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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1구역’ 품은 롯데건설, 단숨에 수주액 1위…불붙은 수주전
  • ‘갈현1구역’ 품은 롯데건설, 단숨에 수주액 1위…불붙은 수주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건설이 강북 최대 재개발사업인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시공권을 따냈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서울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수주전의 본격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은 올해 누적 수주액이 1조5000억원대에 달해 국내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다음달까지 이어질 굵직한 수주전에서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각축이 벌이면서 순위쟁탈전은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갈현1구역조합은 지난 23일 서대문구 홍은동 한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 3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늦어졌다. 갈현1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6층~지상 22층, 32개동 4116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약9255억원이다.롯데건설은 우여곡절 끝에 총회 참석 조합원 중 88% 찬성을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당초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의 경합이었다. 하지만 조합이 도면 누락, 담보 초과 이주비 제안 등을 문제 삼아 지난해 10월 대의원회에서 현대건설 입찰을 무효화했고 추후 입찰 참여를 제한했다. 재입찰이 2회 연속 유찰됨에 따라 단독입찰한 롯데건설이 갈현1구역을 품었다.갈현1구역 재개발 조감도(자료=롯데건설 제공)롯데건설은 울산 중구 B-05 구역 재개발(1602억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에 이은 수주 성공으로 올해 상반기 수주액이 1조5887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1조541억원), 현대엔지니어링(1조23억원)에 이어 ‘1조클럽’에 가입함과 동시에 1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곧 이어질 수주전을 거치면서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가깝게는 오는 30일 예정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과 강남권 입지 강화를 노리는 대우건설이 혈전을 벌이는 곳이다. 반포동 1109 일대 1490가구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 동, 총 209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8087억원이다. 최대 관심지역은 다음달 2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여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조원, 이 중 공사비가 2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재개발이다.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사 가운데 어디든 수주에 성공하면 올해 누적 수주액 1위에 등극한다. 이외에도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24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예상대로 대림산업을 낙점했다. 방배삼익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보유했던 아파트로 408가구를 721가구로 다시 짓는다. 예정 공사비는 약 2314억원이다. 오는 28일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108가구를 297가구로 탈바꿈하며 공사비는 1020억원대로 알려졌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수주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2020.05.25 I 김미영 기자
국토부,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250명 모집…700만원 포상
  • 국토부,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250명 모집…700만원 포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손해보험협회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을 모집·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민참여단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요소를 직접 모니터링하고 도로안전 전반에 대한 정책을 제언할 수 있다. 도로안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으로 지역별로 총 2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국토부는 2014년부터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을 운영해왔다. 도로 보수 관련한 단순신고뿐만 아니라 도로안전 전반에 대한 국민 참여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에 국민참여단은 △포트홀(노면홈) 등 노면상태 불량 △도로시설물 파손 △로드킬 등 약 8500건을 스마트폰으로 신고했으며, 신고사항 등은 100% 조치됐다고 부연했다.이처럼 국민의 정책참여 강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국민참여단 활동 효과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규모와 역할을 확대한다. 작년 200명에서 50명을 늘려 250명으로 운영한다. 우수참여자에게 지급되는 포상규모도 25명 대상 600만 원에서 올해는 30명 대상 700만 원으로 상향한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추진인 ‘안심도로 공모전’에 대한 평가 등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단 계획이다.국민참여단 신청은 국토부 누리집을 참고해 지원양식을 다운 받아 지원서 등 관련서류를 모집기간 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자들 중 도로안전 및 이용에 대한 관심도, 참여열정, 홍보역량 등을 심사해 다음달 15일에 참여단을 최종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선발된 국민참여단은 발대식 이후 희망지역에 대해 ‘척척해결서비스’(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도로파임, 로드킬 등의 도로위험요소를 상시 신고하고, 온라인 등을 통해 언제든 도로안전 관련 정책 건의를 한다.활동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이며, 개개인의 활동실적 등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와 포상이 지급된다. 우수 참여자 대상으로 국토부 장관 및 관련 기관장들의 상장 수여와 함께 700만 원 규모로 포상할 계획이다.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면서 “참여하지 않은 일반 국민들도 누구나 ‘척척해결서비스’ 앱을 통해 도로이용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으니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25 I 김미영 기자
‘조국 아파트’ 방배삼익, 재건축 시공사로 대림산업 선정
  • ‘조국 아파트’ 방배삼익, 재건축 시공사로 대림산업 선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림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의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남부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를 이용하기 편리한 알짜 입지에 위치한 단지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유명세를 탄 곳이다.방배삼익재건축조합은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조합장 선출에 이어 시공사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조합 관계자는 “참석한 조합원 가운데 90% 가까이 찬성해 대림산업과 수의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1983년에 408가구로 준공한 이 단지는 721가구로 탈바꿈한다. 예정 공사비는 약 2314억원으로 알려졌다.단지는 2009년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지난해 5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같은 해 8월 열린 현장설명회엔 대림산업을 비롯해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10개사가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GS건설이 공사 규모가 더 큰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타깃 방향을 트는 등 건설사들이 응찰하지 않아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 유찰을 겪었다. 이에 따라 단독입찰한 대림산업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권을 따냈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 입찰이 미응찰이나 단독 응찰로 2회 이상 유찰되면 조합이 총회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한편 전날엔 롯데건설이 강북 최대 재개발사업인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시공권을 따냈다. 갈현1구역조합은 지난 23일 총회를 열고 역시 수의계약 방식으로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갈현1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6층~지상 22층, 32개동 4116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약9255억원이다. 오는 28일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108가구를 297가구로 탈바꿈하며 공사비는 1020억원대로 알려졌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수주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2020.05.24 I 김미영 기자
