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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년여 앞…비례대표들, 설 대목에 지역 터닦기 ‘박차’
  • 총선 1년여 앞…비례대표들, 설 대목에 지역 터닦기 ‘박차’
  • 정의당 당대표이자 비례대표인 이정미 의원이 지난 1일 서울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명절은 지역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데 최적인 시기다.특히 이번 설 명절은 21대 총선을 1년여 앞둔 때로, 지역구 의원은 물론 재선을 노리는 비례대표들도 점찍어둔 지역으로 달려가 유권자들과 친분을 쌓고 표심을 다지는 데 주력하는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박경미 의원이 서울 서초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다음 총선을 준비 중이다. 박 의원은 설 연휴를 이용한 ‘지명도 올리기’에 사활을 걸었다. 박 의원은 1일 통화에서 “오늘은 아침 7시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귀성 인사를 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식에 갔다”며 “지역 내에 재래시장이라 할 만한 데가 없어서 이후엔 어쩔 수 없이 마트들을 돌았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도 시구의원들과 어깨띠 두르고 마트를 돌고 입주민 대표들을 만날 것”이라며 “약식 의정보고서라도 드리면 저를 알리는 데 도움이 더 되겠지만 손을 번거롭게 할까봐 명절인사만 드린다”고 했다. ‘서초비타민’을 자임하는 박 의원은 “서초구민에게 도움이 되는 상큼한 비타민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의 달서병 당협위원장을 맡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연휴 풍경도 치열하단 표현이 어울린다. 강 의원은 “1일 서울역 귀성인사를 마치고 바로 지역에 내려와서 절에서 공양법회를 드렸고, 경로당과 재래시장 두 군데씩 들르고 지역 어르신들과 저녁식사를 했다”며 “토요일인 3일엔 구정 직전이니 소방서와 우체국, 경찰서 등 관공서를 돌면서 격려 인사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휴 중에 떡국 배송 봉사단에 가서 봉사활동하고, 재래시장과 경로당을 계속 돌고 일요일엔 교회를 두 곳 간다”며 “설 당일에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6일엔 상경해 유튜브를 통한 대여 농성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연휴 동안 우리 당이 잘하겠단 인사도 드리면서 주민들과 당원들의 목소리도 경청해서 의정활동에 반영하려 한다”고 강조했다.비단 두 의원뿐이 아니다. 2월초 현재 지역(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20여명의 여야 비례대표들이 설 연휴 동안 전국 곳곳에서 터닦기 작업을 벌인다.민주당에선 박경미 의원 외에 김현권 의원(경북 구미을),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 심기준 의원(강원 원주갑), 이수혁 의원(전북 정읍고창), 이재정 의원(안양 동안구을), 정춘숙 의원(경기 용인병), 제윤경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등이 지역을 훑고 있다.한국당에선 강 의원을 비롯해 김규환 의원(대구 동구을), 김승희 의원(서울 양천구갑), 윤종필 의원(경기 분당갑) 등이 지역을 맡았다.이바른미래당에선 김삼화 의원(서울 강남병), 신용현 의원(대전 유성을), 김중로 의원(세종시), 이동섭 의원(경기 용인갑), 김수민 의원(청주 청원구)이, 정의당에선 이정미 의원(인천 연수구을) 등이 재선 도전을 위해 지역에서 뛰고 있다.
