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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 6.13] 김경수, 선대위 발족…권영길·민홍철·공민배 등 참여
-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하루 전인 30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선거 승리 결의를 다졌다. 김 후보 측이 ‘화합형 원팀’으로 명명한 선대위엔 고문단에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김영만 희망연대 의장, 선진규 민주당 중앙당 고문, 김재윤 민주당 경남도당 고문 등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은 당 경남도당위원장인 민홍철 의원이 맡았다. 상임선대위원장단엔 서형수 의원을 비롯해 ‘원팀’을 선언하며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던 공민배 전 창원시장, 권민호 전 거제시장, 공윤권 전 경남도의회 의장 등도 함께 한다.공동선대위원장은 우상호·김진표·이인영·박광온·전해철·설훈·박영선 의원과 민형배 전 광주 광산구청장 등이 맡기로 했다.선대위 대변인은 제윤경 의원이 담당하고 여성과 청년, 정책 등 부문별 부대변인단도 구성했다. 총괄 상임선대본부장은 이철희 의원이, 상임선대본부장은 황희 의원이 각각 맡았다.김 후보 측은 “선대본과는 별도로 안민석, 김두관, 김병욱, 박주민, 신동근 의원 등 경남에 연고가 있는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독수리오형제 유세단’이 경남 곳곳을 누비며 선거 승리를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김경수 후보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무엇이든 해내겠다”며 “선대위와 함께 반드시 성공한 경남,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선택 6.13] 토론회서 맹폭당한 이재명 “고소대마왕” “거짓말쟁이”
- 기념촬영 하는 경기도지사 후보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조진영 이윤화 기자] 29일 밤 열린 KBS 초청 경기도지사 후보토론회는 정책토론을 지향했지만 결국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진 채 끝났다. 특히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남경필 자유한국당,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의 맹폭이 이어졌고, 이홍우 정의당 후보가 수차례 유감을 표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남경필 후보는 먼저 “(선거사무소) 개소식 뒷풀이에서 현금 5만원 다발 전달하는 페이스북 영상이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돈 선거하나”라고 이재명 후보에 포문을 열었다. 이에 이 후보는 “처음 듣는 얘기”라면서 “영상 찍으면서 돈 주는 바보가 어딨나”라고 일축했다.남 후보는 ‘혜경궁 김씨’ 논란도 언급, “저도 혜경궁 김씨가 후보님의 부인이라는 믿음이 있다. 합리적 의심이니 답을 좀 듣자”고 했다. 이 후보가 “아니다”라고 부인하자 남 후보는 “거짓말하는 도지사가 돼선 안 된다. 사실로 밝혀지면 어떤 법적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추궁했다. 이 후보는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면서 거듭 의심을 제기하는 남 후보를 향해 “의심이 많은 사람은 원래 의심스럽다. 돼지 눈엔 돼지만,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인다”고 역공을 펴기도 했다.김영환 후보는 이 후보에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을 총망라하며 맹공을 퍼부었다.그는 “후보를 스스로 고소대마왕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 (성남시장 시절) 민원인 상대로도 고소했나”라고 따졌다. 이 후보는 “(고소대마왕) 그렇게 나를 부르는 사람이 있다”며 “가짜뉴스로 정치적 판단을 흐리게 하는 악의적, 상습적 분들만 고소했지 민원인은 없다”고 응수했다.김 후보는 “형수와 형에 대한 막말, 형을 정신병원에 보내려던 의혹, 검사를 사칭해 구속된 일, 성남FC에 특혜를 주고 일베 들어가고, 여배우와의 스캔들 논란, 혜경궁 김씨 논란에 음주운전 전과에... 이런 분이 어떻게 ‘경기도 퍼스트’를 만들 수 있냐”라고 몰아붙였다.이어 “제가 국회의원하면서 국정감사, 청문회도 해봤는데 이렇게 많은 문제가 있는 사람은 만나본 적이 없다”며 “해도해도 너무한 일”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과연 박근혜와 이재명 가운데 박근혜를 욕할 자격이 있나”라며 “박근혜를 욕하고 탄핵하고 촛불 얘기할 자격이 있나”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게 부끄럽다. 내가 왜 이런 사람들과 토론해야 하나”라며 “저는 전과가 없어서 죄송하다”고 개탄도 했다.이 후보는 “혜경궁 김씨는 조작됐다고 본다. 일베는 가짜 뉴스 찾아 고발하려 가입하려다 인증절차에서 중단했고, 검사 사칭한 적 없이 누명썼다”며 “(연예인 스캔들은) 옛날에 만난 적 있지만 관계 없다. 본인이 아니라고 했다”고 일일이 반박했다.한편 이재명 후보 대 남경필, 김영환 후보로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지자 이홍우 정의당 후보는 “경기도 공정선거 캠페인을 했는데, 인신 얘기들은 너무 실망스럽다”며 “경기도 논의를 하자”고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 [선택 6.13] ‘경기도’ 보는 후보별 시선차 “지금껏 변방” “이미 서울 능가”
