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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서 하루 730만명 대중교통 이용…편도 요금 2162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수도권에서 하루 평균 730만 명이 1845만 건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편도 요금으로 평균 2162원을 썼다.국토교통부는 23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2019년 1년간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발표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수도권에서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카드를 사용한 수는 67억 3000만 건으로 2018년보다 1.05% 증가했다. 지역별 일평균 교통카드 이용자 수는 서울이 395만 명, 경기 266만 명, 인천 69만 명의 순이었다. 이용객들은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1인당 평균 교통수단을 1.92회 탔고, 한번 통행에 평균 1.32회의 환승했다.수도권 시민들이 대중교통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해 지출한 편도 이용 금액은 평균 2162원이었다. 지역 간을 이동하는 경우 인천-경기 2614원, 서울-인천 2185원, 서울-경기 2059원을 썼다. 지역 내에선 경기도 2345원, 서울 1436원, 인천 1583원을 썼다.동선을 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 인천에서 서울고 가는 하루 평균 이용량은 133만 건으로 경기·인천의 하루 평균 이용량 24.2%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가는 하루 평균 이용량은 130만건으로 서울시 전체 하루 평균 통행량의 15.6% 수준이었다.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는 평균 1시간 27분이 소요됐다. 인천→서울 1시간 30분, 경기→서울 1시간 24분이다. 지역 내에서는 서울 47분, 인천 50분, 경기 1시간36분이 걸렸다. 인천에서 서울로 이동할 경우 소요 시간, 요금이 경기도에서 이동할 때보다 더 많이 나온단 얘기다.한편 국토부는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올해 하반기부터 인터넷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청량리-삼성-서울역, GTX-환승 트라이앵글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북부의 청량리역이 삼성역, 서울역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환승이 가능한 GTX-환승 트라이앵글로 구축될 전망이다. 3개 역은 GTX A,B,C 노선이 각 2개씩 교차할 역들이다. GTX 중심의 새로운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가 자리잡을지 주목된다.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와 함께 이러한 내용을 담아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용역은 ‘광역교통 2030’의 일환으로 GTX 환승센터를 광역교통의 거점이자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키운단 목표에 따라 마련됐다.현재 청량리역은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강릉선 등 국철 위주의 간선기능을 하는 6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매일 철도 10만명, 버스 4만명 등 14만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역이지만 철도·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동선이 복잡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향후엔 하루 이용자가 6만명으로 예상되는 GTX-B, GTX-C와 함께 도시철도 면목선 및 강북횡단선 등 4개 신규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체계적인 환승체계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이에 국토부는 GTX-B, C 건설을 계기로 청량리역을 동북권의 광역환승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먼저 GTX-B와 C, 강북횡단선, 면목선, 버스 환승정류장 등 교통시설을 지하공간에 밀집 배치해 신규 철도노선과 기존 교통수단의 환승동선을 최소화하는 세계적 수준의 환승센터를 구축한단 목표다. 환승센터와 인접한 지상부에는 청년 등 혁신 일자리 창출 및 이와 연계한 공공주택 공급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대광위는 이번 기본구상에서 연구 초기단계에서부터 서울시, 철도공단, 철도공사 등 다수의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향후 사업 추진에 따른 이행력을 확보키로 했다. 