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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여론조사 공표’ 홍준표, 과태료 2000만원 확정
  • ‘미등록 여론조사 공표’ 홍준표, 과태료 2000만원 확정
  •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미등록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과태료 2000만원 부과 처분을 확정지었다.선관위 관계자는 1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 수치를 밝힌 홍 대표에 과태료 부과를 통보했고, 이후 홍 대표 측에서 낸 의견서를 본 뒤 재심의해서 원안대로 확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선거여심위에 따르면, 홍 대표는 3월 21일 특정지역 기자 초청 간담회에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OO 시장이 상대편 유력 후보자보다 10% 이상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중앙여심위에 등록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 결과 공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로, 홍 대표는 지난달 말 과태료 2000만원을 부과 받았다.홍 대표는 이에 “우리 당의 재정상 과태료 2000만원을 감당할 수 없으니 재고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지만, 선관위 결정에 따라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다만 홍 대표가 향후 2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한다면 법원 다툼으로 넘어가게 되고, 이의 표명 없이 과태료를 미납하면 관할 세무서에서 징수에 나선다.
2018.05.10 I 김미영 기자
“통째로 넘기시겠나” 묻는 홍준표..‘좌파 공약’ 내건 후보들
  • “통째로 넘기시겠나” 묻는 홍준표..‘좌파 공약’ 내건 후보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의 슬로건으로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를 추가 선정해 발표했다. 앞서 내놓은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란 슬로건이 색깔론 지적에 부딪히자 경제 부문을 떼어내 민생문제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를 위시한 중앙당의 이러한 방침과 달리 지방선거를 뛰는 한국당 후보들은 거꾸로 복지확대와 남북협력 등 홍 대표가 얘기하는 ‘좌파 공약’을 내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1년, 정책진단 토론회’에서 문재인정부의 지난 1년 경제정책을 ‘낙제점’이라 혹평한 뒤 “지방선거를 통해 문재인정부의 무모하고 무망한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중단시키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간 홍 대표는 문재인정부를 ‘좌파정부’로 규정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리스식 퍼주기복지와 베네수엘라식 소득주도 성장을 추구하지만 두 나라 모두 망했다. 망한 나라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그러나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태호 후보는 8일 관훈토론회에서 경남도 초·중·고교 무상급식 확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 대표와 정반대되는 ‘무상복지’ 깃발을 치켜든 셈이다. 김 후보는 홍 대표와 마찬가지로 3년 전엔 “무상급식은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했지만,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도 최근 서울시민의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해선 대학 학비를 전액 지원하겠다는 복지공약을 냈다.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연평균 등록금만 671만원인데, 김 후보는 8만2956가구에게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조진래 창원시장 후보는 ‘2000명에 청년수당 600만원(취업·창업 준비자금) 지급’이란 공약을 내놨다. 조 후보는 홍 대표의 경남지사 시절 경남 정무부지사, 정무특보를 지낸 측근으로, 이번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조 후보의 이 정책은 당에서 강하게 비판해왔던 박원순·이재명식 청년수당과 같은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홍 대표는 “나라를 통째로 북한에, 좌파에 넘기시겠나”라고 외쳐왔지만, 당 후보들의 목소리는 또 다르다.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로 깎아내린 홍 대표와는 딴판으로 남북교류 확대를 잇달아 약속하는 중이다.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남북공동 어로 및 수산업 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서해를 평화협력 특별지대로 조성하고 인천~개성~해주를 잇는 네트워크 구축의 선도사업으로 영종~신고~강화 도로인 서해 남북평화 연도교 구축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역시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마술올림픽에 북한을 초청하고,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 시 북한 팀 참여를 추진할 방침이다.한국당 한 관계자는 “후보들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기뻐하고, 그러면서도 ‘저 사람은 내게 뭘 해줄까’ 기대하는 주민들을 만나니 남북협력, 복지확대공약을 내놓지 않을 수 없다”며 “홍 대표와 후보들이 그렇듯, 당 슬로건과 민심도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8.05.09 I 김미영 기자
정의장, 국회 파행에 해외순방 전격 취소 “참담…질책 달게 받겠다”
  • 정의장, 국회 파행에 해외순방 전격 취소 “참담…질책 달게 받겠다”
  • 정세균 의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여야의 5월 임시국회 정상화 협상이 또다시 결렬되자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국민에 고개를 숙였다.정 의장은 이날 밤 여야 원내지도부의 ‘드루킹 특검’ 등을 둘러싼 협상 결렬 선언이 나오자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정상화의 마지막 시한이었지만 여야의 거듭된 협상에도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다”며 “국회 운영의 무한책임을 지닌 읮아으로서 국회가 국민께 힘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오늘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최소한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직 문제는 매듭지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 의장 직권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도 있다”며 “그러나 일부 교섭단체의 반대로 이마저도 좌절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국회법 85조에 따라 각 교섭단체와의 합의 없는 직권상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부연도 했다. 정 의장은 “안타깝지만 내일 다시 여야와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며 “의회외교 차원에서 예정된 순방은 취소하겠다. 외교적 결례를 무릅쓰고 해당 국가에 양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멕시코와 캐나다 의장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9일부터 두 나라 순방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전격 취소했다는 설명이다.정 의장은 “다시 한번 무기력한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린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국민 여러분의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2018.05.08 I 김미영 기자
