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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폴란드서 폐기물 소각로 사업 따내…4900억 규모
  • 포스코건설, 폴란드서 폐기물 소각로 사업 따내…4900억 규모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포스코건설이 폴란드에서 유럽 업체들을 제치고 4900억원 규모의 폐기물 소각로 사업을 수주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2일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관리공사(MPO)가 발주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EPC 사업’의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이 사업은 바르샤바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전기와 지역난방 공급에 이용하는 친환경적 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포스코건설은 기계적으로 연료를 공급해 폐기물을 원활히 연소시키는 스토커 방식으로 연간 26만4000톤을 처리하는 소각로를 새로 짓고, 연간 4만톤을 처리하는 기존시설을 개·보수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약 4900억원(16억7000 폴란드 즈워티) 규모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조감도(사진=포스코건설 제공)포스코건설은 유럽의 높은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관리 기준을 충족하도록 자사의 건설정보모델링(BIM), 드론 측량, 3차원(3D) 스캐너 등 스마트건설 기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폐기물 소각로 사업을 놓고 벌인 글로벌 경쟁에서 유럽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것”이라며 “유럽의 소각시설 관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6년에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폐기물 소각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20.10.25 I 김미영 기자
국토부, ‘건설혁신 선도’ 유망기업 100개사 선정·지원
  • 국토부, ‘건설혁신 선도’ 유망기업 100개사 선정·지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성장잠재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건설업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건설혁신 선도기업 100개사를 발굴하고 기술개발 및 국내·해외시장 개척 등 전방위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중소건설기업들의 신청을 받고 ‘건설혁신선도기업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다음달 말 대상기업을 선정한다. ‘건설혁신선도기업 선정위원회’는 이번에 새로이 추진하는 100대 건설혁신 중소건설기업 선정을 위해 최초로 구성된다. 산업계, 공공발주기관, 연구기관 등이 참한다.100대 건설혁신 선도기업의 선정은 100대 중소건설기업 선정은 종합·전문 건설업 구분없이 모든 중소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기술개발(30%) △시장진출(60%) △기술개발·시장진출(10%)로 분류해 분야별로 경쟁력을 갖춘 건설혁신 선도기업을 선정해나간단 계획이다. 선정 대상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매출실적 및 기술인력 고용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미래 투자계획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2년 이상 실적이 없는 경우, 사망사고 발생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부도·회생·워크아웃 등 부실기업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국토부는 100대 건설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100대 기업 선정계획 및 지원방안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토연구원과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0.10.25 I 김미영 기자
1년 전 감정가 ‘4억’에 나온 해운대아파트, 낙찰가는
  • [경매브리핑]1년 전 감정가 ‘4억’에 나온 해운대아파트, 낙찰가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가 법원 경매에서 무려 80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썼다. 감정가와 현 시세 차이가 두 배 가까이 차이나는 까닭에 입찰자들이 대거 몰렸단 분석이다.24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해운대구 우동의 동부올림픽타운(전용면적 85㎡)는 감정가 4억4400만원에 경매에 부쳐졌다. 80대 1의 입찰전 끝에 8억636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이 195%에 달한다.그렇다해도 현재 일반 부동산시장 시세보다는 낙찰가격이 낮다. 같은 평형대는 일반 부동산시장에서 지난 14일 8억9700만원에 실거래됐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 호가는 9억~10억원이다.법원 경매에 부쳐진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사진=지지옥션 제공)이 물건은 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 동쪽에 접한 20개동 1680가구 대단지에 속해 있다. 주변은 관공서 및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부산2호선?동해선 벡스코역이 매우 가깝고, 센텀대로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쾌적한 편이다. 인근에 벡스코와 부산시립미술관 등 관공서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해강초·중·고등학교 등이 있다.지지옥션 관계자는 “이 물건은 지난해 10월 감정평가된 물건으로 당시에 동일 면적 실거래가인 4억~4억8000만원 수준에서 감정가가 책정됐다”며 “최근 1년 간 실거래가 두 배가량 급격히 오르면서 낙찰가도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가평에선 감정가의 두 배를 훌쩍 넘는 가격에 낙찰된 임야가 나왔다. 가평군 상면 덕현리 소재 임야(61만4122㎡)로 감정가(52억8939만원)의 238%인 126억원에 낙찰됐다.크리스탈밸리CC 남쪽 인근에 소재한 약 18만평 규모의 임야로 물건 내 복수의 건축물과 소재를 알 수 없는 묘지 등이 포함돼 있다. 인근에 50가구 미만의 마을이 형성돼 있고, 그 외 전?답 등 농경지와 자연녹지로 구성돼 있다. 이 물건은 농지취득자격증명이 필요한 물건이며, 감정가만 50억이 넘는 대형 물건이라는 점에서 지난 달 열린 1회차 입찰에는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는 게 지지옥션의 설명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2회차 입찰에는 한 농업법인이 입찰에 나서 감정가의 두 배가 훌쩍 넘는 가격에 낙찰 받았다”며 “경매 사건 기록을 분석해봤지만, 고가 낙찰의 요인을 추정할 만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했다.이달 넷째주 법원 경매는 총 3564건이 진행돼 이 중 127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2.7%, 총 낙찰가는 3809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8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37.3%인 182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1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9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8.4%다.
