”며 “시장 확대 여지가 남은 헬스케어 서비스에서도 규제완화를 해준다니 어떻게 풀릴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생보사 감독·검사 방향으로는 역시 사전·사후적 감독간 조화와 균형을 제시했다. 시스템리스크가 우려되는 보험사엔 잠재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적 검사를 벌이고, 시스템리스크 우려가 낮은 보험사엔 내부감사협의제도 내실화 등 자율적인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겠단 구상이다. 시스템리스크란 개별 금융사의 부실위험이 다른 금융사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은 경우를 의미한다. 소비자 보호 측면에선 상품개발, 보험모집, 보험금 지급으로 이어지는 모든 단계에서 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원 발생률, 불완전판매율 등 보험모집 단계의 소비자 보호 취약요인을 사전에 포착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실손보험료 인상 문제는 이날 간담회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다음달 16일 손해보험사 CEO 간담회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1.25 I 김미영 기자
카드 무이자 할부 가맹점이 사라진다…왜?
  • 카드 무이자 할부 가맹점이 사라진다…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용카드의 무이자 할부 가맹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최근 3년 동안 70만개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내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개편안이 나올 예정인 가운데, 수수료율 추가 인하 결정 시 이익 감소를 보전하려는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가맹점을 더 줄일 수 있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25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국내 신용카드사의 무이자 할부 가맹점 수는 2018년 382만 개에서 올해 9월 기준 315만 개로 67만 곳 줄었다. 반면 이 기간 전체 가맹점 수는 1232만 개에서 1326만 개로 오히려 늘었다. 이 때문에 전체 가맹점 대비 무이자 할부 가맹점 비중은 31.0%에서 23.8%로 떨어졌다. 무이자 할부 승인 금액 역시 같은 기간 74조 6374억원에서 58조 1570억원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이런 현상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한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3년마다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조정하는데, 가맹점 수수료를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수익이 줄어든 카드사들이 할부 혜택 등을 줄이고 있단 해석이다. 정부는 지난 2018년에도 5억~30억원 매출액의 우대가맹점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기존 2.05~2.21%에서 1.4%~1.6%로 낮춘 바 있다.또다시 카드 수수료율이 낮아진다면 무이자 할부 가맹점 축소 등 소비자들에게도 여파가 미칠 것이란 게 카드업계의 시각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수수료가 줄어서 수익이 줄게 되면 카드사들은 수익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무이자 할부 이벤트 등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밖에 없다”며 “무이자 할부 가맹점이 줄었단 건 고객 혜택 감소의 방증”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2021.11.25 I 김미영 기자
박희순·유연석·이광수·채수빈, KB부동산 모델됐다
  • 박희순·유연석·이광수·채수빈, KB부동산 모델됐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리브 부동산에서 이름을 바꾼 ‘KB부동산’의 새 광고 영상이 올랐다. 박희순, 유연석, 이광수, 채수빈 등 최근 맹활약 중인 배우들을 모델들로 앞세웠다.2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광고의 슬로건은 ‘집요한 부동산 정보, KB부동산’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신뢰감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분석한 정보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고 설명했다.광고엔 KB부동산의 핵심 서비스인 △시세 △매물 △입지에 대한 정보제공 서비스 △부동산 자산 관리 ‘내집내집’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각 기능별로 총 4명의 모델이 등장한다. 광고 영상은 티저와 종합편을 시작으로 시세, 매물, 입지, 내집내집 4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TV채널과 유튜브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광고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각 배우들의 미공개 컷을 담은 메이킹 영상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KB부동산의 장점인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본 광고를 기획했다”며“KB부동산만의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가 현명한 내집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KB국민은행은 실거래알림, 매물알림, 세금계산 등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내집내집 등록 이벤트’를 12월 15일까지 실시한다. KB부동산 앱에서 내집내집 등록 후 응모하면 갤럭시 Z플립3, 아이폰13 경품 추첨 기회 또는 스타벅스 커피쿠폰, CU 모바일 상품권 선착순 각 1만명 지급 쿠폰을 선택할 수 있다.