여야, 8일 ‘드루킹특검’ 협상 또 결렬… 한국당·바른미래 동시 농성
  • 여야, 8일 ‘드루킹특검’ 협상 또 결렬… 한국당·바른미래 동시 농성
  • 8일 정세균 의장 주재로 회동 중인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여야는 8일에도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 도입을 둘러싼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날은 정세균 의장이 5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데드라인’으로 정한 날이지만, 여야는 다음날에도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여야 협상을 압박하기 위해 9일부터 예정된 멕시코 캐나다 순방 일정도 전격 취소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여가며 절충점을 찾아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최종적으로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안, 6.13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 안건 처리를 오는 14일 일괄 처리할 것을 제안했다.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퇴하는 의원의 지역구 재보궐선거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려면 14일까지는 의원들 사직 안건을 처리해야 하는 만큼, 이날에 맞춰 한꺼번에 처리하잔 제안이다. 당초 ‘先 특검, 後 추경’을 요구해온 데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그러나 특검법과 추경을 오는 24일 동시 처리하자고 주장했던 민주당에서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밤 의원총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14일이면 6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추경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했다.이에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협상이 결렬됐다”면서도 “국회 정상화와 특검 수용을 바라는 국민적인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협상은 내일도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당은 당초 공언한 것과 달리, 이날에 이어 9일에도 국회 본청 앞 천막농성과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바른미래당도 한국당의 ‘특검 요구 농성’에 가세했다. 바른미래당은 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밤부터 국회 본청 안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2018.05.08 I 김미영 기자
홍문표 “홍준표, 프로레슬러 김일보다 체력 세…맷집 대단”
  • 홍문표 “홍준표, 프로레슬러 김일보다 체력 세…맷집 대단”
  •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8일 홍준표 대표를 두고 “우리 프로레슬러 김일보다 체력이 센 분”이라고 치켜세웠다.홍 총장은 이날 6.13 지방선거 제주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북한에서 김정은이 욕하고, 남한에서는 좌파가 욕해도 끄떡없이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보면 정말 매집이 대단한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 난세에 험난한 자갈판을 하나하나 굴러가면서 그래도 우리가 편하게 살 수 있는, 가야할 길을 앞장서서 문재인과 맞서고, 김정은과 맞서고. 이렇게 용기 있고 대담하게 할 수 있는 정치인이 있는가”라고 거듭 홍 대표를 띄웠다.이어 “이렇게 용기 있게 천고풍산을 겪었는데 누가 욕을 하고 누가 싫은지 모르겠는가”라며 “당연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맞서고 민주당이 잘못한 것을 지적해야 하고, 김정은이 잘못한 것을 얘기해야 한다. 그럼 우리 한국당도 전부 일어나서 문재인 정부에 박수쳐줘야 하나”라고 반문했다.홍 총장은 “그러면 우리 한국당의 존재가치가 뭐가 있겠나”라며 “잘하면 격려를 해야지, 뒷덜미나 잡고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홍 대표를 비난한 당내 인사들을 맞비난했다.그는 “우리 제주도에는 그러한 분이 한명도 없기 때문에 제가 마음 놓고 이야기하지만 우리 정당은 우두머리부터 밑에까지 좋든 나쁘든 일사분란하게 한마음 한 뜻으로 단합과 화합을 해야만 문재인 정권에 맞서서 싸울 수 있다”고 거듭 단합을 강조했다.홍 대표 역시 “요즘 연일 북한 노동당이 온갖 욕설을 섞어서 나를 비난하고 남쪽에서는 민중당과 민주당이 나를 비난한다. 내가 겁나긴 겁나는 모양”이라며 “만약 내말이 효과가 없다면 북에서도 비난할 이유 없고, 남에서도 비난할 이유 없다. 그만큼 자기들이 선거를 앞두고 아프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8.05.08 I 김미영 기자
與野원내수석, 국회정상화 합의 무산…원내대표 협상은 계속
  • 與野원내수석, 국회정상화 합의 무산…원내대표 협상은 계속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우원식(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 등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단 정례회동에서 접견실을 나서고 있다.[이데일리 김미영 유태환 기자] 여야가 8일 국회정상화를 위해 수차례 회동과 물밑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추가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만큼 5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끝날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4일 긴급히 소집한 교섭단체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이날 오후 2시까지를 5월 국회정상화 데드라인으로 못 박았다. 정 의장이 오는 9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순방이 예정돼 있고, 집권여당인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출이 11일인 점 등을 감안해 전반기 마지막 국회의 협상 마지노선을 정한 것이다.