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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사기 근절 경찰관·SIU 노고 치하
  •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사기 근절 경찰관·SIU 노고 치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국제회의실)에서 보험범죄 근절에 공로가 큰 경찰수사관과 보험사기 전문 조사자(SIU)를 대상으로 ‘2023년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왼쪽부터) 금융위 김용재 상임위원, 손보협회 정지원 회장, 경찰청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생보협회 김철주 회장, 금감원 김미영 부원장, 보험개발원 허창언 원장, 보험연구원 안철경 원장, 신용정보원 최유삼 원장 (사진=생명보험협회)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김태영 경위의 경감 승진식이 열렸다. 김 경감은 ‘무면허 성형수술 보험사기 병원’, ‘가짜 입원환자 보험사기 전문 사무장병원’의 대표 및 의사, 브로커·환자 등 약 800명을 검거(송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허위 진료비 영수증을 발행한 의사와 8천회에 걸쳐 보험금 23억을 편취한 환자 342명을 검거한 충남경찰청 우희진 경감 등 3명이 금융위원장을 표창을, 경북 포항경찰서 이희철 경위 등 4명이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경찰 및 보험업계 SIU 총 121명이 상을 받았다.아울러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에는 ‘치료 목적을 가장한 브로커 연계 성형수술 보험사기’의 특징과 조사과정을 전문성 있게 작성한 삼성생명 정지현 프로가 선정됐다. 우수상 및 장려상인 생명보험협회장상에 6명, 손해보험협회장상에 3명이 선정되는 등 총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우리나라 보험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 7위권의 보험선진국이 되었으나, 이와 더불어 보험사기 또한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수사관서의 적발 검거(송치) 사례와 같이, 건강보험 급여와 민영보험 비급여의 재정건전성 악화의 주원인인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수사기관, 보험업계, 유관기관의 공조와 함께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21 I 정병묵 기자
‘연매출 3조’까지…불황에도 새 역사 쓴 백화점들(종합)
  • ‘연매출 3조’까지…불황에도 새 역사 쓴 백화점들(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단일 유통 시설이 연 3조원의 매출을 올린 건 국내 최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에서도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점포가 나오는 등 불황에도 새 역사를 쓴 점포들이 속속 등장했다. 명품 라인 강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선호하는 팝업스토어 운영 등 혁신 노력이 성과를 냈단 평가가 나온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강남점의 올해 누적 매출이 이달 20일로 3조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00년 문을 연 강남점은 2010년 당시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 국내 첫 매출 2조원 점포가 됐고, 4년 만인 올해 3조원을 돌파했다. 매출로선 ‘최초’ 기록의 연속이다. 단일 점포 매출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2022년 약 3조6400억원),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2022년 약 3조1600억원) 등 소수 점포만이 달성한 성적이다.강남점은 명품 라인이 강해 VIP(우수고객)층이 탄탄한데다, 2030세대 고객과 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이 극대화됐다.올해 신세계 강남점 구매 고객 중 VIP의 비중은 절반(49.9%)에 달해 신세계 다른 점포 평균(35.3%)보다 높다.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최다 수준인 1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에르메스(4개), 루이비통(3개), 샤넬(4개) 등 ‘에루샤’를 비롯해 구찌(6개), 디올(4개) 등 명품 브랜드들이 강남점에서만 카테고리별로 세분화된 매장을 운영 중이다.지리적 특징도 VIP 확보에 한몫했다. 부촌인 강남권의 신규 아파트 입주로 강남점 리빙 카테고리 매출이 35.7% 뛰었다. 고속버스터미널 및 서울 지하철 트리플역세권이란 위치는 서울 밖에서도 고객을 끌어모아 서울 외 지역 고객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연령대별로는 2030대 고객 비중도 40%로 늘었다. 강남점 관계자는 “올해 신규 고객 매출의 절반은 20~30대”라며 “스트리트 패션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들여오면서 2030 세대로 고객층 확장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 초 엔데믹 후 해외 100여개국 외국인이 신세계 강남점을 찾으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587% 증가했고, 멤버십 가입 외국 고객은 372% 늘은 걸로 파악됐다.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사진=롯데백화점)지난해 매출이 2조5982억원을 기록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올해 3조원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에비뉴엘 잠실점은 명품관 단일점 기준으로는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도 지난해 매출 1조9343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매출 2조원 첫 돌파가 확실시 된다. 현대백화점에선 더현대 서울이 이달 2일 기준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문을 연 지 2년 9개월만의 기록이다. 더현대 서울은 특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매장 없이도 MZ마케팅 중심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단 점에서 주목받았다.이들 백화점 점포의 기록적인 매출 달성은 혁신 노력 덕분이다.신세계 강남점은 2021년 8월 소수의 프리미엄 취향을 공략하는 ‘메자닌’을 열어 연 2000명 이상의 VVIP(연 1억원 이상 구매 고객)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팝업 전용공간인 ‘더 스테이지’에선 올해 티파니 락 컬렉션 론칭, 루이비통 볼트 주얼리, 버버리 다니엘 리 컬렉션 팝업 등을 잇따라 열어 럭셔리 브랜드 매장과 비슷한 수준인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식품관 리뉴얼을 완성 국내 최대인 1만 9800㎡(약 6000평) 규모에 신세계의 식음(F&B) 콘텐츠 역량을 총 집결한단 계획이다.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고객의 삶에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또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롯데백화점 역시 이목을 끄는 변화를 이어왔다. 잠실점은 2022년부터 백화점, 에비뉴엘, 롯데월드몰 등이 시너지를 내는 국내 최대 쇼핑타운으로 변화시켰고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최초의 플래그십 매장들과 F&B 매장 입점, 체험형 초대형 팝업 등을 도입했다. 본점도 작년에 여성, 식품, 뷰티 상품군을 차례로 리뉴얼했으며 마뗑킴, 엔더슨벨과 같은 K패션 유치 등으로 올해 관광객 매출을 전년 대비 4배가량 끌어올렸다.더현대 서울의 루이비통 매장(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올해에도 판다 ‘푸바오’, 캐릭터 ‘빵빵이’,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등 팝업을 열어 MZ세대로부터 열광적인 인기를 얻었다. MZ세대의 고객 매출 비중이 55%가 넘을 정도다. 더현대 서울은 이날 ‘루이비통’ 여성 매장도 새로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명실상부한 ‘MZ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1 I 김미영 기자
