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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 타고 부산서도 와”…온가족 설빔 사도 부담적은 아울렛 ‘여기’
- [광명=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쉬는 날이라 오랜만에 남편이랑 옷 사러 시흥에서 왔어요. 60만원쯤 주고 10벌 샀는데 질이 좋아서 만족스러워요.”지난 5일 오후 ‘뉴코아팩토리아울렛 광명점’에서 만난 40대 여성 이모씨와 남편은 종이백 3개에 가득 옷을 담았다. 이씨는 “남편 옷을 더 사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해서 아쉽다”며 웃었다.이곳은 이랜드리테일이 ‘아웃렛보다 더 저렴한 아웃렛’을 표방하며 지난해 9월 문을 연 팩토리아울렛 1호점이다. 대부분 2년 이내 이월 상품을 최소 30%에서 최대 80%까지 할인해 판다. 이랜드가 패션업체로부터 직매입해서 직영 판매하기 때문에 유통단계가 줄어 ‘파격 할인’이 가능한 구조다. 유아복부터 여성·남성의류, 캐쥬얼과 스포츠웨어, 잡화류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쇼핑하기에 딱 좋다. 입점 브랜드도 140여개로 다양하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뉴발란스, 스파오부터 미샤, 모조에스핀, 베네통, 시슬리, 타미힐피거, 나이키, 크록스, 루이카스텔 등 인기 브랜드가 꽤 입점해 있다.뉴코아팩토리아울렛 광명점의 여성의류관(사진=김미영)시즌오프로 추가 할인을 적용하는 상품도 있어 정가와 판매가 차이는 극명하다. 특히 이날 고객이 몰렸던 여성의류 Enc의 아우터클리어런스전에선 정가 73만9000원짜리 패딩을 15만9000원에, 39만8000원짜리 패딩을 5만990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돈 1만원으로 살 수 있는 아이템도 적지 않다. 엘르 넥타이(5000원)를 비롯해 △엘르·란체티 남성셔츠 9900원 △베로디 여성장갑 7900원 △아놀드바시니 털머플러 9900원 등이다. 1만·2만·3만원 의류 아이템관은 따로 운영한다. 파격적인 가격에 더해 이곳의 특징은 고객 뒤를 좇는 점원들이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고객들은 주변 신경 쓰지 않고 천천히 옷을 고를 수 있다. 전신거울 앞에서 연신 옷을 대어보거나 피팅룸을 이용하는 것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된다. 도움이 필요할 때면 층마다 상주하는 직원에 따로 문의하면 된다.여성의류 코너에서 만난 20대 이모씨는 “다른 매장에선 점원이 자꾸 도와주려 하고 말을 거니까 꼭 사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을 느끼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 편하다”고 했다.등산, 골프복 등을 판매하는 루이카스텔관1/2/3만원 의류 아이템관매장이 화려하진 않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의류 종류가 많아 ‘실속쇼핑’이 가능한 탓에 입소문을 타고 전국각지에서 고객이 찾아온다. 계산대의 한 직원은 “환불규정을 안내하면 ‘지방에서 와서 환불하러 올 일 없다’고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며 “일산과 천안, 원주에 KTX 타고 부산에서 왔다는 손님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말이면 고객이 너무 많아 쉴 틈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번 설 연휴엔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1~13일 ‘LF패션 패밀리대전’을 열고 60% 할인전을 진행한다. 닥스, 헤지스, 질스튜어트, TNGT 등 브랜드가 참여한다. TNGT와 일꼬르소 트렌치코트를 각 5만9900원 등에 구매할 수 있다. 이곳은 평일보다 주말 매출이 평균 2배까지 늘 정도로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평일에 방문해야 느긋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광명점은 지난 9월 중순 리뉴얼 이후 월 매출이 평균 50%씩 쑥쑥 느는 중이다. 이에 이랜드리테일은 광명점의 인기에 힘입어 다음달 팩토리아울렛 2호점으로 서울 천호점을 낙점했다. 올해 전국에 총 13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팩토리아울렛은 고물가 시대에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한 차세대 유통 모델”이라며 “뉴코아백화점, NC백화점, 2001아울렛 가운데 일부를 팩토리아울렛으로 전환 운영할 것”라고 말했다.
