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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꽁꽁 묶어도…“풍선은 또 부풀어 오른다”
- [이데일리 김미영 황현규 기자] 정부가 작년 12·16대책에 버금갈 강력한 부동산대책 발표를 예고하면서 부동산시장의 흐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12·16대책 이후 풍선효과로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인천·경기지역은 이번 대책의 주타깃으로, 한동안 지속됐던 상승세가 꺾일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기존 대책들의 ‘약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파에도 불구, 6개월이 채 가지 않았고 시중의 부동자금이 역대급이란 점에서 대책의 유효기한이 길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청약시장과 전월세시장 과열이란 부작용만 낳을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아파트로 가득찬 서울 시내 전경(사진=연합뉴스)◇“수도권 전역 규제? 국민 절반을 규제…핀셋 실패”문재인정부 들어 21번째로 내놓을 6·17 부동산대책의 핵심은 ‘갭투자’의 원천봉쇄다. 풍선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규제지역 확대, 세제 강화, 대출 규제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전문가들은 규제지역 확대가 지금껏 정부가 내세워온 ‘핀셋규제’의 실패를 자인하는 꼴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정부는 12·16대책으로 고가 아파트가 몰린 서울 강남권을 정조준한 뒤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올해 2·20대책을 통해 수원, 안양, 의왕 등을 콕 찍어 규제하는 식으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갭투자 등으로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면서 풍선의 바람을 빼는 동시에 풍선 이동을 막기 위해 핀셋규제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단 것이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수도권 전역으로 규제를 확대한다는 건 우리 국민의 절반을 규제하겠단 얘기”라며 “수 차례 강조했던 핀셋규제가 결국은 시장에서 효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3기 신도시로 신규 아파트가 대량 공급될 때까지 규제를 더 늘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규제 확대 및 강화에도 대책의 지속력이 길지 않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거듭된 규제에 시장은 내성이 생긴데다 GTX노선 확충 등 수도권 곳곳에 교통호재가 잇따르는 점, 시중의 부동자금이 넘쳐나는 점 그리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 등의 이유에서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그간 많이 오른 곳들은 일시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겠지만 올 하반기에 수도권에서 전철 연장과 GTX노선 착공 등 여러 개발사업이 이뤄지면서 머지않아 규제 효과가 반감되고 시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양도소득세 부담에 임대주택 의무 임대기간이 8년으로 늘어나면서 기존 주택의 매도물량이 없어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짚었다. ◇“전국 각지로 풍선효과 퍼질 것…실수요자 위한 조치 있어야” 이번 규제 강화로 인한 부작용 우려는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건 지방으로의 풍선효과 이동이다. 온라인부동산까페에선 “규제가 약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눈을 돌리자”는 등의 투자처 이동 권유 글들이 속속 올라오는 중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경기도 전체를 규제지역으로 묶으면 전국 각지로 풍선효과가 퍼질 가능성이 있다”며 “유동성이 충분한 상황에서 사람들의 투자 수요를 억제하긴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수도권에선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조정대상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했다.아파트청약시장이 지금보다도 더 과열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청약시장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통제로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청약’ 열풍이 이미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달 말 시행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분양가가 HUG 통제 때보다도 낮아져 올 들어 평균 99대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서울 청약경쟁률을 더 끌어올리리란 관측이다. 전세시장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단 점도 우려 대목이다. 권대중 교수는 “매매수요를 누르면 집을 사려던 이들이 대기수요로 남는다”며 “전월세가 올라가고 시장이 불안해진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윤지해 연구원은 “다주택자에겐 양도세 유예 기간 연장, 대상확대와 같은 퇴로를 열어줘야 실수요자에 필요한 거래 물량이 나온다”고 봤다. 권 교수는 “수요와 공급이 맞도록 시장을 살살 달래면서 정책을 펴야 시장이 안정화된다”며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규제만 거듭하니 가격 폭등이 반복되는 것으로,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한다면 서울 도심부터 공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석 달 만에 상승세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 규제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락하던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자 심리지수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16일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1.5로 지난 4월 105.0보다 16.5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한 건 지난 2월 이후 석달 만이다. 지난 2월 131.5까지 올랐던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지난 3월 117.6, 4월 105.0로 연속 하락했다.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표본수는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지역거주가구 6680명, 중개업소 2338개소다. 국토연구원은 이 지수를 3개 국면으로 구분하고 있다. 0∼95는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자 심리지수도 118.5로 지난 2월 이후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2월 127.6을 기록한 후 3월 115.6, 4월 108.5로 떨어졌었다. 수도권은 120.6으로 전월 대비 9.7포인트 올랐고, 비수도권도 116.6으로 전월 대비 10.1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도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은 118.6으로 4월(112.2)보다 6.4포인트, 인천은 127.2로 전월(120.8)보다 6.4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0포인트 올라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동시에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8로, 전월 대비 4.1포인트 상승,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서울은 106.8을 기록해 역시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수도권은 전달 102.1에서 5월 106.6으로,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99.2에서 102.7로 상승했다.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