신세계百 강남점, 또 새 역사...국내 단일점포 최초 ‘연매출 3조’
  • 신세계百 강남점, 또 새 역사...국내 단일점포 최초 ‘연매출 3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단일 유통 시설이 연 3조원의 매출을 올린 건 국내 최초다.신세계(004170)백화점은 강남점의 올해 누적 매출이 이달 20일로 3조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2000년 문을 연 강남점은 2010년 당시 최단 기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 국내 첫 2조원 점포가 됐고, 4년 만인 올해 3조원을 돌파했다. 매출로선 ‘최초’ 기록의 연속이다.단일 점포 매출 3조원은 세계 유수의 백화점 중에서도 영국 해러즈 런던(2022년 약 3조 6400억원), 일본 이세탄 신주쿠점(2022년 약 3조 1600억원) 등 소수 점포만이 달성한 성적이다. 강남점의 올해 영업면적 3.3㎡(평)당 매출은 1억 800만원에 달한다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 설명이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사진=신세계백화점)기록적인 매출은 탄탄한 VIP(우수고객)층 관리, 백화점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2030세대 유인, 엔데믹 이후 외국인 고객 공략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올해 신세계 강남점 구매 고객 중 VIP의 비중은 절반(49.9%)에 달해 신세계 다른 점포 평균(35.3%)보다 월등히 높다. VIP들이 강남점을 찾는 건 독보적인 MD(상품기획) 역량 때문이다.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최다 수준인 1000여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VIP가 선호하는 에르메스(4개), 루이비통(3개), 샤넬(4개) 등 ‘에루샤’를 비롯해 구찌(6개), 디올(4개)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강남점에서만 각각 패션 ·화장품 ·주얼리 등 카테고리별 세분화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소득 가구가 밀집한 지리적 특징도 VIP 확보에 한몫했다. 엔데믹 이후 가전·가구 성장세가 주춤한 분위기에서도 강남점은 예외여서, 서초 반포·강남 개포 등 강남권 신규 아파트 입주에 강남점의 리빙 카테고리가 35.7% 성장했다. 강남점 관계자는 “억대를 호가하는 고가 가구와 대형 가전도 속속 팔려 나갔다”고 했다. 강남점은 VIP 서비스를 위해 100명에 달하는 전담 인력과 등급별 세분화된 라운지 등을 운영 중이다.VIP만이 아니다. 신세계 강남점의 고객은 지역과 연령대를 넘어 다양하다. 고속버스터미널 및 서울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과 이어져 유동인구가 풍부한 교통 요지에 위치한 덕분이다. 실제로 서울 외 지역에서 신세계 강남점을 찾은 고객이 전체 매출의 50.3%를 차지해 ‘전국구 백화점’이라 할 만하다.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가 구매객의 40%에 달하는데, 특히 20대가 10%를 차지해 ‘잠재 고객’에서 ‘주요 고객’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올해 신규 고객 매출의 절반은 20~30대였다. 강남점 관계자는 “스트리트 패션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들여오면서 2030 세대로 고객층 확장에 성공했다”며 “‘MZ 브랜드’ 중심으로 새단장하면서 스트리트 캐주얼(94.6%), 스포츠·아웃도어(51.6%) 카테고리가 젊은 고객들 중심으로 크게 신장했다”고 말했다.올해 초 엔데믹과 중국 싼커 등 20~30대 젊은 개인관광객 중심으로 재편된 여행 트렌드 역시 매출 신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올해 해외 100여개국 외국인이 신세계 강남점을 찾으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587% 증가했고, 멤버십 가입 외국 고객은 372% 늘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혁신’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요인이다. 강남점은 2019년 국내 최초 연 매출 2조원 돌파 이후에도 혁신적 시도를 거듭해왔다. 대표적인 게 2021년 8월 문을 연 ‘메자닌’ 공간으로, 소수의 프리미엄 취향을 공략한 콘텐츠로 연 2000명 이상의 VVIP(연 1억원 이상 구매 고객)들이 찾고 있다. 팝업 전용공간인 ‘더 스테이지’에선 올해 티파니 락 컬렉션 론칭, 루이비통 볼트 주얼리, 버버리 다니엘 리 컬렉션,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70주년 기념 컬렉션 팝업 등을 잇따라 열었다. 더 스테이지 팝업 매출만 해도 럭셔리 브랜드 매장의 연간 매출에 견주는 200억원에 달한다.강남점은 ‘3조 클럽’ 입성 후에도 혁신을 이어간단 방침이다. 특히 내년엔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식품관 리뉴얼이 완성된다. 강남점 식품관은 국내 최대인 1만 9800㎡(약 6000평) 규모로, 신세계의 식음(F&B) 콘텐츠 역량이 총집결될 전망이다.한편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연 매출 3조원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제를 연다. 오는 26~31일 엿새간 모든 신백멤버스 고객에게 신세계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 5000R을 지급한다. 내년 1월엔 감사 대축제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의 경품 이벤트와 사은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백화점으로서, 신세계는 고객의 삶에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또 한 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1 I 김미영 기자
이노션, 바자회성금 2000만원 소아암 어린이 위해 ‘쾌척’
  • 이노션, 바자회성금 2000만원 소아암 어린이 위해 ‘쾌척’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노션(214320)은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후원을 위한 바자회 성금 등 20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성금은 매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해 오는 자선 모금 행사인 ‘이노션 나눔 바자회’ 등을 통해 마련됐다. 올해 16회째로 진행된 이번 바자회에서는 광고 제작 소품 및 직원들이 직접 기부한 개인 소장품 등 총 5000점 이상의 물품이 판매됐다.바자회 등의 수익금은 전액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돼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에 사용된다. 이노션은 올해 약 6명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2000만원을 후원했다.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올해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소중한 성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임직원들의 관심과 나눔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이노션만의 따뜻하고 행복한 기부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노션 나눔 바자회’는 광고 제작 소품 및 직원들의 개인 소장품 판매를 통해 진행되면서 ‘자원순환 실천’이라는 긍정적인 사내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한몫하고 있다. 1000여점의 선별된 바자회 물품은 ‘아름다운가게’에도 전달돼 물건의 재사용 및 순환을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왼쪽부터 이노션 김성훈 시니어매니저, 이노션 홍성혁 CD,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사진=이노션)
