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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286건

  • 애국당 “‘이종명 제명’ 한국당 해체 촉구 집회에 5만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의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한애국당에서 나오고 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부르는 등 망언 논란을 빚은 이종명 의원에 제명 징계를 내린 데 대한 반발이다. 애국당 측은 “한국당 해체 촉구 집회에 5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인지연 애국당 수석대변인은 “16일 서울역과 광화문 광장은 대한애국당이 주관하고,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주최하는 태극기집회의 5만여 명의 애국국민들과 태극기로 가득 찼다”며 “이종명 의원을 제명시킨 한국당 해체를 외치는 태극기집회의 열기는 더없이 강렬했다”고 18일 브리핑에서 밝혔다.이 자리에서 조원진 애국당 조대표는 “김무성, 유승민 같은 배신자 역적들의 음모가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며 “좌파들과 손 잡고 음모로 결탁한 것으로, 그들은 오직 하나 박근혜 대통령 드러내고 허수아비 대통령 내각제 해서 총리 한 번씩 하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인 대변인이 전했다.인 대변인은 “ 애국국민들의 뜨거운 참여가 명백하게 수적으로 압도적이었다”며 “언론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5.18 관련 한국당 의원들 규탄 집회만 집중 보도하고, 태극기집회 애국국민들이 강력하게 외친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는 주장은 보도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했다.
2019.02.18 I 김미영 기자
이용호 “항공사, 대동강물 파는 김선달 아냐…마일리지 갑질 말아야”
  • 이용호 “항공사, 대동강물 파는 김선달 아냐…마일리지 갑질 말아야”
  • 이용호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18일 “내국인 해외이용자가 연간 3천만명을 향해 가는 지금이야말로, 항공사 마일리지 갑질을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항공 마일리지가 봉이 김선달이 팔던 대동강물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먼저 “며칠 전 한 소비자단체가 국내 대형 항공사 두 곳을 상대로 소멸 항공마일리지 지급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환영의 뜻을 표했다.이어 항공마일리지의 핵심적 문제를 두 가지로 꼽았다. 그는 “항공 마일리지에 대한 소비자 재산권 실행은 제한적인 데 반해 정작 항공사의 이익은 크다는 데 있다”며 “두 번째는 정부가 항공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너스 항공권 구매는 하늘의 별따기”라며 “치킨 한 마리를 사먹기 위해선 4만8000원, 영화 예매권 한 장을 구매하려면 무려 2만6000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지급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항공사 ‘갑질’을 질타했다.또한 “2019년 올 한해 소멸 예정 마일리지 규모를 대략 8000억원대로 추정할 뿐, 항공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 현황 자료는 관계 부처에까지도 영업 비밀로 부쳐진 상태”라고 꼬집었다.이 의원은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제대로 쓰지도 못할 마일리지를 대동강물마냥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필요에 따라 자체 약관도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개정한다”며 “국토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의 항공 마일리지 재산권 보호를 위해 실효적 대책 마련과 적극적 관리 감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2019.02.18 I 김미영 기자
황교안 “文정부 ‘무장해제 국방정책’, 바로잡겠다”
  • 황교안 “文정부 ‘무장해제 국방정책’, 바로잡겠다”
  • 황교안 한국당 당대표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당대표에 도전 중인 황교안 후보는 18일 “문재인 정부의 무장해제 국방정책,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황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방부가 1월 15일 공개한 〈2018년 국방백서〉에서는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삭제됐고,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선제, 방어, 응징을 내용으로 하는 ‘3축 체제’도 실종(‘킬 체인‘, ‘대량응징보복’ 삭제)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도대체 문재인정부의 진정한 의도를 알 수 없다”며 “북한군 전력의 70% 이상이 전방 배치돼 있고, 1000여문의 장사정포가 우리 영토를 겨누고 있다. 우리 수도권 국민들의 안위를 ‘김정은 손’에 맡긴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나”라고 반문했다.