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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말말말] 지방선거 코앞인데…북미회담에 울고 웃는 ‘여야’
-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4일 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에 파장이 크게 일었다.정부여당의 지지율을 떠받치던 중요축인 북핵폐기 논의가 꼬이면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회담 취소 전… 민주 “문 대통령, 전 세계 놀란 리더십” 자신감 북미정상회담 전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 21일만 해도 여권엔 여유와 기대감이 넘쳤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놀란 리더십을 보이며 얽히고설킨 한반도와 동북아 문제를 잘 헤쳐왔다”며 “우리는 지금처럼 신중하고도 차분하게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진정성으로 한반도 평화를 완성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제가 들은 바로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궤도를 벗어나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한미정상은 (회담 전) 전화통화로 돌발적인 북한변수와 관련해서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이 때만해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은 열릴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나 많은 말을 해서 미국과 한국 국민에게 북핵 폐기에 대한 환상을 심어놨다”고 불만을 토했다.하지만 23일 북한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서자, 보수야당은 그간 여권 호재로 여겨졌던 대북 이슈를 반격 소재로 삼기 시작했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북한이 중국하고 어떻게 협상을 하고 그 다음부턴 북미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 뒤) 위장평화쇼라고 했더니 그때는 나를 비난하고, 우리 당내에서도 비난하고 했는데 요즘에는 비난하는 사람이 없다”고 큰소리쳤다.김성태 원내대표는 “핵 포기 협상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벌써 북한 정권에 쩔쩔매는 문재인정부가 과연 북핵 폐기라는 궁극적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속도 없이 퍼주기만 하고 결국 뺨만 맞고 돌아서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취소 후… 홍준표 “위장평화쇼, 선거서 되치기 당할 것” 큰소리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선언 뒤엔 보수야당 목소리가 일제히 커졌다.홍준표 대표는 25일 “지난 6개월 동안 김정은의 한바탕 사기 쇼에 대한민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이 놀아났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우리가 그렇게 걱정했던 남북 평화 쇼라는 장애물이 없어졌다”며 “지방선거에서 남북 위장평화쇼를 이용해 선거를 치르려고 했던 사람들이 되치기 당할 것”이라고 장담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옥류관 평양냉면에 취해 물고기를 다 잡은 양 호들갑 떨던 나이브(천진)한 현실 인식을 꼬집지 않을 수 없다”며 “’트럼프 노벨상‘을 들먹이며 구름 위를 걷던 문재인 정부의 어설픈 중재외교를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같은 당 나경원 의원도 “대한민국 정부의 김칫국 외교와 안보의식에도 주된 원인이 있었다”고 가세했다.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을 향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외교안보 라인에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단행해야 한다”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 등의 문책을 요구했다.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문 대통령은 그동안 운전대에 앉아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도대체 무엇을 조율했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이 정상이 아니라고 본다”고 비난했다.같은 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여당은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지나친 호들갑으로 국에게 허탈과 상실감, 불안감을 준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박 공동대표는 “정부가 과도한 홍보를 해 국민을 최면과 환각에 빠뜨린 죄가 너무 크다”며 “오로지 지방선거 전략으로서 국민을 기망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아직 비관하거나 낙담할 때가 아니다”라고 여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도 “일희일비하지 말고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트럼프도, 김정은도 한계점에 도달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천추의 한”이라며 “국내에서 불필요한 논쟁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경수, 25일 ‘8억5000만원’ 후원금 모금 시작…‘십시1반 캠페인’
- ‘십시1반 김경수 후원 캠페인’ 포스터(사진=김경수 후보 캠프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25일 오전 10시 후원회를 열고 모금을 시작했다. 모금한도액은 선거비용제한액의 절반인 약 8억5000만원이다.김 후보의 후원회장은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이 맡았다.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진주 출신으로, 동아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국회 개혁 자문위원회’ 위원을 지낸 인사다.김현태 후원회장은 “김 후보는 갈등과 절망, 독선 대신 대화와 희망, 화합의 정치를 할 사람”이라며 “2002년 희망돼지가 사람사는 세상을 열고, 2017년 문재인펀드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었듯이, 김경수 후원금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후원 독려 메시지를 냈다.김 후보 측은 후원회 개설과 발맞춰 ‘십시1반 김경수 후원 캠페인’도 시작했다. 소액 후원 위주로 모금을 벌이겠다는 구상에서다. 이를 위해 후원 의사를 밝힌 지지자들의 사진과 사연을 담은 포스터를 만들어 후원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후원회 관계자는 “김형석 작곡가, 정철 카피라이터 등 유명인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지지자들이 후원회 개설 전부터 후원 의사를 전해왔다”며 “후원 사연과 사진 공모 등 이벤트를 통해 즐겁고 의미 있는 후원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김 후보의 후원계좌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치 후원금은 1인당 한 후원회에 최대 500만원까지만 낼 수 있다. 10만원까지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아 전액 환급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을 초과할 경우 해당 금액의 15%를 세액공제 받게 된다. 외국인이나 법인, 단체는 후원금을 낼 수 없다.
