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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中企, 남북경협 방안 등 논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남북관계 해빙무드 속 중소기업계가 21일 남북 경제협력과 혁신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연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부터 사흘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600여명이 참가하는 ‘2018 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열고 남북,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남북 경협 방안 등을 논의한다. 포럼의 주제는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국회에선 지방선거 패배 후폭풍에 싸인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중앙당 해체’ 등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이 제시한 혁신안을 논의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은 박근혜정부의 ‘문고리권력’으로 불렸던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1심 선고공판도 열린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다.◇국회09:00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국회 본청)10:00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국회 본청)◇법원10:00 서울중앙지법,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 선고◇산업삼성전자서비스 노사 대표 간 첫 상견례◇경제·금융 08:30 국정현안점검회의(서울청사)10:30 차관회의(서울-세종청사) 11:00 노동부 장관,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3대 종교 공동행사(명동성당)14:00 한경연, ‘주택시장 동향 및 보유세 개편방안’ 세미나(전경련회관)15:00 중소벤처기업부,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15:00 국토부, 건설의 날 기념행사(건설회관)기재부, 국고채 50년물 발행 결과 발표 산업부, 과기정통부, 복지부 장관 러시아 출장차 출국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디지털 승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 ◇1면-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디지털 승자-“주52시간 위반, 처벌 6개월 유예”-저소득층 589만가구, 건보료 월 2만2000원 줄어든다-116개 대학 2만명 감축...구조조정 본격화-[사설] 北中 밀월 맞서 韓美공조 굳게 다져야-[사설] 현대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 왜 반대하나◇세번째 북중 정상회담 손익계산서-시진핑 “北경제발전 노선 지지”...유엔 제재 밖 경제협력 급물살-美와 후속협상할 北인사 김영철 대신 리용호 부상-中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할 것“ 김정은 ‘비핵화 논의’ 중국 참여 공식화◇근로시간 단축 시행 앞두고...한발 물러선 정부-주52시간제 혼란 줄이려면...탄력근무 기간 늘리고 재량근무 확대해야-”인력 충원, 설비 자동화...여력 있어야 하죠“ ”근로시간 측정 어려운 운전기사는 어쩌나요“-‘처벌 유예’ 총대 멘 경총...文정부 정책 파트너 입지 굳히나◇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신과 함께’의 감동, 디지털이 빚어냈죠” -“경험칙 회로 깨야 새 아이디어 나와”-“돈 못버는 게임 만드는 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외면하는 짓”◇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자기 계발 안하면, 워라밸은 남의 얘기”-“산업 간 벽 무너진다...본업 뛰어넘지 않으면 도태될 것”-“엉뚱하면 어떤가, 남과 달라야 행복해져”◇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개그맨, 배우 ‘계급장’ 떼고 공감 배틀...“1인 미디어가 진짜 예능”-“취미를 직업으로 삼았더니 게임·수다로 年 17억 수익”-“BJ라는 직업이 개인 방송 새 지평 열어”◇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구글 취업 꿈꾸는 청년들...세상 바꾸고 싶다면 창업하라”-“페북 뜨자 싸이월드 무너져...글로벌 전략으로 승부해야”-“‘무엇이 돈 될까’ 아닌 ‘무엇이 문제인가’ 생각하라”◇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청바지 학생부터 넥타이 CED까지...디지털로 소통하다-“부모님께 매달 용돈 천만원 제가 ‘풍력’이 좀 좋아요~”-“시대 앞서가는 리더 노하우 배워”...“아이들에게 훌륭한 인생 교육”◇내달 건보료 개편안 시행-전세 사는 무직청년 ‘최저 보험료’...연금받는 땅부자 할아버지 ‘18.8만원’-年 8493억원 수입 줄어들어...보험료 요율 인상 불가피할 듯◇정치-당정청, 경제지표 악화 문제의식 공유...“저소득층 일자리 대책 내달 발표”-친박 맏형 서청원 탈당...한국당, 혁신은 어디가고 계파 싸움만-돌아온 양정철...文정부 2기 역할론 주목-‘족집게 예언’ 문정인...‘한국형 3축 체계 조정’도 현실 될까-민주평화당, 비대위 건너뛰고 조기 전당대회◇경제·금융-“경유값, 휘발유의 91% 수준 인상”...1000만원 경유차주들 어쩌나-대장점악내암 일반암 보장 보험료도 최대 20% 저렴-‘전속고발권 폐지’ 놓고...공정위 vs 검찰 기싸움 하나-당국, 금융사 내부통제 시스템 손본다-방탄소년단 기념일에 입금하면 금리 더 줘요◇산업&기업-포스코 ‘깜깜이 회장 인선’ 놓고 시끌시끌-조성진 부회장, IFA서 ‘LG씽큐’ 소개-현대차·아우디 ‘수소車 동맹’ 글로벌 친환경차 선두 넘본다-대우전자, 65인치 UHD TV 출시 178도 광시야각, LED 백라이트-美 차세대 메모리, 中 반도체 굴기에...