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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 14.7% 상승…전국 5.98%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발표한 뒤 의견청취를 거쳐 조정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전국은 5.85% 상승으로, 3월 발표한 공시가격안보다는 0.01%포인트 내려갔다. 공동주택 공시가는 2018년(5.02%), 2019년(5.23%)에 이어 3년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4.73%로 공시가격 변동율이 가장 컸다. 지난해 서울과 함께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던 대전도 14.03%였다. 두 지역이 전국 공시가 상승을 이끌었을 뿐 세종(5.76%), 경기(2.72%) 등 공시가가 오른 곳도 평균 이하를 보였다.반면 강원도 -7.01%, 경북 -4.43%, 충북 -4.40%, 제주 -3.98%, 경남 -3.78% 등은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떨어졌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가격대별로는 현실화율이 제고되지 않은 시세 9억원 미만(1317만호, 전체의 95.2%)의 공시가격 변동률이 1.96%로 집계됐다. 전년(2.87%)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9억원 이상 주택(66만3000호, 4.8%)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21.12%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15억원 이상 공동주택에 대한 강도 높은 현실화율 제고에 따라 시세가 높을수록 공시가격 변동률도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전국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은 69.0%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시세 9억원 미만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현실화율을 보였으며, 9~15억원(43만7000호)은 전년보다 2~3%포인트, 15억원 이상(22만6000호)은 7~10%포인트 제고됐다.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와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다음달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다음달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 제출하거나 국토부,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이의신청 건에 대해선 재조사를 실시해 처리결과를 6월 26일까지 이의신청자에게 회신할 예정이다.
- KATO사 기중기, 닛산 인피니티 등 3만대 리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2013년 3월 26일 이후 국내에서 판매된 KATO사의 기중기 254대와 쌍용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한국닛산, 화창상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8개 차종 3만2951대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KATO사의 기중기에 대한 시정조치는 엑셀레이터 페달을 최대까지 밟을 경우 엑셀레이터 페달이 스토퍼 볼트의 충격완화고무에 점착되어 페달에서 발을 떼어도 페달이 되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시정조치 대상은 ㈜대산티엔에스 등 국내 41개 수입사가 2013년 3월 26일 이후 판매한 KRM-13H9MR-130Ri 등 8개 형식 254대의 KATO 기중기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모든 수입사를 대표해서 KATO 기중기 한국총판인 ㈜대산티엔에스에서 시정조치를 시행한다.해당 기중기는 28일부터 ㈜대산공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관련 부품 교환을 받을 수 있다. 건설현장에서 사용 중인 기중기 등 형편상 서비스센터 방문이 곤란한 소비자를 위해서는 출장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다.쌍용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체어맨 18,465대는 반복적으로 키와 핸들을 동시에 회전하면 열쇠 잠금장치 내부 부품 파손으로 조향핸들이 잠길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21일부터 쌍용자동차㈜ 정비 네트워크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X6 xDrive30d 등 15개 차종 1만3991대는 3가지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BMW X6 xDrive30d 등 7개 차종 8680대는 어린이보호용 좌석부착장치의 용접 강도 부족으로 카시트 결합부가 이탈하고 이로 인해 사고 발생 시 탑승한 어린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 △BMW 320d xDrive 등 6개 차종 5080대는 동력전달장치 내 부품 결함으로 뒷바퀴 쪽으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아 운행이 불가능할 가능성 △BMW 118d 등 2개 차종 231대는 에어백 소재의 내구성 부족으로 전개 시 에어백 커버의 간섭에 의해 에어백이 손상돼 에어백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가능성 등이 발견됐다. 오는 29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인피니티 QX56 50대는 운전석 에어백 내 추진제가 과도하게 또는 불규칙하게 들어가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거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난 24일부터 ㈜한국닛산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 중이다..마지막으로 화창상사㈜에서 수입, 판매한 인디언 CHIEF CLASSIC 등 11개 이륜 차종 445대는 기어 스위치 산화로 부정확한 기어단수 신호가 계기판에 잘못 표시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8일부터 화창상사(주) 서비스센터,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한편 기중기 시정조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통부에서 운영 중인 건설기계 및 자동차 리콜센터로, 그 외 자동차의 시정조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원예씨 별세, 진민호(YTN 춘천지국 부국장)씨 모친상=27일, 강원 원주의료원 2층 8호실, 발인 29일 오전 7시, 010-5236-8425 △박숙희 씨 별세, 김광범(전 울산시청 근무)·정순·정화·정연·미경 씨 모친상, 최삼섭(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광우(전 부산일보 이사) 씨 장모상, 김미영 씨 시모상=27일, 경남 김해시민장례식장 402호, 발인 29일 오전, 055-900-4000
- 5~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줄지만…서울, 전년比 55%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달부터 7월까지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은 최근 5년 평균 대비 8%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서울은 전년보다 5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는 5~7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가 5년 평균(9만5000가구) 대비 7.8% 감소한 8만7175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하지만 서울은 당산동 센트럴 아이파크(802가구),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2569가구) 등 1만3267가구로 집계됐다. 5년 평균(7000가구)보다는 82%, 지난해 동기(9000가구)보다는 55.2% 많은 규모다.수도권은 △5월에 은평 응암 2569가구, 시흥 대야 2003가구 등 7544가구 △6월에 양주 옥정 2038가구, 인천 송도 1530가구 등 1만3065가구 △7월에 성남 수정 4089가구, 인천 송도 3100가구 등 2만794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지방은 5월 전주 효천 1370가구 등 1만1155가구, 6월 경남 사천 1738가구 등 1만27390가구, 7월 전남 무안 1531가구 등 1만4732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조사됐다.주택 규모별로는 중소형주택 입주물량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60㎡이하 2만7422가구, 60~85㎡ 5만3963가구, 85㎡초과 5790가구로, 85㎡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3.4%를 차지했다.주체별로는 민간 6만9908가구, 공공 1만7267가구다.
