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286건

윤여정 “금관문화훈장, 감사히 받고 자랑스럽게 간직”
  • 윤여정 “금관문화훈장, 감사히 받고 자랑스럽게 간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배우 윤여정 씨는 28일 대중문화예술상 금관문화훈장 수훈이란 영예를 안고 “제 평생 우리나라에서 저한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해서 자랑스럽게 간직하겠다. 정말 감사히 받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씨는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국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영상을 통해 수훈 소감을 밝혔다. 해외 촬영으로 부득이하게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그는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게 돼 저 또한 너무 애석하고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 트로피는 윤여정의 동생인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가 대신 받았다. 윤 씨는 “대중문화예술부분의 금관훈장을 받는다고 해서 훈장이라는 것에 대해 며칠 생각해봤다”며 “국가 위기 상황이나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서 애쓰신 분들, 아니면 나 자신을 희생해서 남을 위해서 애쓰신 분들을 위해서 주는 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저 혼자 제 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 것뿐인데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나하고 고민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그는 “생각해보니 우리나라가 많이 살기 좋아져서 지금이 전쟁 상황도 아니고, 대중문화예술부분 상이라고 돼 있기 때문에 받아도 되는구나 생각했다”며 “제가 오래 일해서, 그냥 열심히 일해서 주시는 나라에서 주시는 상이라고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 이어 “제 동료, 선후배님들 그런 분들도 앞으로 이런 상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제가 처음 받는 상이라고 들었는데, 저로 시작해서 많은 제 주위 분들이 같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곤 “좀 아쉽다. 엄마가 계셨으면 금관훈장을 우리 딸이 받는다고 세상에서 제일 기뻐하셨을텐데”라면서 “그게 좀 애석하다”고도 했다.윤여정 씨는 미국 독립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에서 귀여운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올해 초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 최초 수상이다. 지난 4월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한편 이날 은관문화훈장은 포크 가수 이장희, 영화제작자인 고(故) 이춘연이 수훈했다. 보관문화훈장은 고(故) 송재호, 배우 박인환, 작가 노희경에 돌아갔다. 대통령 표창은 배우 김영철과 정우성, 가수 김연자와 이적, ‘무한도전’·‘놀면뭐하니’의 김태호 PD, ‘김과장’·‘빈센조’의 작가 박재범, 만화 ‘영심이’·‘달려라 하니’의 성우 최수민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이정은과 한예리, 가수 웅산, 피아니스트 정원영,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성우 안경진, 안무가 김설진 등이 받았다. 그룹 ‘엔시티 드림’과 ‘오마이걸’, 배우 이제훈과 오정세, 희극인 안영미, 성우 최덕희, 베이시스트 서영도,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모델 최소라 등 9명(팀)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1.10.28 I 김미영 기자
한국작가회의 “노태우 국가장, 헌법 체제 부정”
  • 한국작가회의 “노태우 국가장, 헌법 체제 부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28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결정하자 진보 문인 단체인 한국작가회의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작가회의는 이날 “군사 반란과 국민학살의 역사적 범죄행위 모두를 국가가 인정하고 승인하겠다는 폭거이며, 사실상 대한민국 헌법 체제에 대한 명백한 부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태우의 죽음은 ‘자연사’인가 혹은 ‘공적인 죽음’인가. 자연사라면 그의 일족들만 모여 조용히 장례 절차를 진행되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에 의해 폭력적으로 희생돼 자연사 할 수 없었던 광주의 시민들은 물론, 그의 집권기에 폭력적으로 희생당하거나 죽음을 통해 저항해 자연사할 수 없었던 사람들 모두에 대한 철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작가회의는 “노태우와 함께 국가 반란과 국민학살을 공모한 전두환의 범죄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결정한 데 대해 “국가가 최소한 해야 할 의전으로 봐달라”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가의 위상이랄까 체면이라는 것이 있다. 국민 여러분이 한 번만 이해를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고인이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과오가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 북방정책이라든가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한반도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환점을 만든 공로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사적 과오에 대한 사죄, 추징금을 모두 납부한 부분, 자녀와 부인께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해 사죄한 부분을 고려했다. 이것도 역사의 굴곡을 넘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사진공동취재단]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은 26일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숨졌다. 향년 89세.
2021.10.28 I 김미영 기자
‘노태우 국가장’ 시민단체들 반발 “범죄 사해준단 건가”
  • ‘노태우 국가장’ 시민단체들 반발 “범죄 사해준단 건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28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결정하자 진보진졍 시민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공개적으로 터져나왔다.참여연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노태우 씨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건 유감스러운 결정”이라며 “노태우 국가장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노태우 씨는 12·12 쿠데타 주범이자 5월 항쟁을 피로 진압한 학살자”라며 “가족이 추후 사과했지만 국가에 반역하고 시민들을 학살한 사실은 덮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이번 결정은 5·18 광주 민주항쟁을 헌법 전문에 반영해 쿠데타 세력에 의한 학살과 시민저항을 되새겨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정부 입장과도 배치된다”고 꼬집었다.인권운동사랑방과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48개 인권단체들도 공동성명을 내고 “군사독재에 대한 역사의식도 없는 국가장은 반인권적 결정이자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이 조기를 걸며 세금을 쓰면서 학살자의 죽음을 애도한다는 것은 그의 범죄를 사해준다는 뜻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들 단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노태우의 공과를 운운한 것은 인권 의식과 역사의식이 없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이는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예비후보가 전두환 공과를 운운하던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력 비난했다.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결정한 데 대해 “국가가 최소한 해야 할 의전으로 봐달라”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가의 위상이랄까 체면이라는 것이 있다. 국민 여러분이 한 번만 이해를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고인이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과오가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 북방정책이라든가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한반도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환점을 만든 공로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사적 과오에 대한 사죄, 추징금을 모두 납부한 부분, 자녀와 부인께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해 사죄한 부분을 고려했다. 이것도 역사의 굴곡을 넘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사진공동취재단]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은 26일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숨졌다. 향년 89세.
