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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위한 단체 맞나?”…실체 의심받는 ‘당뇨환자를 위한 시민연대’
- [이데일리 김새미·김진수 기자]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당뇨병 환우와 함께하는 시민연대’(이하 당뇨연대)의 실체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당뇨인들은 당뇨연대의 민원으로 인해 혈당관리에 어려움을 겪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반면 당뇨연대는 완벽한 기기를 만들어야 환자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당뇨병 환우와 함께하는 시민연대가 지난달 21일 오전 보건복지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당뇨병 환우와 함께하는 시민연대)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당뇨연대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당뇨 환우회에서는 해당 단체가 당뇨 환자들의 권익을 해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당뇨연대 측은 “우린 유령단체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당뇨연대, PLGS에 필요한 오픈소스앱 철폐 시위 벌여최근 당뇨 환우회는 당뇨연대가 국내 인슐린펌프 제품에 탑재된 저혈당 예측 주입 멈춤(PLGS) 기능이 불법이라면서 허가 취소를 요구한 일로 인해 발칵 뒤집혔다. PLGS란 혈당이 저혈당 우려가 되는 구간으로 떨어지면 미리 인슐린 주입을 중단해 저혈당 쇼크를 막아주는 기능이다.당뇨연대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오픈소스 앱을 활용한 PLGS 기능 허가를 중단하라며 기자회견을 연 뒤 5월에는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특히 당뇨연대는 해당 기능과 연결된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프로그램인 Xdrip+, Shuggah, Spike, Glimp, Tomato, LinkBluCon 등이 국내외에서 허가된 CGM 제조사들이 공식 배포·공급한 게 아니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CGM과 연결해 혈당값을 읽어오는 해당 앱들은 PLGS 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당뇨연대는 오픈소스 앱에 대해 “CGM 제조사 허가 없이 무단으로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잘못된 데이터 연동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라고 우려했다.◇당뇨 환자 500여 명, 당뇨연대 주장 반박하는 탄원서 제출이에 당뇨 환자들은 즉각 반발, 500여 명이 PLGS 기능이 없어지지 않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해 식약처에 제출했다. PLGS 기능이 당뇨인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기능이라는 이유에서다.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 (사진=한국1형당뇨병환우회)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는 “1형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저혈당 쇼크가 30분 정도만 지속돼도 의식을 잃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라며 “PLGS 기능이 없는 인슐린 펌프를 사용한다면 훨씬 더 저혈당을 자주 발생하게 하기 때문에 PLGS 기능으로 인해 환자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당뇨연대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오픈소스 앱에 대해 “xDrip+, Shuggah, Spike, Glimp, Tomato 등의 오픈소스 앱은 10년 넘게 1형당뇨인과 보호자들이 직접 개발한 앱들”이라며 “PLGS 기능에 연동되는 오픈소스 앱들은 제조사 의료기기앱의 데이터를 가져와서 활용하기만 할 뿐 변경하거나 제어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이어 “오픈소스 앱은 환자가 직접 설치하고 연동에 필요한 설정이나 계정 정보를 직접 입력한다”며 “PLGS를 사용하는 것은 정보 주체인 환자가 스스로의 필요에 따라 의료데이터를 연동해 활용하는 과정이고, 다른 이로부터 침해받으면 안되는 고유한 자기결정권”이라고 강조했다.◇당뇨연대 정체성에 의문 제기하기도…“유령 환자단체?”더 나아가 당뇨병 환우들은 당뇨연대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당뇨연대는 환자를 위한 활동보다는 특정 업체의 경쟁사 비방을 위한 시위, 고소에 치중해 활동해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당뇨연대의 공식 홈페이지가 없다는 점도 실체가 모호하다는 의심에 불을 당겼다.