2023.12.20 I 김미영 기자
에이피알, 산하 브랜드 자사몰 통합 누적가입자 500만 돌파
  • 에이피알, 산하 브랜드 자사몰 통합 누적가입자 500만 돌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산하 브랜드 국내외 자사몰의 통합 누적 가입자 수가 약 9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에이피알은 지난달 30일 기준 에이피알 산하 브랜드 자사몰의 국내외 통합 누적 가입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사몰을 운영 중인 5개 브랜드(메디큐브, 널디,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의 국내외 가입자 수를 합친 것으로, 에이피알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자사몰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기록은 약 9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브랜드 자사몰로 이뤄냈다는 데에 회사 측은 의미를 두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난 2014년 첫 론칭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의 자사몰을 공개했으며, 이후 2016년에 메디큐브와 글램디바이오, 2017년에는 널디와 포맨트를 론칭하면서 자사몰을 운영해오고 있다.브랜드 가운데서는 국내외 누적 200만 명을 넘긴 ‘메디큐브’의 자사몰 가입자 수가 독보적이었다. 메디큐브는 현재 국내 자사몰 외에도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에이피알이 진출한 6개국 모두에서 자사몰을 운영하고 있다. 화장품 판매가 선전 중인 가운데,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인기를 타고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에이피알의 브랜드(이미지=에이피알)통합 가입자 수 중 3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자사몰들의 성장세 역시 눈에 띄었다. 특히 미국 시장은 메디큐브의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를 바탕으로 메디큐브 현지 자사몰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타 국가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피알은 탄탄한 고객층을 바탕으로 자사몰 기반의 성장 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각 국가별 성격에 맞는 채널 추가 진출과 적절한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단 방침이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인기 상승과 함께 공급망 확대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다양한 전략을 통해 기업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여러 온라인 유통 플랫폼의 등장에도 자사몰 가입자 수 꾸준히 늘고 있고, 그만큼 고객들이 에이피알 산하 브랜드에 대한 큰 애정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사몰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 접점 확대 노력으로 소비자 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0 I 김미영 기자
홈플대란 마지막주…치킨 두마리 9990원·킹크랩 ‘반값’
  • 홈플대란 마지막주…치킨 두마리 9990원·킹크랩 ‘반값’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는 크리스마스를 낀 오는 21~27일 진행하는 슈퍼세일 ‘홈플대란’ 혜택을 공개했다. 각종 갑각류·과일·스테이크 등 홈파티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홈플대란 마지막 주에 접어든 이번 행사에선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999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냉장육으로 튀긴 치킨 두 마리를 1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오는 23~25일에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오는 21~25일엔 ‘레드킹크랩(2kg/2.4kg 내외)’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50% 할인하고, 온라인에서는 21~22일 단 이틀 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1kg 당 6만원대 중반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레드킹크랩’을 대형마트 업계 최대 물량인 6000마리 이상 확보했다. 또한 대형마트 중 유일하게 온·오프라인 킹크랩 무료 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손잡이가 달린 용기를 함께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오는 21~27일에는 ‘자숙 랍스터’, ‘블랙타이거새우’, ‘흰다리새우’, ‘냉동새우 6종’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가에 제공한다.겨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 과일 ‘귤’도 반값에 만나볼 수 있다. ‘10Brix 제주 밀감(1.3kg)’은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해 4990원에 판매한다. 딸기와 키위 전 품목도 행사카드 결제 시 5000원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육류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한다. ‘농협안심한우 전폼목’은 물론 ‘스테이크쇼’ 행사를 열고 미국산·호주산 스테이크도 최대 반값 할인해 판다. ‘미국산 초이스 부채살’, ‘호주청정우 안심’은 50% 할인, ‘호주청정램 냉동 프랜치랙 양갈비 스테이크’ 40% 할인, ‘미국산 초이스 토마호크’는 30% 할인한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마지막주차 행사는 홈파티 행사에 꼭 필요한 상품만 엄선해 준비했다”며 “‘홈플대란’ 행사에서 저렴하게 상품 구매하시고 가족, 친구, 연인과 잊지 못할 연말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사진=홈플러스)
2023.12.20 I 김미영 기자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에 진심…26호점 식당 개장
