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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리브부동산→KB부동산으로 새단장
  • 국민은행, 리브부동산→KB부동산으로 새단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부동산 정보 플랫폼 ‘리브부동산(Liiv부동산)’의 브랜드명을 ‘KB부동산’으로 바꾸고 새단장한다고 19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최근 종합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 중으로, 출시 1년을 맞은 리브부동산도 오는 24일부터 KB부동산으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 맞춤형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고객 중심의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KB부동산은 지도를 기반으로 부동산 정보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이다. KB시세부터 실거래가, 매물가격, 공시가격, AI예측시세, 빌라시세까지 다양한 가격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다.KB부동산은 이번 브랜드명 변경에 앞서 기존 ‘단지톡’ 기능을 개편한 ‘인기 단지톡’을 선보였다. 입주민이 작성한 아파트의 매력 포인트나 단지 사진 등 고객이 직접 올린 후기가 플랫폼 전면에 보일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고객이 누른 ‘좋아요’ 숫자가 많은 순서대로 1위부터 30위까지 인기 단지톡을 선정해 메인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KB부동산 실험실(가칭)’도 새롭게 내놓는다. 최근 일주일 동안 가장 비싸게 실거래된 아파트를 비롯해 실거래 상승폭이 가장 높은 단지와 낮은 단지 등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기능이다.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시범 운영기간 동안 ‘좋아요’를 많이 받은 서비스만 정규 메뉴로 남기는 등 고객 호응도에 따라 서비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명 변경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KB부동산이 대한민국 대표 부동산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9 I 김미영 기자
캐롯손보 AI사고케어, 중대사고 터지면 자동출동
  • 캐롯손보 AI사고케어, 중대사고 터지면 자동출동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디지털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은 중대 사고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긴급 구조가 가능한 ‘AI사고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자동차보험 업계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서비스다. 캐롯 퍼마일 자동차 보험 가입자에게 지급되는 캐롯 플러그를 통해 사고 발생시 자동으로 긴급 연락 및 구조 등의 출동 조치가 가능토록 했다. 기존의 사고 발생시 플러그에 장착된 SOS 버튼을 누르면 사고 접수가 되는 기능에 더해 진전된 고객 보호 기능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특히 운전자가 중대 충돌 사고로 위급한 상황에 놓일 경우 자동사고 감지 기능을 통해 조력 받을 확률이 높아질 수 있게 된다. ‘AI사고케어’는 캐롯 플러그에 내장된 각종 센서가 충격을 감지하고 사고 식별 알고리즘을 작동해 중대 사고 발생으로 확인될 경우 캐롯 고객 센터로 즉시 정보를 전달, 고객 연락 및 긴급 출동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하게 된다.캐롯손해보험은 현재 시속 50㎞ 이상의 중대형 사고의 경우 사고 인지 정확도를 최대 90% 이상의 수준으로 올렸고, 경사고건에 대해서도 기술력 강화를 통한 사고 인지율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캐롯손해보험 관계자는 “AI사고케어 서비스는 캐롯이 보험사라는 틀을 벗어나 IT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IT기술력이 보험과 만나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19 I 김미영 기자
“금융감독·소비자보호, 삐걱이는 동거…분리해야”
  • “금융감독·소비자보호, 삐걱이는 동거…분리해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친시장’ 행보를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금융소비자는 여전히 뒷전으로 밀리고 있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어제오늘만의 논란거리가 아니어서, 이참에 금융감독체계를 개편해 감독과 소비자보호 업무를 따로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올해 정기국회에서는 금융감독 체계 개편을 담은 법안들이 논의된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오기형, 이용우 의원이 금융위원회설치법 전부개정안을 내놔 눈길을 끈다. 금융감독 체계 전면 개편 속에 금융감독과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를 분리하는 방안이 공통적으로 담겼다.오기형 의원은 법안에서 금융위원회를 해체해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은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현 금감원 내에 금융감독위원회·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소비위원회를 각각 설치토록 했다. 금감원 내부에서 금융기관 감독과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가 상호견제하고 균형을 맞춰야 한단 취지다.이용우 의원의 경우 국무총리 소속 금융감독위원회를 둬 위원장은 금감원장이 겸임하게 하는 동시에, 역시 국무총리 소속으로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토록 했다.이 법안들은 저축은행 사태에 이어 동양그룹 사태, 사모펀드 사태 등에서 금융위·금감원으로 이뤄진 현행 금융감독체계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수 없는 한계를 드러냈단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용우 의원은 “금감원은 금융기관의 건전성 감독과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함께 수행하면서 이해 상충이 발생했고, 상대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가 소홀히 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꼬집었다.