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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 브리핑]규제 묶여도…재건축 기대에 안산 아파트 60대 1
- 법원 경매에 나온 안산 선부동 한 주공아파트(사진=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7부동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 묶인 경기 안산의 한 아파트가 법원 경매 시장에서 이번주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건축연한 30년을 맞은, 재건축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20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주간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소재 주공11단지 아파트(전용면적 40㎡)는 입찰경쟁률이 60대 1을 기록했다. 낙찰가는 2억1444만원으로, 감정가(1억3000만원)의 165%에 달했다.물건은 1990년 8월 준공된 26개동 1190가구 단지에 속해 있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업무상업시설, 근린공원 등이 혼재돼 있다. 서해선 선부역이 매우 가깝고,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초지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삼일로와 등산로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역을 중심으로 홈플러스를 비롯한 중소규모 상업시설, 병원, 노인복지관 등이 밀집해 있다. 단지 인근에 화랑유원지와 저수지, 오토캠핑장, 안산와스타디움 등이 조성돼 있다.지지옥션 관계자는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된 지역으로 생활편의시설 및 근린공원시설이 풍부하고, 수도권 접근성도 양호하며 소형 평수로 가격 부담이 적다는 점이 높은 경쟁률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제주시 용강동 소재 체육용지(건물 1788㎡, 토지 70만4146㎡)다. 감정가(366억3924만원)의 64%인 170억1000만원에 낙찰됐다.2002년 12월 준공된 총 2층 규모의 클럽하우스와 그늘집, 토지가 일괄로 경매에 부쳐진 물건이다. 한라생태숲 북쪽에 인접한 물건으로 주변은 자연녹지 및 골프장, 생태휴양림 등이 조성돼 있다. 인근에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와 제주국제대학교, 제주첨단과학기술 국가산업단지 등이 들어서 있다. 제주시청에서 직선거리로 약 10km 지점에 위치해 있고 도로와 접해 있어 교통 여건은 양호한 편이다. 과거 골프장으로 활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목장 용지도 혼재돼 있다.지지옥션 관계자는 “토지만 20만 평에 달하고 감정가가 360억이 넘는 대형 물건”이라며 “3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절반 이하 금액에 힘겹게 주인을 찾았다”고 말했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3389건이 진행돼 이 중 121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9.3%, 총 낙찰가는 2976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482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21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4.2%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21건이 경매에 부쳐져 12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6.4%다.
- 추경 2352억 반영시 즉각…그린 리모델링 추진 간담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 19일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 뉴딜의 대표 사업인 기존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의 성공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키 위해 17개 시·도 부단체장 간담회를 열었다.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건축물에 △고단열 벽체 △고성능 창호 △환기시스템 △고효율 설비 △신재생·신기술 등을 적용하여 에너지 성능을 포함한 생활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주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기관, 공공임대주택 중 개선이 시급한 건축물에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우선 추진키로 하고, 올해 제3차 추경안에 2352억원을 반영해 국회에 제출한 상황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함과 동시에 건축보수, 인테리어, 에너지 기자재 산업 등 관련 산업의 일자리도 연간 1만 개 이상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게 국토부 설명이다.간담회에서 국토부는 시·도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그린 리모델링의 사업 내용과 지자체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지자체의 우수 사례 등을 공유했다. 먼저 국토부는 추경안이 확정되는 즉시 개선이 시급한 노후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1100동에 대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은 선착순 방식으로 수시 접수하고, 접수되는 즉시 선정 심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지자체의 사업 대상 건축물 현황에 대한 전수 조사를 거쳐 다음달 중 정보를 지자체에 공유하고, LH 그린 리모델링 센터 내 사업문의 전담창구를 설치하는 등 지자체의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한다.간담회에서는 주거복지센터 설치 등 지자체의 주거복지 정책 기반 강화와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을 위한 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국토부는 올 3월 ‘주거복지 로드맵 2.0’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2025년까지 모든 시에 주거복지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센터를 운영하는 지자체엔 국토부 공모 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위기 가구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협업해 주거급여, 공공임대주택 긴급 공급, 월세자금 대출도 추진할 계획이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토부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3차 추경안이 확정되는 즉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지자체도 조속히 추경을 편성하고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 기념, 곳곳 휴게소서 ‘이벤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한 8개 휴게소에서 ‘포토월 인증샷 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벤트는 오는 20일 안성(서울방향) 휴게소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3일 언양(서울 방향), 24일 칠곡(부산 방향), 26일 금강, 27일 죽암(부산 방향), 28일 천안삼거리, 30일 추풍령(서울방향) 휴게소 등이다.주요 이벤트로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 기념 포토월 △돌려돌려 돌림판 △공사 캐릭터 인형 뽑기 △50주년 기념타투 부착 △스크린을 통한 EBS 국사 강사 최태성의 ‘경부고속도로 역사이야기’ 방영 등이다. 