LH, 광주에 문화예술 청년 위한 ‘창작레지던시’ 짓는다
  • LH, 광주에 문화예술 청년 위한 ‘창작레지던시’ 짓는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시 및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 사업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은 문화콘텐츠산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창작공간을 결합한 주택이다.LH 관계자는 “광주시 내 문화산업 종사자 1840여명 중 60% 이상이 청년층”이라며 “창작레지던시 행복주택을 주변시세의 72% 수준으로 공급해 문화산업 핵심인력인 청년층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고 문화콘텐츠 기업의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협약에 따라 LH는 광주시가 제공하는 유휴 공공부지에 행복주택을 건설·공급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관련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해 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첫 사업 대상지로는 광주 남구 사동의 청년예술인지원센터부지가 유력하다. 세 개 기관은 해당 부지를 활용해 국토부의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변창흠 LH 사장은 “문화콘텐츠산업 종사자들에 편안히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제공하면,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유익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LH-광주시, 청년 창작활동 지원주택 건립 위한 협약식 체결. 변창흠 LH 사장(사진 왼쪽)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가운데)과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사진=LH 제공)한편 LH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입주하는 74개 단지 5만가구에게 LH만의 프리미엄 입주·하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2020년 LHQ+ 입주고객 품질 서비스’ 용역을 발주했다. LHQ+ 입주고객 품질 서비스는 2017년에 도입된 LH만의 주거품질 종합서비스 브랜드다. CS전문업체와의 협력으로 준공시점부터 입주민 눈높이에서 품질검사를 시행하고, 입주자 사전방문행사(LHQ+데이) 및 입주지원·하자관리(LHQ+라운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발주예정 총액은 총 181억원 규모로 상, 하반기 2차례에 걸쳐 입찰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행하는 상반기 공고의 대상은 4개 권역 내 40개 단지(2만 7000가구)로 금액은 94억원이다.
2020.05.24 I 김미영 기자
국토부,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 ‘국민참여단’ 모집
  • 국토부,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 ‘국민참여단’ 모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6차(2021~2025년) 공항개발종합계획 수립과정에 직접 참여할 국민참여단을 26일부터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항개발종합계획은 중장기 공항인프라 확충방안, 재원조달방안 등을 마련하는 공항 분야 최상위 계획으로 장래 항공수요 전망, 중장기 공항인프라 확충방안, 투자소요 및 재원조달방안, 공항 개발 및 운영사항 등이 주내용이다.이번 제6차 계획은 특히 국민이 직접 계획 수립 과정에 참여해 정책방향을 제안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단을 운영한단 계획이다.국민참여단은 다음달 10일까지 한국교통연구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총 50명을 선정해 다음달 27일과 7월 11일 2차례 온라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1차 회의에서는 지난 2월 대국민 설문조사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공항 접근성 △출입국 절차 △터미널 혼잡문제 등을 토대로 국민이 느끼는 공항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당시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공항주변 필요시설로 복합환승시설과 쇼핑·숙박시설 등이 꼽히기도 했다.2차 회의에서는 △기술발달에 따른 항공기 소형화·개인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의 스마트기술 도입 △기후변화 대응 등 여건변화를 반영한 미래 공항의 모습에 대해 논의한단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공항개발을 위한 향후 30년간 비전(vision 2050)을 대표할 수 있는 표어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받는다. 국민참여단을 통해 수렴된 의견은 향후 공항인프라 확충방안과 미래 공항 비전을 마련하는 데에 활용한단 방침이다.김태병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회의로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국민참여단께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권역별 지자체 설명회, 공청회 등 지속적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편의증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공항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5.24 I 김미영 기자
인천 옥련동 한국아파트, 68대 1 경쟁률
  • [경매브리핑]인천 옥련동 한국아파트, 68대 1 경쟁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가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오면서 68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23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5월 넷쨰주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연수구 옥련동 소재 한국아파트(전용면적 60㎡)은 이러한 입찰경쟁 속에 2억24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2억600만원, 낙찰가율은 109%다. 이 물건은 1997년 12월 준공된 6개동 481가구 단지에 속해 있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해 있다. 능허대초등학교 동쪽에 바로 접해 있고, 인천2호선 송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아암대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동쪽으로는 청량산 자락에 인천광역시립박물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가천박물관 등이 들어서 있다.지지옥션 관계자는 “1회차 입찰에서 유찰되면서 최저가가 1억원 대로 낮아진 것이 많은 응찰자를 불러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소재 문화집회시설(3740㎡)이다. 감정가(361억9859만원)의 85%인 306억6062만원에 낙찰됐다.2008년 5월 준공된 총 3층 건물로 전층이 미술관 전시장으로 활용됐고, 일부 매점 시설도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 석현초등학교 북동쪽 근거리에 위치한 물건으로 주변은 단독·다세대 주택과 자연 녹지가 혼재돼 있다.지지옥션 관계자는 “이영미술관으로 운영된 물건으로 건물 및 조경 관리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점과 주변 교통 여건도 편리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3733건이 진행돼 이 중 135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8%, 총 낙찰가는 3463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455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21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1.8%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10건이 경매에 부쳐져 6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1.6%다.