2021.10.28 I 김미영 기자
이재명측 “공모지침서에 대장동이익 1822억 고정? 황무성 거짓말”
  • 이재명측 “공모지침서에 대장동이익 1822억 고정? 황무성 거짓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8일 대장동개발사업과 관련해 성남시 배당이익이 ‘수익의 50%’였으나 공모지침서에서 ‘1822억원’으로 변경됐다는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주장에 “사실과 다른 거짓말”이라고 정면 반박했다.이 후보 측 박찬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에는 1)1차 이익배분 제1공단 공원조성비 2561억원 2)2차 이익 배분 임대주택용지 제공으로 돼 있고 공사는 임대주택단지 대신 현금으로 정산을 요청할 수 있다고만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변인은 공모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를 통해 서로 다른 임대주택용지 비용을 제시했단 점도 언급했다. 실제로 3개 컨소시엄 중 하나은행컨소시엄은 임대주택용지 비용으로 1822억원을 제시했고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1316억원을,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1502억원을 제안했다.그는 “황 전 사장은 전혀 사실과 다른 말을 하고 있다”며 “자신이 결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공모지침서의 내용을 일부러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아니면 수사기관의 입맛대로 사실과 다른 진술을 했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 전 사장은 거짓말로 특정 후보 흠집 내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앞서 황 전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15년 1월 26일 투자심의위원회 참석 당시 담당자들이 공사가 50% 이상을 출자해 사업 수익의 50% 이상을 받는다고 논의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한 뒤 “수사기관에서 확인한 공모지침서 내용은 ‘사업이익 1822억원 고정’으로 변경돼 있었다”고 주장했다.[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28 I 김미영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위원회 353명…코로나 여파
  •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위원회 353명…코로나 여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가 353명으로 꾸려진다.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당시 장례위원회(2222명)의 6분의 1 규모다.행정안전부는 28일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의 구성을 이처럼 완료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장례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총 353명의 장례위원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때엔 장례위원이 1383명이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때엔 2371명이었다.이번 장례위원회에는 입법·사법·행정부의 고위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 방송언론계와 유족이 추천한 인사 등이 포함됐다. 국가장 장례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맡는다. 고문은 5부 요인, 정당 대표, 종교단체 대표로 구성했다.부위원장은 김상희·정진석 국회 부의장, 강민아 감사원장 권한대행,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맡는다. 유족 측 추천 인사로는 정해창 전 비서실장, 최석립 전 경호실장이 참여한다. 집행위원장은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집행위원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의용 외교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창룡 경찰청장으로 꾸려진다.장례위원 중 광역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교육감 등 지자체 관련 인사는 총 27명으로 이 가운데 광주·전남·전북 지역 단체장은 속하지 않았다.노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은 이달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영결식 후 유해는 경기 파주시 검단사에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공동취재단]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조문객들이 조문하고 있다.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은 26일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숨졌다. 향년 89세.
2021.10.28 I 김미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위드 코로나에 물가상승 경고음 커진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0월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위드 코로나에 물가상승 경고음 커진다-새 주인 찾기 나선 ‘놀부’ ‘차이 797’과 한솥밥 먹나-김준규 前 검찰총장 “檢, 대장동 수사에 사활 걸어라”-삼성 ‘역대 최고 실적’에도 반도체 피크아웃 ‘스멀스멀’△줌인&-[사설]한국만 나홀러 확장재정, 출구전략 찾아야-[사설]‘아니면 말고’식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美스타벅스 임금 10%임상 ‘시급 9200원’ 한국도 오를까-경기 풀렸다는데 자영업 부진 지속…‘K-양극화’ 더 심해졌다△이변 속출한 올해 M&A 시장-덩치 작아도 미래비전은 크다…M&A 시장 휘젓는 새우들-에디슨, 산은 지원 놓고 삐걱…성정, 채권협상 난항-레노버 ‘보아뱀 전략’ IBM PC사업 품고 세계 톱5 도약△종합-10월 물가상승률 3.2% 전망…12월까지 계속 3%대 이어질 것-얀셉접종자 11월 8일부터 부스터샷-고승범 “은행권·빅테크 공정한 경쟁환경 위해 노력할 것”-문화재위, ‘검단 왕릉 뷰 아파트’ 심의 보류-“KT 인터넷 먹통 원인…협력사가 명령어 한 줄 빠뜨려서”△한류, K콘텐츠 넘어 K플랜트로-어떻게 찍고 누가 디자인했지?…K스토리에 호기심 갖다-“제2, 3 오징어게임 위해…정당한 대가 요구해야”△정치-싸늘해진 ‘민심’ 달래기 나선 尹 여론 앞세워 ‘당심’ 공략하는 洪-“음식점 허가 총량제 당장 도입 아냐” 비난 거세지자 한발 물러선 이재명-박지원 국정원장 “김정은 대역설 사실무근”-로마 도착한 文대통령…바티칸 찾아 ‘교황 방북’ 요청할 듯△Global-‘역시 믿을 건 빅테크’…구글·MS, 주가 또 사상 최고 찍어-‘강압행위’vs ‘개입말라’…美中, 대만·남중국해 놓고 공방전-美, 남·여 아닌 ‘X 성별’ 여권 발급-“먹는 코로나 치료제 아프리카에 저렴하게 공급”-“회사 둘로 쪼개라”…美행동주의 헤지펀드, 석유공룡 셸 압박△경제-기재부·한은 ‘채권값 추락 막자’ 합심…뛰는 금리 진정될까-위드 코로나 대비, 숙박앱 ‘부적절 검색광고’ 점검-김장철 ‘金추’ 될라 김장채소 공급확대-‘유럽 최대 항만’ 로테르담에 K 물류센터 생긴다△금융-발목잡던 손해율 잡혔다…보험사 3분기 好好-“연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농협銀, 대출 총량 줄이기 안간힘-“혜택 좋은데 왜 옮겨요”…외면받는 4세대 실손보험△산업-수요 둔화·원자재값 상승·물류비 증가…떨고 있는 삼성·LG-탄소중립 예산 6배 늘었는데…中企 수요도 목표도 불분명-깜짝 실적 낸 현대제철…연간 영업익 2조 시대 여나-SK이노베이션, 美솔리드파워에 353억 투자…전고체 배터리 개발·생산△소비자생활-“보험료 내려주면 배달 오토바이 얌전해질 겁니다”-‘파스퇴르’도 다음주 우유 가격 5.1% 인상-녹색공간·체험거리 풍성…가족 나들이 명소될 듯-홈술·혼술은 롯데칠성 소용량 주류로 ‘부담없이’△ESG가 미래-TV박스는 냥이 집으로, 리모컨은 태양광 충전…‘친환경 넘어 必환경’-10년째 협력업체 채용박람회 열어 동반성장 모색…부품사에 대규모 금융지원도-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지역사회·이웃과 성장 위해 사회적 책임 다할 것”△아트 in 스페이스-의학, 인류 구원의 여정△증권-‘탄소배출권’ 이어 ‘기후변화’…친환경 ETF 쏟아진다-“가치株 강세 내년 초까지만…소외받은 음식료·자동차 주목”-오아시스마켓 100억 투자유치△증권-법원 ‘한앤코’ 손 들어주나…“남양유업 매각결렬 근거 없어”-M&A로 몸집 불린 야놀자, KPMG 손잡고 美 상장 ‘속도’-환경 포트폴리오 쌓은 PEF 기관 출자사업에서 ‘두각’-IPO훈풍 타고…디어유·비트나인 등 11월 ‘포문’△부동산-잘되면 9만 가구 늘지만…도심복합사업 ‘속도’가 문제-국토부 몽니?