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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부산 ‘광삼 경로당’ 리모델링…“HOPE with HUG”
  • HUG, 부산 ‘광삼 경로당’ 리모델링…“HOPE with HUG”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0일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광삼 경로당’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HUG에서 진행 중인 ‘HOPE with HUG(허그와 함께 희망을)’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부산은 HUG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이 프로젝트는 HUG·부산시·부산건축제 간 3자 협약을 통해 추진되며, HUG·지역 건설사의 후원과 건축가의 설계 재능 기부 등을 재원으로 사회취약계층의 주거환경 및 공공시설을 개선·지원하는 사업이다. HUG는 작년 대비 후원금을 1억 5000만원 늘려 올해 6개소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준공한 광삼 경로당은 HUG가 재원을 후원하고 동서대학교 건축학과 표응석 교수가 설계 재능을 기부해 한 달간 공사를 벌였다. 이 경로당은 1988년 준공 이후 부분적인 보수공사만 이뤄져 전체적으로 내·외부의 노후가 심각했고 일반 가정주택을 경로당으로 사용해 화장실과 주방 등이 어르신이 이용하기에 불편했단 게 HUG의 설명ㅇ다. 이에 이번 리모델링에선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토록 화장실·주방 등을 전면 공사하고, 노후 외장재를 철거·교체하고 높은 담을 허물어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이재광 HUG 사장은 “‘HOPE with HUG’ 프로젝트는 2016년 이후 지역사회 내 22개 시설의 개보수를 진행하는 등 HUG 도시재생 분야 사회공헌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여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11.23 I 김미영 기자
도시재생, 속속 성과…경남 하동, 우리동네살리기사업 준공
  • 도시재생, 속속 성과…경남 하동, 우리동네살리기사업 준공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3년 전부터 정부 주도로 시작한 도시재생뉴딜 사업이 속속 성과를 낼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23일 경상남도, 하동군과 함께 경남 하동에서 처음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우리동네살리기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하나로, 소규모 ‘동네 단위’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하동의 사업은 2017년 12월 사업 선정 후 이듬해 7월 사업계획을 수립해 2년 4개월 여간 사업을 추진한 끝에 전체 사업을 완료하는 첫 사례가 됐다.‘건강하고 넉넉한 하동라이프’란 이름으로 진행된 사업은 하동의 노후된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한 생활SOC(사회간접자본)를 공급했다. 담장이 허물어져 안전이 우려되는 54호의 노후주택을 수리했고, 빈집들은 마을회관과 순환형 임대주택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공터에는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너뱅이꿈’을 조성해 주민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마을까페와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한다.도시재생뉴딜사업은 2017년 68곳을 시작으로 매년 100여 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선정, 11월 현재까지 181개 지자체에서 총 354곳의 사업이 전국 각지에서 진행 중이다. 도서관·주차장 등 생활SOC 900개, 어울림센터 250개, 공공임대주택 1만6000호, 소규모주택정비 4만2000호, 빈집 정비 1만3000호 등 2500여개의 세부사업이 추진 중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올해까지 총 500개의 세부사업이 완료돼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동의 사업 완료를 시작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3 I 김미영 기자
‘근대화 아이콘’ 삼일빌딩, 리모델링으로 새단장
  • ‘근대화 아이콘’ 삼일빌딩, 리모델링으로 새단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970년 완공 당시 국내에서 최고층 빌딩으로 ‘근대화의 상징물’이던 서울 청계천로 관철동의 삼일빌딩이 새단장했다.부동산 종합 개발사인 SK디앤디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벤탈그린오크와 23일 오전 삼일빌딩 리모델링을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SK디앤디와 벤탈그린오크는 지난해 삼일빌딩을 매입, 리모델링을 진행해 왔다. 삼일빌딩은 연면적 약 4만㎡의 지하2층~지상 31층 규모로, 근대문화의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건물이다. 63빌딩이 건설되기 이전 1970년 완공 당시 국내에서 최고층 빌딩이었고, 김중업 건축가가 뉴욕 근대화 빌딩의 시초인 시그램 빌딩의 영향을 받아 설계한 국내 최초 현대적 오피스 건물이다. 