정 의장은 이날 주례 교섭단체 원내대표단 회동에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의원 세비 반납과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추진하겠다면서 여야를 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6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김경수(경남지사)·박남춘(인천시장)·양승조(충남지사) 민주당 의원과 이철우(경북지사) 한국당 의원의 사직서가 14일까지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공직선거법 상 해당 의원 지역 재보궐은 내년 4월에나 열리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하면, 본회의에서 사직서를 처리하지 못해도 지방선거 출마에는 문제가 없다.이런 상황을 감안해 여야는 정 의장 주재 회동 파행 뒤에도 두 차례에 걸쳐 원내수석부대표 간 실무회동을 이어갔다. 정 의장도 여야 원내수석을 불러 중재에 적극 나서면서 어떻게든 타협안을 도출하려고 했다.하지만 원내수석 간 논의에서 여야는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추후 협의는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마무리 짓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은 수석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서로 의견 일치가 돼 합의를 본 부분도 있고 의견이 달라 합의를 못 본 부분도 있다”며 “오늘 논의된 부분에 대해 각자 보고를 하고 그 이후 원내대표가 논의를 이어가게 요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박 원내수석은 이날 중 추가협상 가능성이나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여야는 현재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원내대표 회동에서 특검 처리에 대한 조건으로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과 함께 처리할 것 △특검법안 명은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댓글조작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할 것 △특검 추천 방식은 야당 교섭단체가 합의해 추천하고 여당이 거부권을 가질 것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건없는 특검을 민주당이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초 이날 오후 2시까지 민주당이 조건 없는 특검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천막농성과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 투쟁을 접고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던 한국당은 협상 추이를 보면서 향후 투쟁 중단 여부와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국회정상화와 특검수용의 단호한 의지를 모으기 위해 오늘 전체 의원들이 철야 농성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날 국외순방을 떠날 예정이었던 정 의장은 일정 취소와 축소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 측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여야 협상 상황에 따라 국외순방 일정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5.08 I 유태환 기자
홍준표 “文정부, 많이 걷어야 北에 퍼줄 것 있으니 세금폭탄”
  • 홍준표 “文정부, 많이 걷어야 北에 퍼줄 것 있으니 세금폭탄”
  •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비판하며 “세금을 많이 걷어야지 북에 퍼줄 것 있으니까 세금이 폭탄으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이날 6.13 지방선거 제주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남북정상회담 내용 중에서 북에 지원해야 될 금액이 전문기관마다 다르지만 270조원이 된다는 보고서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한민국 예산은 400조원에 불과한데, 1년 예산의 거의 3분의 2를 북에 퍼주려는 정부”라며 “ 여력이 있으면 돌봐주는 것이지, 가장이 내 집부터 챙겨야지 내 집은 내팽겨치고 이웃집 강도만 챙기겠다는 것은 가장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대표는 또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지금은 여론조작 시대로, 저쪽 사람들이 전부 여론조작하는 시대다. 나는 시중의 여론조사 하나도 믿지 않고 민심만 믿는다”고 했다.이어 “ 여론조사지표보고 우리 후보가 10%도 안 나온다고 도저히 될 가망이 없다고 하는데 천만에, 그런 여론조사 응답률은 4~5%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여론조사기관에서 발표하는 죄다 엉터리다. 그걸 믿고 2004년도에 선거 포기했지만 내가 이겨도 수월하게 이겼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이번 선거는 집토끼만 제대로 잡으면 되는 선거”라며 “제주 유권자 52만명 중 60%가 투표한다고 가정하면 30만명이 총 투표자이고, 제주에 우리당원 6만명이 있다고 하니 부인과 자식과 집안끼리 모두 나가서 투표해주면 18만표”라고 했다. 그는 “우리 당원만 제대로 결속하고 투표장가면 무조건 이기는 선거”라면서 “김방훈 후보에게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 당원들만 결속하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2018.05.08 I 김미영 기자
한국당, 지선 슬로건 추가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
  • 한국당, 지선 슬로건 추가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의 슬로건으로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를 추가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첫 슬로건으로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내놓은 뒤 당 광역단체후보자들의 비판이 일자 ‘민생’ ‘경제’에 초점을 맞춘 슬로건을 이어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8일 제주 필승결의대회에서 이러한 지방선거 ‘필승 슬로건’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경제는 자유한국당입니다’라고 슬로건 부제를 정하기도 했다. 홍 대표가 그간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비판하면서도 선거의 키워드는 ‘민생’으로 꼽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을 부각하겠다고 공언해온 것과도 맥이 통한다.이와 관련, 당 홍보본부는 “지난번 발표된 슬로건이 정치편 이었다면, 오늘 추가 발표한 슬로건은 경제편”이라며 “기업, 중소상공인, 자영업, 청년일자리, 물가폭등, 세금폭탄 등 文정권의 대표적 경제무능 분야를 짚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홍보본부는 “남북평화쇼에 가려진 문재인정권의 이면엔 최저임금 폭탄인상으로 고통받는 700만 자영업자 등이 있다”며 “문재인정권 1년에 치러지는 금번 지방선거에서는 파탄난 서민경제에 대한 준엄한 질책과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한국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경기지사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경제는 그래도 자유한국당’을 쓰자고 제안한 바 있다. 남 지사의 제안이 일부 수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남 지사는 2일엔 ”한국당의 슬로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공개 발언하기도 했다.