…대치1차현대 리모델링 안전성검토 ‘취하’-개포우성7차아파트 ‘35층 1234가구’ 변신-“GTX 서면 집값 뜬대요”…역세권 30곳 ‘싱글벙글’△여행-물안개 피어올라 산자락에 배다-가상공간서 자이로드롭 타고 핼러윈 즐겨요-[미식로드] 얇은 만두피…삼삼하면서 담백-제페토에 오픈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스포츠-시즌 3관왕 앞두고 긴장했나…‘컷 탈락’ 위기 내몰린 박민지-드림투어 뒤늦게 합류하고도 상금왕 윤이나 “내년 데뷔 첫승, 신인왕 목표”-‘흥’ 투입 2분만에 모우라 결승골-르브론 빠진 LA레이커스 26점차 리드도 못 지켜-용진형의 특별한 선물…400홈런 최정에 ‘60돈 금메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정권 검찰을 눈엣가시 취급…검찰 개혁 20년 넘게 하는 나라 처음 봐△오피니언-[목멱칼럼]IPO 러시에 떠올린 주식공급물량 조절제-[기고]국가어항, 취미여행 명소되길-[기자수첩]‘상환능력=현재소득’…청년들은 어쩌라고△피플-‘韓배우 첫 오스카’ 윤여정, 금관문화훈장 받는다-‘100년의 발자취’ 신격호 회고록 출간-백건우 “아내 윤정희와 딸 함께 평화롭게 살게 해달라”-윤영달 회장 “K-조각 알릴 것”-서울시, 청년 전월세 임차보증금에 마음건강까지 챙겨-안경덕 “AI 면접체험 제공…취준생 지원할 것”-우리 매듭 아름다움 알린 인간문화재 김희진씨 별세-정철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별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환경부 블랙리스트와 판박이” ‘황무성 녹취’ 불똥 튄 ‘시장님’-지옥철에 심야회식…“위드 코로나, 마냥 반갑지 않아요”-‘제주판 살인의 추억’ 다시 미궁 살해 혐의 택시기사, 무죄 왜-“임기 끝나 탄핵 불가”…해프닝으로 끝난 첫 법관 탄핵
2021.10.28 I 김미영 기자
  • 2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28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전자(00593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조81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04% 증가. 매출액은 73조97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8% 증가.△LG전자(066570)=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8조7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현대제철(00402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2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73.7% 증가. 매출은 5조8602억원으로 전년보다 31.3% 늘어.△BNK금융지주(13893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78% 증가. 매출은 1조46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42%, 순이익은 2862억원으로 94.21% 각각 증가.△LG이노텍(01107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57억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9.79%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975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37% 증가. 당기순이익은 2271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743.91% 증가.△현대글로비스(08628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149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4040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47.3%, 당기순이익은 1830억7500만원으로 12.8% 증가.△한화생명(08835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02억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5168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2% 증가. 당기순이익은 3789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52% 증가.△한화솔루션(009830)=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83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803억3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6%, 당기순이익은 1934억4100만원으로 1.98% 각각 증가.△삼성엔지니어링(028050)=올해 3분기 영업이익 1389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466억11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7.3% 증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6% 증가한 979억4200만원. △DGB금융그룹=3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 올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175억원.△대우건설(047040)=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0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0.7%, 당기순이익은 8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6% 각각 증가.△현대중공업(329180)=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94% 증가한 수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99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 당기순이익은 514억원.△한화손해보험(000370)=3분기 당기순이익 650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0.2%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 매출액은 1조4657억8700만원.△풍산(103140)=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6373억4800원, 영업이익 656억5200만원을 각각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2%,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3% 증가한 614억2300만원.△GS건설(006360)=스파크 노스 이스트 링크(Spark North East Link Pty Ltd)와 호주 노스 이스트 링크 프로젝트(North East Link Project)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2조7785억769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27.45%에 해당하는 규모△셀트리온(068270)=자회사 셀트리온 USA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공급 계약 체결. 계약금액은 1673억7338만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9.05%에 해당. △현대모비스(012330)=자기주식 22만주를 소각키로 결정. 1주당 가액은 50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540억8412만원.
