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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현산, 청년과 랜선잡(job)담(talk)…온라인 직무 멘토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하는 서울 용산구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단 ‘용산 드래곤즈’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직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잡(job)담(talk)’ 행사를 진행했다. 용산 드래곤즈엔 HDC현산과 아모레퍼시픽, 삼일회계법인, CJ CGV, HDC신라면세점 등이 참여하고 있다.용산 드래곤즈 회원사 5곳에서 35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이 날 행사는 사회진입을 준비하는 청년 204명을 대상으로 봉사자 1명당 3~6명을 그룹 편성해 약 90분간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화상회의 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실시했다.청년들은 사업기획, 홍보, 마케팅, 영업, 인사, 회계, 법무, IT, 구매, 부동산개발, 안전관리 등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사전 공지한 17개 직무 가운데 선호하는 분야를 선택해 참여했고, 봉사자들은 청년들의 질문사항을 바탕으로 직무소개, 업무환경 및 비전, 준비방법 등 업무 지식과 경험담을 공유했다. 특히 HDC현산은 부동산 기획개발과 안전관리, 건설기획, 현장관리 등 전문 분야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대거 참여했다.HDC현산 인프라팀의 김원 매니저는 “요즘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어서 참여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소통할 기회가 생겨서 좋았고, 입사할 때의 설렘도 생각나면서 내가 가진 업무 지식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HDC현대산업개발 직원이 ‘랜선잡(job)담(talk)’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화상회의 앱을 통해 직무 멘토링을 하고 있다(사진=HDC현산)한편 ‘용산 드래곤즈’는 지난 2018년 결성 이후 게릴라 가드닝, 미스터리 나눔버스, 플라스틱 컵 쓰레기 올림픽,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그린사이클 화분 나눔 등 다양한 연합 봉사활동을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HDC현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용산 드래곤즈와 함께 본사가 위치한 용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현준 LH 사장, ‘증산4구역’ 찾아 주택공급 신속추진 약속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0일 정부의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 중 최초로 지구지정 요건을 확보한 증산4구역을 찾았다..김 사장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주민들과 만나 “증산4구역과 같이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해 주민동의를 조속히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해 정부정책을 실현하고 LH 신뢰성을 회복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2·4대책의 다양한 사업들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증산4구역 주민대표도 “공공주도 사업 추진을 통해 신속한 입주를 기대하고 있다”며 “공공주도의 사업안전성에 민간브랜드를 더해 명품 아파트 단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LH 김현준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일(목) 증산4구역 주민대표(왼쪽 세 번째)와 면담하고 기념촬영했다.(사진=LH)증산4구역은 지난 2012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2019년 6월 일몰제에 따라 해제된 구역이다. 2·4대책 신규 사업 모델인 저층주거지 선도사업 후보지로 지난 3월말 선정됐다. 선정 후 두 달이 안돼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지구지정 요건을 확보한 최초 후보지다.증산4구역은 증산역과 반홍산 사이에 위치한 16만6000㎡ 규모의 부지로, 저층주거지 사업을 통해 향후 4000여 가구의 주택이 공급이 기대된다. 한편 저층주거지 사업은 정부의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 즉 2·4대책에 따라 1만㎡ 이상의 노후·저층주거지를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해 도시기능 재구조화와 함께 생활SOC 등을 갖춘 양질의 주거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공공이 주도로 시행하되, 민간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용도지역 1단계 종상향 △법적상한 용적률의 120% 상향 적용 △기부채납 최소화 △건축규제 완화 등 주민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때보다 10~30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1~3차 후보지는 △서울 은평구·도봉구·영등포구·강북구·동대문구 등 15곳과 △대구 남구·달서구 2곳 △부산 진구 2곳 등 총 19곳으로, 총 3만4000가구의 주택공급이 기대된다. LH는 현재 1·2차 후보지가 소재한 서울 5개 자치구에서 주민설명회를 모두 마쳤고, 이 중 7곳에서는 예정지구 지정요건인 주민동의율 10%를 확보했다. 증산4구역을 비롯해 수색14구역, 쌍문1동 덕성여대 인근, 수유12구역, 신길2구역, 신길15구역, 불광근린공원 인근이다. 특히 증산4구역과 수색14구역은 주민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 본지구 지정요건까지 확보했다.LH는 대구·부산 지역 후보지에 대해서도 국토부 등과 함께 사업계획 및 추진효과 등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시행 중이다. 주민동의율 10%를 확보하는 후보지는 올해 하반기 예정지구로 지정해 신속하게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 [원자재파동]①‘철근대란’ 대책 곧 발표…“공사장 멈추니 이제야”