- [한국갤럽]“지방선거 꼭 투표” TK·바른미래 지지자 상대적 저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0여일 뒤 치러지는 6.13 지방선거 때 ‘꼭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지난 23~24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82%에 달했다. ‘아마 할 것 같다’는 응답도 8%로 나타나 90%가 투표 의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률은 3%, ‘아마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률은 4%로 투표 의향이 없다고 밝힌 유권자는 7%였다. 적극 투표 의향층은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74%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서울은 80%, 부산/울산/경남은 84%였고, 광주/전라는 86%에 달했다.성별로 보면 여성이 84%로 남성(80%)보다 적극 투표층이 두터웠다. 연령별로는 40대와 60대 이상이 87%로 가장 높았고, 30대 84%, 50대 이상 77%, 19세와 20대 72%로 나타났다.정당 지지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8%, 자유한국당 87%, 바른미래당 84%였다.직업별로는 학생 가운데 ‘꼭 투표’ 응답률이 67%로 저조했고, 가정주부(87%)와 자영업(85%)이 상대적으로 높았다.한국갤럽은 “과거 지방선거 실제 투표율은 제1회(1995년) 68.4%, 제2회(1998년) 52.7%, 제3회(2002년) 48.8%, 제4회(2006년) 51.6%, 제5회(2010년) 54.5%, 제6회(2014년) 56.8%로, 사전 여론조사의 ‘꼭 투표할 것’이란 응답 비율보다 대체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 시점 의향과 실현율 차이로, 그 간극은 매 선거에 대한 관심도와 직전 이슈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분석했다.광역단체장에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는 응답자의 36%가 행정능력을 꼽았다.이어 도덕성 26%, 지도력 12%, 여론존중 10%, 정치력 6% 순이었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갤럽은 “수도권·충청권에서는 광역단체장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행정능력(40% 내외)을 도덕성(20% 초중반)보다 우선시했으나, 호남·경북·경남권에서는 행정능력과 도덕성 응답 격차가 크지 않은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도력은 40대 이상, 여론존중은 20대에서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전국 성인 6057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한국갤럽]북미회담 취소 전 文대통령 지지율, 76% 유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4일 밤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70%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북미회담 취소에 따른 영향으로 향후 지지율 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한국갤럽이 지난 23~24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76%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도 14%로 변동 없었다.연령별로 보면 긍정/부정평가율은 20대 85%/6%, 30대 84%/11%, 40대 85%/9%, 50대 73%/16%, 60대 이상 58%/24%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0%를 넘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56%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9%가 긍정, 54%가 부정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선 61%였다.긍정평가 이유는 여전히 ‘대북 정책/안보’(19%), ‘북한과의 대화 재개’(15%), ‘외교 잘함’(13%), ‘남북 정상회담’(10%) 순이었다.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4%), ‘대북 관계/친북 성향’(22%),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0%) 등이 꼽혔다. 경제/민생 문제를 지적한 응답률은 3%포인트 낮아진 대신 대북관계를 비판하는 응답률은 8%포인트 늘었다.한국갤럽은 “24일 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2일 개최 예정이던 북미 정상회담 철회 의사를 밝혔고, 25일 새벽 북한이 그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등 한반도 주변국 관계는 또다시 새로운 국면에 봉착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철회는 이번 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53%로 전주보다 2%포인트 올라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당도 2%포인트 올라 13%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한 5%,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전주처럼 각각 4%, 1%를 얻었다. 무당층은 23%로 전주보다 4%포인트 줄었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전국 성인 6057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7명 “체포동의안 찬반 의원 공개해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을 기명투표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으로 조사됐다. 각각 횡령, 채용 부정청탁 혐의에 싸인 홍문종,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투표 속 부결됨에 따라 국민적 비난여론이 고조된 것으로 보인다.리얼미터가 지난 23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법 개정을 통해 체포동의안의 찬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73.0%로 집계됐다. ‘기존대로 체포동의안의 찬반 명단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18.0%에 그쳤다. ‘잘모름’은 9.0%였다.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찬성 여론이 90%에 육박했고, 중도층에서 70% 이상이 찬성했다. 보수층은 찬성 58.2%, 반대 37.5%엿다.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찬성이 80%대를 기록했고, 대전·충청·세종과 부산·경남·울산, 서울, 경기·인천에서도 70%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도 찬성 66.0%, 반대 23.9%로 역시 찬성 여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찬성 응답이 80.1%로 가장 높았고, 20대와 30대 50대에선 70%대였다. 60대 이상에선 찬성 66.4%, 반대 20.7%였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전국 성인 1만142명을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4.9%다.