2019.02.04 I 김미영 기자
감옥에 있는데…세 번째 명절휴가비 받는 최경환·이우현
  • 감옥에 있는데…세 번째 명절휴가비 받는 최경환·이우현
  • 구속 수감 중인 최경환, 이우현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영어의 몸’이지만 정액급식비를 받고, 이번 설엔 명절휴가비까지 받는 이들이 있다. 최경환,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유무죄 확정은 나지 않았지만 구속 상태로 의정활동도 할 수 없는 의원들에 급여는 물론 각종 수당까지 따박따박 주는 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지만 정치권 논의는 제자리다.최경환, 이우현 의원은 지난해 1월 각각 뇌물 수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재판은 2심까지 진행된 상태로, 두 의원 모두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 때문에 두 의원은 구속 상태에서 지난해 설, 추석을 지내고 다시 올해 설을 맞게 됐다.하지만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엔 구속된 의원의 급여와 수당 등를 제한하는 규정이 없다. 이에 따라 두 의원은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의원들과 거의 같은 금액의 급여 및 수당을 받는다. 지난해 국회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의원 1인당 지급되는 수당은 일반수당(급여) 660만원, 관리업무수당 60만원, 정액급식비 13만원, 정근수당 55만원, 명절휴가비 66만원, 그리고 입법활동비 120만원, 특수활동비 40만원 등이다. 최경환, 이우현 의원은 명절이 낀 달엔 특활비를 제외하고 970만원 정도를 받았던 셈이다. 1.8% 세비 인상 논란이 일었던 올해의 경우, 의원에 지급되는 수당 총액은 다시 국회 정보공개 청구를 거쳐야만 알 수 있다.정치권에서도 문제의식이 없는 건 아니다. 헌법학자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은 20대 국회 초반이었던 2016년 7월 국회의원수당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당시 정 의원은 발의 배경으로 “국회의원이 각종 범죄에 연루돼 구속되는 경우 사실상 그 기간 동안에는 의정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당 등이 아무런 제한 없이 지급됨에 따라 국민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고,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약화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고 짚었다. 이어 “국회의원에게는 높은 윤리적·도덕적 책임성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국회의원이 구속되는 경우엔 그 기간만큼 수당 등(수당, 입법활동비, 특활비)이 지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이 법안은 같은 당 강효상 윤종필 이종배 정갑윤 정태옥 조훈현 의원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 손금주 무소속 의원 등도 공동발의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도 한달 앞서 국회의원이 구속된 기간엔 해당 의원에 그 기간에 대한 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도록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냈다. 같은 당 표창원 김영호 김영주 우원식 신동근 김정우 신창현 이재정 김영진 금태섭 황희 박범계 의원,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서명했다.백 의원은 법안에서 이미 수당을 지급한 뒤 의원이 구속되면 지급분을 환수하고, 무죄판결이 확정된 경우엔 수당 등을 소급해 지급하도록 했다. 정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무죄판결 확정 시 국회에서 정하는 이자까지 더해서 주도록 명시했다.국회 운영위의 검토보고서는 두 의원이 낸 개정안의 타당성을 뒷받침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의회의 경우 기소된 의원에 보수 지급을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규정은 없지만 자신 또는 가족의 질병 이외의 사유로 결석한 의원에 대해 그 기간 동안 월급여를 공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속수감 중인 의원은 불출석 일수만큼 월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다른 선출직 지자체장과 비교해도 형평성에 맞지 않아, 국회의원 특권으로 볼 수밖에 없다. ‘지방공무원 보수규정’은 구금상태인 지자체장에 연봉월액의 일부만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구금 3개월까지는 40%, 그 이후는 20%만 지급한다. 당초 3개월까지는 70%, 이후는 40%를 지급했지만 올초에 지방자치법 개정법이 적용되면서 더욱 엄격해졌다. 다만 재판 결과 무죄가 확정되면 그 동안 지급하지 않은 금액을 소급해 지급한다.그러나 국회의원 관련 법안은 2년 반이 넘도록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관련 상임위인 운영위에서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에 넘긴 상태로 남아 있다.매니페스토 이광재 사무총장은 “옥중 의원에 세비를 주고, 이를 받는다는 건 특권도 아닌 의원들의 몰염치한 행위”라면서 “상식적인 국민 눈높이를 갖고 있다면 지탄 받을 빌미를 줘선 안된다. 매번 법안만 낼 게 아니라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9.02.03 I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 “스트립바行 의혹 최교일, 의원직 사퇴가 답”
  • 바른미래 “스트립바行 의혹 최교일, 의원직 사퇴가 답”