2020.05.23 I 김미영 기자
소규모 아파트도 관리비 공개…의무관리대상 전환 가능해져
  • 소규모 아파트도 관리비 공개…의무관리대상 전환 가능해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소규모 아파트도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 의무관리대상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한국감정원은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으로 관리사각 지대에 놓여있던 소규모 공동주택을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으로 전환하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관리투명성 제고를 위해 제도정착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22일 밝혔다.지금까지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으로서 승강기 또는 중앙(지역)난방방식 공동주택 △주택이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 등이었다. 앞으로는 법 개정에 따라 입주자 등의 3분의 2 이상 서면동의하는 공동주택도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 될 수 있게 됐다.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 되면 공동주택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자를 두고 자치의결기구를 구성해야 하고, 관리비 등을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공개해야 하는 등 일정한 의무가 생긴다. 이를 통해 관리비절감,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법 개정으로 관리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소규모 공동주택도 이 제도를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진 셈이다.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입주자 등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관리규약제정·신고,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구성·신고, 관리방법 결정, 주택관리업자 선정의 절차진행이 필요하다.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은 2015년부터 감정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관리비 정보, 유지관리이력정보, 입찰정보 등을 제공하고 이으며 이용자들은 유사 단지와 비교해볼 수 있다.김학규 감정원장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고도화로 관리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동주택 관리분야 정부 정책 결정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공동주택 관리비 정보는 ‘감정원 부동산정보 앱’ 또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5.22 I 김미영 기자
도로공사, 네팔 최대 규모 고속도로 설계 및 감리사업 수주
  • 도로공사, 네팔 최대 규모 고속도로 설계 및 감리사업 수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네팔 육군(Nepali Army)에서 발주한 2100만 달러 규모의 ‘네팔 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 설계 및 시공감리 용역사업’을 수행한다고 22일 밝혔다.카트만두~테라이 고속도로(연장 72.5km)는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와 니즈가드 국제공항 예정지를 연결하는 도로로, 총 사업비는 약 35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건설 사업은 54개월간 설계와 시공을 병행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설계 및 설계검토, 시공감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도로공사는 유신, 평화엔지니어링과 ‘Team Korea’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싱가폴, 호주, 스페인 등 22개의 글로벌 컨소시엄과 경합 끝에 최종 선정됐다.네팔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산악지형 국가로 한국도로공사의 장대 터널 및 교량 건설관리 경험과 민간 기업의 우수한 설계·감리 역량 등이 종합평가(기술 90%+가격 10%)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도로공사는 2005년부터 39개국에서 166건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현재 18건의 사업을 수행하는 중이다.신용석 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은 “기술력과 민간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정부의 해외건설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로공사는 지난 19일엔 하반기 발주 예정이던 세종~안성 고속도로 등 5개 구간에 대한 건설사업 관리용역을 조기 발주했다. 구간별 발주금액은 △세종~안성(1-5공구 및 오송지선) 222억원 △세종~안성(6-10공구) 191억원 △김포~파주(1-5공구) 258억원 △양평~이천(1-4공구) 297억원 △호남선 리모델링공사 156억원으로 총 1124억원이다.입찰참가를 위한 서류제출은 다음달 3일부터 23일까지 가능하며,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세부일정은 한국도로공사 전자조달시스템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2020.05.22 I 김미영 기자
현대·기아, BMW, 벤츠, 킴코 등 7개사 55만대 ‘리콜’
  • 현대·기아, BMW, 벤츠, 킴코 등 7개사 55만대 ‘리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주) 등 7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26개 차종 5만9931대의 결함을 발견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리콜 대상 회사는 현대차 외에 기아자동차(주), 비엠더블유코리아(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에프씨에이코리아(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바이크코리아다.먼저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싼타페(CM) 등 3개 차종 29만4622대는 내부합성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랜드카니발(VQ) 757대는 연료 누유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 제네시스 쿠페(BK) 55대는 에어백 모듈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BMW코리아㈜에선 BMW 520d 등 79개 차종 24만1921대에 대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시정조치(EGR 쿨러 점검 후 필요시 교체)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가 수입, 판매한 E 280 등 36개 차종 1만1480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 불량으로 해당 부품이 차량으로부터 이탈해 뒷 차량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AMG GT 63 4MATIC+ 등 2개 차종 3대는 실내 센터콘솔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외에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짚 컴패스(MP) 557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3 40 TFSI 306대 △(주)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킴코 RACING S 150 이륜차종 180대 등이 리콜 대상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리콜 사유 등은 해당 제작사로 문의하면 된다.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국토부의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2020.05.22 I 김미영 기자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 인기…공급도 늘어