- GS리테일, 작년 영업익 4050억…전년比 12.4%↑(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지난해 매출액 11조6125억원, 영업이익 405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5806억원(5.3%), 영업이익은 448억원(12.4%) 늘은 규모다.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93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2억원(2.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91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5억원(13.7%) 줄었다. 편의점과 수퍼, 호텔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늘었지만 홈쇼핑과 개발 부문에서 저조했던 걸로 나타났다. (자료=GS리테일)편의점 GS25은 작년 4분기 매출 2조662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9.7% 신장했다. 수퍼인 GS더프레시는 매출 3586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5.7%, 1.7% 늘었다.편의점과 수퍼의 선전은 신규 점포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 차별화 상품의 매출 상승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GS25 운영점은 1만7390개로 전년(1만6448개)보다 1000여개 늘었다. GS더프레시 역시 가맹점과 직영점을 포함해 작년 운영점이 434개로 전년보다 56개 많아졌다.파르나스 호텔은 매출 135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2%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하면 3.8% 줄었다.특히 실적을 끌어내린 건 홈쇼핑인 GS샵이다. 작년 4분기 매출 2949억원, 영업이익 37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8.0%, 20.7% 떨어졌다. 업황 부진에다 의류, 식품,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하락한 여파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 개발 부문은 매출액 1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감소했고, 109억원 적자를 봤다.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으로 편의점, 슈퍼마켓 등 주력 사업의 호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홈쇼핑은 어려운 사업 환경 하에서도 모바일 중심의 역량 강화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GS리테일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과 펀더멘털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확 달라진’ 해비치리조트 제주, 5월말 재개장…객실 사전예약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7월 전면 개보수에 돌입했던 해비치 리조트 제주가 오는 5월 29일 재개장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해비치 리조트 제주의 재개장에 맞춰 5일부터 객실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2003년 개관한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지난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전면 리뉴얼에 돌입했다. 이번 개보수를 통해 객실, 레스토랑 등 하드웨어의 고급화는 물론 호텔식 서비스 도입, 레스토랑 종목의 다양화, 프로그램 확대 등 소프트웨어도 향상시켜 ‘데스티네이션 리조트’로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목표다.모든 객실은 특급 호텔의 스위트 객실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투숙 인원 기준은 기존 4인에서 2인으로 변경되고 여행 및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거실과 침실을 분리해 침실은 보다 프라이빗하게, 거실은 더욱 여유롭고 안락하게 바꿨다. 주방 시설은 최소화하는 한편 레스토랑들을 추가 신설해 리조트 안에서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시 및 스키야키 레스토랑이 새롭게 문을 열고, 기존의 그릴 다이닝 레스토랑도 업그레이드된 메뉴로 다시 연다. 또한 야외 수영장 시설도 고급스럽게 변모시켜 사계절 운영할 예정이다. 서비스도 고도화해 차별화를 꾀한다. 벨, 컨시어지, 인룸다이닝 등을 도입해 고객 환대 및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신설해 고품격 라운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해비치는 리조트 재개장에 앞서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3종’을 선보이고,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객실 타입에 따른 △주니어 스위트 △클래식 스위트 △마스터 스위트 패키지 3종으이다. 아침·점심·저녁 식사가 모두 포함되고, 수영장 및 사우나 이용, 스파 할인 등의 혜택을 담았다. 타입에 따라 디너 코스 요리, 라운지 이용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또한 이번 사전 예약 고객에 한해 해비치 컨트리클럽 제주 20% 할인도 제공한다. 가격은 성인 2인 기준으로 61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사진=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