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286건

대전 유성구 ‘나홀로 아파트’, 감정가 267%에 낙찰
  • [경매 브리핑]대전 유성구 ‘나홀로 아파트’, 감정가 267%에 낙찰
  • 최근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대전 유성구 한 주상복합아파트(사진=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값 상승 중인 대전 유성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가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오자 수십 명이 몰려 낙찰가를 2.5배 이상 끌어올렸다.지지옥션의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4월 마지막주 가장 많은 응찰자를 기록한 물건은 대전 유성구 장대동 소재 아파트(전용면적 54㎡)로 총45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낙찰가는 2억5111만원으로 감정가(9400만원)의 267%에 달한다.이 물건은 2003년 11월 준공된 1개동 131가구 아파트에 속해 있으며 유성구보건소 동쪽에 인접해 있다. 주변은 단독·다세대 주택과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교통 입지가 뛰어나 대전1호선 유성온천역과 유성금호고속터미널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한밭대로와 계룡로, 호남고속도로 등 인근 도로와의 접근성도 좋다. 행정복지센터와 우체국이 가깝고 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가 인접해 있다. 단지 남쪽으로 유성천이 흐르고 있고, 주변 일대가 온천&호텔 등 숙박시설이 대거 밀집해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에 싸여 있고 밀집도도 높은 구도심 지역에 위치한 나홀로 아파트”라면서 “최초 감정가가 최근 신고된 실거래가격인 2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이 높은 인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S-오일 주유소(478㎡)다. 감정가(70억4150만원)의 118%인 83억956만원에 낙찰됐다.1996년 1월 준공된 주유소로 부산2호선 벡스코역 남쪽에 인접해 있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층은 사무실 2층은 공부상 근린생활시설이나 현 주택으로 사용 중이다. 차량 통행량이 많은 해운대로에 접해 있으며 직선 거리 5km 내에 해운대, 동백섬, 벡스코, 센텀시티가 들어서 있어 수요가 매우 풍족한 입지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공동 소유자 간 공유물분할을 위한 형식적 경매 사건으로 70억원이 넘는 감정가에도 불구하고 5명이 입찰 경쟁을 벌여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가격에 낙찰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주 법원 경매는 총 2709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1018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4.8%, 총 낙찰가는 2336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371건이 경매 진행돼 이 가운데 159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6%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22건이 경매에 부쳐져 12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6.1%를 기록했다.
2020.05.02 I 김미영 기자
국토부, 이천 물류창고 화재에 “마감재·단열재 화재안전기준 개선”
  • 국토부, 이천 물류창고 화재에 “마감재·단열재 화재안전기준 개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1일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고의 재발과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건축물 마감재와 단열재의 화재안전기준을 개선하고, 건축자재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이날 “이번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은 방침을 전했다.국토부는 ‘건축물의 마감재·단열재 규제 수위가 국토부 반대로 낮아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정부는 지속적으로 건축 마감재료 관련 기준을 개선해왔다”고 해명했다.특히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이후 3000㎡ 이상의 창고의 내부 마감재료는 난연성능 이상을 사용하도록 개선하고 그 대상을 600㎡ 이상 창고로 확대했단 점을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외벽과는 달리 벽체와 내부 마감재 사이에 설치되는 단열재에 대해선 명시적인 규정이 없어 성능이 미흡한 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국토부는 “국민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들어 건축물 마감재 및 단열재와 관련된 기준을 빈틈없이 개선하고, 자재 성능 확인 등 점검도 강화해 이번과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2020.05.01 I 김미영 기자
6700만원짜리가 368만원…상가점포 경매가의 ‘추락’