  • 전용 84㎡ 주거형 오피스텔, 인기…공급도 늘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전용면적 84㎡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늘고 있다. 아파트 대비 가격이 합리적인데다 최근 특화 설계가 적용된 점, 여기에 소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이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전용 84㎡ 오피스텔은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다.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5월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은 392실 모집에 총 8만7398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2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3실을 제외한 전 세대가 전용 84㎡로 구성됐다. 지난 3월 부산 남구에서 분양한 ‘빌리브 센트로’는 392실 중 344실이 전용 84㎡로 조성됐는데, 1순위 청약에 총 1만4962명이 몰리며 평균 38.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피스텔의 경우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 받을 수 있어 재당첨 제한이 없고, 주택청약 시 주택 보유 수 산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전매제한, 대출규제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이처럼 수요가 늘어나자 전용 84㎡ 오피스텔의 공급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5년~2019년) 전국의 전용 60~85㎡ 이하 오피스텔 공급량은 약 1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40㎡ 이하, 40~60㎡ 이하 오피스텔은 각각 약 65%, 129% 증가했다.분양을 앞둔 전용 84㎡ 오피스텔들의 분양 성적도 관심을 모은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60실 등 총 232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맞통풍이 가능하며 채광이 좋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능역을 비롯해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90실 등 총 500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2룸 이상의 주거형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동덕초교 등을 도보 통학할 수 있다.대우건설은 이달 중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1층, 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89㎡ 665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460실 등 총 1125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단일 전용면적 84㎡ 주거형으로만 이뤄진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 화서역이 있고, 화서역 인근의 상업시설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과 가깝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에 4Bay 판상형, 팬트리, 테라스 등 아파트 못지 않은 특화설계를 적용하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인식 역시 투자가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5.21 I 김미영 기자
문래동 영시티, 5500억에 NH투자증권 컨소시엄 품으로
  • 문래동 영시티, 5500억에 NH투자증권 컨소시엄 품으로
  • 서울 문래동 영시티 전경(사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소재한 ‘영시티(Young City)’가 약 5500억원에 팔렸다.영국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액티스가 소유했던 영시티는 D&D investment(SK D&D)와 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 매각됐다고 전속 매각 주관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가 21일 밝혔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3.3㎡당 1700만원을 크게 웃도는 1800만원 중반 수준으로 이뤄졌다”며 “액티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세전 약 2800억원에 이르는 매각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영시티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2호선 문래역 사이에 위치한 문래동 최초의 ‘프라임 오피스’다. 지하 5층~지상 13층의 쌍둥이 형태의 2개 동으로 총 연면적 9만9140㎡ 규모로 2015년 이 토지를 640억원에 매입한 ‘파운틴밸리프로젝트금융회사(PFV)’에 의해 개발됐다.지난해 9월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를 전속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이후 자산안정화를 먼저 한 뒤에 매각키로 전략을 수정했다. 한국씨티은행, SK텔레콤 등 안정적인 임차사들을 유치해 올해 초엔 영시티의 임대 계약율이 약 97%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실문제가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 잠재투자자 18곳이 입찰했다는 게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의 설명이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투자자문팀 손영국 전무는 “영시티의 성공요인은 개발사업주체의 사업에 대한 확실한 장기 투자 비전, 공격적인 임대자산관리를 기반으로 임대차계약의 가중평균임대기간을 5년 이상으로 안정화한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종 협의 과정에서 당초 제안 가격의 1% 수준에서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매도인-매수인이 윈윈할 수 있는 협상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2020.05.21 I 김미영 기자
도시철도 등 교통호재…아파트값 상승전환한 하남, 계속 오를까
  • 도시철도 등 교통호재…아파트값 상승전환한 하남, 계속 오를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하남교산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가시화되면서 하남시 부동산이 꿈틀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3기 신도시 청약수요에 힘입어 벌써부터 하남시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눈에 띌 만큼 동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남교산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서울 송파~하남 도시철도 신설이다. 하남에서 송파구 등 서울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기 위한 조치로,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에서 서울 송파 방면으로 연결된다. 지구 내에 2곳 혹은 3곳이 새로 들어설 예정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계획을 수립 중으로 빠르면 6~7월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후 2021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실시계획착수 등을 거쳐 2023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완공되면 하남교산지구는 기존 잠실방면 50분, 강남역 65분 가량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잠실 20분, 강남역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도입해 지구 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운영하는 등 총 20개 사업에 2조원을 투입해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게 국토부 구상이다.교통개선대책이 교통호재로 작용하면서 하남 부동산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당장 이날 발표된 한국감정원의 이달 셋째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서 하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달 만에 상승전환했다. 4월 이후 내내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이번주엔 0.19% 올랐다.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4월엔 0.7~0.10% 수준이었으나 이달 둘째주 0.22%, 이번주엔 0.44%로 뛰었다. 경기도의 매매가 상승률 0.13%, 전세가 상승률 0.08%을 웃돈다.감정원 관계자는 “하남시는 3기신도시 청약수요 영향이 있는 가운데, 덕풍ㆍ신장ㆍ풍산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윤지해 부동산 114 연구원은 “하남은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나쁘지 않은 위치이고 같은 생활권이라 볼 수 있는 서울 강동구에 비하면 저렴하다”며 “신도시 청약을 위해 미리 들어가는 수요들도 있어 가격이 올라가는 기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하남교산 신도시는 하남 천현동과 춘궁동, 교산동 일원에 조성한다. 면적은 6.491㎦이며 총 3만2000가구를 공급한다.