  • 최교일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1일 미국 국외연수 중 스트립바에 출입했단 의혹이 불거진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김익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 의원은 의혹제기에 ‘무희는 있어지만 스트립쇼인지는 모른다’고 해명했는데, 낯부끄러운 일”이라며 사퇴를 요구했다.김 부대변인은 “예천군 의원의 기행(奇行)이 국민들의 기억에서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최 의원의 ‘스트립 논란’을 접하는 국민들은 망연자실하다”며 “물의를 일으킨 박종철 예천군 의원을 적극 추천한 인물이 최교일 의원이었다니 ‘유유상종’이란 표현도 부족할 따름”이라고 비난했다.최 의원이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의혹에 대해 “야당 탄압” “가이드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 등의 주장을 편 데 대해선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이것도 해명이라고 하고 있는 최 의원의 모습이 볼썽사납다 못해 애처롭다”고 했다.그는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품위유지는커녕 해외에서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추태를 벌인 것”이라며 “예천군 주민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추악한 민낯을 스스럼없이 드러낸 최 의원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당을 향해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국민들은 두 눈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02.01 I 김미영 기자
홍영표·나경원·김관영, 오찬회동…국회정상화 합의는 ‘불발’
  • 홍영표·나경원·김관영, 오찬회동…국회정상화 합의는 ‘불발’
  • 왼쪽부터 김관영 바른미래당, 홍영표 민주당,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일 오찬을 갖고 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논의했지만 합의엔 이르진 못했다. 세 원내대표는 설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7일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이들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2월 임시회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 자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민간인사찰 의혹 폭로 등에 대한 특별검사제(특검) 도입을 거듭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정국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 사태를 풀기 위해 국회에서 해임촉구 결의안을 내자고 제안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나름의 중재안으로,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놓은 제안이기도 하다.그러나 홍영표 원내대표는 두 당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단 뜻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계속 접촉할 것”이라며 “7일 오전에 국회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쉽게 접점을 찾을 수 있겠나”라며 “설 연휴 동안 계속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01 I 김미영 기자
김성태 “딸, KT 합격통보 분명 기억…김경수 건 물타기”
  • 김성태 “딸, KT 합격통보 분명 기억…김경수 건 물타기”
  • 김성태 한국당 전 원내대표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는 1일 KT 채용비리 의혹에 싸인 자신의 딸이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는 <한겨레> 보도에 “딸은 메일을 통해 ‘서류전형 합격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겨레의 어제 보도는 다분히 의도된 정치공작적 행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당시 ‘서류전형 합격통보 메일’을 받지 않았다면, 인적성검사 등 이후의 전형절차에 딸이 어떻게 응시할 수 있었겠나”라며 “지금이라도 인적성검사의 일자와 장소 등을 안내한 통지메일의 전산기록을 확인해 공표해달라”고 KT에 요구했다.검찰을 향해서도 “‘공식적’으로는 “수사 중인 사안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혹시라도 ‘다른 경로’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이 유출된 것이라면 이는 명백하게 ‘수사자료 유출’이고 ‘피의사실 공표’”라고 비난했다.김 전 원내대표는 “엊그제 김경수 경남지사 1심 선고가 내려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언론플레이를 통해 사안의 본질을 흐리고 물타기하려는 정치공작적 행태에 대해선 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그러면서 “가뜩이나 문재인 정권 ‘댓글여론조작’의 일단이 드러난 마당에, 정권으로부터 기획된 의도된 여론공작수사”라며 “정권이 의도하는 그 어떤 ‘정치탄압’과 정치보복적 ‘정치공작’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객관적인 진실을 명백하게 밝혀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겨레는 전날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이 2012년 하반기 KT 정규직 공채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없었단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2019.02.01 I 김미영 기자
“내일 총선이면 투표의향 민주당 40% vs 한국당 21%”
  • [한국갤럽]“내일 총선이면 투표의향 민주당 40% vs 한국당 21%”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1대 국회의원총선거가 1년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장 내일이 총선이라면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이 여전히 압도적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나’라는 질문에 민주당이란 응답이 40%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2%였고 투표 의향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1%였다.투표의향은 정당 지지도 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같은 기간 조사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39%, 한국당은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평화당 1%였다. 민주당과 평화당만 투표의향 비율이 1%포인트 더 나온 셈이다.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 분위기는 전체 결과와 흡사했다.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 35%, 한국당 29%, 바른미래당 6%로 나타나 민주당 강세가 여전했다.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에선 민주당 29%, 한국당 36%였다.연령별로는 2040세대에서 민주당에 투표의향을 밝힌 응답이 40%대 중반에 달했고, 한국당은 2030세대에선 한자릿수 40대에선 17%를 얻었다. 대신 60대 이상에선 민주당 27%, 한국당 41%였다.작년 11월 넷째주 때의 조사와 비교해보면 민주당 투표의향층은 다소 줄고, 한국당은 늘었다. 당시 민주당은 43%, 한국당은 16%를 득표했었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785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4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9.02.01 I 김미영 기자
