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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데이터 활용 공모전…총상금 2000만원
  • 교통데이터 활용 공모전…총상금 2000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교통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교통 서비스를 발굴키 위해 ‘교통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9회를 맞은 공모전은 교통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 기획 및 서비스 발굴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5월15일까지다. 이해를 돕기 위해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참가 방법, 추진일정 등의 설명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국토부는 공모전에서 보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공공과 민간이 가지고 있는 교통량, 속도, 운행기록, 주행거리, 휴게소 매출 데이터 등을 개방한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멘토링도 벌인다.제출 작품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 최종 발표 심사를 거쳐 총 8개의 작품을 시상한다. 총 상금은 2000만 원 규모이며 대상은 국토교통부장관상, 최우수상 및 우수상에는 한국도로공사 사장상,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상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창업을 원하는 수상자에 대해서는 각종 금리우대, 창업 멘토링 등 창업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후속 조치도 이뤄진다.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데이터의 중요도에 대한 공감대가 높은 반면 아직 데이터 이용의 활성화는 더딘 상황인 만큼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이를 계기로 데이터 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30 I 김미영 기자
코로나로 한푼이 급한데…일자리안정자금도 구멍
  • 코로나로 한푼이 급한데…일자리안정자금도 구멍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2년째 학원업을 하고 있는 김미영(가명·37)씨는 2018년에 이어 작년에도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해 정상적으로 받았으나 올해 들어서는 아직까지 지원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고용노동부 콜센터를 통해 일자리안정자금 담당자 직원과 어렵게 통화가 됐으나 돌아온 답변은 황당했다. 이 담당자는 “업무가 너무 많고 바빠서 1~3월분 지급이 늦어지고 있다. 신청 서류를 제대로 접수했는지 여부도 아직 확인 못했으니 문제가 있으면 4월 중 다시 연락주겠다”고 했다.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초고용센터에 마련된 일자리안정자금 접수처에서 한 시민이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을 하고 있다. 뉴스1제공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일자리안정자금 지급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로 한 푼이 아쉬운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서류심사를 강화한데다 지급업무를 담당하는 계약직 직원들의 계약기간이 끝나 새로 채용하면서 업무공백이 발생한 탓이다. 29일 고용부·근로복지공단 등에 따르면 올들어 일자리안정자금 지급이 지연되는 사태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고용부는 올해부터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요건, 사업장 규모, 소득 변동사항 등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신청서를 새로 받고 있다. 일자리 안정자금 부정수급 문제가 불거지자 심사를 강화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사업주 편의를 위해 2018년부터 지원을 받았다면 별도의 신청없이 기존 신청한 내용을 토대로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했다.