  • 6700만원짜리가 368만원…상가점포 경매가의 ‘추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중구 을지로의 밀레오레에 입주해 있는 A점포가 2018년 가을 법원 경매 시장에 나왔다. 4㎡ 정도의 면적에 경계벽이 없는 ‘오픈형상가’로, 감정가는 670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 점포는 현재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최저입찰가가 368만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감정가의 5%에 불과하다. 12번의 유찰을 거친 후 올 1월 460만원에 낙찰됐지만 낙찰자가 대금을 내지 않아 3월 말 다시 경매에 부쳐졌고 또 유찰됐다. 경매에 넘어가기 전 임차인이 보증금 300만원에 월 44만원 수준의 월세를 낸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는 보증금 수준까지 값이 떨어진 셈이다. 법원 경매가 진행 중인 서울 중구 밀리오레 내 한 점포(사진=지지옥션 제공)같은 밀리오레 내에서 2300만원에 나온 B점포도 최저입찰가가 158만원(감정가의 7%)까지 떨어졌다. 역시 누군가 낙찰 받고도 돈을 내지 않고 포기해 재경매하는 물건이다. 구로구 구로동의 신도림테크노마트 1층에 위치한 C점포는 감정가 2억8700만원에 최저입찰가가 2465만원(감정가의 9%)으로 경매 진행 중이다.경매시장에서의 상가 고전은 계속되는 중이다. 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서울에서 예정된 점포, 상가의 경매 건수는 128건이다. 이 가운데 40건은 이미 5회 이상 유찰을 겪은 상황이다. 최저입찰가가 감정가의 3분의 1 아래로 떨어진 채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심화된 경기침체에 더해, 온라인쇼핑 확대란 시류 변화 등이 상가 인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힌다.거듭된 유찰로 낙찰가가 속절없이 떨어지면서 채권자들이 받아야 할 돈에 턱 없이 못 미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감정 평가, 신문 공고 등 경매 진행에 소요되는 비용도 수백만 원에 달해 경매물건이 한자릿수 낙찰가율을 기록한다면 그야말로 ‘남는 게 없는 장사’가 된다.그렇다면 경매는 언제까지 진행될까. 전문가들은 “이론적으로는 제한이 없어서 입찰가가 0원에 근접할 때까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법원에서 제동을 걸거나 채권자들이 경매 신청을 취소하지 않는 한 최저입찰가를 떨어뜨리면서 낙찰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할 수 있단 얘기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저입찰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더라도 경매 참여엔 신중을 기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특히 오픈형상가의 경우 인기가 떨어지면서 채권자들이 원금회수는커녕 경매비용도 못 건질 정도로 사정이 안 좋은 물건들이 있다”며 “낙찰 받아도 임차인을 못 구하면 관리비만 부담해야 한다. 싸다고 해서 덜컥 들어가지 말고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5.01 I 김미영 기자
고흥·부안·하동군 등 5곳, ‘스마트 복합쉼터’ 들어선다
  • 고흥·부안·하동군 등 5곳, ‘스마트 복합쉼터’ 들어선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강원 인제, 충북 옥천, 전북 부안, 전남 고흥, 경남 하동군 등 전국 5곳에 ‘스마트 복합쉼터’가 착공된다.국토교통부는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을 올해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기존의 국도 졸음쉼터에 문화체험, 경관조망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편의시설로, 일반국도 편의시설 조성과 관련된 최초의 중앙정부-지자체간 협력을 통한 시범사업이다. 지자체가 기획해 신청한 사업에 대한 심사를 거쳐 대상을 선정했다.고흥 팔영대교 스마트복합쉼터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뛰어난 경관을 제공하는 입지적 장점을 보유한 사업 대상지로 주민 편의·문화시설과 수소충전소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부안 곰소염전 스마트 복합쉼터는 자전거 코스 이용객의 중간 거점쉼터로 자전거 및 바이크 정비, 대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옥천 대청호반 스마트 복합쉼터는 지역 청년 일자리 등과 연계하여 내·외부에 판매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제 하늘내린산채세상 스마트 복합쉼터엔 농산물 판매장, 어린이 놀이시설, 관광안내소(번지점프, 슬링샷, 백담사, 빙어축제 등) 등의 시설을 설치한다. 하동 이화 스마트복합쉼터는 단절된 섬진강 유역을 연결해 교통과 문화가 융합된 복합문화 앵커 시설로 발전시킨단 구상이다.선정된 사업은 1개소 당 정부 20억원, 지자체 10억원 등 약 30억원 이상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5~6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간 사업별 추진방안 협의를 실시하고, 7월부터 각 쉼터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설계를 거쳐, 올 연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05.01 I 김미영 기자
전문가들이 말하는 ‘똑똑한 부동산 투자방법’
  • [투자大전망]전문가들이 말하는 ‘똑똑한 부동산 투자방법’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집을 빨리 장만하셨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시장 안에 있으면서 뉴스를 보고, 원하는 집의 가격이 적정시세인지 알아보다가 꽂히면 그때는 꼭 사기를 권한다.”(빠숑)“내 집 마련 전에 나의 가용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대출은 당장 얼마나 가능한지 파악해둬야 한다.”(아임해피)“여건이 허락된다면 맞벌이를 하는 게 좋다. 아이가 중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맞벌이하면서 돈을 모으면 10년 뒤 자산이 달라진다.”(월천대사)부동산 전문가들이 제시한 ‘똑똑한 부동산 투자방법’이다. ‘빠숑’(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아임해피’(정지영 아이원 대표), ‘월천대사’(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열린 ‘2020 부동산 투자대전망’에서 부동산 투자의 ‘적극성’을 강조하면서 이처럼 조언했다.빠숑은 “‘어떻게 저 집을 살까 고민해야지, 소극적이면 집을 못 산다”며 “시장 안에서 시세를 알면 말도 안되는 값에 사는 사람이 없다. 