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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성능 진단 통한 에너지 절감 개선방안 컨설팅
  • 국토부, 성능 진단 통한 에너지 절감 개선방안 컨설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건축물 에너지성능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 건축물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모집한다.이 시범사업은 에너지성능과 실내공기질에 대한 현황진단을 통해 문제점 파악 및 개선책을 제시, 건축주로 하여금 자발적인 건축물의 성능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이용 빈도가 높은 상가, 다가구 등 중소형 건축물(연면적 5000㎡↓ 비주거, 30가구↓ 주거용)을 지원 대상으로 하고 특히 영유아·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건축물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건축물은 외벽, 창 및 문 등의 단열수준과 기밀성능, 기계·전기설비 운용현황, 에너지 사용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최적화된 건축물 에너지 성능관리 방안을 컨설팅 받는다. 실내·외 미세먼지 비교측정 등을 통한 건축물 공기질 개선방안도 조언 받을 수 있다.참여를 원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국토부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에 게시된 공고문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한국감정원 녹색건축처에 전화하면 된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에는 국민들께서 직접 쉽게 에너지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가진단 툴을 개발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4.09 I 김미영 기자
광명15구역, HUG 태클에 코로나…분양가 1920만원으로 낮춰
  • 광명15구역, HUG 태클에 코로나…분양가 1920만원으로 낮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 재개발조합이 일반분양가 목표치를 3.3㎡당 2000만원 아래로 낮췄다. 당초 작년 12월 분양 계획이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상 진통에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자체적으로 목표치를 낮춘 것이다. 다만 여전히 HUG가 제시한 분양가보다 높아 단기간에 협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동의 15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6일 조합총회를 열고 일반분양가를 3.3㎡당 평균 1920만원으로 낮추는 안을 의결했다. 당초 조합이 HUG에 제출한 2100만원에서 180만원 낮춘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HUG는 1850만원선이 적정하다는 입장이다. 광명뉴타운 15구역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2개 동 총 1335가구 규모로 재건축 후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로 탈바꿈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464가구다. 조합과 HUG가 몇개월간 적정 분양가 협의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이유는 비교 기준이 달라서다. 조합은 3.3㎡당 평균분양가 2260만원으로 작년 8월 분양한 철산동의 ‘철산역 롯데캐슬&SK뷰클래스티지’를, HUG는 2017년 12월 1755만원에 분양한 광명동의 광명16구역(광명에코자이위브)을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HUG가 제시한 1850만원은 광명16구역의 105% 수준”이라며 “HUG는 분양 시점보다 지리적 인접도를 더 중요하게 따진다”고 말했다. 반면 조합은 “광명시 신규분양 아파트가 아닌, 3년 가까이 된 ‘인근’ 단지를 비교대상으로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불만을 터트려왔다. 이러한 반발에도 HUG가 입장을 굽히지 않자, 결국 분양가상한제 적용 이전에 분양을 해야 하는 조합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분양가 목표치를 자발적으로 낮춘 것이다. 업계 이 관계자는 “조합이 분양가 목표치를 낮췄더라도 HUG는 1800만원대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0.04.09 I 김미영 기자
감정원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상담센터’ 성황
  • 감정원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상담센터’ 성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감정원은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상담센터’ 개설 한달 만에 총 20건의 상담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기술상담센터는 국토교통부의 제로에너지건축 보급 가속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서울, 대구, 제주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상담은 주로 제로에너지건축 의무대상인 공공건축물과 관련해 건축주, 건축사사무소, 공공기관 등에서 신청이 들어왔다. 감정원 관계자는 “단독주택처럼 민간 건축주가 자발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을 구현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술상담센터에서는 제도 안내부터 각종 기술정보 및 공사비에 관한 사항까지 상담을 제공한다. 감정원 전문상담원은 지난 5년간 축적된 2800여건의 에너지고효율 건축물 사례를 바탕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요건과 인센티브를 상담신청인에게 안내하고 있다. 건축물 신축뿐만 아니라 학교시설의 체육관 증축사업과 관련한 상담 사례도 여러 건으로 특정 용도별, 유형별 기술상담 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이란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김학규 감정원장은 “적극적인 현장 소통으로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과 부동산 성능 향상에 기여하는 제로에너지건축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제로에너지건축 기술상담센터 역할(자료=감정원 제공)
2020.04.08 I 김미영 기자
'후분양' 검토 둔촌주공, 3조 사업비 조달 어쩌나
