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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자 책꽂이] 텐센트, 인터넷 기업들의 미래 외
- ▲텐센트, 인터넷 기업들의 미래(천펑취안|232쪽|이레미디어) 지난 4월 기준 약 213조 4000억원으로 시가총액 중국 1위, 세계 3위 인터넷기업 등. 인스턴트 메신저로 출발해 10년 만에 비약적 성장을 이룬 텐센트의 성공비결을 살폈다. 전자상거래의 현재와 미래, 매출 절반의 텐센트게임즈, 블루오션 온라인교육 등 총 7가지 분야로 나눠 텐센트를 분석하고 예측했다. 중국경제 미래와 함께 인터넷기업의 향방을 가늠해 본다. ▲저축의 신(하마구치 가즈야|236쪽|다산북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저축 전략서다. 5000만원의 빚에서 시작해 7년 만에 7억원을 모은 저자가 ‘돈 모으는 방법’에 대한 알짜배기 저축 노하우를 구체적이고 쉽게 알려준다. 오류를 줄여가며 점점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만의 가계 로드맵을 구축할 수 있다. 다만 부부간 수중의 자산을 솔직하게 공개하고 공통된 목표를 설정하는 게 우선이란다. ▲일상의 경영학(이우창|344쪽|비즈페이퍼) 일상의 관찰이 놀라운 비즈니스 전략으로 탈바꿈한 사례를 짚었다. 미국 금융회사인 SEI 인베스트먼트가 개인 사무실과 파티션을 없앤 후 연간 40%의 매출성장을 이뤘다거나, 노년의 미켈란젤로가 만든 단순한 ‘론다니니 피에타’가 오히려 큰 울림을 준 사례를 들며 일상서 접하는 사소한 현상이나 새로운 관점이 기업의 핵심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죽도록 일만 하다 갈 거야?(이케다 기요히코|216쪽|올댓북스) ‘진정한 행복을 얻는’ 지혜와 방법을 담았다. 성공하는 삶이 가치가 있다는 기존 가치관을 뒤집고 평범한 행복을 통해 삶을 윤택하게 하는 방법을 조목조목 알려준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자연재해와 질병·사고·실직 등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늘의 행복을 희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사회가 강요하는 목표를 달성하기보다 나만의 인생을 살자고 말한다. ▲스타벅스 부럽지 않은 나만의 작은 카페 창업하기(김미영|268쪽|한스미디어) 동네 작은 카페가 어떻게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못지않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저자가 직접 찾아낸 동네카페 8곳을 찾아 그들만의 성공 창업전략을 풀었다. 카페창업을 전후해 꼭 알아야 할 사항과 편의성과 획일성, 규정화한 서비스의 틈새전략, 운영 후 문제와 그에 대한 대처법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예비 카페 창업자라면 읽어볼 만하다. ▲미국 무역정책 연구(백창재|202쪽|사회평론아카데미) 20년간 미국 무역정책을 연구한 저자가 건국 이래 미국 무역정책의 역사적 변화과정을 추적하고 그간의 연구물을 종합, 갈무리했다. 미국 무역정책의 성격에 따라 세계무역질서가 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핵심. 무역정책을 결정짓는 이들의 목적과 이익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세계무역질서와 미국 무역정책과의 관계를 밝히고 향방을 전망하고자 했다. ▲행복한 은퇴(세라 요게브|400쪽|이룸북)은퇴 이후의 삶을 현실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안내서라 할 만하다. 복잡한 심리학 용어에 바로 옆집이야기 같은 실제 사례를 곁들여 은퇴 당사자와 배우자가 겪는 혼란에 대해 풀이하고 인식을 공유하도록 돕는다. 부부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불화 요소들, 가사분담과 친구만들기 등 은퇴 후 부부생활에 연착륙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극복방안과 10계명도 추려냈다. ▲무서운 공주들(린다 로드리게스 맥로비|484쪽|이봄)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공주 대신 지나칠 정도로 비범한 인생을 살았던 동서고금의 실제 공주 30명을 찾아냈다. 수천명을 학살했던 키예프의 울가, 중국 황제가 된 측천무후 등 성차별 때문에 수동적 존재로 폄하했거나 금기를 깨 악녀란 평가를 받은 공주가 적지 않음을 알려준다. 전사·왕위 찬탈자·전략가·생존자·난잡한 여인 등 7가지로 분류해 소개했다.