2018.05.08 I 김미영 기자
한국당, ‘김성태에 가짜·조롱뉴스’ 언중위 제소…네이버엔 손배 청구
  • 한국당, ‘김성태에 가짜·조롱뉴스’ 언중위 제소…네이버엔 손배 청구
  • 한국당 홍보본부장이자 가짜뉴스 신고센터장인 박성중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8일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국회 내 노숙단식투쟁을 벌이던 김성태 원내대표가 폭행을 당한 데 대한 ’가짜·조롱 뉴스’를 골라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아울러 악성 댓글을 방치한 포털 네이버에 대해서도 형사고발과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한국당 가짜뉴스신고센터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원내대표 폭행사건과 관련한 가짜뉴스, 허위보도 사례를 골라내 공개하며 이러한 계획을 전했다. 당 홍보본부장이자 가짜뉴스신고센터장인 박성중 의원도 같은 날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김 원내대표 테러사건에 대한 편향, 조롱성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가장 악의적인 가짜뉴스 30여 건에 대해 건당 5000만원씩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당이 문제삼은 보도는 김 원내대표가 피습 직후 단식을 중단했다고 보도했거나, 목 깁스를 한 김 원내대표를 조롱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네이버에 대해선 김 원내대표 폭행사건 관련 기사들을 네이버 메인화면에 배치하고도 욕설 및 조롱 댓글 관리를 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형사고발과 민사상 손배를 청구할 계획이다.
2018.05.08 I 김미영 기자
김문수 “단일화? 박원순·안철수해야…洪 지원유세? 상황따라”
  • 김문수 “단일화? 박원순·안철수해야…洪 지원유세? 상황따라”
  •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야당 후보 단일화론을 두고 “만약 단일화를 해야 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의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론에 또다시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는 중도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보수라고 말하는 건 생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안철수 후보는 박원순 시장을 시장으로 만든 산파이고 산모”라며 “우리 당은 확고한 자유민주주의 정당인데 안 후보의 행보는 중도적이고, 민주당에 가까운 중도좌파적인 후보”라고 거듭 단일화론을 일축했다.홍준표 대표의 ‘지원사격’ 필요성엔 “경우에 따라 다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 후보는 “홍준표 대표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유세에서 필요한 경도 있고...”라며 “미세먼지 이런 걸 갖고 홍 대표가 지원한다면 특별히 필요 없는 경우도 있고, 경우에 다라 조금씩 다르겠다”고만 했다.지지율 고전을 두고는 언론 보도가 부족한 점을 한 원인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김정은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외에는 거의 지금 선거 자체가 보도가 되지 않는다”며 “인지 없이는 지지가 없다. 제가 출마한다는 자체도 잘 모르는 상태”라고 불만을 표했다.당 지지율을 놓고는 “제가 우리 당에 들어온 지가 24년째인데 정당 지지도가 아주 최악의 상태”라고 한 뒤 “박원순 시장 쪽 정당 지지도, 대통령 지지도는 높아 우리가 굉장히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했다.박원순 시장에 대해선 “첫 임기 동안은 오세훈, 이명박 시장이 한 걸 부정하는 데 3년 보냈고, 두 번째 임기에선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월드컵대교 완성도 하지 않고, 지하철 9호선 차량도 늘리지 않고 많은 적폐를 7년간 쌓아와 시원하게 청소해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2018.05.08 I 김미영 기자
⑤"北 김위원장 포옹하듯 야당도 안아주길"
  • [文정부 1년]⑤"北 김위원장 포옹하듯 야당도 안아주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1년 내내 여야는 협치 없이 강경 대립만 지속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야당의 비판은 특히 인사난맥과 ‘국회 패싱’에 쏠렸다. 야당의 지적엔 귀 기울이지 않아 국정운영 파트너로 삼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한 해 동안 쏟아졌다. 이에 따라 정부정책 실행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애로를 겪어온 만큼, 집권 2년차엔 야당과의 관계 개선이 시급한 과제라는 지적이다.◇ 野 “캠코더ㆍ유시민 인사”… ‘인사난맥’ 피하지 못한 1년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두고 야당은 ‘캠코더’(캠프ㆍ코드ㆍ더불어민주당 출신), ‘유시민’(유명대학ㆍ시민단체 출신ㆍ민주당 보은인사) 등으로 명명하며 비판을 지속해왔다. 정치권 밖에서도 문 대통령이 탕평인사를 펴진 못했다는 평이 우세하다.개혁성이 강한 진보 진영 인사들 위주로 중용했지만, 문재인 정권 1년 동안 고위공직자 후보자 8명이 낙마했다. 조각 단계에서만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고, 차관급인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후보자 등은 자진사퇴했다.인수위원회도 없이 정권이 들어서면서 인사검증 기준과 시스템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던 탓이란 게 청와대의 항변이었지만, 야당에선 ‘내로남불’ 비판이 거셌다.