  • '후분양' 검토 둔촌주공, 3조 사업비 조달 어쩌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대로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도 후분양 방식이 더 이득이다. 분양가 책정이 원하는 대로 관철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후분양을 무게 있게 검토하고 있다.”(최찬성 둔촌주공재건축조합장)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지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후분양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은 7월 말까지 유예됐지만 선분양의 필수조건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의가 교착상태이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은 3.3㎡당 3550만원을, HUG는 2950만원 이하를 여전히 고수 중이다. 7월까지도 협의가 불발될 경우 둔촌주공 조합은 ‘후분양’ 카드를 차선책으로 꺼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합 지도부가 지난해 가을 발주한 ‘후분양 사업검토’ 용역보고서 결과가 최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도부는 조합원들의 용역보고서 결과지 공개 요구에 “전략적인 차원에서 당장은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후분양을 통해 3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조달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건축 공사를 진행 중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단지 터(사진=뉴시스)후분양을 하더라도 HUG의 관련 보증을 받으면 낮은 금리로 사업비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선분양과 똑같이 분양가 규제를 받아야 한다. 조합 입장에선 후분양 방식을 택해도 이득이 없는 셈이다. 보증 없이도 성공적으로 후분양을 한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7월 분양한 과천푸르지오써밋(1571가구)은 3.3㎡당 3300만원에 선분양하려 했지만 HUG의 분양가 규제에 후분양으로 틀었다. 그 결과 HUG에서 제시했던 3.3㎡당 2955만원보다 1000만원 비싼 3998만원에 분양해 완판했다. 후분양대출보증 가입없이 1조원의 사업비 자체 조달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둔촌주공의 경우 얘기가 다르다. 1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라 총 사업비만 3조 원이 넘어 자금 조달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란 관측이다. 최찬성 조합장은 이에 대해 “최근 금리가 상당히 낮아져 금융비용 부담이 줄었으니 대출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공을 맡은 컨소시엄(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대우건설)은 신중한 입장이다. HUG 보증이 없을 경우 다 같이 연대보증을 서야 하는데, 3조원에 달하는 우발채무를 안게 되는 꼴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다른 사업장 지분보증 등은 아예 못할 소지가 크다. 주간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조원을 금융권에서 보증도 없이 저리로 빌려주겠냐”며 “시공사 입장에선 부담”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시공사들의 연대보증 금리가 HUG 보증보다 높아, 많게는 4%대까지 될 수 있다”며 “분양가를 올리지 못하면 이자 감당도 힘들 것”이라고 봤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에서 분양가상한제까지 하면서 벼르는데 분양가를 높여 받긴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가 공시지가를 묶든 기본형 건축비를 건드리든 분양가를 잡을 것”이라고 봤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조합 입장에선 후분양대출보증을 받아도 3년 뒤엔 집값과 땅값이 올라 분양가를 지금보다 더 높일 수 있단 계산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시장 상황이 지금보다 나빠진다면 후회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또 “시공사들이 연대보증을 서는 것도 힘들지만, 리스크를 우려하는 금융권에서 지금 같은 시기에 그만큼의 돈을 빌려줄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2020.04.08 I 김미영 기자
쪽방·고시원 등 거주자 72% “공공임대 원해”…국토부, 지원 시작
  • 쪽방·고시원 등 거주자 72% “공공임대 원해”…국토부, 지원 시작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의 72%가 공공임대 주택으로 이주를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 이주희망가구에 대해 주거상향 지원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국토부가 지자체와 합동으로 상담인력 3015명을 투입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고시원, 쪽방, 비닐하우스 등을 현장 방문해 공공임대주택 이주수요를 조사한 결과, 응답한 8875가구 중 6359가구가 공공주택으로 이주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주희망 비율은 고시원과 여관·여인숙이 80%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비닐하우스·컨테이너 거주가구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가구의 이주희망 비율이 70% 이상이었으며 지방 소도시의 경우 50%대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공공임대 이주희망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패키지 지원을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관련 부처가 임대주택 공급과 이주지원, 자활 돌봄 서비스를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먼저 공공임대주택에는 냉장고·세탁기 등 필수 가전을 빌트인으로 설치하고, 주거복지재단·서민금융재단 등과 협력해 보증금(전액)·이사비(20만원)·생활집기(20만원)를 지원키로 했다. 임대주택 공급도 확대해 쪽방·노후고시원 우선지원 공공임대 물량을 연 2000호 수준에서 올해는 5만500천호까지 확대하는 등 2025년까지 총 4만 가구를 지원한다. 반지하 주택은 상습 침수지역과 노후주택을 중심으로 이주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지자체·공공기관과 함께 주거상향 지원에 나선다. 주거 여건이 취약한 노후고시원에 거주 중인 중장년 1인 가구 등을 위해선 최대 5000만원 한도로 보증금 전액을 1%대 초저리로 빌려주는 전세 보증금 전용 대출상품을 신설했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현장조사를 정기 실시하고, 주거복지센터 설치 지원, 선도 지자체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 등을 통해 주거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간단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운영기관인 LH에는 ‘이주지원 119 센터’를 설치해 임대주택 입주상담과 이주지원 및 정착 단계 전반을 지원키로 했다.