이어 “튼튼한 국방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가장 최우선 요건”이라며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는 한, 국방력 저하와 군 사기 해이를 초래하는 어떤 조치도 용납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저 황교안,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재인정부의 ‘무장해제 국방정책’, 반드시 바로 잡겠다”며 “당당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으로 진정한 평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2019.02.18 I 김미영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집단지성·다양성에 기여…女 채용 확대가 기업 미래 좌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단지성·다양성에 기여…女 채용 확대가 기업 미래 좌우”-‘덩치 키워야 생존’ 불붙은 M&A 전쟁-쌓인 징계안 26건, 처리는 0건…유명무실 윤리특위-[사설]트럼프, 노벨상 욕심에 한반도 이용해선 안돼-[사설]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카드수수료 인상△줌인&-승차공유 총대 멘 ‘벤처 맏형’-장기 소액 연체자 빚 최대 85% 탕감△유료방송 ‘빅3’ M&A 경쟁-남은 딜라이브·현대HCN·CMB 누가 잡나…통신3사 ‘눈치싸움’-합산규제 되살아날라…케이블TV 인수 노리는 KT ‘촉각’-‘큰손’CJ ENM, 제작·유통 강화에 집중△여성인력 확대가 기업의 미래-“여성친화기업 수익이 더 높다는 증거 수두룩…저출산 해결에도 기여”-“女임원 많은 기업에 투자”…미즈노 후생연금 CIP, 日재계 고집 꺾었다△‘유명무실’ 국회 윤리특위-‘우리가 남이가’ 징계 처리 늑장…‘심사 태업’ 막는 자동상정제 도입해야-“이런 저질”…“무식한 게 자랑이냐” 징계안 상당수가 의원간 막말-美·日 재석의원 3분의 찬성땐 퇴출…한국보다 제명 쉬워△정치-의제·합의문 조율 ‘숨고르기’…비건·김혁철 언제 다시 마주앉을까-文대통령, 5.18망언 작심비판…“헌법정신·민주화 부정”-盧시절 ‘경포대 프레임’ 꺼낸 황교안 박정희 향수 자극한 오세훈·김진태-“북·미 관계 정상화, 큰 진전 있을 것”-3당 원내대표 만났지만…국회 정상화 또 불발△경제-지난해 쓰고 남은 세금 10.7조…청년일자리·자영업 지원에 풀리나-[현장에서]증권거래세 논의 방향도 못잡은 기재부-“관세폭탄 땐…미국 내 수입차 평균 774만원 오른다”△금융-수수료 인상, 카드사-대형가맹점 갈등 고조…담합 의혹도-2대 신용정보원장 선임 가속 20일께 후보 윤곽 드러날 듯-최종구 “역전세는 집주인이 해결…9.13대책 유지”-우리금융 경영진, 자사주 2만여주 매입…주가 띄우기 나서△산업&기업-LCD 7배 가격 ‘롤러블 OLED’…LGD 구원투수-‘함께 가요 미래로’…삼성전자 사회공헌 新비전-구본준 이사직 물러나고, 권영수 합류-英 “화웨이 5G장비 보안 문제 없어”…아군 생긴 LGU+-허창수 “車관세서 韓제외해달라”△산업-KT ‘내가 숨쉬는 높이’ 미세먼지 정보 알려준다-전자결제 1위 KG 이니시스 ‘훨훨’-“‘헌드레스 소울’ 인기로 착한게임 가능성 확인했죠”-컴투스, 스토리게임사 ‘데이세븐’ 인수…IP사업 다각화△소비자생활-새벽·로켓배송 효과…‘온라인 식료품 구매’ 활기-서울우유, 요구르트 간편식 시장 ‘진군’-‘화장품 ODM 맞수’ 코스맥스·한국콜마, 매출 1조 클럽 가입-로봇이 허위·과장광고 잡아내…롯데홈쇼핑, 모바일 경쟁력 강화△건강-재채기로도 전파 ‘독감·홍역’ 전염성 강해 ‘백신’ 꼭 맞아야-다이어트 무작정 따라하면 어지럼증 위험 커진다-폐경 후 생기는 난소 종양, 난소암 가능성 높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령화로 노후투자금 쌓이는 韓…한국판 골드막삭스 아닌 ‘블랙록’ 키워라”-“증권거래세 폐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증시 업그레이드 기회”△증권&마켓-파트론·옵트론텍…‘갤럭시S10 부품주’로 시선집중-사학·공무원연금 ‘휴~’ 작년 주식 손실분 만회-강성부 펀드 “한진그룹 쇄신안은 미봉책” 날선 비판△증권-‘너무 키웠나’…금융당국, 사모운용사 심사 ‘깐깐모드’로 전환-플랜트 설비 생산업체 신텍 매각 재개…이달말 본격화-‘해외주식 직구족 잡아라’…증권사 서비스 무한진화-하이자산운용 인수전…우리금융·키움證 등 7곳 예비입찰 참여△문화-“상처 가득하지만 아낌없이 베푸는 로자 한명쯤 있어야죠”-‘몰카 애호가’ 될 뻔한 래퍼 산이-‘극한직업’ 역대 흥행 2위…‘명량’도 잡을까△스포츠-홈스, 바람 불어 좋은 날-셀트리온, KLPGA 대회 만든다-이대호 25억…3년 연속 프로야구 연봉킹-제네시스 오픈, 내년부터 ‘우즈 인비테이셔널’ 되나-스피스 ‘사이클 보기’ 악몽△피플-“서울대 공대 새 도약 발판 되길”…김정식 회장, 모교에 500억 쾌척-박항서 열풍타고 축구 마케팅…LG전자 ‘아세안 U-22대회’ 후원-“일부 다국적사 1~2% 최저마진으로 약품 공급 횡포”-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전달-한화토탈, 헌혈로 나눔 실천-본지 노진환 기자, 한국보도사진전 피처부문 가작-김미도 연극평론가협회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최저임금 인상, 칼 포퍼의 경고-[생생확대경]흔들리는 규제혁신, 중심 잡으려면-[기자수첩]‘정당한 절차’ 놓친 회계개혁-[갤러리] 주도양 ‘비움VI’△부동산-‘따로국밥’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상반기 내 통일한다-“공시가격 축소 왜곡으로 14년간 덜걷은 세금 70조”-‘지금 집 사느니…전세 더 살자’-10채 중 4채, 보증금 내려…‘깡통전세’는 주의하세요△아물지 않은 강제징용의 상흔-日교사 꾀임에 넘어간 13세 소녀의 상처 눈물로 지샌 75년…바란 건 사과 한마디-“강제징용 구제지연은 정부의 직무유기 탓”△사회-버닝썬 직원 ‘마약유통’ 첫 구속…경찰, 강남 클럽 전체로 수사 확대-‘만삭의 일본군 위안부’ 실물로 마주하는 아픔-요금만 올리고 미터기 그대로…시민들 “추가요금, 바가지 쓴 기분”-서울혁신펀드 1.2조 조성…‘제2 직방’ 키운다-회계비리 근절…사립유치원, 내달부터 ‘에듀파인’ 적용