  •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에 진심…26호점 식당 개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제주지역에서 벌이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맛제주)’ 26호점으로 선정된 ‘용담생국수’ 식당이 재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26호점은 호텔신라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신메뉴 개발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개선 등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됐다.호텔신라 측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서비스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며 “음식 메뉴로 고기국수를 업그레이드하고 돼지국밥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식당 인테리어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맛있는 제주만들기’ 26호점으로 선정된 ‘용담생국수’ 식당은 부부가 27년간 운영해온 영세식당으로 고기 국수와 몸국, 굴국 등을 주메뉴로 판매해왔다. 자발적으로 독거노인에게 매월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펴왔으나 노후화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어 ‘맛제주’ 식당으로 선정했다는 게 호텔신라 측 설명이다.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은 ‘맛제주’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JIBS)가 함께 추진해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준다.호텔신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의 상생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미지=호텔신라)
2023.12.20 I 김미영 기자
신세계면세점, 서울 중구 취약계층에 ‘화재안전키트’ 기부
  • 신세계면세점, 서울 중구 취약계층에 ‘화재안전키트’ 기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 안전을 위해 서울 중구 재난 취약계층에 화재안전키트를 기부했다.신세계면세점은 전날 중구청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연기 감지기와 소화기, 숨수건 등이 포함된 화재안전키트 150세트를 중구청 복지정책과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화재안전키트는 신세계면세점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희망배달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1500만 원으로 제작됐다. △연기감지기 △소형 분말 소화기 △화재 대피 탈출용 숨수건 △망치 플래시 △소방 담요(코팅) △안전 가방 등으로 구성됐다. 중구청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1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2020~2022년 매년 소방의 날(11월 9일)에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근무 환경 개선 지원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전체 임직원들이 함께 모은 기부금으로 제작된 화재안전키트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화재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주거 취약계층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문현규 신세계면세점 본점장과 이상훈 서울 중구 부구청장, 배천직 재난대응본부장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배천직 희망브리지 재난대응본부장, 이상훈 서울 중구 부구청장, 문현규 신세계면세점 본점장(사진=신세계면세점)
2023.12.20 I 김미영 기자
“쇼핑 더하기 예능”…현대홈쇼핑, 유튜브 ‘앞광고제작소’ 론칭
  • “쇼핑 더하기 예능”…현대홈쇼핑, 유튜브 ‘앞광고제작소’ 론칭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홈쇼핑이 유튜브에서 선보이고 있는 딜커머스 콘텐츠 ‘앞광고제작소’를 키운다. TV 방송 의존도를 줄이면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단 전략이다.현대홈쇼핑은 오는 21일 자체 딜커머스 유튜브 채널인 ‘앞광고제작소’를 론칭하고 이날 낮 12시 4차 방송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1~3차 방송은 현대홈쇼핑 공식 유튜브 채널인 ‘훅티비’의 콘텐츠 중 일부로 공개돼 왔지만, 이날부터 독립된 채널로서 운영을 시작한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예능 특화 채널로 개별 브랜딩을 강화하기에 유리하도록 별도 채널을 개설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파생 신규 프로그램 론칭, 전략적 제휴 등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현대홈쇼핑)홈쇼핑업계 최초 딜커머스 콘텐츠로 방송인 권혁수가 진행하는 ‘앞광고제작소’는 특정 상품에 대한 가격을 협상하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광고제작소’에서 할인율이 결정되면, 해당 가격대로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에서 판매를 진행해 현대홈쇼핑 모바일 플랫폼간 시너지 확대 및 신규 고객 확보를 노린다.4차 방송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종아리마사지기 ‘풀리오’를 다룬다. 스포츠 아나운서 곽민선과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언 최우선이 함께 출연한다.현대홈쇼핑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할인가로 현대H몰에서 오는 27일 자정까지 판매한다. 쇼라 판매 방송도 27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현대홈쇼핑은 ‘앞광고제작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관 광고도 시작한다. 오는 22일부터 메가박스 전국 90개 지점에서 영화 상영 전에 4차 방송의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내보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신규 유입 효과를 키우려는 목적이다.회사는 앞서 지난 1~3차 ‘앞광고제작소’ 방송을 운영해 본 결과, 본격적으로 육성할 만한 가치를 확인했다고 판단했다. 지난 4월 단백질 제품 ‘셀렉스’, 7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에 이어 이어 9월 3차 방송을 통해 진행한 로봇청소기 ‘로보락’ 판매 기획전은 총주문액이 7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앞광고제작소’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다. 고객층 다변화도 이뤄졌다. 1~3차 ‘앞광고제작소’와 연계해 현대H몰에서 진행한 기획전들은 평상시 기획전 대비 고객 유입량이 평균 36배 높았고, 구매고객 중 20~30대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차별화된 예능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판매 채널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 ‘원 소스 멀티채널’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며 “별도 유튜브 채널과 독자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MZ세대를 아우르는 고객층 다변화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0 I 김미영 기자
세계적 럭셔리플랫폼 ‘파페치’ 품은 쿠팡…득이냐, 독이냐