김 대표는 “보건의료 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환우회 대표들조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단체라고 할 정도로 당뇨연대는 그간 활동이 없었다”면서 “유령 환자단체의 악의적인 민원 때문에 PLGS 기능이 제거된다면 잘 사용하고 있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이준형 당뇨연대 사무국장은 “지금 (해당 기능을) 쓰는 사람들이 우리를 유령단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들도 이런 방식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우리가 바라는 건 정상적으로 완벽한 의료기기를 만들어달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 사무국장은 “처음엔 홈페이지도 만들었지만 이걸 관리할 사람이 없어 유명무실해졌다”면서 “약 100여 명의 회원이 명단에 기재돼있지만 실질적으로 활동하는 회원은 20여 명”이라고 해명했다. 또 “우리 단체는 2019년 메드트로닉 인슐린펌프가 문제가 된다고 해서 결속했다”며 “2019년 전부터 굵직굵직한 일들을 해왔다”고 주장했다.실제로 당뇨연대는 2019년 메드트로닉의 인슐린펌프에 대한 국내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이와 관련해 고소·고발을 진행해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당뇨연대의 활동이 대부분 특정 업체의 경쟁사 비방을 위한 시위, 고소에 치중돼 있다고 꼬집었다.일각에선 이러한 당뇨연대의 활동이 국내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인슐린펌프 치료율은 5%가 채 안될 정도로 낮은 편이다. 미국이 50% 정도인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셈이다. 뿐만 아니라 연속혈당측정기(CGM) 사용 비율은 10.7%, CGM과 연동되는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는 비율은 0.4%에 불과하다.김 대표는 “(당뇨연대의 행위는) 다양한 제품 중에서 쓸 수 있게 선택권을 줘야 하는데 환자의 선택권을 아예 박탈시키려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환자들이 지금 서비스되고 있는 PLGS 기능이 막힌다면 참을 수 없다면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 3일 만에 탄원서를 500개 넘게 제출한 것도 이래서 가능했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는 1만 1334명의 회원이 1형당뇨에 대한 인식, 의료정책, 혈당관리 환경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를 이끌고 있는 김미영 대표는 국내 1형당뇨인이 혈당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져온 인물이다.
- 통합 기념…‘이마트 패밀리’, 7월 스타상품 초특가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 패밀리’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통합을 기념하는 ‘이마트 패밀리 위크’를 동시 진행한다.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를 비롯해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노브랜드,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가 행사에 참여한다.이번 행사에선 이마트 3사의 ‘통합매입’을 통해 가격혜택을 극대화한 스타상품 15개 품목을 초특가로 선보인다. 것이 특징이다. 이 중 7개 품목은 이마트 3사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다. 먼저 여름철 수입과일의 대표주자인 ‘미국산 체리’는 650g 한 팩에 9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기준 가격으로 평시 판매가 대비 23% 저렴한 수준이다.삼겹살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패밀리 위크 기간 ‘스페인산 냉동 삼겹살’(1kg)의 판매가는 8800원으로 평소 판매하던 1만2980원 대비 32% 저렴한 업계 최저가다. 이마트 돈육 바이어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에브리데이 3곳의 물량을 합한 180t의 원료육을 시세 대비 10%가량 저렴하게 매입했다.이와 함께 ‘CJ 비비고 왕교자(1.33kg)’는 정상가 대비 20% 할인한 9980원으로, 10년 전 출시가보다도 1700원 낮은 가격이다. 오뚜기밥 흰밥(210g, 12개)는 평소 대비 매입량을 5배나 늘려 정상가 대비 약 40% 저렴한 7980원(1개당 665원)에 내놓는다.이외에 지난해 이마트 일상용품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한 ‘크리넥스 울트라클린 화이트 비데’, 27인치 크기의 이동식 TV인 ‘스마트 무빙 스크린’ 등을 특가 판매한다.한편 패밀리 위크 기간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이마트에서 만나볼 수도 있다. 트레이더스가 없는 강원, 충북, 경북, 호남, 제주권에 있는 이마트 21개점에서 트레이더스 인기상품 7종을 선보인다. ‘T스탠다드 자이언트 키친타월’, ‘T스탠다드 3피스 골프공(24입)’ 등이다. (이미지=이마트)
