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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처럼 파란만장… ‘영원한 2인자’ JP의 삶과 죽음
  • 현대사처럼 파란만장… ‘영원한 2인자’ JP의 삶과 죽음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 현대사의 풍운아. 한국 현대사의 거목.별칭처럼, 향년 92세로 타계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지난 생을 되짚다보면 현대사의 주요사건을 차례로 마주하게 된다.‘정치는 허업’이란 말로 40여년 정치인생을 마무리했지만, 김영삼(YS)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함께 ‘3김(金) 시대’를 풍미했던 김 전 총리가 한국정치에 남긴 족적은 때론 반면교사, 때론 타산지석의 교과서로 후세에 남게 됐다.◇ 파란만장한 삶… 개국공신이었지만 박정희정권서도 2차례 망명김 전 총리는 1926년1월7일 충남 부여군에서 태어나 공주중·고교와 서울대 사범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35살 육군중령이던 1961년 그는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도한 5.16 군사쿠데타에 가담하면서부터 ‘파란만장’한 정치인생을 시작한다.그는 개국공신이지만 박정희정권에서만 두 번 망명길에 올랐다. 중앙정보부 부장을 거쳐 1963년 공화당 창립에 앞장섰다가 새나라 자동차 사건 및 파친코 사건 등의 주역으로 몰려 첫 망명길을 떠났다. 곧 귀국해 같은해 6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고 공화당 의장에 올랐지만, 한·일 국교정상회담 당시 ‘김종필-오히라 메모’가 알려지면서 굴욕외교 당사자로 지목돼 1964년 다시 망명을 떠났다. 이후 1971년부터 75년까지 4년6개월간 국무총리를 지냈다.1979년 10.26 사태로 신군부가 등장하면서는 정치적 핍박을 당했다. 권력형 부정축재자로 몰려 재산을 압류당하고 정치활동을 금지당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 건너가기도 했지만 1986년엔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해 이듬해 치러진 13대 총선에서 35석을 얻으며 ‘충청 맹주’로 떠올랐다. 같은 해 13대 대선에 출마했지만 득표율 8%로 노태우, YS, DJ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YS·DJ와 합종연횡하며 3당 합당, DJP 연합… ‘영원한 2인자’로 은퇴이후 그는 YS, DJ와 합종연횡하며 한국정치판을 뒤흔들었다. 다만 대권은 잡지 못한 채 ‘영원한 2인자’로 남았다.1990년 민주공화당 총재였던 그는 노태우 전 대통령(민주정의당), YS(통일민주당)와 함께 3당 합당을 통해 민주자유당을 탄생시켰다. 1992년 14대 대선 땐 YS를 당선시켰고, 그는 민자당 대표가 됐다. 그러나 3당 합당 때 합의한 의원내각제가 지켜지지 않자 1995년 민자당을 나와 자유민주연합을 새로 만들어 1996년 15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그는 1997년엔 국민회의를 이끌던 DJ와 연합해 사상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DJ는 15대 대통령이 됐고, 그는 국무총리에 올랐다. 1년6개월 동안 다시 ‘만인지상 일인지하’, ‘2인자’의 재상으로 살았다. 그러나 역시 약속했던 내각제 개헌이 무산되고 대북관계에서도 충돌하면서 ‘위태로운 동거’는 깨졌다. 자민련은 이미 2000년 16대 총선에서 17석만 얻어 세가 급속히 줄어든 상태였다. 이듬해 ‘햇볕정책 전도사’인 임동원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자민련이 찬성하면서 DJP 연합은 무너졌다.자민련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동참 후폭풍으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참패, 4석만 건졌다. 김 전 총리는 비례대표 1번으로 10선에 도전했지만, 저조한 정당득표율로 실패했다. 그가 자민련 총재직 사퇴와 정계은퇴를 선언한 때다.정계는 떠났지만 이후 주요 정치이벤트가 벌어질 때엔 보수 대표 정치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7년 이명박 대선 후보, 2012년 박근혜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고, 2017년 대선 때엔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난으로 ‘비토’ 의사를 분명히 했다. 매년 보수정당 대표, 충청권 정치인 등은 신년인사차 그를 예방했고, 2013년에는 그의 아호를 딴 ‘운정회’ 모임이 생기는 등 정치원로로서 예우 받았다.◇ 엇갈리는 평가…‘독재 부역자’ vs ‘현대사 주역’김 전 대표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아직 진행형이다. 군부쿠데타에 가담하고 박정희정권에서 민주주의 억압에 앞장선 ‘독재정권의 부역자’라는 혹평이 쏟아지는 한편, 첫 수평적인 정권교체에 기여한 ‘현대사의 주역’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념적 지향이 서로 다른 YS, DJ와도 각각 손잡았던 모습엔 ‘처세의 달인’이란 조롱과 ‘타협의 정치가’란 호평이 공존한다. 다만 김 전 총리의 별세를 끝으로, 한국 현대정치를 지배했던 ‘3김 시대’는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2015년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도 유명을 달리했다. YS, DJ 그리고 김 전 총리가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함으로써 그들이 남긴 지역주의, 계파·보스정치라는 ‘구태’정치의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
2018.06.24 I 김미영 기자
김성태, ‘리더십’ 시험대…비대위 출범부터 ‘험로’
  • 김성태, ‘리더십’ 시험대…비대위 출범부터 ‘험로’