추격 당하는 韓 반도체◇산업·소비자생활-11번가 독립...SK ‘커머스 사업’ 승부수 띄웠다-빗썸도 뚫려...가상화폐 거래소 불신 확산-퇴근후 문센 찾는 2030女 덕에...홈인테리어, 악기 판매 쑥-‘터치족’의 힘...GS샵 모바일 취급액, TV홈쇼핑 추월할 듯◇중소기업·벤처-가전·여행과 결합한 상조...대명·교원, 방판 없이도 잘 나가네-바텍 치과용 영상장비 주요부품 ‘10년 보증’-[현장에서]‘라돈 사태’ 키우는 대진침대의 소극적 대응-KCC, 기업 공식 블로그 ‘KCC 매거진’ 오픈◇증권&마켓-공포 이겨낸 신고가株...올라탈까 말까-111년 만에...GE, 美다우지수서 퇴출-美中 무역전쟁에...잠못드는 中펀드 투자자-삼성전자 신용등급 ‘A1→Aa3’로 상향조정◇문화&스포츠-“극장장·예술감독 없어요...젊은 연극인이 주인이죠”-고독을 달고 사는 인간들 유쾌하지만 묵직하게 다뤄-내년 1월1일부터 음원가격 오른다...스트리밍 창작자 몫 60%→65%◇스포츠-“월드컵서 언제 3승했나...아직 2경기 남았다”-문재인 대통령, 러시아서 “대~한민국” 한국·멕시코전 직접 관전-오지현 대회 3연패냐...장하나 시즌 3승이냐-이집트마저 꺾었다 러시아 ‘통쾌한 반란’-‘디오픈 사나이’ 피터 톰슨 타계◇사람&나눔-“공공재인 아파트·학교에 ‘감사공영제’ 도입하겠다”-“5G 신시장 겨냥...네트워크 보안 선두업체로 도약”-‘미투 확산 기여’ 최영미 시인,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유희성 서울예술단 이사장-카스텐 퀴메 네슬레코리아 CEO-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 ◇오피니언-[신동민의 인생 영업]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라-[목멱칼럼]노동 지향 정책의 역효과-[갤러리]김종숙 ‘인공풍경-정물화’◇부동산-임대·숙박 다 되는 레지던스...‘규제프리’ 상품으로 뜬다-거래절벽에 수입 주는데...공인중개사協은 권력투쟁 중-지제역 걸어서 이용...세계 최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인접◇사회-교육부 ‘살생부’에 대학가 멘붕...자율개선대학 웃고, 정원감축대상 울고 -황창규 ‘불구속’ 지휘 놓고 檢 vs 警, 또 날선 신경전-‘미세먼지 원인규명 보고서 공개’ 중국 반대로 무산-결혼 이주여성 42% “가정폭력 경험했다”-“지하철에 폭발물 설치” 700억 요구 30대 검거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中企, 남북경협 방안 등 논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남북관계 해빙무드 속 중소기업계가 21일 남북 경제협력과 혁신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연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부터 사흘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600여명이 참가하는 ‘2018 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열고 남북,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남북 경협 방안 등을 논의한다. 포럼의 주제는 ‘혁신과 협업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국회에선 지방선거 패배 후폭풍에 싸인 자유한국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중앙당 해체’ 등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이 제시한 혁신안을 논의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은 박근혜정부의 ‘문고리권력’으로 불렸던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1심 선고공판도 열린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다.◇국회09:00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국회 본청)10:00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국회 본청)◇법원10:00 서울중앙지법,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 선고◇산업삼성전자서비스 노사 대표 간 첫 상견례◇경제·금융 08:30 국정현안점검회의(서울청사)10:30 차관회의(서울-세종청사) 11:00 노동부 장관,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3대 종교 공동행사(명동성당)14:00 한경연, ‘주택시장 동향 및 보유세 개편방안’ 세미나(전경련회관)15:00 중소벤처기업부,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15:00 국토부, 건설의 날 기념행사(건설회관)기재부, 국고채 50년물 발행 결과 발표 산업부, 과기정통부, 복지부 장관 러시아 출장차 출국
- [ESF2018]“디지털 신세계, 소통의 파편화 아닌 다양화…타인을 이해하라”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디지털 신세계, 성장을 위한 소통전략’을 주제로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디지털 신세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란 주제를 내걸고 각계 전문가들이 혁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스웨덴 전 총리와 미국 모바일 창업계의 대가 짐 매캘비,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연사로 나서며,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산업 생태계의 지형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발전 방향을 제시한다.[김미영 이광수 황현규 기자] “유투브도 게임도 못하게 막아서 대학교를 최고 성적으로 졸업시킨들 애플이나 구글 같은 세계 7대 기업엔 취직 못 시킨다.”(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기술이 빨리 발전하면서 소통의 파편화가 일어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파편화를 다양성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조민희 로켓펀치 대표)디지털 신세계에서 공존·상생을 넘어 성장으로 가기 위해선 ‘타인에 대한 이해, 인정’이 최우선 조건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였다.