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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브리핑]‘1억대 아파트’ 경주 세정스위츠리버, 25대 1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020년 12월 다섯째주 법원경매는 낙찰률 13.1%로 마무리됐다. 12월 셋째주 39.8%에서 넷째주 38%를 기록한 데 이어 낙찰률이 뚝 떨어졌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법정이 휴정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작년 12월 마지막 주엔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주거시설 경매가 단 1건도 진행되지 않았다. 지방에선 총 624건이 진행돼 이 중 8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5.6%, 총 낙찰가는 234억원이다.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경주 한 아파트 모습(사진=지지옥션 제공)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북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소재 세정스위츠리버 아파트(전용면적 85㎡)다. 총 25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1억8800만원)의 105%인 1억9778만원에 낙찰됐다.2007년 2월 준공된 5개동 423가구 아파트로 나원초등학교 서쪽에 접해 있다. 주변은 주거시설 및 농경지, 하천 등이 혼재돼 있다. 형산로와 금장교차로 등 인근 도로와의 접근성은 양호한 편이다. 중앙선 서경주역이 매우 가깝고 단지 서쪽으로 중앙선 철로가 지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형산강이 흐르고 있다. 인근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경주시민운동장, 경주예술의전당 등이 들어서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생활편의시설 및 교육기관, 문화시설 등이 풍부한 입지의 아파트라는 점이 인기의 요인”이라고 봤다.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북 경주시 외동읍 문산리 소재 공장(건물 8009㎡, 토지 3911㎡)이다. 감정가(110억9223만원)의 67%인 74억777만원에 낙찰됐다.2014년 11월 준공된 공장동과 지상 2층 규모의 사무동, 기숙사동을 비롯한 설비 일체가 일괄 경매에 부쳐진 건이다. 외동제2산업단지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은 철강, 중공업 관련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다. 기존에 디엔에이치㈜라는 철강 관련 기업이 운영됐으나, 최근 1~2년 간 공장이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두 번 유찰 끝에 3회차 입찰에서 4명이 입찰 경쟁을 벌였고, ㈜대하에너지라는 법인에 의해 낙찰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달 21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전국 지방법원에 3주간의 휴정 권고를 내림에 따라 수도권 법원경매 재개 여부는 1월 둘째주쯤 결정될 예정이다.
- HDC현산, 임직원 끝전모금액 1억5500만원 기부
- 어린이재단에 임직원 끝전모금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전달한 HDC현산(사진=HDC현산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8일 임직원 급여의 끝전을 기부한 모금액 1억5500여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HDC현산은 2015년부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끝전나눔 사랑실천 캠페인’을 통해 매월 급여 실수령액 중 1만원 미만의 잔액을 모금해왔다. 회사가 매칭그랜트, 즉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같은 액수를 더해 올해 총 1억5500여만원을 마련했다.회사는 나눔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부처를 추천 받고 투표를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공동복지모금회, (사)탁틴내일, (사)헝겊원숭이운동본부, 작은문화공동체 다솔, 한국자원봉사문화, 잭과 콩나무, 한국청소년재단, (사)비에프월드, (사)한국제이티에스 등 10개 기관에 모금액을 기부키로 했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전달행사 없이 비대면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이번에 추천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동료들의 투표를 통해 기부처로 최종 선정돼 더욱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DC현산은 ‘더 나은 삶에 대한 믿음’이라는 그룹 슬로건 아래 ‘끝전나눔 사랑실천 캠페인’을 비롯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올해 2월엔 코로나19가 확산한 대구지역 소재 현장에서 방호용품을 지원했고 7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용 스마트패드 650대를 포니정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교육청에 기증했다.
- 2021년 소의 해…소똥령·우도 등 전국에 소 지명 731개 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지리정보원은 2021년 신축년(辛丑年) 소(丑)의 해를 맞아 전국의 지명을 분석한 결과, 소와 관련된 지명이 총 731개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십이지 동물 중에선 용(1261개), 말(744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명이다.전국에서 소와 관련된 지명이 가장 많은 곳은 전라남도로, 강진군 강진읍 소재 ‘우두봉’을 비롯해 총 204개가 몰려 있다. 이어 경상북도 96개, 경상북도 94개 순이다.자별로 살펴보면 △우산(23개) △우동(9개) △우암(8개) 등의 순으로 소 관련 지명이 많았다. 종류별로는 마을(566개, 77.4%)이 대다수이며, 섬(55개 7.5%), 산(53개, 7.2%)의 순으로 나타났다.소는 옛부터 근면과 풍요로움, 희생과 의로움을 상징하는 동물로, 소와 관련해선 재미있고 흥미로운 유래를 가진 지명들 꽤 있다. 예로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의 고개 ‘소똥령’은 팔려가던 소들이 고개 정상에 있는 주막 앞에 똥을 많이 누어, 산이 소똥 모양이 됐다는 유래가 전해져 온다. 경남 거창군 가북면에는 맹수로부터 어린아이를 구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소의 헌신을 기리는 ‘우혜’라는 마을이 있다. 소가 농경사회에서 농사일을 도와 부와 재산을 축적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나온 지명도 있다. 전남 나주시의 마을 ‘구축(九丑)’은 아홉 마리의 소를 기르면서 마을을 발전시켰다는 전설에서 생겨난 지명이다.(사진=연합뉴스)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힘들었던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소의 해에는 가슴 따뜻하고 풍요로운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은 2010년 호랑이(경인년, 庚寅年)를 시작으로 매년 우리 국토 속에 녹아있는 십이지 동물과 관련된 지명을 소개해왔으며 내년이 그 마지막 해다. 정보원은 그간의 십이지 동물과 관련한 지명조사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책자로 발간해 정보원 누리집에 내년 1월중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