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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보 금감원장 "금융사 검사체계 개편...사전예방 중점"
- [이데일리 김미영 서대웅 기자]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3일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체계를 유연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지주사 내 고객 정보를 제한 없이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도 했다.정은보 금감원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금융지주사 회장 간담회(사진=금감원)정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에서 “종합·부문검사로 구분되는 현행 검사체계를 위험의 선제적 파악·사전예방,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 및 검사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중점을 두는 ‘세련되고 균형 잡힌 검사체계’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사 현장과 제재 심의 과정에서 금융회사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지주 내 저축은행 등 소규모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지주회사의 자체 관리능력 등을 고려해 검사주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금감원은 이달 예정된 우리금융에 대한 종합검사를 유보하면서 종합검사 폐지 가능성이 거론됐다. 금감원은 “검사·제재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내부 TF를 구성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금융지주 경쟁력 제고 방안도 내놨다. 정 원장은 “금융지주사 제도의 도입 목적인그룹 시너지 제고를 위해 금융지주 내 정보 공유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은행법의 적극적 해석 등을 통해 고객 동의가 있는 경우 영업 목적을 위한 지주그룹 내 고객정보 공유에 제한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금융지주사들은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고객정보 제공 동의 없이 영업 및 마케팅 목적으로 자회사 간 정보 공유가 불가능한데, 이를 은행법상 최대한으로 허용하겠단 뜻으로 해석된다.정 원장은 “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 산정 방식을 전향적으로 개선해 과도한 고유동성자산 보유 부담을 줄이고 자금공급기능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지원겠다”며 “증권사의 탄소배출권 및 상장리츠 업무와 관련된 자본보유 의무를 경감해 수익성 다변화를 지원하고 ESG 경영 및 상장리츠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지주사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 속에 국내외 금융불안 요인에 따른 ‘퍼펙트 스톰’ 우려를 다시 언급, “부동산 그림자 금융, 금융시장 내 상호연계성 증가 등으로 은행 부문뿐만 아니라 증권 부문 등도 시스템 리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대형은행지주 및 은행에 경영위기상황에 대비한 ‘자체정상화계획’ 마련을 주문했다.지난달 말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의 차질 없는 이행 및 실수요자 및 취약계층 배려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금융상품 제조, 판매, 사후관리 등에서 고객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금융상품 관리체계를 고난도금융상품 외에 다른 금융상품까지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도 했다.정 원장은 “글로벌 금융회사와 견줘 볼 때 자산규모, 수익 원천, 시장가치, 글로벌 경쟁력 등에서 아직 그 격차가 큰 상황”이라며 “국내 금융지주그룹이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정은보 “금융지주내 고객정보 공유 제한 없애겠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3일 “은행법의 적극적 해석 등을 통해 고객의 동의가 있는 경우 영업 목적을 위한 지주그룹내 고객정보 공유에 제한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지주사들은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고객정보 제공 동의 없이 영업 및 마케팅 목적으로 자회사 간 정보 공유가 불가능한데, 이를 은행법상 최대한으로 허용하겠단 뜻으로 해석된다. 2014년 카드사의 개인정보유출 사태 후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으로 깐깐해진 지주사 내 고객정보 공유가 트이면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영업 활동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정 원장은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7곳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향후 금융감독 방향을 설명했다. 정 원장이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건 8월 취임 후 처음이다.정은보 금감원장(사진=금감원)그가 금융감독 방향의 키워드로 제시한 건 ‘세련되고 균형잡힌 검사체계’다. 정 원장은 “금감원 검사 업무를 위규 사항 적발이나 사후적 처벌보다 위험의 선제적 파악과 사전적 예방에 중점을 두는 ‘세련되고 균형잡힌 검사체계’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융회사의 규모, 영위 업무의 복잡성 등 금융권역별 특성에 맞게 검사의 주기, 범위, 방식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저축은행 등 지주 소속 소규모 금융사엔 특히 검사주기를 탄력 적용한단 구상이다.그는 “금융지주회사제도의 도입 목적인 그룹 시너지 제고를 위해 금융지주그룹 내 정보공유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 산정 방식을 전향적으로 개선해 과도한 고유동성자산 보유 부담을 줄이고 자금공급기능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했다.아울러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실시주기는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변경하고, 나머지 기간엔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을 실시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지주사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 속에 국내외 금융불안 요인에 따른 ‘퍼펙트 스톰’ 우려를 다시 언급, “부동산 그림자 금융, 금융시장내 상호연계성 증가 등으로 은행 부문뿐만 아니라 증권 부문 등도 시스템 리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대형은행지주 및 은행에 경영위기상황에 대비한 ‘자체정상화계획’ 마련을 주문했다.지난달 말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의 차질없는 이행 및 실수요자 및 서민ㆍ취약계층 배려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금융상품 제조, 판매, 사후관리 등에서 고객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금융상품 관리체계를 고난도금융상품 외에 다른 금융상품까지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도 했다.정 원장은 “글로벌 금융회사와 견줘 볼 때 자산규모, 수익 원천, 시장가치, 글로벌 경쟁력 등에서 아직 그 격차가 큰 상황”이라며 “국내 금융지주그룹이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정은보, 오늘 금융지주 간담회…CEO징계 해묵은 갈등 푸나
