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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서울 아파트 1만4018가구 입주…전년동기보다 51% ↑
  • 6~8월, 서울 아파트 1만4018가구 입주…전년동기보다 51%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6~8월 3개월간 전국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10만6682가구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5년 평균(9만9000가구) 대비 7.9% 증가한 규모다.서울은 1만4018가구로 5년 평균(9000가구) 대비 64.6%,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51.6%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거여동의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1199가구, 은평구 수색동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1192가구 등이 6월에 입주한다. 7월엔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1505가구, 8월엔 서대문구 북아현동 힐스테이트 신촌 1226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6월 양주옥정(2038가구), 고덕강일(1244가구) 등 1만2237가구가 입주한다. 7월에는 성남수정(4089가구), 인천송도(3100가구) 등 2만7949가구, 8월엔 김포고촌(3510가구), 화성동탄2(2512가구) 등 2만436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지방은 6월에 경남사천(1738가구), 강원원주(1695가구) 등 1만4564가구, 7월에는 전남무안(1531가구), 전북전주(1390가구) 등 1만472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8월에는 부산명지(2936가구), 청주동남(1486가구) 등 1만2844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조사됐다.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는 3만6685가구, 60~85㎡ 6만826가구, 85㎡초과는 9171가구다. 85㎡ 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4%를 차지해 중소형주택의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공급 주체별로는 민간 7만9655가구, 공공 2만7027가구로 각각 조사됐다.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사업자와 주택협회의 확인을 거쳐 집계한 것으로, 개별 사업장의 사정에 따라 입주시기와 물량 등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0.05.20 I 김미영 기자
금천·양천구 등 전국 16곳, 도시재생에 스마트기술 접목
  • 금천·양천구 등 전국 16곳, 도시재생에 스마트기술 접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16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에 주민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이다.공모를 신청한 39곳 중 선정된 16곳은 △서울 금천구, 양천구 △부산 수영구 △인천 강화군 △광주 광산구, 동구, 북구 △울산 울주군 △경기 안양 △충북 청주 △전북 고창, 부안 △전남 광양 △경북 구미 △경남 김해, 남해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안전·소방, 교통, 에너지·환경, 생활·복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4대 핵심 분야에 대한 스마트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내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예컨대 안전·소방 분야의 울산 울주군의 경우 언양시장 내 알프스 전통시장에 소매점이 밀집돼 있어, 화재 발생 시 인접 상가로 번질 우려가 컸다. 이에 스마트 화재감지 서비스로 점포에 연기·열을 감지할 수 있는 무선감지센서를 설치해 화재 피해를 줄인다.사업지당 최대 5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의 매칭 비율에 따라 사업비의 40∼60% 부담하게 된다. 사업지엔 6월부터 국비를 교부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박상민 국토부 도심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사업지역에 주민체감도가 높은 스마트솔루션을 접목함으로써 지역 내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정 이후에도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5.19 I 김미영 기자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아파트 브랜드는 아크로”
  •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아파트 브랜드는 아크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아크로’와 ‘자이’가 최선호 아파트 브랜드로 꼽히며 브랜드파워를 입증했다. 아크로는 하이엔드아파트 브랜드에서, 자이는 일반아파트 브랜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지난 6~13일 전국 20~50대 연령층 71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대림산업의 아크로는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조사에서 응답률 31.1%를 얻었다(복수 응답).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성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등 최근 서울에서 신흥 부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에 상징적으로 프리미엄 아파트를 지으며 하이엔드 브랜드로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위는 현대건설의 ‘디에이치’(29.9%), 3위는 롯데건설의 ‘르엘’(22.4%), 4위는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16.6%)이 이름을 올렸다. 연령대별로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선 답변이 갈렸다. 40~50대 연령층은 ‘아크로’(36.7%)를 1위로 꼽았지만 20~30대 연령대에서는 ‘디에이치’(31.6%) 응답률이 높았다.일반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선 GS건설의 ‘자이’가 18.9%로 1위에 올랐다. 