- [경매 브리핑]시흥 진말삼환한진, 63명 경쟁에 ‘신고가’ 낙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20 대책 후 ‘풍선효과’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시흥시에서 한 아파트가 1억원 후반대에 경매에 나오자 수십 명이 몰렸다. 이 결과 일반 부동산 시장에서의 매매가보다 높은 낙찰가를 썼다.지지옥션이 분석한 4월 넷째주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시흥 장곡동의 진말삼환한진 아파트(전용면적 59㎡)엔 총 63명이 응찰했다.2월13일 첫 경매에에 감정가 19억9100만원에 나왔지만 유찰된 물건이다. 최저입찰가가 1억3370만원으로 떨어진 이달 23일 2회차 경매에선 수십 대 일 경쟁이 붙으면서 감정가의 115%인 2억1889만원에 낙찰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의 최고 거래가는 지난달 말 2억700만원으로, 경매에서 신고가를 쓴 셈이다.이 물건은 1999년 9월 준공된 10개동 799가구 단지에 속해 있으며 진말초등학교 북쪽에 위치했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단독·다세대 주택, 자연녹지가 혼재돼 있다. 서해선 시흥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동서로에 접해 있고 제3경인고속화도로와도 가까워 차량 통행 여건은 무난한 편이다. 교육기관으로는 장곡초·중·고등학교, 응곡중학교 등이 있다.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장현택지개발예정지구 내에 속한 물건으로 향후 생활 인프라 개선 및 집값 상승 등을 고려한 입찰 경쟁이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시흥 장곡동 아파트(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부산 금정구 남산동의 침례병원(5만9626㎡)이다. 경영난으로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병원이다. 감정가(859억6570만원)의 49%인 422억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1999년 12월 준공된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다. 부산1호선 남산역 8번 출구에서 매우 가깝고, 중앙대로와도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은 양호하다. 병원 내 부대시설 운영에 따른 다수의 임대차 관계가 얽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2017년 5월 경매 개시결정이 내려진 이후 2019년 1월 첫 입찰이 진행된 이후 총 4차례 유찰 끝에 유동화자산전문회사의 단독 입찰로 매각됐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4003건이 진행돼 이 중 1259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7.6%, 총 낙찰가는 3018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573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249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2.3%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21건이 경매에 부쳐져 14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4.4%다.
- 현대건설, 1분기 신규수주 9.9조…당기순이익, 전년동기比 26%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 4조589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 당기순이익 196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4.7%, 당기순이익은 26.0% 각각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4% 감소한 규모다.매출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와 주택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특히 신규수주는 9조9312억원에 달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1% 급증했다. 현대건설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PLOT4 공사, 부산 범천 1-1구역 재개발 사업 등 국내·외 공사 등을 따내 올 1분기에만 연간 수주 목표액인 25조1000억원의 약 40%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10.5% 상승한 62조2338억원이다.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탄탄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단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9.1%, 부채비율은 119.3%이며 신용등급은 AA-등급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전년 말보다 26.7% 증가한 5조4446억원이며 순현금도 전년 말 대비 54.1% 증가한 2조6321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란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입찰 평가 중인 사우디, 이라크 등에서의 추가적인 해외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병원공사를 포함한 각국 정부정책과 연계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국내에서는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주택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설계·수행·원가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 속에서도 탄탄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내실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 부천 상살미마을, ‘주차난’ 해결 성공모델로…비결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부천시 삼정동의 상살미마을이 오랫도록 겪어왔던 주차난을 정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공유주차·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해결했다. 서울 서초구와 경기도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는 등 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었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인 부천시 상살미마을의 ‘공유주차·모빌리티 플랫폼’을 부천시 내 13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대중교통을 함께 연계·이용할 수 있는 통합교통서비스도 구축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발굴한 아이디어로 기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예비사업과 본사업이 총 4년여 동안 진행된다. 부천은 올 2월 인천, 대전과 함께 본 사업지로 선정됐다.고질적 주차난을 겪던 상살미마을은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마을 주변 테크노파크 주차장과 마을 내 거주자우선주차면을 공유하고, 테크노파크 주차장 이용 시 주차대리 또는 공유모빌리티(공유카, 공유퀵보드) 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 모든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시티패스)과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운영·관리했다. 이 결과 예비사업 기간 동안 공유 주차공간 280면 확보, 주차장수급률 72%포인트 증가), 불법주차 41% 감소, 마을기업(상살미 사람들) 운영으로 21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뒀다. 이러한 부천시의 ‘공유주차·모빌리티 플랫폼’이 성공을 거두면서 지난해 싱가포르, 몽골, 세르비아,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소개되기도 했다.상살미마을의 ‘공유주차·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전후국토부는 ‘공유주차·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부천시 내 주차난을 겪고 있는 13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공유모빌리티와 대중교통수단간 연계를 통해 최적경로안내·통합예약·결제·환승이 이뤄지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24일 부천시청을 찾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관련한 17개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해외 진출 지원과 Maas 등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적극 육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 챌린지의 혁신성과 성과가 입증된 만큼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전국적인 확산과 해외수출을 위한 재정지원, 기술컨설팅, 규제혁신 등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