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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로…홍준표 “JP 이후 충청도 큰 인물”
  •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로…홍준표 “JP 이후 충청도 큰 인물”
  •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이인제 고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일 6.13지방선거의 충청도지사 후보로 이인제 상임고문을 전략공천키로 잠정 결론짓고, 후보 추대 결의식을 가졌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충남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아직 후보 확정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도 “오늘은 이인제 고문께서 어려움에 처한 충청남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시겠다는 결심을 하는 날”이라고 운을 뗐다.홍 대표는 “충남 국회의원들과 그리고 당협위원장들, 시장군수 후보님들 모두가 도지사 후보를 이인제 고문으로 모시고 싶다는 의사전달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인제 고문을 두고 “충청남도가 낳은, 어떻게 보면 충청도가 낳은 큰 인물”이라며 “JP(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이래 충청도가 낳은 가장 큰 인물이고, 또 김종필 전 총재께서도 충남지사 후보를 이인제 고문으로 하라고 요청해왔다”고 치켜세웠다.그는 “이인제 고문이 어렵게 결심을 하셨고 어려운 충남 선거를 진두지휘할 것”이라며 “고향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충남지사 선거 출마 결심을 해줘 감사하다”고 했다.이에 이 고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드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충청남도에서 승리하는 것이 절대적인 조건”이라며 “충남 당협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충남에서 승리를 어떻게 하면 이뤄낼 수 있겠는가 정말 고민을 많이 해왔다”고 했다.그러면서 “저보다 젊고 유능한 젊은 인물들이 나와서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주길 고대했다”며 “당 안팎의 어려운 상황에 많은 당원들이 저에게 출마 요청을 했고, 특히 홍 대표가 간곡히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이 고문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당의 명령을 아주 엄중하게 받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저의 분명한 입장을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우리 당원과 충청도민들께 밝히려고 한다”며 “승리를 위 한 알의 밀알이 되어서 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인제 고문은 1948년생으로 13대 국회에 첫 입성, 6선 의원을 지냈다. 노동부 장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으며, 대권 도전 선언만 4차례 했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
2018.04.02 I 김미영 기자
안철수, 4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한국당선 김문수 등판 가능성
  • 안철수, 4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한국당선 김문수 등판 가능성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오는 4일 6.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저울질하다 박원순 현 시장에 ‘양보’한 이후 7년 만의 도전이다.안 위원장 측은 1일 기자들에게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이 4일 오전 10시 30분 열린다”며 “세부 장소와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인재영입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은 경쟁하고 싸워서 이겨야할 대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언급했던 한국당과의 ‘부분적 야권연대론’을 일축하며 ‘진검승부’를 예고한 셈이다.안 위원장의 양보로 무소속 범야권 후보로 나서 서울시장에 당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박원순 시장과 안 위원장간 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현재 민주당에선 3선에 도전하는 박 시장과 우상호 박영선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직을 놓고 경선 중이다.후보난을 겪어온 한국당에서도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전략공천을 검토 중이어서, 서울시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최근 김 전 지사를 만나 출마를 제의했고, 김 전 지사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04.01 I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 의원 7명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시 총력지원”
  • 바른미래당 의원 7명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시 총력지원”