집 사고 후회한 사람도 못봤다”고 했다.아임해피는 “좋은 지역의 신축만 보면 갈 수가 없으니 징검다리를 밟아가듯 가면 좋겠다”면서 눈높이를 낮출 것을 당부했다. 월천대사는 “미취학 아이를 둔 젊은 부부라면 고생스럽더라도 실거주와 투자를 분리해 살면서 아이가 학교 가기 전까지 도전적으로 자산을 불려가보라”고 했다.이들은 수익형부동산인 꼬마빌딩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투자주의보’를 내렸다. 빠숑은 “인기가 많다고 무조건 접근해야 할 상품이 아니다”라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서 시세를 높여 팔 전략이 없다면 메리트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월천대사도 “꼬마빌딩의 투자 적기는 2013~2015년이었다”며 “경매 물건 낙찰가가 낮고 서울 공시지가도 그닥 높지 않은데다 자영업이 잘 돼 임차인 구하기도 좋았던 시절”이라고 했다. 이어 “이젠 좋은 가격으로 나오지 않고 급매도 별로 없다”며 “엘레베이터 없는 꼬마빌딩을 고수익으로 포장해 파는 경우 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주현 월천대사 대표(왼쪽 두 번째부터),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 김학렬 스마트튜브 대표, 강신우 이데일리 기자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부동산 대전망’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4.30 I 김미영 기자
아임해피 “분양가상한제 전 청약당첨이 더 유리”
  • [투자大전망]아임해피 “분양가상한제 전 청약당첨이 더 유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7월29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에 청약에 당첨되면 거주요건도 길고 10년간 전매금지된다. 시행 이전에 밀어내기식 분양이 많아질텐데 그 때에 당첨되는 게 더 좋다.”온라인상에서 닉네임 ‘아임해피’로 유명한 부동산전문가인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아파트 예비청약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대한민국 청약지도’의 저자인 정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열린 ‘2020 부동산 투자대전망’에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이라면 ‘똘똘한 신축’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투기과열지구나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선 가격조절로 청약당첨이 곧 ‘로또’라 청약이 아주 중요하다”고 했다.정 대표는 분양을 앞둔 ‘알짜배기’ 단지들도 소개했다. 서울에선 GS건설이 오는 7월 분양 예정인 은평구 증산2구역 자이를 비롯해 △수색6·7구역 △동작구 흑석3구역 ‘흑석리버파크자이’ △상계6구역 △용두6구역 래미안 △장위4구역 자이 등이다. 특히 청약가점이 당첨권에 있다면 단군 이래 최대규모 재건축으로 꼽히는 강동구의 둔촌주공아파트를 공략할 것을 조언했다.서울을 넘어 경기권에선 동탄2신도시의 대방디엠시티 2블록과 인천의 송도힐스테이트, 구리 인창 대원칸타빌, 성남고등자이, 안양덕현 코오롱하늘채 등을 눈여겨볼 단지로 꼽았다.정 대표는 “2019년에도 청약가점 48점으로 당첨될 수 있는 단지가 꽤 있었다”며 “우리가 청약점수를 너무 높게 보는 건 평균을 생각하기 때문으로, 못난이 평면단지를 노린다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다.시간적 여유를 두고 청약을 준비하는 이들에겐 경기도 과천을 추천했다. 정 대표는 “2년 이상 거주해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도록 규제가 강화됐지만 청약가점이 30~40점이라면 지금부터라도 2년 이상 과천에서 살면서 1순위 자격을 얻길 권한다”며 “3기 신도시 중 가장 좋은 곳이 과천”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주택자들에겐 “추첨제를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정 대표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에선 1, 2순위에서 미달이 나 무순위 추첨을 했지만 프리미엄이 2000~3000만원 붙었다”며 “오포 더샵 등을 봐도 전용면적 84㎡ 이상 추첨제를 노려볼 만하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부동산 대전망’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30 I 김미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인수 연기… 주가는 반등
  •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 인수 연기… 주가는 반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일을 연기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연기 일정은 별도 지정하지 않아,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기한 연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일을 변경하면서 내건 이유는 ‘거래종결을 위한 선행조건 충족 지연’이다. 주요 선행조건은 “매도인(아시아나항공)이 계약에 따라 거래종결일 이전까지 이행하거나 준수해야 하는 확약과 의무를 중요한 면에서 모두 이행할 것” 등이 있다.이에 향후 취득예정일은 구주의 경우 구주매매계약 제5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로 바꿨다. 신주는 신주인수계약 제4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의 다음날 또는 당시자들이 달리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의 다음 날이다.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취득일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당초 이달 마무리하려던 인수 절차는 차질을 빚게 됐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며 거래종료일은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공시에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상승했다. 1만76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주가는 오후3시 현재 1만8800원으로 6.8% 올랐다.