2020.04.08 I 김미영 기자
“고속도로 교통사고 등 콜센터 제보왕에 상품권 지급”
  • “고속도로 교통사고 등 콜센터 제보왕에 상품권 지급”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공사의 콜센터 5000만 콜 달성을 기념해, 교통안전 공익제보 고객을 대상으로 올 12월까지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도로공사 콜센터는 2009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운영 11년 만인 지난 3일 누적 통화건수 5000만 건을 달성했다. 5000만 콜 달성자는 지난 3일 중앙고속도로 예천IC 인근의 노면 잡물을 제보한 최명근씨로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됐다.감사 이벤트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내의 교통사고, 노면 잡물 등을 콜센터로 제보하면 자동 응모된다. 매월 제보건수 최다 고객 5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상품권,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커피상품권이 지급된다.한편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는 24시간 연중무휴로 하루 평균 8000여 건에 이르는 고속도로 전반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행료 미납 및 하이패스 문의 84%, 정체구간·우회도로 상황 등 교통정보 문의 6%, 사고·잡물제보 및 긴급견인 요청 4% 등으로 상담이 이뤄졌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여러분의 제보는 빠른 조치로 이어져 2차사고 예방 등 안전한 고속도로 만들기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교통사고나 노면잡물 발견 시 콜센터로 적극 제보해달라”고 말했다.
2020.04.08 I 김미영 기자
SK건설 “국내 최초 세대용 제균 환기시스템 개발…초미세먼지 99.9% 제거”
  • SK건설 “국내 최초 세대용 제균 환기시스템 개발…초미세먼지 99.9% 제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K건설이 세대 환기장치에 제균 기능을 더한 제균 환기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세대 환기장치란 세대의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내보내고 깨끗한 공기를 공급해 쾌적한 실내환경 유지하고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환기장치다.SK건설은 공기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클린에어 솔루션’을 개발해 SK뷰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엔 UV LED 모듈을 적용한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에는 공기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을 위한 UV LED 모듈이 탑재됐다. 여기에 최신 UV LED 기술이 적용돼 기존 UV 램프타입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환경 유해 물질인 수은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친환경적이란 게 SK건설의 설명이다.SK건설 관계자는 “UV LED의 성능은 공인시험기관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곰팡이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99.99% 제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UV LED 모듈에 장착된 광촉매 필터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제거와 탈취의 기능도 갖췄다”고 부연했다.SK건설은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을 분양 예정인 SK뷰 단지와 지식산업센터 SK V1에 선별적으로 적용해 입주민의 호흡기 건강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SK건설은 주거·사무공간에 깨끗한 실내 공기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미세먼지 등 사회 문제의 솔루션을 고민하고 상품에 적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SK건설의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
2020.04.08 I 김미영 기자
대우건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청약 1순위 41.7대 1
  • 대우건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청약 1순위 41.7대 1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원곡연립1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가 1순위에서 평균 41.71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한국감정원 청약홈에에 따르면 지난 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청약접수 결과 34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266건이 접수됐다. 2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72㎡를 제외하면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 타입으로 3791건이 접수되며 평균 199.5대 1의 경쟁률을 썼다.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가 들어서는 초지역 일대는 최근 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안산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초지역 인근의 편리한 입지에 푸르지오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 등이 성공적인 청약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은 비규제지역인데다 주변으로 많은 개발호재가 예정된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대우건설은 단지에 자체 개발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5ZCS’을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에 적용할 예정이다. 5ZCS는 단지를 단지입구, 지하주차장,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등 5개의 Zone으로 구분해 Zone별로 미세먼지의 오염도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대우건설이 신규 개발한 푸르지오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도 선보인다. 조명, 환기, 난방, 가스밸브 제어부터 엘리베이터 호출, 에너지·관리비 조회, 생활 불편 신고, 커뮤니티 공지사항 조회 등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8층, 10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71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84㎡ 5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4일이고, 계약은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 일주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단원구 선부동에 마련됐으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추후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 체결 시 오프라인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_조감도