  • 김성태 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순실국정농단 사건 후 대선, 지방선거의 잇단 참패로 침몰하는 난파선 같은 처지가 된 자유한국당. 당을 위기에서 건져 재건하기 위해선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리더십부터 발휘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해묵은 계파갈등이 재점화되면서 당 재건 이전에 김 대행의 리더십이 먼저 시험대에 올랐다. 김 대행의 최우선 과제는 바른정당 복당파이자 비박근혜계인 박성중 의원의 ‘목을 친다’ 메모로 다시 폭발한 계파갈등 해결이다. 김 대행은 21일 “계파갈등이나 이해관계에 따른 분열은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다. 싸우자면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볼 것”이라고 천명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박 의원처럼 복당파이자, 비박계 좌장인 김무성 전 대표의 오른팔로 불린 김 대행 자신이 계파갈등의 한 중심에 놓인 상황이다. 그는 김진태 의원 등 친박계 일부의 김 전 대표 탈당 요구를 막아내야 한다. 나아가 ‘선거 패배 책임’을 이유삼은 원내대표직 사퇴 요구도 뚫고 가야 한다. 김 대행은 22일 “정말 지긋지긋한 친박의 망령이다.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며 친박계에 강한 불만을 토해내기도 했다.김 대행은 그러면서도 친박-비박 사이에서 균형감 있는 행보를 하려 애쓰는 모양새다. 박성중 의원에 대해선 “계파갈등의 불씨를 지핀 잘못이 있다”며 당 윤리위 회부로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공석이었던 수석대변인엔 친박 재선인 윤영석 의원을 임명해 ‘친박 끌어안기’를 시도했다. 아울러 25일엔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비대위 구성 등과 관련해 70여명에 달하는 초·재선 의원들의 목소리를 듣겠단 방침이다. 지난 두 차례 의원총회에서 계파갈등만 확인하고 친박 공격만 받은 만큼, 각개격파에 나서겠단 의도로도 읽힌다.그러나 김 대행이 제시한 ‘전권혁신비대위’ 구성도 계파갈등에 발목잡힐 공산이 크다.비대위원장과 위원 인선, 역할과 임무 등을 정할 비대위 준비위를 이번주초 발족할 계획이나, 선수와 계파 안배 등을 고려해야 하는 준비위 구성부터 골칫거리다. 준비위와 비대위가 비박계 선호 인사들로 쏠린다면, 친박계는 ‘숙청’ 위험을 느끼고 강력 반발에 나설 게 명약관화하다. 40~50대 젊은 외부 인재를 염두에 두고 직접 물색 중인 비대위원장 영입도 김 대행이 안게 된 난제다. 입길에 오르내리는 인사들은 모두 원로급 인사이고, 그마저도 손사래치는 경우가 적잖다. 전권을 준다해도 ‘독이 든 성배’일 가능성이 높아, 비대위원장직을 선뜻 수락할 유능한 인사는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김 대행이 위원장을 맡겠다고 한 구태청산TF(태스크포스) 역시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 대행은 “무사안일주의, 보신주의, 노욕에 찌든 수구기득권을 다 버려낼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구상을 제시하진 않았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구태를 지목해서 혁신하자고 해도 당 의원들은 계파 안경을 쓰고 바라볼 것”이라면서 “무엇이 구태인지부터 납득시키지 못하면 당내에서 ‘월권’ 지적은 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대행이 스스로를 들개라고 하고 단식도 하면서 대여투쟁엔 강경했지만 내부투쟁에선 그럴 수가 없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2018.06.24 I 김미영 기자
朴정부 수석 출신 유민봉,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 朴정부 수석 출신 유민봉,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
  • 유민봉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비례대표 초선인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박근혜 정부에서 2년간 청와대 수석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고,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는 먼저 “어제 우리 당의 의총 결과를 보고 실망을 많이 하셨겠지요? 한국당 의원으로서 국민과 지지자 여러분께 부끄럽다”고 운을 뗐다.이어 “이번 지방선거 참패 이후 많은 의원들과 당원들이 당의 혁신을 바라고 있고 그만큼 예민해져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 결과 각자의 의견이 여과 없이 분출되고 때로는 감정적으로 대립하는 상황도 있었다”고 했다.그는 “그렇게 각을 세우고 충돌하는 모습이 우리 당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의총 현장이나 밖에서 얘기를 나누어보면 대다수 의원들이 당내 분열은 절대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고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반성이 담긴 책임 있는 행동을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유 의원은 “우리 당에는 지금 너는 안 되고 내(우리)가 혁신을 이끌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이라는 목소리보다는 모두가 한발 물러서고 가진 것을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차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그러면서 “저는 초선이고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지 않는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이런 결심이 다른 의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다”며 “이 선언을 통해 앞으로 있을 쇄신 과정에 어떤 역할을 한다거나 동료 의원들께 부담을 지우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도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유 의원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모교인 성균관대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교수를 지냈다. 행정대학원장 등을 거쳤으며, 외부에선 바른사회시민회의 바른행정본부 본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박근혜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통령직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 등을 역임했다.