- 정은보 금감원장이 2일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부산 해양금융위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정 원장은 이날 민간 금융회사의 해양금융 역할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양 파생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금감원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3일 금융지주 회장들과 첫 간담회를 갖는다. 가계대출 관리, 빅테크 규제를 포함한 금융권 주요 현안은 물론 금융감독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전망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은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7곳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오찬까지 이어지는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감원에선 정 원장과 함께 금융그룹감독 업무를 총괄하는 김동성 금감원 전략감독부원장보가 자리한다.정 원장이 지난 8월 취임한 후 처음 마련된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간담회인 만큼, 금융감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주요 현안을 둘러싼 소통이 기대되고 있다.먼저 금융감독 방향에 관해선 정 원장이 취임사에서 천명한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과 사전적·사후적 감독의 조화로운 운영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 등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 원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은행 등 금융회사 검사·제재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TF 검토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설명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금융사 검사·제재 TF의 경우 우리은행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 판매와 개인정보 유출, 하나은행의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등 내부통제 문제가 잇달아 터지면서 꾸려졌기 때문에 금융지주사들로서도 민감한 부분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문제로 인한 금감원 징계가 아직 진행 중인데 CEO들에 대한 과도한 징계를 하지 말아달란 요청이 직접 나올지 지켜볼 대목”이라고 했다.현안 중에선 단연 가계부채가 최우선이다. 정 원장은 지난 9월 상견례 자리에서처럼 가계대출 관리의 필요성을 당부하고 지주사 회장들은 이에 호응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 원장이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은행권에 ‘가계부문 경기대응 완충자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구상에는 지주사 일각에서 난색을 표할 공산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은 영업에 비용이 늘어나게 돼 달갑지 않은데, 부실 막겠다는 취지이니 대놓고 찬성이나 반대 표명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빅테크 규제 체계, ESG경영 등 금융환경 변화 등도 논의 의제로 꼽힌다. 특히 금융사와 빅테크 간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관한 논의가 진척을 이룰지 관심이다. 빅테크 규제에 관해선 정 원장이 앞서 밝힌 ‘한국형 빅테크 규율체계’ 구상도 구체적으로 소개될지 주목된다.최근에 금융위원회에서 은행에 신탁업, 투자자문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 사안도 간담회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지금은 은행들의 투자자문업이 부동산으로 한정돼 있지만 증권이나 파생상품까지 열어줄지 관심”이라며 “정 원장이 취임 때에 금융감독의 본분은 규제가 아닌 지원이라면서 친시장적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간담회에서 전반적으로 감독 강화보단 완화 얘기가 많이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위드코로나’에 여행 떠나볼까…혜택 많은 카드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을 공략하는 카드사 마케팅이 불붙었다. 국내외 항공권과 숙박시설 등에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카드별로 혜택이 주어지는 항공권 노선 등이 다른 만큼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꼼꼼히 비교해보는 게 좋다.인천공항 모습(사진=연합뉴스)◇ 국내? 괌이나 하와이? 여행지 먼저 정해야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위드코로나’에 따른 여행 수요 급증에 맞춰 호텔 등 여행 결제와 국제 및 국내선 항공권 발권 등에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KB국민카드는 11월 한 달간 라이프샵 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한 고객에게 북미와 유럽 노선의 경우 7% 할인 혜택을 준다. 대한항공 등 국내 모든 노선 항공권을 행사 기간에 예약하고 발권한 고객은 3%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국민카드의 자유여행 전용 플랫폼인 ‘티티비비(TTBB)’를 통해 숙박 상품을 예약하고 체크인을 하면 최대 3만원까지 결제금액의 12%가 할인된다.신한카드는 협업을 통한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꾀한다. 하나투어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여행 상품 가격의 최대 5%를 깎아주고, 여행팀당 2만원의 추가로 할인해준다. 총 결제금액 200만원 이상엔 2만원을 다시 할인해준다. 신한카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호텔 멤버십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메리어트 본보이TM 더 베스트 신한카드’도 출시했다. 전 세계 체인호텔에서 사용 가능한 연 1회 무료 숙박권과 국내 메리어트 본보이 참여 호텔 조식 5만원 할인, 연 2회 혜택 등을 준다.