  • 안철수 위원장에 서울시장 출마 요청하는 김수민 채이배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7명은 1일 안철수 인쟁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촉구하며 안 위원장의 당선을 위한 총력 지원 의지를 밝혔다.김관영 오신환 이언주 유의동 권은희 채이배 김수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결단과 조속한 선언을 요청드린다”며 “안 위원장의 당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 지원하기로 결의했다”고 선언했다.이들은 “6.13 지방선거에서 수구세력인 자유한국당을 대체하고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제대로 견제하는 실질적인 제1야당, 유능하고 강력한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감하고자 한다”며 “당의 가장 큰 자산인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가 너무나 절실하다”고 했다.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는 한국 정치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선당후사의 과감한 희생이자, 다당제를 실현시켜 한국 정치를 진일보시킬 정치혁명”이라며 “무능한 지방권력을 깨끗하고 유능한 세력으로 교체하는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의 초석”이라고 의미부여했다.그러면서 “백척간두진일보의 심정으로 안 위원장이 선봉에 서서 헌신하는 길에 나섰기에 우리는 안 위원장의 당선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당 후보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승전보를 울리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4.01 I 김미영 기자
‘워킹맘’ 등 영입 안철수 “딸들에 자유로운 기회 줄 것”
  • ‘워킹맘’ 등 영입 안철수 “딸들에 자유로운 기회 줄 것”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1일 6.13 지방선거 기초의원에 등판시킬 ‘워킹맘’과 다문화 가족 여성 등 여성 정치신인 10명을 영입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및 입당행사에서 “지난해 프랑스 전진당이 전국 각지에서 묵묵히 일한 가정주부, 미용사, 보험설계사, 간호사 등을 대거 공천해 당선시키는 모습을 본 때부터 저는 한국정치에서도 가능할까 꿈꿨다”며 “그런 면에서 오늘 우리당에 오신 분들은 특별하고, 각자 삶의 현장에서 자기 영역을 지켜가는 여성들”이라고 소개했다.안 위원장은 “이 분들이 각자의 여건 속에서, 가정과 일터에서 꿋꿋하게 역할하도록 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자 진정한 변화”라며 “여성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 우리 딸들에게는 자유로운 기회와 선택을 만들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82년생 김지영’ 소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소설에서 제일 눈길이 가는 인물은 김지영 아닌 언니 김은영 씨”라며 “가계가 흔들리자 원하는 대학 학과를 포기하고 가족 위해 지방 교대를 선택했고, 그녀의 어머니는 은영씨가 공부했던 책상에 앉아 펑펑 운다”고 짚었다. 이어 “여성이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기회와 꿈, 희망 그리고 여성이라 받은 부당한 차별 이야기”라며 “특히 어머니가 되면서 모든 삶의 중심이 아이가 되고, 희생하면서 가족과 자식을 위한 또 다른 선택을 감내한다”고 했다.안 위원장은 “어머니들의 희생을 존경하지만 어떤 어머니도 기회 빼앗기기만 해선 안 된다”며 “다시 기회 살리고 선택을 꿈꾸는 여성을 응원해야 진정한 공정사회이고,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이자 역할”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바른미래당이 발표한 영입 대상은 중국 지린성 출신으로 귀화한 사업가 유춘화씨, 워킹맘 법조인 신혜원씨, 사단법인 한국난임가족연합회 박춘선 회장 등이다.
2018.04.01 I 김미영 기자
안철수 “한국당,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
  • 안철수 “한국당,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1일 6.13지방선거에서의 자유한국당 간 ‘부분적 야권연대론’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경쟁하고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이라고 선을 그었다.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 후 취재진들과 만나 유승민 공동대표의 ‘부분적 야권 연대론’에 관한 입장을 이렇게 전했다.그는 서울시장선거 출마선언을 두고는 “오늘 중으로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의사를 굳힌 것으로 보여, 이르면 2일엔 안 위원장의 출마선언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을 향한 ‘서울시장 출마를 재고’ 요구엔 “바른미래당의 탄생 과정에 대해서 왜곡과 폄하를 하길래 그것을 바로잡은 것뿐”이라고 했다. 앞서 우 의원이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거짓말로 국민의당을 바른정당에 갖다 바치고, 급기야 한국당과 연대까지…도대체 안 전 대표의 새 정치가 이런 것인가”라고 비난하자, 안 위원장은 “그런 인지 능력이라면 더 큰 자리에 도전하는 것을 재고해보기 바란다”고 맞받았었다.한편 안 위원장은 “(서울시장 후보 출마하더라도) 앞으로 인재영입을 계속해서 전국적으로 계속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4.01 I 김미영 기자
‘친박·배신자’는 돼도 ‘앙숙’은 안된다? 홍준표의 모순
  • ‘친박·배신자’는 돼도 ‘앙숙’은 안된다? 홍준표의 모순
  • 안상수 창원시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30일 6.13 지방선거에 등판시킬 창원시장 후보로 홍준표 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확정지었다. 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보였지만 홍 대표와 오랜 악연이 있는 안상수 현 창원시장엔 경선 기회도 주지 않아, 한국당과 홍 대표의 객관적 공천 ‘기준’에 의문이 제기된다. 남경필 경기지사, 서병수 부산시장과 비교해도 홍 대표가 모순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선 가능성 없다”던 서병수, “배신자” 남경필은 공천주고…홍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글을 올리는 등 지방선거의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며 낙천자들의 반발엔 ‘무시 전략’을 펴왔다. 