2018.06.22 I 김미영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75%로 4%p ↓…‘민생’ 지적 늘어
  • [한국갤럽]文대통령 지지율, 75%로 4%p ↓…‘민생’ 지적 늘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80%에 육박했다가 한 주 사이 70% 중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덩달아 소폭 하락했다.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75%로 집계됐다. 지난주 79%에서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대신 부정평가율은 16%로 전주보다 4%포인트 올랐다.연령별로 보면 2040세대에선 긍정평가율이 84~87%에 달했다. 50대에선 긍/부정평가율이 66%/24%였고, 60대 이상에선 57%/23%로 나타났다. 갤럽은 “이번 주 직무평가 변화는 대부분 50대 이상에서 나타난 것으로, 40대 이하는 지난주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웃돌고,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50% 내외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3%가 긍정, 49%가 부정 평가했다.긍정평가 이유로는 ‘대북 정책/안보’(27%), ‘북한과의 대화 재개’(17%), ‘외교 잘함’(11%)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3%로 압도적이었고, 전주보다도 4%포인트 늘었다. 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8%), ‘북핵/안보’(7%) ‘최저임금 인상’,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6%) 등이었다. 다만 최저임금 산업범위 확대 지적은 3%포인트 줄었다.민주당 지지율도 56%에서 53%로 낮아졌다. 한국당은 11%로, 역시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 7%,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고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21%로 지방선거 직후였던 지난주보다 5%포인트 늘어났다.갤럽은 “무당층 비율을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30%, 20대에서 23%, 30·50대 19%, 40대에서 10%”라면서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46%)은 민주당 지지층(95%)보다 한국당 지지층(33%)에 더 가깝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5710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8%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6.22 I 김미영 기자
박관용, 한국당 비대위원장직 손사래…“외부인 다 실패”
  • 박관용, 한국당 비대위원장직 손사래…“외부인 다 실패”
  • 지방선거 패배 후 무릎 꿇고 사죄하는 자유한국당(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22일 지방선거 패배 후 자유한국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사실상 고사 입장을 밝혔다.박 전 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자신들,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자성하는 시간을 갖고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논의를 해야지, 자기들이 저질러놓고 남을 불러서 수습하고 정리하라면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박 전 의장은 “자기들이 저지른 일은 스스로 반성하고 고쳐나가야만 진실성이 있는 새로운 출발”이라면서 “사람 하나 데리고 오는 건 과거 정치에도 많았다. 야당도, 지금 현재 여당도 있었고 김종인과 누구도 데려오고 했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어 “공연히 새로운 길이라 해서 낸 잘못된 아이디어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내가 가면 구심점이 되겠나, 누가 간다고 구심점이 되겠나”라며 “지금 자기들끼리 궤멸 상태에서 자기들끼리 서로 욕하고 치고받고 있는데 외부 사람이 간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것은 수습 방안이 아니다. 과거 많이 해봤고 야당도 해보고 여당도 해봤지만 전부 실패했다”라고 ‘비대위원장 외부인사 영입’이란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의 구상을 거듭 평가절하했다.박 전 의장은 “제대로 된 개혁안을 내려면 1단계가 모두가 성찰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모두가 뜻을 합해서 모두가 동의하는 개혁안을 모두 이름으로 만들어내서 개혁안을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제가 산골로 들어가라고 했다. 어디에 들어가서 이틀이고 사흘이고 밥을 안 먹더라도 우리가 왜 이 꼬라지가 됐는가, 처절하게 자기 비판을 해야 한다는 말이었다”고 덧붙였다.