김 씨는 “코로나19 확산에 휴업을 신청하는 학원들도 많고 다들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일자리안정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고 하는데 추가지원금은 커녕 원래 지급받아야 하는 지원금도 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일선 현장에서 지급지연으로 인한 불만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소상공인들이 당장 지급이 가능한 일자리안정자금에 몰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부정수급을 막기 위해 서류를 새로 받다보니 확인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최대한 빨리 지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나 일부 사업장에서 제때 일자리안정자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급 요건에 부합하면 소급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선지급 후심사 등 유연한 운영을 통해 정책집행의 효율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실업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실직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많다”며 “이런 시기라면 정부의 발빠른 대응과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다. 일자리안정자금 지급에도 유연성을 발휘해 우선 지원금 지급 후 사후 확인을 강화하는 등 운영의 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3.30 I 김소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고척IPARK 리츠 선뵌다
  • HDC현대산업개발, 고척IPARK 리츠 선뵌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종합금융 부동산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한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리츠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HDC현산은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IPARK’를 리츠로 선보인다. 총공사비 5697억원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공과 민간이 결합해 리츠라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내놓는다.우선 HDC현산이 아파트와 공용 및 부대시설,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대한토지신탁 등이 리츠에 공동출자자로 참여해 투자자 역할을 맡는다.단지는 서울 고척동 10만5000여㎡ 부지에 들어서며 총 2205가구 주택과 함께 복합행정타운, 공원 등을 조성한다. 복합개발부지엔 25∼45층 6개 동 1457가구(전용면적 64㎡ 823가구, 79㎡ 634가구)에 대규모 상업 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공동주택부지는 23∼35층 5개 동 784가구(전용 64㎡ 470가구, 79㎡ 278가구)로 구성한다.‘고척 IPARK’에 이목이 쏠리는 건 앞선 ‘일산 2차 IPARK’의 성과 덕분이다. ‘일산 2차 IPARK’는 HDC민간임대주택1호리츠에서 공급한 첫 번째 민간임대아파트로 리츠라는 금융기법과 키즈 수영장, 단지 내 영어유치원, 선큰 광장 등 보육특화 콘텐츠로 민간임대주택시장에서 호평 받았다.HDC현산은 지난해 매출 4조 2111억원, 영업이익률 15.8%를 기록하며 신규사업 투자에도 흔들림 없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다. 주택사업에서도 올해는 지난해(6390가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2만175가구를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다.올 초에는 정몽규 회장이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의 도약’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엔 HDC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낸 재무통 정경구 CFO·경영기획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HDC현산은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뒤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에서 리츠 사업으로 추진한 일산 2차 IPARK 전경(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2020.03.29 I 김미영 기자
연말까지 공공주택 8.5만호 공급 “입주자모집 달력 보세요”
  • 연말까지 공공주택 8.5만호 공급 “입주자모집 달력 보세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공공주택 227곳 8만5479호, 서울 65곳 1만7178호에 대한 입주자모집이 시작된다. 이는 전국 기준으로 2018년과 2019년 대비 약 5000호 많은 물량으로 특히 서울의 경우 약 2~3배로 증가했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20년 공공주택 입주자모집 달력’을 29일 발표했다. 공공주택 입주자모집 달력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를 희망하거나 내 집 마련을 계획중인 사람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초 국토부가 발표키로 한 자료다. 공공임대뿐만 아니라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포함)과 공공지원민간임대까지 포함되고 30일부터 ‘마이홈포털→공공주택찾기→연간공급계획’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달력을 보면 서울은 연말까지 공공임대주택 59곳 1만1822호가 입주자 모집 공고를 준비 중으로, 고덕강일 국민임대(2456호), 오류동 행복주택(180호) 등이 있다. 