전 연령대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이’는 올해 ‘대구청라힐스자이’를 시작으로 수원 영통, 고양 등 수도권, 지방에서도 분양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브랜드다.2위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14.3%), 3위는 삼성물산의 ‘래미안’(14.1%), 4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11.4%), 5위는 롯데건설의 ‘롯데캐슬’(10.8%)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전 연령층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약 40%로 집계됐다. 20~30대 연령층에서는 아파트를 볼 때 ‘디자인·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11.9%) 2위, 자재·시공품질(10.8%) 3위, 가격상승 기대감(10.0%)이 4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40~50 나이대에서는 가격상승 기대감(14%)이 2위, 자재·시공품질(12.1) 3위, 디자인·인테리어(11.1%)가 4위를 차지했다. 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권 프리미엄 아파트가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라며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도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30대가 서울 아파트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만큼, 아파트시장에서도 연령, 타깃별로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0.05.19 I 김미영 기자
갤러리아포레, 13억 떨어져도 경매서 외면받는 이유
  • 갤러리아포레, 13억 떨어져도 경매서 외면받는 이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갤러리아포레 아파트(전용면적 195㎡)가 경매 시장에 나왔지만 잇달아 유찰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1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갤러리아포레는 이날 이뤄진 경매에서도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지난 2월 감정가 36억3000만원에 처음 경매에 나온 뒤로 3회 연속된 유찰이다. 이번 경매에선 최저입찰자가 23억2320만원으로 감정가 대비 13억원 떨어졌지만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달 진행될 경매에선 최저입찰가가 18억5856만원으로 감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 물건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선순위 전세권’ 때문이다. 이 집에는 2015년부터 23억원을 전세금으로 내고 살고 있는 전세 세입자가 경매에서 ‘선순위 전세권’을 갖고 있다. 집주인의 채무 문제로 집이 경매에 넘어간 상황에서 세입자가 법원에 배당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매를 따낸 매수인은 이 전세금을 인수해야 한다. 내줘야 할 전세금 23억원까지 떠안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 경우 18억원에 물건을 낙찰받아도 실제 비용은 23억원을 더한 41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선순위 전세권자가 배당요구신청을 했다면 매수인이 낸 낙찰금에서 전세금을 주면 되지만,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수인이 전세금을 인수해야 한다”며 “전세금 23억원을 인수해야 하는데다 전세권자와 합의하지 못하면 법정갱신기간을 포함한 잔여 존속기간도 보장해줘야 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경매에서 유찰된 인천 계양구 작전동풍림아이원(85㎡) 역시 비슷한 경우다. 감정가 3억2000만원에 나온 이 물건도 선순위 전세권이 걸려 있어, 유찰을 거듭하고 있다.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선순위 전세권으로 대여섯 번 유찰된 물건들은 소유자나 채권자가 법원에 감정재평가를 해달라고 해서 다시 경매에 넘기거나 채권자와 채무자간 별도 합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세금을 지키기 위해 세입자가 경매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모습(사진=지지옥션 제공)
2020.05.18 I 김미영 기자
한국철도,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사업자 공모
  • 한국철도,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사업자 공모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지어진 지 39년이 지난 수도권전철 1호선인 금천구청역을 새로 짓기 위해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공존하는 복합역사를 신축해 철도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고한다는 복안이다.사업대상지는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일대 철도부지 4520㎡이다. 이 사업은 낡고 협소한 기존 역사를 철거한 후 철도 시설과 상업, 업무,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신축하는 역사 개발사업이다. 연면적 900㎡에 불과했던 역사 규모가 상업 복합시설 포함 약 1만8000㎡로 대폭 확대된다. 승강기·맞이방·수유실 등 철도 이용객 편의시설도 확충해 쾌적성을 높이겠다는 게 한국철도의 구상이다. 철도이용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금천구청역 주변 철도 유휴부지는 정부의 주거 정책사업인 행복주택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의 자금을 지원받아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를 위해 한국철도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해당 지자체인 금천구와 적극 협의해서 복합역사 신축과 행복주택 건립을 함께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공모지침서 등 공모 관련 자료는 한국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신청서 접수일은 오는 8월 17일이다. 한국철도는 8월 중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성광식 한국철도 사업개발본부장은 “금천구청역 복합 개발은 노후 역사 개선과 주거복지를 위한 주택 공급이 시너지를 만드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2020.05.18 I 김미영 기자
‘만 6세 이하 자녀’ 신혼부부, 분양형 신혼희망타운도 입주 가능