2020.04.29 I 김미영 기자
동부건설, 대구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5월 분양
  • 동부건설, 대구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5월 분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동부건설은 오는 5월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를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두류 센트레빌 더시티는 지하 2층 지상 14층~최고 27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333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60가구 △59㎡B 33가구 △74㎡ 95가구 △84㎡A 95가구 △84㎡B 50가구 등이다.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감삼역에서 약 150m, 두류역도 약 500m 거리여서 2개 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롯데시네마 대구광장점과 홈플러스 내당점, 서남시장, 서대구세무서, 대구의료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대구 신흥초등학교를 비롯, 주변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5곳, 고등학교 5곳 등 인접한 초·중·고교가 15곳이다.단지 인근에는 총 면적 165만3965㎡의 두류공원이 위치해 있다. 두류공원은 2018년 기준으로 연간 1300만 명이 방문한 곳으로 두류산과 금봉산을 포함한 대구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놀이공원인 대구 이월드와 대구시립 두류도서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두류워터파크, 코오롱야외음악당이 공원 내에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있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는 15만여㎡ 규모의 대구신청사가 조성된다. 대구시청 신청사는 행정 기능 외에 문화, 교육, 편의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건축물로 들어서며 2022년에 착공해 202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는 아파트와 함께 단지상가 전용 50~124㎡, 총 12실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률 평균 79.9%로 다른 상가에 비해 높고 대부분의 상가를 노출형으로 설계해 가시성과 개방감 및 고객 접근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동부건설의 설명이다. 아파트와 단지 내 상가는 5월 중 분양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들어선다.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조감도(자료=동부건설 제공)
2020.04.29 I 김미영 기자
3월, 서울 공동주택 분양 420가구뿐…작년보다 80% 줄어
  • 3월, 서울 공동주택 분양 420가구뿐…작년보다 80% 줄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3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이 전국 1만2252호로 전년 동월(2만5944호) 대비 5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의 분양실적이 예년보다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에선 3월에 공동주택 420가구가 분양했다. 전년 같은 달 2135가구보다 80% 적은 규모다.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87% 적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7897호로 전년 대비 30.9%, 5년 평균 대비 58.5% 각각 감소했다. 지방은 4355호로 전년 대비 70.0%, 5년 평균 대비 74.0% 감소했다.일반분양은 9451호, 임대주택은 150호로 각각 전년 대비 39.5%, 97.8% 감소했다. 조합원분은 2651호로 전년보다 27.3% 줄었다.3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3만3648호로 전년 동월보다 33.8%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6442호로 전년 대비 50.9%, 5년 평균 대비 38.8% 줄었다. 지방은 1만7206호로 전년 대비 1.1%, 5년 평균 대비 28.7% 감소했다.국토부 관계자는 “3월 주택건설실적은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기 침체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경우 주택 인허가 및 공급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3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014호로 전년 같은 달(2만8510호)보다는 26.3%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910호로 전년 대비 30.0% 늘었고 5년 평균과 대비하면 11.6% 감소했다. 지방은 1만5104호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지만 5년 평균과 비교하면 30.6% 줄었다.3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만1348호로 전년 같은 달보다 15.8%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6687호로 전년 대비 21.1% 감소, 5년 평균 대비 12.8% 증가했다. 지방은 1만4661호로 전년 대비 8.9%, 5년 평균 대비 24.2% 감소했다.