서울양원(134호)의 경우 육아특화시설을 갖춘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된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서울내 27곳 1862호로, 강남 개포시영(120호), 서초 신반포6차(53호), 서초우성1차(166호) 등이다. 이러한 공공임대주택은 행복주택으로 공급돼 시세대비 60~80%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서울신촌(529호), 남부교정시설(2214호) 등 2곳 2743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8년 이상 거주기간을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제한하는 등 공공성을 한층 강화했다. 공공분양은 고덕강일(2개단지, 937호), 위례(2개단지, 1,676호)에서 총 2613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됨에 따라 내 집마련을 준비 중인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게 국토부 전망이다.경기·인천 지역에서는 82곳 4만5426호, 나머지 지역에서는 80곳 2만2875호가 입주자 모집을 준비 중이다. 공공임대주택은 경기·인천에서 시흥장현(671호)·파주운정3(1000호)·화성동탄2(390호) 등 51곳 2만8208호, 지방에서 부산장안(428호)·정읍첨단(378호)·목포법원1(400호) 등 71곳 1만7570호가 공급된다. 공공분양은 경기·인천에서 하남감일(210호)·양주옥정(2049호) 등 8곳 7206호, 지방에서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1000호)·경산하양(626호) 등 6곳 4372호의 입주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과천지식정보타운(645호), 성남대장(707호)을 포함한 18곳 8000호 등 분양이 본격화된다.이 외에도 매입·전세임대는 전국 6만9818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 후 저소득층에 시세 50% 이하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매입임대는 전국 2만4318호, 서울 4399호, 경기·인천 7456호를 공급한다. 기존주택을 빌려 공급하는 전세임대는 전국 4만5500호, 서울 1만741호, 경기·인천 1만5494호가 공급된다.공공주택 입주 희망자는 ‘마이홈포털→자가진단→공공주택 자가진단’ 메뉴를 통해 자신의 소득·자산 등에 맞는 신청가능한 공공주택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혼부부 인정범위가 현행 혼인 7년이내(또는 예비신혼부부)에서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까지 확대 예정인 등 올해부터 바뀔 입주자격도 미리 확인해놓으면 도움이 된다.청약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모집 공고에 따라 홈페이지 접수, 현장접수 등으로 가능하다.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매년 초 제작·배포할 공공주택 달력 외에도 다방·집토스 등 민간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공공임대 정보제공, 지자체 주거복지센터 설치 확대 등을 통해 주거복지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0.03.29 I 김미영 기자
안산초지두산위브, 감정가보다 1.2억 비싸게 팔려
  • [경매브리핑]안산초지두산위브, 감정가보다 1.2억 비싸게 팔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비규제지역으로 2.20부동산대책의 ‘풍선효과’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경기 안산에서 신축 아파트가 경매에 나오자 입찰자가 수십 명 몰렸다.지지옥션이 분석한 3월 넷째주 법원 경매동향을 보면 경기 안산 단원구 초지동의 초지두산위브(전용면적 85㎡)엔 총 48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낙찰가는 4억8398만원으로 감정가(3억5700만원)의 136%에 달했다. 현재 시장 호가는 5억원을 넘는다.이 물건은 2015년 7월 준공된 8개동 695가구 단지 내에 속해 있다. 안산시초지종합사회복지관 서쪽에 위치했으며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업무상업시설, 근린공원 등이 있다. 지하철 4호선·서해선 초지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중앙대로와 동산로 등 인근 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안산시민공원과 화랑유원지 등 근린공원 시설이 갖춰져 있고 교육기관으로는 관산초등학교, 원곡초등학교 등이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라는 점과 산업단지에 인접한 아파트로 실거주 및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이 높은 인기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 소재 주택(1695㎡)이 차지했다. 감정가(55억2754만원)의 64%인 35억5001만원에 낙찰됐다.제주특별자치도립미술관 북쪽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3층 주택으로, 1층은 소매점이 들어서 있고 나머지 층은 모두 주택으로 사용 중이다. 주변에 카페와 갤러리, 신비의도로 카트체험장, 제주러브랜드 등 관광시설이 인접해 있다. 