  • ‘만 6세 이하 자녀’ 신혼부부, 분양형 신혼희망타운도 입주 가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및 예비신혼부부에게만 주어졌던 분양형 신혼희망타운 입주자격이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까지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주거복지로드맵 2.0’ 마련 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내용은 입법예고, 법제처심사 등을 거쳐 7월 중에 시행될 예정이다. 조건에 맞는 신혼부부는 가구여건에 따라 임대형과 분양형 모두 선택이 가능하다.신혼희망타운 15만호는 교통이 편리하고 입지가 우수한 지역에 2025년까지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 15만호 중 분양형 10만호는 2025년까지 모두 분양을 완료하고, 임대형 5만호는 분양형과 동일한 면적(46~59㎡) 및 품질로 올해 6월부터 입주자 모집에 본격 착수한다. 신혼희망타운엔 법정 기준보다 2배 많은 어린이집 설치, 통학길 특화, 다양한 놀이환경, 층간소음 저감 등 육아특화설계를 적용한다.국토부는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들이 저렴하게 오래 살 수 있는 공적임대주택도 2025년까지 40만호 공급한다 계획이다.한편 전세계약 또는 주택구입을 위한 목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에게는 신혼부부 전용 금융상품을 지원한다. 전세를 구하는 연소득 6000만 원 이하 신혼부부는 전용 전세자금 대출상품을 통해 1.2~2.1%의 저리로 임차보증금의 80%(최대 2억 원 한도)까지 대출 가능하다.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신혼부부는 전용 구입자금 대출상품을 통해 현행 1.70~2.75%에서 1.65~2.40%로 낮아진 금리로 최대 2억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금리 인하는 18일부터 적용된다.이병훈 국토부 공공주택총괄과장은 “신혼부부들이 주거문제로 결혼을 망설이거나 출산을 늦추는 일이 없도록 신혼부부 맞춤형 주거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5.18 I 김미영 기자
LH, 회천신도시 내 공동주택 2필지 추첨 공급…3.3㎡ 당 529만원
  • LH, 회천신도시 내 공동주택 2필지 추첨 공급…3.3㎡ 당 529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양주 회천신도시 내 공동주택 2필지를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총면적은 7만4000㎡ 로 1190억원 규모다.이번에 공급하는 필지의 공급예정가격은 A11블록(3만8000㎡) 608억원, A12블록(3만6000㎡) 581억원으로 두 필지 모두 3.3㎡ 당 529만원 수준이다. 용적률은 동일하게 190%이다. 필지별로 각각 전용면적 60∼85㎡ 주택을 663호, 633호를 건축할 수 있다. 용도지역은 모두 제3종일반주거지역이다.회천신도시는 지하철 1호선으로 지구 전체가 연결돼 교통망이 편리한 지역이다.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내년 착공 예정인 GTX-C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및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잠실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1호선 덕계역과 회정역(예정)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하며,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인접해 있는 이른바 ‘학세권 단지’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아울러 지구와 연접한 국도 3호선을 따라 병원·대형마트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고, 덕계역·회정역 인근의 상업용지 등에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지구 내 청담천·덕계천이 수변공간으로 조성돼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추첨신청은 LH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다음달 11일 1순위 신청을 받고 12일 추첨을 할 예정이다. 신청서를 낼 때에 신청예약금도 납부해야 한다. 다음달 15일엔 2순위 신청, 16일에는 추첨이 진행된다. 계약 체결은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이번 공급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거나 LH 양주사업본부 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회천신도시 위치도
2020.05.18 I 김미영 기자
SK건설, 사우디서 초대형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92억 규모
  • SK건설, 사우디서 초대형 플랜트 기본설계 수주…92억 규모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대형 PDH 플랜트의 기본설계(FEED) 수주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SK가스·사우디 AGIC사의 합작투자회사가 발주했으며 수주금액은 755만 달러(약 92억원) 규모다. PDH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함께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근간이 된다. SK건설에 따르면 양사는 계약식 행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고, 서명된 계약서만 우편으로 교환하며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북동쪽으로 600km 떨어진 주바일 산업단지에 연산 84만3000톤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초대형 PDH 플랜트와 유틸리티 기반시설의 FEED를 약 6개월 동안 수행하는 사업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FEED 프로젝트는 SK그룹 계열사인 SK가스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두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가동률을 자랑하는 울산 PDH 플랜트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했고, 지난해에는 협업을 통해 벨기에 PDH 플랜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국내 최초로 서유럽 PDH 플랜트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SK어드밴스드 울산공장 전경(사진=SK건설 제공)SK가스는 AGIC와 함께 설립한 합작투자회사에 지분을 투자했으며, SK건설은 PDH 플랜트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AGIC는 석유화학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계약 주체다. 모회사인 APC는 2005년 설립된 사우디 상장회사로, 사우디에 연산 45만5000톤 규모 PDH 플랜트와 연산 45만톤 규모 폴리프로필렌 플랜트를 소유하고 있다. 2014년에는 SK가스, 쿠웨이트 PIC사와 합작으로 SK어드밴스드를 설립했으며, 2016년 상업 가동을 시작한 울산 PDH 공장도 함께 소유하고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지난해 벨기에 PDH 프로젝트 FEED 수주에 연이은 성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SK건설의 PDH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FEED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PDH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5.18 I 김미영 기자