김경수 악재에도 문대통령 지지율 47%…1%p올라
  • [한국갤럽]김경수 악재에도 문대통령 지지율 47%…1%p올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측근인 김경수 경남지사가 대선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1심 선고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구속수감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아직 문 대통령 지지율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7%로 한주 전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대신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해 44%로 집계됐다.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3%/32%, 30대 59%/37%, 40대 56%/35%로 2040세대에선 여전히 과반 지지율이었다. 50대는 40%/51%, 60대 이상은 32%/60%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의 60%는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긍정평가 32%, 부정평가 54%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외교 잘함’(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7%) 등이 꼽혔다. ‘소통 노력’을 긍정평가하는 답변은 3%포인트 올랐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발표에 따라 ‘지역균형발전’도 긍정평가 이유에 포함됐다.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 관계/친북 성향’(12%),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5%) 등이 지적됐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과 한국당이 함께 상승, 악재에 싸인 민주당이나 2.27 전당대회를 앞둔 한국당 모두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양새였다.민주당은 39%, 한국당은 21%로 각각 전주보다 2%포인트, 3%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9%, 바른미래당은 6%로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24%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785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4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9.02.01 I 김미영 기자
“최교일 간 스트립바, 맨하튼 ‘파라다이스’…문화체험하자 해”
  • “최교일 간 스트립바, 맨하튼 ‘파라다이스’…문화체험하자 해”
  • 최교일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6년 가을께 의원 신분으로 미국 뉴욕 출장 당시 나체쇼가 벌어지는 스트립바에 갔다는 의혹을 부인하자,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 당시 정황을 추가 공개하고 나섰다.대니얼 조씨는 1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 “개인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았는데 먼저 자수하듯이 반박자료를 낸 데에 의아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 씨는 전날도 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미국에서 20년째 가이드를 하고 있는 교민으로 소개하면서 최 의원의 스트립바 출입을 첫 주장한 인물다.그는 “제가 모시고 다녔으니 잘안다. 이름까지도 말하겠다”며 “맨하튼 코리아타운 33번가에 있는, 이름이 바뀌었을진 모르겠지만 파라다이스라는 스트립바였다”고 했다.이어 “전형적인 미국 스트립바로, 18세 이상만 입장을 해서 술과 음료수를 돈내고 다로 시켜먹는 곳”이라며 “무희들이 춤추는 주변에 앉아 술을 시켜 먹고 무희들에 돈을 주면 가까이 와서 옷을 하나하나 벗기도 하고 쇼를 보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미국법상 술을 파는 곳에서는 스트립쇼를 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면서 반박한 최 의원을 향한 재반박이다.그는 ”(국외연수를 함께 온) 최 의원과 그 보좌관, 시의원 등 8명이 함께 갔다“며 ”최 의원의 보좌관이 이런 데 가도 되느냐 했지만, 의원이 ‘이런 문화도 체험해야 한다’는 식으로 밀어붙여서 그때 왔던 분들이 다 입장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어느 당을 지지한 사람도 아니고 최 의원과 개인적 감정도 없다“면서도 이러한 폭로성 발언을 하게 된 계기로 해외 연수도중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 사건을 언급했다. 최 의원의 지역구도 공교롭게 경북 영주시문경시 예천군이다.대니얼씨는 ”그 가이드가 참 외로운 싸움을 해서 측은한 마음이 들었고 3년 전 생각이 난 것“이라며 ”자기 돈으로 와서 스트립바를 가든 상관하지 않겠지만 국민이 낸 돈으로 비행기를 타고 와서 일정에 없는 것들을 하는 데에 제 마음속에 분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최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가이드에게 식사 후 술을 한 잔 할 수 있는 주점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도 없고,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2019.02.01 I 김미영 기자
추경호 “황교안, 국정경험 바탕으로 새정치할 것”
  • [파워초선]추경호 “황교안, 국정경험 바탕으로 새정치할 것”