제주도청과 공항이 위치한 도심부와 차량 10분 거리로 가까운 편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주택 한 동이 통으로 경매에 나왔다”며 “감정가만 55억원을 상회하는 고가 물건으로 2회 유찰 끝에 단독 입찰로 새 주인을 찾았다”고 설명했다.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1912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69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0%, 총 낙찰가는 1445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319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137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4.5%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1건이 경매에 부쳐졌으나 유찰됐다.최근 법원 경매 시장에 나온 안산초지두산위브 전경(사진=지지옥션 제공)
2020.03.28 I 김미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조주빈은 진짜 박사? 진술 분석 결과는
  • '그것이 알고싶다' 조주빈은 진짜 박사? 진술 분석 결과는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은밀한 초대 뒤에 숨은 괴물 ? 텔레그램 ’박사‘는 누구인가?’편을 방송한다. 방송에서는 ‘박사방’를 운영하며 불법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검거된 조주빈과 그 일당의 조직적인 범행을 추적한다. 또 소탕되지 않은 ‘팀 박사’의 세상을 전한다.일명 ‘박사’ 조주빈은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을 치밀하게 이용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치밀한 범행 수업을 펼친 그의 나이가 25세에 불과하며 주변에 평범한 인상으로 알려진 것에 놀라는 반응이 나왔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그의 범행은 고액 알바를 미끼로 접근해 협박과 강요로 이뤄졌다. 잔인한 수법에 피해를 입은 이들은 미성년자 16명을 포함해 밝혀진 것만 최소 74명이다.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서 군림한 ‘박사’. 그런데, ‘박사’를 추적하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뜻밖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한다.한 피해자는 “박사 문의방이라고 하죠. 공지 같은 걸 띄운다든가 하는. 그 방에서 그러고 나서 (조씨 체포되고) 일주일 동안 알람이 없다가 오늘 갑자기 알람이 울렸거든요. 그 사람(조주빈)이 과연 진짜일까? 솔직히 말하면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다급한 목소리로 박사방이 다시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온 피해자 A씨. 그녀는 이 방의 진짜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검거된 것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 기억 속에 남아 있는 30~40대 목소리의 ‘박사’는 비교적 젊은 나이인 조 씨와 거리가 있어 보인다는데. ‘박사’와 함께 검거된 13명의 공범들조차 단 한 번도 본 적 없다는 실제 ‘박사’의 얼굴. 과연 조씨는 모두가 찾던 ‘박사’일까?‘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박사가 검거되기 전, 전문가들과 함께 박사방에서 수집된 정보들을 가지고 박사가 어떤 인물일지 분석했다. 그 결과, 박사에 대한 정보는 범인으로 밝혀진 조주빈과 거의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박사의 글에서 나타난 적재적소의 풍부한 한자어 표현과 완벽에 가까운 맞춤법. 그건 조주빈이 학창시절 학교 신문사에서 편집국장으로 활동할 만큼 글쓰기 실력이 탄탄했기 때문.박사가 정치·경제에 해박한 지식을 보인 것처럼 조씨도 이 분야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그의 지인들이 입을 모아 증언했다. 또 박사가 ‘도덕관념’에 대한 소재로 남긴 다수의 글은 조수빈이 자필로 남긴 내적 변화에 대한 글과 유사성을 띠고 있었다. 김미영 진술분석 전문가는 “이 사람(박사)은 도덕이라고 표현하는데 옳고 그름을 자기는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다 라고 주장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진짜 옳고 그름에 대한 도덕 발달이 그렇게 잘 되어 있는 사람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조주빈은 잡혀도 그의 요원들은 여전히 활동 중이다. 개인의 일탈이 아닌 조직형 범죄로 덩치를 키운 일명 ‘팀 박사’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 조직은 박사 개인의 범행에 적극적으로 조력한 이들은 물론, 박사방 내에서 그들의 범행을 관전한 모든 사람들이 포함된다.현재 정확한 집계조차 어려운 박사방 속 숨은 공범과 관전자들을 찾아낸 피해자들의 용기 덕에 제작진은 박사방의 관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고 한다.박사 직원은 “박사한테 ‘공익근무요원’들이 있단 말이야. 건당 얼마씩 받고 사진(범죄대상) 퍼오고, 이제 텔레그램으로 사진 보내달라고 하면 사진 보내주고 그 정도”라고 말했다.