2020.10.24 I 김미영 기자
김현미 “전세 아파트에 제비뽑기 등장한 이유는…”
  • 김현미 “전세 아파트에 제비뽑기 등장한 이유는…”
  • 국내 한 부동산카페에 공유된 전세 임장 사진[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을 놓고 9팀이 줄을 서서 내부를 구경하고 이후 제비뽑기, 가위바위보를 해서 계약자를 정했단 임장(현장 방문) 경험담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져 입길에 올랐다. 당시 전세 품귀 현상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여겨졌지만, 실제 사정은 조금 달랐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 집은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집이라 주변 시세보다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저렴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코로나19가 지속돼 대부분은 전월세 집 내부를 잘 안보여주는데 그 집 주인은 특정 시간대에 오면 보여준다고 했다”며 “열 평 정도 되는 아파트가 몰린 대단지에서 몇 개 안되는 넓은 평형 아파트였다”고 했다.김 장관은 “가격이 좋고 평형대도 넓고 임차인이 집을 보여주겠단 의사가 있었으니 그 시간대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단 얘기”라며 “(집주인도) 이렇게까지 파장을 낳을진 몰랐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세난을 호도하는 장관으로 보도가 나기 때문에 말을 많이 아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중개업계와 주요 부동산 커뮤니티 등엔 한 장의 사진이 주목 받았다. 글을 올린 이는 “친정오빠네 전셋집 보러 다녀왔는데 사람들이 줄지어 이동하더라”며 “부동산 가서는 계약할 사람 손들어보라 해서 5명이 가위바위보, 제보뽑기해서 당첨된 분이 계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즘 전세 씨가 말랐다해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지금 이사 준비하는 분들 정말 힘들겠다”고 적었다.
2020.10.23 I 김미영 기자
김현미 “중산층 사는 30평 공공임대, 다음달 발표”
  • 김현미 “중산층 사는 30평 공공임대, 다음달 발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산층도 살 수 있는 중대형 공공임대 공급 방안 등을 포함한 공공임대 개선 대책이 다음달 나올 전망이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의 중산층을 위한 공공임대 방안에 대한 질의에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김 장관은 “공공임대의 평형을 확대해 중산층에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고 11월 중에는 구체적인 방안을 알려드릴 것”이라며 “재정당국의 지원 방침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유형통합 임대에 중산층도 거주할 수 있도록 면적을 85㎡까지 늘리고 중위소득 기준도 130%보다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새로운 형태의 공공임대가 3기 신도시 등에 다양하게 구현될 것”이라고 했다.김 장관은 “공공임대의 질을 높이고 획기적으로 양을 늘리는 것은 제가 장관하는 동안 추진해야 할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며 “공공임대가 면적이 너무 좁고 건축자재나 마감재의 질이 떨어지면 소셜믹스를 이루는 것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아울러 김 장관은 공공주택을 건설할 때 중소기업 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제도의 개선 방안도 검토하겠단 뜻을 밝혔다. 그는 “품질 검사를 해서 하자가 있는 중기 제품이 있어도 중기 제품이라는 이유로 계속 조달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제도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것이 변하지 않는 한 공공주택의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2020.10.23 I 김미영 기자
김현미 “택배 늘어도 노동자 몫은 적어…다음달 대책 발표”
  • 김현미 “택배 늘어도 노동자 몫은 적어…다음달 대책 발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단가가 낮아서 소비자가 지급하는 택배 배송료가 노동자에 전달되는 몫이 적은 데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전반적으로 고용노동부와 함께 대책 마련해서 11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이날 국감에선 택배 노동자들의 잇따른 사망사고에 대한 정부의 책임론이 불거졌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까지 택배 노동자 13명이 돌아가셨다”며 “노동부가 2017년 전국택배연대노조 설립 신고필증을 발부했지만 택배 회사에선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또 “택배 노동자들이 일주일에 평균 71시간을 일한다. 장시간 노동에 문제가 있다”며 “물류회사를 책임지는 국토부에서는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택배 기사를 노동자로 보느냐 혹은 자영업자로 보느냐’고 질문하자, 김 장관은 “법적 위치가 특고(특수고용직)로 돼 있다”고 답했다. 다만 김 장관은 “택배 노동자를 특고로 생각하고 특고 대책에 택배 노동자가 반영되도록 노동부와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장관은 정부의 대책을 묻는 조 의원의 질의에 “우선 생활물류법이 통과돼야 한다”며 “분류작업을 무엇으로 보고 누가 이것에 대한 부담을 져야 하는가가 가장 쟁점이다. 그에 따른 표준계약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2020.10.23 I 김미영 기자
월세 늘고 오르니…김현미 “월세 세액공제 확대 검토”