그러나 사실상 지방선거 공천권을 틀어쥔 홍 대표의 사천 논란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월 전국위원회에서의 당헌당규 개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당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선거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한 지역은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도록 당헌당규를 바꿔, 전략공천 확대의 길을 텄다.이후 한국당은 공천면접 심사를 거쳐 부산시장 후보에 서병수 시장, 경기지사 후보에 남경필 지사 등을 전략공천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두 단체장이 홍 대표가 앞서 공개적으로 ‘공천 불가’를 외쳤던 인사들이라는 점이다.서병수 시장의 경우 친박근혜계로, 홍 대표가 “당선 가능성이 없는 현역을 신인과 경선에 붙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뿐더러 본선에서 이길 가능성도 없다”면서 경선 배제 입장까지 밝혔던 인사다. 그러나 홍 대표는 ‘대안 부재’에 부딪히면서 서 시장 전략공천으로 돌아섰다. 이 과정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박민식 전 의원이 강력 반발했고, 친홍계였던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남 지사는 탄핵정국에서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 홍 대표가 “배신자”로 낙인 찍었던 인물이다. 홍 대표는 남 지사에 대해서도 “복당 절대불가”, “경기지사 후보 히든카드” 등을 언급하며 ‘비토’를 놓다가 “샛문은 열렸다”며 복당을 수용했고, 경선 없이 공천했다. 역시 박종희, 김용남 전 의원의 반발에 부딪혔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홍 대표가 기존 입장을 번복하면서 두 현역단체장에 공천장을 준 건 ‘광역단체장 6곳 수성’이란 지방선거 목표 때문으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천명해왔다. 그러나 문재인정권 초 불리한 선거여건에서 현상 유지가 쉽지 않은 구도인데다 ‘확실한 대안 카드’가 없었다. 이 때문에 불명예 퇴진을 피할 요량으로 내키진 않지만 ‘남경필-서병수’ 카드를 뽑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개소송’ 공방 벌였던 기초단체장 안상수는 낙천안 시장은 남 지사, 서 시장과 마찬가지로 홍 대표가 마뜩찮아 하는 정치인이다. 홍 대표와 비슷한 정치경력을 가졌지만 ‘앙숙’ 관계로 통한다.안 시장은 1946년생으로 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 생활을 하다 한나라당(한국당의 전전신)에서 15대부터 내리 4선 의원을 했다. 2009년 원내대표, 2010년 당대표에 올랐다. 이에 비해 홍 대표는 1954년생으로 안 시장보다 8살 적고, 24회 사시에 패스해 안 시장의 후배 검사 격이다. 그러나 안 시장과 마찬가지로 15대 국회에 입성, 똑같이 4선을 했다. 원내대표는 안 시장보다 한해 빠른 2008년에 맡았고, 대표는 안 시장 뒤를 이어 2011년에 올랐다.둘 사이 유명한 사건은 2010년 7.14 전당대회 경선과정에서 벌어진 ‘개소송’ 논란이다. 홍 대표가 안 시장을 향해 “개가 짖는다고 옆집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개소리 때문에 이웃과 화합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당내 화합을 하겠냐”고 폭로(?)한 게 발단이다. 그럼에도 안상수 시장은 대표로 선출됐고, 홍 대표는 2등으로 수석최고위원으로 당선돼 최고위에서 기싸움을 이어갔다.불과 몇 년뒤 홍 대표가 경남지사, 안 시장이 창원시장으로 만나면서 관계는 역전됐다. 홍 대표는 로봇랜드사업 등 경남도 역점추진사업에 대한 창원시 반대가 이어지자 “일개 창원시장이 상급기관을 무시해도 분수가 있다”고 경고장을 날렸고, 안 시장은 ‘창원광역시 승격 운동’으로 맞서며 광역-기초단체장으로 ‘불편한 동거’를 해야 했다.오랜 악연만이 안 시장의 공천 배제 이유는 아니다.홍 대표에게 안 시장은 남 지사, 서 시장과는 엄연히 다른 존재다. 기초단체장인 창원시장의 수성 여부는 홍 대표가 내건 선거 목표에 직접 해당되지 않는다. 여론조사상 남 지사와 서 시장과 마찬가지로 당내 다른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적합도 1위 결과가 나왔는데도, 경선 없이 공천 탈락시킬 수 있던 이유다. 안 시장은 지난달 24,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창원 유권자 7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3.7%p, 응답률 16.3%,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30.9%를 얻었다. 강기윤 전 의원(7.0%), 조진래 전 부지사(2.3%) 등을 압도하는 결과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혹은 이기우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의 가상대결에서도 안 시장은 박빙승부를 벌였지만, 조 전 부지사는 20%포인트 이상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3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실사를 통해 현장민심을 파악해보니 안상수 현 시장에 대한 교체 여론이 월등히 높았다”며 “안 시장을 배제하고 사실상 여론조사상 강기윤 전 의원과 조 전 부지사를 놓고 심사했고, 만장일치로 조 전 부지사 공천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홍 대표는 자신에게 뻣뻣하거나 대결하려 들면 봐주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현역 프리미엄이 있어 안상수 시장은 선거 결과에 영향력이 있고, 무소속 당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신 교수는 “과거 한국당엔 당내 경선과정에서의 불공정성 같은 과정의 문제가 제기됐지만 홍 대표 체제에선 방식의 문제가 제기되는데도 홍 대표는 과정과 방식 문제를 뒤섞어 ‘잡음 없는 공천 없다’고 말한다”며 “사천 논란을 피할 수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2018.03.30 I 김미영 기자
한국당 “김기현 이어 조진래, 공천날 수사… 경찰, 악랄”
  • 한국당 “김기현 이어 조진래, 공천날 수사… 경찰, 악랄”
