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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세보증사고 더 터진다…“부실 위험 관리해야”
  • 내년 전세보증사고 더 터진다…“부실 위험 관리해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전세자금보증의 이용 편의를 높이면서 내년에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떼인 전셋값을 대신 물어주는 대위변제 예상액도 늘어날 전망이어서 부실보증 위험에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단 지적이 나왔다.(사진=연합뉴스)4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펴낸 내년도 금융위원회 소관 예산안 검토보고서를 보면, 내년 주택신용보증 계정 대위변제 사업 예산안은 2912억원이다. 올해보다 102억원(3.6%) 증가한 규모다.올해 9월 말을 기준으로 전세자금보증의 대위변제액은 1568억원으로, 주택신용보증 전체 보증 상품 대위변제액(1663억원)의 95%에 가깝다. 내용상으론 세입자 개인에 제공하는 개인보증이 대부분이다.내년 전세자금보증 수요가 늘어날 요인은 상당하다. 먼저 정부의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택금융 대책으로 주금공은 올해 7월부터 전세자금보증의 보증료 인하, 청년 대상 보증 한도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대출 한도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돼 연간 약 5000여명의 이용자수와 약 4000억원의 보증 공급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국회 분석이다. 아울러 주금공은 올해 내에 전세자금보증 대상 임차보증금 요건을 수도권 5억원에서 7억원으로, 비수도권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각각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문제는 전세자금보증의 보증료 인하, 보증 한도 확대, 임차보증금 요건 완화 등에 따라 전세자금보증의 보증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경, 보증사고의 발생과 대위변제 역시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란 점이다현재 전세자금보증의 대위변제율은 0.19% 수준이나, 내년 예상 대위변제율은 0.30%로 크게 뛴다. 정무위 이용준 수석전문위원은 “전세자금보증 잔액이 약 91조원으로 전체 보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세자금보증에서 대규모의 보증사고와 대위변제가 발생하는 경우 주택신용보증 전체의 건전성에 위험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대위변제가 급격하게 증가하면 기금의 기본재산이 감소되고, 이는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신용보증의 여력을 감소시킨다”며 “불건전보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보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칫 부실한 보증을 통해 안정적·장기적인 주택금융의 공급과 서민의 주거복지 향상이라는 주택금융공사의 본연의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전세자금보증의 보증사고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1.11.04 I 김미영 기자
은행ATM기에 ‘보이스피싱 범행 가담 주의’ 경고 뜬다
  • 은행ATM기에 ‘보이스피싱 범행 가담 주의’ 경고 뜬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앞으로는 은행 자동화기기(ATM)에 보이스피싱 범행 감담 주의를 알리는 경고문이 뜬다. 고액 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에 ‘현금수거책’으로 가담, 범법자로 전락하지 않도록 막기 위한 조치다. 보이스피싱의 일환인 줄 알면서도 가담해놓고 ‘발뺌’하지 못하게 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은행연합회는 대검찰청과 손잡고 은행 자동화기기를 통한 입금 거래 시 ‘보이스피싱 가담자 대상의 경고 메시지’가 보일 수 있게 제도를 보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최근 보이스피싱이 ‘대출금 회수’, ‘심부름’ 등 정상적인 구인 형태를 빙자하거나 ‘고액 알바’ 등을 미끼로 구직자를 현혹해 현금수거책 등 점조직의 말단으로 가담시키는 범죄 형태로 진화하고 있단 판단에서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절박한 구직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의 위험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현금수거책은 기망당한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받아 은행 무통장기기의 입금거래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대포통장으로 피해금을 이체, 의도치 않더라도 범행을 마무리짓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때문에 피해금의 이체과정에서 보이스피싱 가담 사실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장치 도입이 필요하단 지적이 있어왔다.