2020.05.21 I 김미영 기자
하남~송파 도시철도 연결 등 2조 투입…하남→잠실, 20분 주파
  • 하남~송파 도시철도 연결 등 2조 투입…하남→잠실, 20분 주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028년이면 경기 하남시가 서울 송파구와 도시철도로 연결된다. 서울로의 이동이 용이하도록 동남로 연결도로엔 버스전용차로가 들어서는 등 하남교산 3기 신도시의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남교산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남교산 신도시엔 3만2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국토부는 기존 신도시와 달리 입지 발표 후 교통대책까지 함께 내놓아 주민 편의성 제고에 공을 들였다.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엔 도시철도 연결 등 20개 사업이 담겼으며 초 사업비 2조원이 투입된다.먼저 송파~하남 도시철도는 하남에서 송파구 등 서울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기 위한 조치로, 하남시청역이 종착역이다. 지구 내에 역은 2곳 혹은 3곳이 들어설 예정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계획을 수립 중으로 빠르면 6~7월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산은 강남으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어서 오금역이 아닌 강남 쪽으로 지하철 역사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달 말에 국토부랑 하남시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하남~서울간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지구 내 환승거점까지 도입해 지구 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운영할 예정이다.특히 BRT 정류장과 철도역사 인근에 환승시설을 설치해 광역버스-지선버스 및 버스-철도-PM(개인형이동수단) 등 다양한 이동수단들 간의 편리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한다.9호선이 정차하는 서울 중앙보훈병원역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도를 높이고, 지구 북측의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시외↔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도로 교통도 개선된다. 국도43호선을 확장·개선하고 황산~초이간 도로 및 감일~고골 간 도로를 신설해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인접 고속도로와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사업지구와 국도43호선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부분 확장하는 한편, 초이IC 북측 연결로를 신설할 계획이다.이외에 △서울방면 교통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 △교통유입에 따른 도로용량 확보를 위해 동남로 확장(5~6차로→6~8차로) 및 개선 △서하남로 부분확장 △위례성대로 교통체계개선(신호체계 개선 및 차로조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하남교산지구는 기존 잠실방면 50분, 강남역 65분 가량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잠실 20분, 강남역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남로, 서하남로 등 기존도로의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철도의 경우 2021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실시계획착수 등을 거쳐 2023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하남교산 신도시는 하남 천현동과 춘궁동, 교산동 일원에 조성한다. 면적은 6.491㎦이다.
2020.05.21 I 김미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하락 “급매물 소화 후 추격매수 없어”
  •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하락 “급매물 소화 후 추격매수 없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8주 연속 내림세다. 인천·경기 등의 상승세와는 반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한국감정원이 21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셋째주(18일 기준) 0.04% 하락했다. 지난주와 낙폭이 동일하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난 6일 발표된 주택공급 강화방안을 비롯한 시장 안정화 정책과 실물경제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단지는 급매물 소화되며 호가 상승 기대감 있으나, 추격매수 없이 관망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4구의 하락폭은 서울 평균보다 컸다. △서초 -0.14% △강남 -0.13% △송파 -0.07% △강동 -0.06% 등이다. 이 지역들은 일부 단지 급매 거래 이후 호가가 올랐지만 경기침체 및 코로나19 재확산 등 추가 하락 가능성에 따라 추격매수 없이 하락세다. 강동구는 호가를 유지하던 9억원 이하 일부 단지에서 실거래 및 호가가 내려갔다.용산(-0.04%)과 광진구(-0.03%) 등 강북 주요지역은 고가 단지 혹은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동대문구는 역세권 일부 단지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이에 비해 인천과 경기도는 상승세다. 인천은 0.22%, 경기는 0.13% 올랐다. 인천 부평구(0.3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7호선 연장 및 GTX-B 신설이란 교통호재가있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동구(0.28%)는 논현ㆍ구월ㆍ만수동 일대 위주로 오름세다. 경기도에선 안산 단원구(0.49%)가 정비사업 진척 및 신안산선 착공 교통호재로 큰폭으로 올랐다. 수원의 경우 팔달(0.27%)ㆍ영통구(0.22%)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거나 매탄동과 같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21%)는 상현ㆍ죽전ㆍ신봉동 일대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지방에선 충북(0.43%), 대전(0.27%), 세종(0.24%) 등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경북(-0.03%), 광주(-0.03%), 부산(-0.03%),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6%) 및 서울(0.02%)은 지난주와 상승폭 동일했다.