- 멍 치료, 아직도 달걀로... 이제, 멍 치료 하루면 말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예비신부 김미영(가명·여·28)씨는 결혼식을 3달 앞두고 코 수술을 감행했다. 문제는 수술 후 코 주변과 눈 주위까지 까맣게 자리 잡은 멍. 한 달이 지났지만 멍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멍 크림을 꾸준히 발랐지만 효과는 생각보다 미미했다. 당장 다가온 웨딩 촬영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색소침착으로 남아 결혼식을 망칠까 불안하다. 여름을 맞아 옷차림이 가벼워지며 김 씨처럼 성형수술이나 사고, 낙상, 운동 등 예기치 못한 타박상으로 생긴‘멍’으로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있다. 얼굴 주변에 멍이 생겼다면 사회생활에 지장을 미칠 수 있고, 특히 결혼식이나 면접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 더욱 곤란한 상황이다. 날계란 문지르기, 얼음찜질, 소고기 얇게 썰어서 얹어놓기의 민간요법과 멍 연고와 패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도 회복기간을 단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레이저를 활용해 단시간에 멍을 해결하는 방법이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심한 멍, 멍 레이저와 약물로 회복기간 줄일 수 있어연세스타피부과는 멍 치료 레이저와 세포 활성화, 멍 치료 약물 등을 복합 적용해 단시간에 멍을 없애는 ‘원데이(One day) 멍 치료’를 도입했다고 밝혔다.멍은 외부 충격으로 미세혈관이 손상돼 혈관 속 적혈구가 빠져나와 피부 아래 뭉쳐 있는 상태를 말한다. 처음에는 선홍색의 붉은 반점 형태를 띠고, 상처부위가 2~3일 후 점차적으로 파란색, 보라색으로 변한다. 5~10일 경과하면 갈색으로 바뀌고, 점점 희미해지며 노란색을 띈다. 한마디로 한번 멍이 생기면 적어도 2주는 사라지지 않고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피부의 두께가 얇은 부위는 멍이 잘 생기는 편. 따라서 낙상으로 얼굴에 멍이 들거나 눈 주위와 얼굴 성형수술을 한 환자들은 멍이 진하고 오래 지속된다. 심한 멍을 방치하면 색소침착으로 남는 경우도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원데이(One day) 멍 치료’는 적혈구에 작용하는 멍 레이저와 세포 활성을 돕는 젠틀웨이브 레이저, 약물치료를 병용해 멍 회복 기간을 대폭 줄였다. 먼저 멍 레이저는 멍 부위에 짧은 시간 동안 고출력의 에너지를 전달, 적혈구에만 작용해 주위 조직 손상 없이 치료한다. 상처 조직에 있는 적혈구를 파괴해 멍이 빨리 좋아지게 하며 1회 시술만으로도 뚜렷한 효과(70~80%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이상주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멍은 개인에 따라 회복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회복기간을 예측하기 힘들어 환자들이 불편을 크게 호소하는 질환이다”라며 “멍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당장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거나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레이저로 빠르게 멍을 없앨 수 있다”고 소개했다.