2019.02.18 I 김미영 기자
김종대 “북·미, 포괄적 비핵화 로드맵에 의견 근접상태”
  • 김종대 “북·미, 포괄적 비핵화 로드맵에 의견 근접상태”
  • 김종대 정의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18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 방미 성과를 설명하면서 “미국은 이미 북한과의 포괄적인 비핵화 로드맵에 거의 의견이 근접된 상태”라고 전했다.당 외교안보본부장으로 방미 일정에 동행했던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주 비건 대표가 하노이에서 북한 측과 이에 대해 거의 합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미국은 특히 영변의 핵시설 폐기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그냥 핵 시설 폐기가 아니라 미국의 전문가가 참여해 충분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면 사실상 사찰에 버금가는 폐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이런 로드맵이 합의되지 않는다면 정상회담을 왜 하겠느냐’. 미국 인사의 발언이 아니라 북한 인사의 발언”이라며 “뉴욕에서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북한 측 인사가 이렇게 이야기한 걸 제가 전해 들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포괄적인 로드맵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다면 최종적인 북한 비핵화 이전의 어느 단계에 세 가지가 가능해진다”며 “첫째, 종전선언 내지 평화선언. 둘째, 경제제재 완화 내지 조정. 셋째, 한미군사연습 등 북한에 대한 압박 정책 철회로 저는 이것을 ‘3 yes’ 정책이라고 부른다”고 했다.그는 최근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다면서 “백미는 미 하원의장 낸시 팰로시가 문희상 의장에게 ‘북한의 의도는 비핵화가 아니라 남한의 비무장화(무장해제)’라고 말했다는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낸시의 발언은 ‘북한의 의도는 완전한 비핵화인가, 아니면 비무장화(demilitarization)인가?’라는 의문문이었다”며 “정략적 의도를 내포한 오역이거나 확대 해석으로, 잘못 알려진 한 문장으로 인해 문 의장의 방미성과는 절반 이상 잠식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2019.02.18 I 김미영 기자
김병준 “한국당 우경화? 文정부 좌편향에 반사적”
  • 김병준 “한국당 우경화? 文정부 좌편향에 반사적”
  •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 우경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당 전체는 전혀 걱정할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김 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도 (전당대회 연설회에서) 야유를 받고 있지만 이게 크게 걱정할 바는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 우경화가 일부 있는 건, 원래 우파정당이지만 지나친 우경화를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그것은 최근에 와서 문재인 정부의 좌편향이 심하다보니까 반사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전당대회라든가 이런 데 있어서 그런 성향의 당원들이 상대적으로 적극성을 띠고 있다”며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존중하는 합리적인 정치 목적을 두고, 전당대회가 지나가면 또다시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정당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진태 의원 등 3인방의 5.18 망언 파문과 관련해 김현철 씨가 아버지인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을 한국당사에서 떼라고 일갈한 데 대해서도 “김현철 선생의 아버님을 모신 게 아니라 우리 당 출신의 대통령을 모신 것”이라고 응수했다.김 위원장은 “본인으로서는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우리가 김현철 선생의 아버님 사진을 걸어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반박했다.다만 3인방 중 전대에 나서 징계 결정이 유보된 김진태, 김순례 의원을 두곤 “징계 수위가 어느 정도 될지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당선이 됐다고 징계를 하지 않고 지나간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2.27 전대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직을 내려놓게 되는 김 위원장은 “여행도 하고 몸도 돌보고 난 다음에 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돌아보려고 한다”며 “국가주의적 경향을 고발하고 아이노믹스 대안을 제시했듯 우리 사회, 정치, 경제에 대한 큰 담론을 제기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2019.02.18 I 김미영 기자
정용기 “재앙적 경제…文대통령 성에 ‘재앙’ 붙여 부르는 것 모르나”
  • 정용기 “재앙적 경제…文대통령 성에 ‘재앙’ 붙여 부르는 것 모르나”