2020.05.21 I 김미영 기자
‘경리단길 새로이’ 등 전국 75곳 소규모재생사업지 선정
  • ‘경리단길 새로이’ 등 전국 75곳 소규모재생사업지 선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용산의 ‘경리단길 새로이’ 등 전국 75곳이 올해 소규모재생사업지로 선정됐다.국토교통부는 두 달에 걸쳐 2020년 소규모재생사업 공모절차를 진행해, 공모를 신청한 138곳 중 사업대상지 75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선정된 사업은 평가과정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국비 총 100억원(사업지당 평균 1억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서울은 성동구의 ‘송정10길 골목길 정비사업’ ‘뭐든지 해보고 가게/뭐해가 project’와 용산구의 ‘경리단길 복덕방, 경리단길 새로이’가 선정됐다. 강원도에선 10곳이 선정됐다. 강원도 산불피해를 역이용해 불에 탄 목재를 활용한 굿즈 상품제작 공방 조성 등을 벌이는 화목한 희망공작소 블랙우드’ 사업 등이 포함됐다.이외에도 △경기도 11곳 △경남 9곳 △전남 7곳 △경북·전북·충남 6곳 △부산·인천·광주·충북 각 3곳 △대구·세종·대전·울산 제주 각 1곳이다.국토부는 LH지원기구·지자체간 간담회, 현장방문, 전문가컨설팅 등 다양한 측면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을 적극 돕는단 방침이다. 또한 내년 사업부터는 올해 하반기(11~12월)에 대상 사업지를 미리 선정하여 지자체의 예산 집행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단 구상이다.한편 이 사업은 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내 소규모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8∼2019년 선정된 총 145곳 가운데 32곳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선정으로 이어지는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조성균 국토부 도시재생역량과장은 “체계적인 뉴딜사업 준비를 위해 소규모재생사업이 뉴딜사업의 전 단계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뉴딜 선정과의 연계도 강화하는 등 제도발전 방향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5.21 I 김미영 기자
‘도깨비’·‘더 킹’ 찍은 종로 BBQ치킨 건물, 127억에 경매 팔려
  • ‘도깨비’·‘더 킹’ 찍은 종로 BBQ치킨 건물, 127억에 경매 팔려
  • 최근 법원 경매에서 팔린 서울 종로구 ‘비비큐프리미엄까페종로본점’ 모습(사진=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청계천 인근의 BBQ 치킨 건물이 법원 경매에서 낙찰됐다. 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비비큐프리미엄카페종로본점’ 건물(지하 1층~지상 4층, 면적 699.4㎡)은 전날 법원 경매에서 127억1만100원에 팔렸다. 감정가는 130억3869만원으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7.4%다. 새 주인은 ‘글로벌퍼스트엘에이’라는 부동산 매매 및 임대·분양 회사다.이 물건은 지난 3월 처음 경매에 나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법원이 문을 닫으면서 경매가 연기됐으며 4월엔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한 차례 유찰을 겪었다. 최저 입찰가가 100억원대로 떨어진 2회차 경매에선 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위 입찰자는 124억9900만원을 써냈다.이 물건이 관심을 끄는 건 방송을 탄 곳이어서다. 건물에 입주해 있는 BBQ 치킨 매장은 2016년 흥행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치킨집 사장님’ 유인나가 운영하는 곳으로 나왔다.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SBS ‘더 킹 : 영원한 군주;에서도 주인공인 이민호, 김고은이 데이트를 즐기는 무대로 등장했다. 100억원이 넘는 고가의 건물임에도 낙찰 성적이 좋은 데엔 이러한 방송 협찬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지난달 전국 업무·상업시설의 경매는 5건 중 1건 정도만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60% 수준에 불과했다. 서울만 따져도 낙찰률 26.7%, 낙찰가율 88.2%다. 서울 평균 낙찰가율을 10%포인트 정도 웃도는 성적표다.임대 수입도 나쁘지 않다. 내년 초까지 임대 계약을 맺은 BBQ는 보증금 5억5000만원, 월세 3500만원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상가 공실이 늘고 있다고들 하지만 여건이 좋은 상가건물은 여전히 인기가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라면서 “최근 미디어를 활용한 전략적 홍보 효과도 누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0.05.21 I 김미영 기자
집값 오르고 전세 매물 말라…분당에 밀렸던 일산 집값 ‘기지개’
  • 집값 오르고 전세 매물 말라…분당에 밀렸던 일산 집값 ‘기지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4년 전 분양할 때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5억~6억원대였지만 이제 10억원대를 바라본다. 매물이 없다. 단지 바로 앞에 들어오는 GTX-A 때문인데 앞으로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등 호재들이 반영되면 2억~3억원은 더 오를 것이다.”(고양시 일산동구 원시티 인근 C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같은 1기 신도시인 성남 분당과 극명히 벌어졌던 고양 일산의 집값이 최근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데다 GTX-A, 대곡~소사선 등 교통호재가 있어서다.일산 장항동 원시티 단지 모습(사진=김용운 기자)일산의 대장주로 꼽히는 장항동의 킨텍스원시티 3블록 전용 84㎡ 아파트가 지난달 9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현재 시장매물은 호가가 최고 12억원까지 올라 있다. 