- 으슬으슬 몸 쑤시면 '냉방병' ...기침. 가래 까지 있다면 '감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본격적인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월 첫 주 온열질환 환자가 총 37명이나 발생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해 열사병, 열신신, 열탈진과 같은 온열질환에 각별한 건강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도한 냉방기구 사용으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있다. 냉방을 하고 있는 건물이나 자동차 내부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찬 공기에 노출되면 두통, 전신피로감, 소화불량, 설사, 근육통 및 생리통 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런 증상을 냉방병이라고 칭한다. 메르스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냉방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김미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최한나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산업의학과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냉방병은 한 가지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냉방기구 사용으로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크면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발생해 위장 운동기능이 잘 조절되지 않고,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 조절반응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 오랫동안 있게 되면, 인체는 실내공기에 포함된 여러 가지 유해물질과 병원균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면역력이 떨어지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몸살처럼 근육통과 두통을 야기하는 ‘냉방병’냉방병은 전신증상으로 두통과 피로감, 근육통, 어지러움, 오심, 집중력 저하가 흔하며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픈가 하면 한기를 느끼기도 한다. 위장증상으로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통, 설사를 들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진다. 냉방기구를 장시간 사용하면 습도가 저하되어 눈물, 콧물 등의 점막 자극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만성질환자와 노약자 특히 조심아이들은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정도가 어른보다 약하기 때문에 여름철 에어컨 사용 및 일교차에 의한 온도 변화에 대처하기가 힘들고, 무더위 및 발열 등으로 탈수 증상도 빠르게 진행한다. 또한 만성질환자 중에 특히 심폐기능 이상 환자, 관절염환자, 노인 등의 신체허약자, 당뇨병환자는 냉방병에 더 걸리기 쉽고 기존질환의 악화를 초래한다. 특히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면역 저하 환자는 레지오넬라 감염에 의해 중증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냉방병, 여름감기와 혼돈 쉬워냉방병은 대체로 여름감기와 혼동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감기는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리노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많고, 그 외에 복통,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는 장바이러스에 의한 감기가 있을 수 있다. 냉방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에 대한 충분한 방어벽을 형성하지 못해 쉽게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냉방병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에 자주 걸린다. 그리고 한 번 걸리면 잘 낫지를 않으며, 기침, 콧물, 인후통을 호소하게 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냉방병 자체만으로는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은 없으며, 몸살처럼 근육통과 두통 증상이 두드러진다. 손이나 발, 얼굴이 붓거나, 피로감, 권태감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김미영 교수는 “몸이 붓는 것은 주위의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몸에서 발산되는 열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인데, 외부로 발산된 열만큼 몸에서는 또 열을 계속 생산하기 때문에 쉽게 몸이 붓는 것 외에도 피로를 느끼거나, 졸리고, 권태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특히 대형빌딩, 호텔, 백화점, 학교 등의 냉각탑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은 중앙 냉방용 에어컨을 통해 전 건물에 퍼져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냉각수 살균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보통 건강한 사람들은 레지오넬라균이 있다 해도 바로 폐렴에 걸리지 않는다. 피로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사람, 질병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인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냉방기구 사용 중단하면 수일 내 증상 좋아져최한나 과장은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냉방기구의 사용을 중단하면 수일 내에 증상이 좋아진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에어컨을 끄고 충분한 환기를 한 다음 휴식을 취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법”이라며 “긴 옷으로 갈아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마사지를 하거나 따뜻한 찜질 등을 이용해 혈액순환을 돕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심호흡, 산책 등 몸에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냉방병 예방을 위한 10가지 수칙1. 실내 온도와 외부온도의 차이는 섭씨 5~6도 이내로 한다.2.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특히 여성은 덧옷을 준비한다.3.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는 정지하도록 하며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킨다.4.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번 정도 청소해 준다.5.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맨손체조나 가벼운 근육운동을 자주한다.6. 찬물이나 찬 음식을 너무 많이 그리고 자주 마시지 않는다.7. 잘 때 배는 따뜻하게 덮고 잔다.8. 과음을 하지 않는다.9. 매일 가벼운 운동으로 적당히 땀을 흘리고 샤워를 한다.10. 과로와 수면부족, 지나친 냉방을 금하고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꼭 필요한 에어컨은 너무 과하게 사용하면 전신피로감과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상의 주의가 필요하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관련기사 ◀☞ 샤이니 태민, '스르르 감기는 졸린 눈~'☞ 감기에 좋은 지압 5가지 '급'인기, 쉽고 편하게 해볼 만☞ [메르스 확산] "'감기'는 현실적인 재난공포"..3년 뒤 지금☞ 감기로 위장한 '메르스'...