“25억 건물, 177억에 사들였다니…” 땅 아쉬운 지주택 ‘한숨’
  • “25억 건물, 177억에 사들였다니…” 땅 아쉬운 지주택 ‘한숨’
  • 서울 성수동 벨라듀2차 지주택사업 부지의 풍경(사진=김미영 기자)[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3층짜리 건물(연면적 301㎡)이 지난달 177억9500만원에 팔렸다. 바로 직전 거래인 2014년 10월 매매가 25억5000만원에 비해 6배나 올랐다. 건물을 사들인 건 벨라듀2차 지역주택조합이다. 조합이 사업 추진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토지 매입에 나서면서 추가분담금 부담을 안게 될 조합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땅 안팔겠다고 버티니…부르는대로 줄 수밖에”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 거주한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가 조합을 만들어 집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벨라듀2차 조합은 성수동 일대 토지와 주택을 사들여 지하 3층∼지상 36층 4개 동에 전용면적 59~84㎡짜리 528가구를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을 계획하고 사업부지의 집과 땅을 사들이기 시작한 건 2015년 중반부터다. 5년여간 사업에 필수적인 부지 95%를 확보해 지난달 성동구청에 사업승인 접수를 마쳤다. 사업 초창기엔 부동산 매입가가 3.3㎡당 3000만원대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3.3㎡당 2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껑충 뛰었다. 매매가 급등은 2018년부터 서울 공시지가, 공시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게 한 요인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원인은 토지주들의 ‘버티기’ 탓이라는 게 조합원들의 주장이다. 사업부지 내 땅 매입이 절실한 조합 사정을 이용해 과도하게 값을 올려 부른다는 것이다.지역주택조합은 전체 사업부지의 95% 이상을 사들여 사업계획승인을 받아도 나머지 5% 매입에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남은 토지주들이 팔지 않으면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매도청구소송을 거쳐야만 소유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80%만 사들이면 나머지는 강제수용이 가능한 재개발·재건축사업보다 규제가 깐깐하다.조합 관계자는 “우리는 땅도, 시간도 급하다”며 “토지 매입을 위해 빌린 돈의 이자만 한 달에 9억원인데 소송에 몇 달, 몇 년이 걸리면 감당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약점을 아는 몇몇 토지주가 터무니 없는 값을 부르면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시간을 끌면 요구대로 줄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토로했다.토지매입비가 늘면서 조합원들의 부담도 불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인근에서 진행 중인 벨라듀1차 지주택조합은 지난 8일 조합총회를 열고 가구당 최소 3억300만원, 최대 3억9940만원에 이르는 추가분담금을 확정했다. 전용 59㎡의 경우 조합원들 기분담금이 평균 5억원인데 추가분담금이 60% 붙었다. 1차 조합은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전달 구청으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상태다. 2차 조합도 이와 비슷하게 3억원대 추가분담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담은 조합원들에 돌아가…“재건축·재개발과 기준 맞췄으면”지주택 사업은 조합이 시행사 업무를 맡아, 분양가가 일반 아파트 대비 20%정도 저렴하다는 게 강점이지만 조합원 모집 이후 일정계획대로 입주까지 완료되는 사업장이 5~10%에 그칠 정도로 성공률은 낮다. 사업 진행과정에서 토지비 등 비용이 증가하고, 토지를 사들이기 위해 시간을 지체하다가 또 비용이 늘어나면서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늘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내년 10월 완공을 앞둔 동작구 신대방동의 동작트인시아(보라매자이) 조합 역시 가구당 추가분담금이 1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주택 업계에서는 재건축·재개발과 동일한 수준으로 사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무주택 상태로 수 년을 기다려왔어도 과도한 추가분담금이 떨어지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분양을 포기할 수 있다”며 “재건축·재개발처럼 ‘80% 이상 토지소유권 확보’만 되면 사업을 승인해줘 속도를 내게 해주든지, 예컨대 ‘감정가의 3배’처럼 토지보상 상한 제한을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성수동의 경우 최근에 고급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몸값이 오르고 있는 지역”이라며 “지주택이 성공하기만 한다면 상당한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5.18 I 김미영 기자
올해 지정한 산단, 85→102개로…산업시설용지 5.57㎢ 추가
  • 올해 지정한 산단, 85→102개로…산업시설용지 5.57㎢ 추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된 산단이 기존 85개에서 17개가 추가돼 총 102개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산업시설용지면적은 기존 27.09㎢에서 5.57㎢ 늘어난 32.66㎢다.국토교통부는 시·도에서 마련한 2020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을 지난 14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이처럼 원안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증가한 산단을 보면 지역별로는 충북 6개, 충남 4개, 경기 4개, 강원 1개, 광주 1개, 경남 1개다. 수도권은 전자·반도체 등 첨단제조업 중심으로 유치하고, 지방은 금속가공·화학제품·자동차관련 업종 등 지방 전략산업을 유치하도록 했다.충청지역은 총 35개로 확대된다. 석유정제품, 화학제품, 금속가공, 자동차부품, 의약품 등을 유치해 내륙지역 전략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에는 고양일산 도시첨단산단 등이 반영돼 올해 전체 28개 산단으로 확대된다. 전자부품, 의료·광학 기기, 반도체 등 첨단제조업을 유치해 미래 자족도시 구현 및 수도권 산업벨트를 구축한단 복안이다.강원도에는 영월 음료일반산단(음료관련 업종), 광주시에는 광주 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일반산단(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 경남지역에는 산막 일반산단(금속제조업, 기계·자동차 업종)이 각각 반영됐다.한편 산업단지 지정계획은 시·도지사가 연평균 수요면적의 최대 10배 내에서 수립하고 국토부와 협의·확정 후 산업단지 승인절차를 이행한다. 국토부는 이번에 통과된 ‘2020년 1분기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을 지난 15일에 시·도에 통보했다. 각 지자체는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공고한 후, 지역 기업수요에 맞는 산업용지의 적기 공급을 위해 산업단지별로 개발계획 승인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지역별 산업단지 수급현황을 면밀히 관찰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5.17 I 김미영 기자