실제로 일부 선진국에선 금융소비자 보호를 전담하는 별도 기구를 두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은 금융업권별 감독체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은행 부문에선 금융소비자보호국을 2010년 신설했고, 영국은 건전성 감독을 담당하는 영란은행 내에 감독기구와 별도로 금융소비자보호 담당기구를 2013년 만들었다.금융당국에선 반대 기류가 흐른다. 당국 한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면 건전성 감독과 영업행위 감독을 분리해 각각 별도의 기구가 담당하는 체계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가계부채 등 현안이 산재한 시점에 금융행정체계 개편을 논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국민의힘에선 윤창현 의원이 감독업무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금감원에 대한 국회 통제권을 강화하는 법안을 내기도 했다. 윤 의원의 법안은 금감원이 금융사에 부당한 자료요구를 하지 않는지 자료요구 현황을 국회에 제출토록 하고, 금감원 인력운용계획을 국회에서 승인받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금감원 결산에 대한 국회 승인제, 경영실적 보고·평가제도도 도입토록 했다. 금융소비자를 위해선 금융민원처리 분야에서 패스트트랙제도를 도입하도록 했다. 윤 의원은 “금융사와 임직원에 대한 금감원의 징계와 제재처분이 법원의 판결로 번복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금융분쟁 민원의 접수와 조정이 금감원에 집중돼 처리시간이 법적시한을 준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등 금감원의 조직과 업무에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금감원 등 금융감독 체계 개편은 정부 조직개편과 맞물린 사안이다. 정무위 한 관계자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논의 진척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내년 3월 대선 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다시 거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11.19 I 김미영 기자
금감원, 19일 은행권과 가계대출금리 점검회의
  • 금감원, 19일 은행권과 가계대출금리 점검회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19일 시중은행들과 가계대출 금리 운영현황을 점검한다.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신용대출 금리를 웃돌거나 1금융권과 2금융권의 금리역전 현상이 벌어지는 등 금융시장 왜곡현상이 벌어지고 있단 지적이 잇달아서다.이날 회의는 이찬우 수석부원장 주재로 오후 3시 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SC·씨티 등 8개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과 은행연합회 상무이사 등이 참석한다.금감원은 18일 “주요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대출금리 산정 체계의 운영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금리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금리부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일 △금리인하요구권 안내·홍보 강화 △신청·심사절차개선 △운영실적 공시·관리강화 등을 골자로 한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방안이 시장에서 보다 적극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단 취지다.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신용팽창에 따른 신용위축 국면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금리상승 추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가계대출 금리현황 및 예대금리 추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금리는 시장에서의 자금 수요·공급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가격이라는 점에서,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체계는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2021.11.18 I 김미영 기자
기업은행 영업점 방문 전 ‘네이버예약’ 된다
  • 기업은행 영업점 방문 전 ‘네이버예약’ 된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IBK기업은행 고객이라면 영업점을 방문하기 전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해 사전예약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IBK기업은행은 고객이 영업점 방문을 사전 예약하고 필요서류를 안내 받을 수 있는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방문예약 서비스는 모바일뱅킹 앱(App) ‘i-ONE Bank’(아이원뱅크)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금융권 최초로 ‘네이버 예약’을 통한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예약은 신청일 다음 영업일로부터 10영업일이내에서 1시간 단위로 가능하며 예약 가능 업무는 예금, 펀드, 신탁, 개인대출 등이다.고객이 네이버로 예약하는 경우 네이버 알림으로, i-ONE뱅크로 예약하는 경우 카카오톡, SMS로 안내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되며 필요서류 확인도 가능하다.은행 측은 향후 당일 방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영업점별 실시간 대기인 수 정보와 일자별 영업점 혼잡도를 3단계(원활, 보통, 혼잡)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은 30여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후 대상 영업점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이 대기시간 없이 신속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은행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예약 서비스를 본부의 금융상담·컨설팅에도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11.18 I 김미영 기자
경남 의성군에 국공립 ‘안계하나어린이집’ 문열어