2020.03.28 I 박한나 기자
“한국판 양적완화, 집값 상승 요인으로는 제한적”
  • “한국판 양적완화, 집값 상승 요인으로는 제한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단행한 한국은행의 이른바 ‘한국판 양적완화’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부동산투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정부에서 최근 12·16대책에 이은 2·20대책 등으로 잇달아 대출 강화와 세율 인상 등 전방위적으로 집값 상승을 막고 있단 게 가장 큰 이유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27일 “IMF(국제통화기금)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 후 폭등을 겪었고 그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어서 일부는 주택 매입을 위한 타이밍을 재고 있을 순 있다”면서도 “정부의 각종 규제로 과거와는 다른 상황이라 폭등이 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팀장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현실화 등은 상당한 부담”이라며 “양적완화 조치가 나올 정도로 경기가 좋지 않다는 뜻이기도 해서 소비자들이 쉽게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양적완화 단행 전에도 이미 주택시장엔 유동성자금이 많았다”며 “당장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권 교수는 “정부의 양적완화 조치로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온다면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정부에서 집 사려면 자금조달계획서를 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택거래허가제를 펴고 있잖나. 제약이 많아 최근 급등한 서울 등은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부동산시장에의 영향은 코로나19 진정국면 이후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라는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이 부동산자산시장에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다만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 해소되고 실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서 시장개선이 뚜렷한 모습을 보여야 가능하다”고 말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지금은 부동산 경기 사이클이 바뀌는 변곡점”이라고 진단했다. 고 원장은 “부동산 버블에 대한 우려가 큰 전환기에 코로나19란 변수가 터졌다”며 “거래량 축소 등으로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단 걸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의 유동성 자금과 저금리현상이 시장의 흐름을 바꾸진 못할 것”이라며 “하방을 저지하거나 유지하는 역할 정도를 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은은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석 달간 금융회사에 필요한 자금을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도 내놓지 않았던, 사실상 ‘한국판 양적완화’ 조치란 평가가 나왔다.서울 아파트 단지 풍경(사진=이데일리DB)
2020.03.27 I 김미영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내일(28일) 밤 조주빈, '박사방' 실체 파헤쳐
  • '그것이 알고싶다' 내일(28일) 밤 조주빈, '박사방' 실체 파헤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내일(28일) 밤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는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하며 불법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해 검거된 조주빈과 그 일당의 행적을 파헤쳐본다. 내일 방송을 앞두고 ‘그알’ 측은 방송에서 다룰 내용들을 소개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검거된 텔레그램 속 ‘박사’. 그러자 박사방의 알람이 울렸다지난 26일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선 한 남성. 바로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일명 ‘박사’ 조주빈이었다. 고액알바를 미끼로 접근하여 협박과 강요로 이뤄진 범행. 그의 잔인한 범행 수법에 피해를 본 이들은 미성년자 16명을 포함해 밝혀진 것만 최소 74명이다. 협박과 사기로 만들어낸 성착취물로 텔레그램 속에서 군림한 ‘박사’. 그런데 ‘박사’를 추적하던 제작진에게 뜻밖의 전화가 걸려왔다.“박사 문의방이라고 하죠. 공지 같은 걸 띄운다든가 하는 그런... 그 방에서 그러고(조 씨 체포되고)나서 일주일 동안 알람이 없다가 오늘 갑자기 알람이 울렸거든요. 그 사람(조주빈)이 과연 진짜일까?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하면.” -피해자 A 씨 인터뷰 中다급한 목소리로 박사방이 다시 열렸다는 사실을 알려온 피해자 A 씨. 그녀는 이 방의 진짜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검거된 것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다. 기억 속에 남아있는 30~40대 목소리의 ‘박사’는 비교적 젊은 나이인 조 씨와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박사’와 함께 검거된 13명의 공범조차 단 한 번도 본 적 없다는 실제 ‘박사’의 얼굴. 과연 조 씨는 모두가 찾던 ‘진짜 박사’일까?◇글 속에 숨어있는 박사. 실재하는 박사 조주빈제작진은 ‘박사’가 검거되기 전, 전문가들과 함께 박사방에서 수집된 정보들을 가지고 ‘박사’가 어떤 인물일지 분석했다. 