2021.10.28 I 김미영 기자
백현동 용도변경 공방…“국토부 협박” 이재명 발언 후폭풍
  • 백현동 용도변경 공방…“국토부 협박” 이재명 발언 후폭풍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장동사업처럼 민간사업자가 폭리를 취해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성남시 백현동 ‘옹벽아파트’(판교더샵퍼스트파크) 토지용도 변경의 책임공방이 빚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용도 변경이 이뤄졌는데, 이 후보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를 국토교통부의 ‘협박’ 탓으로 돌린 바 있다. 하지만 국토부의 관련 공문이 공개되면서 이 전 지사의 위증 논란으로까지 번졌다.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당시 현장 모습(네이버 항공뷰)27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14년 세 차례에 걸쳐 성남시에 ‘종전부동산 매각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국토부는 먼저 1월 22일 공문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본격화하고 종전부동산이 매각되지 않을 경우 해당 지역의 공동화 발생 및 지역 주민의 민원이 우려된다”며 “종전부동산이 부동산 해당 지자체는 종전부동산이 적기에 매각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도시계획규제 발굴·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5월 21일엔 “이전기관의 재원 마련을 위해 종전부동산의 매각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했고, 10월 1일엔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이 국가정책 사업임을 감안해 한국식품연구원 종전부동산이 조속히 매각·활용될 수 있도록 용도변경 등을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일 경기지사로서 국감에 출석해 “국토부가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용도 변경을 해 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토부 공문들엔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는 취지의 내용은 없다. 박 의원은 “공문 어디에도 직무유기나 협박 같은 이야기는 없다”며 “(이 후보의 발언은) 명백한 위증”이라고 주장했다.옹벽아파트는 성남 백현동의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11만2861㎡)가 기존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용도 상향된 뒤 들어섰다. 아시아디벨로퍼와 부국증권이 용도 변경 전 이 땅을 수의계약으로 사들였는데, 2006년 성남시장선거 당시 이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인 김인섭씨가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뒤 용도 변경 등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고 야당은 보고 있다. 이 후보 측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심이다. 아시아디벨로퍼 등 민간 사업자들이 분양으로 거둔 수익은 3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부지 용도변경을 이 후보 측근들이 포진했던 성남시 내부에서 결정했는지, 박근혜정부의 국토부가 외압을 행사했는지가 중요한 대목이다.한편 국토부 노조는 이 후보를 향해 “국토부 4000명 공무원 노동자들의 사기를 저하하는 무책임한 발언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특혜 의혹 논란의 화살을 가장 힘없는 국토부 공무원 노동자들에게 전가했다”며 “부지 매각에 대한 정당한 업무 절차를 협박으로 표현하는 것은 공무원 노동자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1.10.27 I 김미영 기자
“보험금 청구 편하게”…ABL생명, ‘비대면서비스’ 다각화
  • “보험금 청구 편하게”…ABL생명, ‘비대면서비스’ 다각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ABL생명이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시대에서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고객센터나 지점을 찾아가지 않고도 보험계약 등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화상서비스가 대표적으로, ABL생명이 2017년 7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방식이다. 고객은 ‘ABL생명 화상 상담서비스’ 앱을 이용해 고객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보험계약 대출, 해지, 감액, 중도인출 등 제지급 업무와 사고보험금 청구, 보험변경 관련 업무를 상담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전 국민의 메신저가 된 카카오톡 접속만으로도 보험 서비스 업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ABL 챗봇 서비스’도 제공하는 중이다. 고객들이 콜센터를 통해 가장 많이 처리하는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대출’, ‘사고보험금 청구’, ‘나의 정보(주소 및 연락처) 변경’을 채팅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모바일을 통해서 사고보험금 청구와 동시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사이버 사고보험금 실시간 지급 서비스’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고보험금 청구화면에서 정보를 입력하면 2차 심사 과정을 생략하고 자동 결재 사고보험금을 고객 계좌로 바로 지급하고 있다.최근엔 사고보험금 청구 고객의 약 40%가 팩스로 서류 접수를 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새 서비스를 출시했다. 팩스 기기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ABL생명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디지털 팩스 보험금 청구 서비스’다. 최현숙 ABL생명 고객지원실장은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객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고객서비스 채널을 갖추고 있다”며 “시대 흐름에 맞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비대면 디지털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0.25 I 김미영 기자
문화재·맹꽁이 덮어…“대장동 첫 삽 뜨게 해준 건 곽상도?”