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디지털 신세계, 성장을 위한 소통전략’ 토론회에 나선 전문가들은 ‘디지털 소통의 홍수’ 속에 외려 소통의 부재, 단절이 있을 수 있단 우려에 이러한 답을 내놨다.최 교수는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인정해주면 다른 세대와의 교류가 쉬워진다”며 “총기문명시대에 청동기를 쥐어주지 말고 새 문명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장년층에 대해 무조건적인 방어에서 벗어나 디지털 신세계를 부유하는 젊은층을 향해 마음을 열라는 주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소통의 부재는 물론, ‘성장’도 할 순 없다는 얘기였다.다만 이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작업도 필요하단 지적이 이어졌다.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디지털 세계의 문법체계는 아날로그 시대와 다르다”며 “오프라인에선 인간관계나 행복감이 지역에 기반하지만 디지털 세계에선 지구 끝까지 닿는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정말 관심 받는 사람과 못받는 사람은 극과극으로 갈린다”며 “엄청난 박탈감과 쾌감 등을 인지적으로 처리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했다.전문가들은 디지털 문명 발전에 따른 소통 비대화가 가속화될수록 때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과의 단절 시간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조민희 대표는 “먼 미래엔 모든 걸 원격하는 하는 소통 과잉상태가 될 것”이라며 “때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과 단절되는 시간을 확보해야 생산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동신 대표 역시 “상거래에서도 그렇듯 선택지가 늘어나면 선택을 더 안하게 되니, 선택을 줄여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선택지를 최소화해 삶을 단순화해야지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보의 학습은 불가능해져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단순화된 채널을 골라 질적으로 좋은 정보를 얻는 게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디지털 신세계의 도래는 기업 성장에 있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김 대표는 “디지털 소통을 통해 협업의 사이클이 빨라졌다”며 “그 전 같으면 현업 사람을 만나야 했지만 이제 피드백 싸이클이 짧아지면서 그 속도에 적응하는 조직들에게 기회가 무궁무진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싸이클이 더뎌지면 도태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경고했다.한편 이날 토론회는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 실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 김성태 “외부인 위원장으로 전권혁신비대위…중앙당해체·구태청산TF 가동”
- 김성태 한국당 당대표권한대행(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권한대행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쇄신을 위해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위촉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엔 당의 인적혁신’조직혁신‘정책혁신을 이뤄내기 위한 ‘전권’을 부여하겠다면서 ‘전권혁신비대위’로 명명했다. 아울러 비대위를 꾸리기 위한 비대위구성위원회와 함께 구태청산TF(태스크포스), 중앙당해체TF도 발족시키겠다고 했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구상을 발표했다.그는 “뉴노멀에 걸맞는 뉴보수로, 시대정신에 맞게 보수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며 “수구와 냉전, 반공주의 매몰된 낡은 것을 버리고 정의로운 보수의 뉴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고 천명했다.그는 “지난 몇 차례의 혁신위와 비대위를 타산지석, 반면교사로 삼아 혁신비대위가 당 개혁과 쇄신의 전권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저조차도 당대표권한대행으로 마지막 기회를 살려 진정한 당 개혁을 완수하는 것으로 제 임무를 제한하고 충실히 이행해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오늘 이후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급 위원장, 본부장, 당대변인, 여의도연구원 등 우리 당 당직자 전원의 사퇴서를 수리하겠다”며 “차후 혁신비대위의 위상이 제대로 정립될 수 있게 의원들 전원의 동의와 전국위 정식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외부인사로 세울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 인선을 맡길 비대위구성위에 대해선 “기존의 기득권과 당내 어떠한 계파 세력들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백지 위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 구성 시한에 대해서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만큼 타임스케쥴을 지금 구체적으로 제시할 순 없다”고 했다.혁신비대위의 역할엔 “인적청산이 가장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도 “저는 섣불리 예단하지 않고, 관여하지도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권한대행은 당 혁신을 위한 구태청산TF도 동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TF 위원장은 김 대표권한대행이 직접 맡는다. 