도로 건너에 있는 일산서구 대화동 ‘꿈에그린’ 아파트 전용 84㎡ 역시 지난해 5월 7억6000만원에서 연말 8억2500만원, 올 2월 9억원으로 꾸준히 가격이 오름세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일산동구, 서구의 아파트 매매가변동률은 지난해 각각 -1.12%, -1.74%에서 올해 1.43, 0.36%으로 바뀌었다. 일산의 집값이 꿈틀대는 첫째 이유는 교통호재다. 당장 내년에 일산까지 연장해 개통할 대곡~소사선이 꼽힌다. 여기에 2023년 개통예정인 GTX-A가 착공 1년6개월이 지난 최근에야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면서 역세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사무소들 설명이다. 일산동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하에서 공사를 하는데 생각보다 시끄럽지도 않아서 집 보러 온 사람들 반응도 좋은 편”이라며 “완공되면 강남까지 30분도 안 걸리니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GTX가 정차할 일산 킨텍스역 인근에 들어설 테크노밸리, CJ 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도 호재로 꼽힌다. 최근에 일산테크노밸리 내 7.1만㎡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새로 지정된 점도 부동산 경기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전셋값도 뛰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일산동구는 2018년 4분기 시점부터 전세 재계약 비용이 2년전 대비 하락하는 모습이 2020년 1분기까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2분기에는 재계약 비용이 993만원 정도로 상승 전환했다. 2007년 말께부터 하락세를 보여온 일산동구, 서구의 전세변동률이 작년 11월부터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일산동구 백석동의 일산요진와이시티는 40층대의 전용 84.3㎡짜리 전세가격이 작년 9월 5억원에서 올해 2월 5억900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일산동구 T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실수요자가 많은 30평형대 전세매물부터 빠르게 나가고 있다”며 “후곡마을 쪽은 학군도 좋은 편이고, 서울 전셋값이 오르니 교통이 나아진다는 일산으로 빠지는 수요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GTX-A 역 신설 공사가 진척되는 등 호재들이 좀 더 가시화되면 아파트값도 더 움직일 것”이라며 “가격이 이미 오르기 시작했지만 실수요자든 투자자든 역세권이나 학세권 등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지역을 위주로 살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20.05.21 I 김미영 기자
시설물·건설현장 안전관리 전담 ‘국토안전관리원’ 출범
  • 시설물·건설현장 안전관리 전담 ‘국토안전관리원’ 출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이 기능을 확대해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국회는 20일 본회의에서 한국시설안전공단의 기능을 확대·개편해 국토안전관리원을 설립하는 ‘국토안전관리원법’ 제정안을 의결했다.제정안에는 그동안 준공된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역할을 건설현장의 안전을 포함한 시설물의 생애주기 전반의 안전관리까지 대폭 확대하고, 공단의 명칭을 국토안전관리원으로 바꾸는 내용이 담겼다.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업무의 조기정착을 위해 건설현장에 숙련된 기술자인 한국건설관리공사 직원을 관리원으로 승계하도록 했다.새롭게 출범하는 국토안전관리원은 시설물의 설계, 시공 등 건설부터 유지관리까지 생애주기 전 과정에 걸친 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 태어날 전망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그간 정부는 ‘안전 대한민국’이라는 정책기조 아래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와 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건설현장 안전사고와 기반시설의 노후화 문제 등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해 이행 중”이라며 “다만 정부의 안전 관련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현장 안전관리의 경우, 민간 및 소규모 사업장은 안전관련 정책의 현장 이행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전사각지대로 인식됐다”며 “지난해 1월부터 정부 차원에서 안전 관련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국토안전관리원 설립을 추진해왔다”고 부연했다.국토안전관리원은 ‘안전관련 정책의 현장 이행력 강화’를 목표로 정부 정책을 이행한다. 특히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제도의 사각지대였던 민간 및 소규모 사업장에 집중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와 같은 건설현장 사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단 계획이다.정용식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단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시설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설립되면 강력한 제도 이행력을 바탕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5.20 I 김미영 기자
감정원, 내년부터는 ‘한국부동산원’…업무영역 확대