- [이데일리 김미영 김나리 황현규 기자] A 중소건설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짓고 있는 오피스텔의 뼈대를 세울 철근을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A건설사 관계자는 “예전엔 유통대리점에 2~3일 전에 주문을 넣으면 됐지만 요새는 최소 일주일 전에 발주해도 제 때 못받는다”며 “1t당 65만원하던 걸 100만원 넘게 준다고 해도 구하기 어렵다”고 했다. 강서구 화곡동에 사업장을 둔 B건설사도 사정이 마찬가지다. B사 관계자는 “작년만해도 2~3개월치를 공급받고 결제하는 방식이었지만 이젠 건건이 돈을 내라고 하더라”며 “현금을 쌓아놓고 있는 것도 아닌데 자고나면 가격이 오르니 하루살이 같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중국은 안풀고, 국내 공장은 멈추고…아파트·도로·교각 등 모든 건설현장이 위기다. 철근을 비롯해 레미콘·PHC파일(고강도 콘크리트파일) 등 건설자재 수급불안과 치솟는 가격으로 원자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경기가 살아난 중국은 철근 수출을 사실상 멈췄고, 국내에선 제철업계가 생산량을 줄였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은 산업재해 사고에 현재 생산을 중단했다. 대형건설사보단 중소건설사, 수도권보단 지방으로 갈수록 타격이 큰 상황이지만, 정부의 늦장대응에 건설업계에선 원성이 나오고 있다.19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3~4월 종합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수급불안에 따른 공사중단 현장 수를 조사한 결과 총 59곳에서 공사중단이나 공정지연이 발생했다. 공공현장은 30곳, 민간현장 29곳으로 평균 중단일수는 각각 22.9일, 18.5일이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내수가 폭발한 중국이 철근 등 수출량을 줄인 건 외부적 요인이다. 내부적으로는 제강업계의 ‘최적생산 최적판매’ 경영전략에 따른 생산량 제한이 수급불안의 요인으로 꼽힌다. 철근 생산을 줄이면서 올해 철근 시중 재고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수준에 불과하다. 시중 재고량은 작년 1분기 78만t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62만5000톤에 그친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쌍용C&E 공장은 산재 사고가 터지면서 각각 지난 8일, 14일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이들 공장에서는 건설현장에 들어가는 철근과 시멘트 전체 생산의 30%를 책임지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사들과 유통대리점에서 언제 다시 공장이 가동되는지 문의전화가 계속 오고 있지만 고용노동부의 작업 중지 명령이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다”며 “노동부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중간유통상의 ‘얌체’ 행태도 문제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작년 11월부터 철스크랩,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니 앞으론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유통업체들이 매점매석에 나서 시장불안을 심화시켰다”며 “중소건설업체는 제강사 직거래가 아닌 유통업체에서 물량을 받다보니 철강재 수급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복합적인 요인이 빚은 수급난에 규모가 작은 건설사일수록, 지방으로 갈수록 신음은 커진다. 정부 관계자도 “대형사는 연 단위로 대량 계약을 맺지만 작은 건설사들은 유통업체에서 후순위로 물량을 받아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마저도 수도권은 중간유통상이 많지만 지방은 유통상이 적어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철근대란에 주택공급 차질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부가 18일 간담회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부른 것도 이 때문이다. 원자재 수급난에 2·4대책에 따른 도심 주택공급과 3기 신도시 공사도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이 활황을 맞아 올해 민간에서도 공급량이 상당한데 자재가 부족하니 계획대로 물량 공급이 될지 의문”이라며 “자재값이 건축비를 끌어올리고 집값을 올리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조만간 대책 발표한다는데…“현대제철부터 가동시켜야”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 문제를 지켜보고 있었다”며 “공사현장이 셧다운된 곳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고 했다.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건설업계 관계자들 등과 간담회도 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철근 가격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고, 국토부는 철근 가격 상승에 따른 건설업체의 어려움을 풀어주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산업부는 간담회에서 향후 원자재 수급난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정부 다른 관계자는 “철근만이 아니라 원자재 전반을, 건설업계뿐 아니라 유관 산업을 아우르는 대책을 만들고 있다”며 “발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하지만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정부 대응에 불만이 나오고 있다. 대책 발표 시기가 늦고, 정부부처간 문제의식 공유와 유기적 대응이 부족하단 목소리다. C건설사 관계자는 “사태가 심각해진 게 두세 달은 됐는데 공사장이 멈추니 그제야 사람들을 불러 얘기를 듣냐”며 “값이 계속 오르고 품귀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는데 정부 조치가 더 빨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치솟고 있는 걸 알면서 국내 제강 공장을 멈추면 어떡하느냐”며 “국토부는 애로를 듣겠다는데 노동부가 공장을 멈추게 하면 앞뒤가 안맞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기계상 결함이 아니라 조작상 문제로 산재사고가 발생한 것이라 노동부가 종합적인 고려를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 “여의도·용산으론 안돼”…GTX-D, 대선타고 강남가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4차 국가철도망계획은 시간이 걸리는데 그걸 인색하게 할 필요가 있나. 개선 여지가 있는 건가, 쉽게 생각하지 말라.”