리모델링한 삼일빌딩 모습(사진=SK 디앤디 제공)삼일빌딩의 리모델링 컨셉은 ‘리-아이코나이즈(Re-Iconize)’라는 게 SK디앤디 측 설명이다. 근대화의 아이콘’으로서 삼일빌딩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되 현대화된 주변 도심 환경과 더 오랜 시간 공존하는 건물로 세운다는 의미다. 회사 관계자는 “삼일빌딩의 근대 문화 유산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내·외관의 미적 가치와 기능을 프라임 빌딩급으로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외관 디자인은 김중업 건축가가 최초 설계한 입면 방식과 커튼월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해 고유의 비례미를 유지하되, 창과 조명 등 전면부를 개선해 건물 내부 가시성을 높였다. 삼일빌딩 내부의 상징적인 원형 기둥은 그대로 두고, 중심부 개선 및 수평적인 디자인을 더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통창으로 되어 있는 삼일빌딩의 장점에 개방형 천장을 더해 내부의 공간감도 확보했다. 새로 문을 연 삼일빌딩엔 SK네트웍스, 서울관광재단 및 북카페 카페 콤마 등이 준공 전 임대차 계약을 마쳤다. 이달 말부터 입주 예정이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삼일빌딩에 입주해 SK매직, SK렌터카 등과 함께 통합 사옥을 구현하게 됐다. SK디앤디 황선표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SK디앤디가 글로벌 투자자와의 공동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이자 수송스퀘어, 명동 청휘빌딩, 제주조선호텔에 이은 네 번째 리모델링 프로젝트”라며 “SK디앤디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 개발사로 개발 및 투자부터 프로젝트 관리, 운영 등 부동산과 관련된 전 분야에 걸쳐 업무를 수행한다. 상업용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호텔, 주거용 오피스텔, 물류센터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리모델링의 경우 진행 중인 남산스퀘어 프로젝트와 지난 달 수주한 말 SK네트웍스빌딩 리모델링 사업을 포함해 올 한 해 약 9800억원 규모의 사업을 확보했다. 벤탈그린오크는 글로벌 보험사인 선 라이프의 자회사다. 미국, 유럽 및 아사아에 걸쳐 오피스, 리테일, 물류 및 주거 등 상업용 부동산에 전반에 걸쳐 투자하고 있다.
2020.11.23 I 강신우 기자
SK건설, 인공지능 스마트홈 개발
  • SK건설, 인공지능 스마트홈 개발
  • SK건설 인공지능 스마트홈 ‘SK VIEW AI Home Service’[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은 스마트홈 솔루션 기업 ㈜다산지앤지와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술인 SK VIEW AI Home Service(SKAI, 이하 스카이)를 개발해 공동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스카이는 재실감지·자동제어·음성인식 기술 등을 딥러닝 서버에 결합시킨 스마트홈 기술이다. 스카이의 인공지능은 사용자 생활패턴을 학습해 자동으로 입주자의 선호 온도를 설정하고, 외기 온도 예보를 반영해 실별 최적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재실 유무와 수면 상태를 판단해 자동 조명 소등, 콘센트 차단, 자동환기시스템 제어 등 맞춤형 주거환경도 제공한다. 현관의 AI 생활정보기는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생활 패턴에 맞춰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출근시간에는 오늘의 날씨, 주차위치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하고, 퇴근시간에는 사용자의 귀가 시간을 예측해 사전에 난방을 적정 온도로 맞춰준다. 스카이는 기존 IoT형 스마트홈과 달리 스마트폰 또는 세대 내 월패드에서 조작하지 않아도 인공지능과 음성만으로 제어를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SK건설은 이 기술을 SK뷰 단지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술을 통해 냉난방, 조명 등을 제어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개발로 SK뷰 고객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23 I 김미영 기자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리조트, 내달 18일 문연다
  •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리조트, 내달 18일 문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다음달 18일 공식 개장한다. 기존에 제주에서 가장 높았던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고, 연면적(30만3737㎡)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를 만큼 메머드급 규모로 제주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일에 맞춰 23일부터 예약 사이트를 정식 오픈하고 객실과 레스토랑 예약을 받는다.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하게 될 객실은 총1600실로 탁트인 전망이 돋보인다. 전 객실이 제주 건축물고도제한선(55m) 위에 위치해 있어 어느 객실에서든 한라산과 바다, 도심까지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다.