2018.06.22 I 김미영 기자
한국·바른미래, 선거 패배 수습하려다 갈등만 노출
  • 한국·바른미래, 선거 패배 수습하려다 갈등만 노출
  •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참석한 의원들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임현영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 참패 수습에 나서려다 당내 갈등만 노출하고 있다. 해묵은 갈등이 터져나오면서 ‘새 출발’을 꾀하는 두 당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한국당은 2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 참패 후 중앙당 해체, 전권을 부여한 외부 혁신비대상대책위 구성 등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의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려 했지만 실패했다.대신 5시간 넘는 마라톤 의총은 구주류인 친박근혜계와 신주류인 비박근혜계간 계파 갈등으로 얼룩졌다.지난 19일 언론에 보도된 비박계이자 복당파인 박성중 의원의 메모가 갈등 폭발의 도화선이 됐다. 복당파 모임 중 작성된 박 의원의 메모엔 ‘친박·비박 싸움 격화’, ‘친박 핵심 모인다’, ‘세력화가 필요하다. 목을 친다!’ 등의 내용과 일부 친박 의원들 이름이 담겨 있었다.박 의원은 의총에서 공개발언을 저지당한 뒤 비공개발언을 통해 “여러 의원들의 발언을 메모한 것이고 ‘목을 친다’는 부분은 친박계가 비박계의 목을 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적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장우, 김진태 의원 등 메모에 등장한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 의원에 대한 징계, 출당 요구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계파 갈등 조장’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친박계 화살은 김성태 권한대행으로까지 향했다. 심재철 의원 등은 선거 참패 책임, 독단적인 혁신안 발표 등을 문제 삼아 김 대행의 사퇴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비박계이자 복당파 핵심인사인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한 탈당 요구도 일각에서 제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 대행은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사퇴 요구설에 “그런 목소리도 있었지만 당이 혼돈에 빠지지 않고 쇄신과 변화 통해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당내갈등을 유발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어떤 경우도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의총 모두발언에서도 “계파갈등으로 분열하고 싸우는 건 제 직을 걸고 용납치 않겠다. 만일 싸우자면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볼 것”이라고 했지만, 의총 내내 갈등만 노출하고 사퇴 요구까지 받으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입게 됐다는 평가다.바른미래당은 한국당보단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편이다. 하지만 전날 워크숍의 결과로 발표한 ‘합의문’ 문구로, 국민의당파와 바른정당파 간 이념노선 갈등이 재연되는 양상이다. 합의문엔 이전에 없던 ‘합리적 진보’라는 문구가 추가돼 논란을 불렀다. 안철수·유승민 전 대표는 지난 1월 발표한 통합선언문에서 “합리적 중도와 건전한 개혁보수의 결합”으로 당의 정체성을 규정했음에도, 이번 워크숍을 거치며 ‘중도’가 ‘진보’로 수정된 것이다.‘진보’란 용어는 호남 중진 의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추가된 것으로 알려진다.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당 전체가 개혁보수일 수는 없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양 성향이 모두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은 “합의되지 않은 문구를 넣었다”고 불쾌해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서울시장에 출마했다 패배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날 새벽 귀국해 당 안팎 관심이 쏠린다. 안 전 대표는 선거 다음날인 15일 딸 설희씨의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졸업식 참석 차 미국으로 출국했다.당 내부에선 안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대선에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3위로 패배하는 등 기대 이하 성적을 낸 만큼 어떤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지난 워크숍에서 발제를 맡은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안철수 전 대표가 당의 최대 리스크”라며 정계은퇴를 적극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역할이 아직 남았다”며 당 내 정치적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2018.06.21 I 김미영 기자
의총서 계파갈등만 폭발… 수렁에 빠진 한국당
  • 의총서 계파갈등만 폭발… 수렁에 빠진 한국당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해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임현영 기자] 6.13 지방선거참패 수습에 나서려던 자유한국당이 외려 해묵은 계파 갈등 폭발상황에 직면했다.한국당은 2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 참패 후 중앙당 해체, 전권 부여한 외부혁신비대상대책위 구성 등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의 혁신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려 했지만 실패했다.대신 5시간 넘는 마라톤 의총은 구주류인 친박근혜계와 신주류인 비박근혜계간 계파 갈등으로 얼룩졌다.지난 19일 언론에 보도된 비박계이자 복당파인 박성중 의원의 메모가 갈등 폭발의 도화선이 됐다. 복당파 모임 중 작성된 박 의원의 메모엔 ‘친박·비박 싸움 격화’, ‘친박 핵심 모인다’, ‘세력화가 필요하다. 목을 친다!’ 등의 내용과 일부 친박 의원들 이름이 담겨 있었다.박 의원은 의총 공개발언을 저지당한 뒤 비공개발언을 통해 “여러 의원들의 발언을 메모한 것이고 ‘목을 친다’는 부분은 친박계가 비박계의 목을 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적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장우, 김진태 의원 등 메모에 등장한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 의원에 대한 징계, 출당 요구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계파 갈등 조장’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친박계 화살은 김성태 권한대행으로까지 향했다. 