‘3.5억’ 화성 SK뷰파크, 낙찰가 5.4억…경쟁률 51대 1
  • [경매브리핑]‘3.5억’ 화성 SK뷰파크, 낙찰가 5.4억…경쟁률 51대 1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번주 경기 화성시 반월동의 한 아파트가 법원 경매 시장에 나와 치열한 입찰경쟁이 벌어졌다.16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5월 셋째주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반월동의 SK뷰파크(전용면적 85㎡)는 총 51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이 결과, 감정가는 3억5200만원이었지만 낙찰가는 5억4138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54%를 기록했다.이 물건은 2015년 2월 준공된 25개동 1967가구 대단지에 속해 있다. 화성반월초·중·고등학교가 단지를 감싸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이용할 수 있고, 경기대로와도 인접해 교통 여건은 무난한 편이다. 단지 동쪽으로 삼성전자 나노시티 삼성캠퍼스와 화성일반산업단지가 대규모로 자리잡고 있고, 인근에 수원삼성 블루윙즈축구단과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들어서 있다. 현재 일반 시장에서는 같은 크기의 아파트 매물이 5억7000만원에서 6억9000만원까지 나와 있다. 최근 가장 높은 실거래가는 6억원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비교적 신축 아파트에 30평형대 아파트라는 점과 인근 일자리 수요도 풍부한 입지라는 점이 인기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법원 경매에 나온 경기 화성 반월동의 한 아파트 모습(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소재 숙박시설(7104㎡)로 감정가(160억9658만원)의 75%인 120억원에 낙찰됐다.2014년 10월 준공된 지상 9층, 지하 2층 규모의 숙박시설로 현재 알리스위트호텔로 등록해 영업 중이다. 길병원가천인력개발원 서쪽에 인접한 물건으로 주변은 송도꽃게거리를 비롯해 각종 업무상업시설과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다. 물건 동쪽으로 청량산이 있고, 인천광역시립 박물관과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이 들어서 있다. 남쪽으로는 8홀 규모의 송도GC가 들어서 있고 서쪽으로는 아암호수와 아암도해안공원이 조성돼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인근에 송도테마파크와 송도대우자동차판매㈜ 부지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개발 호재 등을 염두에 둔 입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3464건이 진행돼 이 중 1251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6.5%, 총 낙찰가는 3109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586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293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2.6%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45건이 경매에 부쳐져 3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4.9%다.
2020.05.16 I 김미영 기자
지안스건설 ‘법정관리’에…HUG, 완주·울산서 연쇄 보증사고
  • 지안스건설 ‘법정관리’에…HUG, 완주·울산서 연쇄 보증사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달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지안스건설로부터 연쇄 보증사고를 맞았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UG는 지난 11일 ‘울산 이안 지안스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장을 보증사고 처리키로 했다. 지안스건설이 짓던 사업장으로, 지안스건설의 보증사고는 전북 완주군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다.HUG는 울산 이안 지안스지주택의 사고처리 이유를 “보증기간 내에 주채무자에게 부도·파산·사업포기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로 설명했다. 지안스건설이 사실상 부도가 나면서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HUG 측은 “지안스건설에서 사업포기 각서를 썼다”고 했다.이 사업장은 본래대로라면 올해 1월 말 완공했어야 하지만 작년 12월 말 기준 공정률이 6.1%에 불과하다. HUG에서 분양보증서를 내준 2017년 5월 이후 거의 공사가 진척되지 않았다는 얘기로, 조합원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HUG 측은 “우리는 수분양자들의 계약금, 중도금에 보증을 서주는 역할을 하고 공정률 관리는 지자체 소관”이라며 “공정률이 낮아도 강제적으로 재촉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 HUG에서 보증을 선 건 주택분양보증(194가구) 352억1152만원, 시공보증 193억4825만원이다. 다만 공정률이 낮아 사고금액이 크지 않을 것이란 게 HUG 설명이다. 보증사고 처리는 분양이행(새 시공자 선정 계속 공사), 환급이행(수분양자 납부 계약금 및 중도급 지급) 방식 가운데서 결정될 예정이다.아파트 브랜드 ‘로가’로 알려진 지안스건설은 앞서 ‘완주 이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장에서도 주택분양보증 및 시공보증 사고를 냈다. 올해 3월 완공했어야 하지만 공정률이 35~57%에 그친 상태였다. HUG의 보증금액은 451억4100만원이다. 울산과 완주군, 두 사업장의 보증사고금액을 더하면 1000억원에 육박한다.앞으로 지안스건설발 보증사고가 또 터질 공산이 있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지역주택조합아파트’ 공사장이다. 올해 9월 말 준공예정이지만 올 1월 기준 공정률이 50%다. HUG의 보증금액은 240억원 정도다.