- 고속도로 통행요금 감면제도, 어떻게 바꿀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통행요금 감면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시민, 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공청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고속도로 통행요금 감면제도는 사회 및 도로 안전유지, 산업지원, 사회적 배려 등을 위해 현재 22종을 운영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통행요금 감면을 통해 국민의 부담 완화 및 물류 비용절감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면서 “지난 20년간 특별한 개편 없이 16종이 신설, 확대되면서 운영 중인 감면제의 정책성과를 분석하고 사회 여건변화 등을 고려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국토부는 지난 2월부터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통행요금 감면제도 정책 연구용역’을 통해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공청회는 개선방안에 대한 관련 업계, 전문가 및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인 셈이다.주요 개선 방향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정책’,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위한 ‘교통 정책’, ‘여가 장려 정책’ 등 주요 정부정책 추진 목적 등에 부합하면서도 이용자 중심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요금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도로교통 안전 확보를 위해 상습적인 과적 또는 적재불량 화물차에 대해서 ‘화물차 심야시간 할인’을 한시적으로 제외하는 방안 도입 등도 검토 중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공청회에서는 통행요금 감면제도 현황과 해외 사례 등을 소개한 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통행요금 감면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정진혁 연세대 교수(대한교통학회 부회장)를 좌장으로 언론사, 관련 전문가, 한국도로공사,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이 이어진다.국토부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 수립과정에서 적극 반영하고, 공청회 이후에도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국토부, 한국교통연구원 누리집에 온라인 소통창구를 운영키로 했다. 관계기관·업계 협의 등을 거쳐 개선방안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 중 ‘유료도로법 시행령’을 고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17일 서울 공공재개발 정책설명회…해제구역은 제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정비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오는 17일 오후 강남구 소재 SH 본사 사옥에서 ‘공공재개발 정책설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달 초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에 포함된 공공재개발사업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 및 향후공모 일정 설명이 이뤄진다.공공재개발은 LH, SH 등 공공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낙후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공공재개발구역을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해 용적률 상향, 인허가 절차 간소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사업비 융자 등 전방위로 지원한다. 주택공급활성화지구 신설은 법 개정을 거쳐 도입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시설물안전법 등에 따라 재난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주택을 정비하는 경우 사업성 개선을 위해 용도지역 상향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공공재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장은 도시재생 뉴딜과 연계해 상가세입자 임시상가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건설되는 주택 중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물량의 절반은 공공임대, 수익형 전세주택 등으로 공급해 원주민과 청년·신혼·고령자 등 주거지원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활용된다.공공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공의 지원이 이뤄지면 사업성이 낮아 정체되고 있는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부 모의 분석 결과, 7월 말부터 시행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하에서 재개발 수익성이 99.4라면 공공재개발 시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받아 수익성이 113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LH, SH 등 공공의 투명한 사업관리를 통해 비리를 근절하고, 사업을 둘러싼 주민 간 갈등도 완화될 것이란 게 국토부의 기대다.국토부와 서울시는 공공재개발의 구체적인 사업지 발굴을 위한 합동 공모를 실시해 연내 시범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LH와 SH는 공모 전 자치구를 통해 참여 의향을 표명한 구역에 대해 7~8월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도 관련 세부정보 안내와 개략적인 사업성 분석도 지원한다. 공모는 9월 중 서울시 내 주거환경개선사업 또는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정비구역(해제구역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 의향이 있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는 대표자 명의의 참여 의향서 및 자치구의 추천서를 바탕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재평 국토부 주택정비과장은 “공모에 참여한 사업장은 국토부와 서울시의 공동 평가 후에 우수 사업장을 연내 시범사업지로 선정할 예정”이라며 “공공재개발 추진 시 예상되는 장애요인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2번 걸리면 1년간 못 받는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달부터는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행정처분이 강화되고, 레커차 구난 작업 시 구난 동의서가 의무화된다. 