2021.11.25 I 김미영 기자
국민은행, 신보·KB증권과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활성화 MOU’
  • 국민은행, 신보·KB증권과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활성화 MOU’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B국민은행은 25일 신용보증기금, KB증권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ESG 민간투자사업 투자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 기관들은 ESG 민간투자사업의 투자 촉진 및 금융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관련 사업 발굴 노하우 및 네트워크 등을 공유하며 ESG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들은 첫 지원 사업으로 KB국민은행이 금융주선하는 ‘제2경인연결(안양~성남간)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선정, 다음달에 발행하는 ESG 유동화채권 28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 예정인 ESG 유동화채권은 민간투자사업 최초의 보증부 ESG 인증 채권으로, 한국신용평가 ESG SB1(Social Bond 1) 등급을 받았다.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는 선택이 아닌 반드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이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ESG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라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민간투자사업 생태계에도 ESG가 단단히 뿌리 내리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가운데),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왼쪽),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가 25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ESG 민간 투자사업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25 I 김미영 기자
푸르덴셜생명보험,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발족
  • 푸르덴셜생명보험,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발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지난 24일 서울 푸르덴셜타워에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를 수행하는 의사결정기구다. 대표이사,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 및 사내임원 등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매년 반기 1회 이상 회의를 열고, 향후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경영방향, 임직원 성과보상체계, 금융상품 개발 및 영업, 민원 등 소비자보호 관련 다양한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임직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인식 제고 및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우수직원 시상식’도 진행했다. 소비자보호총괄부서의 정량 및 정성평가를 거쳐 △금소법 대응 TF △제도개선 △민원 담당자 부문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우수직원 총 7명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회사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보험상품 판매, 계약 관리, 민원 처리 등 모든 과정에 걸쳐 소비자보호를 위한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소비자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푸르덴셜생명보험 제공)
2021.11.25 I 김미영 기자
정은보 “日자산거품 붕괴 후 생보사들 파산, 반면교사해야”
  • 정은보 “日자산거품 붕괴 후 생보사들 파산, 반면교사해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생명보험사 CEO들을 향해 “1990년대 일본의 자산 거품 붕괴 이후 니산생명, 토호생명 등 7개 생명보험회사의 연이은 파산을 반면교사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정 원장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생명보험사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 보험업계는 금리역마진 구조로 인한 자산운용 애로, 빅테크 등 새로운 플레이어와의 경쟁이슈 등 쉽지 않은 영업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은보 금감원장(사진=금감원)그는 “(일본에서) 당시 생존한 보험회사는 자산 거품기에도 단기 실적에만 치중하지 않고 ALM을 강화하는 등 리스크를 관리했다”며 “우리 생명보험업계도 선제적 자본확충과 새로운 기회 발굴 등을 통해 위기에 대응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향후 감독·검사 방향의 방향에 대해선 △법과 원칙 △사전예방·사후 감독간 조화와 균형 등을 다시 설파했다. 그는 “시스템리스크가 우려되는 보험회사엔 잠재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적 검사를 실시하고 우려가 낮은 보험회사엔 내부감사협의제도 내실화 등 자율적인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에 대응해 ‘동일 기능-동일 규제’ 원칙하에서 소비자 피해 및 공정경쟁 저해 우려가 없도록 시의성 있고 균형 잡힌 규율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보험금 지급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손해사정 및 의료자문 관련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생보사 CEO들과 간담회에서 밝힌 보험사의 자회사 소유 및 부수업무 영위 폭넓은 허용,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보험모집을 위한 관련 규제 선진화 약속 역시 재확인했다.정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정 원장은 “상품개발, 보험모집, 보험금 지급으로 이어지는 전 프로세스에 걸쳐 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보험모집 단계의 소비자 보호 취약요인을 사전에 포착해 개선토록 함으로써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간담회엔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과 삼성생명 전영묵 대표,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 교보생명 윤열현 대표, 신한라이프 성대규 대표, 농협생명 김인태 대표, 미래에셋생명 변재상 대표, 흥국생명 박춘원 대표, 라이나생명 조지은 대표 등이 자리했다.
2021.11.25 I 김미영 기자
하나카드, ‘게이머 맞춤형’ 원스토어 1카드 출시
  • 하나카드, ‘게이머 맞춤형’ 원스토어 1카드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하나카드는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마켓 원스토어와 함께 게이머를 위한 신용카드 ‘원스토어 1카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스토어1카드는 원스토어에서 게임, 앱, 북스, 쇼핑 등 쇼핑 상품권을 제외한 모든 상품 결제 시 결제 액의 2%를 월 한도 없이 무제한 청구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PC방 결제와 같은 게임 업종과 각종 배달 업종에서 최대 5% 할인(월 1만원 한도)도 제공하는 등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유용한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발급 후 원스토어 마이 페이지 ‘원 페이 관리’에 카드 등록해 사용하면 간단히 혜택을 받을 수 있다.카드 디자인 역시 고객의 성향을 반영해 디자인했다. 원스토어 게임의 캐릭터를 카드 디자인으로 한 캐릭터카드 버전과 테트리스 게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넘버원 카드 버전 두가지를 준비했다. 둘 중 마음에 드는 카드 디자인을 선택하여 발급 받을 수 있는 재미도 누려볼 수 있다.원스토어 1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사은 행사를 벌인다. 카드 발급만 받아도 원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포인트와 원스토어 북스 3000 포인트 및 10% 쇼핑 할인권을 증정한다.아울러 연말까지 약 한달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원스토어에서 해당 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한 이용자 모두에게 원스토어 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12월 10일까지 1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추첨을 통해 원스토어가 선보인 ‘ㅇㅅㅌㅇ 굿즈 패키지’도 추첨을 통해 추가로 증정한다.하나카드 담당자는 “이번 원스토어 1카드 출시로 게임을 사랑하는 많은 플레이어 분들이 더욱 다양한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며 “손님의 취향을 저격해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5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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