  • 세계적 럭셔리플랫폼 ‘파페치’ 품은 쿠팡…득이냐, 독이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세계 최대 명품 플랫폼 ‘파페치’(Farfetch)를 5억달러(한화 약 6500억원)에 인수한다. 파페치는 샤넬·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를 전 세계에 판매하는 이커머스 업체다. 쿠팡 측은 파페치 인수로 세계 명품 시장의 리더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지만 시장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파페치, 시총 30조→3천억…쿠팡 “신중한 성장”쿠팡 사옥(사진=연합뉴스)쿠팡Inc는 파페치 인수와 관련해 “쿠팡의 탁월한 운영 시스템과 물류 혁신을 파페치와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부티크, 브랜드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 파페치가 독점 브랜드와 부티크에 맞춤형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서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파페치는 2007년 포르투갈 출신 사업가인 호세 네베스가 영국에서 창업한 회사 명품 플랫폼이다. 2018년엔 뉴욕증시에 상장한 파페치는 샤넬·루이비통·입생로랑 등 세계적인 명품을 파는 부티크와 백화점 매장 등이 입점해 있다. 현재 50개국에서 만든 명품 브랜드 1400여개를 190개국 이상의 소비자들에 연결한다. 거래 중개로 30%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성공해 2021년 초엔 시가총액이 230억달러(약 30조원)에 달했지만, 이탈리아 패션업체 인수 등 몸집을 과도하게 불리다 최근엔 시가총액이 2억5000만 달러(약 3200억원)로 급락하는 등 부도 위기에 몰린 상태였다.쿠팡은 파페치의 위상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4000억달러(약 520조원) 규모의 글로벌 개인 명품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단 복안이다.다만 우선은 파페치 되살리기가 최우선 과제다.쿠팡Inc는 파페치를 뉴용증시에서 상장폐지 시킨 후 5억달러를 투입해 회생절차를 밟으면서 내실을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김범석 쿠팡Inc 창업자 겸 CEO는 “앞으로 파페치는 비상장사로 안정적이고 신중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브랜드에 대한 고품격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다시 한 번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쿠팡 Inc는 투자사 그린옥스 캐피탈과 함께 파페치의 모든 비즈니스와 자산을 인수하는 목적으로 ‘아테나’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했다. 아테나는 인수대금 명목으로 파페치와 대출 계약(브릿지론)을 맺고 5억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아테나 지분은 쿠팡Inc와 그린옥스펀드가 각각 80.1%, 19.9%를 소유한다.◇쿠팡, 명품시장 우위 서…주가는 하락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당시 건물 외관에 부착된 파페치 로고(사진=연합뉴스)쿠팡Inc의 파페치 인수에 시장 반응은 갈린다.먼저는 쿠팡의 약점으로 꼽혀온 명품 시장을 강화했단 데서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작년 710억달러에서 올해 790억달러로 11.3% 성장했다. 이커머스 등의 약진 속에 전체 명품 시장 중 온라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1%에서 올해 19%까지 늘었다.홍희정 유로모니터 수석연구원은 “파페치는 국내 직구 소비자에게도 친숙한 플랫폼”이라며 “국내외 명품의 온라인 구매가 매년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쿠팡의 ‘명품시장 상륙 작전’이 주목된다”고 했다.하지만 인수 소식이 전해진 당일 뉴욕증시의 쿠팡Inc 주가는 4.5% 하락했다.국내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큰 폭의 하락은 아니지만 이번 인수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며 “쿠팡이 파페치를 어떻게 살려낼지가 관건”이라고 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인기를 구가한 파페치의 기업가치가 100분의 1로 줄었는데 ‘줍줍’하듯이 인수하는 게 잘한 선택인지 의문”이라며 “악성 재고도 많은 걸로 아는데 6500억원의 투자로 파페치가 예전 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쿠팡이 당장 한국에서 파페치를 어떻게 운영할지에도 의문이 제기된다.유통업계 다른 관계자는 “값비싼 명품을 일반 공산품처럼 로켓배송해서 집 앞에 놓아두고 갈 순 없지 않느냐”며 “한국이 파페치의 주요 판매국은 아니지만 쿠팡의 주요 무대는 맞다. 쿠팡 인수 후 파페치 운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20 I 김미영 기자
태그호이어, 내년부터 한국 시장서 직접 영업…순차 확대
  • 태그호이어, 내년부터 한국 시장서 직접 영업…순차 확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시계 제조사인 태그호이어가 한국 시장에서 직접 영업을 시작한다. 국내 명품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시장을 직접 공략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태그호이어의 국내 유통사인 명보아이엔씨는 최근 태그호이어의 한국 지사인 태그호이어 코리아와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태그호이어는 현재 전국에 50개 매장을 두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태그호이어 코리아는 내년 1월 15일부터 수도권의 주요 매장 4곳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직접 영업에 들어간다. 직영하는 곳은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갤러리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다. 이어 2025년에도 일부 매장을 직영하는 등 순차적으로 진행해 궁극적으로는 국내 태그호이어 전 매장을 태그호이어 코리아가 운영·관리하게 된다.태그호이어는 LVMH 소속 명품 시계 브랜드로, 스위스 시계 제조사 가운데 매출 상위 10위권이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셋째 아들인 프레데릭 아르노가 이끌고 있다. 국내에선 ‘아쿠아레이서’ ‘까레라’ 등의 인기 모델과 손흥민 선수가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했다.손흥민 에디션을 착용한 손흥민 선수(사진=연합뉴스)
2023.12.19 I 김미영 기자
"밥값 무서워" 외식보다 '집밥' 해먹는 사람 세 배 많아
  • "밥값 무서워" 외식보다 '집밥' 해먹는 사람 세 배 많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후에도 외식보다는 집밥을 해먹는 이들이 3배가량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먹거리 물가 상승에 끼니 부담이 커진 게 주이유다.롯데멤버스는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 등이 담긴 ‘내일, 우리는’ 리포트를 최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에서 지난 9월 8일부터 20일까지 20~60대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17%포인트). 이 조사에서 올해 장바구니 물가 수준에 대해 응답자 85.9%는 (‘비싼 편이다’ 55.1%, ‘매우 비싸다’ 30.8%)고 답했다.이에 따라 엔데믹 이후에도 ‘외식(16.8%)’보다 직접 식료품이나 간편식을 구입해 ‘집밥(45.9%)’을 해먹는 이들이 세 배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대비 올해 식품 소비 지출액에도 변화가 나타나, 응답자 41.1%(약간 증가 35.4%, 매우 증가 5.7%)는 지난해보다 식료품 구매 지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식료품 구매 지출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47.4%, 줄었다는 응답은 11.5%(약간 감소 10.1%, 매우 감소 1.4%)였다.식료품 구매, 즉 장보기뿐 아니라 외식비(31.6%)와 간편식 구매(30.4%) 지출도 늘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물가상승 여파로 비용이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보다 외식비, 간편식 구매 지출이 줄었다는 응답은 각 25.9%, 19.3%였다.식품 소비 지출액 변화의 이유로는 ‘물가 변화’를 꼽은 응답자가 40.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식생활 구성 변화(12.0%)’ △코로나19 등 ‘사회환경 변화(10.8%)’ △출산, 재택, 출근 등 ‘생활패턴 변화(10.8%)’ △‘식생활 수준 변화(10.1%)’ △‘가구원당 식품 소비량 변화(7.9%)’ △‘가구원 수 변화(7.0%)’ 등 순으로 나타났다.