  • 감정원, 내년부터는 ‘한국부동산원’…업무영역 확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감정원이 내년부터는 ‘한국부동산원’으로 간판을 바꾼다. 창립한 지 52년 만이다.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국감정원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부동산조사·통계 전문기관으로서 공적 위상을 명확히 나타낼 수 있도록 한국감정원의 명칭을 ‘한국부동산원’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골자다.1969년에 창립한 감정원은 그간 약 200만건의 감정평가를 수행하는 등 감정평가 업무를 맡아왔다. 2016년엔 한국감정원법이 제정되면서 민간과 경쟁하는 감정평가 수주 업무에서 손을 뗐다. 이후엔 부동산 가격 공시와 통계, 조사 등 공적 업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2016년에 감정 업무를 중단했음에도 명칭에 ‘감정’이라는 용어가 포함돼 감정평가업계의 업무와 혼란 여지가 있다는 문제제기에 따라 이번에 사명을 바꾸기로 했다. 사명은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조사원’, ‘한국부동산표준원’, ‘한국부동산감독원’ 등의 선택지에서 결정됐다. 감정원은 문재인정부 들어 감정업무 대신 새 업무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는 중이다. 기존의 주택·주거 동향조사, 주택공시 가격조사, 지가조사 등에 더해 ‘청약홈’ 운영 등 주택청약시장 관리를 새롭게 맡았다. 민간기관인 금융결제원에서 위탁 수행했던 업무를 올 2월부터 넘겨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로또청약’ 열기가 고조되면서 청약관리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 상황에서다. 정부가 부동산투기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감정원 내 설치한 실거래상설조사팀, 부동산교란행위신고센터 등도 주목받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등에서의 공사비 검증업무를 포함, 모두 법적 근거를 정비해 역할을 강화했다. 지난 18일에는 산하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신고·상담센터를 신설해 리츠의 시장질서 교란 행위 단속을 시작하는 등 권한도 강화했다.법안 통과로 감정원의 업무 영역은 더 늘었다. △부동산 관련 정보의 제공·자문과 도시, 건축, 부동산 등과 관련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정부 정책지원 업무 △주택 등 건축물의 청약에 대한 전산관리 및 지원업무 △부동산 관련 분쟁조정 등 부동산 시장 소비자보호를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업무 등이 신설됐다.이외에 ‘부동산투자회사 업무검사 지원’은 ‘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업무검사’로 바꿨다. 업무 중 ‘부동산 시장 적정성에 대한 조사·관리’는 ‘부동산 시장의 적정성 및 질서유지’로 바꿔 역할을 확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사명 변경에 따라 국민이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개명 작업을 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20 I 김미영 기자
임대계약 갱신 거절 통지, 종료 예정일 2개월 전에 마쳐야
  • 임대계약 갱신 거절 통지, 종료 예정일 2개월 전에 마쳐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임대차 분쟁이 발생할 때 임대인과 임차인 가운데 한 명만 조정신청을 할 경우에도 피신청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조정절차가 개시된다. 갱신거절 통지기간도 임대차 종료 2개월 전으로 당겨져 실효성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현행법에는 임차인이나 임대인이 조정절차를 신청하더라도 피 신청인이 불응하면 조정절차가 개시되지 않고, 조정내용의 구속력이 없어 유명무실한 제도라는 지적이 있었다.또한 현행법상 임대인은 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임차인은 1개월 전까지 상대방에게 갱신거절 통지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시간이 촉박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임차인이 1개월 전에 갱신거절통지를 받고 새로운 주택을 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임대인도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기에도 여유롭지 않아 갱신거절 통지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이에 개정안은 신청인으로부터 조정신청을 접수한 경우 지체 없이 조정절차가 개시되도록 했다. 조정안을 통보받은 후 7일 이내 조정안에 대한 수락의사를 표시할 수 있었던 것을 14일로 늘려 조정제도의 실효성을 담보했다. 아울러 임차인, 임대인이 계약종료에 맞춰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갱신거절 통지를 임대차 종료 2개월 전까지로 앞당겼다.개정된 법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후부터 시행돼, 연말께부터 효력을 갖는다. 이 법 시행 후 신청한 조정절차, 체결 및 갱신된 임대차부터 적용된다. 소급적용은 되지 않는다.법안을 대표발의한 김현아 미래통합당 의원은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하면서 임대인과 임차인의 대립적인 관계를 지양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이 행복한 임대차시장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던 주택임대차보호법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임대보증금반환보장보험 가입 의무화, 주택임대차 계약서 상 상태확인서 등 아쉽게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주택임대차보호법안들도 21대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일 국회 본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0.05.20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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