  •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30일 경남도 출연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소환키로 하자 강력 반발했다. 공교롭게도 당에서 조 전 부지사를 창원 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해 발표한 날 수사가 시작됐다는 이유에서다.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마치 공천 확정 발표만을 기다린 듯 경찰이 우리 당 조진래 후보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다고 한다”며 “참 신속하고 조직적이고 악랄하다”고 비난했다.정 대변인은 “사천, 양산, 울산에 이어 창원까지 안면몰수하고 닥치는 대로 경찰의 칼을 들이대고 있다”며 “이것도 정치공작이 아니고 야당탄압이 아니라고 할 것인가”라고 따졌다. 이는 한국당 소속인 김기현 현 울산시장에 대한 공천을 확정한 지난 16일 경찰이 비리 혐의를 이유로 김 시장의 측근을 압수수색한 점 등을 언급한 것이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22일 황운하 울산경찰청장 등을 겨냥해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 등의 거친 표현을 담은 논평을 냈다가 사과했지만, 한국당은 이날 조 전 부지사 건으로 다시 경찰을 성토하고 나선 모양새다.그는 “해도 해도 너무하다. 이젠 공천발표하기가 두렵다”며 “공천 발표하는 날마다 이토록 공천자를 난도질 하는 것은 군부독재 시절에도 없던 야당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정치경찰을 앞장세워 야당을 탄압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3.30 I 김미영 기자
한국당, ‘창원’ 조진래 등 17곳 기초단체장 후보 확정
  • 한국당, ‘창원’ 조진래 등 17곳 기초단체장 후보 확정
  •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운데)와 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 나설 17곳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지었다. 안상수 현역 시장이 있는 창원시장 후보로 홍준표 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을 전략공천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한국당은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전과 경기, 충북, 경남 등 기초단체장 17곳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고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전했다.이번 발표엔 특히 인구 100만명 내외로, 당에서 ‘중점전략특별지역’으로 선정해 전략공천한 5곳이 포함됐다.경기 수원시장 후보엔 정미경 전 의원, 성남시장 후보엔 박정오 전 성남부시장, 고양시장 후보엔 이동환 전 경기도 정무실장, 용인시장 후보엔 정찬민 현 시장, 그리고 경남 창원시장엔 조진래 전 부지사가 각각 공천을 받았다.장 대변인은 “5곳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우선추천지역으로 심사해 지난 29일 국민공천배심원단의 심의를 거쳐 공직후보자를 확정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창원시장 후보 공천을 두고는 “실사를 통해 현장민심을 파악해보니 안상수 현 시장에 대한 교체 여론이 월등히 높았다”며 “그래서 안 시장을 배제하고 사실상 여론조사상 강기윤 전 의원과 조 전 부지사를 놓고 심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 전 의원은 2년 전 창원시에서 1만3500여표 차이로 총선에서 패한 경험이 있어 이 분을 시장후보로 내세우는 건 불합리하다는 공관위원들 의견을 반영해 조 전 부지사로 만장일치로 확정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경찰이 이날 경남도 출연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 채용 비리 의혹 관련해 조 전 부지사를 소환키로 한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안상수 시장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으로 여론조사 1위를 계속하고 있는 현직 창원시장으로서 후보자간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사천이 되므로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기초단체장 후보자 17명 명단은 아래와 같다.◇대전△동구청장 후보/ 성선제 (1966년생, 前 한남대 법대 교수)△중구청장 후보/ 정하길 (1963년생, 前 충남대병원 상임감사)△서구청장 후보/ 조성천 (1969년생, 現 변호사)△유성구청장 후보/ 권영진 (1963년생, 現 유성구의원)△대덕구청장 후보/ 박수범 (1960년생, 現 대덕구청장)◇경기△수원시장 후보/ 정미경 (1965년생, 前 국회의원)△성남시장 후보/ 박정오 (1957년생, 前 성남시 부시장)△고양시장 후보/ 이동환 (1966년생, 前 경기도 정무실장)△용인시장 후보/ 정찬민 (1958년생, 現 용인시장)△화성시장 후보/ 석호현 (1961년생, 前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안산시장 후보/ 이민근 (1969년생, 現 안산시의회 의장)◇충북△충주시장 후보/ 조길형 (1962년생, 現 충주시장)△보은군수 후보/ 정상혁 (1941년생, 現 보은군수)△영동군수 후보/ 박세복 (1962년생, 現 영동군수)△괴산군수 후보/ 송인헌 (1956년생, 現 괴산군미래연구소장)△진천군수 후보/ 김종필 (1963년생, 前 충북도의원)◇경남△창원시장 후보/ 조진래 (1965년생, 前 국회의원)
2018.03.30 I 김미영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3월 한달 내내 70%대
