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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발의 '마법'…'세계불꽃축제'에 몰린 100만 인파
  • 10만발의 '마법'…'세계불꽃축제'에 몰린 100만 인파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원효대교 남단 밑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불꽃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유태환 기자)[이데일리 고준혁 유태환 기자] 8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원효대교 남단 밑 한강시민공원. 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에 시민들은 잇달아 탄성을 쏟아냈다. 해가 지면서 조금은 쌀쌀해진 날씨 탓에 담요를 어깨에 둘렀고 연인들은 서로 꼭 끌어안은 채 넋을 놓고 형형색색의 불꽃을 감상했다. ◇밤하늘 밝힌 10만여 발의 폭죽 …한강공원에 100만 인파 몰려지난 2000년 첫 행사를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은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한강시민공원에 주최 측 추산 100만여 명(경찰 추산 7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한강 남쪽에 약 70만명, 북쪽에 약 30만명이 각각 자리를 잡았다. 한화그룹 등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그룹 임직원 650여 명을 포함해 서울시와 경찰·소방서·자원봉사자·경호 인력 등 5000여 명이 투입돼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 정화 활동을 했다.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사이 약 1.6㎞ 구간은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 양방향 전차로 차량이 통제되면서 주변은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오후 7시 20분 일본팀의 ‘턴 유어 매직 온(Turn Your Magic On)’ 불꽃쇼를 시작으로 스페인팀의 ‘매직 라이트 드림(Magic Light Dream)’·한국팀의 ‘마법 같은 불꽃’ 등의 쇼가 약 1시간 가량 이어졌다. 가을 밤하늘 위로 쏘아올린 폭죽 10만여 발이 쉴 틈 없이 ‘금빛 가루’를 흩뿌렸다. 친구들과 함께 찾았다는 회사원 신아름(29·여)씨는 “마지막을 장식했던 한국팀의 불꽃이 제일 화려하면서도 멋있었다”며 “들뜬 기분을 이어 친구들과 뒤풀이를 즐기러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여의도를 찾은 박여은(33·여)씨는 “집에 있겠다는 남편을 끌고 온 가족이 함께 오후 일찍부터 나왔다”며 “아이들에게도 모처럼 진귀한 구경을 시켜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명당자리를 차지하려는 시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공원을 찾았다. 오후 4시쯤이 되자 공원은 시민들이 쳐놓은 그늘막과 텐트 돗자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김미영(37·여)씨는 “지난해 오후에 나왔더니 이미 다른 사람들이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어 텐트를 칠 수 없었다”며 “올해는 명당자리에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만큼 일찍 나온 보람이 있었다”고 웃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왔다는 박서훈(27)씨는 “사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불꽃을 볼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불꽃 말고도 먹거리 등 축제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대학생 김모(26)씨는 “불꽃도 즐기고 봉사활동 시간도 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신청했다”면서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잠만 자던 주말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원효대교 남단 밑 한강시민공원에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보러 온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쌓여있다. (사진=유태환 기자)◇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바가지’ 장사·쓰레기도 문제불꽃놀이를 만끽하기에 날씨는 더할 나위 없었지만 화장실 등 부족한 편의시설 탓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불꽃 축제가 열린 여의도 일대 여자 공중화장실들마다 십수 명씩 줄을 서고 있었다. 서나리(24·여)씨는 “화장실 앞에서 10분째 줄 서 기다리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을 알았을 텐데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준비가 덜 돼 있어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김모(22·여)씨 역시 “여자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게 일반적인데 이런 문제를 조금 더 신경 써 줬으면 훨씬 축제를 즐기기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노점상들의 ‘바가지 장사’도 원성을 샀다. 회사원 최모(41)씨는 “미처 돗자리를 챙기지 못해 한강에 와서 사려고 했는데 작은 돗자리 하나를 7000원에 팔더라”며 “지나친 바가지라고 생각돼 편의점을 찾았는데 이미 다 팔리고 없어 하는 수 없이 노점상 돗자리를 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5인용 이상 대형 텐트를 쳐 다른 시민들의 구경을 방해하거나 돗자리 위에서 지나친 애정행각을 벌인 연인들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최모(41)씨는 “요즘 젊은 세대의 문화가 바뀌었다 하지만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은데 주변을 너무 배려하지 않는 게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린 만큼 곳곳에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널려 있었다. 자신이 먹은 음식물 포장지 등을 아무 곳에나 버리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러 왔다는 최보영(34·여)씨는 “지나가면서 맥주캔 등을 아무렇게나 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아이들이 이런 어른들 모습을 보고 배우게 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수혁(28)씨는 “자리를 잡은 곳 근처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며 시민 의식이 부족한 일부 사람을 비판했다.한화 측 관계자는 “100만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행사가 끝나고 쓰레기들이 어느 정도 나오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자원봉사자들과 다음날 오전까지 말끔히 청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10.08 I 고준혁 기자