‘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국내 최초로 올 스위트 객실 호텔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65㎡(약 20평) 크기의 스탠다드 객실이 1467개로 5성급 호텔의 일반 객실(40 m²)보다 훨씬 넓은 공간에 슈퍼 킹사이즈 침대와 4인용 소파 세트, 그리고 다이닝 테이블을 현대적인 오픈 컨셉으로 배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크기가 2배인 프리미어 객실(130㎡)이 127개, 그리고 195㎡(5개)와 260㎡(1개)의 슈퍼 프리미어 객실 6개을 갖췄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모든 객실엔 원목 바닥, 스타일리시한 가구, 아일랜드 욕조, 2개의 세면대, 대형 풀 미니바, 대형 옷장 등과 함께 한국 아티스트들의 미술 작품들도 곳곳에 비치했다.리조트 내엔 14개의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대 규모 8층 야외 풀데크, 제주 최고 높이 38층 스카이데크 등 각종 부대시설이 있다. 하얏트 호텔의 직영 레스토랑엔 북경 오리구이와 딤섬 등 중국 4대 진미를 즐길 수 있는 ‘차이나 하우스’, 스시와 이자카야, 데판야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일식당 ‘유메야마’와 함께 고급 한우구이를 선보이는 ‘녹나무’,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294석)를 자랑하는 ‘그랜드 키친’ 뷔페 레스토랑 등이 있다. 이외 6층에는 편백나무방과 황토방 등이 있는 ‘프리미엄 찜질 스파’와 유러피언 감성이 충만한 ‘로즈베이 스파’를 체험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마련돼 있고, 8m 천장 높이의 실내 수영장은 전용 엘리베이트로 8층 야외 풀데크(면적 4290㎡)와 연결돼 있다. 도심쇼핑의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3, 4층에 위치한 ‘HAN 컬렉션’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K패션 전문쇼핑몰이다. BTS 의상디자이너 등 한국을 대표하는 200여명의 K패션 디자이너들이 우먼스 캐주얼, 맨즈 캐주얼, 슈즈, 핸드백, 주얼리 등 14개의 편집숍에 참가한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의 명동이라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라면서 “총사업비 1조6000억원 이상이 투입돼 향후 3년간 5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3 I 김미영 기자
 ‘규제 직전’ 김포아파트, 감정가보다 2억 비싸게 낙찰
  • [경매브리핑] ‘규제 직전’ 김포아파트, 감정가보다 2억 비싸게 낙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김포시가 규제지역으로 묶이기 직전, 한 아파트가 법원 경매 시장에서 1.5배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21일 지지옥션의 주간 경매 동향으로 보면 김포 장기동의 한강센트럴자이(전용면적 85㎡) 아파트가 지난 17일 법원 경매에 부쳐지자 총 81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수가 몰린 물건이다. 감정가는 3억9100만원이었는데 낙찰가는 6억1021만원을 기록해 낙찰가율이 156%에 달했다.이 물건은 2017년 1월 준공된 35개동 3481가구 대단지 아파트에 속해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바로 옆에 위치한 아파트로 김포골드라인선의 장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남쪽으로는 녹지가 자리해있고, 북쪽으로는 대규모 한강신도시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김포금빛 초등학교가 단지에 접해있고, 운양중학교, 장기고등학교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지근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김포지역 아파트가 일반 매매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그 여파로 경매물건도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법원 경매에 부쳐진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사진=지지옥션 제공)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김해시 한림면 가동리 소재 공장(토지 1만3026㎡, 건물 5513㎡)로 감정가(77억9237만원)의 80%인 63억원에 낙찰됐다.조선 관련 플랜트 배관시설 등을 제조했던 업체의 소유로 대형 차량의 진입이 필수적인 만큼 공장 앞 부지와 진입로 등이 상당히 넓은 것이 특징이다. 부산외곽순환도로 진영IC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공정이 진행 중인 한림-생림간 도로가 완공되는 2023년 1월이면 교통여건이 더 나아질 것이란 게 지지옥션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4135건이 진행돼 이 중 155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4%, 총 낙찰가는 3761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69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42.1%인 292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7.8%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6.9%로 100%를 하회했다.
