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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방탄국회 오명 끝…7월 임시회 단독 소집 안해”
  • 김성태 “방탄국회 오명 끝…7월 임시회 단독 소집 안해”
  • 김성태 한국당 대표권한대행(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7월 임시국회는 우리 당 단독으로 소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성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이상 방탄국회의 오명을 갖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달 말 본회의에 보고된 같은 당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다음 본회의를 열면 여야는 권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 처리해야 한다. 임시회가 열리지 않을 경우 권 의원의 ‘회기 중 불체포특권’은 사라져 검찰이 법원에 즉각 영장실질심사 실시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김 대행은 “7월 국회는 필요하다면 여야 원만한 합의로 소집되게 할 것”이라며 “후반기 원구성도 가급적 7월 초순 마무리하고 민생경제 규제법안이 처리되길 바란다”고 했다.그는 최근 불씨가 다시 살아난 동남권 신공항 논란엔 “김해신공항이 결정된 걸 존중한다는 게 우리 당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행은 “가까스로 봉합된 지역갈등을 다시 유발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에 대해 문재인정권이 의도하고 있는 본질을 정확히 간파하고 비판해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영남권 지역갈등을 통해 TK(대구경북)을 고립시키려 해선 안 된다. 밑져야 본전, 아니면 말고 식의 국민 갈등 조장은 즉각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8.06.28 I 김미영 기자
정치권도 축구팀에 찬사… “국민에게 감동줘 감사”
  • 정치권도 축구팀에 찬사… “국민에게 감동줘 감사”
  •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김영권의 슛이 골로 인정되자 손흥민, 김영권, 이재성 등이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치권은 27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꺾은 한국 국가대표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기적을 만들어 세계 1위의 독일에 2대0으로 완승했다”며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확인한 모든 국민이 감동과 기쁨을 느꼈다”고 했다.홍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국회가 시원한 청량제를 국민에 줘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유한국당에선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 준비위원장이 준비위 회의에서 “개인적으로는 박근혜대통령 탄핵 이후 2년 만에 기분좋은 아침”이라며 “비록 16강은 안됐지만 세계최강의 독일군단을 제압한 걸 보니 기분이 너무 좋고,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준 게 아닌가 한다”고 했다.안 위원장은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때 박세리가 LPGA에서 우승해서 국민들에게 아주 큰, 신선한 감동 줬는데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한국축구가 1%의 가능성을 넘어주길 기원하다는 발언을 했는데, 기적을 만들어 낸 대한민국 축구팀에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번 월드컵의 아쉬움을 덜어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4년 뒤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승리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당도 이번 월드컵 이후 이어질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 대회와 체육계의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세계 축구사에 남을 자랑스러운 경기였다”면서 “이번에 이룩한 1%의 기적을 바탕으로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축구계는 물론 범정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18.06.28 I 김미영 기자
박지원 “美, ICBM은 얻어갈 것…北 인적자원 부족해 업무 과부하”
  • 박지원 “美, ICBM은 얻어갈 것…北 인적자원 부족해 업무 과부하”
  • 박지원 평화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8일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두고 “미국이 올 (11월) 중간선거가 있기 전에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만은 하나 얻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철저히 아메리카 퍼스트 정치를 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하기 때문에 본토 위협이 발생하는 ICBM만은 얻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방북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선 “북한이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한꺼번에 처리할 힘, 인적 자원이 없다”고 원인을 분석했다.박 의원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한 게 2주밖에 안 됐는데, 이 사이에 천지개벽할 수 있도록 효과를 내놓으라는 사람들이 좀 성급하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세 번째 중국을 가서 북중정상회담을 하고, 지금 남북관계가 매일 무슨 군사회담, 철도회담, 적십자회담, 산림회담 등이 매일 있다”고 짚었다. 이어 “평양에서 농구시합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게 모든 업무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업무이고, 이 업무는 김정은 위원장이 전부 보고를 받고 결정해 줄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의 힘이 지금 다른 쪽에 가 있는데 우리 정부한테 아주 미안한 얘기지만 북미정상회담, 폼페이오가 방북해서 빨리 후속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이런 것들을 속도조절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8.06.28 I 김미영 기자