2020.04.08 I 김미영 기자
지난해 상가 투자수익률, 제주·경남은 전국의 반토막 수준
  • 지난해 상가 투자수익률, 제주·경남은 전국의 반토막 수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전국의 상가 투자수익률이 평균 6.29%로 조사됐다. 다만 제주도와 경상남도 등의 투자수익률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7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2019년 지방 도시 중대형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은 4.4%로 집계됐다. 전국의 평균수익률 평균보다 1.8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지방 도시 중 평균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5.91%를 기록한 전남이었다. 이어 △전북(5.18%) △강원(5.04%) △충북(4.85%) 등의 지역 순이었다. 지방 도시 중 수익률이 높은 지역들이지만 전국 평균 투자 수익률에 밑도는 수치다.평균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2.53%를 기록한 제주였다. 이어 △경남(3.16%) △충남(4.35%) △경북(4.43%) △세종(4.57%) 등이었다.2019년 지방 도시 상권 중 평균 투자수익률이 0%대인 곳도 3곳이었다. 3곳의 상권 모두 경남 지역에 위치했다.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상권은 0.59% 수익률을 기록한 진해 상권이었고 거제옥포(0.82%), 창원역(0.86%) 등이 뒤를 이었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온라인 시장 사용자 급증과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며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되며 상가 공실 위험이 증가해 수익률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지방 도시 같은 경우는 인구 감소, 지역 주요 산업 침체 등의 요소로 상가 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경직돼 있다”며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는 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4.07 I 김미영 기자
HUG,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지원 위한 업무협약
  • HUG,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지원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을 지원키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및 (사)사회적경제활성화지원센터와 서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HUG는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지원금 1억원을 출연하고 진흥원이 사업을 기획·총괄, 지원센터가 크라우드 펀딩 위탁운영기관을 선정해 플랫폼 운용을 하는 구조다. HUG 출연금은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한 매칭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에 한해 ‘HUG 파트너십 페이지’를 통해 펀딩 프로젝트(후원형, 증권형, 대출형)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기업은 콘텐츠 기획 컨설팅에서부터 뉴스레터 등을 통한 집중 홍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 받는다. 크라우드 펀딩 성공기업 20곳은 기업당 225만원씩 매칭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사업초기단계인 스타트업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사업을 진행하는 데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HUG는 기대하고 있다.이재광 HUG 사장은 “‘금융의 HUB, 국민을 HUG’라는 공사 비전에 걸맞게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4.07 I 김미영 기자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6월 개최
  •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 6월 개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2020년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국토부는 이달 중참여기관 및 관련 학?협회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5월까지 공모주제, 심사기준, 설계지침 등 공모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3회를 맞은 올해 공모대전에는 LH, SH와 함께 경기·대구·울산도시공사, 경상북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등 지방공기업 5곳이 참여한다. 공모 대상지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전국 19개 공동주택 사업(신혼희망·장기전세·행복주택 등)과 1개 다가구주택 사업으로 확대된다. 공모방식도 일반공모 외에 계획설계 분리공모, 2개 연접 블록의 통합공모 등으로 다양화한다.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특화설계 기준과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디자인 요소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단지별 특·장점이 부각되도록 ‘원포인트 특화’를 적용하고, 상위계획에 제한받지 않고 자율·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선(先)완화(특화설계)-후(後)변경(지구계획)하는 ‘바텀 업(Bottom-Up)’ 방식도 적용한다.국토부는 6월말 공모전 공고를 거쳐 9월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10월에 전문가와 국민심사 결과를 반영한 지구별 당선작을 선정한다. 당선작에 대한 전시회 등을 통해 국민투표로 최종 우수작품을 5개 이내로 선정해 11월에 시상할 예정이다.한편 국토부는 공공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물량공급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높은 품격의 주택공급을 위해 2018년부터 디자인 특화 설계공모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8년 당선지구인 울산다운 2 A-5, 수서역세권 A-3, 고양지축 A-2 등 5곳은 올해까지 모두 착공될 예정이다.