  •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8일 현 경제 상황을 ‘재앙적 경제’로 지칭하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재앙이라는 말을 문재인 대통령 성 뒤로 붙여서 얘기하고 있다. 대통령만 모른단 말인가”라고 말했다.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인가”라며 이처럼 문 대통령 ‘폄훼’ 표현을 에둘러 언급했다.그는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서 1월 기준 장기실업자가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고 한다. 눈만 뜨면 최악, 최악인가”라며 “극심한 불황의 여파로 빚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다”고 했다.이어 “대출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 자영업자 대출액은 6개월 새 52조원이나 증가했다고 하고,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며 “국내 자동차업계는 그야말로 ‘관세폭탄’ 비상이 걸려 있고, 국내 자동차 부품사 8800여곳이 줄도산 위기에 내몰릴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암투병 중인 해직된 병문안 간 자리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확고하다’고 했다”며 “독단적인 국정운영을 멈추지 않는다면 현 정권 임기 내에 파국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장을 날렸다.정 의장은 청와대와 여당을 향해 “재앙적인 수준의 경제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총선 올인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그는 “예비 타당성 면제 문제, 조해주 선거관리위원 임명 강행, 동남권 신공항 등은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선거에 출마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의 사전선거운동이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걸 교묘히 이용하는 사례가 드러나고 있다. 이 사례들을 수집해서 부정선거, 사전선거운동에 국민과 함께 싸워나겠다”고 밝혔다.
2019.02.18 I 김미영 기자
나경원 “5.18 조사위원 임명 거부한 靑, 대단히 무례”
  • 나경원 “5.18 조사위원 임명 거부한 靑, 대단히 무례”
  •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청와대에서 자당 추천 몫 5.18 진상조사위원 임명을 거부한 데 대해 “대단히 무례한 사례”라고 강력 비난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을 여러 차례 말했음에도 지금 역사왜곡 세력의 프레임을 씌우고 있는 정점엔 청와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의 추천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거듭 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전 기자는 역사 고증, 사료 편찬 등 연구 활동에 5년 이상 자격 요건에 충족한다”며 “권태오 예비역 중장을 추천한 건 군 출신 위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내린 판단”이라고 했다.이어 “청와대가 장관 임명할 때와 같이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아서 하는 절차와 달리, 이 건은 병역과 탈세, 범법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임명하게 돼 있다”며 “입법부 추천을 존중하는 게 임명절차”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추천을 거부한 건 전례 없는 사유”라며 “청와대에 국회의장 이름으로 추천하게 돼 있는 걸, (문희상) 의장과 제가 방미하는 중에 청와대에서 국회 추천을 거부한 건 청와대의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단히 무례한 사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나 원내대표는 “청와대 정치가 여의도를 점령하게 되면 여의도에서 해야 할 민생정치가 실종된다”며 “제1야당을 혼돈에 빠뜨릴 호재를 만난 양 전력투구하는 걸 보면서 문재인 정권은 사람이 먼저가 아닌 정권이 먼저임을 확인했다”고 힐난했다.‘조사위원 재추천’ ‘추천권 반납’ 등을 요구하는 민주평화당 등을 향해서도 “제 야당(모든 야당)이 우리 당에 대해 말하는 걸 보면서 ‘선거가 얼마 안 남았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며 “여당의 2중대라 말하는 경우 있었는데 이런 걸 공개적으로 드러낸 게 아닌가”라고 응수했다.한편 나 원내대표는 5.18 망언 논란에 싸인 자당 김진태 의원 등이 제소된 윤리특위 개최와 관련, “윤리특위 소집에 적극 응하겠다”면서도 “손혜원 무소속 의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곧 징계안을 낼 김정우·이수혁 민주당 의원 징계안도 명명백백히 다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징계안을 특위에 회부해서 심사하고 특위를 전면 공개해달라”며 “공개해서 국민 심판을 받자고 제안한다. 윤리특위에 있어선 우리가 뒤로 물러설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2019.02.18 I 김미영 기자
원희룡, 5.18 파문에 “민주화 모독…단호한 대처 필요”