휴게소 방문고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단 게 도로공사의 설명이다.이벤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되며, 한국도로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특히 휴게소에 설치된 포토월에서 기념촬영 후, 도로공사 페이스북에 댓글로 인증사진과 휴대전화번호 뒷자리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5만원권 5명, 3만원권 50명, 1만원권 100명)을 지급한다.도로공사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기념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한다”며 “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이격거리 준수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꼭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동영상(UCC)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영상공모 주제는 “슬기로운·즐거운 경부고속도로 생활”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출·퇴근 등의 일상, 여행과 힐링, 휴게소의 먹거리·즐길거리 등 ‘경부고속도로’와 관련된 소재면 형식(광고·브이로그·애니메이션 등)에 제한 없이 모두 가능하다.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뿐만 아니라 3인 이내의 팀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방법은 동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후, 신청서를 포함한 필수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상 1건(상금 500만원), 우수 1건(200만원), 장려 3건(각 50만원) 총 5명(팀)을 선정해 7월 중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 6·17대책서 규제 묶인 지역, HUG 분양가 심사 받는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7부동산대책에서 새롭게 규제지역으로 묶인 곳들에서 분양하는 주택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를 받게 됐다.이에 따라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등 새 규제지역 내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값이 시세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아파트의 사례처럼 일반분양가를 놓고 HUG와 정비사업장이 갈등을 빚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HUG는 최근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해 경기도 전 지역(일부 지역 제외), 인천광역시 전 지역(강화·옹진군 제외), 대전광역시 동·중·대덕구, 청주시(동 지역 및 오창·오송읍)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정부 발표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로이 편입된 곳들이다.경기도의 경우 기존엔 과천, 광명, 성남 분당구, 하남시만 속해 있었다. 앞으로는 김포,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가평, 양평, 여주, 이천, 용인처인(포곡읍, 모현·백암·양지면, 원삼면 가재월·사암·미평·좌항·두창·맹리 제외), 광주(초월·곤지암읍, 도척·퇴촌·남종·남한산성면 제외), 남양주(화도읍, 수동면·조안면 제외), 안성(일죽면, 죽산면 죽산·용설·장계·매산·장릉·장원·두현리, 삼죽면 용월·덕산·율곡·내장·배태리 제외) 등도 포함된다. 인천은 기존에 고분양가 심사 지역이 한 곳도 없었으니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로 전격 지정됨에 따라 강화·옹진군을 뺀 나머지 전 지역이 속하게 됐다.HUG는 분양가 상승이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지역 또는 분양가 및 매매가 상승이 지속돼 고분양가 사업장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포함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분양가 및 매매가 상승 현황, 정부정책 및 규제지역 등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HUG는 시장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고 안정적인 보증리스크 관리를 위해 19일부터 변경된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보증 발급 시 고분양가 심사를 적용한단 계획이다.
- 강남 0.09·인천0.26·안산 0.44%…6·17대책 직전 아파트값 더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6·17 부동산대책으로 정조준한 서울과 경기, 인천 등지의 아파트값이 대책 발표 직전 상승폭을 더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감정원이 18일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15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서울은 0.07% 상승해서 지난주(0.02%)보다 오름세가 커졌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0.14→0.18%)은 물론 지방(0.09→0.15%)도 일제히 오름세였다.서울 강남권에선 송파구(0.14%)가 GBCㆍ잠실MICE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ㆍ대치동 인기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 확대됐다. 서초(0.10%)ㆍ강동구(0.07%)는 신축 및 주요단지 매물 소화되며 상승 전환했다.강북도 14개구 모두 상승을 보였다. 동대문구(0.08%)는 GTX 역세권 및 저가 단지 위주로, 마포구(0.07%) 등은 주요재건축과 인기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였다. 이외 양천구(0.13%)는 목동 6ㆍ11단지 안전진단통과 후 매물이 잠기면서 호가가 올랐고 구로구(0.11%)는 역세권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여의도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오르며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6·17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지난주 0.21%에 이어 이번주 0.26% 올랐다.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영향 있는 부개ㆍ삼산동이 포함된 부평구(0.42%), 청라지구 신축이 속한 서구(0.36%), 송도ㆍ연수동이 속한 연수구(0.28%) 등 골고루 오름세다.접경지역을 제외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경기도에선 신안산선 등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안산이 0.44% 뛰었다. 이외 △하남시 0.42% △구리시 0.40% △수원 장안구 0.57% △수원 팔달구0.44% 용인 기흥구 0.46% △용인 수지구 0.38% 등 곳곳에서 아파트값이 올랐다.충청권에서 새로 규제지역에 속한 청주는 청원구 1.33%, 흥덕구 1.31%, 서원구 0.84%, 상당구 0.73%로 집계됐다. 대전 역시 0.85% 올라 전주(0.46%)보다 두 배 가까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일치감치 규제지역에 지정된 세종도 0.98% 상승했다.아파트 매매값에 전셋값도 덩달아 상승폭이 커졌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0.06%→0.08%)과 수도권(0.12%→0.14%), 지방(0.06%→0.10%) 등 전국적으로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0.69%), 대전(0.51%), 충북(0.38%), 울산(0.24%), 경기(0.17%), 인천(0.14%), 서울(0.08%), 부산(0.04%), 경남(0.04%)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