화물자동차 양도·양수와 관련된 각종 규제는 완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이 16일 공포돼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유가보조금 지급 요건이 추가된다. 유가보조금은 현재 영업 중인 화물차주만 받아야 하지만 지급요건이 불명확해 세법상 휴·폐업 신고 후에도 유가보조금을 수령하는 사례가 일부 발생했다. 이를 방지키 위해 ‘부가가치세법 제8조에 따라 사업자등록을 하고 실제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란 요건을 추가한다. 아울러 국세청이 관리하는 사업자등록에 관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안으로 국세행정시스템과 연계해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화물차주에 대해 유가보조금 지급을 자동정지할 계획이다.둘째로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이 강화된다. 부정수급한 화물차주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적발횟수에서 위반횟수 기준으로 바꿔 상습 위반 행위가 적발될 경우 더 강도 높은 보조금 지급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이에 따라 1차 위반 시엔 6개월, 2차 위반 이상 시엔 1년 동안 보조금 지급이 정지된다. 부정수급에 가담·공모한 주유업자에 대한 유류구매카드 거래기능 정지 기간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엔 1회 6개월, 2회 이상 1년이었지만 다음달부터는 1회 3년, 2회 이상 5년으로 늘어난다.이와 함께 화물자동차에 적재된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덮개·포장·고정장치 등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분이 강화된다. 기존엔 위반차량 운행정지의 경우 1차 30일, 2차 60일, 3차 90일이었지만 앞으로는 3차 이상일 경우 해당차량을 등록말소한다.구난형 특수자동차(레커차)가 고장·사고차량 운송 시 서면 구난동의서를 받도록 제도는 개선된다. 구난형 특수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송사업자 또는 운수종사자는 최종 목적지까지의 총 운임·요금에 대해 차량의 소유자 또는 운전자에게 고지하고 서면으로 구난동의서를 작성한 후에 고장·사고차량을 운송해야 한다. 위반하는 경우 위반차량 운행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이 부과된다.아울러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전부 양도·양수 시 위·수탁차주 절반 이상의 동의서를 첨부하도록 바뀐다. 운송사업 전부 양도·양수 과정에서 위·수탁차주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영업·생계 기반이 타 지역으로 강제 이전되는 등 피해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위·수탁차주도 일반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로부터 운송사업 일부를 양수해 개인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로 전환할 수 있게 돼, 위·수탁차주의 영업 선택권이 확대되고, 권익이 향상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화물자동차 운송가맹사업 허가기준은 완화된다. 화물자동차 운송가맹사업 활성화를 위해 허가기준 대수를 기존 500대 이상에서 50대 이상으로 대폭 완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창업이 촉진되고 개인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와 위·수탁차주의 물량 확보가 용이해질 것”이라며 “화물운송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물류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도를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5월 서울 아파트 평균분양가 3.3㎡당 2703만원…2.5%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달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2703만원으로 전달보다 2.52% 올ㅇ랐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해 15일 발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상승했다.전국 아파트 3.3㎡당 평균분양가는 5월 말 기준 1215만3900원으로 전월 대비 1.03% 올랐다. 서울 외에 인천과 부산, 울산 등지에서 오름폭이 컸다. 인천은 3.3㎡당 1433만원으로 전달보다 1.9%, 부산은 1327만원으로 2.9%, 울산은 1097만원으로 5.7% 각각 상승했다. HUG 관계자는 “인천 부평구, 서구 그리고 부산 연제구, 대구 북구, 울산 동구, 제주 제주시 등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전체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비해 경기도는 3.3㎡당 1394만원으로 전달보다 0.9% 하락하면서 수도권 평균 분양가를 0.32% 끌어내렸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77%, 기타 지방은 1.41% 올랐다.5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만7803가구로 전년 동월(2만518가구)보다 36% 늘어났다. 수도권의 신규분양가구수는 총 1만5034가구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9927가구, 기타지방에서는 총 2842가구가 신규분양했다. 세종시와 강원도, 충북, 충남, 경북에선 지난달 신규 분양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전국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 간(작성기준월 포함)의 자료를 취합해 정리된 자료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청약경쟁률 평균 6.2대 1
-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모델하우스 전경(사진=한신공영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신공영(004960)㈜이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A-17(2)블록에 짓는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가 평균 6.2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에서 청약을 마감했다.1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 11~12일 이틀 간 진행한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1, 2순위 청약접수 결과 6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212개 청약통장이 들어와 6.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84㎡ C타입에 나왔다. 51가구 모집에 527건이 접수돼 10.33 대 1이었다.양주 옥정신도시는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를 피한 비규제지역 단지로 청약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최고 70%까지 적용된다. 