이에 청와대는 지난해 11월 △병역 기피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위장 전입 △논문 표절 등 5대 비리에 음주운전과 성범죄를 추가해 ‘7대 비리’를 고위공직자 임용 원천 배제 기준으로 확립했다.그럼에도 지난 4월 김기식 전 금융감독위원장의 낙마 사태가 또 벌어졌다. 김 전 원장의 개혁성을 높이 샀을 뿐, 청문회 대상이 아닌 그에게 상대적으로 부실 검증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청와대는 김 전 위원장의 정치자금 사용, 피감기관 지원의 외유성 해외출장 등 문제가 불거졌을 때에도 김 전 원장 ‘엄호’에 힘을 쏟았고, 일부 피감기관 지원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의원들 조사까지 벌여 야당의 반발을 샀다. 인사검증의 책임이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나 문 대통령의 별도 유감 표명은 없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에 서명한 뒤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소야대 감안해도… ‘야당패싱’은 ‘패착’‘인사’는 문 대통령의 고유권한이지만, ‘협치’는 문 대통령에게 바라는 국민의 요구사항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에 쏟는 노력에 비해 야당과의 소통 노력은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부조직법안, 세법개정안과 추가경정예산안, 헌법개정안 등 굵직한 법안들이 국회에서 발목 잡혀 간신히 통과되거나 아직도 계류 상태인 데엔 대통령 책임도 있다는 시각이다.특히 보수야당은 문 대통령을 향해 ‘국회 패싱’ ‘야당 패싱’을 주장하며 날을 세워왔다.올 1월 조국 수석이 직접 나서 검찰과 경찰 등 권력기관 구조개혁 방안을 발표했을 당시, 자유한국당 등은 국회 사법개혁특위 논의를 무시하고 개혁방안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반발했다. 3월 청와대가 자체적인 개헌안을 발의하자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야당은 국회 헌법개정특위 논의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난을 쏟았다. 야당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 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만 초청한 데 대해서도 뿔난 반응을 냈다.문 대통령이 야당에 손 내밀지 않은 건 아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19일, 7월19일, 9월27일, 올해 3월7일에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오찬 혹은 만찬 회동을 가졌다. 9월 만찬 회동에 불참했던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특별히 지난달 13일 청와대에서 단독회동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만날 때마다 ‘협치 제도화’ 기대가 높았고, 지난해 9월 회동 뒤엔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합의문도 냈다. 하지만 ‘진정한 협치’를 구현하기 위해선 문 대통령이 보다 적극적으로 야당을 포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했듯, 야당 지도자들에게도 그러한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으로 대해야 한다”며 “때로는 ‘드루킹 특검 등 야당의 요구사항도 들어주면서 더 자주, 더 깊게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05.08 I 김미영 기자
원희룡 “제 모든 사랑을 제주도에 바치겠다”
  • 원희룡 “제 모든 사랑을 제주도에 바치겠다”
  •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와 아내 강윤형씨(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7일 “저의 사랑을 제주도에 모두 바치겠다. 남은 인생을 모두 바쳐 제주도민의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원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소방서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4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30년 넘게 외지 살다보니 실정 파악 부족한 것도 있고, 시행 착오도 있었다”며 “많이 죄송하다. 부족한 점, 잘못한 점은 인정하고 고칠 것은 고치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도민 속으로 가깝게 들어가 중앙을 곁눈질하지 않고 제주도민만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4년을 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차입부채 4000억 원 상환, 제2공항 건설, 대중교통 개편과 렌터카 총량 제한 등을 도지사 재임 시절의 성과로 꼽았다.그러면서 “앞으로 선거기간 중 지난 4년 동안의 도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그간 도민들께서 주신 의견들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고 완성할 수 있는,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공약을 소상히 밝히겠다”며 소상공인·중소기업과 여성 등 맞춤형 정책 발표를 예고했다.한편 원 예비후보는 지난달 17일 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당시 그는 “큰 정치에 도전하는 건 제 평생의 목표이고, 결코 버릴 수 없는 저의 꿈”이라며 “혼자가 아니라 제주도민과 함께 가겠다”고 보수 진영의 잠룡으로서 ‘대망론’을 앞세운 지지 호소 전략을 펴기도 했다.