이에 은행연합회와 대검은 통장, 카드가 없이 자동화기기를 통해 특정 계좌로 송금 및 이체를 하려 할 때엔 먼저 반드시 메시지 열람케 한 뒤 다음 거래 단계로 넘어가게 바꿀 방침이다. 메시지는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관련법에 의거 처벌 받을 수 있다. 타인명의를 이용한 현금 입·출금 또는 송금 아르바이트는 보이스피싱 범죄일 수 있으니 타인의 인적사항을 이용한 거래를 제안 받는 등 의심스러운 경우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기 바란다”는 내용이다.이는 보이스피싱 가담을 인지하지 못한 이들에 경각심을 주기 위한 차원도 있지만, 인지한 상태에서 가담한 이들이 처벌을 피하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도 있다. 은행연 관계자는 “사건의 수사·공판과정에서 현금수거책 등 범행 가담자의 허위 변명, 처벌 회피에 대한 탄핵자료 또는 고의 입증자료, 양형자료로 ‘보이스피싱 범행 가담 주의’ 경게 메시지의 열람 사실을 적극 활용해 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회원사인 모든 은행의 적극적인 동참 하에 이러한 제도 개선이 조속히 시행될 예정”이라며 “보이스피싱 근절 및 피해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11.04 I 김미영 기자
KB국민은행, 서울독립영화제에 5000만원 기부
  • KB국민은행, 서울독립영화제에 5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 서울독립영화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제 개최 관련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47회를 맞이하는 서울독립영화제에 KB국민은행은 협약에 따라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서울독립영화제의 신진 배우 발굴 프로젝트인 ‘배우 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 상금 및 영화창작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기부금 5000만원은 영화를 테마로 지난 2010년 7월 출시한 ‘KB영화사랑적금’ 만기 이자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KB국민은행이 출연해 조성했다. 또한 지난해에도 11월 한국독립영화협회에 3억원, 이번 해 9월 부산국제영화제에 5억원을 KB영화사랑적금의 출연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영화산업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난 3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 서울독립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서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왼쪽)와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04 I 김미영 기자
푸르덴셜생명, VIP 전담 종합금융전문가 ‘스타WM’ 확대
  • 푸르덴셜생명, VIP 전담 종합금융전문가 ‘스타WM’ 확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푸르덴셜생명보험이 자사의 VIP 전담 종합금융전문가인 ‘스타WM(Wealth Manager)’을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스타WM’ 채널을 통해 본격적으로 종합금융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스타WM’은 고액자산가(VIP)를 위한 금융 전문가로, KB금융그룹의 전문가와 협력해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컨설팅을 제공한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지난 5월 28명의 라이프플래너를 선발해 ‘스타WM’ 1기를 운영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2기를 약 150명(1기 포함)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푸르덴셜생명보험 관계자는 “스타WM을 통해 약 200억원 규모의 고객자산을 KB금융그룹 계열사로 신규 유치하며 그룹 내 프리미엄 아웃바운드 조직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프리미엄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스타WM’ 1기는 운영 약 6개월 만에 신규계약 700건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푸르덴셜생명보험 관계자는 “스타WM 1기 운영을 통해 고액자산가의 높은 만족도와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스타WM의 전문성과 KB금융그룹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산관리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KB금융그룹 내 프리미엄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스타WM’은 금융전문자격(펀드투자권유대행인, 교차판매) 보유와 함께 상속·은퇴·법인·의사 시장 전문성 등의 자격을 갖춘 LP(라이프플래너)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2기는 11월부터 모집해 2022년부터 스타WM으로 활동하게 된다.