안상수 “비대위원장, 성향·경륜 먼저 논의하고 맞는 분 모실 것”
  • 안상수 “비대위원장, 성향·경륜 먼저 논의하고 맞는 분 모실 것”
  • 안상수 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 구성 준비위원장은 28일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당장 누구 인물이 적절하고 적절하지 않다는 보도가 나와도 우리 측 의견이 아니다”라고 각종 하마평에 선을 그었다.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준비위 회의에서 “시간이 없겠지만 우리가 천천히 준비한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누가 지금 (비대위) 대상이냐, 누구 만났냐, 누군 사양했다 이런 식의 보도가 있는 것 같지만 그런 이야기는 거의 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우리 당이 처한 현실과 우리가 비대위를 구성해서 가는 목표, 이를 달성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에) 어떤 성향이나 경력, 능력, 경륜이 필요하냐를 논의해서 그에 걸맞는 분을 인재 풀로 많이 모셔달라 했다”며 “그런 분들을 중심으로 내외부 인물이 떠오를 수 있지 않나 기대해본다”고 했다.그는 “우리가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을 추천해달란 것이지, 우리들이 뭘 결정하는 기관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으로선 단합하면서 쇄신하는 방향으로 비대위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아 노력하고, 균형 있는 분들 특히 의원들과 사전 협의하고 의원총회에 보고도 하면서 다수가 동의하는 방향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6.28 I 김미영 기자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한국당도 TK-PK로 갈려 ‘신경전’
  •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한국당도 TK-PK로 갈려 ‘신경전’
  •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의 화합과 번영을 위한 상생협약식이 26일 울산시 남구 도시공사 시민소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오른쪽 김경수 경남도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 홍영표 원내대표,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들이 ‘신공항 건설을 위한 부울경 공동TF(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하면서다. PK(부산경남) 지역 의원은 환영하고 나선 반면 TK(대구경북) 기반의 의원은 강력반발했다.유기준(4선, 부산 서구동구)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해공항 확장 아닌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란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의 공약에 힘을 보탰다. 유 의원은 “김해신공항은 내륙에 위치해 있어 24시간 운항이 불가능하다”며 “인근 주민들이 겪는 소음문제, 짧은 활주로 등의 결정적인 단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주민들의 소음 피해도 없을 뿐더러 무엇보다도 24시간 운항이 가능해 진정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그는 “통일을 대비하는 관점에서도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지정학적으로 물류의 종착점, 기착점이 되는 위치에 있는 곳”이라며 “통일이 되면 부산의 물류·여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고, 이러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기존 공항을 확대하는 미봉책을 택할 것이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반면 초선 비례대표로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인 강효상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해 TK를 압살이라도 할 심산인가”라고 강하게 성토했다.강 의원은 “지역 갈등에 불을 붙여 정치적 이권을 챙기려는 터무니없는 선동이 또 다시 시작됐다”며 “‘신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시·도정을 책임지는 자로서는 해선 안 될 최악의 작태”라고 맹비난했다. 특히 오거돈 당선자를 향해선 “김해 신공항 결정을 가리켜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라는 무지한 망언까지 서슴없이 내뱉었다”며 “정치 협잡꾼들이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지역 이기주의를 이용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신공항 논란을 주도하는 부산·울산·경남의 당선자들이 ‘친문’ 핵심 인사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복심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며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한편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자의 이번 지방선거 공약이었다. 국토부 측은 이날 “이미 김해 신공항이 정부 내 의사 결정을 거쳐 추진되고 있는 만큼 공항 위치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18.06.27 I 김미영 기자
한국당, 총선불출마 릴레이…‘자의반타의반’ 또 누구?
  • 한국당, 총선불출마 릴레이…‘자의반타의반’ 또 누구?