끼니별 식사 준비 방식으로는 아침(49.4%)부터 아침 겸 점심(37.6%), 점심(30.4%), 점심 겸 저녁(35.0%), 저녁(54.5%) 식사까지 모두 ‘직접 요리’해 먹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직접 요리 대신 간편식을 조리·가열해 먹거나 즉석/편의식품을 바로 취식한다는 응답률은 아침(각 21.3%, 23.9%)과 아점(각 24.4%, 20.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간편식 조리/가열’ 응답률은 점심(18.7%), 점저(19.3%), 저녁(15.2%) 식사 준비 방식에서도 높은 편이었다.‘외식(구내식당/급식 이용 포함)’ 응답자는 다른 끼니보다 점심(25.7%)에 많았다. ‘배달(0.8~8.6%)’과 ‘포장(1.7~6.8%)’ 응답률은 낮은 편이었으며, 주로 점저(각 8.6%, 6.8%)와 저녁(각 6.4%, 4.1%) 식사 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롯데멤버스)이처럼 집밥 선호 경향이 뚜렷해진 만큼, 장보기 역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중요한 일과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7000명 중 92.2%가 식료품 구매에 자신이 관여한다고 답했다.이들 중 주 1회 이상 장을 본다는 응답자가 81.9%(거의 매일 8.1%, 주 3~4회 23.0%, 주 1~2회 50.8%)에 달했다. ‘월 2~3회’ 응답률은 15.4%, ‘월 1회 이하’ 응답률은 2.8%에 그쳤다.한 번 장을 볼 때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4만4700원 정도였다. 식품 구매 시 주로 이용하는 유통채널(중복응답)은 대형마트 매장(55.9%)을 1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 동네 마트/슈퍼마켓(40.2%), 대형마트 온라인몰(25.6%), 오픈마켓(24.8%), 소셜커머스(22.8%), 시장(20.6%), 브랜드 슈퍼마켓(19.3%), 창고형 할인점(19.0%), 편의점(11.7%), 신선식품 전문 온라인몰(10.3%)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식품 구매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요인으로는 매장 판촉행사(41.4%), 지인 추천(40.4%), 매장 진열(37.3%) 등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한편 롯데멤버스는 제휴사들에게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매월 ‘지금, 우리는’, 매 분기 ‘요즘, 우리는’, 매년 ‘내일, 우리는’ 등 장단기 트렌드를 반영한 간행물들을 발행 중이다.
2023.12.19 I 김미영 기자
“中企 원자재값 분담에 솔선수범”…LG생활건강, 중기부 ‘포상’
  • “中企 원자재값 분담에 솔선수범”…LG생활건강, 중기부 ‘포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으로부터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으로 인정 받았다.LG생활건강은 전날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연동제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거래 문화를 정착한 공로에 따른 표창이다.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값 변동으로 협력회사가 공급하는 재화 및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 위탁기업이 납품대금을 조정해 지급하는 제도다. 중기부와 공정위는 이날 ‘동행기업 참여 실적’ 분야 10개사와 ‘대금 조정 실적’ 분야 6개사를 각각 포상했다.LG생활건강은 특히 동행기업 참여 실적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9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사업에 참여해 ‘참여 의사가 있는 협력회사’(수탁기업) 수를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납품대금 연동 약정까지 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냈다.또한 LG생활건강은 협력회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연동제 교육을 실시하고 공정거래 담당부서에 연동제 전문 담당자를 배치하고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연동제 확산과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값의 등락에 따라 중소기업이 부담해왔던 비용을 대기업이 함께 분담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납품대금 연동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산을 구축하는 등 일상 업무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LG생활건강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영 중기부 장관(왼쪽)과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사진=LG생활건강)
2023.12.19 I 김미영 기자
더샘, 2023 뷰티 어워드 9관왕 수상
  • 더샘, 2023 뷰티 어워드 9관왕 수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화장품의 로드샵 브랜드인 더샘은 연말 진행된 각종 뷰티 어워드에서 9관왕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특히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는 5관왕을 수상했다. 잡티나 트러블을 감춰주는 베이지, 얼룩덜룩 붉은 기를 잡아주는 그린, 다크서클의 푸른 기를 커버해주는 피치 등 3가지 컬러를 한 케이스 안에 담아 다양한 피부 고민을 도왔다. 덕분에 약 1억 건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하는 ‘2023 올리브영 어워즈’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에서 MD’S PICK을 수상하며 뛰어난 제품력과 인기를 인정받았다. △얼루어 ‘2023 베스트오브 뷰티’ △컨실러 부문 위너 △‘2023 글로우픽 뷰티 어워드’ 팟 컨실러 부문 1위 △‘2023 코리아 유튜버 어워드’ 컨실러 부문 1위 △파우더룸 ‘2023 하반기 뷰티 어워드’ 컨실러 부문 1위 등을 수상했다.‘커버 퍼펙션 컨실러 펜슬’ 역시 2관왕으로 코스모폴리탄 ‘2023 코스모 뷰티 어워즈’ 컨실러 부문 1위, ‘2023 글로우픽 뷰티 어워드’ 스틱 컨실러 부문 1위에 선정됐다.이외에 트리플 팟 컨실러 파운데이션 버전인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파운데이션 밤’은 출시되자마자‘글로우픽 2023 뷰티 어워드’에서 크림 파운데이션 부문 루키를 수상했다. ‘어반 에코 골든 베리 씨 톤업 선 크림’은 얼루어 ‘2023 베스트 오브 뷰티’에서 톤 보정 자외선 차단제 위너에 올랐다.더샘 관계자는 “더샘의 제품들이 공신력 높은 뷰티어워드에서 9관왕을 하게 돼 기쁘다”며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 사랑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더샘의 2023 뷰티 어워드 수상 제품(사진=더샘)
2023.12.19 I 김미영 기자
GS샵, ‘고객의견 6000만건 분석’ AI 서비스 오픈