그 결과 ‘박사’에 대한 정보는 범인으로 밝혀진 조주빈과 거의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의 글에서 나타난 적재적소의 풍부한 한자어 표현과 완벽에 가까운 맞춤법. 그건 조주빈이 학창 시절 학교 신문사에서 편집국장으로 활동할 만큼 글쓰기 실력이 탄탄했기 때문이다. ‘박사’가 정치, 경제에 해박한 지식을 보인 것처럼, 조씨도 이 분야에 상당한 관심이 있었음을 그의 지인들은 입을 모아 증언했다. 그리고 ‘박사’가 ‘도덕관념’에 대한 소재로 남긴 다수의 글은 조수빈이 자필로 남긴 내적 변화에 대한 글과 유사성을 띠고 있었다.“이 사람(박사)은 도덕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러니까 옳고 그름을 자기는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진짜 옳고 그름에 대한 도덕 발달이 그렇게 잘 되어 있는 사람은 아닐 수 있다는 거죠” -진술분석 전문가 김미영 인터뷰 中◇검거된 ‘팀 박사’. 그러나 무한복제 되는 클론 박사들개인의 일탈이 아닌 조직형 범죄로 덩치를 키운 일명 ‘팀 박사’. 이들 조직은 ‘박사’ 개인의 범행에 적극적으로 조력한 이들은 물론, 박사방 내에서 그들의 범행을 관전한 모든 사람이 포함된다. 피해자들은 현재 정확한 집계조차 어려운 박사방 속 숨은 공범과 관전자들을 직접 찾아냈다. 그들의 용기 덕분에 제작진은 박사방의 관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박사한테 공익근무요원들이 있단 말이야. 건당 얼마씩 받고 사진(범죄대상) 퍼오고, 이제 텔레그램으로 사진 보내 달라고 하면 사진 보내주고 그 정도?” -박사 직원 녹취 中조주빈 검거 이후에도 여전히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재유포되고 있는 피해자들의 영상. 과거의 관전자들은 이제 ‘박사’와 다를 바 없는 인격 살인범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일까? 2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그 일당의 조직적인 범행을 추적하고, 소탕되지 않은 ‘팀 박사’의 세상을 뒤쫓아본다.
2020.03.27 I 김보영 기자
멈춰선 경매시장…“코로나19에 낙찰가율 하락 불보듯”
  • 멈춰선 경매시장…“코로나19에 낙찰가율 하락 불보듯”
  • [이데일리 김다은][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7일 열린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 아침 일찍 법원으로 향했다. 반전세로 살고 있는 빌라가 경매로 넘어가면서 자칫 보증금을 한푼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매가 열리는 해당 법원에 도착하고 나서야 경매 일정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보증금을 떼일 처지에 놓인 A씨는 경매가 언제 다시 열릴지 알 수 없어 답답한 심정이지만,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부동산 경매시장이 사실상 멈춰섰다. 경매는 현장에 입찰자들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까닭에 자칫 코로나19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서다. ◇3월 경매건수, 전년 동기 대비 10% 수준 그쳐이달 셋째주부터는 조금씩 경매를 재개하고 있지만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2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진행된 법원 경매 건수는 857건, 낙찰건수는 329건이 전부다. 작년 3월 9779건이 진행돼 3317건이 낙찰된 것과 비교하면 10% 수준에도 못 미친다. 코로나19 사태로 이달 첫째주 법원이 휴정하고 이후에도 정상 운영되지 못한 까닭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25일에도 전국 법원 14곳에서 경매가 예정돼 있었으나 당일 아침 5곳에서 변경 처리됐다”며 “코로나19에도 반드시 입찰자들이 나와야 하는 법원 경매는 절반 수준만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은 사정이 달랐다. 전국에서 1만1727건 경매가 진행됐고 4252건이 낙찰됐다. 작년 3월엔 8309건이 진행되고 2927건이 낙찰됐다. 당장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낙찰가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달아올랐던 지난해 하반기엔 전국의 경매물건 낙찰가율이 8월 62.8%에서 12월 73.3%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낙찰률도 같은 기간 33.9%에서 36.3%로 증가했다. 올해 1월도 낙찰가율이 72.1%에 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번진 2월엔 70.9%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선 3월 둘째주 70.0%, 셋째주 65.9%로 하락세가 확연하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소장은 “휴정했던 법원이 일부 다시 열리면서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랐다”며 “수요자들이 심리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단 얘기”라고 해석했다.◇“경매 늘고, 낙찰가 하락 가능성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진정 후 경매가 정상화 궤도에 들어서면 물건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통상 대부업체 등에선 채무 연체가 3개월이 넘으면 법원에 경매 신청을 하고 법원에서 경매 개시가 이뤄지면 부동산 감정, 임대차조사 등 과정에 5~6개월이 소요된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경매 물건 증가는 가을, 겨울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봤다. 부동산 경매건수는 2017년 11만7361건, 2018년 13만44건, 2019년 14만8473건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올해는 15만건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오 연구원은 관측했다. 강은형 소장도 “(경매) 물건은 늘고 가격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를 낮춰도 빚을 못 갚는 이들이 늘면서 제조업 기반인 지방을 중심으로 매물이 많이 나오고, 서울도 낙찰가율 100%에 육박했던 작년 수준에 못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가격조정이 계속 이뤄질 것인 만큼 평소 원하던 지역의 물건이 아니라면 조바심을 내지 말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2020.03.27 I 김미영 기자