2020.04.07 I 김미영 기자
"이제 뭐 먹고 살지"…관광도시 속초 '한숨바다'
  • [고사위기 숙박업]"이제 뭐 먹고 살지"…관광도시 속초 '한숨바다'
  • [강원=이데일리 강신우·황현규, 김미영 기자] “이렇게 장사가 안될 줄이야….”지난3일 낮 12시30분, 강원도 속초시 청호 해안길(조양동) 속초 해수욕장. 이곳은 강원도에서도 손꼽히는 관광 1번지이지만 이날 관광객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바닷가를 마주 보는 ‘펜션·민박마을’ 한편 길가는 예전엔 주·정차된 차와 사람들로 북새통이었지만 이날은 ‘한산’했다. 일부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아예 문을 닫아걸었다.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펜션·민박마을’이 텅 비어있다.(사진=강신우 기자)◇“지역축제도 취소…주말 꽉 차던 손님, 한 명도 없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관광지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숙박업계가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공실률을 커지고 숙박업주들의 한숨은 늘고 있다. 언제까지 불경기가 계속될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어서다. 속초 해수욕장 앞에서 20년간 숙박업(6호실 규모)을 한 김 모(74) 씨는 “20년 만에 ‘최악’이다. 이맘때쯤이면 주말에 예약이 꽉 찼는데 오늘은 손님이 한 명도 없다”며 “근근이 먹고 살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대로 가다가는 ‘달방’을 놓아야 하나 생각도 한다”고 했다. 달방은 ‘월세’를 말한다. ‘펜션·민박마을’은 3, 4월이면 대학생 단체모임(MT)이나 설악벚꽃축제 등으로 해마다 찾아오는 수요가 있다. 이 때문에 봄은 여름 성수기만큼은 아니지만 ‘준성수기’ 시즌이다. 그러나 작년 ‘강원산불’에 이어 이번 코로나19로 2년째 ‘생업’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다른 숙박업(24호실 규모) 사장인 황 모(58·여) 씨는 “1박에 6만원하던 방값을 20% 할인한 가격에 내놨지만 주말 4건 정도 예약하면 많이 하는 편”이라며 “숙박업 중개 수수료 15%에 가스비, 전기세 등 부대비용을 빼면 남는 게 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설악벚꽃축제가 주 고객층이었는데 지역축제마저 취소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하소연했다. 황 씨는 또 “해변가에는 관광객이 더러 오는데 대부분 ‘당일치기’ 여행객들”이라며 “편의점에서 요깃거리를 사서 해변에서 즐기다가 숙박하지 않고 돌아가기 때문에 숙박업 타격이 유독 큰 분위기”라고 했다. 이날 해변에서 만난 여행객 역시 무박 1일로 속초를 찾았다. 춘천에서 왔다는 장 모(22) 씨는 “친구 군 입대를 앞두고 당일치기로 여행을 왔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민박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게 부담스럽다”고 했다. 속초뿐만 아니다. 춘천 역시 주말임에도 텅 빈 펜션이 많았다. 춘천은 3, 4월이면 ‘입영특수’와 함께 장병들의 수요가 많지만 정부가 코로나19로 장병들의 휴가·외출 등 출타를 전면 통제하면서 수요가 뚝 끊겼다. 5년 전 퇴직 후 노후 생활을 위해 춘천 신북읍에서 펜션(6호실 규모)을 시작했다는 최 모(62) 씨는 “부대비용을 빼면 한 달 수익이 고작 10만원 안팎”이라며 “군인 고객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는데 지금은 손님이 거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역 경제 전체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나만 힘들지는 않겠지만 코로나19가 빨리 끝나고 경기가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펜션·민박마을’의 한 숙박업체 내부. 방 24호실 중 이날 4개 호실만 예약됐다.(사진=강신우 기자)◇전남·강원·제주, 관광지 숙박업소 경매 多…작년부터 급증속초를 포함한 강원도처럼 유독 관광의존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숙박업계의 타격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강원도에서 경매에 넘어간 숙박업소는 488곳이다. 이 가운데 111곳만이 평균 절반 가격에 낙찰됐다. 남해 관광 명소를 품은 전라남도는 718곳이나 됐다. 