그는 “우리 당의 보신주의 무사안일주의, 기득권정당으로서의 모든 관행과 관습 다 끊어내기 위한 TF”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중앙당해체TF에 대해선 “중앙당 조직을 원내중심으로 해서 필수적인 조직만 설립하고 기능적, 효율적, 실용적인 정당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원내중심정당, 정책중심정당으로 다시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조직과 원내를 분리하고 정책위를 별도 원내기구로 둬 정책적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앙당사는 공간적으로 최소화하고 전국에 산재한 당 자산을 처분해 당 자산도 효율화하겠다“고 했다.김 대표권한대행은 “정의를 가장 중시하고 사회개혁정당, 경제중심정당 그리고 평화와 함께가는 안보정당이 되겠다”며 “서둘러 재촉하고, 스스로 다그치면서 우를 범하는 일 없을 것이다. 채근말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 보수 야권 정계개편, 어떻게 흘러갈까
- 지방선거 참패 후 15일 무릎 꿇고 사죄하는 자유한국당(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 후 정치권에선 보수 야권 정계개편설이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일단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즉각적인 현실화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2020년 총선 전까지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요동치면서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들어낼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17일 현재 정치권에 흘러다니는 정계개편 시나리오는 경우의 수가 정해지지도, 어느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지도 않은 상황이다. 두 당 모두 선거 참패라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데다 이후 얼마나 더 여진을 겪게 될지도 모르는, 시계제로 상황인 까닭이다.◇ 한국당 일부 탈당 후 원조 소장파 등과 제3지대서 새 출발?일각에선 한국당에서 비대위 차원의 당 혁신, 쇄신작업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판단한 의원들 몇몇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머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비슷한 전례도 있다. 2011년 10월 한나라당(한국당 전신)이 무상급식 이슈가 몰아쳤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으로 위기에 몰렸던 때다. 당 쇄신파는 쇄신을 위한 재창당을 요구했지만 친박근혜계에 밀려 관철되지 않자 정태근·김성식 당시 의원이 탈당했다. 2016년 말 탄핵정국 이후엔 유승민 의원 등이 ‘보수개혁신당’ 기치로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했다.이번에도 한국당은 당 안팎에서 ‘당 해체 후 재창당’ 수준의 혁신 요구에 부딪혔지만 우선은 비대위 체제를 가동키로 해, 향후 비대위가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일부 의원들의 이탈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한국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떨어져나온다면 이들과 현재 무소속으로 머물고 있는 ‘원조 소장파’ 원희룡 제주도지사, 바른미래당 의원 몇몇 등이 제3지대에서 만나 새로운 당을 만들 수 있단 전망도 있다.정치권 한 관계자는 “원조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이 뭉치든 해서 ‘중도보수개혁연합’ 식의 깃발 아래 새로운 집단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바른미래당에서 대선주자급인 유승민 의원이 합류하느냐, 남느냐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경우 자칫 세 불린 ‘바른정당’ 시즌2로 비춰질 공산이 있다.◇ 한국당, 10년 실패한 ‘인재영입’해 재창당 수순?다른 시나리오는 한국당이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단행, 시민사회와 학계 등에서 새 인물들을 대거 수혈하고 바른미래당 일부도 흡수해 새 간판으로 재창당까지 나아가는 경우다. 우선 한국당을 ‘전면 개조’한 뒤 보수진영을 크게 아울러 여권과 대적할 세력을 규합한다는 것이다.지방선거에서 살아돌아온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자가 앞장서 제시한 방향이기도 하다. 이 당선자는 1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재창당 수준으로 가야 한다”며 “중도, 보수, 우파를 모두 아우르는 시민단체, 경제와 안보를 걱정하는 많은 시민들도 함께 들어와 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도 15일 비상의원총회에서 △‘수구냉전 패러다임’ 전환 △확실한 세대교체 △당 해체를 통한 재시작 등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비대위 체제로 시작해도 쇄신방향은 당이 지향하는 보수가치 재정립과 인물교체, 재창당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진단이다.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간 맥이 끊긴 ‘새 피 수혈’이 가능할지엔 의구심이 제기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6년 15대 공천을 앞두고 이재오·김문수·홍준표·정의화 등 인재를 영입했고, 이회창 전 총재도 오세훈·원희룡 등 영입에 성공했지만 이후엔 특별한 시도도, 성과도 없었다. 