지종철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109년 역사의 청량리역이 교통·일자리 등이 어우러지는 수도권 광역교통 허브로 재탄생한다“며 “청량리역뿐 아니라 GTX 주요 거점역에 대해서도 환승센터를 면밀하게 검토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올해 드론 실증도시, 제주·부산·대전·고양…긴급배송 등 선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해보는 올해 드론 실증도시로 △제주도 △부산 △대전 △경기도 고양시 등 4개 도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드론 실증도시는 지난해 2개 도시보다 지원을 확대해 각 지자체마다 최대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실증도시로 선정된 제주도는 드론을 활용한 안심서비스를 고도화해 위험 상황을 지인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기반의 안전 모니터링과 한라산 응급환자 발생 시 구조대원 도착 전 드론 구급물품 배송서비스 등을 실증으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은 초고밀도 지역 및 낙동강 생태공원의 환경관리, 자연재해·재난 등을 드론으로 해결하는 통합형 시스템을 구축한다. 대전은 전 지역 비행금지구역으로 드론 비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도심 가스선로 점검, 공공기관 옥상을 활용한 긴급배송 정밀 이·착륙 실증 등을 수행한다. 고양시의 경우 싱크홀 사고 현황 파악 등 시설물을 진단ㆍ점검하고 실시간으로 분석ㆍ전달하는 정보기술 중심의 안전관리를 드론을 활용해 실증할 계획이다.국토부는 드론기업의 우수 기술을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규제샌드박스 사업 13개 기업도 함께 선정해,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한 뒤 이르면 6월부터 시범테스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은 엔텍로직, LIG넥스원, 니어스랩, 그리폰다이나믹스, 엑스드론, 4S Mapper, 아르고스다인, 유콘시스템, 피스퀘어, 에어온, 그루젠, 드론버스, 블루젠드론 등이다. 한강에서의 드론 음식배달 서비스, 정밀제어 짐벌카메라 개발, 드론방호시스템 구축, AI 기반 사물인식 기술, 조난자 소리 감지 드론개발 등을 실증할 드론기업에게 기술실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4억 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그간 우리 드론업계는 자금 부족으로 새 기술의 개발이 어렵고, 개발된 혁신기술 실증의 경우에도 경직된 규제로 인해 도심지역이 아니라 외곽지역 위주로 진행돼 실증 효과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드론기업에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집중하는 ‘드론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 5기 국가건축정책위, 임기 끝…승효상 “주택정책→주거정책 전환 시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승효상 건축가가 위원장을 맡아온 제5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지난 15일을 끝으로 2년간의 임기를 마쳤다고 국토교통부가 19일 밝혔다.국건위는 2008년 12월 출범한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민간위원 19명과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부 장관 등 11개 부처 장관으로 구성된다.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관계부처의 건축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제5기 국건위는 2018년 9월 대통령 보고대회를 필두로 세계총괄건축가포럼, 공공건축컨퍼런스, 합동연석회의 37회, 지자체장·기관장 간담회 18회, 공공건축 디자인 개선 범정부협의체 3회, 총괄건축가 제도 설명회 5회, 총괄건축가 간담회 3회, 현장 토론회 2회 등 활동을 벌였다. ‘좋은 건축을 통한 국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바람직한 설계를 위한 생산 시스템 개혁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행정 시스템 개선 △주택정책에서 주거정책으로 전환 등 건축혁신 3대 과제를 추진했다. 개별 법령에 흩어진 공공건축 사업절차를 체계화하기 위한 ‘공공건축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법안 발의까지 이뤄냈다. 주거정책으로의 전환과 관련해선 3기 신도시 등에 공공성 증진을 위해 도시·건축 통합설계 방식을 우선 적용토록 하는 성과를 냈다. 승효상 위원장은 “건축 생산 시스템과 건축 관리 시스템, 그리고 부동산 정책에서 주거문화로 전환하는 문제는 성과를 완전히 이루지는 못했지만, 본격적으로 바꾸는 시작을 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 5월18일부터 전세대출 금리 인하…디딤돌 0.25%p, 버팀목 0.2%p↓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1.25%→0.75%) 등에 따라 다음달 18일부터 주택구입자금 시 디딤돌 대출과 전세자금 버팀목 대출 금리가 각각 0.25%포인트, 0.2%포인트 내려간다.국토교통부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의 금리를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면서 19일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무주택·서민의 주거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먼저 연소득 6000만원(2자녀 이상 등은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가 신청 가능한 일반디딤돌(구입자금) 대출은 평균 0.25%포인트를 인하한다. 