- 일상·운동 경계 다 허문다…영토 넓히는 애슬레저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넘나는 애슬레저 브랜드들이 영토 확장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기존의 여성 중심, 요가와 필라테스, 러닝, 트레이닝 위주 의류에서 다변화하며 매출도 끌어올리는 중이다.신디 매장(사진=이랜드리테일)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의 애슬래저 전문브랜드인 ‘신디’는 최근 맨즈 라인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올해 4월 맨즈 라인의 상·하의 8종을 새로 출시해 현재 22개점에서 판매 중이다. 하반기엔 맨즈 라인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선보인단 계획이다.특히 신디 맨즈 라인의 대부분 제품은 냉감 소재를 적용해 쾌적함을 준다는 게 특징이다. 냉감 테이퍼드 팬츠 를 비롯해 △냉감 카고 조거팬츠 △냉감 5부 반바지 △4WAY 라이트 반바지 등 6종에 적용해 한여름에도 등산과 러닝, 골프, 축구와 같은 바깥활동에 알맞다.남성용 편애조거도 출시했다. 올해 1~5월 여성용 제품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하는 등 기능성 소재에 편안한 착용감으로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역시 여성용으로 인기를 끈 에코 소로나 소재의 반팔 티셔츠도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세탁 시 약 3시간 내 빠르게 건조되고 UPF 50+를 99% 차단하는 기능성을 가진 소재다.신디는 제품 다양화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고객을 늘려가는 중이다. 신디 관계자는 “새로 출시한 남성용 편애조거는 2만 9000원~4만 9000원대로 다른 스포츠 브랜드에 비해 부담없는 가격대”라고 강조했다.요가·필라테스용 레깅스로 유명세를 떨친 젝시믹스, 안다르의 영역 확장은 더욱 공격적이다.젝시믹스의 ‘X-핏 러너’ 시리즈(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운영하는 젝시믹스는 XXX로고가 큼직하게 박힌 의류 뿐만 아니라 신발(슈즈)로도 대박을 냈다. 슈즈 제품은 2020년 6월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20만족 이상 판매했고 올해 들어서도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50% 늘었다. 작년에 출시한 초경량 러닝화 X-핏 러너는 가격이 10만원 안팎이지만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66% 성장했다. 230g 무게에 신축성 있는 니트와 통기성 좋은 메쉬 소재로 착화감이 좋단 평가다.젝시믹스의 러닝 전문슈즈인 맥시러너도 지난 2월 출시 이후 월평균 20% 이상 판매량이 느는 중이다. 가벼운 조깅이나 워킹보단 오랜 기간의 달리기에서 더 빛을 발해 마라톤 입문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젝시믹스는 올해 레인부츠부터 버클슬라이드, 뮬, 캔버스 등을 순차 출시하면서 슈즈 제품군을 늘린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젝시믹스 슈즈가 브랜드 내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며 “카테고리를 더욱 넓혀 매출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창출의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안다르 테니스웨어(사진=안다르)안다르는 최근 테니스웨어, 스윔웨어 상품을 출시했다.테니스웨어는 냉감 소재 통기성에 땀이 나도 금세 건조되고 신축성이 뛰어나 큰 동작에도 편안하다. 여성 제품은 슬리브리스 상의부터 플리츠 스커트, 큐롯쇼츠, 테니스용 레깅스 등을 출시했다. 남성용은 등·겨드랑이처럼 땀이 많이 나는 부분에 메시 소재를 사용한 ’아이스프레시 맨즈 랠리 폴로 숏슬리브’를 포함한 폴로 티셔츠와 5부 쇼츠 제품을 내놨다.안다르의 스윔웨어도 변색·퇴색을 견디는 내구성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발랄한 분위기의 비키니부터 우아함을 강조한 원피스 수영복 등 선택의 폭도 넓다. 래시가드는 일상복으로 입을 만큼 편하단 후기들이 올라온다.안다르는 ‘심리스 언더웨어’로 속옷 시장까지 진출한 상태다. 안다르 관계자는 “테크니컬 애슬레저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 경쟁력으로 카테고리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실제 언더웨어 부문에서는 연일 품절 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워 올 여름 쿨링 제품을 또 한번 출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크니컬 애슬레저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고기능성 원단으로 만들어진 세련된 디자인 디테일의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 확대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 GS리테일의 ‘미디어 나눔 버스’, 7년간 학생 2만명 올라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은 미디어 취약 계층에게 방송 체험을 제공하는 ‘미디어 나눔 버스’를 지난 7년간 운영, 2만명이 넘는 학생들과 만났다고 26일 밝혔다.