(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국토교통부가 이런 중요한 노선을 대폭 축소한 것에 대한 거센 반발은 당연한 일이다. GTX-D가 원안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이재명 경기도지사)이른바 ‘김부선’으로 쪼그라든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D노선 논란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자,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들이 가세해 노선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기로 한 D노선을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하는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 김포, 인천 검단 주민 등은 여전히 강남 직결을 요구하는 등 안팎의 압박이 상당해 국토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7일 오전 출근시간에 GTX-D 논란이 있는 김포시 장기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김포골드라인 탑승, 출근길 혼잡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7일 오전 ‘GTX-D 원안사수’라는 글귀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을 탔다. 중도에 잠시 내린 이 전 대표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여 GTX-D 노선 확대를 주문했다. 이 전 대표는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라며 “더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포·검단 주민의 모임인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낙연 전 대표는) 대선주자로서가 아니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직접 최악의 혼잡을 경험했다고 본다”며 “직접 경험했으니 우리 요구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앞서 지난 10일 이재명 경기지사도 김포한강신도시~부천~강남~하남을 연결하고, 부천에선 청라-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GTX-D의 와이(Y)자 노선 원안 통과 필요성을 주장했다. 경기도와 인천 서구청, 서울 강동구청과 하남시 등 지자체들에 이어 여권 유력 대선주자들까지 모두 한목소리로 ‘원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국토부의 입장이 난감해졌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이날 이낙연 전 대표의 전화에 “정부로서 어떻게 쉽게 생각하겠느냐”고 답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국토부는 GTX-D 노선안 발표 후 김포, 검단 주민들의 원성이 빗발치자 일단 부천에서 끝나는 D노선을 서울 여의도나 용산까지 잇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천에서 여의도나 용산까지는 GTX-B 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김포와 검단에선 GTX-D를 타고 환승 없이 여의도나 용산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원안대로 강남 직결’을 요구하고 있다. 범대위 관계자는 “김포에서 여의도를 가려면 부천을 들르지 않고 김포공항에서 9호선 가면 되지, 오히려 돌아가게 돼 시간이 더 걸린다”며 “수도권 서북부에 사는 우리가 동쪽 지역으로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게 원래 계획대로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자체와 지역구 의원 사무실, 김포 한강중앙공원 등에서 촛불 시위를 이어온 범대위 측은 조만간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나서서 결단해줘야 한다”며 “우리 70만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10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들고 서울지하철 2·9호선과 노선이 겹쳐서 안된다더니, 국토부가 이제와서 강남 직결로 바꾸면 떼쓰기에 굴복하는 나쁜 선례를 만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경제성만 따질 일이 아니다”면서 “대선 등 큰 선거가 있고 여당이 나섰기 때문에 민심을 받아들여 원안보다 많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 [경매브리핑] ‘감정가 1억대’ 수원 원천1차삼성아파트, 44대 1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가 감정가 1억원대로 경매에 부쳐지자 40명 넘는 입찰자가 몰렸다.15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5월 둘째주 법원경매 동향을 보면 영통구 원천동의 원천1차삼성아파트(전용면적 49㎡)엔 총 44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감정가 1억6000만원에 나온 이 물건은 낙찰가격이 2억6499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65.6%를 기록했다.물건은 1992년 12월에 준공된 6개동 684가구 단지에 속해 있다. 총15층 중 9층이고, 방2개 욕실1개의 복도식 구조다.삼성전자 공업단지 내 위치해 매매 및 임대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고, 동쪽에는 영흥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녹지환경이 좋은 편이다.특히 3년 전인 2018년 4월에 감정평가가 이뤄지면서 현재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으로 경매가 시작된 점이 입찰전을 달궜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2억4000만원에 실거래됐으며 시장 호가는 2억8000만원까지 올라있다.법원 경매에 나온 수원 영통구의 한 아파트(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전남 여수시 화치동 소재 공장(토지 11만6052㎡, 건물 5만4047㎡)이다. 감정가(1561억4897만원)의 42.1%인 658억원에 낙찰됐다.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공장으로서 채무자겸 소유자는 ‘한국실리콘’이다. 국내 2위 폴리실리콘 업체였던 한국실리콘은 부도로 인해 여러차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지만, 결국 실패해 근저당권자의 신청으로 경매가 진행됐다. 건물 7개동과 토지, 기계기구가 일괄매각으로 진행했다. 총 감정평가금액 중 기계기구가 63%(988억800만원)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히 고가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권리분석 상 문제가 없고,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서 낙찰 후 공장을 인도받는 과정은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기계기구의 사용가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동종 업계가 아닌 이상 낙찰받기는 힘들었던 물건”이라고 설명했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2602건이 진행돼 이 중 99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7.9%, 총 낙찰가는 3616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62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20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4.2%, 낙찰가율은 91.3%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는 12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7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10.7%다.