- 추경안, 한국당·바른미래 절반이 반대·기권표 던져
- 추경안, 21일 국회 본회의 통과(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 3조8317억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21일 국회에서 통과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청년 일자리·위기지역 대책’ 추경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261인, 찬성 176인, 반대 51인, 기권 34인으로 통과시켰다.당초 정부는 약 3조9000억원 규모로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국회 예산결산특위 심사에서 5984억원 감액·5766억원 증액 작업이 이뤄져 218억원이 순감액됐다.당초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이번 추경안에 대해 ‘지방선거용’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심사 과정에서 어린이집과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비 등 야당이 원하는 예산 일부를 증액시키긴 했지만, 표결 결과 야당에서 반대와 기권표가 쏟아졌다.한국당에선 김무성 의원 등 43명이 반대표를, 정우택 의원 등 23명이 기권표를 던졌다.바른미래당에선 유승민 공동대표 등 6명이 반대표를, 박주선 공동대표 등 10명이 기권표를 행사했다. 한국당 의원 113명, 바른미래당 의원 30명 가운데 절반이 반대 혹은 기권으로 추경안에 부정적 의사를 밝힌 셈이다.이외에 김광수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반대,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기권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반대, 기권표가 없었다.다음은 추경안에 반대, 기권한 의원 명단이다.△반대 의원(51인)강석호 곽대훈 곽상도 권성동 김무성 金成泰(김성태, 비례) 김승희 김용태 김재원 김진태 김태흠 김학용 김현아 나경원 민경욱 박대출 박맹우 박명재 박성중 박완수 박인숙 성일종 안상수 유민봉 유재중 윤상직 윤영석 윤종필 이만희 이양수 이은권 이은재 이종구 장석춘 전희경 정용기 정종섭 정진석 정태옥 주호영 최연혜 한선교 홍문종(이상 한국당), 김중로 유승민 유의동 이태규 지상욱 채이배(이상 바른미래당), 김광수 유성엽(민주평화당)△기권 의원(34인)강석진 김기선 김도읍 김명연 김세연 김정재 김정훈 박덕흠 백승주 신보라 신상진 심재철 유기준 윤상현 윤한홍 이진복 이헌승 이현재 정갑윤 정우택 주광덕 추경호 홍일표(이상 한국당), 김삼화 박주선 오세정 이동섭 이상돈 이언주 이학재 정병국 정운천 하태경(이상 바른미래당), 이정현(무소속)
- 드루킹특검법안, 친문계서 반대·기권 쏟아져…유승민도 기권
- 드루킹 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원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사건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특검법안은 당초 자유한국당 등 야3당이 공동발의했던 법안 이름에서 ‘민주당’ 등이 빠져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확정, 의결됐다.특검법안은 재석 의원 250인 중 찬성 183인, 반대 43인, 기권 24인으로 가결됐다. 특히 반대표는 민주당에서 몰표가 나왔다. 추미애 대표는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야당과 특검법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던 우원식 전 원내대표, 홍영표 현 원내대표는 찬성표를 던졌다.기권표 역시 24표 가운데 21표가 민주당에서 나왔다. 민주당에서 반대’기권표를 던진 이들 가운데엔 친문재인계 의원이 여럿 포함됐다.박광온 윤후덕 의원 등은 반대표를 행사했고, 정책위의장이기도 한 김태년 의원과 수석대변인인 박범계 의원, 전해철 윤호중 황희 의원 등은 기권표를 던졌다.한편 야당에선 반대표가 없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같은 당 이언주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 3명만 기권했다. 다음은 드루킹특검법안에 반대, 기권 표결한 의원 명단이다.△반대 의원강훈식 권미혁 김경협 김두관 김병기 김병욱 김종민 김한정 김현권 민병두 박광온 박재호 박정 박찬대 백재현 서영교 설훈 소병훈 손혜원 송기헌 심기준 심재권 안규백 우상호 원혜영 위성곤 유동수 유승희 유은혜 윤후덕 이석현 이원욱 이인영 이재정 이철희 인재근 정재호 조승래 조응천 조정식 표창원 한정애 홍의락(이상 민주당) △기권 의원권칠승 기동민 김상희 김태년 남인순 박범계 박영선 박주민 박홍근 백혜련 서형수 신경민 신동근 오영훈 윤호중 이종걸 이학영 전재수 전해철 전현희 황희(이상 민주당), 유승민 이언주(이상 바른미래당), 추혜선(정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