  • 경남 의성군에 국공립 ‘안계하나어린이집’ 문열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7일 오후 경북 의성군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인 ‘안계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안계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과 의성군의 민관 협력을 통해 건립된 국공립 어린이집이다. 의성군이 넓은 행정구역 면적에 비해 어린이집이 부족한 상황이란 점을 감안, 하나금융그룹이 지은 35번째 국공립 어린이집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안계어린이집은 지상 2층, 연면적 661㎡의 정원 90명 규모 신축 건물로 거듭난다. 시설 안에는 보육실 7개, 높은 층고의 유희실, 독서 공간 및 야외 놀이터 등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아울러 최신식 공공건축시설과 친환경 자재 시공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함과 더불어 유아들이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건축됐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현수 하나은행 대구경북영업본부 지역대표, 김주수 의성군수 등이 참석했다.김현수 하나은행 지역대표는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를 통해 보육 시설이 필요한 곳에 양질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 기증하게 되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게 생각 한다”며 “이 곳에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오후 경북 의성군에서 제35호 국공립 어린이집 「안계하나어린이집」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원식에 참석한 김현수 하나은행 대구경북영업본부 지역대표(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김주수 의성군수(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신선희 안계하나어린이집 원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및 어린이집 대표원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18 I 김미영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 영화 ‘태일이’ 제작지원기념 시사회
  • 금융산업공익재단, 영화 ‘태일이’ 제작지원기념 시사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17일 오후2시 CGV 서울 명동 3개관에서 영화제작사 명필름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특별 시사회를 열었다. ‘태일이’는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전태일의 삶을 애니메이션 장르로 그려낸 영화다. 다음달 1일 전국에서 동시에 개봉한다. 앞서 10월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아 상영되기도 했다. 재단은 올해 3월 이 영화의 제작에 3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금융산업공익재단과 함께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협력기관 임직원, 노사연대기금 임직원,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회원,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간부 및 조합원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도 함께 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위원장이기도 한 박홍배 재단 이사는 시사회 인사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2021년이 전태일 열사가 살았던 1970년보다 무엇이 나아졌는지 겸허하게 반성하게 된다”며 “통계청에 따르면 비정규직 노동자는 800만명을 넘어섰고,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플랫폼노동은 전체 취업인구의 7.6%인 약 180만 명에 달한다”고 짚었다. 이어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 사회가 연대와 협동정신을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됐다. 금융노조 조합원 10만명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벌이고 있다.
2021.11.17 I 김미영 기자
부동산매물, 예쁜 인테리어까지 한 번에 본다
  • 부동산매물, 예쁜 인테리어까지 한 번에 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와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승종 KB국민은행 전략본부장과 강성주 버킷플레이스 운영 총괄 본부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에 소재한 ‘오늘의집’에서 소개되고 있는 단독주택에서 진행됐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시세, 매물 등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와 ‘오늘의집’의 인테리어 콘텐츠를 접목시킨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한단 계획이다. 고객이 KB국민은행의 리브부동산을 통해 매물정보를 확인하면, 해당 매물의 평형과 연계해 ‘오늘의집’에 게시된 실제 인테리어 시공 사례와 온라인 집들이 등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지금까지 부동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매물정보는 2차원 평면도만 제공해 실제 실내 공간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오늘의집’ 연계를 통해 집 내부 구조 및 공간까지 확인 가능하게 된다. 본인이 원하는 집 꾸미기의 인테리어 콘셉트까지 한번에 볼 수 있게 되는 셈이다.이외에도 양사는 플랫폼 간 보유 정보 및 콘텐츠 연계, 대고객 공동 마케팅 협업 등 신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은행의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주거 및 생활에 필요한 정보까지 제공하게 됐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생활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종합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는 “부동산 관련 서비스의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KB국민은행과 협업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양사의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더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16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에 소재한 ‘오늘의집’에서 소개되고 있는 단독주택에서 이승종 KB국민은행 전략본부장과 (오른쪽)강성주 버킷플레이스 운영 총괄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국민은행)