- [전문]노형욱 국토장관 취임 “철도망·광역교통망, 적기에 확충”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은 14일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선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이 흔들림 없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노 신임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서민의 주거안정’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울러 서민주거안정 △지방-수도권이 상생하는 국가 균형발전 △건설현장 및 교통현장 등에서 국민 안전과 생명 지키기 △사람 중심의 국토교통 산업 혁신 △교통 인프라의 적재적소 확충 등도 과제로 꼽았다. 특히 교통 인프라와 관련해선 “필요한 곳에 골고루 구축되게 철도망과 간선도로망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며 “대도시권에선 출퇴근 등 이동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광역교통망, 환승시설 등을 적기에 확충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취임사 전문.국토교통 가족 여러분!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장관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여러분들의 지원 속에서 청문회를 준비하는 동안,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업무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우리 앞에는 어려운 현안과 과제들이 산적해있지만,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만나니 한 팀이 되어 잘 해결할 수 있겠다는 신뢰와 자신감이 생깁니다.여러분과 같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습니다.함께 힘을 모읍시다!국토교통 가족 여러분!우리 국토교통부의 업무는 국민생활 곳곳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국민의 생활공간인 국토와 도시를 만들고, 안정된 주거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경제활동의 근간이 되는 SOC를 구축하고, 광역교통망 건설 등을 통해 편리한 출퇴근 등을 지원해왔습니다.건설 근로자, 운수업 및 택배종사자 등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우리 사회의 안전을 높이는 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그동안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오신 노고에 감사드립니다.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대내외 정책 여건은 너무나 어렵습니다.특히, 주택가격 상승과 공공부문 투기의혹 등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매우 높아진 상황입니다.우리 부의 명운이 걸려있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우리 스스로를 다시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첫째,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뼈를 깎는 ‘내부 혁신’을 이루어갑시다. 국민의 신뢰는 모든 정책의 바탕입니다.이를 회복하기 위하여 업무의 관행과 방법, 정책의 내용 등 국토교통부의 모든 것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과감히 혁신해야 하겠습니다.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다시 조여매는 마음으로, *해현경장(解弦更張)혹시라도 느슨해지거나 소홀한 부분은 없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바로잡아 우리 내부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나아가 산하기관의 공직기강도 다시 세워주시기 바랍니다.둘째, ‘열린 자세’와 ‘소통’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열린 자세로 경청하여 정책에 국민의 목소리를 담고,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도 높여 주십시오.지자체, 관계부처 등과도 서로 다른 점은 인정하되, *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의 목적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겠습니다.셋째, 정책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여가야 합니다.정부 정책이 투명하게 결정되고 그 결과에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신뢰 확보가 가능할 것입니다.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을 최대한 공개하고,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현재의 여건을 제대로 진단하여 올바른 정책을 마련하도록 매진합시다.국토교통 가족 여러분!우리에게는 당장 풀어야 할 현안도 있고, 혁신적인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 과제도 있습니다.단기간 내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과제도 지금 한 발자국을 걷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부동산 문제 등 당면한 과제에 역점을 기울이되 중장기적인 중요 과제들이 소홀히 다루어지지 않도록 저부터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첫째, 당면 현안인 “서민의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합니다.현재 주택시장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2.4 대책 발표 후 주택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 왔으나, 최근 집값 불안이 다시 재연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도 많은 상황입니다.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이 흔들림 없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관계기관과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택공급 확대’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야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공공 주도 개발과 민간 개발이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겠습니다.