2018.05.07 I 김미영 기자
김성태 “드루킹 특검, 8일오후2시까지 불발시 노숙단식 끝”
  • 김성태 “드루킹 특검, 8일오후2시까지 불발시 노숙단식 끝”
  •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위한 여야 합의 시한을 8일 오후2시로 못 박았다. 이 때까지 민주당에서 특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국회 본청 앞 천막농성과 김 원내대표의 노숙단식투쟁을 접겠다는 방침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가진 뒤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안한 8일 오후2시까지 민주당이 특검 수용 답이 없다면 천막농성, 노숙단식 투쟁을 접고 이대로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오늘로 천막농성이 21일째이고, 노숙단식투쟁도 이어가고 있다”며 “야당이 천막을 치고 단식하는 건 정치투정을 부리려는 게 아니라 국민적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민주당이 끝까지 드루킹 특검을 거부하고 국회 정상화를 걷어차려 한다면 우리 당에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이 5월 국회를 걷어차지 않길 희망한다”고 했다.특히 그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여러 조건을 내건 데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말로는 특검을 수용하겠다면서 무늬만 특검인, 유명무실한 특검을 내세워 여전히 국민을 우롱하고 야당을 기만하려는 꼼수”라며 “특검에 온갖 사족달고 조건을 다는 건 결국 특검 받지 않겠다는 속내”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미 드루킹 댓글조작에서 문재인 대통령 이름이 나오고 김정숙 영부인의 이름이 나와서 대통령의 복심 김경수를 뛰어넘는... 정권 차원에서 말 못할 사연이라도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에서 특검법안을 오는 24일 추가경정예산안과 동시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특검법안 명칭은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댓글조작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3당이 공동 발의한 특검법안 명칭인 ‘더불어민주당원 등의 대통령선거 댓글공작 및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김성태 원내대표는 “그렇게 중요한 추경을 왜 5월 하순에 처리하자는 건가, 빨리 하자”며 “내일 드루킹 특검을 처리하고, 추경안은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처리되지 못한 민생처리 법안과 경제활성화법안을 밤을 새우더라도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하겠다”면서도 “특검은 특검답게 아무런 조건도, 사족도 붙여선 안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18.05.07 I 김미영 기자
국민 3명 중 2명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 [리얼미터]국민 3명 중 2명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민 3명 중 2명은 내년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데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가 지난 4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의 찬성 응답은 65.8%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은 27.0%에 그쳤다.다만 작년 7월 조사된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에 대한 찬성 응답이 78.4%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12.6%포인트 낮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리얼미터는 “남녀 모두와 지역별, 연령별, 직업별 조사에서도 찬성 여론이 대다수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당별 지지층 가운데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높았다”고 전했다.다만 남성(70.6%)에 비해 여성(61.0%), 가정주부(59.1%)에서 찬성율이 낮은 점은 눈에 띈다.이는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시댁·친지 방문이나 가사노동의 부담이 커지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섣된다. 직업별로는 노동직(찬성 77.2% vs 반대 19.1%)과 사무직(69.9% vs 23.7%), 학생(69.4% vs 30.6%)에서 찬성 여론이 70% 후반이거나 70%에 근접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80.4% vs 반대 16.0%), 대전·충청·세종(69.5% vs 25.9%), 부산·경남·울산 (69.0% vs 31.0%), 서울(66.7% vs 26.3%), 경기·인천(65.0% vs 28.2%) 순으로 찬성이 대다수였다. 상대적으로 찬성 의견이 적었던 대구·경북(45.5% vs 31.0%)에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연령별로는 30대(찬성 72.5% vs 반대 21.2%)와 40대(71.9% vs 26.3%), 20대(65.8% vs 23.0%), 60대 이상(60.9% vs 30.1%), 50대(59.8% vs 32.4%)순으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5.07 I 김미영 기자
민주·정의당, 지지율 동반상승…한국당 20%선 무너져