  • 이군현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에서 2020년 치러질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6.13 지방선거 참패 직후 당 안팎에서 ‘당 해체’ 목소리가 나올 만큼 한국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확인됨에 따라 책임정치 차원에서 내린 자기희생의 결단이라는 게 불출마 의원들의 변이다.그러나 열에 한 명에도 못 미치는 현재 수준으로는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기 역부족이란 평가가 우세해, 총선 전까지 2년동안 ‘자의반타의반’ 불출마를 선언할 의원들이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27일 기준으로 차기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국당 의원은 김무성(6선·부산 중구영도구), 이군현(4선·경남 통영시고성군), 윤상직(초선·부산 기장군), 유민봉(초선·비례대표) 의원 등 4명이다. 여기에 서청원(8선·경기 화성갑) 의원은 탈당과 함께 차기 총선 불출마를 시사했고, 김정훈(4선·부산 남구갑), 정종섭(초선·대구동구갑)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다.각각 친박근혜계, 비박근혜 좌장으로 불린 서 의원과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 뜻을 밝힌 점이 눈에 띈다. 당의 몰락에 친박계와 친이명박계, 이후 친박계와 비박계간 계파싸움이 주원인으로 꼽히면서 압박 받았을 것이란 해석이다.불출마 의원 다수는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윤상직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민봉 의원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정종섭 의원은 행정자치부 장관을 각각 역임했다.이에 대해 정두언 전 의원은 “어차피 출마해봤자 떨어질 것을 알고 있기에 관리 차원에서 불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라며 “그나마 이 사람들은 지각이 있는 편”이라고 평하기도 했다.실제로 당 안팎의 불출마 요구에 직면했지만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의원도 여럿이다.지난 19일 당 초선모임에선 ‘박근혜 정부 장관 출신’ 의원 전원의 총선 불출마 요구가 나왔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이주영·유기준 의원 그리고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추경호 의원이 남은 타깃이다.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이 결성한 당 재건비상행동은 ‘정풍운동’ 대상자를 지목하고 정계은퇴와 불출마를 압박했다. △‘홍준표 대표 체제의 당권농단 공동책임자’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홍문표 사무총장과 안상수·장제원 의원 △‘보수분열 주도적 책임자’ 이종구·정진석·권성동·김용태 의원 △‘친박권력에 기댄 당내 전횡자’ 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재원 의원 △ ‘박근혜 정부 실패의 공동책임자’ 곽상도 의원 등이다.이군현 의원처럼 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거나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의원들 10여명 중 일부도 총선 전 불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어차피 공천 심사에 불리하게 작용해 다음을 기약하기 어려워, ‘체면’을 살리면서 재판부로부터 선처 및 감형을 받으려 할 것이란 관측이다.현재 최경환 의원은 국가정보원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8년을 구형 받고 수감 중이다. 이우현 의원도 뇌물·불법 정차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상태다. 이완영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다. 홍문종 의원은 뇌물수수 혐의로, 원유철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재원 의원은 박근혜정부 정무수석 재임 당시 불법 여론조사 비용을 국정원에서 받은 혐의로 역시 불구속 기소됐다. 권성동, 염동열 의원은 강원랜드(035250) 채용 비리 연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18.06.27 I 김미영 기자
김성태 “비대위원장, 총선 공천관리위원장 맡을 수도”
  • 김성태 “비대위원장, 총선 공천관리위원장 맡을 수도”
  • 김성태 한국당 대표권한대행(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물색 중인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에 대해 “2020년 총선 공천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대위여야 하고, 비대위원장은 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성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에 차기 총선 공천권 부여’라는 전날 발언에 대해 이처럼 부연했다.김 대행은 “앞으로 비대위 구성되면 많은 방안 도출될 수 있다”며 “비대위원장이 당 공천에 관한 기준을 만들어내도록, 당헌당규를 통해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했다.