2020.04.29 I 김미영 기자
황금연휴, 5월2일에 교통량 최다 전망…서울→부산, 6시간30분
  • 황금연휴, 5월2일에 교통량 최다 전망…서울→부산, 6시간30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의 완화 및 봄맞이 나들이 이동욕구 증가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기간 일평균 교통량은 평소 대비 8.1% 늘어난 452만대, 특히 다음달 2일 토요일에는 최대 5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29일 전망치를 내놨다.연휴기간 예상 최대 소요시간을 보면, 30일엔 지방방향으로 서울~대전 3시간 30분, 서울~부산 6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 등이다. 2일 서울방향으로는 대전~서울 3시간, 부산~서울 6시간 10분, 강릉~서울 4시간 20분 등이다. 최대 혼잡 예상구간은 30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은 안성~목천 구간, 영동선은 만종분기점~둔내 구간, 서해안선은 팔곡분기점~서평택 구간 등이 지목됐다. 2일 서울방향으로 경부선은 옥산분기점~북천안 구간, 영동선은 여주~호법(분) 구간, 서해안선은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구간 등이 각각 꼽혔다.도로공사 관계자는 “30일 목요일 지방방향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늦은 오후나 다음날인 금요일에 출발하는 것이 정체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 날씨가 풀리고 기온이 상승해 졸음운전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졸음 방지를 위해 실내 환기 및 스트레칭을 하고, 장시간 운전 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04.29 I 김미영 기자
황금연휴, 고속도로 로드킬 주의보 “새벽 0~8시 특히 조심”
  • 황금연휴, 고속도로 로드킬 주의보 “새벽 0~8시 특히 조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로드킬(동물찻길사고) 다발 시기인 5월을 맞아 사고예방을 위해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30일부터 시작하는 황금 연휴 기간 중 나들이객에게 주의를 요구했다.29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5~6월은 나들이 차량으로 고속도로 통행량이 늘어나고, 야생동물의 활동 증가 등이 맞물려 1년 중 로드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 로드킬은 총 9866건이 발생했는데 5~6월에 45%가 몰렸고, 하루 중에는 새벽 0시~8시 사이가 63%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로드킬을 많이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8%), 멧돼지(6%), 너구리(3%) 순이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라니가 대부분인 건 포식동물의 부재로 인한 개체 수의 증가 외에도 도로와 가까운 낮은 야산에 주로 서식하고 봄이 되면 먹이활동 및 새끼 양육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로드킬 예방책은 규정 속도 준수, 전방 주시 등 안전운전이다.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구간은 표지판이나 내비게이션, 도로전광판 등으로 안내되며,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에겐 전방 주시, 규정 속도 준수 등이 요구된다. 야생동물을 발견한 경우에는 핸들 급조작을 피하고 경적을 울려 도로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도로공사는 조언했다. 상향등을 비추는 것은 순간적으로 동물의 시력장애를 유발해 제 자리에 멈춰 서 있거나 차량 쪽으로 달려들게 할 수 있어 오히려 위험하다는 설명이다.도로공사 관계자는 “부득이하게 동물과 충돌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갓길로 차를 이동시킨 후 가드레일 밖 등 안전지대로 대피해 도로공사 콜센터에 신고하면 사고처리를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에 안전지대에서 신호기, 옷 등을 이용해 후방에 신호를 보내 정차한 차량이 있음을 알리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한편 도로공사는 야생동물 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 중인 고속도로 전 구간에 야생동물 침입방지 유도울타리와 생태통로를 설치하고 있다. 유지관리 구간도 로드킬 사고가 잦은 구간부터 유도울타리 등의 안전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유도울타리는 총 2474km이고 생태통로는 53개소가 설치됐다. 이에 따라 로드킬 사고건수는 2015년 2545건에서 2019년 1561건으로 매년 감소세다.도로공사에서 설치한 야생동물 침입방지 유도울타리(사진=도로공사 제공)
2020.04.29 I 김미영 기자