새 인물 수혈에 실패하고 기존 정치인들 안에서 간판교체만 이뤄진다면 ‘혁신’ 효과는 반감될 것이란 게 정치권 평가다.◇ 총선 전까지 정계개편 지지부진 가능성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혁신 과정에서 내홍에 시달리면서 시간을 허비하다 총선 전까지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정계개편 시점이 총선 직전까지 늦춰지는 셈이다.신율 명지대 교수는 “총선이 있으면 금배지를 내려놓게 될까봐 조급한 마음을 가질 수 있지만, 2년 남은 지금은 급한 게 없다”며 “당장 어떤 식이든 정계개편이 이뤄질 것이라 보지 않는다”고 했다. 원로인 유인태 전 의원도 “정계개편의 최종 결론은 총선 6개월 전에야 날 것이고, 내년 가을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총선을 목전에 둬야 정계개편의 종착역이 오는 거고 그 사이엔 한참 콩가루 집안, 봉숭아학당을 연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실화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특히 한국당의 즉각적인 당 해체와 소속 의원 전원의 무소속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신율 교수는 “지금은 야당이 있어도 정부여당 견제기능을 할 수 없고, 견제의 공백이 이어질 것”이라며 “당을 해체해 비례 의원들까지 모두 무소속으로 남아있다가 총선 6개월 전쯤에 뜻 맞는 이들끼리 창당하면 차라리 임팩트가 있으리라 본다”고 했다. 한국당 한 관계자도 “당 해체하고 모두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다보면, 선거 임박해선 유권자들이 알아서 옥석을 가려서 다시 부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당 초선 5인 “중진들, 정계은퇴하고 전면에 나서지 말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 5명이 15일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물어 당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향해 정계은퇴를 촉구했다.김순례, 김성태, 성일종, 이은권, 정종섭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내고 “지난 10년 보수정치의 실패에 책임이 있는 중진은 정계은퇴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한국당은 지난 대선과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더 이상 기득권과 구태에 연연하면서 살려고 한다면 국민은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이제 우리 당은 모든 책임을 감수해야 하고,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명령을 겸허히 받들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국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중진은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서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정계은퇴를 압박했다. 이들은 “우리의 이 걸음은 어떤 경우에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들은 뜻을 함께하는 의원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급하게, 서울에서 모일 수 있는 의원들만 모여서 얘기 나눴다”며 “이번엔 일부만 모였기 때문에 일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성명서를 낸 김순례, 김성태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다. 성일종 의원은 충남 서산시태안군, 이은권 의원은 대전 중구, 정종섭 의원은 대구 동구갑을 각각 지역구로 둔 초선이다.
- 바른미래, 광역단체장 후보 11명이 선거비보전 ‘0원’
- 선대위 해단식 후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에 나섰던 바른미래당의 광역단체장 후보 14명 가운데 11명이 두자릿수 득표율에 실패, 선거비를 한푼도 보전받을 수 없게 됐다.바른미래당은 이번 17개 광역단체장선거에서 14군데에 후보를 냈다.하지만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선거 결과를 보면, 광역단체장 후보 중 10% 이상 득표한 이는 안철수 서울시장, 허철회 세종시장, 권오을 경북지사 후보 등 3명뿐이다.안 후보는 19.55%, 허 후보 10.62%였고, 권 후보는 10.19%로 아슬하게 10%를 넘겼다.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10% 이상 15% 미만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선거비용 청구금액의 절반을 보전 받을 수 있다. 15% 이상을 득표한 후보는 전부를 보전 받는다. 선거비 부담을 모두 덜어낸 건 안 후보뿐이라는 의미다.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 등 11명 후보는 득표율이 낮아 선거비 보전을 받을 수 없게 됐다.다만 김 후보가 4.81%를 득표하는 등 적잖은 후보가 5% 미만의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 3.96%,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 4.06%, 이영희 울산시장 후보 2.26%, 박매호 전남지사 후보 3.84%, 김유근 경남지사 후보 4.23%, 장성철 제주지사 후보 1.45% 등이다.이외에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 6.50%,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8.78%였고,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9.17%였다.한편 자유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서도 2명은 선거비 보전에 실패했다. 신재봉 전북지사 후보의 득표율은 2.72%, 김방훈 제주지사 후보는 3.2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