  • 월세 늘고 오르니…김현미 “월세 세액공제 확대 검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개정된 임대차법 시행과 저금리 여파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늘고 월세 가격이 올라 주거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월세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월세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세액공제 등을 통해 세입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에 대해 공감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재정당국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사진=연합뉴스)현재 정부는 연간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가 기준시가 3억원을 넘지 않는 주택에 거주 중일 때엔 750만원 한도 내에서 월세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박 의원은 “세액공제가 가능한 주택의 기준시가는 높이고 세액공제 한도도 확대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전세난 해결을 위해 월세 임차인에 대한 혜택을 늘려 월세에서 전세로 옮겨가는 수요를 차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전셋값이 오르는 것은 새로운 임대차법 시행의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금리 인하 때문”이라며 “현재 월세는 하락세인데, 금리 인하로 월세 수요는 전세로 옮겨가고 있으나 집주인의 월세 공급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에 김 장관은 “기본적으로 임대차 시장 전체에 대한 데이터가 확보돼야 소외되지 않고 세제혜택 받을 수 있다”며 “내년 6월부터 임대차 신고제가 시작돼 정착되면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와 함께 세액공제가 함께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2020.10.23 I 김미영 기자
지역 공공주택 양극화…10곳 중 3곳은 빈 집
  • [2020국감]지역 공공주택 양극화…10곳 중 3곳은 빈 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 청약 양극화에 따른 빈 집 문제가 심각해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행복주택의 20.1%(31지구), 국민임대주택 30.4%(21지구)가 청약 미달 상태였다.최초 공고 미달사태로 이뤄진 재공고 청약률도 청약자가 적어 여전히 평균 30%의 미달 물량이 발생했다.낮은 청약률은 낮은 계약률로 이어졌다. 2018~2019년 기준 최초 청약률과 재공고 청약률이 모두 50%를 넘기지 못하는 공공주택의 경우 계약률이 평균 50% 이하에 그쳐 다수의 공가가 발생했다. 국민임대주택 중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최초 공고에서 19%를 기록한 후, 재공고가 16%로 마감되어 계약률이 불과 6.5%에 지나지 않았다.한편 청약신청에서 인기 지구와 신청이 미달된 지구 사이의 청약경쟁률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지구의 평균 청약률은 행복주택이 3361%, 국민임대주택이 471%를 기록하며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또한 청약률 상위 지구는 약 90% 이상의 계약률을 보이며, 결과적으로 지역별 청약경쟁률의 차이는 계약률의 차이로 이어졌다.진선미 국토위원장은 “구체적인 수요를 파악하지 못하고 공급에 집중하다보니 공공주택 청약률의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며 “청약률이 계약률로 연결 되어있는 만큼, 청약률 미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공가율을 낮추고 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세심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10.23 I 김미영 기자
LH, 한국형 스마트시티 대표모델 ‘세종 국가시범도시’ 조성 본격화
  • LH, 한국형 스마트시티 대표모델 ‘세종 국가시범도시’ 조성 본격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 국가시범도시 민·관 공동 사업법인(SPC)에 참여할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세종 국가시범도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에 건설되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대표모델이다.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도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용도혼합 및 공유차 기반구역 등 혁신적인 도시 디자인을 도입했다. 시민들이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보행중심 구조를 계획한 점이 특징이다. 도시 내부에서는 자율주행 셔틀과 퍼스널 모빌리티를, 도시 외부로는 공유차나 BRT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무인배송 활성화 등으로 차량을 기존 도시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켜 걷기 좋은 저탄소·친환경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란 게 LH 설명이다.세종 조감도LH는 지난 4월 세종 국가시범도시 계획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서 민간과 협력하기 위해 민간부문사업자 공모를 시행했으며, 이달 초 LG CNS를 대표사로 하는 ‘Sejong O1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내년 LH와 세종시, 민간기업과 함께 하는 민·관 사업법인(SPC)이 설립돼 세종 국가시범도시의 사업에 참여하며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서비스를 제공한다.내년 말엔 스마트시티 기술의 테스트베드인 ‘스마트 퍼스트타운’을 개관해 세종 국가시범도시에 적용될 혁신서비스를 실증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스마트시티의 유용성을 체감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임동희 LH 세종특별본부장은 “세종 국가시범도시를 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LH는 앞으로도 스마트시티의 선도모델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3 I 김미영 기자
서울 아파트 절반, 9억 아래도 '공시가 현실화' 사정권
  • [단독]서울 아파트 절반, 9억 아래도 '공시가 현실화' 사정권
  • [이데일리 김미영 강신우 김나리 기자] 정부가 공동주택 등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에 가깝게 현실화하기로 하면서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대폭 커질 전망이다. 정부가 공시가를 시세의 90%까지 올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6억원 아래 주택 1채만 가진 서민층에 대해선 재산세를 낮춰줄 계획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든 가격 구간 부동산에 대해 공시가격을 시세에 근접하게 올릴 계획이어서 세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공시가, 전 구간서 오를 듯…현실화율 속도는 ‘차등’ 전망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연구원은 최근 8개월여간 공시가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 결과로 오는 27일 공청회를 열어 △제도취지와 정책환경을 고려한 공시가격 현실화 목표치 △현실화율 목표도달 시기 △부동산 유형별·가격대별 형평성을 감안한 현실화율 제고방식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공청회는 유튜브를 통해 전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을 잡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또 현실화 추진에 따른 재산세·종부세 등의 납세의무자 수 및 납부금액 변동, 지역가입자 건보료 추가 부담, 기초연금 수급변화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 진행 결과도 밝힌다. 