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여행’을 통해 괌, 하와이 행사상품을 예약하고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투어와 한진관광이 제공하는 괌, 하와이 행사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 이용금액 100만원당 최대 7만원 할인, 2∼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현대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여행 플랫폼 프리비아(PRIVIA)를 통해 하와이, 괌, 몰디브로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이 해당 지역의 호텔을 예약하면 호텔 결제액에 대해 5%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5%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M포인트를 많이 쌓아뒀다면 더현대트래블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호텔을 예약, 결제액의 50%를 M포인트로 낼 수도 있다.롯데카드는 하나은행과 손잡고 해외에서 수수료 없는 달러 결제가 가능한 ‘하나은행 밀리언달러 카드’를 지난달 출시했다. 해외서비스 수수료 없이 고객이 이용한 달러 금액만큼만 그대로 결제되고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를 실적과 한도 조건 없이 되돌려 준다. 해외에서 소비가 많은 여행객에게 유용하다. 아울러 롯데카드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호텔스닷컴 제휴 채널에서 국내 및 해외 숙박 상품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마케팅 기저엔 항공기 이용객 급증 기대감이외에 하나카드는 1일부터 30일까지 인터파크투어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하나카드 전용 할인요금제’로 구매할 수 있게 혜택을 준다. 진에어 괌 노선 왕복 운임 30만원 이상 결제 시엔 3만원을 할인해준다. BC카드의 경우 연말까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호텔 예약 시 숙박 예약 플랫폼인 아고다 최대 10%, 부킹닷컴 최대 10% 할인 및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카드사들의 이같은 공격적 마케팅은 위드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3분기 항공기 이용객 수는 99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 연말에도 여행객 증가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건 여행 관련 혜택을 제공하던 신용카드의 이용실적이 코로나로 저조했던 터라 이제 다시 실적을 올리기 위한 측면, 프로모션으로 새 고객을 유치하려는 측면 등이 있다”며 “여행을 떠나려 한다면 여행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에 맞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연말정산, 개인형 퇴직연금 vs 연금저축 뭐가 좋을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사회 초년생인 A씨는 첫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이 가능한 개인형 퇴직연금(IRP)와 연금저축 등 가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은퇴 시점까지 투자기간이 길고, 공격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성향이라 어느 상품에 가입해야 할지 고민이다.50대 자영업자 B씨는 노후를 대비해 연금상품에 가입키로 했다. 하지만 나중에 자녀 결혼식 등으로 가입한 연금의 일부를 인출할 일이 생길 듯해 망설이는 중이다.금융감독원이 연말정산을 앞두고 절세상품 가입을 고민중인 소비자들을 위해 IRP와 연금저축 이용의 ‘꿀팁’을 내놨다. 금감원은 고객에 알맞은 상품 선택을 돕기 위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의 차이점을 담은 자료를 1일 공개했다.IRP와 연금저축은 연말정산의 세액공제 연금상품이라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공제 한도와 운용규제, 일부(중도)인출 유무 등에 차이가 있다. IRP는 ‘근로소득자’로 가입이 제한되고, 연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부여된다. 주식형 펀드ㆍETF 등 위험자산에 대해 투자한도(70%) 규제가 적용되고 개인회생이나 사회적 재난, 주택구입 등 일정한 사유 외에는 일부인출이 불가능하다. 반면 연금저축은 가입자격에 제한이 없다. 연간 4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부여되고 위험자산 투자 한도에 대한 제한 역시 없다. 일부인출도 자유롭지만 인출시 기타소득세 16.5%를 물어야 하는 불이익이 있다.이 때문에 ‘공격적 투자성향’인 A씨에겐 연금저축 가입이 보다 적합하다. IRP는 주식형펀드ㆍETF 등 위험자산에 대해선 적립금의 70%까지만 투자가 가능하고, 나머지 30%는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운용해야 하지만, 연금저축은 주식형펀드ㆍETF 등 위험자산에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어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다.B씨처럼 연금 납입금 중 경제적 사정으로 자금인출이 필요할 수 있다면, 일부인출이 제한적인 IRP 보다는 일부인출이 자유로운 연금저축이 유리하다. IRP는 법에서 정한 제한적인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외엔 일부인출이 안돼 중도에 해지해야 하는 반면 연금저축은 일부인출도 가능해서다.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최대한으로 받고 싶다면 연금저축 가입만으로는 부족하고, IRP에 추가로 가입해야 한다. 연금저축의 세액공제는 최대 400만원으로 한도 제한이 있어, 세법상 최대한도인 700만원까지 공제받고자 한다면 IRP에 추가로 가입하면 된다.아울러 IRP간 또는 연금저축간 갈아타기와 같이 동일한 상품 내에서 금융회사를 변경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지만, IRP에서 연금저축으로 또는 연금저축에서 IRP로 이전하는 경우와 같이 서로 다른 상품간 이전하려면 소득세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반드시 해당 요건을 확인한 후 이전신청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전신청은 기존 금융회사 방문 없이 이전받는 금융회사에만 1회 신청하면 원스톱으로 처리되도록 절차가 간소화 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재송]2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2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전자(00593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조81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04% 증가. 매출액은 73조97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8% 증가.△LG전자(066570)=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현대제철(00402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2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73.7% 증가. 매출은 5조8602억원으로 전년보다 31.3% 늘어.△BNK금융지주(13893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78% 증가. 매출은 1조46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42%, 순이익은 2862억원으로 94.21% 각각 증가.