이중 34곳만이 절반 아래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전국 16개 시도로 따지면 숙박업소 경매 물건 수로 전남이 1위, 강원도가 2위이다. 3위는 ‘관광의 섬’ 제주도로 363곳이 경매에 부쳐져 70곳만 평균 낙찰가율 36%에 낙찰됐다. 제주공항과 가까운 제주시 씨엘블루호텔은 감정가 128억1800만원에 나와 3차례 유찰 후 작년에 60억1900만원에 팔렸다. 감정가 56억원이 넘는 제주시의 스카이힐비즈니스호텔은 반값도 안되는 최저입찰가로 새 주인을 찾고 있고, 서귀포시 비스타케이호텔의 경우 총 146실 중 45실이 감정가 절반 아래서 경매 진행 중이다.숙박업소의 경매행렬은 전국적인 풍경이기도 하다. 우려되는 건 경매로 넘어간 물건들이 지난해에 급증했다는 점이다. 2017년 전국에서 이뤄진 숙박업소 경매 건수는 1116건이었고 2018년엔 1285건,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는 2804건으로 집계됐다. 올 2~3월에 코로나19 여파로 법원 경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더 늘어난 셈이다. 평균 낙찰율은 같은 기간 27.2%에서 26.3%, 17.1%로 줄었고 평균 낙찰가율 역시 62.4%에서 61.2%, 38.3%로 주저앉았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크게 번졌던 대구에선 사업장을 아예 자가격리 전용으로 내주고 소정의 금액만 받은 곳도 있다던데 정부에서 전국적으로 이를 확대하는 등 묘안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04.07 I 김미영 기자
1.1억짜리 호텔룸이 1300만원에 경매行
  • [고사위기 숙박업]1.1억짜리 호텔룸이 1300만원에 경매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강원 태백시 라마다호텔&리조트의 8개실이 이달 중 경매법정에 선다. 지난해 9월 감정가 1억2100만원에 첫 경매에 부쳐졌으나 5회나 유찰되면서 최저입찰가 2033만원(감정가의 17%)까지 떨어졌다. 수익형 분양호텔인 이 곳은 지난 2015년 4월 평균 9500만원에 분양했고, 사업자는 당시 임대수익으로 분양가의 8%를 10년간 보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4년여 만에 줄줄이 경매장에 나오고 있다.앞서 지난 2월엔 다른 8개실(각 감정가 1억1600만원)이 7차례 유찰 뒤 1300만원까지 떨어진 끝에 낙찰됐다. 각 감정가 1억160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2%에 못 미치는 헐값이다. 감정가의 10% 초반대까지 낮춰도 사려는 사람이 없자 또 다른 7개실은 경매를 취소하기도 했다. 비단 이 호텔만의 문제가 아니다. 강원도에선 작년부터 올해 3월까지 총 488곳, 월평균 숙박업소 32곳이 경매에 부쳐졌다. 전국으로 넓혀봐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심각하다. 같은 기간 경매에 부쳐진 곳이 총 2804곳으로 월평균 187곳에 달한다. 일 년 넘게 강원도에서 하루 평균 한 곳, 전국에선 하루 6곳 이상이 도산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숙박업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얘기다.이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안팎으로 처한 위기 탓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2017년 봄 중국 정부에서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한데다 한·일 관계도 나빠지면서 외국 관광객이 크게 줄었고, 내수경기 위축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까지 덮쳤다.숙박업계는 앞으로가 더 큰 걱정이라고 말한다. 전국이 상춘객으로 넘쳐나야 할 봄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정이 나아질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쌓여 있는 물건도 팔리지 않는데, 올해 들어서 새롭게 법원 경매 신청이 이뤄진 게 120곳이다.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장은 “전국 모든 숙박업소가 매매나 임대로 나와 있다고 봐도 된다”며 “운영이 너무 어려워 내년쯤이면 경매가 엄청나게 쏟아져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지옥션 오명원 연구원도 “숙박업소의 최근 평균 낙찰률은 10%대, 낙찰가율은 30%대에 그친다”며 “건물 용도 변경이 쉽지 않은 숙박업소 특성을 고려하면 건물을 넘겨받아 사업을 새로 시작하려는 이들이 그만큼 적다는 의미로 업계 위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관광한국이란 말이 무색해져서 이대로 방치했다간 관광업, 숙박업이 완전히 망가질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04.07 I 김미영 기자