심재철, 김진태 의원 등은 선거 참패 책임, 독단적인 혁신안 발표 등을 문제 삼아 김 대행의 사퇴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진태 의원은 “선거에서 그렇게 졌는데, 물러나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 홍준표 전 대표나 김성태 원내대표나 거기서 거기인데 홍 전 대표가 없으니 이제 내가 해보겠다고 나설 때가 아니다”라고 김 대행 면전에서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비박계이자 복당파 핵심인사인 김무성 전 대표에 대한 탈당 요구도 일각에서 제기됐다는 후문이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탈당을 선언한 만큼, 비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전 대표도 당을 떠나 계파갈등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김 대행은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사퇴 요구설에 “그런 목소리도 있었지만 당이 혼돈에 빠지지 않고 쇄신과 변화 통해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당내갈등을 유발하고 당내 분열이 닥치는 행위는 어떤 경우도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의총 모두발언에서도 “계파갈등으로 분열하고 싸우는 건 제 직을 걸고 용납치 않겠다. 만일 싸우자면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볼 것”이라고 했지만, 의총 내내 갈등만 노출하고 사퇴 요구까지 받으면서 리더십에 타격을 입게 됐다는 평가다.더군다나 김 대행이 내놓은 혁신안은 ‘절차적 정당성’을 꼬집는 의원들로부터 비판이 집중됐다. 당연히 의총 추인 등의 결론은 맺지 못했다.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은 “당원에게도 묻지 않고, 국회의원끼리도 합의나 논의된 게 아닌데 원내대표가 입장을 발표한 데 비판이 많았다”며 “옳고 그름을 떠나서 민주적 절차가 부족했다”고 했다. 중앙당 슬림화 및 해체 구상을 두고도 “그게 무슨 혁신인가, 중앙당이 축소 안돼서 우리 당에 이런 일이 생긴 게 아니란 지적이 있었다”고 했다.재선의 한 의원은 “(갈등이) 폭발한 것이다. 고름이 안 곯길 바랐는데 터져버렸다”며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탈당을 선언한 서청원 의원은 이날 의총장에 나와 ‘신상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2018.06.21 I 김미영 기자
“한국당, ‘좌클릭’서 돌파구 찾으면 치명적 오류”
  • “한국당, ‘좌클릭’서 돌파구 찾으면 치명적 오류”
  • 21일 오전 국회에서 심재철 한국당 의원 주최로 열린 ‘보수 그라운드 제로’ 자유포럼 연속 토론회에서 심 의원과 조동근 명지대 교수가 대화 중이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21일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의 진로에 대해 “‘좌클릭’에서 보수의 돌파구를 찾으려 구한다면 이는 치명적 오류”라며 “보수가치가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당한 것이 아니다. 한국당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싫은 것”이라고 주장했다.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이기도 한 조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심재철 한국당 의원이 개최한 ‘보수그라운드 제로’ 토론회에서 ‘이념, 전투의지, 품위 없는 정당에 미래 없다’는 제목으로 발제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당 임시 지도부는 ‘국정농단세력, 적폐세력, 수구세력’임을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는데, 더불어민주당의 프레임에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를 스스로 인정한다면 한국당의 재기는 불가능하다”고 했다.그는 “한국당은 탄핵의 방아쇠가 된 ‘태블릿 PC의 진실’을 밝혀 무엇이 적폐인지를 따졌어야 했지만 하지 않았다”며 “전투력을 상실한 군대는 백전백패로 정당도 마찬가지다. 전투의지가 없는 정당엔 미래가 없다”고 질타했다.홍준표 전 대표를 향한 ‘품위 상실’ 지적도 이어갔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위장평화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 당 비판세력에 대한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 등을 문제성 발언, 독설로 꼽았다. 이어 “홍 전 대표는 남에게 큰 손해를 준 것이 없음에도 인심을 잃었다”며 선거 패배를 ‘품위 상실의 혹독한 대가’라고 규정했다.조 교수는 문재인정부에 대해서도 “오만했다”며 “정부산하 16개 위원회 외부인사의 62%가 민변과 참여연대 등 좌파시민단체 출신이라고 한다. 집권을 ‘국가접수’로 여긴 것이 아닌가”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유권자들이 한국당에 분노한 건 100석이 넘는 의원을 가진 거대 야당으로서 문정권의 독주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도대체 뭘 했냐는 것”이라며 “투쟁의지가 실종된 ‘초식동물’로 변한 데 대한 질타가 이번 지방선거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거듭 대정부 투쟁의지를 주문했다.
2018.06.21 I 김미영 기자
‘홀로 생환’ 송언석, 축하꽃도 못받고…“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야”
  • ‘홀로 생환’ 송언석, 축하꽃도 못받고…“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야”
  • 송언석 한국당 의원(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마누라하고 자식만 빼고는 다 바꿔야 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국회에 입성한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일성이었다.송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12곳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당 후보들 중 유일하게 당선됐다. 그리곤 21일 국회에서 열린 첫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건희 삼성 회장의 ‘명언’을 인용해 이렇게 인사를 했다.송 의원은 “구사일생 살아 돌아왔다”며 “보수정당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제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서 처음엔 많은 변화가 있을 줄 생각도 못했는데 선거결과는 대단한 것이었다”고 전했다.그는 “김천시장도 뺏겼고 도의원은 두 자리 중 한 자리도 뺏겼다”며 “민심 변화를 겸허히 수용하고 모든 걸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그는 “다시 당을 변화시키고 바꿀 건 바꿔서 달라진 민심을 다시 찾아오고 민심을 얻어 보수정당을 부흥시키고 집권의 길을 가야 한다”며 “언론은 우리 당에 다툼도 있다고 하지만, 우리 당이 보수의 가치, 대한민국 가치를 지키면서 일치단결해 제대로 된 나라 만드는 꿈을 꾸자”고 했다. 그러면서 “막내 의원으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송 의원은 통상 재보선 당선 직후 의총에 참여하는 당선자들이 받는 축하 꽃다발을 받지 못했다. 지방선거 참패 후 ‘자숙모드’에 들어간 당에서 꽃다발 증정식은 맞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당대표권한대행은 “오늘 꽃다발 준비를 못했지만 의원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박수쳐달라”고 말했다.