△LG이노텍(01107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57억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9.79%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975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37% 증가. 당기순이익은 2271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743.91% 증가.△현대글로비스(08628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149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040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47.3%, 당기순이익은 1830억7500만원으로 12.8% 증가.△한화생명(08835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02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5168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2% 증가. 당기순이익은 3789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52% 증가.△한화솔루션(00983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83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803억3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6%, 당기순이익은 1934억4100만원으로 1.98% 각각 증가.△삼성엔지니어링(028050)=올해 3분기 영업이익 1389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466억11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7.3% 증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 증가한 979억4200만원. △DGB금융그룹=3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 올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175억원.△대우건설(04704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0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0.7%, 당기순이익은 8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6% 각각 증가.△현대중공업(329180)=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94% 증가한 수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99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 당기순이익은 514억원.△한화손해보험(000370)=3분기 당기순이익 650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0.2%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 매출액은 1조4657억8700만원.△풍산(103140)=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6373억4800원, 영업이익 656억5200만원을 각각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2%,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3% 증가한 614억2300만원.△GS건설(006360)=스파크 노스 이스트 링크(Spark North East Link Pty Ltd)와 호주 노스 이스트 링크 프로젝트(North East Link Project)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2조7785억769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27.45%에 해당하는 규모△셀트리온(068270)=자회사 셀트리온 USA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공급 계약 체결. 계약금액은 1673억7338만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9.05%에 해당. △현대모비스(012330)=자기주식 22만주를 소각키로 결정. 1주당 가액은 50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540억8412만원.
- 정순택 신임 서울대교구장 “여러 목소리 경청하겠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8일 “갑작스러운 임명소식을 받고서 저 자신도 굉장히 많이 놀랐다”며 “교회 안의 여러 목소리를 경청하며 하나씩 배워가면서 일을 해 보겠다”고 밝혔다.정 교구장은 이날 교황청 임명 발표가 난 뒤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임명 축하식을 겸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미사’에 참석해 “뜻밖의 임명이었고, 뜻밖의 시간에, 뜻밖의 모습으로 이렇게 임명소식이 전해졌다”면서 이처럼 소감을 전했다.그는 “처음 이 소식을 들으면서 정말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가늠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 분이다, 한 단어로 치면 ‘비욘드(beyond)’ 우리 너머에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경하는 선임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님께 많은 것을 여쭤가면서, 선후배 신부님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가겠다”며 “부족한 저를 위해, 서울대교구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사를 집전한 현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후임 교구장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그는 강론에서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이미 성령께서는 우리 교회를 이끌어 주실 좋은 목자를 준비하고 계셨다”며 “깊은 심신과 높은 학식, 고귀한 영성을 지닌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님을 교구장으로 뽑아주신 성령의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좋으신 주교님을 목자로 우리에게 주신 주님께, 결정해주신 교황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인 정 주교를 새 서울대교구장에 임명했다. 그는 서울대교구장 임명과 함께 대주교로 승품됐다. 1961년 대구 출생인 정 교구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뒤늦게 사제의 길로 접어들었다. 1992년 가르멜회 인천수도원에서 사제품을 받았고, 로마 교황청 성서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그는 이듬해 주교품을 받았고, 서서울지역 및 청소년·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리 주교를 맡아왔다.신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사진=서울대교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