  • ‘취임 1년’ 변창흠 LH사장, 대구 찾아 코로나극복 지원현황 점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광역시를 찾아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지역농가를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전개했다고 29일 밝혔다.LH는 대구경북 지역의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관내 공공임대주택·임대상가 및 어린이집의 임대료 50% 감면과 함께 6개월간 임대료 납부 유예를 시행하고 있다. LH 관계자들은 영구·매입임대 취약계층에게 인근 식당과 연계한 도시락 배달 및 생필품, 간편식으로 구성된 희망키트를 전달했다.특히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은 변창흠 LH사장은 지역내 임대단지, 건설현장 및 사옥을 방문해 위생용품 비치, 공용시설 소독 등 정부 방역지침 준수 여부와 함께 그동안 LH가 추진했던 지원현황에 대해 점검했다.변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농가에게서 400만원 상당의 농산품을 구입해 지역내 사회복지관에 전달하기도 했다.변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확진자 발생 없이 방역대책을 이행한 대구경북지역본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LH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9 I 김미영 기자
LH, 원어민 영어교육 지원… 임대주택 단지 4곳 시범사업
  • LH, 원어민 영어교육 지원… 임대주택 단지 4곳 시범사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지역본부에서 (사)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InKAS)와 저소득층 자녀 대상 원어민 영어 교육 사업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LH와 InKAS는 ‘LH 꿈자람 원어민 영어 아카데미’를 시범 운영한다. LH는 교육 장소 제공과 학생모집·홍보 등의 지원을 담당하고, InKAS는 국내 체류 중인 해외 입양인 가운데 강사 자원봉사자를 선발해 교육을 시행한다.시범사업 단지는 고양삼송 휴먼시아 2단지 등 LH 임대주택 4개 단지다. 올해 하반기부터 입주민 초등학생 자녀 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한 반 정원은 10명으로 각 단지별 2개 반을 편성해 주2회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수준별 생활영어 교육을 비롯해 해외 전통놀이 체험을 통한 문화교류 등 아이들이 흥미롭게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이번 원어민 영어교육 시범사업은 아동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 절감과 임대주택 아동 주거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변창흠 LH 사장은 “임대주택을 플랫폼으로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원어민 선생님에게 영어를 배우게 되면서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고,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첫 걸음을 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29 I 김미영 기자
"집값 떨어져도, 세부담은 핵폭탄"…얼마나 늘었길래
  • "집값 떨어져도, 세부담은 핵폭탄"…얼마나 늘었길래
  • [이데일리 박민 김미영 기자]올해 서울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낮춰달라고 ‘역대급 민원’이 쏟아졌지만 조정폭은 미세한 수준에 그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금 폭탄이 떨어지게 됐다. 특히 올 들어 정부의 고강도 주택 규제와 코로나19발(發) 경기 침체로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지며 ‘급매’(시세보다 낮은 가격)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세금만 잔뜩 올라 체감상 세 부담은 그야말로 ‘핵폭탄급’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래대팰 보유세, 695만→1017만원 껑충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 청취 기간 전국 2757개 단지에서 총 3만7410건의 의견이 제출됐다. 이는 지난해(2만8735건)보다 32% 늘어난 수준으로,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이후 최대치다. 의견 접수는 2018년 1290건에 불과했는데 지난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높아지면서 2년 연속 급증한 상황이다.(사진=연합뉴스 제공)특히 공시가가 많이 오른 9억원 이상 공동주택에서 민원이 많았다. 30억원 이상 주택의 경우 5가구 중 1가구 꼴로 “공시가를 낮춰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제출된 의견 중 915건만 받아들였고, 연관 가구 등을 조정해 전체 공동주택의 0.2%(2만8447가구)가량만 공시가격 조정에 그쳤다.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 제출이 급격한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오르지 않았는데도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끌어올려 세금 부담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한해 아파트값이 평균 1.11% 오르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4.73%가량 치솟았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래대팰)’의 경우 전용면적 84.97㎡ 아파트는 올해 공시가격이 21억18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5억400만원에서 40.82%나 급등한 수준이다. 