  • 원희룡, 5.18 파문에 “민주화 모독…단호한 대처 필요”
  •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망언 파문에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된다.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원 지사는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5.18은 군사정권에 맞서서 민주화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광주시민과 관련자들이 희생된 사건”이라며 “지금에 와서 역사적인 의미, 성격 자체를 뒤집으려는 건 역사인식에 있어서 대다수 국민들의 상식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5.18 희생자와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분들에 대한 모독”이라 거듭 목소리를 높인 뒤, 친정격인 한국당을 향해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기 위해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하고 솔선수범해 명확한 입장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등에서 반나치법(역사왜곡 발언 시 처벌법)을 추진하는 데엔 “프랑스에선 친나치 행위에 대해 역사왜곡 발언을 했을 때 처벌 법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했다.원 지사는 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벌금 80만원 선고를 받은 데엔 “억울한 건 아니지만, 우리 선거문화가 너무 각박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미 발표된 공약에 대한 설명이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고 정도로 종결된 사안을 굳이 고발하고 기소까지 해서... 제도를 정비해 돈이나 폭력은 묶되 정책선거는 풀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이른바 영리병원으로 불리는 녹지국제병원 허가를 둘러싼 논란엔 “국내 의료보험체계를 무너뜨릴까봐 하는 걱정이 있는 것인데, 저희도 그 점을 조심하고 있다”며 “그래서 진료를 외국인으로 제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업자가 개원 여부를 확실히 결론내지도 않았다”며 “3개월 내 개원하지 않으면 청문절차를 거쳐 취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영리병원이 첫 도입되는 것이고 외국인 제한이 있어 투자자의 고민이 있어 보인다”며 “귀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어떤 경우든 국민보험에 영향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2019.02.15 I 김미영 기자
이종명 제명? 입장 엇갈린 한국당…제명시 무소속 비례대표로
  • 이종명 제명? 입장 엇갈린 한국당…제명시 무소속 비례대표로
  • 이종명 한국당 의원(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망언으로 당 비상대책위에서 제명 결정을 받은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의 운명이 의원총회 투표에서 갈릴 전망이다. 당 윤리위, 비대위에서 지난 14일 제명 징계를 받은 이 의원은 오는 23일까지 재심청구를 할 수 있고, 이 경우 당 윤리위가 다시 징계를 논의해야 한다. 다만 현재로선 이 의원의 재심청구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23일 이후엔 이 의원의 제명 건이 한국당 의총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제명 건은 무기명 투표로 소속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제명이 확정되는데, 벌써부터 당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이를 두고 당 사무총장을 지낸 홍문표 의원은 15일 한 라디오에 나와 “지금 같은 분위기에선, 한국당에서 견해가 좀 다르다고 해도 (제명 건이) 통과되리라 본다”고 내다봤다. 홍 의원은 ““5.18 정신, 민주화정신이 곧 국가정신”이라며 “우리 당 의원총회에서도 나름대로 국민이 걱정하는 방향으로 해결되리라고 본다”고 했다.그러나 상도동계인 김무성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발언은 크게 잘못된 것인 만큼 해당 의원들의 진정한 사과와 자숙이 우선돼야 한다”면서도 “이 같은 발언을 갖고 국민이 선출한 동료 의원을 국회에서 제명하겠다고 나서는 건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의 경우, 5.18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했지만 제명은 과하단 것이다.한편 이 의원은 의총에서 제명이 확정되더라도 무소속 비례대표로 의원직은 유지하게 된다. 공직선법상 비례대표 의원은 자진탈당이 아닌 합당, 해산, 제명 등 자의와 무관하게 당적이 바뀌거나 당을 잃으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망언 3인방’인 김진태, 김순례 의원도 마찬가지다. 김진태 의원은 홀로 지역구 의원이지만 당에서 제명돼도 역시 무소속 지역구 의원으로 남게 된다. 현재 113명인 한국당 소속 의원수만 줄어드는 것이다.의원직 박탈은 3인방에 대해 여야4당이 제출한 징계안이 국회 윤리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돼야 한다.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199명) 이상’이 찬성해야 의원직 박탈이 이뤄진다.