2021.11.17 I 김미영 기자
금감원, 내달 16일부터 4주간 우리금융지주 종합검사
  • 금감원, 내달 16일부터 4주간 우리금융지주 종합검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16일부터 4주간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종합검사를 벌인다. 정은보 금감원장이 검사 체계 개편 뜻을 밝힌 뒤 처음 이뤄지는 종합검사로, 리스크 예방 성격으로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겠단 게 금감원 구상이다. 우리금융지주로선 지난 2019년 1월 지주사로 재출범한 이후 처음 받는 종합검사다.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5일 우리금융에 검사 사전예고 통지서를 전달했다. 금감원은 현장검사를 1개월여 앞두고 보낸 사전예고 통지서에서 12월 16일부터 20영업일 동안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종합검사 기간에 연말·연초가 끼어 있는 점을 감안,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1차 검사를 실시하고 내년 1월5일부터 25일까지 2차 검사를 진행키로 했다.당초 금감원은 이달 중 우리금융지주 종합검사를 진행키로 했지만 유보 조치했다가 다시 검사 실시를 결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 확산 등으로 인해 검사반 편성에 애로가 있었고, 검사제도에 대한 다양한 개선요구 등을 감안해 앞으로의 검사실시 방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기가 다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 30명 내외의 인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종합검사보다는 규모가 다소 작은 편이다. 검사의 모든 과정은 관련 법규 및 검사매뉴얼 등에서 정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진행하고, 경영실태평가와 함께 상시감시에서 파악된 취약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사전에 개선토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단 입장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보호 관해서도 상품 설계·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까지 전 단계에 걸쳐 취약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소비자피해 우려 사항에 대해서는 사전에 시정토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금융권에선 우리금융 종합검사 진행과정과 이후 조치에 주목하고 있다. 정 원장이 밝힌 검사 체계 개편 방향이 어떻게 적용될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먼지털이식으로 하진 않으리란 기대감이 있지만 ‘봐주기’ 식으로 진행되지도 않을 것 같다”며 “사전과 사후 감독의 조화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7 I 김미영 기자
대출증가에 3분기 국내은행 순익 4.6조…전년比 31.4%↑
  • 대출증가에 3분기 국내은행 순익 4.6조…전년比 31.4%↑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4% 급증했다. 대출 증가로 이자이익은 늘고,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대손비용은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증가했다. HMM 주가변동에 따른 전환사채 평가이익이 늘어난 산업은행을 제외하면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4000억원)보다 26.5% 증가한 규모다.국내은행은 대출자산 증가로 이자이익 11조6000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1조3000억원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00억원 감소했다. 외환ㆍ파생 관련 이익이 5000억원 줄었고, 유가증권 1000억원, 수수료 300억원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감소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조 9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비용면에선 양호한 자산건전성이 지속되는 와중에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의 영향으로 대손비용은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1000억원 크게 감소했다.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6%로 전년 동기(0.47%)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7.36%로 전년 동기(6.29%) 대비 1.07%포인트 올랐다.국내은행의 올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5조5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0조3000억원) 대비 5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은을 제외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12조9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조1000억원 늘었다.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한계 차주의 상환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이 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11.16 I 김미영 기자
7년간 매년 신규회원 100만 몰려든 신용카드 ‘이것’