이번 공시가격 인상으로 이 아파트를 한 채 소유한 집주인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1017만원으로 지난해(695만원)보다 322만원(46%)가량 오르게 됐다. 같은 동의 은마아파트(전용 84.43㎡)도 공시가가 지난해 11억5200만원에서 올해 15억9000만원으로 28.02% 오르면서, 이 주택 소유자가 내야 하는 보유세는 지난해 419만원에서 올해 610만원으로 200만원 가까이 오르게 됐다. 물론 이는 모두 ‘똘똘한 한 채’를 보유했을 경우다. 두 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세 부담은 더 급격히 늘어난다. 만약 사례로 든 은마와 래대팰 아파트 등 두채를 한꺼번에 보유한 2주택자라고 가정하면, 이 다주택자가 내야 하는 보유세는 지난해 3047만원에서 5366만원으로 무려 76% 오른다.(사진=연합뉴스 제공)여기에 정부가 종부세 세율 인상안을 추진하고 있어 세 부담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종부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기준으로 매기는데, 공시가격이 9억원 초과(1가구 1주택자 기준, 다주택자는 6억원 초과)할 때 부과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16대책을 통해 종부세율을 올리기로 했다. 1주택자는 과표 구간에 따라 최고 3%, 3주택 이상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최고 4%까지 상향하는 방안이다. 또 전년 대비 세금 증가율인 ‘세 부담 상한선’을 조정대상지역의 2주택자의 경우 종전 200%에서 300%로 올리기로 했다.만약 정부 계획대로 법안이 시행되면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전용 50.64㎡)와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95㎡) 두 채를 보유한 집주인은 당초 올해 예정된 보유세 6324만원에서 7203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오르게 된다. 지난해 보유세(3818만원)와 비교하면 무려 88%나 급등한 수준이다.◇공시가, 실거래가 뛰어넘는 ‘역전현상’ 우려문제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고 아파트값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자칫 공시가가 실거래가를 뛰어넘는 ‘역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속출할 수 있다. 송파구 잠실 리센츠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올해 공시가격이 크게 올라 15억원을 넘게 됐다”며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공시가가 올라 세금만더 내게 생겼는데 이를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토로했다. 실제 이 아파트는 올해 초만 해도 전용 84㎡짜리가 20억원대를 호가했지만, 이달 들어 16억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시가 인상 소식이 더해져 앞으로 주택시장은 거래량 감소와 함께 가격급등 피로감이 거세질 전망”이라며 “조정지역에서 10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6월 전에 추가 매도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20.04.28 I 박민 기자
공시가에 분통 “집값 떨어졌는데 왜…항의해도 안 들어줘”
  • 공시가에 분통 “집값 떨어졌는데 왜…항의해도 안 들어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뉴스에서도 집값 떨어지고 있다고만 하는데 왜 세금은 더 내야 하나. 작년에도 항의해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올해도 그럴 것 같아 아예 관뒀다.”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에 살고 있는 C모씨는 올해 공시가격을 확인하곤 한숨부터 쉬었다. 20억원대를 호가하던 아파트가 17억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공시가격은 작년에 이어 다시 적잖이 올랐다. C씨는 “작년에 공시가 9억원이 넘더니 올해는 12억원이 넘어 깜짝 놀랐다. 종부세율 구간이 바뀌면서 세금이 더 크게 늘어날 판”이라고 했다.지난달 잠실 리센츠를 비롯한 강남권 아파트단지에선 입주자 까페를 중심으로 공시가격 이의 신청을 서로 독려했다. 이 결과 집단민원을 제출한 단지는 작년 115곳에서 올해 172곳으로 늘었다.하지만 올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제기된 이의 신청(총 3만7410건)에도 불구, 정부에서 이를 받아들여 조정한 건수는 2만8447건으로 수용률이 2.4%에 불과하다. 특히 공시가격 9억원이 넘는 주택에서 2만778건의 하향 요구가 쏟아졌지만 수용된 건 4683건뿐이었다. 9억원 미만 주택에선 하향 요구가 7500건 수준이었으나 실제론 1만6449건이 하향 조정됐다. 