  • 문화재·맹꽁이 덮어…“대장동 첫 삽 뜨게 해준 건 곽상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장동개발사업의 문화재지표 조사와 환경영향평가 특혜 의혹의 중심에는 곽상도 무소속 의원과 그의 아들 병채씨가 있다. 사업이 공전되면서 적잖은 비용이 들 가능성을 원천차단, 첫 삽을 뜰 수 있게끔 문화재청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병채씨가 대장동개발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받은 50억원은 이를 위한 뇌물이란 게 검찰 판단이다. 시민단체에서 곽 의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고, 검찰은 그의 아들 병채씨를 소환 조사함에 따라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24일 정치권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장동지구의 문화재지표 조사와 관련해 정밀발굴조사 면적이 지나치게 작고, 조사 지역이 아파트사업장과 비켜나 있는 점, 조사가 유독 빠르게 진행된 점 등이 논란이다.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앙문화재연구원에서 받은 ‘2017 성남판교대장지구 도시개발사업부지 면적변경 및 원형보전녹지 확정에 따른 조사단 보고서’를 보면 2017년 진행된 문화재 시굴·표본조사 범위는 당초 16만 6359㎡에서 13만 9608㎡로 2만 6751㎡(약 8100평) 줄었다. 2009년 대장동 일대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확인된 유물산포지 7곳의 일부 구역이 성남시에 의해 2017년 7월 ‘원형보전녹지’로 지정되면서 조사대상에서 빠진 영향이다. 대장동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은 문화재가 나올 법한 이 땅들을 도시공원법상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공원 혹은 녹지로 돌리면서 발굴조사를 피해갔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같은 당 김의겸 의원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아파트 용지와 동떨어진 곳에서 이뤄진 시굴조사의 경우 이틀만에 조사면적의 98.5%를 ‘부분완료’로 처리해 공사를 할 수 있게 길을 터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성남 판교신도시는 문화재 발굴에 15년 정도 걸린 걸로 안다”며 “발굴을 위해 붓을 든 순간 사업이 얼마나 지체될지 모르는데 유물 몇 점만 나온 땅만 골라 조사한 건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문화재 조사가 술술 풀린 건 2017년 당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있던 곽 의원이 개입했기 때문으로 의심되고 있다. 문화재청에 문화재 관련한 수십 건의 자료 요구를 한 점 등이 의심을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병채씨도 퇴직금 논란에 “문화재가 발견돼 공사 지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발견·미발견 구간을 다른 사업 구간으로 분리하는 등 공사 지연 사유를 제거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성남의뜰이 문화재청에 보낸 공문엔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던 병채씨 이름이 보란듯이 올라 있다. 대장동사업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곽상도 전 의원 아들(사진=연합뉴스)환경영향평가에선 병채씨가 “멸종위기 종 발견으로 인해 공사가 중지될 뻔한 상황을 조속히 대처했다”고 밝힌 대목에 의혹이 증폭되는 중이다. 대장동 사업지구에서 맹꽁이가 95마리 발견됐는데, 한강유역환경청이 요구한 추가조사 지역에서는 단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았다. 맹꽁이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서식지가 발견되면 공사중단까지 이어질 수 있다. 부동산업계 다른 관계자는 “우스갯말로 맹꽁이 한마리 옮기는데 천만원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공사지연 등 부대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곽 전 의원 아들이 조속한 대처를 어떻게 한 건지 의아하다”고 했다.