"카드수수료, TV수신료 면제해야"
  • [고사위기 숙박업]"카드수수료, TV수신료 면제해야"
  •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장(사진=중앙회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손님이 끊겨 장사가 안되니 문을 닫는 곳들이 넘쳐나고 있다. 헐값에 경매로 넘겨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 전화로 하소연을 하며 울기까지 하는 사장들이 한 둘이 아니다.”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장은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이미 경기침체의 여파로 허덕이던 숙박업소에 직격탄이 됐다”며 “이 사태가 6개월 이상 이어지면 숙박업소들은 고사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숙박·음식업 및 관광업계는 2018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한·중 갈등에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 매출 감소로 고통을 받아야 했다. 이후 최저임금이 올라 비용 부담이 커졌고, 지난해는 한·일 양국의 갈등으로 또 한 차례 휘청였다. 이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손님이 ‘뚝’ 끊겨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 정 회장 본인도 서울 고속터미널 인근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며 고통을 감내하는 중이다. 그는 “예전엔 방 55개가 모두 찼지만 이젠 하루 10~15개 정도라 직원 8명 중 4명을 임시휴직시켰다”며 “그나마 위치 좋은 시내권인데도 이렇다. 보통 공실률이 70~80%”라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손님 없으면 부가가치세나 소득세를 안내니까 건물이 망가질까봐 문만 열어두는 곳들이 적지 않다”며 “직원 다 내보내고 장기투숙이나 월세 놓으면서 버티는 사람들도 있다”고 귀띔했다.정부가 여행업 등과 함께 관광숙박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3월 중순부터 6개월간 사업주가 직원에 지급한 임금의 90%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 최저 1.5% 저리로 기존 대출 만기연장과 신규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하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단 게 업계 반응이다. 정 회장은 “긴급자금 2000만~3000만원 대출해준다고 가서 줄 서봤자 한 달 이자절감으로 아끼는 돈이 많아야 1만~2만원”이라며 “고용유지지원금도 신청해보려니 절차가 너무 복잡하더라”고 토로했다. 그가 대안으로 요구한 정부 지원지원책은 △TV 수신료 면제 △부가세 및 소득세 감면 △금융권 대출한도 상향 △ 카드 수수료 인하 △청소인력의 외국인 고용 허용 등이다. 정 회장은 “우린 방마다 TV수신료를 내야 해 방이 30개라면 2500원씩 다달이 7만5000원을 내야 한다”며 “이자율 낮춰주는 것보다 이걸 면제해주는 게 더 피부에 와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에선 방이 30개여도 이건 다 빼고 땅이랑 건물 껍데기 값만 감정해서 대출을 해준다”며 “시세 10억원 건물에 60% 대출해준대도 실제로는 20~30% 수준인 2억원밖에 대출을 못 받는 불합리를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드 수수료와 관련해선, 현재 2.5%를 적용받고 있어 1.5~1.7% 수준인 소상공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소상공인연합회에 신청했다고 정 회장은 덧붙였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낮은 외국인은 프론트 업무만 보도록 제한돼 있는데, 음식업소처럼 우리도 청소일을 위해 고용하게 해줘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중앙회는 설립 50여년이 넘은 단체로, 전국 1만7000여개 업소가 가입돼 있다. 정경재 회장은 “코로나19가 터지고는 중앙회 차원에서 회비도 걷지 않고 판공비도 반납했다”며 “청결을 유지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할테니 사태가 진정되면 국민들이 전국을 두루 여행 다니면서 숙박업소들을 이용해달라”고 호소했다.