  • [한국갤럽]文대통령 지지율, 3월 한달 내내 70%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월 한달 동안 70%대의 국정운영 지지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70%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다만 3월 지지율 변화 추이를 되짚어보면 첫주에 71%, 둘째주 74%까지 오른 뒤 한달 동안 70%대를 유지한 것이다.부정평가는 2%포인트 오른 21%를 기록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3%/20%, 30대 87%/10%, 40대 80%/17%, 50대 62%/26%, 60대 이상에서 54%/30%다.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96%, 정의당 지지층에서 89%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선 5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49%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17%가 긍정, 68%가 부정 평가했다.긍정평가의 이유로는 ‘외교 잘함’ 응답률이 11%포인트 오른 20%로 1위로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5%포인트 오른 15%로 1위를 차지했고, 2%에 불과하지만 ‘미세먼지 대책 부족’이 새로 포함됐다.문 대통령은 3월 통합 직무수행평가에서도 긍정평가 71%, 부정평가 20%를 기록했다.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이 47%, 한국당 14%, 바른미래당 7%, 정의당 6%, 평화당 1%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한국당, 평화당은 변동 없었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갤럽은 “2016년 10월 국정농단·탄핵 국면 이후 민주당이 독주하는 정당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정당별 3월 통합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 49%, 한국당 13%, 바른미래당 7%, 정의당 5%, 평화당 1% 등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8%로, 총 5613명을 대상으로 통화를 시도해 1004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3.30 I 김미영 기자
문대통령 취임 1년차 4분기 지지율, 역대 최고
  • [한국갤럽]문대통령 취임 1년차 4분기 지지율, 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988년 직선제로 선출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역대 대통령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년차 4분기 국정운영 지지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은 30일 ‘역대 대통령 취임 1년차 4분기 직무수행 평가 비교’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전했다. 이는 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까지 포함한 결과다.갤럽이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문 대통령까지 전현직 대통령 7명의 취임 1년차 4분기 지지율 조사를 분석한 결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41%(1988년 12월)를 기록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59%(1993년 12월), 김대중 전 대통령은 63%(1998년 1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은 22%(2003년 12월)를 각각 얻었다. 보수정권에서 배출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32%(2008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54%(2013년 10~12월)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68%(2018년 1~3월)로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갤럽은 “역대 대통령들의 분기별 직무수행 평가 조사 시기는 당시 상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차 4분기 조사 시기는 모두 당선 1년 시점인 12월”이라며 “2012년부터는 대통령 직무 평가를 매주 하므로 분기별 평균치를 제시했다”고 부연했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8.03.30 I 김미영 기자
“한미FTA 협상 촉박… 지방선거 전 서둘러 타결했나”
  • “한미FTA 협상 촉박… 지방선거 전 서둘러 타결했나”
  • 26일 한미 FTA 결과 밝히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미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이 우리나라 6.13 지방선거 등 정치적 일정을 감안해 촉박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협상 내용에 있어선 “미국은 명분을, 우리나라는 실리를 확보했다”는 정부 평가와 정반대라는 혹평도 제기됐다.한국통상학회장을 지냈던 정인교 인하대 대외부총장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정책간담회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은 주장을 폈다.정 부총장은 “우리 정부는 농업개방을 막았다고 하지만 이는 미국에서 일찌감치 우리 사정을 파악하고 과거 ‘쇠고기 촛불’ 같은 게 나오지 않도록 했기 때문에 애초에 문제될 게 없었다”며 “신속한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을 제거했다지만, 콘텐츠가 더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에겐 명분을 제공하고 우리나라는 실리를 확보했다고 하는데 거꾸로 말해야 한다”며 “쿼터는 WTO(국제무역기구)가 금지하는 대표적 무역조치인데도 철강 쿼터를 수용했고 미국의 최대 목표였던 픽업트럭 25% 관세를 협상카드로 사용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이어 “글로벌 일괄관세와 반중국공조, 우회수출 차단, 환율개입 금지 이렇게 네 가지에 달하는 미국의 중국견제 패키지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미국은 한국이 받았으니 당신들도 받으라며 다른 나라에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욕먹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 입장에서 보면 6월에 지방선거가 있어, 정부에선 선거에 부담될 수 있으니 가급적 빨리 끝내자 판단한 듯 하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촉박하게 할 필요가 무엇이 있나”라고 반문했다.그는 “미국이 한 달에 한 번, 2월엔 두 번 협상을 했는데 통상적으로는 국내 이해관계자 등과 이야기도 해야 하니 3개월 사이를 두고 한다”며 “4, 5월에 협상이 성사되면 어느 당에 유리할지 몰라도 통상이 정치에 거론되기 시작하면 국내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니 7,8월 쯤 타결하면 되지 않나 (생각)했다”고 부연했다.이러한 정 부총장의 주장엔 간담회를 공동주최한 심재철 신상진 윤상직 정종섭 의원 등이 동조를 표하기도 했다.특히 신상진 의원은 “국익과 정치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보고 타임스케줄을 잡은 게 아니라 정무적, 권력적 측면에서 밀어붙여서 자율권 없이 타결할 수밖에 없었던 게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2018.03.30 I 김미영 기자