미디어 나눔 버스는 전국 초, 중,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에 찾아가 방송 관련 직업 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사회 공헌 사업이다. GS리테일이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진행한다.GS리테일은 2017년 4억 원을 기부해 5톤 트럭을 개조한 미디어 나눔 버스를 제작, 매년 약 4000만 원 안팎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덕분에 미디어 나눔 버스는 지난해까지 7년간 전국을 누비면서 학생들에게 뉴스 진행, 애니메이션 더빙, 크로마키 영상 제작 등 체험교육을 통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초기에는 경북 울릉군, 강원 정선군, 전남 신안군 등 방송 체험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도서 산간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다만 최근에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OTT와 SNS 플랫폼 영향으로 방송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도권 학교나 도서관, 복지시설 등까지 대상을 확대 지원한다.실제로 지난 21일엔 서울 성북구 소재 ‘고려대 사범대학 부속중학교(고대부중)’를 찾아 1, 2학년 학생 30명과 만났다. 이들은 미디어 나눔 버스 내 설치된 스튜디오에서 EBS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더빙 체험을 가졌다.허남준 GS리테일 사업지원부문장은 “홈쇼핑 채널 GS샵을 통해 방송 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일원으로서 방송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미디어 나눔 버스 사업을 지원했다”며 “미래 방송 산업의 주역들이 될 학생들을 위해 미디어 나눔 버스를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1일 미디어 나눔버스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애니메이션 더빙 체험 교육을 제공했다.(사진=GS리테일)
- “너마저…” 다음달엔 편의점 PB 상품도 가격인상 대열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달부터 국내 주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김, 안주류 등의 상품 가격이 인상된다. 특히 자체 브랜드 상품인 PB상품 일부도 가격 인상 대열에 포함돼 있다.서울 시내 한 편의점(사진=뉴시스)2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A사는 다음달 2일 김치볶음 삼각김밥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3XL 치킨마요 삼각김밥을 1600원에서 1700원으로 100원씩 올린다. 참치소고기더블 삼각김밥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인상한다.다음 달 9일엔 계란김밥과 근본김밥이 가격을 인상한다. 각각 3100원, 25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김치볶음김밥은 다음 달 17일부터 200원 오른 3000원에 판매한다.A사 관계자는 “김가격 등 원재료비 인상을 반영해 김밥류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면서도 “원재료 값 인상을 반영한 상품 가격 인상은 가장 늦게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편의점 B사는 안주 6종을 100원씩 올린다. 믹스넛은 1800원에서 1900원으로, 우리맛밤은 3700원에서 3800원, 오늘의견과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가격을 조정한다.C사는 5F파르페초코(320㎖) 아이스크림 가격을 3000원에서 3500원으로 500원(16.7%) 인상한다.이외에 다음달 1일부터는 CJ제일제당(097950)과 동원F&B(049770)의 김, 참기름, 올리브유 등 NB(제조업체브랜드) 상품 가격 인상도 예고돼 있다.대표적으로 CJ 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는 1만48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CJ 백설퓨어올리브유는 1만38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각각 34%가량 가격이 뛴다. 동원F&B는 양반참기름김가격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 올린다. 매실청골뱅이(140g)는 6500원에서 7200원으로, 자연산골뱅이(230g)가 8900원에서 9900원으로 인상한다.안주류인 장충동왕족발 브랜드의 제품도 순살족발, 순살족발편육세트 등이 최대 15% 오른다.