2020.05.15 I 김미영 기자
‘2015년 이후 입사’ 톨게이트 수납원도 모두 정규직으로
  • ‘2015년 이후 입사’ 톨게이트 수납원도 모두 정규직으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모두 한국도로공사의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된다. 수납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 농성과 법원의 판결, 한국도로공사의 입장 전환 등을 거친 결과다.14일 오전 도로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자회사 전환 방식에 반대해 해고됐던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300여일 만에 복직,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국도로공사 수원지사로 출근했다.(사진=연합뉴스)도로공사는 2015년 이후 입사한 요금수납원에 대해서도 불법파견이 성립해 근로자 지위를 인정한다는 대구지법 김천지원의 15일 판결이 나오자, 해당직원 모두에 대해 현장지원직으로 직접고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노사합의 및 고용방침에 따른 결정이다.도로공사는 올해 1월 17일 근로자지위확인소송 1심에 계류 중인 수납원 전원을 현장지원직으로 직접고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도로공사는 2015년 이후에는 요금수납원에 대한 불법파견적 요소를 상당히 개선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이와 관련한 법원의 최초 판결이 있기 전까지 해당 수납원들을 해제조건부로 고용하겠단 입장이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교육 등 고용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며 “지난 4월 말부터 온라인 인사상담 등을 통해 고용절차를 재개해 14일부터 전국 현장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도로공사는 2017년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의 정규직 전환을 자회사 채용방식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6500여 명의 수납원 중 5100여 명은 소속을 바꿨으나, 나머지 1400여 명은 도로공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도로공사는 계약 종료 시점인 지난해 6월 말 이들을 모두 해고했고, 해고된 수납원들은 올 초까지 서울 톨게이트 요금소 지붕 등에서 시위와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수납원들의 고용 형태가 불법 파견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잇달아 나오면서 결국 모두 직접고용키로 결정했다. 수 년간 비정규직으로 일해온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은 정규직으로 바뀌어 다시 출근할 수 있게 됐다.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 지 300여일 만이다.
2020.05.15 I 김미영 기자
LH, 경북대 등 6개 대학과 도시재생 인력양성 업무협약
  • LH, 경북대 등 6개 대학과 도시재생 인력양성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북대학교와 경성대, 고려대, 광주대, 인하대, 충북대 등 6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최근 도시재생사업이 확대되면서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및 주민역량 강화사업은 물론 소규모 정비 등 물리적 사업을 위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체계적인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월 ‘도시재생 인력양성 거점대학’을 공모했으며, 경북대 등 6개 대학을 국내 최초 도시재생 거점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 주관기관인 LH와 6개 대학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보다 효과적인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거점대학은 △도시재생 공통교재 개발 △교육과정·학점·강의 교류 등에 협력한다. 예컨대 광주대는 복지, 관광, 프롭테크 등 대학내 관련학과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특정지역의 생활공간을 설정해 공공-민간-시민이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재생 리빙랩’을 운영, 현장교육을 강화하는 식이다. LH는 △도시재생 전문가 파견을 통한 지식 공유 △관련 직원들의 교육과정 진학 등에 협력키로 했다.도시재생 석·박사 과정은 오는 2학기부터 시작되며, 각 대학은 이론 교육과 더불어 도시재생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실습 등 지역별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학생들은 도시·건축·금융 등 본인의 전공을 수강하면서 도시재생 관련 필수과목을 이수하면 도시재생 학위를 받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연간 100여 명의 도시재생 전문가가 배출돼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전문가로서 활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창흠 LH 사장은 “LH와 대학 간 협업으로 우리나라 도시재생을 이끌어갈 전문가를 양성하고 도시재생 사업이 지역사회에서 점차 확산할 것”이라며 “사업모델 개발, 제도개선 등 도시재생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대학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5 I 김미영 기자
용산기지 내 미군 장교숙소부지 곧 개방…담장부터 허문다