부동산 투기 근절과 재발방지 대책도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합니다.투기 심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부동산 투기에 대하여‘예방-적발-처벌-환수’하는 시스템을 철저히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사태의 발단이 된 LH에 대해서도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따라 조직과 기능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아울러, 청년층, 신혼부부와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는 분들을 위한 주거복지 체계를 좀 더 세심하게 살피고,무주택 서민을 포함한 대다수 국민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해갑시다.둘째,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하는 “국가 균형발전”을 중점 추진해야 합니다.우리 국토를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에서 지역 중심의 다핵화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지역의 광역권을 중심으로 일자리, 인프라, 인재가 모여드는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고중앙부처 주도에서 벗어나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활력을 잃은 지역에는 지역이 요청하는 특화 발전을 집중 지원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행복도시, 혁신도시, 새만금 등의 지역은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경제 중심으로 육성해야 하겠습니다.중장기적으로는, 국토의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필요합니다.수소도시 및 제로에너지도시 조성 등을 통해 2050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한편,디지털 트윈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기반을 구축하고나아가 ‘전 국토 공간의 스마트화’를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합니다.셋째,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모든 가치에 우선합니다.‘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현장 및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만여전히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건설현장에서는 철저한 현장 점검과 함께 발주자, 감리자 등에 안전점검 의무를 확대하고,교통현장에서는 화물차, 이륜차, 개인형 이동수단 등 취약요인별로 관리를 강화해야 하겠습니다.이를 통해 올해 목표인, ‘사망자 수 20% 감축’을 반드시 달성합시다.중장기적으로는, 안전을 확보하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합니다.Io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주십시오.아울러,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교통시설과 건설현장 등의 방역을 강화하고항공, 운수업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관 사업자를 지원하는 한편,국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넷째, “사람 중심의 국토교통 산업 혁신”을 추진해야 합니다.건설, 운수, 택배 등 기존 산업은 수백만 명이 종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성장 가능성, 근로여건 등의 측면에서 많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이들 산업에 스마트 기술을 본격 도입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적정임금 도입, 다단계 도급구조 개편,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일자리의 질도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중장기적으로는, 자율차, 드론 등을 포함한 모빌리티 혁신과 IoT에 기반한 디지털 SOC 등새로운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합니다.이를 위하여 첨단기술의 연구 개발, 제도적 기반 마련 등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하겠습니다.다만, 택시업계와 우버, 타다 등 새로운 플랫폼 산업과의 갈등에서 보듯이,신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기존 산업과의 갈등 조정 또한 중요합니다.신산업과 기존 산업의 종사자 간상생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갑시다.마지막으로, 우리 국토의 대동맥이 되는 “교통 인프라를 적재적소에 확충”해야 합니다.교통 인프라가 필요한 곳에 골고루 구축되도록 철도망과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고가덕도 신공항, 대구·광주 군 공항 이전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대도시권에서는 출퇴근 등 이동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광역교통망, 환승시설 등을 적기에 확충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국토교통 가족 여러분!최근 기업의 생존전략으로서 ‘리질리언스(Resilience)’,즉, ‘회복탄력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이 말은 코로나19 등 거대한 위기를 맞은 기업이 역경에 대해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고인식하느냐에 따라 그 생존이 결정되며,오히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기도 한다는 말입니다.우리는 지금 조직 안팎으로 큰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이러한 때일수록 우리 모두 결연한 의지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우리 앞에 놓인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해간다면,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저 또한 엄중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며 모든 문제에 앞장서서 나아가겠습니다.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토교통부로 거듭나기 위해 저와 함께 노력합시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