2021.10.24 I 김미영 기자
여야없이 “민간 개발이익 환수”…쏟아지는 ‘대장동방지법’
  • 여야없이 “민간 개발이익 환수”…쏟아지는 ‘대장동방지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장동개발사업처럼 민간사업자가 과도한 이익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 여야 없이 민간사업자의 이익환수를 위한 법안을 쏟아냄에 따라 올해 정기국회 내 처리가 주목되고 있다.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현장에서 건설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사진=뉴시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간사업자가 민관 합동으로 토지를 개발하는 경우 개발이익을 총사업비의 10%로 제한하는 도시개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현행 도시개발법은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공공시행자와 민간사업자가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할 때에 민간사업자가 취할 수 있는 이익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민간사업자는 사업 인·허가권과 토지수용권 등 공공의 사업 주도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누리면서 천문학적인 이익도 누릴 수 있는 구조다. 이에 진 의원은 민관 합동으로 토지를 개발할 시 민간의 투자 지분을 50% 미만으로 못박고, 민간사업자의 개발이익 몫은 총사업비의 10%로 제한했다.진 의원은 토지 개발로 발생한 개발이익의 50~60%를 개발부담금으로 납부토록 하는 개발이익환수법 개정안도 함께 발의했다. 현행법이 개발사업에서 생겨난 이익의 20∼25%만을 개발부담금으로 부과·징수토록 해 민간사업자의 개발이익을 과도하게 보장하는 있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도시개발사업이나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관광단지조성사업 등과 같은 ‘계획입지사업’ 등에 50%의 부담률을 적용하게 되고, 사업시행자가 토지이용계획에 기반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각종 인·허가를 받아 시행하는 ‘개별입지사업’에는 60%의 부담률을 적용한다. 진성준 의원은 “민관합동 개발사업에서 민간사업자의 과도한 초과이익을 제한해 개발이익이 공공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며 “그동안 경기조절 수단으로 이용돼 왔던 개발부담금의 각종 감면·면제 특례 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도 민간사업자의 이익 제한을 꾀하는 개정안 2건을 냈다. 주택법 개정안에선 대장동사업처럼 도시개발법 상 민관 합동으로 SPC를 설립해 택지를 조성하는 경우 공공택지로 분류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토록 했다. 현재는 SPC로 개발하면 민간택지로 분류돼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분양가격을 높게 매겨서 이익을 늘릴 수 있다. 아울러 도시개발법 개정안에서는 공공사업자가 출자에 참여해 설립한 SPC에서 공공시행자 외의 민간사업자 투자지분은 50% 미만으로 하고, 이윤율은 총사업비의 6%를 넘지 못하게 제한을 뒀다.
2021.10.24 I 김미영 기자
"주택 갈아타기 전략 유효…대형평수로 가라"
  • [웰스투어]"주택 갈아타기 전략 유효…대형평수로 가라"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병찬 리얼피에셋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하반기 Wealth Tour’에서 ‘부동산 대혼란기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2021 이데일리 하반기 Wealth Tour’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따라 재테크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고 현 상황에 맞는 바람직한 투자전력과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2021 이데일리 하반기 Wealth Tour’는 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에서 생중계 된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정부가 끝나기 전에 부동산 급등이 한 차례 더 온다. 아파트와 빌라, 서울과 지방, 전세·매매 가리지 않는 복합적인 상승장이 될 것이다.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라면 호재 ‘거품’이 낀 경기권보다 서울 외곽 구축을 매수하고, 1주택자라면 상급지로 갈아타기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박병찬 리얼피에셋컨설팅 대표는 21일 제16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 연사로 나서 부동산시장 대응전략을 설파했다.먼저 박 대표는 집값 상승을 이끈 저금리와 유동성, 공급부족이라는 본질적 요인이 현재도 그대로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수요억제로 시중 유통매물이 급감하고 매매가·전세가격이 동반상승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매물부족 속 수요 증가로 수급균형이 무너진 가운데 같은 아파트라도 계약갱신청구권 활용 여부에 따라 전세가격 차가 크게 벌어지고, 6억·9억·15억원 등 대출규제 ‘허들’에 매매가격에도 왜곡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양상은 향후 부동산시장에도 계속될 것이란 게 박 대표의 전망이다. 오히려 유동성·공급부족 등을 업고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인 급등이 오면서 부동산시장의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각종 부대비용을 합하면 양도세 최고세율이 82.5%에 달하는 다주택자의 버티기가 계속돼 시중에 나오는 매물이 부족한데, 내년 신규 입주 물량도 적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4만1000가구로 올해(4만5000가구), 작년(4만4000가구)보다 오히려 줄어든다.