손씻기가 최선의 방어☞ 감기약과 진통제 함께 먹으면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 동탄성심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123숨건강관리' 건강강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3시30분까지 본관 4층 대강당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123 숨 건강관리’를 주제로 공개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우리나라 성인의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련됐다.‘123 숨 건강관리’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위해 3단계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질환 교육(1단계), 치료제 사용법 교육(2단계), 호흡 및 운동요법과 같은 생활교육(3단계) 순서로 진행한다. 강좌에서는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현인규 교수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바로알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주희 교수가 ‘기관지확장증, 바로알기’,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가 ‘효과적인 금연실천법’에 대하여 소개한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과 개별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사전 접수한 예약자에 한해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무료 폐기능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현인규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흡연자에서 주로 나타나며 기침, 가래,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에서 시작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호흡기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좌는 무료이며 환자와 보호자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무료 폐기능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당일 혼잡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호흡기센터(031-8086-2470~1)로 문의 하면 된다.
- 외국계 증권·자산운용사 "내년 韓 경제, 달러 강세로 악영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주요 외국계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내년 한국 경제와 코스피에 대해 다소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영향으로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는 악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20일 맥쿼리증권은 내년 코스피 목표치로 2050을 제시했다. 2015년과 2016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2%, PB 1배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다. 예상 밴드는 1850~2280 사이로 봤다.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빅터 시베츠 맥쿼리증권 연구원은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서 수요 부진에 따른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 환경은 증시는 물론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여기에 엔화 약세와 위안화 약세 가능성은 코스피에 부담을 주는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또 내년 엔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만큼 수출주보다는 내수주에 대해 비중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빅터 연구원은 “세계 경제 변동성과 방향이 확실해질 때까지는 내수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주목 업종은 금융, 건설, 소비재, 통신, 유틸리티”라고 설명했다.한국 경제 전반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전망이 나왔다. 노무라증권은 내년 한국 경제가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3.4%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권영선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주요 중앙은행과의 통화정책 엇박자는 한국 경제에 잠재적인 하방 리스크를 확대시키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에 나서는 미국은 달러 강세를 심화시킬 것이고, 이로 인해 중국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원자재 가격 하락은 1차적으로는 한국 경제에 긍정적이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의 97%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약세가 지속된다면 궁극적으로는 한국 경제에 독이 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수요가 약화되면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상쇄하게 된다는 것이다.권 연구원은 “따라서 내년 한국은행은 한국 경제 하방위험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면서 “현재 2%인 기준금리를 1.5%까지 낮출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는 공통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앤소니 스롬 피델리티아시아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한국에 대해서 부정적”이라면서 “지속적인 엔화 절하로 국제시장에서 한국제품의 경쟁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다만 내년 배당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정부가 배당 활성화 정책에 나서고 있는 데다 삼성전자(005930)가 배당금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배당 확대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김미영 피델리티코리아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국기업의 배당률은 전세계 평균과 아시아 지역 평균에 비해서 낮은 수준이고, 이웃 나라인 대만과 비교해서도 낮다”면서 “지금과 같이 경제 성장이 전체적으로 둔화되고 이자율이 낮은 상황에서는 배당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게 되고, 정부의 정책도 이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배당증가는 주주친화적인 정책의 일환으로 밸류에이션 상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배당확대 '지배구조 개편-정부 사내유보금 정책' 부합☞삼성전자, "특별배당하겠다"..'고점' 넘보나☞삼성전자, 주가 방어·주주 달래기에 5조 '돈보따리'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