이에 따라 현행 2.0~3.15%인 금리를 1.95~2.70%로 이용할 수 있다.디딤돌 대출자들은 현재도 신혼가구나 장애인, 청약저축 3년 이상 가입자 등의 이유로 평균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는 사실상 1.55~2.30%로 낮아진단 게 국토부 설명이다.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2.10~2.35%)이나 시중은행의 주택구입자금 대출(평균 2.52%, 한국은행 공시자료)보다 저렴해진다는 게 국토부 부연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하로, 디딤돌 이용자들은 평균적으로 연간 약 32만원의 이자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인 혼인 후 7년 이내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는 신혼부부디딤돌(주택구입 자금)은 평균 0.2%포인트를 낮춰 금리가 1.65~2.40%(현행 1.70~2.75%)로 낮아진다. 금리인하에 따라 신혼부부들은 연간 약 25만원의 추가적인 금리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2자녀 이상, 6000만원) 이하인 무주택가구주가 신청 가능한 일반버팀목(전세자금) 대출도 평균 0.2%포인트를 인하해 2.10~2.70%(현행 2.30~2.90%)로 이용할 수 있다. 금리인하에 따른 평균 이자경감 예상액은 연간 11만원이다.청년전용 전세상품인 청년버팀목 전세대출의 경우 다음달 8일부터 대출연령·한도 상향 및 대출금리 인하가 시행된다. 대상연령은 기존 만 25세 미만에서 만 34세 이하로, 신규청년 대출한도는 3500만원에서 5000원으로 확대된다. 만25세 미만 단독가구주 금리는 현행 1.8∼2.7%에서 1.2∼1.8%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일반버팀목(2.1~2.7%) 대출에 비해 평균 0.26%포인트 낮은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소득(연소득 2000만원 이하, 24세 이하)이 낮은 청년은 1.2%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이번 금리인하는 신규 디딤돌·버팀목 대출 신청자뿐 아니라, 기존 대출자 중에서 변동금리로 가입한 자에게 모두 적용된다. 기존 대출자 49만2000가구와 금년도 신규 대출자(예상) 16만2000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국토부는 추산했다.
- [경매 브리핑] 남양주 아파트도 63명 몰려…감정가 116%에 낙찰
- 법원 경매에 나온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사진=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 나오자 수십 명의 입찰 경쟁이 벌어졌다.지지옥션이 분석한 4월 셋째주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남양주 진접읍 금곡리 소재 아파트(전용면적 85㎡)는 총 63명이 입찰해 이번주 최다 응찰자수를 기록했다. 낙찰가는 3억2800만원으로 감정가(2억8500만원)의 116%에 달했다.2010년 3월 준공된 18개동 1100가구 대단지로 진접고등학교 남쪽에 접해 있다. 진접우체국과 진접푸른물센터, 풍양보건소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고, 남양주북부경찰서가 연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남쪽에 접해 롯데시네마와 병원, 금융기관 등이 들어선 업무상업지구가 형성돼 있다. 왕숙천을 따라 수변 공원이 조성돼 있고, 에버그린파크와 은빛공원 등 근린공원시설도 풍부하다. 교육기관으로는 화봉초등학교, 해밀초등학교, 진접초등학교, 풍양중학교 등이 있다.지지옥션 관계자는 “왕숙신도시 북동쪽 인근에 위치한 물건으로 향후 생활 인프라가 개선될 전망이라는 점과 1회 유찰로 인해 최저가가 2억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 높은 인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원리 소재 공장(9762㎡)으로 감정가(469억1702만원)의 58%인 270억원에 낙찰됐다.2010년 12월 준공된 총 2층 규모의 공장동과 86,792㎡ 규모의 공장용지가 일괄 경매 진행한 물건이다. 경산일반산업단지 남서쪽 진입부에 위치해 있으며, 공단로에 바로 접해 있어 차량 통행 여건도 쾌적하다. 기존에 태양광용 장비 및 부품소재 생산업체였으나, 현재는 가동 중단된 상태다. 공장동 내 사무실과 공장설비, 부속경비동 등의 관리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3회 유찰 끝에 4회차에 단독 입찰에 의해 낙찰됐으며, 매수인은 유동화자산운용사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3909건이 진행돼 이중 1284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7.1%, 총 낙찰가는 3151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425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173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4.6%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12건이 경매에 부쳐져 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1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