2018.06.21 I 김미영 기자
홍문표 “국가정신은 보수…박관용 비대위원장? 그만한 분 없어”
  • 홍문표 “국가정신은 보수…박관용 비대위원장? 그만한 분 없어”
  • 홍문표 전 한국당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전 사무총장은 21일 “누가 뭐라고 해도 국가 정신은 지금도 보수에 있고, 이를 어떻게 잘 믹스해서 현재화하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지방선거 중앙선대본부장을 지낸 홍 전 총장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패배에 대해 “보수의 몰락이라 표현하면 안된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시대정신과 국민정신이 요구하는 걸로 다시 바꿔주고 개혁을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우리가 못한 게 오늘의 현실이 아닌가”라며 “사람이 바뀌고 행동한다면 보수는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부활할 수 있다”고 했다.비상대책위 위원장 인선을 두고는 외부인 영입에 부정적 전망을 보였다. 홍 전 총장은 “그 분들의 조언과 충정, 의견을 들었던 게 지금 실천이 안 돼 그 분들이 외부에서 들어와 우리 당내에서 실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능하면 새롭고 중립적이고, 국민을 우선 생각하는 분들을 모셔서 우리가 새로운 정당의 가치를 실현해낸다면 저는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박관용 전 의장 추천설엔 “지금껏 살아온 인생이나 우리 정치사에서 그만한 분이 없지 않나”라고 긍정평가했다. 그는 “이제 조금 인물론들이 좁혀가는 것 같다”며 “네 분 내지 다섯 분 정도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 계파 갈등 재연 조짐엔 “나름 많이 정화가 됐는데 그래도 뿌리가 있기 때문에...”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당권은 공천권으로 가는데, 이걸 제도적으로 못하게 해서 공천권을 당 책임을 맡은 사람이나 실무자가 못하게 만드는 제도적 장치가 가장 우선해야 한다”며 “당협위원장 공천권을 당원에게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06.21 I 김미영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中企, 남북경협 방안 등 논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남북관계 해빙무드 속 중소기업계가 21일 남북 경제협력과 혁신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연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부터 사흘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600여명이 참가하는 ‘2018 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열고 남북,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남북 경협 방안 등을 논의한다. 포럼의 주제는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국회에선 지방선거 패배 후폭풍에 싸인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중앙당 해체’ 등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이 제시한 혁신안을 논의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은 박근혜정부의 ‘문고리권력’으로 불렸던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1심 선고공판도 열린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다.◇국회09:00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국회 본청)10:00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국회 본청)◇법원10:00 서울중앙지법,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 선고◇산업삼성전자서비스 노사 대표 간 첫 상견례◇경제·금융 08:30 국정현안점검회의(서울청사)10:30 차관회의(서울-세종청사) 11:00 노동부 장관,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3대 종교 공동행사(명동성당)14:00 한경연, ‘주택시장 동향 및 보유세 개편방안’ 세미나(전경련회관)15:00 중소벤처기업부,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15:00 국토부, 건설의 날 기념행사(건설회관)기재부, 국고채 50년물 발행 결과 발표 산업부, 과기정통부, 복지부 장관 러시아 출장차 출국
2018.06.21 I 김미영 기자
문정인 “6.12 북미정상회담, 남북미중 모두 승자”
  • 문정인 “6.12 북미정상회담, 남북미중 모두 승자”