강남구 한 주민은 “집 한 채 가졌을 뿐인데 정부는 부자라고 딱지 붙이고 차별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 신청은 다음달 29일까지 가능해, 공시가격이 2년 연속 두자릿수 오른 서울을 중심으로 하향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와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이의신청서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 제출하거나 국토교통부,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 건에 대해선 국토부의 재조사 후 6월29일까지 결과를 회신 받을 수 있다.급격한 공시가격 인상에 조세저항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엔 ‘2020년 공시가격 인상안의 전면 철회’ 요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오르기도 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건강보험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등의 복지행정과 재건축 부담금 산정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활용되는 만큼 부동산 자산비중이 큰 고령 은퇴자는 준조세를 포함한 과세부담 체감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조세반발 심리가 거세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04.28 I 김미영 기자
서울 곳곳서  “공시가격 내려달라” 아우성…금천구만 “올려달라”
  • 서울 곳곳서 “공시가격 내려달라” 아우성…금천구만 “올려달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내려달란 이의 제기가 이어지면서 강남3구 등 15개 자치구에서 공시가격 변동률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금천구는 유일하게 의견 청취 후 공시가격이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올 1월1일 기준으로 산정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이의를 제기한 건수는 전국 공동주택 1383만호 중 3만7410건였다. 공시가를 내려달란 요구가 3만5286건으로 94.3%를 차지했고, 공시가 상향 요구는 2124건으로 5.7%였다. 국토부가 이의를 받아들여 조정한 건 2만8447호(2.4%)였다.서울의 경우 14.75%였던 공시가 상승률이 의견 청취 후 14.73%로 소폭 줄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는 25.57%에서 25.53%로, 송파구는 18.45%에서 18.41%, 강동구는 9.07%에서 9.02%로 각각 상승폭이 줄었다. 이 외 12개 구에서 의견 청취 후 0.01~0.06%포인트 상승률이 낮춰졌다.주택 공시가격은 건강보험료, 기초노령연금,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분야를 비롯해 각종 부담금,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까지 60여개 지표에 연동된다. 공시가가 오르면 보유세는 물론 준조세 부담이 늘어나는 까닭에 내려달란 요구가 빗발친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비해 금천구는 6.77%에서 6.78%로 오히려 0.01%포인트 상승폭이 커졌다. 공시가격을 올려달란 요구가 제기돼 받아들여졌단 의미다. 금천구 관계자는 “그동안 너무 저평가돼왔던 지역이라 집값이 오르길 바라는 심리가 반영된 게 아닌가 추측한다”며 “신안산선 착공 소식에 최근엔 실제로 집값이 올랐으니 이를 반영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서대문, 강서, 양천, 광진 등 9개구는 의견 청취 후에도 변함이 없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04.28 I 김미영 기자
  • 한국도로공사, 사내벤처 순항…7000만원 매출 올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2018년 출범한 ‘제1기 한국도로공사 사내벤처’가 분사창업 후 기술력을 인정 받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첫 매출을 냈다고 28일 밝혔다.한국도로공사 1기 사내벤처는 이노로드, 한국배리어 2팀으로 지난해 별도법인으로 분사했다. 이노로드는 일반 아스팔트 대비 포장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고성능 아스팔트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민간업체 시험포장 현장 조사 분석 및 도로포장 파손원인 분석 용역을 수주해 총 9500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한국배리어는 차량 방호 안전시설물 개발 및 컨설팅 전문회사로 가로등 충돌사고의 피해를 감소시키는 ‘가로등 지주보호 충격 흡수장치’를 개발했다. 창업 2개월 만에 민간기업 3개사와 안전시설물 개발 관련 계약을 체결해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한국도로공사는 사내벤처팀이 분사창업 후에도 지원을 계속하는 중이다. 창업 아이템이 선정되면 창업 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별도의 사무실 공간과 사업자금 및 시험실 등의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한 실패에 대한 안전장치로 3년간 창업휴직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제3기 사내벤처팀을 공모 중으로, 앞으로도 사내벤처를 지속 발굴해 민간분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4.28 I 김미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