2019.02.15 I 김미영 기자
YS계 김무성 “5.18 발언으로 동료의원 제명? 정치공세”
  • YS계 김무성 “5.18 발언으로 동료의원 제명? 정치공세”
  • 김무성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같은 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 파문과 관련해 “이 같은 발언을 갖고 국민이 선출한 동료 의원을 국회에서 제명하겠다고 나서는 건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말했다.김영삼 전 대통령과 뜻을 함께 한 상도동계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발언은 크게 잘못된 것인 만큼 해당 의원들의 진정한 사과와 자숙이 우선돼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11일엔 “고 김영삼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널리 알리고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1983년 5.18 3주년을 시점으로 23일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전개했다”며 “역사적 평가가 끝난 5.18을 부정하는 건 의견표출이 아니라 역사왜곡이자 금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김진태 의원 등 ‘3인방’에 결자해지를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의원 40명을 포섭해 탄핵의 길로 갔다는 취지로 발언한 박지원 평화당 의원을 향해서도 문제제기했다.김 의원은 “이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당시 나라를 걱정하고 헌법을 지키려는 의원들의 숭고한 고민의 결단이었다”며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더 이상 동료 국회의원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그 가벼운 입을 그만 다물길 바란다”고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2019.02.15 I 김미영 기자
5.18망언에 한국당 지지율 하락…문대통령, 47% 그대로
  • [한국갤럽]5.18망언에 한국당 지지율 하락…문대통령, 47% 그대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 파문에 싸인 자유한국당이 지지율 하락이란 후퐁풍을 맞았다.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오던 한국당 지지율이 다시 10%대 후반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조사 결과, 한국당 지지율은 19%로 집계됐다. 설 연휴 전인 1월 마지막주 조사에서 21%를 기록, 2%포인트 떨어지며 한달여 이어온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로 1%포인트 올랐다. 바른미래당도 8%로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오름세를 보였다. 정의당도 1%포인트 하락해 8%였고, 민주평화당은 변동 없이 1%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였다.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즉 긍정평가는 47%로 변함 없었다. 부정평가 역시 44%로 같았다. 갤럽은 “긍정과 부정평가간 격차는 3%포인트로,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가 석 달째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1%/37%, 30대 64%/27%, 40대 56%/37%였고 50대 38%/57%, 60대 이상 34%/54%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69%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한국당 지지층은 84%가 부정적이었다. 무당층에서도 긍정평가 27%, 부정평가 52%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29%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외교 잘함’(이상 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 정권보다 낫다’, ‘경제 정책’, ‘대북/안보 정책’(이상 4%) 순이었다.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9%), ‘대북 관계/친북 성향’(10%),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6%), ‘최저임금 인상’,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등이 지적됐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5968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인 17%다. 보다 저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소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9.02.15 I 김미영 기자
홍문표 “이종명, 한국당 의총서 제명통과될 것”
  • 홍문표 “이종명, 한국당 의총서 제명통과될 것”