안상수 ‘무소속 불사’ 선언에 홍준표 “성공 드물어”
  • 안상수 ‘무소속 불사’ 선언에 홍준표 “성공 드물어”
  •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9일 6.13 지방선거 관련, 낙천 인사들의 반발에 “잡음 없는 공천은 없지만, 공천잡음이란 건 그야말로 대부분 잡음으로 끝난다”고 일축했다. 이날은 특히 홍 대표와 앙숙관계인 안상수 창원시장이 공천 탈락 가능성에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예고해, 홍 대표의 발언이 의미심장하다.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천에 반발이 없다면 죽은 정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체장의 경우 전국 230여개 지역을 공천해야 하는데 출마 시킬 사람은 각 지역에 한 사람 뿐이고 후보자는 참 많다”고 했다. 이어 “이런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데 자기를 공천주지 않는다고 사천이라고 하면서 당을 비난하고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그런데 그것이 성공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했다. 사실상 안 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홍 대표는 “야당 공천은 여당 때와는 달리 당근도, 채찍도 없어 힘들지만 당헌‘당규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조속히 공천절차를 진행해서 잡음을 추스르는 데 집중해 단합된 힘으로 6.13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안 시장은 이날 오전 창원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중앙공천관리위원회는 민의를 담을 수 있는 방법으로 공천을 재논의하라”며 “압도적으로 여론조사 1위를 계속하고 있는 현직 창원시장으로서 민의를 담을 수 있는 후보자간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전날 당 중앙공관위가 창원시장 후보에 홍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단수추천해 최고위 의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한 반발이다. 안 시장은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공천 아닌 사천이 되므로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5000여명 당원과 함께 한국당을 잠시 떠날 수밖에 없다”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2018.03.29 I 김미영 기자
‘홍준표 앙숙’ 안상수,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예고
  • ‘홍준표 앙숙’ 안상수,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예고
  • 안상수 창원시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인 안상수 창원시장은 29일 6.13 지방선거에서 낙천 가능성이 전해지자 강력 반발하며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안 시장은 홍준표 대표와 악연을 이어온 ‘앙숙’ 관계로, 향후 당과 안 시장의 대응 수위가 주목된다.안 시장은 이날 창원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하지 못한 과정으로 지지도 없고 적임자도 아닌 자에게 공천을 준다면 창원시민과 창원, 경남 당원의 뜻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승복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전날 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창원시장 후보에 홍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단수추천해 최고위 의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한 반발이다.안 시장은 “당 중앙공관위는 민의를 담을 수 있는 방법으로 공천을 재논의하라”며 “압도적으로 여론조사 1위를 계속하고 있는 현직 창원시장으로서 후보자간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공천 아닌 사천이 되므로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5000여명 당원과 함께 한국당을 잠시 떠날 수밖에 없다”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러면서 “무소속으로 재선이 된다면 당으로 돌아와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한국당을 당원 동지들과 함께 재건하도록 하겠다”며 “한국당이 민주주의를 존중하고 합리적 중도보수정당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제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공천 탈락 위기에 처한 안 시장은 홍 대표와는 오랜 악연이 있다. 지난 2010년 한나라당(한국당의 전전신) 전당대회 당시 대표직을 놓고 경쟁하던 중 벌어진 이른바 ‘개소송’ 논란은 두고두고 회자된 사건이다.홍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안 시장을 향해 “개가 짖는다고 옆집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개소리 때문에 이웃과 화합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당내 화합을 하겠냐”고 공격했다. 그럼에도 안상수 시장은 대표로 선출됐고, 홍 대표는 2등으로 수석최고위원으로 당선돼 최고위에서 안 시장 저격을 계속했다.2015년엔 홍 대표가 경남지사, 안 시장이 창원시장으로 관계가 역전됐다. 홍 대표는 로봇랜드사업 등 경남도 역점추진사업에 대한 창원시 반대가 이어지자 “일개 창원시장이 상급기관을 무시해도 분수가 있다”고 경고장을 날렸고, 안 시장은 ‘창원광역시 승격 운동’으로 맞서기도 했다.