박 대표는 적극적인 대응을 제안했다. 3기 신도시 청약당첨권과 거리가 있는 청약 50점대 중반 이하 무주택자라면 서울 강북권 구축아파트 등 매수를 추천했다. 특히 내집마련을 결심했다면 구축아파트라도 대형, 중형, 소형 순으로 알아보고 경기권보단 서울을 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GTX를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해서 서울 강북보다 비싼 경기 외곽 아파트를 덥썩 잡으면 안된다”며 “특별한 호재는 없더라도 강북 아파트가 안전한 선택”이라고 했다.1주택자엔 상급지로의 갈아타기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유의할 점은 ‘서열’ 확인이다. 박 대표는 “매매가격 왜곡으로 13억5000만원, 14억5000만원하던 아파트값이 15억원 아래로 맞춰졌지만 2019년 12·16대책 이전의 시세를 확인해야 올바른 서열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평수 확장도 당부했다. 그는 “2013년 저점 대비 소형 아파트가 3배 올랐다면 대형은 2배 올랐기 때문에 지금은 달리는 소형 아파트보단 걷고 있는 대형 평수에 올라타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서울 강남 압구정동 아파트의 시세를 주목하라는 팁을 덧붙였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반포 아파트가 아파트 시세의 선행지표로 활용됐지만 이제부터 시장을 선도할 지표는 압구정 시세”라며 “압구정에서 신고가가 나오는 현상들을 보면 여기서부터 여러분이 관심을 갖는 지역까지 갭메우기가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1 I 김미영 기자
‘대장동 대박’ 남욱, 윤석열테마주 들어갔다 ‘쪽박’
  • ‘대장동 대박’ 남욱, 윤석열테마주 들어갔다 ‘쪽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1000억원 넘는 배당금을 챙긴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 변호사가 주식시장에선 ‘작전’을 꾀하다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남 변호사가 지인에 투자회사를 차리게 해 대장동 사업의 배당금을 주식은 물론 코인에도 투자했다는 얘기가 나왔다.‘대장동 키맨’ 남욱 변호사, 검찰 출석(사진=연합뉴스)◇‘경제공동체’ 지인들과 주식작전 도모 정황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남 변호사는 지난해 5월 27일 (주)케이제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다이나믹디자인(옛 세화IMC) 주식을 장외매수했다. 단가 1688원에 56만1700주를 사들여 9억5000여만원을 투자했다. 눈길을 끄는 건 같은 날 같은 방식으로 토목건설업체 A사의 나모 대표도 26억1000여만원어치인 154만7305주를 사들였다는 점이다. 나 대표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박영수 전 특검 인척인 분양대행사 대표에 건넨 100억원을 최종적으로 받은 이로 알려져 있다.남 변호사와 나 대표가 케이제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이 회사 주식을 사들인 건 경제공동체의 전형적인 ‘작전’으로 해석되는 정황이 많다.광주광역시 소재 타이어 금형 업체인 이 회사는 창업주의 횡령·배임 등으로 2018년 2월부터 주식 매매정지상태였다가 작년 5월 26일 거래가 재개됐다. 5월 29일엔 이사회를 통해 마스크 등 의약외품 제조·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는 공시를 냈다. 이어 31일엔 유력 대선주자로 꼽혔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안영규 변호사를 7월에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코로나19의 마스크대란 상황에서 마스크 사업에 뛰어들고, 유력 대선주자로 꼽힌 윤 전 총장과 인연 있는 인사까지 맞는 등 연속된 ‘호재’를 맞게 된 셈이다. 남 변호사·나 대표가 경영상 문제를 겪어온 이 회사를 하필 ‘작전’ 타깃으로 삼은 건 이러한 내부정보를 미리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이 회사의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인 류모 부사장, 케이제이인베스트의 김모 대표는 남 변호사·나 대표와 친목 겸 사업모임을 같이 하는 사이로 전해진다. 김모 대표의 경우 지난해 8월까지 NSJ홀딩스(천화동인 4호)의 대표이사였다. 케이제이인베스트먼트는 작년 4월 부동산투자자문업으로 설립됐는데, 설립 한달도 안된 5월12일 다이나믹디자인이 실시한 1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주식을 사모았고 이 중 일부를 남 변호사·나 대표 외 3인이 사들였다. 류 부사장은 내부정보를 전달하고, 남 변호사·나 대표·김 대표 등은 케이제이인베스트먼트를 세워 이를 통해 주식을 매입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물타기해도 손실…손절한 걸로 알아”그런데 상황은 이상하게 흘러갔다. 이 회사는 5월 26일 거래재개날 종가는 1643원, 다음날엔 1827원까지 올랐다가 1623원에 마감했다. 이후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같은 해 7월엔 80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1688원에 매수한 남 변호사와 나 대표는 ‘상투’를 잡은 꼴이 됐다.둘은 이후 주식 매수를 이어가며 물타기한 걸로 보인다. 2020년 상반기 기준으로 남 변호사는 236만3632주, 나 대표는 397만3785주를 보유했고 같은 해 말 기준으로는 남 변호사 309만7244주, 나 대표는 745만3500주로 늘었다.둘이 합쳐 주식매입에 100억원 넘게 부은 걸로 추산되지만, 주가는 2020년 9월 1200원선을 잠깐 터치한 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최근엔 400~50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남 변호사가 작년 9월 유상증자 때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작년 5월 이후 주식이 하락세였기 때문에 물타기 했어도 수익을 내진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남 변호사의 한 지인은 “주식투자로 손해가 커지면서 나 대표와 류 대표 등 싸움이 일어난 걸로 안다”며 “남 변호사도 올해 상반기에 손절하고 나갔다”고 했다.