  • 황교안 전 총리(왼쪽)와 추경호 의원(사진=뉴시스)[편집자주]초선의원은 보통 이름 석자를 알리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다선 중진 의원들에 비해 언론의 주목도도 낮고 당의 공식행사 등에서 발언할 기회도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선의원들 중에서도 괄목할만한 활약으로 주목을 받는 의원들이 있습니다. 또 외부로 드러나지 않지만 중요하고 의미있는 활동을 펼치는 의원도 적지 않습니다. ‘파워초선’ 인터뷰는 이런 초선의원의 정치 입문 과정과 의정활동, 향후 정치 계획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데일리 김미영 박경훈 기자]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에서 손꼽히는 경제통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 비판에 앞장서며 두각을 보여왔다. 그랬던 그가 최근엔 또다른 의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입당과 동시에 유력 당권주자,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른 황교안 전 총리의 측근으로 꼽히는 까닭이다.추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의원은 전당대회에 간섭하면 안된다”고 손을 내저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새정치를 한다고 해놓곤 구체적인 실현을 해내지 못해 실망을 낳았지만 황 전 총리는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새정치를 한다고 하니, 일관되게 소신껏 잘하시리라 본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추 의원은 박근혜정부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내며 황 전 총리와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황 전 총리가 입당하기 전인 작년 9월 출판기념회는 물론, 입당식날에도 지근거리에서 함께 하며 응원을 보낸 배경이다.황 전 총리가 ‘새내기 정치인’으로 몸을 낮춘 데 대해서도 그는 “대학교수하다 정치현장에 들어온 경우랑은 차원이 다르잖나. 공안검사 오래하면서 정치현장 관련한 업무를 봤고 법무부 장관과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면서 국정운영을 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추경호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새 지도부 선출 후 총선 승리, 이후 정권교체가 절박하다고 보는 추 의원의 인식 근간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 기재위 한국당 간사, 남북경협특위 간사는 물론 당 정책위부의장에 일자리특위 위원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일자리안정자금 투입과 공무원 증원 등 정부의 경제정책을 끊임없이 비판해왔다.추 의원은 “이 정부가 세금만능주의 사고에 빠져서 기업을 옥죄고 부담을 주는 법인세 인상 법안을 냈는데 막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며 “전 세계가 법인세를 인하하는데 한국은 거꾸로 올리는 엉터리 같은 정책을 막아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그는 “우리 당에서 먼저 발의했던 규제프리존법안이 여권의 뜻대로 통과되지 못하게 내가 수정안을 내서 통과시킨 건 성과로, 현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를 빚더미에 올려놓지 못하도록 방만한 재정운영을 막는 국가재정법안도 꼭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추 의원은 인터뷰 내내 정부 경제정책 비판에 열을 올렸지만, 정작 자신을 어필하는 데엔 쑥스러워하는 기색이었다. ‘아이콘’의 시대에서 어떤 아이콘의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돌아온 답은 “일하는 정치인, 한결같이 진정성 있는 정치인”이었다.“평생 공무원 활동을 하면서 정치권에 대한 시각이 별로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국민의 생생한 현실이 입법·정책·예산에 반영되게 하고 싶었다”던 추 의원은 때로 지역민들과 만날 때에 가슴이 많이 아프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 지역구는 도농지역인데 곳곳 돌면서 악수할 때에 농민 분들 손을 잡으면 너무 거칠다. 가끔은 손가락이 한두 개 절단됐는지 빈공간이 느껴질 때도 있다”며 “아는 체하진 않지만 그 손들과 마주잡을 때 내가 왜 정치를 하는가를 생각하고 사명감도 다진다”고 말했다.‘일벌레’인 추 의원의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한달에 한 번 정도인 아내와의 외식이다. 그는 “주말에도 지역구엘 가니 기회가 많진 않지만 맛집을 검색해서 집사람하고 다니는 게 낙”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82년생 김지영’이나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요새 유행하는 책이나 영화도 챙겨보면서 시대 흐름과 같이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2.01 I 김미영 기자
‘국외연수 중 스트립바’ 의혹…최교일 “사실 아냐, 합법장소였다”
  • ‘국외연수 중 스트립바’ 의혹…최교일 “사실 아냐, 합법장소였다”
  • 최교일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016년 국외 연수 중 스트립바를 찾았다는 의혹에 싸였다. 최 의원은 “해당 주점은 공개된 합법적인 장소였고, 스트립쇼를 하는 곳이 아니었다”고 강력 부인했다. 미국에서 20여년째 활동 중인 가이드로 자신을 소개한 대니얼 조 씨는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016년 가을쯤 경북 지역의 A 의원이 스트립바를 가자고 강요했으며, A 의원은 아직 현역이라고 주장했다. 조 씨는 “시 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그쪽 관내 유지들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연수를) 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A 의원이 저녁 식사 후에 자꾸 미국 스트립바를 가자고 굉장히 강요했다”며 “제가 강압적인 분위기에 못 이겨서 그분들을 그쪽으로 안내하고 2~3시간 동안 스트립쇼가 끝나는 걸 기다렸다가 호텔로 모시고 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A 의원이 1불(달러)짜리를 바꿔주면서 1불식 직접 팁으로 주라고 했다”고도 했다.그는 “연수면 연수만 하고 가야 되는데 연수와 관광과 거기에다가 또 유흥까지 여러 마리 토끼를 좇다 보니까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이 되지 않나의혹이 불거지자 최교일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2016년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지역 내 모 오페라단의 요청으로 오페라단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뉴욕 카네기홀 공연 홍보를 위해 뉴욕에 갔었다”면서도 “술을 마시는 바에서 일행과 간단히 술 한 잔씩 한 사실이 있다”라고 밝혔다.