  • 볼보, 한국지엠, 혼다 등 3만9760대 리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한국지엠(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8개사에서 수입·판매한 총 32개 차종 3만976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첫째 (주)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XC60 등 8개 차종 1만3846대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방 장애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해당 차량은 오는 30일부터 전국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둘째 한국지엠(주)에서 수입, 판매한 BOLT EV 차종 9233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차량은 다음달 3일부터 한국지엠(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셋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등 2개 차종 8642대는 긴급제동신호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다음달 13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넷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가 수입, 판매한 Golf 1.6 TDI BMT 등 5개 차종 3,337대는 변속기 내 부품 결함으로 지속 운행시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3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교체 받을 수 있다. 다섯째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ODYSSEY 2424대는 조립과정에서 3열 좌측 전기소켓의 연결배선이 특정 부품에 눌려 배선 피복이 벗겨지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25일부터 무상 수리 진행 중이다.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마칸 1276대는 뒷좌석에 과도한 무게가 실릴 경우 연료펌프 커버가 연료펌프 상단부를 눌러 연결 파이프 주입구에 미세한 균열을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오는 31일부터 수리 가능하다.일곱째 한불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Citroen C3 AIRCROSS 1.5 BlueHDi 등 10개 차종 700대는 흡기필터 케이스와 냉각수 호스와의 간섭으로 호스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엔진이 과열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18일부터 수리를 진행 중이다.마지막으로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6 xDrive30d 등 3개 차종 205대는 차량 뒤쪽 스포일러의 고정 결함으로, M6 Gran Coupe 97대는 보조 제동등 고정너트의 결함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이탈되어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했다. 20일부터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2020.03.27 I 김미영 기자
LH, 고객편의 강화한 ‘전세임대포털 서비스’ 선보여
  • LH, 고객편의 강화한 ‘전세임대포털 서비스’ 선보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세임대 고객들의 주택물색을 지원하고 입주과정 온라인 원스톱 처리와 전세임대 관련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전세임대포털 서비스’를 26일부터 제공한다.전세임대포털은 전·월세 관련 각종 정보제공 및 상담업무를 위해 지난 2007년 구축된 LH전월세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주요 기능은 △전세임대 가능주택 정보를 지도 기반으로 제공하는 ‘전세임대 BANK’ △권리분석 신청 및 진행현황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온라인 권리분석’ △사용자 간 질의응답·후기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소통창구’ △전세임대 공고·사업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세임대 종합안내’ 등이다.특히 ‘전세임대 BANK’를 통해선 공인중개사 및 ㈜집토스가 직접 등록하거나 보유한 주택을 검색할 수 있다. 대상주택을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회초년생 등에게 특히 유용할 것이란 게 LH 설명이다.LH는 양질의 주택을 장기간 전세임대로 제공하는 임대인들에게 중개수수료 일부를 지원하고 전세임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중개사들에게 마일리지 부여와 홍보를 지원하는 등 참여업체와 대상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LH는 전세임대포털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회원가입 이벤트’, ‘최다매물 등록 이벤트’ 등 3회에 걸친 오픈이벤트 및 홈페이지에 대한 네이밍 공모도 함께 진행한다.
