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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니, 美·英 등에 “쓰레기 컨테이너 다시 가져가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으로 반입된 ‘쓰레기 컨테이너’ 79개를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4개 선진국으로 반송한다.25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4개국 대사관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인도네시아는 위험하고 독성이 있는 폐기물을 버리는 장소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송 결정을 통보했다. 4개국 대사관은 쓰레기 컨테이너 반송에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환경산림부, 무역부, 산업부, 재무부, 관세청, 경찰의 합동 조사를 통해 유해 폐기물이 가득 찬 컨테이너 107개를 찾아내 압류 조치하고, 내년 1월 중 79개를 먼저 돌려보낼 방침이다. 나머지 28개의 컨테이너도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반송할 계획이다.이는 쓰레기 컨테이너가 ‘바젤협약’에 어긋난다는 판단에서다. 바젤협약은 유해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중국이 2018년 폐플라스틱 등 24종류의 폐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선진국들이 각종 쓰레기를 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몰래 보내,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가 자국으로 밀반입된 쓰레기 컨테이너를 찾아내 반출국에 돌려보냈다.인도네시아의 경우 2019년 자카르타 인근과 수라바야, 바탐섬 항구에서 컨테이너들을 조사해 2000개 이상 쓰레기 컨테이너를 적발해 차례로 돌려보냈다. 당국은 폐지만을 수입해 재활용하라고 허가를 내줬으나 실제 컨테이너 안에는 플라스틱을 비롯해 각종 쓰레기가 가득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자카르타 인근 탄중 프리옥항의 쓰레기 컨테이너(사진=연합뉴스)
- 이낙연 “법원, 윤석열에 면죄부 준 것 아냐”…與, 검찰개혁특위 띄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처분 정지 결정에 “법원이 윤 총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윤 총장은 공직자로서 책임을 느껴야 옳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법원은 절차적 흠결을 이유로 윤 총장의 징계 처분을 정지시켰다”며 “그러나 윤 총장에 대한 두 가지의 징계 사유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썼다. 특히 “검찰의 판사 사찰 문건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면서 “채널A 사건과 관련한 감찰 방해에 대해선 ‘어느 정도 소명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이어 “우리 당은 법원의 결정문에 적시된 검찰의 문제점을 소상히 검토하겠다”며 “특히 검찰권 남용, 불공정 수사, 정치 개입 등을 막기 위한 검찰개혁을 강력하게 체계적으로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이 사법의 과잉지배를 받고 있다는 국민의 우려가 커졌다”며 “정치의 사법화, 사법의 정치화가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탄식이 들린다”고도 했다.앞서 이 대표는 성탄절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태년 원내대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징역형 선고, 윤석열 총장의 업무 복귀 등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검찰개혁의 제도화, 중단 없는 검찰개혁, 공수처의 조속한 실천 등을 강조했다는 게 최인호 수석대변인의 전언이다.이에 따라 이 대표는 당내 기존 ‘권력기관개혁TF’를 ‘검찰개혁특위’로 확대 개편하고, 위원장은 윤호중 국회 법사위원장에 맡기기로 했다. 이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차질없이 출범시키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백신, 크리스마스 기적”…바이든 “여행 자제해달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성탄 메시지를 통해 미국에서 접종을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표현했다.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곧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종식하고 수백만 명의 목숨을 살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수백만 접종분을 공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돌파구를 실현하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한 과학자, 연구자, 제조 직원, 군 직원에게 감사하다”라면서 “이건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강조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보급을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우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미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 백신 접종에 들어간 것과 관련, 지난 22일 올린 트윗에서도 “우리나라와 세계는 곧 트럼프 행정부가 성취한 위대한 기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영상에 함께 출연한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아시다시피 이번 크리스마스는 예년과 다르다”면서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 팬데믹과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렇게 큰 도전에 직면한 와중에 미국인의 친절과 용기에 영감도 받았다”라면서 교사, 응급요원, 간호사, 과학자, 경찰 등에 감사인사를 했다.이에 히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성탄 메시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백악관에 함께 입성하게 될 자신의 반려견 ‘챔프’와 ‘메이저’의 영상을 올리며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명절 전통을 건너뛰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지만,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 인원수를 제한하고,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작년 19위였는데…손흥민, 가디언 선정 세계 축구선수 22위
- 축구선수 손흥민(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8)이 영국의 일간지인 가디언이 선정한 세계 남자 축구선수 순위에서 올해 22위에 올랐다.손흥민은 24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발표한 ‘2020년 세계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100명’ 중 22위를 기록했다.가디언은 2012년부터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 100명을 뽑고 있다. 손흥민은 2018년 78위로 처음 순위권에 진입했고, 지난해엔 19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뽑아낸 ‘70m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였음에도 작년보다 순위가 소폭 하락한 건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올해 100인 중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올해 순위 선정에는 71개국 출신 241명의 평가단이 참여했다. 각각 1∼40위를 매기면 그에 따른 점수를 부여해 선수의 순위를 정했는데, 손흥민은 241명 중 208명으로부터 표를 받았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2020~2021시즌 뜨거운 출발을 보이며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1위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1위에 오르지 못한 건 2018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메시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섰고, 호날두는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이어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엘링 홀란(도르트문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피르질 판데이크(리버풀)가 ‘톱10’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