2021.11.04 I 김미영 기자
'선물보따리' 푼 정은보…'먼지털이' 종합검사 대폭 손질
  • '선물보따리' 푼 정은보…'먼지털이' 종합검사 대폭 손질
  • [이데일리 김미영 서대웅 기자] “종합·부문검사로 구분되는 현행 검사체계를 위험의 선제적 파악과 사전적 예방에 중점을 둔 ‘세련되고 균형잡힌 검사체계’로 개편하고 금융사와 소통을 확대하겠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지주사 회장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시장친화적인 면모를 다시금 각인시켰다. 금융사들이 당국에 바라왔던 굵직한 요구사항들을 수용, 규제보다 지원에 무게 둔 금융감독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업계의 환영 속에 일각에선 ‘금융소비자 보호’를 놓쳐선 안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존폐 엇갈린 종합검사, 이번엔 폐지 수순3일 정은보 금감원장과 금융지주사 간담회. (왼쪽부터) 김태오 DGB지주 회장, 김기홍 JB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지주 회장, 정은보 원장, 윤종규 KB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지주 회장, 손병환 NH지주 회장, 김지완 BNK 지주 회장(사진=금감원 제공)정 원장은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금융지주 회장들과 오찬까지 이어진 간담회를 갖고 금융감독 방향에 대한 설명과 업계 현안에 관한 논의를 했다.그는 지난 8월 취임 후 처음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지주사 회장들에 ‘선물보따리’를 풀어놨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종합검사를 중심으로 한 현행 검사 체계 개편 약속이다. 사후적 적발·처벌보다 사전적 예방에 방점을 두고, 종합·부문검사로 구분하기보단 유연하고 효율적인 운용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사실상 종합검사 폐지 수순으로 해석된다. 이달 중순으로 예고됐던 우리금융지주 종합검사를 유보키로 한 데에도 정 원장의 이 같은 뜻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정 원장은 현재 내부 가동 중인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 중인 검사·제재 관련 제도개선 방안을 가능한 연내에 결론짓겠단 방침이다.종합검사란 금융사의 자본적정성·자산건전성·경영관리·수익성·유동성은 물론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그간 ‘먼지털이식·보복성’ 검사란 지적이 있어 왔다. 2014년 진웅섭 원장은 종합검사를 폐지했지만 2018년 취임한 윤석헌 원장은 감독강화를 이유로 부활시키는 등 그간 존폐가 엇갈려왔다.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한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나중에 구체적인 제도개선 발표를 봐야겠지만 종합검사를 통한 사후적인 지적이나 처벌보다 사전적인 컨설팅을 해준다면 감독당국이나 금융사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기울어진 운동장’ 정보공유도 푼다…“소비자 배려도 필요”지주사 내 고객정보 공유확대 약속도 지주사들의 숙원을 풀어준 격이다. 정 원장은 “은행법의 적극적 해석 등을 통해 고객의 동의가 있는 경우 영업 목적을 위한 지주그룹 내 고객정보 공유에 제한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현재 지주사들은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고객정보 제공 동의 없인 영업 및 마케팅 목적의 자회사 간 정보 공유가 불가능한데 이를 은행법상 최대한으로 허용하겠단 뜻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이 고객 동의를 받아 다른 자회사에 정보공유를 하려면 수수료 문제가 생긴다”며 “수수료가 개입되면 이를 은행의 ‘부수업무’로 규정하든 업무가 아니라고 해석하든 해석이 필요해 이를 명확히 하겠단 취지”라고 설명했다.2014년 카드사의 개인정보유출 사태 후 깐깐해진 지주사 내 고객정보 공유가 트이면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영업 활동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란 게 업계 기대다. 다른 지주사 관계자는 “빅테크와 비교하면 은행권에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의 대표적인 사례였다”며 “계열사가 고객정보를 한 곳에 모아 활용하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이외에도 정 원장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산정기준을 완화해 금융사들의 짐을 덜어주고,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실시 주기도 1년에서 3년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모두발언에서 ‘지원’이란 단어만 6차례 입에 올렸듯, 지주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뒷받침을 거듭 약속했다.다만 일각에선 정 원장의 이러한 ‘친시장’ 행보에 금융소비자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단 우려도 보이고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부채 옥죄기를 계속한 금융권을 달래기 위한 선물들 같다”며 “최고 실적을 내고 있는 은행, 금융지주사에 대한 지원책만 보이고 금융소비자에 대한 배려 목소리는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21.11.03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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