그는 “공천권을 완전히 국민에게 돌려주는 방안 등 한국당이 공천 때문에 망했다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선 다양한 방안이 비대위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당 쇄신을 위해선 비대위가 당의 쇄신과 변화의 전권을 가져야만 진정한 변화를 그나마 기대할 수 있다”며 “그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나 주장에 대해선, 모든걸 비대위에 맡김으로서 많은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접촉설엔 “맹세코 나는 섣부르게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런 일이 없을 뿐더러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에서 앞으로 비대위원장을 모시는 사전적 절차를 모두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두고는 “국회의장단과 국회 상임위원장 상임위 배분 등 모든 게 패키지로 합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검경수사권 조정 위한 사법개혁특위,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의 대통령 임명권을 민주적으로 갖추기 위한 헌법개정특위 활동 연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06.27 I 김미영 기자
김성태 “중앙·지방권력 독점한 민주, 국회선 법사위까지 눈독”
  • 김성태 “중앙·지방권력 독점한 민주, 국회선 법사위까지 눈독”
  • 27일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제사법위에 눈독을 들인단 얘기가 흘러나온 데에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후에 열릴 원내교섭단체 간 원구성 협상을 위한 첫 상견례를 앞두고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해석된다.김 대행은 “(민주당은) 가뜩이나 원내 제1당으로 중앙과 지방권력 모두를 독점하고 있는 판에 국회 내에서도 민주당의 1,2중대가 포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집권당이 법사위까지 눈독을 들이고 정의당은 한국당이 법사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엄호를 한다”고 성토했다.그는 “이는 정권에 대한 야당의 견제기능을 무력화하려는 권력독점적 발상”이라며 “민주당 2중대를 늘 자처하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법사위를 야당이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따르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한국당 몫이라고 해선 안된다’는데 결론은 국회권력, 대통령권력, 지방권력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손아귀에 쥐어주자는 입장인지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후반기 원구성은 독주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견제하고, 되풀이되고 있는 정책실패와 경제실정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데 그 중요성 쉽게 간과할 수 없다”며 “한국당도 이 같은 점 감안해 기존의 관행대로 선수에 따라 적당히 나눠먹는 상임위 구성 아니라 철저히 능력위주로 상임위 배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2018.06.27 I 김미영 기자
김성태 “靑 경제·일자리 교체, 다행…이젠 구름 위 걷지 말길”
  • 김성태 “靑 경제·일자리 교체, 다행…이젠 구름 위 걷지 말길”
  • 27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7일 청와대 경제, 일자리수석 동시 교체에 “이제라도 경제상황이 심상치 않단 점을 인식한 것이라면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김성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시험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이 삐걱거리고 있고, 불완전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청와대를 향해 “통계적 지표의 조작적 정의나 아전인수 해석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현실 인식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더는 현실인식이 구름 위를 걷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함진규 정책위의장도 전날 단행된 청와대 인사를 두고 “소득주도 성장의 설계자인 홍장표 수석을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 인사로 전격 교체한 건 집권 2년차 접어들며 진보학자의 뜬구름보다는 경제관료의 현실감각을 택한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실패한 경제학 모델의 결과로 추락하는 경제를 이대로만은 놔둘 수 없다는 절박감의 발로로 이해한다”고 했다.함 의장은 “신임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에 맞는 올바른 해결책을 보고해달라”며 “‘최저임금 긍정효과 90%’와 같은 통계조작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얄팍한 속임수로 국민을 기만하려 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엄중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며 “청와대가 경제를 살리는 올바른 길로 간다면 제1야당인 한국당 역시 적극적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8.06.27 I 김미영 기자
한국당, '김종인'보다 더 강한 비대위 만들겠다지만
  • 한국당, '김종인'보다 더 강한 비대위 만들겠다지만