국토부는 국토연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수렴한 후 당정협의를 거쳐 오는 29~30일 중으로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주목되는 건 시세 9억원 아래 아파트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의 시세 9억원 이하 아파트는 전체의 66.23%를 차지했지만 올해 10월 기준으로는 54.74%로 10%포인트 넘게 줄었다. 서울 마포구는 같은 기간 54.22%에서 26.16%, 중구는 60.71%에서 30.61%로 절반 가까이 사라졌다.현실화율 목표시기엔 각계 의견이 갈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정부와 우리 당은 공시가격이 실거래가, 시세와 최대한 근접하게 매겨져야 한다는 원칙을 공유하고 있다”며 “집값을 잡으려면 장기전으로 가선 안되고 5년 이내에 90%까지 현실화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10년을 보고 진행해야지 급격히 진행하면 시장에 충격이 온다”며 “10년이면 재산세 등 각종 세금의 인상 속도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정부 측에선 도달 시기를 구간별로 차등을 둘 수 있단 얘기가 나온다. 정부 다른 관계자는 “현재 70% 밑도는 9억원 미만 주택과 80%에 근접한 30억원 초과 주택이 같은 기간 동안 90%에 도달할 순 없다”며 “고가주택은 조기에 도달토록 하되 다른 주택들은 현 현실화율을 고려해 기간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일부 구간에 재산세 낮춘들…“1가구1주택 감면이 더 낫다”현실화율 속도와 무관하게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재산세 부담 등이 커질 것이란 점은 분명해졌다. 집값 상승→공시가격 인상→재산세 인상을 겪은 이들이 공시가격 이의신청을 쏟아내는 등 조세저항에 나서자 정부는 재산세율을 낮추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당정은 현재 과세표준별 0.1~0.4%인 재산세율을 0.05%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재산세율 인하는 시세 6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에게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전 구간에 적용하면 공시가격 현실화율 제고에 따른 보유세 증대 효과가 상쇄되기 때문에 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시세 6억원 아래 주택 비중은 이달 기준 25.1%로 작년 같은 달 38.2%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다. 더군다나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전년보다 재산세가 5% 이상 오르지 않는 데 비해 3억~6억원 이하는 10%, 6억원 초과는 30%까지 오른다. 6억원 넘는 주택 보유자들이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부담 증가가 큰데도 이들을 제외하면 재산세 인하는 ‘생색내기용’에 불과해진단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권대중 교수는 “공시가 인상은 종부세와 건보료 인상 등으로 이어지는데, 재산세 인하를 특정 계층만 해주면 나머지 계층의 세 부담은 더 크게 늘어난다”고 꼬집었다.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는 “집값이 오르락내리락할 때마다 조정하지 않도록 공시가율엔 15~20% 정도 완충지대를 두고, 1가구1주택자에 대해선 재산세와 종부세 등을 따로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0.10.22 I 김미영 기자
공시가 현실화율 90%까지 올린다…오는 27일 발표
  • [단독]공시가 현실화율 90%까지 올린다…오는 27일 발표
  • [이데일리 김미영 강신우 김나리 기자] 오는 27일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베일을 벗는다. 시세의 평균 70% 안팎인 현재의 공동주택 공시(지)가격을 단계적으로 최대 90%까지 올리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예외’로 뒀던 시세 9억원 이하인 공동주택의 공시가율도 손볼 계획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공시가격과 연동해 덩달아 오르는 재산세는 세율을 인하해 1주택자에 대한 부담을 낮출 방침이다. 하지만 공시가는 재산세 외에도 종합부동산세와 증여세, 건강보험료 등 다른 조세·부담금 산정 기준이 되기 때문에 인상에 따른 서민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27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발표하기 위한 공청회를 연다. 이후 당정협의회를 거쳐 29일이나 30일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현재 평균 69.1%인 공동주택 공시가 현실화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최종 90%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당초 현실화율을 80%까지 올리기로 했지만, 이미 30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현실화율이 79.5%에 달해 목표치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공시가 현실화율 최종 목표를 90%로 올리고, 가격 구간별로 목표 도달 시점을 세분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30억원 초과 주택은 5년 안에 현실화율을 90%까지 올린다고 가정하면, 9억원 이하는 10년간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식이다. 주목되는 건 시세 9억원 미만 아파트다. 현재 이 구간의 현실화율은 68.1%로 지난해(68.4%)보다 낮아졌으나, 앞으로는 정부의 사정권에 들게 됐다. 정부 한 관계자는 “최근 1년 이상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에서 9억원 밑도는 아파트가 많이 줄었다”며 “9억원 아래 아파트를 현실화율 대상에서 빼는 건 오히려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2020.10.22 I 김미영 기자
초고가 '훨훨'…20억까지 떨어진 청담동 빌라, 28억에 낙찰