2018.03.29 I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 출사표 낸 의원들, 재산 보니
  • [재산공개] 6.13 지방선거 출사표 낸 의원들, 재산 보니
  • 우상호 박영선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자리를 놓고 맞붙을 현역 국회의원들의 재산 차이가 눈길을 끈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8년 국회의원 재산등록’ 공개 목록을 보면,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운데선 박 의원의 재산이 8배 가까이 많았다. 박 의원은 전년보다 5억9994만원 늘어난 41억3793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의 종로구 ‘경희궁의아침’ 오피스텔 매도금 등 때문으로, 박 의원의 재산엔 배우자가 보유한 일본 동경 건물(7억4000만원 상당)도 포함됐다.우상호 의원은 1억1343만원 늘은 5억7671만원으로 재산을 고지했다. 장남과 차남이 신규 매입한 주식 1억2048만원이 포함돼 재산이 늘었다.같은 당에서 경기지사 후보 레이스 중인 전해철 의원은 전년보다 2억4503만원 많은 24억5802만원이었고, 인천시장에 출마한 박남춘 의원은 7683만원 늘어난 24억3218만원이었다.충북지사 선거에서 뛰고 있는 오제세 의원은 전년 대비 5581만원이 늘어난 28억9043억을,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의원은 1억7074만원 늘어난 6억475만원을 신고했다.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상민 의원의 재산은 24억1427만원으로 전년보다 4483만원 줄었다.경북지사 후보로 출사표를 낸 자유한국당의 현역 의원 3명 중엔 김광림 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김 의원은 69억4945만원으로, 전년보다 7억6757만원 늘었다고 고지했다. 장남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도금, 급여저축 등으로 예금액만 일 년 사이 5억원 넘게 늘었다.박명재 의원은 2728만원 늘어난 24억7159만원을, 이철우 의원은 6081만원 줄어든 16억773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2018.03.29 I 김미영 기자
민주당 평균 55억…한국당보다 많다?
  • [재산공개]민주당 평균 55억…한국당보다 많다?
  • 민주당 의총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여야 정당 가운데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올해 평균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8년 국회의원 재산등록’ 공개 목록을 보면, 민주당 의원 116명의 평균 재산은 55억2782만원으로 집계됐다. 단순 계산하면 지난해와 비교해 의원 1인당 25억원 넘게 늘었다는 의미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의원들 중 최고 부자인 김병관 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 올해 4435억2625만원을 신고한 까닭이다. 김 의원은 본인이 몸담았던 게임업체인 웹젠의 보유 주식 평가액만 2273억8350만원이 오르는 등 지난해보다 재산이 2756억4061만원 늘었다.김병관 의원의 재산은 나머지 모든 민주당 의원의 재산 합산치(1977억원)보다도 많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을 제외하면, 115명 의원의 평균 재산은 17억1914만원으로 떨어진다. 지난해와 비교해 1억8868만원 정도 늘은 규모다.자유한국당 의원 115명의 평균 재산은 43억8671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에선 내로라 하는 부자인 김세연 의원의 재산이 1123억7739만원에 달해, 평균치를 높였다. 김 의원의 재산은 동일고무벨트 등 주식 평가액 변동, 주식배당 등으로 전년보다 435억793만원이 줄긴 했지만 김병관 의원에 이어 전체 의원 중 2위다. 한국당에서 김세연 의원을 뺀 나머지 의원의 평균 재산은 34억3943만원으로 계산된다. 전년보다 9억4728만원 많다.바른미래당 의원 29명의 평균은 24억6425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5887만원 늘었다.민주평화당 의원 14명의 평균은 18억308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9135만원 많아졌다.정의당 의원 6명의 평균은 5억271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748만원 늘긴 했지만 정당 중 가장 적었다.한편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국회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장관 겸직, 구금 등의 이유로 빠진 10명을 제외한 287명이다. 이 가운데 의원직을 상실한 박준영 전 평화당 의원은 정당별 평균 계산에서 제외했다.
2018.03.29 I 김미영 기자
 1년새 10억 이상 불린 의원님 ‘10명’
  • [재산공개] 1년새 10억 이상 불린 의원님 ‘10명’
  • 김병관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년 사이 재산을 10억원 넘게 불린 국회의원이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 가격 상승, 주가 상승, 예금 증가 등이 재산증식의 주요인이었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8년 국회의원 재산등록’ 공개 목록을 보면, 재산 증가폭이 10억원을 웃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관 박정 심재권 진영 의원, 자유한국당 최교일 강석호 윤상현 김순례 추경호 의원,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 등이었다.김병관 의원은 신고재산이 무려 4435억2624만원으로 명실공히 의원들 가운데 최고 갑부다. 본인이 몸담았던 게임업체인 웹젠의 보유 주식 평가액만 2273억8350만원이 오르는 등 지난해보다 재산이 2756억4061만원 늘었다.박정어학원을 창업한 기업가 출신인 박정 의원도 본인이 소유한 서울 상암동 빌딩, 파주시 주택 등의 가액이 오르면서 재산을 35억2152만원 불렸다. 이번 신고재산은 265억1451만원이다.최교일 한국당 의원은 31억6024만원 늘어난 232억9292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가 경남 밀양시, 경주시 일대에 임야와 대지 등을 상속 받았으며 상속금, 월임대소득 등도 재산 증가의 이유가 됐다.같은 당 강석호 의원의 재산은 167억5724만원으로, 1년 전보다 28억5276만원 많아졌다. 경북 포항, 제주 서귀포시 등에 본인이 소유한 하천과 도로, 임야 등 가액 변동이 있었다고 신고했다.윤상현 의원의 재산은 25억9647만원 늘어나 193억8813만원이었다. 본인 소유의 강남 개포동 아파트와 논현동 오피스텔, 인천 남구 아파트 등 값이 오르고,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 2억 원 가까이 늘었다.이와 함께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은 재산증가액이 16억7167만원(신고재산액 67억6067만원)이었다. 김순례 한국당 의원도 16억4530만원 늘어 47억1094만원, 추경호 의원은 13억46만원 늘어난 33억1260만원, 심재권 민주당 의원은 12억3980만원 늘어난 24억2805만원으로 나타났다. 진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보다 10억9076만원 늘어난 62억206만원을 신고했다.