- 기념촬영 하는 경기도지사 후보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이윤화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경기도’를 바라보는 시선부터 차이를 보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일 밤 KBS 후보토론회에서 “경기도는 지금껏 서울의 변방, 외곽, 변두리 역할을 했다. 도민들이 자부심을 느끼지 못했다”며 “이제는 변방이 아닌 중심이 돼야 한다. 서울을 위한 희생 돼선 안된다”고 했다.이 후보는 규제 완화 필요성 여부엔 “수도권 규제는 필요하다고 보지만, 과도하게 불필요한 역차별은 옳지 않다”며 “규제를 유지하되 불합리하게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기도는 한국의 어머니로, 이미 서울을 능가했다”며 “경제 규모나 삶의 질, 인구수 모두 서울과 경쟁하지 않고 서울을 품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남 후보도 ‘역차별 규제’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면서 ‘합리적 조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과 경기도를 묶어 글로벌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도쿄와 뉴욕, 상해와 경쟁하는 광역서울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서울을 품고 규제를 풀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나가는 담대한 구상을 하자”고 했다.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서울과 싸울 필요가 없다. 서울의 변방이라 생각하거나, 2류 자괴감을 가질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경기 남부는 4차산업혁명의 진원지가 되고, 북부는 통일북도가 돼야 한다”며 “과학기술, 문화예술, 생태환경이 융합되는 전략으로 경기도 ‘트리플 악셀론’을 섞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에 비해 이홍우 정의당 후보는 규제 완화 여부를 두고 “주민 여러분의 삶을 규제하는 것이라면 풀어야 하지만, 안전과 건강 보호하기 위한 규제는 묶어야 한다”고 다른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 野 후보단일화, 곳곳서 교착·결렬…“보수주도권 경쟁에 효과도 의문”
- 악수하는 김문수-박원순-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 후보 단일화는 곳곳에서 ‘설’만 난무할 뿐 성사되지 않고 있다. 선거가 대체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독주 속에 흘러가면서 단일화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이 짙은 데다, 단일화의 절박감과 명분도 약해 선거 전까지 유의미한 단일화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일부 광역단체장선거 후보간 추진했던 단일화는 교착상태거나 아예 무산 수순이다.전날엔 박성효 한국당,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간 단일화가 결렬됐다. 박 후보가 ‘협치를 전제로 한 단일화’를 제안, 남 후보가 수용하면서 시작된 단일화 논의는 단일화 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중단됐다. 박 후보 측은 단일화 무산 뒤 “언제든지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겠다”고 했지만, 남 후보 측은 “현재의 인지도만이 투영된 지지도를 근거로 무조건 후보 양보를 종용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충북에선 박경국 한국당, 신용한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후보 매수설’이 터지면서 물건너갔다. 박 후보 측에서 단일화 조건으로 신 후보에 정무부지사직을 제안했다는 매수설을 두 후보 모두 부인했으나,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졌다.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선거에선 김문수 한국당,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간 단일화 신경전만 지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두 후보는 모두 단일화 필요성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상대 후보의 ‘양보’를 전제로 삼고 있다.김문수 후보는 29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잘못됐다고 보고 안철수 후보와 합치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알고 있다”면서도 “안 후보는 7년 전 박 시장을 당선시킨 장본인이니 이 부분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같은 날 관훈토론회에서 “결과적으로 한 후보에 많은 지지가 모이면 다른 후보가 깨끗이 양보하는 방식으로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했다.기초단체장선거에선 창원시장선거엔 나선 조진래 한국당, 안상수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 논의에 시동이 걸렸지만 아직 단일화 방식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는 과거 민주당이 야당 시절 정의당, 무소속 후보 등과 시도해 일정 성과를 내기도 했던 방식이다. 야권 후보간 이념성향이 크게 다르지 않아 한국당(옛 한나라당)을 ‘공동의 적’으로 삼았던 데다, 일대일 대결을 원하는 지지층의 단일화 압력도 거셌기에 가능했다.그러나 여야가 바뀌면서 야권 지형이 복잡해져, 야권 후보 단일화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후보 당선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부족하고, 단일화 논의를 성사시켜 본 경험도 부족하다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단일화의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 주원인이다.바른미래당 한 관계자는 “중앙당이 나서서 지역별 교통정리를 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똑같이 원내교섭단체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어느 지역이든 쉽게 후보를 포기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중도개혁, 중도보수세력이 합친 우리 당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못봤는데 보수당인 한국당과 우리 당 후보가 단일화한들 민주당을 압도하는 효과를 낼지도 의문”이라고 했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지방선거 이후 보수재편 주도권이 달려 있어 두 당은 공조보다는 경쟁하는 관계인데다 단일화한 후보가 이긴다는 보장도 없으니 동력이 살아나지 않는 것”이라며 “시간이 부족한데 실무적으로 경선룰 합의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일화해야 하는 이유보다 단일화가 안 되는 이유가 더 많다”고 꼬집었다.한편 전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후보 단일화의 ‘골든타임’은 사실상 지났다는 게 정치권 평가다. 다음달 8일 사전투표 개시 전이 단일화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꼽힌다.