  • 초고가 '훨훨'…20억까지 떨어진 청담동 빌라, 28억에 낙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법원 경매에 부쳐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빌라가 입찰자가 없어 수난을 겪은 끝에 낙찰됐다. 감정가가 30억원이 넘었던 이 빌라는 잇단 유찰로 최저 입찰가격이 19억원대까지 떨어지자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낙찰가가 올랐다.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청담동 삼호빌라(전용면적 230㎡)는 지난 6월 감정가 31억2400만원으로 처음 경매시장에 나왔다. 초고가인 이 주택은 아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두 차례 유찰됐고,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최저 입찰가격이 19억9936만원(감정가의 64%)까지 떨어졌다.하지만 이날 진행된 세 번째 경매에선 이변이 일어났다. 무려 26명이 입찰전에 뛰어들면서 낙찰가는 28억원을 기록했다. 감정가의 90%수준이지만 최저입찰가보단 8억원 넘게 높은 금액이다. 낙찰가가 예상보다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일반 시장의 매물보단 낮다. 이 빌라의 같은 평형대는 현재 호가가 39억원이다.법원 경매에서 낙찰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빌라 모습(사진=지지옥션 제공)이날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10차아파트(전용 54㎡)도 팔렸다. 감정가 15억5000만원에 첫 경매에 부쳐지자마자 16억6123만원(낙찰가율 107.2%)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단지는 신반포4지구 재건축정비사업구역에 포함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상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조합원 지위 및 승계 가능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같은 평형대는 지난 8월 18억원에 실거래됐고, 현재 시장 호가는 17억8000만원에서 19억원 사이다.최근 경매 시장에선 15억원이 넘는 서울 초고가 주택의 인기가 뚜렷하다. 이달 셋째주엔 15억원 초과 아파트 4채가 경매에서 팔려나갔다.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전용 142㎡)는 감정가 22억1000만원에 나와 28억688만원에 낙찰됐고, 같은 구 개포동 현대아파트(전용164㎡)도 감정가 24억7000만원, 낙찰가 2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전용111㎡)는 감정가 25억5000만원에 낙찰가 27억4100만원이었고,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선수기자촌(전용 101㎡)은 감정가 16억7000만원, 낙찰가 18억4300만원이었다. 낙찰가율이 모두 100%를 뛰어넘었다.오명원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경매로 낙찰 받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동일한 규제가 적용된다”며 “1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서 잇달아 낙찰되는 건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현금 부자들의 똘똘한 한채 구하기 열풍이 경매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2020.10.21 I 김미영 기자
SK건설-美 비아, 건설현장 종합안전플랫폼 기술개발 MOU
  • SK건설-美 비아, 건설현장 종합안전플랫폼 기술개발 MOU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은 21일 미국의 통신 플랫폼 개발 기업인 비아와 건설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세이프티 플랫폼 공동 기술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글로벌 통신 플랫폼 개발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에 나서는 셈이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협약식 행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고, 안재현 SK건설 사장과 앨런 살마시 비아 최고경영자가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서명방식으로 협약을 체결했다.스마트 세이프티 플랫폼은 현장 근로자 및 관리자에게 산업재해 빅데이터에서 수집·분석한 위험정보 등을 실시간 휴대기기로 제공해주는 종합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그동안 건설현장은 지하공간 등 특수환경으로 무선인터넷 구축이 힘들고, 유선인터넷은 일정 공사가 진행될 때까지 설치가 까다로워 안전정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SK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수한 건설현장에서도 원활한 안전정보 제공이 가능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선도적으로 축적해 향후 해외 프로젝트에서도 스마트 세이프티 플랫폼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글로벌 통신 플랫폼 기업인 비아와 함께 건설현장에서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용한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통해 안전 경영을 실현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앨런 살마시는 한국기업과 오랜 인연이 있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무선 통신 사업부 사장 재임 시절 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개발 및 도입을 이끌었고, 1990년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해 관련 기술 기반 통신기기를 한국시장에 공급했다. 2014년부터 통신장비 및 플랫폼 개발기업 비아를 설립해 플랫폼 응용프로그램과 이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SK건설과 미국 비아의 화상 회의 모습(사진=SK건설 제공)
2020.10.21 I 김미영 기자
SR·베어링아트 MOU…고속철도차량 국산화 베어링 지원
  • SR·베어링아트 MOU…고속철도차량 국산화 베어링 지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RT 운영사인 SR은 20일 베어링아트와 고속철도차량 ‘국산화 베어링 시장진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용화·국산화 개발 중인 고속차량용 베어링 7품목의 안정적 국내외 시장진입을 위해 △차량정비 중 발생하는 문제점, 개선사항 등에 대한 기술지원 △개발품 국내 운영기관 및 제작사에 대한 영업지원 △ 해외시장 공동 개척 등에서 협조키로 했다.SR은 지난 1월부터 고속철도차량 베어링 실용화·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는 2022년부터 개발품에 대한 구매와 국내 영업활동 등 시장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는 김형성 SR 기술본부장, 김진덕 베어링아트 영업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베어링아트는 그간 SR의 지원활동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민간기업 간 동반성장의 사회적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내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국산화 베어링 시장진출 지원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형성 SR 기술본부장(왼쪽 네번째)과 김진덕 베어링아트 영업본부장(왼쪽 세번째)