  • 용산기지 내 미군 장교숙소부지 곧 개방…담장부터 허문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용산기지 내의 미군 장교숙소부지가 개방된다.국토교통부는 미군 장교숙소 5단지를 국민에게 개방하기 위한 리모델링에 착수키 위해 우선 담장 일부를 철거하고 진출입로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사항의 후속조치로, 5단지는 약 5만㎡ 부지에 주거 16동(129가구) 및 관리시설 2동으로 이뤄져 있다.미군 장교숙소 5단지는 1986년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LH(옛 대한주택공사)가 미군장교 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하던 시설로, 지난해 말 임대가 종료돼 현재는 비어있다.정부는 용산기지 전체가 본격 반환되기 전이라도 국민들이 용산공원 조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미군 장교숙소 부지를 국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본격 국민개방에 앞서, 미군 장교숙소 5단지 일부 건물을 전시관, 휴식공간 및 토론회 등을 위한 공간으로 개보수할 예정으로 이번 담장 일부 철거는 공사 차량 출입 등을 위한 조치다. 하반기에 본격 개방하면 국민들이 미군측의 출입제한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게 된다.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용산 미군기지 담장 일부를 최초로 철거한다는 점에서 용산공원 조성의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용산공원을 온전하게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지난해 말 국무총리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용산기지 터를 역사와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공원으로 만들겠단 구상이다. 위원회는 방위사업청 부지를 포함해 군인아파트와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용지까지 모두 용산공원으로 편입한단 계획을 세웠다. 미군 장교숙소 5단지는 올해하반기부터 숙박시설이나 도서관 등으로 활용하겠단 방침도 밝힌 바 있다. 유홍준 민간위원장은 “백여 년간 금단의 땅을 도심속에 재생시키는 일은 세계 역사상 없는 일”이라며 “민족의 역사를 기억하되 미래세대의 행복과 희망이 숨 쉬는 생태공간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0.05.15 I 김미영 기자
‘HUG 분양가 통제 규탄’ 둔촌주공, 靑 기자회견 취소
  • ‘HUG 분양가 통제 규탄’ 둔촌주공, 靑 기자회견 취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강동구의 둔촌주공재건축조합 지도부가 14일 청와대 앞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기준 완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예정했다가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관계당국의 제지를 받아서다.최찬성 조합장 등 지도부와 조합원 30명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와대 사랑채 앞 광장에서 HUG 규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다. 조합은 일반분양가를 3.3㎡당 3550만원으로 책정해야 한단 입장이지만 HUG에선 2950만원대를 고수해 분양가 협의가 교착상태다.최찬성 조합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HUG를 앞세운 정부에서 강남권 집값을 잡기 위해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 예정이었다. 조합 측은 “코로나19 확산세 등의 사정을 이유로 회견을 열기 전 경찰 등 당국에서 기자회견을 연기하라고 요청해와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건축 진행 중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터(사진=뉴시스)이와 관련해 조합장 등 임원진 해임동의서를 받기 시작한 둔촌주공 조합원들의 온라인 까페에선 “미리 준비했더라면 집회가 불가하다는 걸 알았을 텐데 절차를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았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카페 측은 임시총회 전 조합장과 조합임원 해임을 목표로 총회 발의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소집을 요구하고 해임결의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총회 개최를 위해선 전체 조합원 6123명 가운데 10% 해임동의서가 접수돼야 한다. 조합장 해임을 위해선 6123명 조합원의 과반수 참석과 참석자 과반의 해임 동의(서면결의서 제출 포함)를 확보해야 한다.카페 관계자는 “조합장 해임 이후에는 도정법에 의거한 전문조합관리인 체제를 마련해 빠르고 바르게 둔촌주공 재건축을 완성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한편 둔촌주공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으로 불린다. 일반물량이 4700여 가구로,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일반분양가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분양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0.05.14 I 김미영 기자
코로나19에도 쌍용·태영 등 건설사들 인재 채용
  • 코로나19에도 쌍용·태영 등 건설사들 인재 채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코로나19사태로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건설사들이 경력 등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쌍용건설은 신입사원 약 30명을 채용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될 신입사원 채용은 △건축 △토목 △전기 △설비 △플랜트 △안전 △국내영업 △경영관리 총 8개 부문으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이상 및 올해 8월 졸업예정이며 국내·외 현장 근무 가능자다. 건설관련 기업 인턴 경험자, 어학 우수자(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등),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법률에 의해 우대한다.전형방법은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각 단계에서 지원자의 성장잠재력을 평가한 뒤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최종합격자는 2020년 7월 초에 입사하게 되며 1개월간 신입사원 연수 과정 후 일정기간(6개월~1년) 국내현장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쌍용건설의 이번 인사 채용은 국내 주택사업의 호조 때문이다. 쌍용건설의 통합 브랜드인 ‘더 플래티넘’은 올 상반기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등 5개 단지를 성공리에 분양했고 올해에만 총 11개 단지 768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이번 채용을 통해 본격화된 국내주택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영업력 확대 및 수주현장 증가로 6년 연속 신입 및 경력, 인턴사원 약 300명을 신규 채용해 왔다”며 “최근 회사가 강점을 지닌 국내외 고급 건축, 고난도 토목의 수주 증가 및 주택사업 확대에 따라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태영건설도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신입 및 경력직원을 공개 채용한다. 신입직의 경우 건축, 토목, 기계, 전기 등의 기술직과 관리, IT, 법무 등의 관리직, 경력직의 경우 기계, 전기 등의 현장기술직과 토목영업, 민자영업, IT, 회계부문을 모집 중이다.서류접수는 회사 홈페이지 상단 인재채용 메뉴를 통해 접수하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실무면접과 최종면접을 거쳐 최종 입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2017년부터 태영건설은 매년마다 신입직원을 지속적으로 채용해 나가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었지만,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해 신입 및 경력직원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0.05.14 I 김미영 기자