  • [리얼미터]민주·정의당, 지지율 동반상승…한국당 20%선 무너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남북정상회담의 여파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친여권 성향의 야당 지지율은 오른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의 지지율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2~4일 전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53.9%로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올랐다.한국당은 17.9%로, 지난주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 6주 동안 유지했던 20%대에서 이탈해 1월 2주차인 16.9%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바른미래당은 6.0%로 전주보다 0.1%포인트 낮아졌는데, 정의당은 전주 5.2%에서 6.3%로 오르면서 정당별 지지율 순위 3위가 뒤바뀌게 됐다. 다만 정의당과 바른미래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0.2%포인트에 그쳐, 정의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미세한 우세를 보였다.여권과 가까운 민주평화당도 2.9%로 전주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이번 조사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는 한국당의 국회 천막농성, 아울러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김성태 원내대표의 노숙단식투쟁 영향까지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사 기간이 지난 뒤인 6일 벌어진 김 원내대표 폭행사건 여파는 담기지 않았다.한국당 지지율의 일간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달 30일엔 20.5%로 20%대를 간신히 유지했지만 이달 2일 17.9%로 하락한 데 이어 3일에도 17.7%로 약세가 지속됐다. 4일에도 17.9%에 머물렀다. 홍준표 대표 등이 나서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혹평을 가하면서 민심의 역풍을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전국 성인 3만5184명에 통화를 시도해 총 2002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5.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2018.05.07 I 김미영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77.4%…“사실상 취임후 최고치”
  • [리얼미터]文대통령 지지율, 77.4%…“사실상 취임후 최고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취임 초기 수준인 70%대 후반으로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2~4일 전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77.4%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7.4%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부정평가율은 15.9%로 8.9%포인트 낮아졌다. 리얼미터 측은 “취임 직후인 작년 5월, 6월 지지율 수준, 즉 국민 10명중 8명이 긍정 평가한 수준을 다시 회복한 것”이라며 “취임 직후 지지율이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임을 고려하면, 이번은 사실상 취임 후 최고치”라고 의미부여했다. 지지율이 치솟은 요인은 단연 남북정상회담 결과로, 일간 집계에서 두드러지게 변화가 확인됐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정상회담 전날인 지난달 26일엔 67.9%(부정평가 26.7%) 수준이었지만 정상회담 당일인 27일엔 71.0%(부정평가 25.0%)로 집계됐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의 판문점 개최 가능성 등 남북정상회담의 후속보도가 이어지자 이달 2일엔 78.3%(부정평가 15.5%)로 뛰어올랐고, 주한미국 철수 논란이 일면서 4일엔 76.6%(부정평가 16.3%)로 소폭 내렸다.리얼미터 측은 “세부 계층별로 봐도 충청권과 대구·경북(TK), 부산·경남·울산(PK), 수도권 등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계층별로는 60대 이상과 30대, 40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야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전국 성인 3만5184명에 통화를 시도해 총 2002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5.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2018.05.07 I 김미영 기자
김성태 폭행사건에 ‘격앙’…한국당 “10명씩 릴레이 동조단식”
  • 김성태 폭행사건에 ‘격앙’…한국당 “10명씩 릴레이 동조단식”
  • 5일 한국당 비상의총(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5일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던 김성태 원내대표가 국회 경내에서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한국당은 ‘드루킹 특검’ 관철을 위한 대여투쟁 강도를 높이기 위해 국회 내 천막농성장 투입 의원들을 늘리고 하루씩 의원 10명이 김 원내대표와 ‘동조단식’을 벌이기로 했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밤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시내에서 행사하다가 일어난 것도 아니고 국회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제1야당 원대대표를 테러하기 시작하면 나라가 어디로 가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가해자는) 절대 혼자가 아니다. 우발적인 것도 아니고 계획된 것”이라며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폭행 당한 후 병원으로 후송됐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깁스를 한 채 퇴원에 의총에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말 처참한 하루였다. 제대로 된 저항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드루킹의 댓글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훼손시킨 것에 대해서, 또 공모하고 함께 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노숙단식투쟁 현장으로 가겠다. 드루킹 특검이 수용되는 날까지 테러가 아니라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역설했다.윤재옥 수석부대표는 “이 사태는 개인에 대한 테러가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한국당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더 가열차게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윤 수석부대표는 “단식투쟁 관련해서 비상상황이다. 3명 내지 4명이 했던 천막투쟁을 10명으로 늘리겠다. 비상당번조 의원들은 24시간 천막에서 투쟁해야 한다”며 “하루씩 10명이 24시간 릴레이 동조단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18.05.05 I 김미영 기자