- 러브버그, 모기…때이른 벌레와의 전쟁에 살충제 ‘불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상기후로 올해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러브버그, 모기 등 벌레가 급증하자 벌레퇴치용품 판매량도 빠르게 증가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23일 국내 주요 이커머스에선 살충제, 모기장·모기채 등 해충퇴치용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11번가에선 모기약 거래액이 직전 2주(5월 27일~6월 9일)보다 64% 늘었고 모기향 62%, 방충망 51%, 전기모기채를 포함한 퇴치용품이 49% 뛰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판매량 증가는 두드러진다. 11번가에선 지난해 동 기간보다 모기약 47%, 모기향 21% 등 거래가 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커머스 티몬 화면 갈무리)티몬에서도 해충퇴치용품과 살충제 거래액이 직전 2주보다 각각 178%, 97% 급증했다. 큐텐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위메프에서도 살충제와 벌레퇴치기 거래액이 각 205%, 55% 늘었다. G마켓에서도 직전 2주보다 방충제 거래액이 113% 뛰었고 모기장 88%, 전기모기채 42% 등 관련용품 거래액이 일제히 두자릿수 넘게 증가했다.이는 올해 6월 유난히 더운 날씨에 벌레 출현 시기도 당겨진 데다 러브버그와 같은 신종 벌레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최고 기온은 37℃를 넘었다.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폭염일수도 평년이 0.6일이었던 데 비해 올해는 2.7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바깥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집안에 머무르는 이들도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 벌레들을 피하거나 잡기 위해 퇴치용품 구매를 서두른 모양새다.서울 은평구에 사는 이모씨는 “강아지랑 한강 산책을 자주 나가는데 러브버그, 모기에다 이름 모를 벌레들이 많아서 몸에 뿌리는 벌레기피제를 대량 구매했다”며 “러브버그는 익충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징그럽고 피하고 싶다”고 토로했다.이커머스 업체들은 ‘벌레와의 전쟁’에 나선 고객들을 잡기 위해 관련 상품을 다양화하고 할인행사 등을 벌이고 있다. 티몬은 ‘메가썸머세일’ 기획 이벤트, 11번가는 타임딜 등을 통해 관련 상품들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중이다.11번가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에 모기약 등 살충·방충제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관련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판매량이 더욱 늘었다”며 “장마 후에도 모기를 비롯한 벌레가 늘어날까 걱정하는 고객들이 관련 상품들을 꾸준히 검색·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 폭염과 폭우가 예보돼 여름 벌레 퇴치용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할인 프로모션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퀵커머스 ‘컬리나우’ 떴다…서울 일부부터 주문 1시간만에 배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컬리가 퀵커머스 서비스인 ‘컬리나우’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컬리의 상품 큐레이션 경쟁력이 담긴 가정간편식(HMR)과 신선식품, 뷰티 상품 등을 주문 즉시 받아볼 수 있다.컬리나우는 퀄리티 있는 장보기를 1시간 내외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컬리몰에서 선보였던 로컬 맛집과 유명 디저트는 물론 고품질의 신선식품, 생활필수품, 백화점 1층 화장품 브랜드까지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상품군을 더욱 빠르게 만날 수 있다.주문 가능 상품은 총 5000여개에 달한다. 배달 가능 지역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마포구 망원동, 성산동, 연남동, 은평구 증산동 등이다. 서교동과 연희동, 수색동, 상암동 일부 지역도 가능하다. 주 7일 상시 운영으로,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주문할 수 있다.컬리는 이 지역들의 운영 안정화를 거친 후 서울 내 타 지역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상품 가짓수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카테고리는 한식, 중식, 치킨·피자·양식, 일식·아시안, 베이커리, 럭셔리 뷰티, 생활필수품 등 총 15개로 나눴다. 연희동에 있는 ‘이연복의 목란’ 짜장면으로 식사하고 부산 3대 빵집 ‘겐츠베이커리’ 피스 케이크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급히 선크림이 필요하면 백화점 1층 브랜드의 선크림을 즉시 받아볼 수도 있다.컬리는 이번 컬리나우 론칭으로 그간 컬리를 이용해왔던 고객은 물론 컬리를 사용해보지 않은 2030세대에도 ‘컬리온리’의 HMR 상품 경쟁력과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모두를 포함한 뷰티 브랜드 구색, 고품질의 컬리 생필품 등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컬리나우 첫 이용 고객에게는 최소 주문 금액만 넘으면 무료 배달 쿠폰을 지급한다. 현재 컬리나우의 최소 주문 금액은 1만5000원이며 5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달을 적용한다. 3만 원 미만까지는 4900원, 3만 원 이상부터 4만 원 미만까지는 3900원, 4만 원 이상부터 5만 원 미만까지는 1900원의 배달비가 적용된다.이정언 컬리 서비스혁신 담당자는 “컬리나우는 일상의 장보기 외에 당장 상품이 필요한 고객에게 컬리가 엄선한 HMR, 그로서리, 뷰티 상품들을 1시간 내외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라며 “연말까지 서울 내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미지=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