쌍용건설, 적도기니 직원 귀국작전…스페인 특별기 동원
  • 쌍용건설, 적도기니 직원 귀국작전…스페인 특별기 동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쌍용건설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적도기니에서 일하고 있는 일부 한국인 직원과 근로자 10명을 지난달 23일 일시 귀국시켰다고 14일 밝혔다. 귀국엔 스페인 특별기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가간 이동이 대부분 봉쇄되고 귀국 항공편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스페인 특별기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적도기니 한국 대사관의 도움 덕분이었다는 게 쌍용건설의 설명이다. 귀국 작전은 이렇게 진행됐다. 먼저 한국 대사관은 스페인 정부가 자국민 이송을 위해 특별기를 준비한다는 정보를 확인 후 외교라인을 통해 한국인 탑승을 요청했고, 스페인 정부는 마드리드 공항을 벗어나지 않는 조건으로 탑승을 허락했다. 항공편은 마련했지만 적도기니 정부가 국내 이동을 전면 금지한 상황에서 공항까지 가는 것도 문제였다. 쌍용건설은 공항까지 직원들의 이동 허용을 요청했고, 적도기니 정부에서는 정부 소유 특별기에 탑승하도록 배려했다. 탑승자 선정과정에서 쌍용건설은 쌍용건설 직원뿐 아니라 현지에서 근무중인 협력업체 한국인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회사의 일방적인 선정이 아닌 직원들 자율적으로 귀국자를 선정했다. 그 결과 지병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못했던 직원과 개인사정이 있는 협력업체 직원들 10명이 1차 귀국자로 선발됐다.적도기니를 벗어난 이후에는 스페인 한국 대사관에서 마드리드 공항 체크인과 화물수속, 위생기구 지급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마드리드 공항이 폐쇄돼 상점이 문을 닫은 것을 고려한 대사관에서 김밥과 도시락까지 제공했다고 쌍용건설이 전했다. 이번에 귀국한 쌍용건설 몽고모 현장의 한 직원은 “적도기니에서 스페인과 런던을 거쳐 37시간만에 한국에 돌아왔을 때는 눈물이 글썽거릴 정도로 기뻤다”며 “적도기니 정부는 물론 한국 대사관에서 보여준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에 깊이 감사 드리고, 회사의 순발력 있는 대처와 정성에 대한민국 국민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귀국자 10명은 모두 2주동안 자택에서 자가격리 후 무사히 본업으로 돌아간 상태라고 쌍용건설은 전했다.쌍용건설 사옥
2020.05.14 I 김미영 기자
42억 반포주공 아파트, 27억에 경매 낙찰…왜
  • 42억 반포주공 아파트, 27억에 경매 낙찰…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시세가 40억원이 넘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전용면적 140㎡)가 13일 경매 시장에서 27억원대에 낙찰됐다. 재건축 사업 추진으로 집값이 오름세를 보여왔던 곳이어서 시세보다 10억원 낮은 낙찰가는 의문을 낳았다. 이유는 ‘현금청산대상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본래 아파트 소유자가 조합원 지위를 포기했다면 경매에서 이 물건을 낙찰받아도 조합원 승계가 이뤄지지 않는다. 재건축이 끝나도 새 아파트에서 살 수 없단 얘기다. 이 때문에 감정가 41억9000만원이었던 이 아파트는 두 차례 유찰을 겪은 뒤 감정가의 65%에 팔렸다.최근 법원 경매에 나온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모습(사진=지지옥션 제공)이 물건이 특수한 경우이긴 하지만 경매 시장에선 강남 아파트 인기가 올해 들어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14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3구의 15억원 넘는 아파트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줄곧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섰다. 입찰 경쟁도 치열해 12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월 들어선 경쟁률이 6.5대 1로 떨어지더니 4월인 1.7대 1까지 하락했다. 낙찰가율 역시 100% 아래를 밑돌았다. 실제로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와 같은 날 경매에 부쳐진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프레스턴’ 아파트는 22억2222만2000원에 팔려 낙찰가율이 87%를 보였다. 1회 유찰 후 3명이 입찰 경쟁을 벌인 결과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강력한 대출 규제로 투자자들의 현금확보가 어려워지면서 고가 아파트 경쟁률이 하락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지난 11일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나는 규제를 맞은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경매 시장에서 인기가 여전하다. 14일 진행된 경매에서 수원 아파트 6채 중 4채가 낙찰됐는데 평균 낙찰가율이 104.5%에 달했다. 경기도의 4월 평균 낙찰가율인 89%를 웃돈다. 수원 권선구 평동의 평동동남 아파트(전용 60㎡)는 감정가 2억9400만원, 낙찰가 3억389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15.3%였다. 부천에서도 아파트 5채가 평균 낙찰가율 113.4%로 새 주인을 찾았다.지지옥션 오명원 연구원은 “부동산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경매에서 분양권 전매제한 등 규제가 강화된 수원, 인천을 포함한 경기권 아파트들의 강세가 여전하다”며 “일반 시장에서도 경기권의 기축 아파트 값이 당분간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5.14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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