  • 7년간 매년 신규회원 100만 몰려든 신용카드 ‘이것’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NH농협카드는 7년 연속 연간 신용카드 신규회원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 15일자로 신규회원 100만명을 돌파했다.NH농협카드는 올해 범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적립한도 제한 없이 NH포인트를 적립해주는 ‘NH1961카드’를 선보였다. 개인사업자에게 무제한 기본할인 혜택과 특화 영역 이용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SOHO 다사로이카드’도 내놨다. 특히 유튜브·넷플릭스, 배달앱 등 언택트 특화 혜택과 스타벅스 50% 할인 등 생활밀착형 혜택까지 제공하는 ‘올바른FLEX카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고객의 사연을 공모해 ‘멜로디는 사연을 타고’기념 영상을 제작해 선보이고,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벌이는 등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아울러 광고모델 강하늘·한소희가 농협카드 직원으로 등장해 ‘NH페이(NH Pay)’ 서비스를 풀어낸 ‘모든 생활에 깊이, 페이다’ 광고 캠페인 영상은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해 MZ세대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변함없는 성원으로 7년 연속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고객과 사랑으로 함께한 60년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실용적인 혜택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함께할 100년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1.16 I 김미영 기자
김태기 교수 "MZ세대는 기본대출보다 공정 일자리 원해"
  • 김태기 교수 "MZ세대는 기본대출보다 공정 일자리 원해"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태기 단국대 교수[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시대적 화두는 공정이다. 지금 나오는 공약들이 당장은 달콤할지 모르지만, 결국 미래 세대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비판 여론이 많다. 2030세대(MZ세대)들이 바보가 아닌데, 약발이 먹히겠나.”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과 관련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우선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약으로 내건 ‘기본대출’ ‘기본저축’에 대해 “MZ세대들이 원하는 것은 눈앞에 사탕이 아니라 사탕을 얻을 수 있는 공정한 일자리”라며 “MZ세대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기본저축 등 ‘기본 시리즈’ 공약을 내놨다. 이 중 기본대출은 국민 1인당 1000만원을 빌려준다는 것으로, 최대 20년간 마이너스통장처럼 언제든 꺼내 쓸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기본저축은 반대로 은행에 1000만원 정도의 여유자금을 맡기고 일반 예·적금보다 높은 수신금리를 받도록 하는 것이다. 두 공약 모두 MZ세대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 교수는 두 공약 모두 결국은 미래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채’라고 봤다. 그는 “기본대출이나 기본저축 모두 2030세대를 겨냥한 것인데, 결국 나중에 모두 갚아야 하는 개인과 국가의 빚일 뿐”이라며 “막대한 소요 재원이나 상환 리스크에 따른 금융 부실 우려 등 뒷감당은 고스란히 미래에 자기들 몫이 된다는 사실을 MZ세대는 안다”고 말했다. 그는 MZ세대가 정말 원하는 것은 ‘공정한 사회’ ‘질 좋은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MZ세대가 당장 원하는 것은 나중에 갚아야 할 1000만원이 아니다. 20년 가까이 노력해 정규직이 됐는 데 비정규직은 큰 노력없이 정규직이 되는 불공정한 현실, 부모 도움 없이 오로지 공부만 했는데 누구는 부모 도움으로 좋은 학교,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불합리한 사회를 바로잡아 줄 것을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약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야당은 금융정책에 대한 공약다운 공약이 사실 없다”며 “단순히 가계대출 규제를 많이 풀겠다는 식인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정부는 MZ세대를 위한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MZ세대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일자리 소득을 얻고 싶어 한다”며 “무엇보다 이를 제시할 수 있는 후보에게 젊은층의 마음이 기울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021.11.16 I 정수영 기자
“급격한 금리인상, 韓경제 위기 '트리거' 될 수도”
  • “급격한 금리인상, 韓경제 위기 '트리거' 될 수도”
  • [대담=정수영 금융부장, 글=김미영 기자] “다른 어느 나라도 하지 않는데 우리나라만 기준금리를 연이어 인상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니 주식은 하락하고 물가 불안은 높아졌다. 가계부채도 억제하니 서민들만 눈물 흘리고 있다. 금융통화 당국이 금리인상과 가계대출 옥죄기로 부채를 줄이고 집값을 잡겠다는 것은 오판이다. 이 오판이야말로 퍼펙트스톰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금융통화 당국의 실책이 현 경제상황의 위기를 몰고 올 수 있다고 봤다. 당국은 국내외 불안요인이 동시다발적으로 부상하면서 우리 경제에 퍼펙트스톰(초대형 경제위기)이 올 수 있단 위기감 속에 기준금리인상·가계부채 관리에 나섰지만, 이러한 정책이 오히려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경기회복? 재정이 떠받친 거품일 뿐”[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태기 단국대 교수김 교수는 15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달 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올린 데 이어 이달 말에도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부터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이 가장 빠르다는 ‘착시’에 빠져 금리인상이란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정부 재정이 없다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절반, 실업률은 두 배로 봐야 맞다. 