  • 문정인 특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6.12 북미 정상회담을 두고 ‘패배자는 없었다’는 평가를 내놨다.문 특보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 어페어스’ 기고글을 통해 “전쟁에서는 패자와 승자가 있지만 외교에서는 흑백의 이분법적 결과가 도출되는 경우가 드물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점수 따기보다는 양쪽 모두가 수용 가능한 타협안을 찾는 게 목표”라며 “상대적인 이득에 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외교 협상은 일반적으로 불완전한 ‘윈윈’ 결과를 낸다”고 했다.이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 역시 이 경우에 해당한다”며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북한은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와 체제안전 보장을 확인 받았다”고 주장했다.문 특보는 “한국 역시 이번 정상회담의 수혜자”라면서 “남북이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마련한 2018년 4월 판문점선언을 싱가포르 선언이 명확하게 재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그는 중국에 대해서도 ‘승자’라고 평했다. 중국이 제안한 ‘쌍중단’(북한의 도발과 한미 연합훈련 동시중단)과 ‘쌍궤병행’(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협정 논의 동시진행) 역시 싱가포르 선언에 반영됐다는 이유를 덧붙였다.한편 문 특보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훈련이 중단된 데 대해선 북한과의 협상을 위한 ‘조건부’ 결정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일시적 유예가 훈련의 축소나 폐지로 해석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18.06.20 I 김미영 기자
  • 아동수당 신청 첫날 30만건 접수… 간편한 온라인 신청 몰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동수당 신청 첫날인 20일 주민센터와 온라인 신청 창구를 통해 30만 가구 이상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희망자들이 몰리면서 한때 온라인 접수창구 접속이 지연되는 일도 벌어졌다.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아동수당 신청이 시작된 이날 오후 5시까지 30만836가구가 수당을 신청했다. 아동수당 신청대상자는 198만 가구로 첫날 15% 가량이 신청한 셈이다. 신청자의 대부분인 28만5천192가구는 PC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신청을 했다. 공인인증서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만5천644가구는 방문신청을 했다. 아동수당 신청이 이뤄지는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와 복지로 모바일 앱은 업무가 시작된 오전 9시 이후 신청자가 몰리면서 한때 접속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시스템이 ‘지연’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다만 복지로 시스템은 이후 ‘원활’ 상태다.복지부 설명에 따르면 아동수당 신청 대상자가 198만 가구, 253만명이다. 만0∼1세는 이날부터 25일까지, 만2∼3세는 26∼30일, 만4∼5세는 7월 1∼5일이 권장 기간이다. 이후부터는 연령과 관계없이 신청하면 된다. 9월까지만 신청하면 첫 수당인 9월분부터 받을 수 있다.한편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아동수당 신청 정보를 총괄 처리하는 사회보장정보원을 찾아신청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2018.06.20 I 김미영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디지털 승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 ◇1면-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디지털 승자-“주52시간 위반, 처벌 6개월 유예”-저소득층 589만가구, 건보료 월 2만2000원 줄어든다-116개 대학 2만명 감축...구조조정 본격화-[사설] 北中 밀월 맞서 韓美공조 굳게 다져야-[사설] 현대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 왜 반대하나◇세번째 북중 정상회담 손익계산서-시진핑 “北경제발전 노선 지지”...유엔 제재 밖 경제협력 급물살-美와 후속협상할 北인사 김영철 대신 리용호 부상-中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 김정은 ‘비핵화 논의’ 중국 참여 공식화◇근로시간 단축 시행 앞두고...한발 물러선 정부-주52시간제 혼란 줄이려면...탄력근무 기간 늘리고 재량근무 확대해야-”인력 충원, 설비 자동화...여력 있어야 하죠“ ”근로시간 측정 어려운 운전기사는 어쩌나요“-‘처벌 유예’ 총대 멘 경총...文정부 정책 파트너 입지 굳히나◇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신과 함께’의 감동, 디지털이 빚어냈죠” -“경험칙 회로 깨야 새 아이디어 나와”-“돈 못버는 게임 만드는 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외면하는 짓”◇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자기 계발 안하면, 워라밸은 남의 얘기”-“산업 간 벽 무너진다...본업 뛰어넘지 않으면 도태될 것”-“엉뚱하면 어떤가, 남과 달라야 행복해져”◇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개그맨, 배우 ‘계급장’ 떼고 공감 배틀...“1인 미디어가 진짜 예능”-“취미를 직업으로 삼았더니 게임·수다로 年 17억 수익”-“BJ라는 직업이 개인 방송 새 지평 열어”◇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구글 취업 꿈꾸는 청년들...세상 바꾸고 싶다면 창업하라”-“페북 뜨자 싸이월드 무너져...글로벌 전략으로 승부해야”-“‘무엇이 돈 될까’ 아닌 ‘무엇이 문제인가’ 생각하라”◇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청바지 학생부터 넥타이 CED까지...디지털로 소통하다-“부모님께 매달 용돈 천만원 제가 ‘풍력’이 좀 좋아요~”-“시대 앞서가는 리더 노하우 배워”...“아이들에게 훌륭한 인생 교육”◇내달 건보료 개편안 시행-전세 사는 무직청년 ‘최저 보험료’...연금받는 땅부자 할아버지 ‘18.8만원’-年 8493억원 수입 줄어들어...