  • GS샵, ‘고객의견 6000만건 분석’ AI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샵은 고객 의견(VOC)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할 수 있는 ‘VOC 인사이트’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VOC 인사이트는 △고객 상품평 3000만건 △취소, 반품 및 기타 문의와 고객 요청 3000만 건 등 GS샵이 보유한 다양한 채널에서 최근 3년간 수집된 고객 의견을 텍스트 분석 기술로 분석하고 상품, 방송, 품질 등 영업 전반에서 고객 의견을 신속히 확인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수집된 고객 반응 데이터를 상품 중심으로 구조화해 고객이 상품에 대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 고객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표현, 고객 반응의 긍정 수준, 고객이 남긴 사진과 영상, 고객이 불만족을 느낀 원인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예컨대 최근 론칭한 인플루언서 뷰티 브랜드 ‘밀리밀리’에 대한 최근 한 달 VOC를 분석해 보면 리뷰 긍정률은 93%로 나타났다. ‘촉촉’, ‘믿다’, ‘부드럽다’ 등의 단어가 많이 등장해 고객이 만족하는 부분이 확인됐다. 연령대로는 30대 만족도가 50대 대비 약 7% 정도 더 높았으며, 고객센터에 접수된 문의로는 구성품 내용이 많아 이를 빠르게 확인하고 패키지를 개선했다고 GS샵 측은 밝혔다.이를 활용한 실질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달 말 박막례 간장게장을 론칭한 박효진 MD는 VOC 인사이트를 통해 숙성 시간에 대한 고객 요청을 확인하고 즉시 품질관리팀과 논의해 숙성시간을 48시간에서 24시간으로 단축했다. 받자마자 먹는 고객 기준으로 상품을 숙성했으나 고객마다 상품을 소비하는 시기가 다른 점을 감안, 고객이 숙성 정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정을 바꿨다. GS샵 관계자는 “GS샵은 1995년 최초 TV홈쇼핑으로 시작해 질적, 양적 성장을 선도하며 위기의 순간마다 고객에게서 답을 찾아 극복해 왔다”면서 “최근 미디어 환경 변화로 홈쇼핑이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최신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 집중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일궈 낼 것”이라고 말했다.(사진=GS샵)
2023.12.19 I 김미영 기자
롯데홈쇼핑, 유료멤버십 ‘엘클럽’ 회원만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 롯데홈쇼핑, 유료멤버십 ‘엘클럽’ 회원만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홈쇼핑은 유료 멤버십 ‘엘클럽(L.CLUB)’ 회원 전용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멤버십 고객을 위한 혜택 강화를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엘클럽’은 지난 2018년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론칭한 유료 멤버십이다. 매월 최대 12% 할인쿠폰, 무료배송, 엘포인트 10배 적립에 호텔, 시네마 등 계열사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고 있다. ‘엘클럽’ 고객의 연간 구매금액은 일반 고객과 비교해 6배, 재구매율은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회원 전용 라이브 커머스 론칭, 특가 상품 판매 등 ‘락인’(잠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용 혜택을 확대해 충성고객 확보와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롯데홈쇼핑은 지난 12일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엘클럽‘ 회원 전용 라이브 커머스를 론칭했다. 알러지케어 전문 브랜드 ‘알레르망’과 영국 1위 매트리스 브랜드 ‘해리슨 스핑크스’가 협업한 ‘토퍼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시중가 대비 2배 이상 할인된 멤버십 전용 가격으로 60분 동안 동시 접속자 2만 명, 월 평균 대비 15배 이상 많은 누적 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에 따라 이날은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네추럴라이즈’와 인기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가 협업해 만든 비타민 젤리 ‘노티드 꾸미’를 선보인다. 인터넷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도 오는 20일까지 ‘정관장’, ‘종근당건강’ 등 인기 건강식품을 ‘엘클럽’ 회원 전용 특가와 최대 10% 적립 등 합리적인 혜택으로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엘클럽’ 회원의 구매 성향 분석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쇼핑 등 판매 채널에서 회원 전용 상품과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고물가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충성고객 확보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유료 멤버십 ‘엘클럽’ 회원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며 “‘엘클럽’ 회원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멤버십 제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미지=롯데홈쇼핑)
2023.12.19 I 김미영 기자
쿠팡, 세계 최대 럭셔리플랫폼 ‘파페치’ 인수…6500억 투입
  • 쿠팡, 세계 최대 럭셔리플랫폼 ‘파페치’ 인수…6500억 투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세계 최대의 명품 플랫폼인 파페치(Farfetch)를 5억달러(한화 약 6500억원)에 인수한다. 파페치는 샤넬·에르메스 등 1400개 명품 브랜드를 190개국 넘는 곳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이커머스업체다.쿠팡 사옥(사진=연합뉴스)쿠팡Inc는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최고의 온라인 럭셔리 기업인 파페치홀딩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쿠팡의 탁월한 운영 시스템과 물류 혁신을, 파페치와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부티크, 브랜드에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수계약으로 파페치가 독점 브랜드와 부티크에 맞춤형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다가서도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말했다.파페치는 2007년 영국에서 포르투갈 사업가 호세 네베스가 창업, 명품업체과 소비자를 잇는 플랫폼으로 급성장했다. 2018년엔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샤넬·루이비통·입생로랑 등 글로벌 명품을 파는 부티크와 백화점 매장 등이 입점해 있으며 50개국에서 만든 명품 브랜드 1400개를 190개국 이상의 소비자들에 연결해준다. 2021년 초엔 시가총액이 230억달러(약 30조원)에 달했지만, 이탈리아 패션업체 인수 등으로 몸집을 무리하게 불리다 최근엔 부도 위기까지 몰린 상태였다.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당시 건물 외관에 부착된 파페치 로고(사진=연합뉴스)쿠팡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파페치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단 구상이다. 아울러 4000억달러(약 520조원) 규모의 글로벌 개인 명품 시장의 리더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겠단 복안이다. 다만 우선은 파페치를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등 차근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김범석 쿠팡Inc 창업자 겸 CEO는 “파페치는 명품 분야의 랜드마크 기업으로 온라인 럭셔리가 명품 리테일의 미래임을 보여주는 변혁의 주체였다”며 “앞으로 파페치는 비상장사로 안정적이고 신중한 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브랜드에 대한 고품격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 다시 한 번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일에 엄청난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호세 네베스 파페치 창업자 겸 CEO는 “쿠팡의 검증된 실적과 깊이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수백만 고객뿐 아니라 브랜드, 부티크 파트너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파페치와 함께 전방위적인 고객 경험 혁신에 확고한 투자 의지를 보여준 존경받는 포천 200대 기업인 쿠팡과 파트너가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한편 쿠팡 Inc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파페치 인수 소식을 공시했다. 쿠팡 Inc는 투자사 그린옥스 캐피탈과 함께 파페치의 모든 비즈니스와 자산을 인수하는 목적으로 ‘아테나’(Athena Topco)라는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아테나는 인수대금 명목으로 파페치와 대출 계약(브릿지론)을 맺고 5억달러를 지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아테나의 지분은 쿠팡Inc가 80.1%, 그린옥스 펀드가 19.9%를 소유한다. 쿠팡 Inc 측은 “영국법에 의거한 사전 회생절차를 통해 아테나는 파페치의 모든 비즈니스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3.12.19 I 김미영 기자