- 최저임금법 개정안, 민주당서 우원식 등 14명 반대·기권
- 28일 최저임금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회는 28일 본회의에서 최저임금에 상여금과 교통·숙식비 등 복리후생비를 포함시키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처리했다.개정된 최저임금법엔 최저임금의 산입범위에 매월 지급되는 상여금(월 최저임금의 25% 초과 부분)과 매월 현금으로 지급되는 복리후생비(월 최저임금의 7% 초과부분)를 포함하도록 했다. 이는 당장 내년 최저임금부터 적용된다.아울러 개정법엔 상여금 및 복리후생비 중 최저임금 산입범위에서 제외되는 부분(각 25% 및 7% 이하 부분)은 단계적으로 줄여 2024년에는 전체가 산입범위에 포함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정의당과 민중당 의원이 ‘최저임금법 인상 효과를 반감시키는 개악법’이라며 강력 반발한 데 반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찬성 토론에 나서 가결을 촉구했다. 결국 재석의원 198명 명 찬성 160명, 반대 24명, 기권 14명으로 통과됐다. 반대표는 정의당 의원 전부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다른 당 의원 일부가 던졌다. 기권표는 민주당에서 여럿 나왔다.다음은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기권 의원 명단이다.◇반대 의원 24명우원식 정재호(이상 더불어민주당), 김태흠(자유한국당), 김중로 박주현 장정숙 최도자(바른미래당), 김광수 김종회 박지원 이용주 장병완 정인화 천정배 최경환 황주홍(이상 민주평화당), 노회찬 심상정 윤소하 이정미 추혜선(정의당), 김종훈(민중당), 손금주 이용호(무소속) ◇기권 의원 14명강훈식 기동민 김해영 민병두 박홍근 설훈 손혜원 어기구 우상호 위성곤 이인영 이학영(이상 더불어민주당), 윤영일(민주평화당), 이정현(무소속)
- [선택 6.13] 김경수 “경남도립예술단·예술인복지센터 만들 것”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28일 경남도립예술단을 설립하고 문화예술인복지센터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김 후보는 이날 경남민예총과 문화예술단체연합회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먼저 경남도립예술단 설립 공약을 내고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경남을 포함한 단 세 곳만 도립예술단이 없다”며 “경남도립예술단이 설립되면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예술 저변이 확대되고 도민들의 문화향유권이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교향악단, 국악관현악단, 극단, 합창단, 무용단, 오페라단, 뮤지컬단 가운데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경남 특성에 맞는 예술단의 설립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예술인 복지향상을 위한 경남예술인복지센터 설립 추진 의사도 밝혔다. 그는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는 문화예술인의 경제적 고충을 덜어주고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예술인 심리상담, 자녀돌봄, 창작지원금 및 산재보험 신청지원 업무와 더불어 예술인 인권침해 등에 대한 상담과 신고접수 업무를 수행하게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이와 함께 김 후보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예술인들을 위한 ‘경남예술인그라민금고’ 설치 구상도 밝혔다. 빈민들에게 담보 없이 소액대출을 제공하는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을 본따 예술인들에게 담보 없이 소액대출을 제공하겠단 계획이다.경남문화예술진흥기금을 그라민금고에 출연해 생활자금과 공연·전시프로젝트 비용에 대한 대출을 실시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전시·상영 관련 티켓 판매를 대행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인 경남 아트링크도 운영하겠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김 후보는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열정페이와 젠더폭력 등 갑질문화 때문에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고, 경제적 효율성 아닌 사회적 가치로 문화예술을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