2020.04.07 I 김미영 기자
인적 끊긴 관광지…“달방이라도 놔야 하나”
  • [고사위기 숙박업]인적 끊긴 관광지…“달방이라도 놔야 하나”
  • [강원=이데일리 강신우·김미영·김소연 기자] “20년 만에 최악이다. 이맘때면 주말 예약이 꽉 차는데, 오늘은 손님이 한 명도 없다. ‘달방’(월셋방)을 놓든지 해야 할 것 같다.”지난 3일 찾은 강원도 속초시 청호 해안길(조양동) 속초 해수욕장. 강원도에서도 손꼽히는 관광 1번지이지만 이날 방문객은 손에 꼽을 정도다. 바닷가를 마주 보는 ‘펜션·민박마을’ 길가는 평소 주·정차된 차와 사람들로 북새통이지만 이날은 한산했다. 일부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아예 문을 닫아걸었다.‘코로나19’ 여파로 관광지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숙박업계가 고사 직전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공실률(빈 숙박시설 비율)이 커지면서 사업자금으로 빌린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과 할인마케팅으로 관광지 대형 호텔들은 국내 여행객들로 다시 채워지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영세한 펜션, 모텔 등 소형 숙박시설들은 생사를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내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형 숙박시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휴업·휴직한 사업장이 4만 곳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발(發) 타격이 본격화하고 있다. 도·소매가 약 8000곳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숙·박음식점업으로 4500곳이 휴업에 들어갔다.경매시장으로 넘어오는 관광지 숙박업소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경매로 넘어간 숙박업소는 2804건으로 2017년(1116건), 2018년(1285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남해 관광 명소로 유명한 전라남도가 718곳, 강원도 지역이 488곳, 제주도가 366곳 순이다.김학준 경희사이버대 관광레저경영학과 교수는 “고사 직전인 숙박업체들을 살릴 근본적인 정부 대책이 나와야 한다”며 “대구에서 일부 숙박시설을 자가격리 전용으로 내주고 소정의 금액만 받은 방식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04.07 I 김미영 기자
황교안-김종인 합동유세 “조국 살려야겠나, 나라 살려야겠나”
  • 황교안-김종인 합동유세 “조국 살려야겠나, 나라 살려야겠나”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운데)와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이 6일 종로에서 합동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 배진솔 기자)[이데일리 조용석 배진솔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종로에서 합동 유세를 벌였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실리겠나. 조국을 살리겠나”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여기서 부정, 저기서 불법 저지르는 문 정권을 심판하는 대장정을 시작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와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 평창동에서 합동유세를 했다. 황 대표와 김 위원장이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유세차량에 함께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이 사람들(문재인 정부) 내세운 정책이 뭔가. 소득주도 성장한다고 했는데 성장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정부 실적”이라며 “문 정부 3년 경제 결과가 실업과 폐업만 양산하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날을 세웠다.또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굉장히 엄중한 상황에 처했는데 마치 자기들이 코로나를 가장 잘 처리한 사람으로 얘기한다. 싱가포르·홍콩·대만과 비교해보라”며 “대한민국 확진자와 사망자수를 비교하면 낙제생이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런데 이 사람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중차대한 상황에서 이상한 사람을 살려낸다고 한다”며 “작년 법무장관으로 임명하고 국민의 탄핵을 받아 한 달 만에 물러난 사람”이라며 조국 전 장관을 겨냥했다. 또 “이 상황에서 조국을 살려야겠나, 나라 경제를 살려야겠나. 그 사람(조국 전 장관)은 자유민주주의에서 온갖 것 다 향유하고 본인이 사회주의자고 떳떳이 말하는 사람”이라며 “4·15총선에서 미래한국당 후보들이 다수를 차지하면 다음 날로 정부 잘못을 시정하고 모든 정책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황 대표는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하지 않나. 여러분과 함께하면 된다”며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겠나 조국을 살리겠나. 대한민국을 선택해야지 조국을 선택하면 망가진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유세에는 황 대표의 부인 최지영씨와 김 위원장의 부인인 김미영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도 함께 했다. 최씨는 “저희 남편의 종로 사랑과 열정을 믿어주시고 종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0.04.06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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