2020.10.21 I 김미영 기자
  • ‘공공주택 新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시상…대상 300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7월 시행했던 ‘공공주택 新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을 21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연다.광주효천A-1BL, 목포용해5 단지를 대상으로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임대주택 익스테리어 색채디자인 아이디어 발굴’을 주제로 참신하고 실용적인 디자인 아이디어 발굴과 함께 디자인 업계의 활성화 및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접수결과 총 11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광주효천 A-1BL은 노호성, 최영희 디자이너(에이이엔 디자인), 목포용해5는 류하람 디자이너(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팀)의 작품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대상작 당선자에게는 각 시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당선자는 100만원, 우수상 당선자는 50만원과 함께 상패가 수여된다. 아울러 LH는 대상작 당선자와 저작재산권 이용허락 계약을 체결해 대상 단지에 즉시 적용하고, 추후 입주민들의 호응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디자인의 확대 적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이 지속가능한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하고 주거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전 시행을 통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공주택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2020.10.21 I 김미영 기자
초고가 아파트, 경매 ‘불장’…20억 넘는 감정가에 5~6억 얹어
  • 초고가 아파트, 경매 ‘불장’…20억 넘는 감정가에 5~6억 얹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5억원이 넘는 서울의 초고가 아파트들이 최근 경매 시장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매에 부쳐지자마자 입찰자가 몰리면서 감정가에 수억원씩 웃돈이 붙어 낙찰되고 있다.2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한 주에만 서울에서 15억원 초과 아파트 4채가 경매에서 팔려나갔다.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는 전용면적 142㎡가 감정가 22억1000만원에 나와 28억688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이 127%에 달한다. 경쟁률은 5대 1이었다. 특히 이 낙찰가격은 최근 실거래가보다 비싼 가격이란 점에서 주목을 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시스템을 보면 같은 평형대는 지난달 7일 28억원에 손바뀜했다. 다만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28억~30억원대다.최근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사진=지지옥션 제공)같은 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전용164㎡도 감정가 24억7000만원에 경매에 나오자 11명이 입찰전에 뛰어들면서 낙찰가격이 2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서초구에선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전용111㎡)가 감정가 25억5000만원, 낙찰가 27억4100만원이었고,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선수기자촌(전용 101㎡)은 감정가 16억7000만원, 낙찰가 18억4300만원이었다.이처럼 고가의 물건들이 경매에 나오기 무섭게 일제히 팔리자 업계에서도 놀랍단 반응이다. 오명원 지지옥션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말에는 9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경우 1회차에 유찰되고 2회차에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낙찰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한번 유찰되면 기존 감정가에서 20% 차감된 상태로 경매가 재개되기 떄문에 응찰자의 입찰 보증금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감정가가 15억원 넘는 아파트들이 첫 경매에서 낙찰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건 이례적”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경매로 낙찰 받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동일한 규제가 적용된다”며 “1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서 유찰도 없이 한 번에 낙찰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현금 부자들의 똘똘한 한채 구하기 열풍이 경매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곧이어 나올 고가 아파트 경매물건의 성적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점쳐진다. 오는 21일에는 청담동 마크힐스2단지(감정가 45억7000만원), 청담동 삼호빌라(31억2400만원), 잠원동 한신10차(15억5000만원) 등이 경매에 오른다. 22일에는 압구정동 압구정현대8차(21억1000만원), 서초동 서초3차대림e편한세상(15억85000만원)의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고가 아파트들도 ‘싹쓸이’되면서 서울 아파트 경매 지수는 오름세다. 10월 셋쨰주 서울 아파트는 23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1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16.8%를 기록했다. 9월 마지막 주 100%가 붕괴했던 낙찰가율이 10월 첫째주 105.8%에서 2주 연속 올랐고, 평균 응찰자 수도 전주 3.9명에서 6.9명으로 늘었다.