2021.10.20 I 김미영 기자
“대장동 이익 90%인 1.6조, 민간에…공공환수이익 10%뿐”
  • “대장동 이익 90%인 1.6조, 민간에…공공환수이익 10%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장동개발사업을 통해 화천대유 등 민간개발사업자가 가져간 이익은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반면 공공이 환수한 이익은 1830억원에 불과하단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개발사업 이익을 분석한 결과 개발 이익의 90%는 민간이 챙기고, 10%만 공공이 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민간 특혜 토건부패사업’으로 규정했다.1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경실련은 국토교통부가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에 제출한 ‘아파트 및 연립주택 매각현황’과 ‘용지별 공급가격 현황’ 자료를 토대로 대장동 택지매각액, 주택 분양 매출 등을 분석하고 택지 조성 및 아파트 분양 원가를 추정해 개발이익을 계산했다. 이를 통해 산출된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은 총 1조8211억원이었다. 항목별로 보면 택지 판매이익이 7243억원이었다. 대장동 택지 14만3160평을 매각한 금액은 2조2243억원(평당 1553만원)으로 분석됐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발표한 개발사업비 1조5000억원을 제외해 산정했다.대장동 공동주택지 13개 블록(4340가구)의 분양 매출은 총 3조9400억원으로 추정됐다. 주택 1가구당 분양 매출은 약 9억1000만원으로, 택지판매가 및 적정건축비를 고려해 산출한 가구당 원가 6억6000만원과는 차이가 있었다. 주택 1가구당 약 2억5000만원, 13개 블록 전체에서는 1조968억원의 분양 수익이 발생했단 게 경실련의 계산이다.경실련은 “주택지 5개 블록을 분양한 화천대유 자산관리의 분양수익은 453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택지매각에서 받은 배당금 4040억원까지 합하면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관계자 7명이 대장동 사업에서 챙긴 이익은 8500억원, 김만배와 가족 등에게 돌아간 이익만 6500억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 이익 중 성남시가 환수한 183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화천대유 및 다른 민간개발업자들이 가져갔다”며 “개발이익의 10%만 공공이 환수했고, 민간사업자에게 개발이익의 90%, 1조6000억원의 부당이득을 안긴 것”이라고 꼬집했다. 그러면서 “김만배 일가(화천대유·천화동인 1∼3호)는 출자금 대비 3800배의 수익을 챙겼고, 천화동인 4∼7호 소유주 4명도 2054억원을 챙겨가는 등 출자금 대비 1100배의 부당이익을 얻었다”고 결론내렸다.경실련은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대장동사업의 사업설계자를 밝히기 위한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경실련은 “대장동 개발사업은 개발이익, 임대주택, 저렴한 분양가 등을 모두를 포기한 민간특혜 부패”라며 “정치인, 법조인, 시의회 공무원 등의 뇌물수수 여부를 밝히기 위해 특검 도입이 즉각 이뤄져야 한다. 대통령도 제2, 제3의 대장동 비리가 없는지 수도권 개발사업 전체를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1.10.19 I 김미영 기자
대장동 이어 식품연구원·가스공사 부지…특혜 논란 가열
  • 대장동 이어 식품연구원·가스공사 부지…특혜 논란 가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뤄진 분당 한국가스공사 이전 및 주거개발사업에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역시 공공기관이던 한국식품연구원 매각·개발사업과 비슷한 사례다. 대장동개발사업 특혜의혹에 더해 이 지사 시절의 주거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양상이다.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했던 옛 가스공사 사옥 부지(사진=성남시)18일 성남시의회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부지는 2016년 말 용적률 상향 등을 거쳐 주거단지로 개발됐다.총면적 1만6725㎡인 이 부지는 주변이 탄천, 불곡산 등 천혜자연으로 둘러싸인 데다 교통망, 생활 편의시설 등 인프라도 좋은 ‘알짜배기’ 땅이다. 하지만 2014년 9월 가스공사가 대구로 본사 이전하면서 매각 절차가 시작된 후 6차례나 유찰됐다. 용적률 400% 이하, 건폐율 80% 이하라는 규제 영향이 컸다. 2015년 7월 ‘주거용 건물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는 HTD&C가 1312억원에 낙찰 받은 뒤엔 상황이 달라졌다. 이재명 당시 시장은 이듬해 2월까지만 해도 “성남시내 공기업 이전 부지에 필요한 건 아파트가 아니라 기업유치”라며 “가스공사(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건 과밀만 심화시키고 아무런 득이 안 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그해 말 성남시는 해당 부지의 대부분을 주거용으로 허가해주고 용적률을 560%로 대폭 상향했다. 성남시의료원 기숙사 건립을 기부채납 조건으로 걸긴 했지만, 인허가 특혜를 제공했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이를 통해 개발된 가스공사 부지엔 ‘분당더샵파크리버’가 들어서 곧 입주예정이다. 아파트(506가구)와 오피스텔(165실)로 이뤄진 이 주상복합은 수십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HTD&C는 오피스텔분양을 빼고도 5400억원 넘는 수익을 올렸다.분당 백현동의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매각 및 개발 과정도 비슷하다. 자연녹지였던 이 땅은 주택을 지을 수 없어 사업성이 없었고, 2011년부터 이뤄진 매각에서 8차례 유찰됐다. 연구원은 부지용도를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2015년 2월 아시아디벨로퍼와 수의계약을 맺어 2187억원에 매각했다. 성남시는 같은 해 9월 이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 용도 변경은 임대주택 건설이었지만 이듬해 12월엔 일반분양으로 또 한 차례 바꿔줬다. 아시아디벨로퍼는 부국증권 등과 성남알앤디PFV를 설립, 올 6월 입주한 아파트인 ‘판교더샵퍼스트파크’의 분양으로 1조264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애당초 주거용도가 아니었던 땅들을 용도 변경해주고 용적률 올려주는 등 규제를 완화해준 건 당시 시의회에서 논란이 된 점들이다. 식품연구원 부지 매각과정은 국가계약법을 어겼다는 감사원 지적에 징계도 이뤄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계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 부지 2곳 모두 유찰을 거듭했던 건 짓기만 하면 대박인 땅일 걸 알면서도 주택을 짓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종상향 한 단계, 용적율 100%씩만 올려줘도 수익성이 상당히 오르는데 이렇게 주택을 짓게 인허가를 바꿔준 건 명백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발업자가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도와준 인허가 특혜 과정에 대가성은 없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김영발 전 성남시의원도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에 이뤄진 인허가 특혜 문제를 이 시장이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범죄”라며 “나중에 국가를 책임지는 위치에 오른다면 이러한 무능과 특혜를 또 보여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2021.10.18 I 김미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