재정이 만든 거품”이라고 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선 경기회복도 다 하지 못했는데 금리를 올리고 대출을 조이니 한국경제에 신뢰를 잃게 된 것”이라며 “경기가 회복됐다면 우리 기업의 미래가치가 오르고 주가도 팡팡 뛰어야 하지만 실제론 반대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김 교수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를 자극하는 동시에 금융비용 증가로 생산비용이 올라가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수요가 많아서가 아니라 생산비용이 올라서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는데 금리까지 올리니 물가가 더 뛰는 상황”이라며 “생산비용을 떨어뜨리는 정책을 펴야지, 통화금융정책은 무용지물”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금리인상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며 “물가를 관리하고 실물경제를 개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그는 금융당국의 대출총량 규제 등 가계부채 억제책에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 교수는 먼저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 단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4.2%로 세계 주요 40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가계부채 대부분을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어 큰 문제가 안된다고 봤다. 그는 “양적으로는 놀랍지만 질적으로 보면 다르다”며 “대부분 은행이 담보를 잡고 빌려준 돈이어서, 6억원 빌려 산 10억원 집이 5억원으로 깡통주택이 되는 식의 부동산 대폭락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했다. 정책의 순서와 쓰임도 잘못됐다는 게 김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부동산문제와 직결되고, 부동산가격이 보합 내지 하락일 때엔 집을 사지 않아 가계부채가 줄어들었다”며 “지금은 부동산폭등에 집 사려는 이들로 부채가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부동산과열을 잡기 위해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옥죌 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공급확대 등으로 부동산가격을 잡으면 가계부채가 잠잠해진단 얘기다.최근 들어 주택시장 상승세가 주춤해진 건 대출 한파 탓이라기보다는 내년 3월 대선의 영향이란 해석도 내놨다. 김 교수는 “여론조사상 국민의힘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게 나오니 시장에 기대감이 번졌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민간주택 공급을 확대한다고 하니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을 시장에서 선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가계부채보다 더 걱정은 국가채무”그럼에도 가계부채의 고삐를 죄는 건 금융당국 수장들이 내건 ‘친시장’ 기조에도 맞지 않는데다, 애꿎은 서민들 허리만 휘게 만드는 것이라고 김 교수는 질타했다. 은행에게선 대출 영업의 자유를, 서민에게선 돈 빌릴 자유를 빼앗는 시장개입이란 지적이다. 그는 “미래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대출해주던 은행이 이제와서 소득만큼만 빌려준다고 하면 연소득 3000만원 정도인 비정규직 등 저소득층은 어떻게 하느냐”며 “소득 차로 인한 불공정한 경쟁이 되고, 은행이 대출심사를 할 필요도 없어진다”고 했다. 김 교수는 정부가 사활을 걸어야 하는 건 가계부채가 아닌 국가채무라고 역설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국가채무 비율은 GDP 대비 47.3%로, 기획재정부 자료를 봐도 2025년 58.8%까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교수는 “가계부채는 집값이 대폭락하지 않는 한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데 비해 국가부채가 많은 나라들은 대부분 다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고용률이 좋지 않다”며 “국가부채를 갚기 위해 또 부채를 일으켜야 하는데, 금리 인상되면 이자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어 결국 기업과 가계에 부담을 안기를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2021.11.16 I 김미영 기자
"서민 허리 휘는데…대출규제·금리인상이 소비자보호?"
  • "서민 허리 휘는데…대출규제·금리인상이 소비자보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당국 수장들을 향해 “시장친화를 앞세우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는 등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교수는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두 수장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기치로 내건 문재인정부와 반대되는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금융당국 책임자들이 금융사업자를 대변하는 사람들인가”라고 질타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태기 단국대 교수그는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사에 종합검사 개선 등 검사부담 완화, 보험사에 겸업·부수업무 확대를 약속하는 등 유화 제스처를 보내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는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두 수장은 8월 취임 후 금융권 CEO들과 잇달아 만나면서 소통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 발표나 간담회는 이뤄지지 않았다. 과거 당국의 감독 고삐가 느슨했던 시절 터졌던 라임·옵티머스 사고와 같은 대규모 소비자피해 사건이 재발할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우려다. 특히 그는 최근 가계부채 관리를 명목으로 금융당국이 전방위적 대출 옥죄기에 나서면서 대출난, 대출금리인상 등으로 금융소비자인 서민의 삶을 더욱 궁핍하게 몰아가고 있다고 봤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만기연장, 상환유예에 대출 총량규제로 금융권에 미안했는지 소원을 들어주려 한다”며 “금융권이 올해 역대급 수익을 낸 걸 잊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출 규제로 손해보는 건 은행이 아닌 서민들”이라며 “소득 없으면 대출 못 받게 하니 저소득층은 1금융권에서 문전박대 당하고 고금리 사금융으로 내몰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은 금융사업자보다 이러한 금융소비자 편에 서 있어야 맞다”고 강조했다.