  • 26일 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 첫 회의(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당 쇄신·재건을 위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먼저 혁신비대위 인선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가동, 인선 기준을 마련하고 외부인사 영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적격’ 인재를 영입하는 데에 난항이 예상된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 1차 회의에서 “어느 누구도 성역 없이 비대위로부터 따끔한 채찍질과 질타를 듣도록 하겠다”며 “혁신비대위원장에게 당을 살려낼 칼을 들고 내 목부터 치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권한대행은 특히 “그 칼은 2020년 총선 공천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칼이어야 한다”며 “김종인모델보다 더 강해야 한다. 남의 당이라도 배울 건 배워야 제대로 된 비대위원장을 모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대행은 비대위원장 영입을 비롯한 비대위 구성작업에 관한 전권을 안상수 위원장 등 준비위에 넘기겠다면서도, 비대위에 ‘21대 총선 공천 영향력’이란 막강한 권한을 줘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전 의원을 비대위 대표로 전격 영입, 당을 쇄신해 20대 총선에서 원내 제1당에 올랐던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판단이다.그러나 김종인호 비대위는 총선을 4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출범했던 데 반해, 한국당에 들어설 비대위는 차기 총선을 2년여 앞두고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2년여를 비대위 체제로 끌고 갈 순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대위가 차기 총선 공천 기준 등을 마련한다해도 이후 들어설 새 지도부가 이를 다시 손질할 시간이 충분하다. 김 대행이 힘을 실어주려 해도 비대위의 한계가 뚜렷한 이유다.김 대행과 마찬가지로 비박근혜계이자 바른정당 복당파인 홍일표 의원도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가 예상하는 비대위 활동 기간은 2개월에서 5개월 정도로, 지금부터 다음 총선까지 2년 가까이 비대위로 가자는 건 쉽지 않다”며 “비대위원장이 와봐야 공천권도 없고 권한 행사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위원장 영입을 더 힘들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김 대행이 원했던 젊고 참신한 외부인사보다는 당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장악력을 발휘할 애당심 있는 원로급 인사가 비대위원장으로 발탁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현재 비대위원장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이도 대부분은 4050세대 아닌 6070세대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77)와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64), 김황식(69)·황교안(61) 전 국무총리, 인명진 목사(72), 김형오(70)·박관용(80) 전 국회의장 등이다. 4050세대에선 유일하게 홍정욱(48) 전 의원이 거론된다.다만 후보군 상당수엔 엷게나마 계파색이 씌워져 있어 당내부 계파갈등 해소와 인적청산 등의 역할을 맡기기에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황식 전 총리와 김형오 전 의장은 이명박계로 분류된다. 황교안 전 총리는 박근혜정부에서 일했고, 김병준 전 교수는 박근혜정부의 마지막 총리 지명자였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과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의 박근혜 비대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다 민주당 비대위를 이끌고 당적을 뒀던 이력, 인명진 목사는 이미 지난해 대선 직전 비대위원장으로서 당 쇄신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각각 걸림돌이다. 박관용 전 의장은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단 뜻을 분명히 했다.
2018.06.26 I 김미영 기자
한국·바른미래, 靑 수석교체에 “소득주도성장 철회 계기되길”
  • 한국·바른미래, 靑 수석교체에 “소득주도성장 철회 계기되길”
  • 왼쪽부터 신임 경제수석에 임명된 윤종원 OECD 특명전권대사, 신임 일자리수석에 임명된 정태호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 신임 시민사회 수석에 임명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6일 청와대 경제, 일자리수석 동시 교체에 “소득주도성장 철회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평가를 내놨다.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인사가 어려운 한국 경제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과 한계를 올바로 인식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현실적 대안을 대통령께 직언해달라”고 당부했다.윤 수석대변인은 “저임금 인상 여파로 서민층과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역설적인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현실을 인식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제정책으로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길 요청한다”고 했다.그는 “미·중간의 무역 전쟁,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우리 경제는 내우외환으로, 총체적 위기관리도 필요하다”며 “특정 정책이나 이념이 아닌 대한민국의 경제, 국민 경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계속 악화만 된 일자리 위기, 수출위기, 물가위기에 대한 경질성 조치”라고 해석했다.