2020.11.21 I 김미영 기자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5개월째 미분양…오피스텔시장 ‘찬바람’
  •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5개월째 미분양…오피스텔시장 ‘찬바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은 청약을 진행한 지 5개월이 지나도록 미분양 상태다. 지난 6월에 평균 3.14대 1 경쟁률로 청약에선 ‘완판’ 했지만 당첨 이후 계약을 포기하는 이들이 나오면서, 아직 30여실이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분양 관계자는 15일 “투자용으로 매수하려던 분들이 가족 명의 등으로 중복 신청하면서 2채, 3채 당첨됐고 여기서 미계약분이 나온 것”이라며 “세를 놓으면 보증금 1000만원에 월100만원은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매수를 고민했던 A씨는 “6평 남짓에 분양가가 3억원 정도라 가격이 비싼데 도심에서 멀어 수월하게 임차인을 구할지 의문”이라고 했다.미분양은 이 오피스텔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수도권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전세수요 일부가 매매수요로 옮겨가고 있지만 오피스텔 시장은 ‘불장’에서 비껴나 있는 양상이다.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이달 청약을 진행한 인천 중구의 ‘운서역 파크뷰’는 315실 모집에 청약접수가 9건뿐이었다. 479실을 모집한 시흥 정왕동의 ‘시흥 MTV 웨이브 파크리움’은 접수가 8건에 그쳤다. 지난달엔 ‘검단역 법조타운 리슈빌 S’이 모든 타입에서 미분양이 났고, 수원 권선구의 ‘헤센스마트 하이브 오피스텔’도 한 타입을 제외하곤 미분양 오명을 썼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잠실역 웰리지 라테라스’만 367실 모집에 712명이 신청해 미분양 대열에서 빠졌다.오피스텔은 거래량도 줄고 있다. 감정원 자료를 보면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량은 올 7월 1만2491건에서 8월 8968건, 9월 8760건으로 감소세다. 이에 비해 아파트는 7월 8만5809건에서 8월 5만1883건으로 줄었다가 9월 5만2579건으로 늘어났다.주택난과 저금리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인기가 약화되고 있는 건 세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8월12일 개정 지방세법이 시행됨에 따라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실거주용 아파트 한 채를 가진 이가 오피스텔을 사들이면 취득세가 중과돼 세율이 4.6%가 된다. 오피스텔 보유자가 아파트를 한 채 더 사면 취득세율은 8%를 적용하게 된다. 다주택자의 경우 내년 6월부터는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율도 오른다. 청약 때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받지 않는 강점은 그대로지만 투자용으로 매입하기에 부담이 늘었다는 의미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비규제지역에선 세금이 중과되지 않지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기존 주택에 오피스텔을 추가 매입하면 양도세, 취득세가 중과된다”며 “수익률과 부담해야 할 세금 등을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1.16 I 김미영 기자
정부, 장고 끝? 전세대책서 공공임대 수만 호 나올까
  • 정부, 장고 끝? 전세대책서 공공임대 수만 호 나올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오는 18일 전세대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등을 도입한 새 임대차법 시행 후 전세대란이 심화하는 와중에도 고심을 거듭해온 정부는 공공임대를 통해 최대 수만 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15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공공임대 확대를 골자로 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을 논의, 확정해 당일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서민들이 겪는 고통이 커지는 만큼 정부 입장에선 뭐라도 내놔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이번 주엔 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 11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해당 회의를 녹실회의로 대체하고 대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전세난 상황이 심각한 만큼 임대주택 공급량은 더 늘리고, 공급 시기는 더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키 위해 대책 발표 시기를 늦췄단 게 정부 관계자의 전언이다.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장고를 거친 정부가 내놓을 전세대책의 핵심은 공공임대주택 확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기업이 비어있는 주택을 직접 사들여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매입임대, LH·S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가보다 저렴하게 전세를 놓는 전세임대 등이다. 정부는 LH의 내년 매입임대 예산으로 5조7369억원을 편성, 올해보다 1조6000억원을 증액하는 등 예산 확보작업을 해둔 상황이다.다만 당장 사들일 수 있는 공실 자체가 수천 호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정부가 공급확대 방안의 ‘묘책’을 어디서 찾았을지 주목된다. 국토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단독주택과 연립, 다세대, 아파트, 다가구주택 등 빈집은 8월 말 기준 총 3336가구다. 이 가운데서도 70% 이상이 단독주택이고, 세입자들이 선호하는 아파트 물량은 전체의 5%에 불과하다.또 다른 임대주택 공급방안인 오피스·상가 매입을 통한 공급은 매입과 리모델링 등에 시간·재원이 더 소요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 공급방안도 곧 발표할 예정이나 빠른 공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 중형 공공임대란 전용면적 60㎡ 이하에서 전용 85㎡까지 늘리고, 입주 자격이 되는 소득기준을 완화해 4인 가구 이상의 중산층에게도 공공임대를 공급한다는 게 뼈대다.