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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의 방배아파트, 25억에 경매行
- 경매 시장에 나온 방배동 프레스턴 아파트(사진=지지옥션)[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이 소유한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2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방배동 ‘프레스턴’(전용면적 243㎡)의 첫 입찰이 진행된다. 이 아파트는 장재구 전 회장 외 1인이 소유하고 있다.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라움자산관리대부란 대부업체로 청구액은 3억9886만원이다. 아파트 감정가는 25억4000만원으로, 2014년 3월과 7월 한국일보와 서울경제신문에서 각각 219억원과 10억원을 지급하라며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다. 2018년 1월에는 한 은행에서 경매를 신청했으나 같은 해 6월 취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울시, 종로세무서, 종로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가압류를 설정한 상태로 등기부등본 상 채권총액은 244억원이 넘는다. 현재 이 아파트는 자산관리공사의 공매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올해 2월 서초구청이 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해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1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매 감정가는 26억5300만원으로 경매 감정가보다 조금 높다. 이는 경매 감정 기준 시점인 작년7월과 공매 기준 시점인 올 2월의 차이 때문이란 게 지지옥션 설명이다.방배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프레스턴은 지하철 9호선 구반포·신반포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7호선 내방역, 2호선 서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 근린공원시설이 있다. 부동산시장에선 전용 223㎡짜리 아파트가 지난해 4월 2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지지옥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한 달간 고가 아파트를 경매 시장에서 볼 수가 없었다”며 “4월부터 고가 아파트 입찰이 재개됨에 따라 이 물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앙지법에서는 프레스턴 아파트 외에도 반포주공 아파트(전용 140㎡, 감정가 42억원), 평창동 엘리시아 아파트(전용 236㎡, 감정가 19억원) 등 다른 고가 아파트의 입찰도 진행될 예정이다.
- HUG, 부산혁신도시에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10.4억 조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부산혁신도시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회적경제 기업의 설립·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F) 10억4000만원을 조성해 운영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중소기업 생산체계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공장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영화진흥위윈회는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을 연계한 청소년영화교육 시범학교를 부산영도초등학교에 운영한다.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153개 이전공공기관들의 올해 지역발전계획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 이전공공기관들은 10개 혁신도시에서 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채용, 주민지원(지역공헌),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발전을 위해 총 8717건의 사업 시행을 계획 중이다. 특히 지역산업 육성(28.0%)과 지역경제 기여(31.1%, 지역물품 구매) 부문 투자가 다수 계획돼 있다.대구혁신도시에선 한국가스공사가 노숙인, 쪽방거주민 등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설기술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역주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지난해(302대)에 이어 1024대 추가 설치한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대구지역 4개 학교 등과 협력해 2022년까지 총 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행복기숙사 4곳 건립을 추진한다.광주전남혁신도시에선 한전전력공사가 57억 원의 비용을 들여 광주시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12곳)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 울산혁신도시에선 한국동서발전이 울산지역 생산 부생수소 활용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 국산화를 통해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강원혁신도시에선 한국관광공사가 평창올림픽 존치시설 등을 활용해 방한 동계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경남혁신도시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남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공사용 지급자재를 약 200억 원 규모로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주현종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혁신도시에서 공공기관들의 역할과 위상에 걸맞게 이전공공기관들의 지역발전계획이 당초 목표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기공공임대주택, 2025년까지 240만호 풀린다
- 20일 주거복지로드맵 2.0을 발표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사진=국토부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5년 뒤면 우리나라 전체 임차가구 10가구 중 3가구 이상은 저렴한 임대료,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장기공공임대주택 240만호 공급 등을 골자로 한 ‘주거복지로드맵 2.0’을 20일 발표했다.로드맵에 따라 2017년 기준 136만 5000호 수준인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는 오는 2022년 200만호, 2025년 240만호로 늘어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8%를 넘는 10% 수준이다.약 70만 공공주택은 신규 건설하고 이 가운데 약 40만호는 기존 공공택지지구를, 약 25만호는 지난 2년간 발굴한 신규 부지를 활용한다. 신규 25만호는 수도권 30만호 중 공공분양 등 공공주택 19만호, 지자체 제안 등을 통한 공공임대 6000호, 재정비 사업을 통한 공공임대 3만 7000호 등 주로 서울·수도권 우수 입지에 마련된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패스트트랙 적용 지구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에 착수해 무주택 서민과 청년·신혼 부부 등이 주거 계획 수립을 돕는단 방침이다. 영구임대,국민주택,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은 하나로 통합한다. 그동안 영구임대는 최저소득계층 위주로, 행복주택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주민 위주로 거주한 분리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중위소득 130% 이하라면 누구에게나 공공임대 입주기회가 제공된다. 3인 가구라면 월소득 503만원 이하, 1인 가구 228만원 이하다. 우선공급 대상·비율 등 공급 기준도 저소득·장애인 등과 신혼부부·청년 등이 한 단지 내에서 균형있게 거주하도록 바꾼다. 아울러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주택유형에 따라 부과되던 임대료는 최저 시세 35%부터 최고 시세 65%~80% 수준까지 부담능력에 따라 적정하게 책정한다. 이에 따라 매년 영구임대 수준 임대료로 제공되는 공공임대 물량이 현재 9%에서 32%까지 확대되는 등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외 가구원수별 대표 면적을 도입해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면적이 더 넓고 방이 더 많은 주택을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건설형은 올해 과천지식정보타운 610호, 남양주 별내 577호 등 선도단지 착공을 거쳐 2022년 승인분부터 모두 유형통합으로 공급한다”며 “기존 재고분도 추가 연구 등을 통해 내년부터 점차 통합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LH, 남양주왕숙 기본계획·기본설계용역 착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왕숙지구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용역’에 대해 건화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남양주왕숙 신도시는 정부의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계획’에 따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곳이다. 왕숙지구 889만㎡, 5만3000가구와 왕숙2지구 245만㎡, 1만3000가구로 구성된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지구별·분야별 전문가 UCP(Urban Concept Planner)와 3기 신도시 싱크탱크 ‘신도시포럼’ 등 자문을 통해 개발구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LH는 지난해 10월 남양주왕숙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계획 및 설계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입찰공고했다. 이어 기술능력평가와 가격평가를 거쳐 ㈜건화 외 4개사로 구성된 건화컨소시엄을 낙찰자로 선정해 20일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3일 용역이 착수되면 기본계획 및 지구단위 계획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기본계획, 경관·조경계획, 에너지사용계획, 하천기본계획, 기본 설계 및 3D 도시통합모델 제작 등 총 18개 분야에 걸쳐 과업이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LH는 3기 신도시 중 지난해 10월 지구지정이 완료된 인천계양, 하남교산, 남양주왕숙2지구의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에 대해서도 입찰 절차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중 용역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