신 수석대변인은 “경제수석 교체가 그간의 잘못된 정책방향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도 “경제실정에 대한 책임을 공식적인 경제 컨트롤 타워인 경제부총리가 아닌 청와대 수석들에게 물었다는 건 이번 인사조치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실패한 경제기조를 철회하지 않고 청와대 수석을 교체하는 정도로 위기에 빠진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믿는 안이한 인식은 더욱 문제”라고 했다.그러면서 “수석을 교체하는 정도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을 철회하고,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책임총리, 책임 장관들이 소신을 가지고 민간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재량과 권한을 보장하고 규제개혁, 노동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2018.06.26 I 김미영 기자
홍준표 떠난 뒤 열흘…한국당, ‘김성태 거취’ 최대 쟁점으로
  • 홍준표 떠난 뒤 열흘…한국당, ‘김성태 거취’ 최대 쟁점으로
  • 김성태 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패배 후 혁신‘재건 방향을 설정하기는커녕 지도부 체제 불안도 벗지 못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선거 다음날 사퇴한 뒤 열흘이 넘도록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공방만 격화되는 양상이다.심재철 이주영(5선) 유기준 정우택 홍문종(4선) 의원은 25일 공동명의의 성명을 내고 “원내대표직에서 즉시 사퇴하는 게 폭망한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에게 느껴야 할 최소한의 염치”라고 김 대행의 사퇴를 촉구했다.중진들은 특히 김 대행이 내놓은 중앙당 해체 및 원내정당화, 외부인 영입을 통한 혁신비상대책위 구성 등의 ‘혁신안’을 비판했다. 이들은 “폭망한 판에 선거패배의 대책이랍시고 원내정당을 들고 나온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며 “비대위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물러나야 할 사람이 벌인 무책임하고 월권적인 행동으로, 준비위는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정우택 의원은 김종필 전 총리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13명 의원 전부를 수술대에 올리겠다고, 마치 살생 수술을 하겠다는 듯 언급한 건 엄청난 월권”이라고 성토했다.계파갈등 재연의 불씨를 댕긴 박성중 의원의 ‘목을 친다’ 메모에 실명이 등장한 친박근혜계 김진태 의원도 김 대행의 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재선인 김 의원은 이날도 “김 대행이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려고 있지도 않은 친박을 만들어 당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초재선 모임에도 참석, 김 대행 사퇴 촉구를 위한 여론전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중진과 초재선 일부가 김 대행의 사퇴를 요구하는 표면적 이유는 선거패배 책임, 권한을 넘어선 혁신안 제시 등이다. 그러나 속내는 결국 계파갈등과 이해관계 계산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김 대행이 비대위 준비위에 구성 권한을 넘겼지만 결국 비대위를 비박, 바른정당 복당파의 ‘아바타’ 인사들로 채워 친박청산에 나서리란 게 친박 쪽의 판단이다. 중진들의 경우, 적잖게는 김 대행이 세울 외부인 중심 비대위에 맡기기보단 스스로 당권을 잡아 혁신작업을 주도하겠단 의지가 강하다.그러나 김 대행마저 그만둔다면 완벽한 지도부 공백 상태가 빚어지는데다 당장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 등에서 차질을 빚게 된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 새 원내대표에 비대위 구성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엔 “비대위를 누가 차지할지, 전쟁 한번 하자는 거냐”는 반론도 나오는 상황이다.일단 김 대행은 이들의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대신 이날 지방선거 후 처음으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전날 구성한 혁신비대위 준비위에 힘을 실었다. 김 대행은 “준비위가 대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명의를 혁신비대위원장으로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행 입장에선 사퇴를 요구하는 이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라도 비대위 구성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2018.06.25 I 김미영 기자
나경원 “구세주 비대위원장 영입은 허상…김성태 거취 토론부터”
  • 나경원 “구세주 비대위원장 영입은 허상…김성태 거취 토론부터”