2020.10.20 I 김미영 기자
"저가 매물 거둬들여라"…끊이지 않는 집값 담합
  • [단독]"저가 매물 거둬들여라"…끊이지 않는 집값 담합
  • 세종시 어진동 밀마루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에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자료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우리 아파트 입주민들이 함께 해야 할 일! 현재 내놓은 저가 매물 거둬들이기. 가격 후려치고 우리 아파트 가치를 폄하하는 부동산중개업소 거래 끊기.”올해 초 세종시의 A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우리 아파트 제값 받기 캠페인 안내’라는 제목으로 단지 내에 부착한 글의 일부다. 그는 “현재 우리 아파트는 세종시 내 다른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데 요즘 여러 호재로 인해 아파트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우리 아파트 가치 상승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권했다.게시물은 2월21일 출범한 한국감정원의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신고센터에 즉각 신고됐다. 하지만 신고센터가 본격 가동되기 직전에 게시글을 제거하면서 처벌은 피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공인중개사법은 부당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중개대상물의 시세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최고 3000만원 벌금에 처한다”며 “유사 사례가 생기지 않게 현행 법령과 처벌 규정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이와 비슷한 사례는 전국 곳곳에서 나왔다.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도 “시세보다 현저하게 높게 표시ㆍ광고 또는 중개하는 특정 개업공인중개사 등에게만 중개의뢰를 하라”는 글이 아파트게시판에 올라 신고센터가 나섰다. 불법 가격담합 유도 게시물은 방문조사 과정에서 모두 회수했고, 유사한 글을 게시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줬다.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신고센터에 접수된 한 아파트단지 게시글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신고센터가 생긴 이후 6개월 동안 이뤄진 신고는 총 170여건이다. 경기도 74건, 부산 37건, 인천 17건 순으로 많았다.주 유형은 카카오톡과 온라인공간 등을 통한 ‘집값 담합’ 의심 신고다. 부산 수영구에선 ‘센텀수영강변 e편한세상아파’트 입주민들의 카카오톡방에서 “네이버 부동산의 실거래가가 너무 낮고 주변시세에 비해 매물 가격이 턱없이 낮다”며 “최소 5명이라도 주변 3곳 부동산에 가서 가짜로라도 매물을 내놓자”고 대화한 정황이 신고돼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특히 인천에선 전체 신고의 65%가 이러한 유형이었다. 송도의 글로벌캠퍼스푸르지오아파트 입주민들이 주축인 ‘송도글캠아너스’, 남동구 논현동 일대 아파트주민들이 모인 ‘인천논현동총연합회’ 등의 네이버까페에서 교란행위가 이뤄졌단 신고가 접수됐다. 다만 인천시 관계자는 “카페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은 입주민이 아닌 경우 가입할 수 없고 카페의 경우 제목만 확인되고 내용 확인이 안돼 실질적인 증거자료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며 “개업공인중개사가 아닌 자에 대한 조사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해 조사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중개업자들에 대한 신고도 이어졌다. 부산 해운대구에선 해운대 마린시티 공인중개사회가 입맛에 맞는 아파트매물만 중개하거나 거래가 완료된 아파트를 매물로 올려 놓고 시세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신고당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같은 구에선 “다른 중개업소가 집주인 인증매물을 허위매물로 신고하고 거래되지 않은 것도 거래완료됐다고 신고하는 등 영업을 방해했다”면서 중개업자간 신고가 이뤄지기도 했다.집값 담합과 허위매물 등록, 업 또는 다운계약서 작성 등 부동산시장을 어지럽히는 행위들에 대해선 경찰도 특별단속을 벌이는 중이다. 경찰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특별단속을 통해 집값 담합, 청약통장 매매, 분양권 전매, 부동산개발 관련 투자 사기 등을 벌인 1600여명을 검거했다.소병훈 의원은 “최근 전국 각지에서 부동산시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민의 주거안정과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부동산시장을 교란시키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단속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0.10.20 I 김미영 기자
서울서 집사면 자금조달계획서 증빙자료 내야…자료가 뭐지?
  • 서울서 집사면 자금조달계획서 증빙자료 내야…자료가 뭐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앞으로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집을 사면 집값에 상관없이 자금조달계획서 증빙자료를 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현재는 투기과열지구라도 9억원이 넘는 집을 살 경우에만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자료 내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령 개정으로 27일부터는 집값이 얼마든 모든 거래에 증빙자료를 내야 한다.증빙자료는 실거래 신고 시 매수인이 자금조달계획서 작성항목별로 거짓 없이 적었는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매수인이 자금조달계획서에 실제 기재한 항목별 제출서류만 제출하면 되며, 자금조달 종류로 기재하지 않은 항목과 관련된 자료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증빙자료는 자기자금, 차입금 등으로 기재항목이 나뉜다.자기자금이란 금융기관 예금액, 주식·채권 매각대금, 증여·상속, 부동산 처분대금, 현금 등 그 밖의 자금을 가리킨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선 △예금잔액증명서 △주식거래내역서 △잔고증명서 △증여·상속세 신고서 △납세증명서 △부동산매매계약서 △부동산임대차계약서 △소득금액증명원 △근로소득 원천징수영수증 등을 내야 한다.차입금 항목엔 금융기관 대출액 합계, 임대보증금, 회사지원금·사채, 기타 차입금 등이 해당한다. 뒷받침할 증빙자료는 금융거래확인서, 부채증명서, 대출신청서, 부동산임대차계약서, 금전 차용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 등이다.자금조달계획서 항목에 기재했지만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시점에서 본인 소유 부동산의 매도계약이 아직 체결되지 않았거나, 금융기관 대출 신청이 이뤄지지 않는 등 증빙자료 제출이 곤란한 경우에는 증빙자료 대신 미제출 사유서를 제출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잔금지급 등 거래가 완료된 이후 신고관청에서 증빙자료 제출을 요청할 경우 이에 응해야 한다.한편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역과 과천, 성남분당, 광명, 하남, 수원 등 48곳이다.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모습(사진=연합뉴스)
2020.10.20 I 김미영 기자
"집 산 돈, 어떻게 마련했는지 밝혀라"…27일부터 수도권 확대