‘거대 놀이기구도 VR로’..국내 최대 VR 축제 9일까지 개막
  • ‘거대 놀이기구도 VR로’..국내 최대 VR 축제 9일까지 개막
  • 상화기획이 7일 서울 상암 DMC누리꿈스퀘어에서 개막한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6’에서 ‘로봇 VR’을 선보였다.[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축제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6’가 7일 서울 상암 DMC누리꿈스퀘어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예년보다 한층 다양해진 국내외 VR 콘텐츠와 기기들을 대거 선보이며 VR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줬다. 누리꿈스퀘어 1층에 마련된 전시장을 들어서자 놀이공원에서 볼 법한 거대한 기계장치가 먼저 눈에 띄었다. 상화기획의 국내 최초로 로봇과 가상현실을 결합한 체험장치 ‘로봇VR’이다. 이 장치에 탑승한 관람객들은 각자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지상 10여미터 높이에 매달려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로봇VR 은 체험자가 로봇팔에 탑승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보며 마치 실제 걷거나 뛰어내리는 상황과 비슷하게 중력과 가속감을 느끼도록 고안돼 이를 통해 극대화된 가상현실을 체험하게 한다.상화가 개발한 탑승모듈이 장착된 로봇 제어 시스템으로 VR 콘텐츠에서 제공하는 영상신호에 따라 로봇이 공간을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여 몰입감있게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높이 11m, 움직이는 지름길이만 해도 10m가 넘어 움직일 때 거센 바람을 느낄 정도. 상화는 최근 검증된 안정성과 정확성을 지닌 로봇VR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하기도 했다.IT 전시회마다 다양한 VR 콘텐츠를 선보이는 삼성전자도 산악자전거, 카약 등 새로운 VR 콘텐츠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VR 헤드셋을 통해 보트와 자전거를 타는 실감나는 VR 영상 체험을 했다. 김미영(여·31)씨는 “VR 콘텐츠가 전보다 머리도 덜 아프고 훨씬 실감나졌다”고 말했다. KT(030200)는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대와 똑같은 모양으로 고안된 스키점프 VR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점프대에 서서 미끄러져 바닥에 착륙하는 영상이 마치 실제 스키점프를 뛰는 듯한 아찔함을 안겨 줬다.도원시스템즈의 ‘낙하산 VR’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 외에도 하드웨어 장치의 진화다. 단순히 영상을 보고 몸을 맡기는 것뿐만 아니라 바람 같은 효과까지 더해져 더 생생한 체험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들이 늘었다.도원시스템즈가 개발한 낙하산 VR은 실제 영상에 따라 바람을 쏴 줘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한 가상현실 경험을 안겨 줬다. 회사 측은 “눈과 몸으로만 즐기는 VR이 아닌 실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4D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실험 중”이라고 설명했다.‘코리아 VR 페스티벌 2016’은 오는 9일까지 매일 11시부터 19시까지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한다. ▶ 관련기사 ◀☞KT "GiGA LTE로 모바일 최우수상 수상"☞KT 청춘 콘서트 '#청춘해' 26일 부산KBS홀 개최☞KT, 스마트크리드 엑스포 참가..기가토피아 선봬
2016.10.06 I 정병묵 기자
미래에셋대우, 투자권유대행인 지원서비스 출시
  • 미래에셋대우, 투자권유대행인 지원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미래에셋대우(006800)가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투자권유대행인(FA)과 독립투자자문업자(IFA)를 지원하는 ‘FA 프랜즈’ 서비스를 출시했다.미래에셋대우는 투자권유대행인의 판매활동을 효율적으로 도와줄 FA 프랜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FA 프랜즈는 펀드, 랩, 신탁, 채권 등 투자자문에 필요한 금융상품 정보와 미래에셋대우의 유용한 상품 콘텐츠, 리서치 정보 등을 제공한다. 금융상품 완전판매절차를 적용한 모바일 투자권유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처럼 영업점에 내방하지 않아도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권유할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투자권유대행인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고객관리와 영업관리 기능을 웹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FA 프랜즈를 로보어드바이저와 같은 온라인 자문이 가능한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김미영 미래에셋대우 상품개발실 팀장은 “앞으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같이 장기 투자상품에 대한 자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권유대행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FA 프랜즈를 통해 일반인도 전문적인 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래에셋대우는 방문 이벤트, FA등록신청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https://www.miraeassetdaewoo.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미래에셋대우, 순이익 시장기대치 밑돌아-한국☞미래에셋대우, 2분기 영업익 536억…전년비 65.1%↓
2016.08.22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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