  • 홍문표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5.18 망언 파문을 낳은 이종명 의원에 대한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제명’ 결정과 관련, “당 의원총회에서도 통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당 사무총장을 지낸 홍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분위기에선 원칙을 뒤엎는 일은...한국당에서 견해가 좀 다르다 해도 통과되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종명 의원에 대한 제명 건은 당 의총에서 무기명 투표로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확정된다.홍 의원은 당의 징계를 넘어 국회 차원의 징계도 처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5.18 정신, 민주화정신이 곧 국가정신”이라며 “우리 당 의원총회에서도 나름대로 국민이 걱정하는 방향으로 해결되리라고 보고, 본회의에서도 잘 되지 않겠는가 한다”고 말했다. 현재 ‘5.18 망언 3인방’으로 묶이는 이 의원과 같은 당 김진태 의원, 김순례 의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징계안이 처리돼 의원직 면직까지 이어질 수 있단 전망이다.홍 의원은 2.27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가 유보된 데에 대해 여야4당이 ‘꼼수’라고 비난하는 데엔 “시간끌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왜 두 사람을 제명 안 했느냐 하지만 전당대회가 27일날 있는데 (후보자는 전대일까지 징계 유보토록 한) 당헌당규를 무시할 수도 없다”며 “당내엔 당규가 있고 국회엔 국회법, 국가엔 법이 있는데 이걸 통째로 무시하고 정당을 끌고 갈 순 없다”고 응수했다.다만 홍 의원은 “5.18 정신은 민주화의 뿌리이고 그에 의해 오늘날이 만들어졌다”며 “한국당이 앞으로 지향하는 건 역시 자유민주주의 정신, 5·18 정신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2.15 I 김미영 기자
김진태 “심장 쫄깃해도…나 없는 한국당, 재미없어”
  • 김진태 “심장 쫄깃해도…나 없는 한국당, 재미없어”
  • 1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호남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인 김진태-오세훈-황교안이 공명선거 서약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당대표선거에 나선 김진태 후보는 14일 “가끔씩 심장이 쫄깃쫄깃할 때가 있긴 해도 저 없는 한국당은 재미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역 합동연설회에서 “한국당에 그래도 김진태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5.18광주민주화운동 망언 파문에 싸여 이날 당 윤리위, 비상대책위에서 잇달아 ‘2.27 전당대회일까지 징계 논의 유보’ 조치를 받은 데 대한 언급이다.김 후보는 “인생이 왜 이렇게 파란만장한가. 여기 오는 중에도 ‘너 오지 말고 돌아가라’ 할까봐 가슴이 벌렁거렸다”며 지난 12일 광주를 찾았다가 광주 시민 등에게서 거센 항의를 받은 점을 상기시켰다. 이어 “그래도 완주할 수 있게 됐다. 끝가지 완주하겠다”며 “그런데 완주만 갖고 만족할 때가 아니다. 전대에서 대표가 되지 않으면 쫓겨날 수 있는데 괜찮겠나”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한국당에 김진태가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 아니겠나”라며 “저를 지켜주셔야 한다. 마지막날 당대표될 때까지 확실히 밀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는 “제가 싸울 상대는 당대표 후보들이 아닌 문재인 정권”이라며 “촛불에 놀라 다 도망갈 때 당을 지키고 장외투쟁을 어제까지 50번했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촛불입법을 제가 거의 다 막아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런데도 표창장을 받기는커녕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쫓겨났다. 이래서야 제대로 된 당인가”라며 “이번에야 말로 세대교체 혁명 한번 화끈하게 해보자. 제가 당대표가 되면 애국세력과 우리 당이 어깨동무하고 진정한 보수우파 통합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장의 무대 앞 객석은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이 가득 메웠다. 김 후보 지지글을 담은 피켓을 든 이들은 김 후보 연설 도중 끊임없이 김 후보를 연호했고, 경쟁자인 오세훈 후보 연설 때엔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2019.02.14 I 김미영 기자
황교안 “자유우파 진영, 한국당 빅텐트 안에서 똘똘 뭉쳐야”
  • 황교안 “자유우파 진영, 한국당 빅텐트 안에서 똘똘 뭉쳐야”
  • 1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호남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인 김진태-오세훈-황교안이 공명선거 서약식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표에 도전하는 황교안 후보는 14일 “자유우파 진영 모두가 자유한국당의 빅텐트 안에 똘똘 뭉쳐야 한다”며 당의 통합을 다시금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다.황 후보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역 합동연설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하고 그 힘으로 정권을 찾아오기 위해선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가 통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의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당직 인선부터, 탕평과 공정의 원칙을 분명하게 세우겠다”며 “정책 공감대를 토대로 진정한 통합을 이뤄가는 ‘대통합 정책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보수의 가치를 지켜온 분,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분, 기업 경영인 출신과 노동 전문가 출신, 이 모든 분들이 모여 있는 한국당”이라며 “헌법 가치를 확고히 하면서 서로 다른 의견들이 공존하는 새 정치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이어 “자유우파 시민사회는 물론 노동, 환경, 청년, 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한 시민단체와 정책 네트워크도 구축하겠다”며 “저 황교안, 어떠한 개인적 욕심도 앞세우지 않겠다. 