보험료 요율 인상 불가피할 듯◇정치-당정청, 경제지표 악화 문제의식 공유...“저소득층 일자리 대책 내달 발표”-친박 맏형 서청원 탈당...한국당, 혁신은 어디가고 계파 싸움만-돌아온 양정철...文정부 2기 역할론 주목-‘족집게 예언’ 문정인...‘한국형 3축 체계 조정’도 현실 될까-민주평화당, 비대위 건너뛰고 조기 전당대회◇경제·금융-“경유값, 휘발유의 91% 수준 인상”...1000만원 경유차주들 어쩌나-대장점악내암 일반암 보장 보험료도 최대 20% 저렴-‘전속고발권 폐지’ 놓고...공정위 vs 검찰 기싸움 하나-당국, 금융사 내부통제 시스템 손본다-방탄소년단 기념일에 입금하면 금리 더 줘요◇산업&기업-포스코 ‘깜깜이 회장 인선’ 놓고 시끌시끌-조성진 부회장, IFA서 ‘LG씽큐’ 소개-현대차·아우디 ‘수소車 동맹’ 글로벌 친환경차 선두 넘본다-대우전자, 65인치 UHD TV 출시 178도 광시야각, LED 백라이트-美 차세대 메모리, 中 반도체 굴기에...추격 당하는 韓 반도체◇산업·소비자생활-11번가 독립...SK ‘커머스 사업’ 승부수 띄웠다-빗썸도 뚫려...가상화폐 거래소 불신 확산-퇴근후 문센 찾는 2030女 덕에...홈인테리어, 악기 판매 쑥-‘터치족’의 힘...GS샵 모바일 취급액, TV홈쇼핑 추월할 듯◇중소기업·벤처-가전·여행과 결합한 상조...대명·교원, 방판 없이도 잘 나가네-바텍 치과용 영상장비 주요부품 ‘10년 보증’-[현장에서]‘라돈 사태’ 키우는 대진침대의 소극적 대응-KCC, 기업 공식 블로그 ‘KCC 매거진’ 오픈◇증권&마켓-공포 이겨낸 신고가株...올라탈까 말까-111년 만에...GE, 美다우지수서 퇴출-美中 무역전쟁에...잠못드는 中펀드 투자자-삼성전자 신용등급 ‘A1→Aa3’로 상향조정◇문화&스포츠-“극장장·예술감독 없어요...젊은 연극인이 주인이죠”-고독을 달고 사는 인간들 유쾌하지만 묵직하게 다뤄-내년 1월1일부터 음원가격 오른다...스트리밍 창작자 몫 60%→65%◇스포츠-“월드컵서 언제 3승했나...아직 2경기 남았다”-문재인 대통령, 러시아서 “대~한민국” 한국·멕시코전 직접 관전-오지현 대회 3연패냐...장하나 시즌 3승이냐-이집트마저 꺾었다 러시아 ‘통쾌한 반란’-‘디오픈 사나이’ 피터 톰슨 타계◇사람&나눔-“공공재인 아파트·학교에 ‘감사공영제’ 도입하겠다”-“5G 신시장 겨냥...네트워크 보안 선두업체로 도약”-‘미투 확산 기여’ 최영미 시인,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유희성 서울예술단 이사장-카스텐 퀴메 네슬레코리아 CEO-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 ◇오피니언-[신동민의 인생 영업]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라-[목멱칼럼]노동 지향 정책의 역효과-[갤러리]김종숙 ‘인공풍경-정물화’◇부동산-임대·숙박 다 되는 레지던스...‘규제프리’ 상품으로 뜬다-거래절벽에 수입 주는데...공인중개사協은 권력투쟁 중-지제역 걸어서 이용...세계 최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인접◇사회-교육부 ‘살생부’에 대학가 멘붕...자율개선대학 웃고, 정원감축대상 울고 -황창규 ‘불구속’ 지휘 놓고 檢 vs 警, 또 날선 신경전-‘미세먼지 원인규명 보고서 공개’ 중국 반대로 무산-결혼 이주여성 42% “가정폭력 경험했다”-“지하철에 폭발물 설치” 700억 요구 30대 검거
2018.06.20 I 김미영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中企, 남북경협 방안 등 논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남북관계 해빙무드 속 중소기업계가 21일 남북 경제협력과 혁신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연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부터 사흘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600여명이 참가하는 ‘2018 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열고 남북,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남북 경협 방안 등을 논의한다. 포럼의 주제는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국회에선 지방선거 패배 후폭풍에 싸인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중앙당 해체’ 등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이 제시한 혁신안을 논의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은 박근혜정부의 ‘문고리권력’으로 불렸던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1심 선고공판도 열린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다.◇국회09:00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국회 본청)10:00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국회 본청)◇법원10:00 서울중앙지법,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 선고◇산업삼성전자서비스 노사 대표 간 첫 상견례◇경제·금융 08:30 국정현안점검회의(서울청사)10:30 차관회의(서울-세종청사) 11:00 노동부 장관,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3대 종교 공동행사(명동성당)14:00 한경연, ‘주택시장 동향 및 보유세 개편방안’ 세미나(전경련회관)15:00 중소벤처기업부,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15:00 국토부, 건설의 날 기념행사(건설회관)기재부, 국고채 50년물 발행 결과 발표 산업부, 과기정통부, 복지부 장관 러시아 출장차 출국
2018.06.20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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