최 의원은 “10여명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가이드에게 식사 후 술을 한 잔 할 수 있는 주점을 알아봐달라고 한 사실은 있으나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자고 한 사실도 없고,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가지도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 김모 변호사의 사무실 인근에 위치한 주점이었고 미국법상 술을 파는 곳에서는 스트립쇼를 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고도 했다.최 의원은 “방송에서는 ‘스트립바라고 하면 옷을 다 벗고 춤추는 곳’이라고 설명했는데 그 주점은 스트립쇼를 하는 곳이 아니었음을 명확히 밝혀 달라”며 “해당 주점은 공개된 합법적인 장소였고 술을 한 잔 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없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2019.01.31 I 김미영 기자
오세훈, 출마선언 않고 북콘서트만…“고민 남아 시기 못 정해”
  • 오세훈, 출마선언 않고 북콘서트만…“고민 남아 시기 못 정해”
  • 한국당 당권도전 중 북콘서트 연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1일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대표출마선언과 관련, “아직 고민할 부분이 남아 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오 전 시장은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출판기념회 및 토크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분히 고민을 숙성시킨 후에 출마선언 여부를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출마 여부에 대한 원점 재검토는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전대룰이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다만 그렇게 되지 않으면 (출마) 안하고, 이런 차원의 연기는 아니다. 전혀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부연했다.오 전 시장은 앞서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대와 관련, 권역별 4회 합동연설회와 최소 2회 TV토론회를 벌이기로 결정한 데 대해 “후보 및 정책에 대한 검증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방송토론회 확대를 당에 요구한 상태다. 그는 “미래지향적 정당은 충분한 검증의 기회를 가지는게 원칙”이라며 “요즘에는 유튜브도 있고 인터넷도 있다. 방송사 사정 때문에 TV토론회 횟수를 제한한다는 건 시대적 추이에 맞지 않는 과거회귀적이고 퇴행적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선관위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했다.전날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선언을 두고는 “경쟁자는 많을수록 좋다. 경선에 들어오는 건 자유”라면서도 “이번 전대가 본인의 임기 내에 있었던 지방선거 패배에서 기인하잖나. 잔여 임기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치러지는 전대인 점을 당원과 국민들이 감안할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당 비상대책위에서 이날 그의 전대 출마자격을 최종 의결한 데엔 “예상했던 바대로 결론이 나와 다행”이라며 “황교안 전 총리와 선의의 치열한 경쟁을 시작할 수 있게 돼서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본다”고 평했다.한편 오 전 시장은 이날 ‘未來- 미래를 보는 세 개의 창’ 북콘서트를 열고 ‘미래, 소통, 공감’ 주제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3시간 가량 비전특강을 했다. 특강 뒤엔 ‘오~치맥’ 이벤트를 신청한 참여자들과 치킨과 맥주를 곁들인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2019.01.31 I 김미영 기자
김경수, 면회 온 민주당 의원들에 “도정공백 송구…곧 복귀할 것”
  • 김경수, 면회 온 민주당 의원들에 “도정공백 송구…곧 복귀할 것”
  • 30일 1심 선고공판에 출석했던 김경수 경남지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일당과의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상황에서 조만간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고 도정 복귀하겠단 의지를 피력했다.민주당의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 청산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주민 최고위원은 31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김 지사를 면회한 자리에서 김 지사가 이런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경남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약 7개월간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며 “서부경남 KTX 사업과 조선업 부활 기틀을 마련해 규제혁신을 해나가려는 상황에서 도정 공백이 생기는 것에 국민들께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이른 시간 안에 판결을 바로잡고 도정에 복귀해 서부경남 KTX와 조선업 부활, 제조업 혁신을 마무리 짓고 성공적으로 경남 경제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김 지사는 전날 1심 선고 후 오영중 변호사가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선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은 외면한 채 특검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들인 재판부의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었다. 그는 “특검의 물증 없는 주장과 드루킹 일당의 거짓자백에 의존한 유죄 판결은 이해도, 납득도 하기 어렵다”며 “다시금 진실을 향한 긴 싸움 시작할 것,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과정을 이어갈 것이다. 진실의 힘을 믿는다”고 밝혔다.