  • 나경원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혁신안을 비판하며 김 대행의 거취 문제 등에 관한 내부 토론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4선 중진인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은 사망선고 수준의 지방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단 두 번의 의원총회만을 개최했고, 내용은 참담하다”며 “두 번째 의총에선 소위 박성중의원의 메모를 이유로 김 원내대표의 사퇴여부에 대한 치열한 계파싸움만 했다”고 지적했다.그는 “그 사이 김 원내대표는 조기전당대회 반대 및 비상대책위 구성 결정, 당 해체 쇄신안 발표, 비대위 준비위 구성 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며 “원인진단부터 해법까지 모두 잘못되었을 뿐 아니라 시간만 끌고 있는 형국”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김 대행의 혁신안을 조목조목 비난했다. 나 의원은 “전지전능한 구세주 비대위원장 영입은 또 하나의 허상이고 책임회피에 불과하다”며 “당은 이미 지난 2016 총선 참패 후 두 번의 비대위를 구성, 운영한바 있지만 어느 비대위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당 해체 쇄신안은 내용을 차치하더라도 이는 당대표 권한대행이 발표할 사안이 아니었다”며 “권한대행에게는 비대위 구성 및 전당대회 준비 권한만이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비대위 구성 준비위는 더 이해할 수 없는 기구”라며 “준비위에서 비대위의 활동기간, 역할범위를 논하고 비대위원장을 추대하겠다는 것인데, 그들에게 이런 권한을 누가 줄 수 있단 말인가”라고 따졌다.나 의원은 “당헌, 당규에 따르면 당대표 궐위시 두 달 안에 전당대회를 열도록 돼 있고,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비대위가 몇개월이든 무한히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히 당헌당규의 취지에 반한다”며 “의총에서 어떠한 논의도 없이 모두 준비위가 결정한다는 것은 명백한 월권”이라고 잘라말했다.그는 김 대행을 향해 “더이상 독단적, 편향적 결정으로 시비거리를 만들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의총 및 중진의원 회의 등 최대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당내 의견수렴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본인의 거취에 대한 신임을 묻는 것을 시작으로 당내토론부터 치열하게 할 수 있는 장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2018.06.25 I 김미영 기자
안상수 “한국당 비대위원장, 불편부당한 인물로 빨리 확정”
  • 안상수 “한국당 비대위원장, 불편부당한 인물로 빨리 확정”
  •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25일 비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빨리, 불편부당한 인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출범은 빠를수록 좋고, 위원장이 우선 확정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준비위원간 의견을 교환하고 당내외 상의할 만한 분들과 상의해서 (후보군을) 좁혀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상대가 있는 일이라 기간을 예단하긴 쉽지 않다”고 했다.이날 심재철 이주영 등 중진 의원 5명이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선 “내용을 들어보지 않았지만, 그런 분들을 잘 설득해보겠다”고 했다.그러면서도 김 대행이 ‘수구냉전 사고 탈피’를 당 혁신의 한 방향으로 제시한 걸 두고는 “수구꼴통, 이런 것에선 벗어나야 하지만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 국가 안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조는 변해선 안 된다”고 다른 목소리를 냈다.앞서 원내대책회의에선 “새는 양날개가 튼튼해야 잘 날 수 있다”며 “국가 운영에 있어서도 좌우 진보보수가 서로 잘 어우러져 균형있게 갈 때 국가가 발전하고 국민 생활이 안정되는 게 만고의 진리”라고 강조했다.안 위원장은 “당에서 혁신비대위를 발족해서 시대와 국민 요구 눈높이에 맞는 튼튼한 보수우파 정당 만들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그 내용을 혁신비대위에 담아 새 출발을 해야겠다는 당론이 모아졌고, 객관타당하게 준비해서 훌륭한 분 모셔오자는 취지에서 준비위가 발족했다”고 짚었다.그는 “당내 사정이 대단히 복잡한 것으로 보이는데 준비위 운영에 있어서 의원총회 등 의원들 많은 고견을 듣고 가장 훌륭한 비대위를 구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느 편, 누구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최대공약수 모아지는 혁신비대위 위원장을 비롯한 구성이 되도록 기초작업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2018.06.25 I 김미영 기자
한국당 중진5명 “폭망한 판에 원내정당? 김성태 사퇴하라”
  • 한국당 중진5명 “폭망한 판에 원내정당? 김성태 사퇴하라”
  • 지난 4월 한국당 중진 의원 모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 5명이 25일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퇴를 공개 요구하고 나섰다.심재철 이주영 유기준 정우택 홍문종 의원은 이날 공동 명의 성명을 내고 “전날 저녁 모임을 갖고 한국당의 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며 “김성태 원내대표의 사퇴는 마땅하다”고 밝혔다.이들은 먼저 “선거에서 패배하면 책임을 지는 것은 정당정치의 당연한 일이고, 이번 선거의 참패는 궤멸에 이를 정도여서 그 책임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투톱이었던 김 원내대표는 마치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듯한 행동을 해 또다시 민심을 배반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김 대행이 내놓은 중앙당 해체 등 원내정당화를 언급, “패배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따져도 모자랄 정도로 폭망한 판에 선거패배의 대책이랍시고 원내정당을 들고 나온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원내대표직에서 즉시 사퇴해야 한다. 