한국당 “김성태 테러 가해자, 홍준표도 폭행하려 해”
  • 한국당 “김성태 테러 가해자, 홍준표도 폭행하려 해”
  • 5일 깁스한 채 병원에서 퇴원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던 중 30대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국당은 이 사건을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규정하고,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성일종 원내부대표는 이날 밤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오늘 범행을 저지른 김상한은 87년생”이라며 “주소지는 동해시에 두고 있고 무직이고, 철저하게 계획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성 부대표는 “국회에 오후 1시 정도에 도착해서 김성태 원내대표를 테러하고 홍준표 대표도 테러하겠다고 (경찰) 자술서에 썼다”며 “이를 보면 간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그는 “범죄사건이고 철저하게 준비가 되어있는데 국회에 들어왔으면 국회에 찍혀있는 택시 번호 등에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누구와 왔는지, 종합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재옥 수석부대표도 “(김씨가) 오후2시25분경 악수를 요청하고는 순식간에 (김 원내대표) 얼굴을 폭행했다”며 “김씨는 체포 당시에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왜 안해주느냐, 김경수 무죄라고 하지 않느냐’ 언급했고, 북한에 전단 살포하는 반대 행사에 참석했다가 국회에 와서 테러했다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상황은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제1야당 원내대표에서 백주대낮에 사례는 전혀 없다. 배후 등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2018.05.05 I 김미영 기자
‘테러’에 깁스한 김성태 “목숨 잃는 한 있어도 끝까지 투쟁”
  • ‘테러’에 깁스한 김성태 “목숨 잃는 한 있어도 끝까지 투쟁”
  • 깁스한 채 퇴원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드루킹 특검이 수용되는 그날까지 테러가 아니라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반께 국회에서 ‘드루킹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중 30대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에서 깁스를 하고 나선 그는 이날 밤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 “목을 돌리기 불편하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오늘 정말 처참한 하루였다”며 “제대로 된 저항도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 어떠한 경우라도 드루킹의 댓글 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훼손시킨 것에 대해서, 또 공모하고 함께 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노숙단식투쟁 현장으로 가겠다”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한편 김 원내대표는 지난 3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가 이날 농성3일차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노숙단식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2018.05.05 I 김미영 기자
홍준표 “정권보위세력, 백주대낮에 김성태 테러…계획적”
  • 홍준표 “정권보위세력, 백주대낮에 김성태 테러…계획적”
  •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하던 김성태 원내대표가 폭행 당하자 “정권보위세력들이 백주대낮에 제1야당 원내대표도 테러를 한다”고 성토했다.홍 대표는 이날 밤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도 팰 수 있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경고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치 23년째이지만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이렇게 얻어맞는 건 처음 본다”며 “백주대낮에, 단식 중에 원내대표를 테러하는 건 처음 본다. 도대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이어 “시내에서 행사하다가 이런 일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국회 안에서 일어나면 이제 제1야당 원대대표를 테러하기 시작하면 나라가 어디로 가겠나”라고 개탄했다. 그는 “테러한 사람 이야길 잠시 들었는데, 혼자 한 게 아니다”라며 “우발적인 것도 아니고, 계획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지만, 별다른 근거를 대지는 않았다.김 원내대표가 당한 폭행사건에 대한 포털 뉴스 댓글들도 문제 삼았다. 홍 대표는 “김성태 원내대표 테러사건 댓글 보시라. 똑같이 작업을 다 해놨다. 괴벨스정권이라고 했다. 거짓말도 계속하면 참말 된다”며 “경찰은 (폭행 가해자) 핸드폰을 압수했으면 배후조사를 해야 한다. 하겠다고 했으니 지켜보자”고 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약간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우발적으로 했다고 발표할 것으로 추측한다”며 “어떤 식으로든 밝혀야 하고 드루킹 특검도 여론조작의 배후, 관련 인물, 정권 출범 정당성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사실 저와 상의없이 혼자 결정으로 노숙투쟁을 하는 것을 말렸는데 이 방법밖에 없다”며 “오늘 병원에 들려서 입원하는 게 어떠냐 했지만 계속 하겠다고 한다. 원내대표가 자기 몸을 내던져서 하니 모두 한마음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2018.05.05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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