서초 이어 동대문도 검토…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시 ‘윈윈윈’
  • 서초 이어 동대문도 검토…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변경시 ‘윈윈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서울 서초구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면 소비자 쇼핑 편의성 증대가 가장 큰 효과로 꼽힌다. 10년 만의 규제 개선으로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중소유통업계 등 주변 상권 매출도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모습(사진=연합뉴스)18일 서초구청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상생협약식엔 구청과 대형마트업계, 중소상인연합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올해 2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한 이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 논의에 불이 붙었고, 10개월여 간 논의를 진행한 끝에 비로소 결실을 맺는 셈이다. 협약 체결 후엔 서초구의 고시를 거쳐 의무휴업일이 매월 2·4주 수요일로 바뀔 예정이다.이와 함께 동대문구 역시 의무휴업일 변경 발표가 임박한 걸로 전해진다.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시가 주도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며 “구내 전통시장이 없는 서초구와 경동시장을 비롯해 전통시장이 강한 동대문구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에 따른 효과는 이미 대구시의 추적조사, 서울시 측 관련 조사 등으로 확인됐다.대구시가 지난 9월 발표한 ‘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의무휴업일 변경 이후 6개월간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 및 전통시장,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일요일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로 규정했던 가장 큰 이유인 전통시장 매출도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최대 30% 넘게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525명(87.5%)이 의무휴업일 변경에 만족을 표했단 점이다.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따른 상권의 매출 변화 연구결과(출처=서울시)25개 자치구 모두가 매월 2·4주 일요일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로 정한 서울시에선 산하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 4년 동안의 신용카드사용액, 유동인구 등을 분석해 ‘대형마트가 쉬는 일요일에 주변 상인의 매출액이 오히려 줄어든다’는 내용을 최근 발표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도 이에 의무휴업일 변경 추진에 나섰고 서초구가 첫 물꼬를 트게 됐다.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교수는 “이미 서울 주변인 고양시 등 경기권에서 의무휴업일을 바꿨기 때문에 서울시의 규제는 의미 없는 상황이 됐다”며 “서울시가 시범사업을 한다면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체, 전통시장 등이 서로 활성화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규제 개선으로 소비자 편익 제고도 기대할 수 있다”며 “대형마트가 중소상인과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효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면 다른 구로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18 I 김미영 기자
서초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로 변경
  • [단독]서초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로 변경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서울 서초구 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다.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꿔달란 요구가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가운데 서초구의 변화가 서울시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오는 20일 상생협약식을 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현행 매월 2·4주 일요일에서 2·4주 수요일로 변경하는 협약을 맺는다. 협약서엔 의무휴업일 변경 조치와 함께 대형마트가 중소유통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마케팅과 상품공급 등을 지원하는 상생협약 내용도 담긴다. 구청은 행정적 지원 역할을 맡아 협약 체결에 따른 휴무일 변경안을 한달 동안 고시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서초구 내의 이마트(139480), 롯데마트, 킴스클럽 등 대형마트 3곳의 의무휴업일이 바뀐다. 다만 킴스클럽은 수요일 아닌 다른 평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앞서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대구광역시와 충북 청주시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검증’되면서 이뤄졌다.올해 2월부터 매월 2·4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의무휴업일을 바꾼 대구에선 6개월 동안 전통시장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2.3%, 소매업 매출액이 19.8% 증가하는 등 오히려 상생효과가 두드러졌다.관심은 서울시내 구를 포함해 다른 지자체까지 확산할지 여부다. 서울시에선 동대문구에서도 의무휴업일 변경 조치가 곧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서초구부터 대형마트 업계가 철폐를 요구했던 규제가 풀리면서 소비자와 중소유통업계 등에 고루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서울의 다른 구에서도 변경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마트 외부 전경. (사진= 이마트)
2023.12.18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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