소유권 이전 등기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교통호재도 기대할 만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전언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옥정역(예정)이 2024년 개통 예정으로 지하철 연장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예비 타당성을 통과한 GTX-C노선도 이용할 수 있다. 개통이 완료된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옥정IC부터 강남 청담역까지 약 40분 내 도착이 가능하며 GTX-C노선(예정)이 개통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23분, 단지 인근의 7호선 옥정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 74~97㎡ 총 767가구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76%를 정남향으로 배치한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에 강점을 지녔다.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클럽, 맘스스테이션, 키즈클럽, 작은도서관, 독서실, 유아놀이터, 시니어클럽 등의 브랜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8월 개정 예정인 주택법 시행령 시행 전 양주 옥정신도시에 공급하는 물량이라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졌다”며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청약에 참여해주신 만큼 좋은 분위기가 정당계약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단지는 오는 18일 당첨자발표를 진행하며 정당계약은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 간 옥정동에 미련된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074만 원이고 계약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차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제공한다.
- 스마트시티 더 ‘스마트’하게… HDC현산, 퀄컴과 맞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세계 최대 통신용 반도체업체인 미국 퀄컴과 손잡고 스마트시티 모델 공동개발, 스마트 홈 및 스마트 건설 솔루션 융합개발에 나선다.HDC현대산업개발은 HDC아이콘트롤스, 퀼컴과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엔 퀄컴의 무선기술(5G, IoT)을 적용해 5G를 활용한 월패드, 공동현관 로비폰, 옥외 CCTV 활용 등 스마트홈 솔루션개발뿐 아니라 스마트 건설, 스마트시티 기술까지 공동 개발하는 내용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HDC IoT 플랫폼의 영역을 확장해 입주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3사는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위한 5G 기반의 무선 네트워크망을 확보하는 등의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 사업모델 개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맡을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과 같은 자체 복합개발사업 등에 현재보다 진보한 스마트홈, 스마트 시티,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IoT를 활용한 HDC 스마트 공기질 관리 서비스 개념도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삼성동 아이파크, 해운대 아이파크 등 전국 주요 도시에 랜드마크를 개발하고 수원 아이파크 시티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벌여왔다. 현재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과 더불어 용산역전면 지하공간개발사업,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모바일 무선통신 분야의 글로벌 최고 기술을 보유한 퀄컴은 5G, IoT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HDC아이콘트롤스의 경우 친환경 건설 IT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카카오와 홈 IoT 신기술 개발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홈 IoT 기술을 개발 중이다.
- 부동산열기 가라앉은 광주서도 청약경쟁률 106.7대 1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고려개발이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무등산’이 최고 18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1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뤄진 e편한세상 무등산의 1순위 청약 결과, 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935명이 접수해 평균 106.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지역에서 6279명, 기타지역 656명이 청약통장을 넣어 지역 내 호응도가 높았다.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84㎡B가 4가구에 720명이 몰려 180대 1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이어 전용면적 113㎡ 107.55대 1, 84㎡A 100.64대 1 등 모든 주택형이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무등산은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쾌적한 주거환경, 생활인프라 등으로 분양 전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청약 결과에도 반영된 것 같다”며 “우수한 상품성으로 입주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아파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19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달 2~4일 3일간 진행한다. 중도금 60% 무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며, 발코니도 무상으로 확장해준다는 점이 강점이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고 ‘안심전매 프로그램’이 적용돼 1차 중도금 납입 전에 전매할 수 있다.한편 e편한세상 무등산은 지하 3층~지상 13~16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286가구로 들어선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 소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광주도시철도 2호선 남광주역(가칭)도 주변에 있다. 제2순환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등의 진입도 수월해 시내 및 인근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무등산 등산로가 있으며, 광주천, 용산생활체육공원 등도 가깝다. 광주남초와 무등중, 숭의과학고, 동일과학고, 조선대학교 등 교육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주택전시관은 북구 신안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입주는 2022년 09월 예정이다.e편한세상 무등산투시도(사진=고려개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