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에 수천 호로는 급한 불을 끌 수 없고 수만 호는 공급돼야 전세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줄 수 있단 걸 정부도 알 것”이라며 “매입·전세임대 등만으로는 수만 호를 공급하기에 역부족이고, 중형 공공임대에도 시간이 걸려 정부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일각에선 정부의 시장 개입을 멈춰야 한단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매매, 전세시장에 개입할 때마다 시장 왜곡만 심해졌다는 주장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정부에선 의도와 달리 대책이 오히려 집값, 전셋값을 부추기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꼬집었다.한편 한국감정원 조사를 보면 이달 둘째주까지 서울 전셋값은 72주 연속 상승했고, 상승폭은 최근 더 커졌다. 전국적으로는 61주 연속 상승 기록을 썼다. 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은 8월 53.3%, 9월 53.6%에서 10월 54.2%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2개월 잇따라 상승한 건 201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2020.11.15 I 김미영 기자
LH, 보건산업진흥원과 MOU…쿠웨이트 병원 운영사업 공동추진
  • LH, 보건산업진흥원과 MOU…쿠웨이트 병원 운영사업 공동추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성남시 LH 경기지역본부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스마트 헬스시티 해외진출 모델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의 K방역 성과에 힘입어,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등 LH가 추진하는 해외 스마트시티에 보건·의료분야가 특화된 스마트 헬스시티를 구현하고 국내 관련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LH는 그간 스마트시티,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갖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이날 두 기관은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 스마트시티 보건·의료분야 사업 발굴, 계획, 개발 및 유지관리 △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사업 발굴 및 추진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 및 해외조사단 파견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내 심혈관 공공전문병원을 운영하는 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공동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현재 압둘라 신도시 시범단지 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쿠웨이트 정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본사업약정을 체결 및 특수목적법인을 출범한단 구상이다.LH-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업무협약(사진=LH 제공)변창흠 LH 사장은 “국내 최대 도시개발·주택건설 공기업인 LH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협력해 K-메디컬과 스마트시티가 결합된 ‘한국형스마트 헬스시티’를 구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0.11.15 I 김미영 기자
군포 공장, 사용승인 못받고 경매行…207억 낙찰
  • [경매브리핑]군포 공장, 사용승인 못받고 경매行…207억 낙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군포시에 3년여 전 지어졌지만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채 경매에 넘어간 한 공장 건물이 207억8800만원에 팔려나갔다. 11월 셋째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지만, 감정가의 4분의 3 수준이다.14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당정동의 이 공장(토지면적 3205㎡, 건물 1만9889㎡)은 감정가 278억2146만원에 경매에 부쳐졌다. (주)DMK가 소유자로, 한국산업은행 등이 채권자다. 2016년 등기된 건물이지만 건축법상 사용승인은 받지 못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1개동과 지하 2층 지상 8층 1개동 총 2개동 공장으로 연면적은 6016평에 달한다. 호계삼거리 남서쪽에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 1·4호선 금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농심로에 접해 있고, 군포로와 경수대로 등 인근 도로와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인근에 농심, 유한킴벌리, 삼정펄프 등 대기업 제조공장이 밀집해 있다. 이 물건은 두 차례 유찰을 겪은 뒤 지난 10일 세번째 경매에선 4대 1의 경쟁 끝에 (주)다빈츠 법인에 낙찰됐다.법원경매에 부쳐진 경기 군포시의 한 공장 건물(사진=지지옥션 제공)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울산 남구 옥동의 동덕현대 아파트(전용 80㎡)로 총 59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감정가(2억3100만원)의 155%인 3억5790만원에 낙찰됐다.이 물건은 1992년 2월 준공된 3개동 499가구 아파트단지에 속해있다. 학성중·고등학교 남서쪽에 인접했으며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자연녹지가 풍부하다. 문수로와 봉월로 등 인근 도로와의 접근성도 용이한 편이다. 단지 남쪽에 접해 울산대공원이 조성돼 있고, 연못 및 각종 스포츠 경기장, 산책로 등이 매우 가깝다.울산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울산지방법원과 검찰청, 시청 등이 들어서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신정고등학교, 울산서여자중학교 등이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도심 내 생활편의시설과 숲세권을 동시에 갖춘 아파트로 실수요 또는 투자 목적의 수요가 다수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3271건이 진행돼 이 중 113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4%, 총 낙찰가는 3184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681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37.9%인 25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2.7%다. 서울 아파트는 1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11건이 낙찰돼 낙찰률이 61.1%로 집계됐다. 전주 42.9%에서 눈에 띄게 오른 셈으로, 낙찰가율 역시 전주 102.7%에서 118.8%로 올랐다.