2019.01.31 I 김미영 기자
정우택, 한국당대표 출마 “대권지향 아닌 총선승리 대표될 것”
  • 정우택, 한국당대표 출마 “대권지향 아닌 총선승리 대표될 것”
  • 정우택 한국당 의원(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31일 “개인의 정치적 목표가 앞서는 ‘대권지향의 대표’가 아니라 당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가는 ‘총선승리의 대표’가 되겠다”며 2.27 전당대회 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강력한 대여투쟁을 벌이면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정 의원은 “출범 3년만에 문재인 정권은 레임덕에 빠졌다“며 ”권력의 핵심에서부터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했다.이어 “적폐청산을 외치다, 오히려 ‘적폐태산(泰山)’이 되어도 권력의 자만과 오만에 빠져 ‘만취(慢醉)정권’이 되어도 우리 당은 아직,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당의 존망, 국민의 오늘, 그리고 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거듭 총선 승리를 이끌 당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그는 황교안 전 총리,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전당대회 출마를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총선승리로 나가야 할 전대가 대선주자들의 경선처럼 흐르고 있다”며 “당권을 발판 삼고, 지렛대 삼아 대권후보로 가겠다는 게 과연 정상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공약으로는 △계파 없고 사천 없는 정당 △좌파독재정권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 △500만 당원시대, 100만 책임당원의 국민정당 등을 만들겠다고 했다.정 의원은 “대여투쟁을 위해, 총선승리를 위해, 정권탈환을 위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당내화합, 보수통합, 반문연합’”이라며 “사심없고, 사욕없는 당대표 만이 가능한 일이다. 이 3합의 리더십으로 이끌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019.01.31 I 김미영 기자
한국당대표 출마 심재철, 黃·吳에 “권력자에 발탁되고, 웰빙 이미지만”
  • 한국당대표 출마 심재철, 黃·吳에 “권력자에 발탁되고, 웰빙 이미지만”
  •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심재철 한국당 의원(사진=의원실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문재인 정권에 맞서 잠자는 한국당을 각성시킬 선봉장이 되겠다”면서 2.27 전당대회 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했다.심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을 위해 저 심재철을 선택해달라. 보수대통합을 이뤄내 이기는 보수, 승리하는 자유우파를 만들겠다”면서 출마를 공식화했다.그는 당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확장성을 갖고 있다“면서 강점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심 의원은 ”보수 정당에 보기 드문 소수의 민주화 운동 전력에 수도권 험지를 내리 5선 사수한 중진, 호남 출신, 유일한 장애인 지역구 의원“으로 자신을 소개한 뒤 ”심재철은 한국당의 변화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유력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견제구도 빠지지 않았다.그는 ”지금껏 아무것도 안한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달라지나. 자신의 힘으로 일어선 정치 이력이 아니라 권력자에게 발탁된 사람, 웰빙 이미지 메이킹으로 정치 생명을 연장하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되는 게 나을까“라고 했다. 황 전 총리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발탁된 사람으로, 오 전 시장을 ’웰빙 이미지‘ 정치인으로 공격한 것이다.심 의원은 또한 ”지금껏 당 안팎에서 뒷짐만 지던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달라지나“라며 ”꽃가마를 탈 대선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라 총선을 승리로 이끌 선봉장을 뽑아야 한다“고 거듭 ’총선 관리용 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2019.01.31 I 김미영 기자
쏟아지는 이해충돌방지법안…이번엔 될까
  • 쏟아지는 이해충돌방지법안…이번엔 될까
  • 유의동(왼쪽부터) 김관영 권은희 오신환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해 4월 국회 정론관에서 이해충돌방지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싸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에서 촉발된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을 막기 위한 법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다만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제정 때에 빠졌던 이해충돌 방지 및 처벌이 법제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엔 회의적인 시각이 적잖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만간 국회의원 이해충돌 차단을 위해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박 의원이 발의를 예고한 개정안엔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바로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경우 3년 동안 기존 업무와 관련된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다. 법안 통과시 김천역 앞 상가소유로 이해충돌 논란에 싸인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적용 대상이 된다. 기획재정부 차관으로 일했던 송언석 의원이 기재부 퇴직 후 3년 이내엔 국회 예산결산특위나 기획재정위에 몸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게 법안 취지다.또한 국회의원이 이해관계가 있는 예산안이나 법안을 심사할 때 제척되는 경우를 규정하고, 의원 스스로 회피 신청을 할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한다.이와 함께 박 의원은 “부동산도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경우 주식처럼 신탁을 하는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이 시작된 후 관련된 부동산은 신규 매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법개정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바른미래당은 2월 임시국회의 최우선 처리법안으로 정하는 등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에 가장 적극적이다.바른미래당에선 이미 지난해 4월 권은희 정책위의장이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공직자의 가족 등 사적 이해관계자가 직무관련자와 금전의 대차, 공사 등 계약 체결, 부동산 거래 등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상으로 하려는 경우 소속기관장에게 신고토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여기에 채이배 원내정책부대표도 조만간 공직자의 이해충돌 개념을 명확히 하고 처벌 내용도 담은 법안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다주택을 소유한 고위공직자,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들이 임대업 등 영리사업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부동산이해충돌방지법’(공직자윤리법안, 국회법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서도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입법 필요성 목소리가 나오지만, 한국당에선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나경원 원내대표가 나서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한다면 국회의원들의 이해충돌에 관한 전수조사를 해도 좋다”고 밝힌 상태다.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문제가 여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지만, 법제화까진 쉽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나오는 건 김영란법 제정 때 이미 무산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2015년 김영란법의 원안엔 이해충돌 방지 및 처벌 조항이 담겨 있었으나 국회 논의과정에서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법 제정 때 빠졌다.