2018.03.29 I 김미영 기자
의장단·여야지도부 중 장병완 89억 ‘1위’
  • [재산공개]의장단·여야지도부 중 장병완 89억 ‘1위’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국회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회의장단과 여야5당 지도부 가운데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8년 국회의원 재산등록’ 공개 목록을 보면, 장 원내대표는 83억1412만원을 신고했다. 장 원내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강남 아파트의 공시가가 오르고 예금 등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신고 재산이 7억1005만원 불었다.자유한국당 소속인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전해보다 2억2694만원 늘어난 59억8145만원을 신고해 2위에 올랐다. 서울 중구의 사무실, 배우자 소유인 경기 안양시 아파트 값이 오른 게 재산 증가의 주이유였다.유승민 바른정당 공동대표는 46억9272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생활비 사용 등의 이유로 예금이 줄면서 전해보다 재산이 1억4339만원 적어졌다.정세균 의장은 3억3030만원 늘어난 43억7273만원을,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4억354만원 늘어난 27억4591만원을 각각 신고했다.나머지 여야 지도부의 재산은 대부분 10억원대였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억9122만원(3억1501만원 증가), 조배숙 평화당 대표 19억6577만원(1억9821만원 증가), 국회부의장이기도 한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7억8250만원(2022만원 증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 16억8978만원(6억2607만원 증가)으로 나타났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해 5억1600만원으로 신고했던 서울 영등포동 아파트를 7억3500만원에 팔아 수입을 올리는 등의 이유로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추미애 민주당 대표 13억9245만원(2억8205만원 증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11억4173만원(1억2990만원 증가) 순이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3695만원이 줄어든 2억4329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2018.03.29 I 김미영 기자
김성태 “사죄” 하루만에…홍준표 “朴·MB 구속, 정치보복”
  • 김성태 “사죄” 하루만에…홍준표 “朴·MB 구속, 정치보복”
  •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의 지도부 투톱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홍준표 대표는 28일 KBS를 통해 방송된 ‘지방선거 정책정책 연설’을 통해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데 이어 1년 새에 반대파 전직 대통령을 두 명이나 구속을 했는데, 이것이 정치보복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정치 보복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특히 이 전 대통령의 구속엔 “열달 넘도록 정권의 앞장이들을 동원해서 10년이 넘은 개인비리까지 샅샅이 뒤진 끝에 기어코 구치소에 집어 넣었다”고 분노를 표했다.그는 “과거에도 정권이 바뀌면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정치인들이 집권 과정이나 재임 기간의 잘못으로 처벌을 받은 일이 있다”면서도 “이 정권처럼 다 지난 과거의 사건까지 집요하게 들춰내고, 대통령의 명에 따른 죄밖에 없는 장관, 차관, 비서관들까지 무더기로 잡아넣는 경우는 없었다”고 비난했다.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감옥에 가지 않으면 이상할 지경이 돼 버렸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불 뇌물 사건은 우리가 고발했는데도 수사 착수조차 하지 않아, 겉으론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결국 주군을 위한 집념의 복수극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그러나 김성태 원내대표는 하루 전 정강정책 연설에서 “앞으로 진행될 법적 절차를 떠나서, 또 재판의 결과나 공과 사의 문제를 넘어서 구속된 대통령을 배출했던 정당의 원내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올린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하루 사이 대표와 원내대표가 상반된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홍 대표는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한국당 후보들은 상대방 후보가 아니라 경찰, 검찰, 어용 언론, 좌파 시민단체와 싸워야 하는 참으로 비정상적인 선거 상황에 처해 있다”고 했다.그는 “‘정치보복 쇼’로 잠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국민들은 결국 그 아래 감춰진 진실을 보실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무분별 좌파폭주를 견제하고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 안보를 지킬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2018.03.28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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