2020.11.14 I 김미영 기자
‘드론산업 육성정책 2.0’ 국가대표 드론기업 육성
  • ‘드론산업 육성정책 2.0’ 국가대표 드론기업 육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13일 오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획재정부·과기정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국가 드론 정책을 총괄하는 ‘드론산업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드론산업 육성정책 2.0’을 심의·의결했다. 드론 산업은 민간과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2016년 12월 기준 704억원 규모에서 올해 6월 기준 4595억원으로 6.5배로 성장했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산업 규모에도 불구하고 공공분야의 국산 드론 활용 비율은 50%에 못 미친다.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이 아직 없어 공공분야 드론 시장의 상당 부분을 완전 중국산이거나 중국산 부품을 단순 조립한 ‘무늬만 국산’인 제품이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는 2025년까지 국가대표 드론기업 2개와 유망기업 20개를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통해 강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벤처·스타트업은 창업자금과 아이디어 실현 비용을 지원한다. 중·대형 드론을 만드는 중견 규모 이상 기업의 진입도 단계적으로 허용하고 ‘국산’ 인증 기준을 고쳐 ‘무늬만 국산’이 아니라 핵심부품과 소프트웨어까지 국내에서 제작해야 국산으로 인정키로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비행 제어, 고효율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도 추진해 핵심부품을 국산화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 등에 드론 관련 제도와 정책 경험을 무상으로 지원할 때 국내 기업을 동반함으로써 현지에서 관련 사업을 수주할 기회도 제공한단 방침이다13일 드론산업협의체 회의(사진=국토부 제공)국토부는 이와 함께 드론 개발을 하는 기업들이 현장 실증 기회를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인천과 경기도 화성에 비행시험장도 만들 계획이다. 드론 작동과 안전성 등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실증 도시’도 올해 4개에서 2022년까지 10개로 확대한다. 도시별 지원 예산도 올해 기준 각 10억원에서 2022년에는 각 20억원으로 늘린다.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신제품은 ‘첨단기술 제품’으로 지정해 각종 인허가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까지로 단축키로 했다.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 스마트영농, 스마트 시티 관리 등 유망한 사업 모델은 정부가 지정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서 집중적으로 실증해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산 드론 활용도 제고 등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먼저 공공분야에서 국산 드론을 더 많이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2022년까지 매년 신규 드론 구매분의 70% 이상을 국산으로 채울 예정이다. 공공기관과 드론기업을 매칭해 건의 사항이나 상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우리 드론 알림-e’도 운영한다. 드론 조종과 소프트웨어 조작 등 임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 대상은 올해 475명에서 내년 505명으로 6.3% 늘리고, 경기도 시흥에 ‘드론 복합교육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드론 구매, 운영, 안전관리, 사고 시 대처 등 단계별 업무와 필요 절차를 표준화한 운용 지침도 제작해 배포한다. 드론 비행 중 사고나 추락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의 배상책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드론전용 보험 표준모델도 개발한다. 현재 드론 관련 보험은 상대방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는 대인·대물 피해보상만 있고 비행기체 자체에 대한 보험은 없다. 정부는 감사원의 협조를 얻어 드론활용 중 기체가 파손된 경우 조종자에 경제적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하는 운용자 면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공공드론의 비행승인을 간소화해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도 찾을 방침이다. 이 밖에 드론 활용 외 정비와 유지보수를 하는 전문업체도 발굴해 드론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그간 국내 드론산업의 양적성장을 이뤘다면, 이제는 국가대표 기업 육성과 같은 질적 성장과 비즈니스 모델 상용화와 같은 가시적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한 드론산업 육성정책 2.0이 필요할 때”라면서 “드론산업 육성정책 2.0을 충실히 추진해 K-드론 브랜드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13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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