2019.01.30 I 김미영 기자
한국당, 김경수 1심 유죄에 “文대통령, 댓글조작 인지했나”
  • 한국당, 김경수 1심 유죄에 “文대통령, 댓글조작 인지했나”
  •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과의 대선 댓글공작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자 김 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댓글조작 여부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밝히라고 압박했다.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지사는 댓글조작 불법행위에 책임지고, 지사직에서 사퇴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댓글조작을 인지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김 지사에 내려진 ‘징역 2년 법정 구속’ 선고를 언급, “사법당국의 판단은 당연하다”면서 “김 지사가 댓글로 대선여론을 조작하고 여론조작의 대가로 인사를 약속한 것은 민주주의를 유린한 중대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김 지사와 드루킹의 댓글조작은 2017년 대선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대선결과의 정당성에 대한 국민적인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문 대통령에 화살을 돌렸다.윤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최측근인 김 지사의 댓글조작 개입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여부가 중요한 쟁점”이라며 “이에 대한 사법적 판단도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김 지사가 즉시 지사직에서 사퇴하고, 문 대통령은 김 지사의 대선 댓글조작 개입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여부를 국민들께 명백히 밝히라”고 거듭 요구했다.
2019.01.30 I 김미영 기자
김문수 “훌륭한 분들 계시니…한국당 전대 불출마”
  • 김문수 “훌륭한 분들 계시니…한국당 전대 불출마”
  • 김문수 전 경기지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30일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그동안 저를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구속,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북핵위기, 민생파탄을 겪으면서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저에게 당대표 출마를 권유하신 분들이 많았다”고 적었다.그는 “그러나 그동안 우리당으로 입당, 복당하고 출마하는 훌륭한 분들이 계셔서 저는 대한민국 지키기와 애국세력의 대통합에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부족한 저를 성원해주신 분들께 큰 절 올린다”고 덧붙였다.김 전 지사는 그간 대표선거 출마 뜻을 밝혀왔으나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 및 출마, 앞서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복당 및 출마 등 상황 변화에 따라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이어 출마 뜻을 접은 모양새가 됐다.김문수 전 지사의 한 측근은 최근 “훌륭한 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내가 굳이 나갈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김 전 지사가 말하더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2019.01.30 I 김미영 기자
안상수 “황교안·홍준표·오세훈, 당에서 한 일이 뭐가 있나”
  • 안상수 “황교안·홍준표·오세훈, 당에서 한 일이 뭐가 있나”
  • 당권 도전 중인 안상수 한국당 의원(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황교안 전 총리,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대표선거의 주요 경쟁자들을 향해 “당에서 한 일이 별로 없다”고 혹평했다.당권 도전 중인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소위 잠룡들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백의종군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대선후보가 아니라 당을 잘 통합하고 내년 총선을 이길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대선처럼 된다면 이전투구가 돼 계파들이 생기면서 싸울 수 있고, 당이 다시 심판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현재 ‘3강’으로 분류되는 전대 주자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당 기여도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황교안 전 총리는 뭐 한 일이 없고, 오세훈 전 시장도 여러 비판을 받고 있다”며 “홍 전 대표도 지난번에 선거에서 패배해 비상대책위가 출범해서 전대를 하는데 또 나오면 되느냐”라고 반문했다.그는 “관리형 대표를 맡겨서 총선 승리를 하고, 총선 때 소위 대선후보라는 분들은 선대위원장 등을 맡으면 된다”며 “총선 압승 후 대권을 향해 가도 되는데 너무 서두르다가 쪽박을 깨는 게 아닌가”라고 되물었다.특히 그는 황 전 총리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책임론을 반박하는 데엔 “총리라면 대통령을 전체적으로 보좌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몰랐든 알았든 전반적으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있다”며 “이를 부인한다는 건 황 전 총리가 대답을 잘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를 향해서도 “지방선거 때 폭망하지 않았나”라며 “그 분이 사퇴해서 비대위가 들어서고 전대를 하는데 다시 또 나오겠다는 건 부자연스럽다”고 거듭 비난했다.
2019.01.30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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