그것이 폭망한 공동선대위원장이 국민에 대해 느껴야 할 최소한의 염치”라며 “당대표가 없는 마당에 원내대표도 없으면 당이 중심이 없어지는 것이므로 자리를 지켜야겠다는 변명은 구차한 욕심일 뿐”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비대위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물러나야 할 사람이 벌인 무책임하고 월권적인 행동”이라며 “준비위는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마땅히 책임지고 물러났어야 할 사람이 썩은 자루를 손으로 막고 가겠다니 국민들 눈에는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무책임하다고 손가락질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거듭 김 대행에 원내대표직과 사퇴를 압박했다.한편 모임을 함께 한 중진들은 앞서 홍준표 대표 체제에서도 홍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던 이들이다. 이들은 나경원 의원 역시 이러한 뜻에 공감했으며,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6.25 I 김미영 기자
  • 한국당 비대위 준비위원장에 안상수…‘洪키즈’ 배현진도 포함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4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인선 등을 맡을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3선의 안상수 의원을 임명했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안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 인선을 마쳤다고 윤영석 수석대변인이 전했다.준비위원으로는 박덕흠 재선의원 모임 간사, 김성원 초선의원 모임 간사가 현역 의원으로 포함됐다. 여기에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전 대표가 영입한 배현진 송파을 원외당협위원장, 언론인 출신의 허남진 한라대 교수와 장영수 고려대 교수, 장호준 6.13 지방선거 낙선자 청년대표 등도 이름을 올렸다.윤 수석대변인은 “준비위원장은 3선의 안상수 의원으로서 안상수 의원은 당의 정책단장으로서 당이 고비일 때마다 안정적인 리더십과 경륜을 보여줬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당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외부인사뿐만 아니라 우리당 소속 초선, 재선, 삼선 국회의원, 원외당협위원장까지 모두 아울렀다”며 “이는 당내의 선수와 계파를 아우르고, 원외 및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 혁신의 객관성과 균형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혁신비대위 준비위는 국민이 한국당에 부여한 마지막 기회로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당을 재건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준비위는 6.13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들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혁신하여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6.24 I 김미영 기자
한국당 비상행동 “홍준표·김무성·김성태·홍문종 등 16인 정풍대상”
  • 한국당 비상행동 “홍준표·김무성·김성태·홍문종 등 16인 정풍대상”
  • 한국당 재건비상행동, 홍준표ㆍ김무성에 정계은퇴 촉구(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전현직 당협위원장들로 구성된 ‘당 재건비상행동’은 24일 홍준표 전 대표와 김성태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16명을 향해 당의 위기에 관한 책임론을 제기하며 정계은퇴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재건비상행동은 이날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전 대표와 김성태 권한대행을 비롯한 정풍(政風)운동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우선 지방선거를 패배로 이끈 전직 지도부가 타깃이 됐다. 이들은 홍 전 대표와 김 대행, 홍문표 전 사무총장, 장제원 전 수석대변인, 안상수 의원을 지목했다. 또한 ‘대통령 탄핵 사태 전후로 보수 분열에 주도적 책임이 있는 인사’로 김무성·이종구·정진석·김용태 의원을 거론했다. 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재원 의원은 ‘친박 권력에 기대 당내 전횡으로 민심 이반에 책임이 있는 인사’로 꼽혔다. 이주영·곽상도 의원은 ‘박근혜정부 실패에 공동책임이 있는 인사’로 지목됐다.재건비상행동은 당 쇄신 및 재건을 이유로 홍 전 대표와 김무성·최경환·홍문종·홍문표·안상수 의원엔 정계은퇴를 요구했다. 권성동·김재원 의원은 탈당·출당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권한대행과 장제원·이종구·정진석·김용태·윤상현·이주영·곽상도 의원을 향해선 차기총선 불출마와 당협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재건비상행동 대변인인 구본철 전 의원은 기자회견 후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종말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를 값진 자유의 희생물로 바쳐야 한다”며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삭발식을 갖기도 했다. 구 전 의원은 “향후 당 지도부가 되겠다고 나서는 3선 이상 동료와 선배들은 최소한 불출마 선언을 한 뒤 당원들의 선택을 기대하는 게 도리”라는 주장도 폈다.
2018.06.24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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