자유우파 대통합에 이 한 몸 던지겠다”고 강조했다.지역 맞춤형 공약도 내놨다. 황 후보는 “충청을 대한민국 내륙 핵심거점이자 백제문화 관광중심으로 키우고, 호남을 우주항공과 친환경을 비롯한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한편 그는 역시 정치신인이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졌던 ‘새 정치’를 다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황 전 총리는 “저부터, 겸허한 자세로, 바꿔야 할 것은 바꾸면서 국민과 역사가 요구하는 새 정치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쟁자인 김진태, 오세훈 후보를 향해 “서로에게 손가락질하는 일은 이제 그만 끝내야 한다”고 ‘네거티브’ 자제를 당부했다.문재인 정부를 향해선 “철 지난 좌파 이념으로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까지 흔들고 있다”며 “핵무기를 이고 살아야 할 판에 우리 안보를 무장해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019.02.14 I 김미영 기자
오세훈 “황교안·김진태 보면 박근혜 생각나…총선 필패”
  • 오세훈 “황교안·김진태 보면 박근혜 생각나…총선 필패”
  • 1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호남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인 김진태-오세훈-황교안이 공명선거 서약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표에 도전하는 오세훈 후보는 14일 “황교안, 김진태 두 분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 총선 필패”라고 경쟁 후보 둘을 싸잡아 비판했다.오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충청·호남권역 합동연설회에서 “내년 선거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화두가 된다면 우리는 필패로, 과거를 보지 말고 미래를 보고 선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저도 그 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이제 박 전 대통령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 분을 버리자, 용도 폐기하자는 뜻이 절대 아니다”라고 박 전 대통령과의 선긋기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한 순간부터 장내에선 오 후보를 향한 야유와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무대 객석 앞쪽을 채운 김진태 후보 측 지지자들 사이에서 비난 소리가 커지면서, 오 후보도 덩달아 목청을 높여야 했다.그는 “총선에서 이겨야 감옥에 계신 두 분 전직 대통령, 공정하게 역사적인 평가, 받을 수 있지 않겠나”라며 “이겨야 정권 탈환해서 우리의 한을 풀 수 있지 않겠나”라고 설득했다.재선 서울시장 출신인 그는 거듭 ‘확장성’을 무기로 수도권 총선 승리를 이끌 대표가 되겠다고 자신했다.오 후보는 “오세훈법을 만들어 썩은 정치판, 부패한 선거를 확 바꾼 저를 보면 생활보수, 개혁보수가 생각난다”며 “황교안 후보는 공안검사였고 김진태 후보도 강성 보수로 두 분 강성 보수로는 정치와 이념에 관심없는 무당층의 마음을 얻는 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활 행정가 오세훈이 생계를 챙기고 곳간을 채우는 민생지도자로서, 합리적 개혁 보수주자로서, 수도권 중부권 총선,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019.02.14 I 김미영 기자
‘5.18망언’ 김순례 “文정부, 한국당에 몽둥이질…대여전사될 것”
  • ‘5.18망언’ 김순례 “文정부, 한국당에 몽둥이질…대여전사될 것”
  • 김순례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선거에 나선 김순례 후보가 14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한국당을 적폐로 몰아제끼고 몽둥이질을 하고 있다”고 다시금 거친 언어를 쏟아냈다.김 후보는 이날 충청·호남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자유우파의 가치를 지키는, 겸손하고 절제된 용어로 앞장서는 여전사가 되겠다. 믿어주겠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근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들을 ‘이상한 괴물집단’으로 표현해 물의를 빚고 당 윤리위원회 징계 유보 처분을 받은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그는 최근 종영된 인기드라마 ‘스카이캐슬’을 언급, 문재인 정부를 향해 “민생이 파탄났는데도 ‘나를 믿으셔야 한다, 따라야 한다’ 말하면서 로얄패밀리를 즐기고 있다”며 “한국당이 적폐인가, 문재인정권이 적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우리의 미래는 청년과 여성에 있다”며 “미래 혁신의 대개혁 주축돌로 삼아야지, 과반수 유권자인 여성을 꽃병과 병풍처럼 쓰고 버려서야 되겠나”라고 했다.총선 승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는 “개헌저지선을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려인민공화국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사즉필생의 의지로 대여전사가 되겠다”고 주먹을 들어보였다.
2019.02.14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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