2020.03.26 I 김미영 기자
작년 건설공사 계약액 226.9조…전년보다 3.6% ↑
  • 작년 건설공사 계약액 226.9조…전년보다 3.6% ↑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작년 건설공사 계약액이 226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국토부 집계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58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2% 늘었다. 민간 부분 계약액은 전년보다 0.9% 감소한 168조1000억원이다.공종별로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계약액은 전년보다 9.5% 증가한 64조1000억원이었다. 작년 철도와 지하철 공사가 늘어나 토목 계약액이 많이 증가했단 게 국토부 설명이다. 건축 계약액은 16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기업 규모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9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 늘었고 51~100위 기업은 14조2000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101~300위 기업은 17조7000억원으로 3.3% 줄었고 301~1000위 기업은 19조4000억원으로 10.8% 늘었다.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117조원으로 전년보다 13.0% 증가한 데 반해 비수도권은 110조원으로 4.8% 줄었다.한편 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66조원으로 나타났다. 공공공사는 18조8000억원으로 34.8% 늘었고 민간 부분은 47조3000억원으로 6.8% 증가했다. 토목 계약액은 16조8000억원으로 22.6%, 건축은 49조2000억원으로 10.7% 늘었다.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0.03.26 I 김미영 기자
“하루 걸리던 코로나19 확진자 동선파악, 10분 이내로”
  • “하루 걸리던 코로나19 확진자 동선파악, 10분 이내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정식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지난 16일 시범운영을 시작해 시스템 운영체계 및 개인정보 관리 절차 등을 보완했다. 26일부터는 국토부에서 질병관리본부로 시스템을 이관하고 경찰청, 여신금융협회, 3개 통신사, 22개 신용카드사 간 협력체계를 구성해 본격 운영한다.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역학조사 절차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으로, 대규모 도시데이터를 수집·처리하는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이다. 확진자 면접조사 결과를 보완, 빅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이 가능해져 확진자 이동동선과 시간대별 체류지점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대규모 발병지역을 분석해 지역 내 감염원 파악 등 다양한 통계분석도 가능해진다. 지금까진 28개 기관 간 공문 및 유선연락 등의 과정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졌지만 스마트시티 기술 시스템 도입으로 신속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평균 하루 이상이 걸린 이동동선 도출 등 역학조사 분석 시간이 10분 이내로 줄어들 것이란 게 국토부 설명이다.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개인정보를 활용하면서도 정보취득 대상을 최소화한다. 취득 절차도 엄격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역학조사관이 추 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확진자 등에 한해서만 관계기관에게 개인정보 제공을 요청하며, 위치정보의 경우 경찰청의 확인 및 승인절차를 추가적으로 거치게 된다. 시스템은 감염병 위기대응 단계를 고려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는 즉시 개인정보는 파기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2020.03.25 I 김미영 기자
공동주택관리 관련 입찰시장, 지난해 6조 돌파
  • 공동주택관리 관련 입찰시장, 지난해 6조 돌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감정원은 공동주택관리 관련 입찰시장 규모가 지난해 낙찰금액 기준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공동주택관리 관련 입찰시장 규모는 매년 늘고 있다. 2015년 2조7714억원에서 2017년 3조9456억원 그리고 작년엔 6조66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입찰시장 기준 전자입찰 방식은 1조 997억원으로 전체의 16.51%를 차지했다. 전자입찰을 통하지 않은 적격심사제는 3조 2869억원(49.35%), 수의계약은 2조2739억원(34.14%) 규모로 비(非)전자입찰에 의한 방식이 전체의 80%에 달했다.전자입찰 방식은 제도가 의무화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 낙찰금액 기준으로 1조원을 넘어섰으나 아직 10%대에 머물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감정원에서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전자입찰 시스템에 적격심사기능을 도입, 낙찰자 선정방식 중 상대적으로 비리발생 가능성이 높은 적격심사제를 전자입찰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K-apt란 공동주택 관리비, 유지관리이력, 회계감사결과 등의 정보공개 및 전자입찰을 운영·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입주민 등에게 사업자 선정과정을 공개, 비리와 분쟁을 최소화할 방침이다.김학규 감정원장은 “K-apt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관리비 투명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관리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비주거용 부동산의 체계적인 관리제도 도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3.25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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