2021.11.16 I 김미영 기자
우리금융, 다음달 금감원 종합검사 받는다(종합)
  • 우리금융, 다음달 금감원 종합검사 받는다(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김유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종합검사를 다음 달 착수한다. 2019년 지주설립 이래 열리는 첫 종합검사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중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돌입한다. 당초 이달 중순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정은보 원장 취임 후 종합감사 등 검사제도 개선을 이유로 한 차례 유보 결정했다가, 다시 착수키로 한 셈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코로나 확산 등으로 인해 검사반 편성에 애로가 있었고, 검사제도에 대한 다양한 개선요구 등을 감안해 앞으로의 검사실시 방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기가 다소 지연됐다”며 “우리금융그룹 종합검사는 당초 수립된 연간계획에 따라 12월 중순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검사를 법과 원칙에 따라 실시함으로써 향후 검사업무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시발점으로 삼고 검사 전 과정에서 관련 법규 및 검사 매뉴얼 등에서 정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종합 검사를 위한 사전요구자료를 제출하도록 한 바 있다. 이번 종합검사는 정은보 원장이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한 ‘예방적 감독’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시스템적 중요금융회사(D-SIB)인 점을 감안해 경영실태평가와 더불어 상시감시에서 파악된 취약요인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사전에 개선토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보호와 관련해서도 상품 설계·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까지 全 단계에 걸쳐 취약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소비자피해 우려 사항에 대해서는 사전에 시정토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2021.11.15 I 김미영 기자
40만명 육박한 부자, 평균 금융자산 66.6억
  • [부자보고서]40만명 육박한 부자, 평균 금융자산 66.6억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우리나라에서 금융자산을 10억원 넘게 보유한 ‘부자’는 얼마나 될까. 전체 인구의 0.07% 수준인 39만3000명으로, 1%가 채 안되지만 불과 1년 사이 10% 이상 증가했다. 이들을 부자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활황기를 맞은 주식시장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4일 펴낸 ‘2021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현금·예적금·보험·주식·채권 등 금융자산이 10억원 이상인 부자는 1년 전(35만4000명)에 비해 3만9000명(10.9%) 늘었다. 2017년(14.4%)에 이은 두 번째 높은 증가율이다. 코스피지수가 2019년 말 2198에서 2020년 말 2873으로 30.8% 급등하면서 주식 가치가 상승, 부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게 KB금융측 분석이다.부자의 금융자산 규모도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 부자가 보유한 총금융자산은 2618조원으로 전년도보다 21.6%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1인 평균 금융자산은 66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KB금융은 부자를 자산가(금융자산 1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고자산가(100억원 이상~300억원 미만), 초고자산가(300억원 이상)로 세분화했다. 특히 초고자산가는 7800명으로, 전체 부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5%로 1년 사이 0.3%포인트 늘었다. 이들은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28%인 1204조원, 1인당 평균 1550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자들의 총자산을 보면 문재인정부 들어 부동산자산 비중은 늘고 금융자산은 줄어드는 흐름이 계속됐다. 2017년엔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중이 각 52.2%, 44.2%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59.0%, 36.6%로 격차가 벌어졌다. 부자들은 전년보다 올해 금융자산 투자금액은 늘리고 부동산자산과 기타자산 투자금액은 그대로 두는 전략을 택했다. 자산을 불리기 위해 높은 수익률만큼 큰 손실률도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극·공격투자형이 27.5%로 전년(22.3%)보다 많았다. 앞으로도 주식투자(31.0%)와 예·적금 투자금액(10.8%)을 늘리겠단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장기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처로는 10명 중 6명이 주식을 택했다. 암호화폐(가상자산)는 투자손실 위험성, 거래소 신뢰부족, 관련 지식‘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투자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10명 중 7명을 차지했다. 다만 이들은 ‘최소 연 3억원의 소득과 총자산 100억원 이상’이어야 ‘부자’라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올 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20세 이상 개인 4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2021.11.15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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