  • "집 산 돈, 어떻게 마련했는지 밝혀라"…27일부터 수도권 확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오는 27일부터 서울과 경기 등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면 집값에 상관없이 반드시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이 대상이다.국토교통부는 20일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개정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오는 27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엔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중 주택거래 신고 의무를 강화한 내용이 담겼다.먼저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면 집값과 상관없이 자금조달계획서를 내야 하고 투기과열지구에서 집을 사면 가액과 관련 없이 계획서 증빙서류도 내야 한다. 제출 기한은 관할 시·군·구에 실거래 신고를 해야 하는 30일 이내다.현재 규제지역의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은 3억원 이상, 투기과열지구의 증빙서류 제출은 9억원 초과 주택 거래에만 해당하는데 모든 주택거래로 확대한 것이다. 단 비규제지역은 현재처럼 의무 규정이 없다.국토부 관계자는 “규제지역의 저가 주택을 거래한 경우엔 자금출처 조사 등 실효성 있는 투기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며 “투기적 주택수요에 대한 조사체계를 강화해 주택시장에 투기수요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현재 조정대상지역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대전, 세종, 청주 일부 지역 등 69곳이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분당, 광명, 인천 일부 지역, 대구 수성구, 세종 등 48곳이다.법인이 주택거래를 할 경우엔 법인의 등기현황이나 거래 상대방과의 관계, 취득 목적 등을 담은 법인 주택 거래계약 신고서를 내야 한다. 거래 당사자 간 친족관계 등 특수관계 여부를 포함한 불법·탈법행위를 포착하기 위한 정보를 확충, 법인을 활용한 투기행위를 잡겠단 포석이다.법인이 매수자인 거래는 거래 지역이나 가격에 상관없이 법인 전용 자금조달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 ‘법인 주택 거래계약 신고서’는 주택 거래 당사자(매도·매수인) 모두 법인인 경우뿐 아니라 거래 당사자 중 일방만이 법인(법인-개인 간 거래)인 경우에도 제출해야 한다.김수상 토지정책관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정부의 불법행위 조사체계가 한층 더 촘촘해지게 됐다”며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을 중심으로 과열 우려지역에 대한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강도 높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0.20 I 김미영 기자
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 ‘앞장’…구미 제조공장 개관
  • 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 ‘앞장’…구미 제조공장 개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이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해 선두에 섰다.SK건설은 2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의 준공을 기념해 개관식 행사를 열었다. 블룸SK퓨얼셀은 SK건설과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지분율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다. SOFC 국산화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개관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을 비롯해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구자근(경북 구미갑)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20일 SK건설의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개관식. 왼쪽 다섯번째부터 안재현 SK건설 사장,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구자근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이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개관을 축하하는 터치버튼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SK건설 제공)SK건설은 이 자리에서 미국 내 시장 점유율 1위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 기업인 에퀴닉스 사가 발주한 SOFC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역에 위치한 에퀴닉스 소유 데이터센터에 6.4MW 규모의 SOFC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내년 4월 착공해 8개월 간 공사를 마친 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SK건설은 또한 SK어드밴스드, 블룸에너지 등과 부생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연료전지 시범 프로젝트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의 프로필렌 생산공정의 부산물인 부생수소를 SOFC 연료로 사용해 상용화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3사는 시범 프로젝트에 사용될 SOFC를 내년 4월까지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내에 건설하고 약 1년간 운영하며 상용화를 실증할 예정이다SK건설은 SOFC 국산화를 위해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2018년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하며 연료전지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9월엔 블룸에너지와 SOFC 국산화에 뜻을 모으고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 올해 7월 구미 제조공장에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 후 SOFC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 생산규모는 2021년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2027년에는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착공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부터 공급할 전망이다. SK건설은 이번 SOFC 국내 생산이 세계 최고 사양 연료전지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한다. 단기간 개발이 힘든 연료전지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착수하면서 130여개 국내 부품 제조사와 협업해 품질, 가격 경쟁력이란 두 마리 토끼도 잡겠단 구상이다. 순차적인 인력 증원으로 향후 약 400명 수준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최고 기술이 탑재된 국산 연료전지를 수출하는 아시아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국내 부품 제조사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 SK건설의 뛰어난 시공 능력 등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친환경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료전지 국산화를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에도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OFC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로, 발전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월등히 높다. 백연과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미국에서는 도심 내 월마트, 홈디포 등 마트와 뉴욕 모건스탠리 사옥, 일본 소프트뱅크 사옥 등 도심 빌딩, 주택가 등 다양한 부지에서 설치·운영되고 있다.
2020.10.20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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