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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식사족 오세요”…세븐일레븐, 모닝빵 버거&샌드 3종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모닝빵 버거&샌드 3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침식사 시장이 활성화되는 추세에 발 맞춘 신제품 출시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샌드위치, 삼각김밥 등 아침식사 상품의 오전 6시~10시 시간대 매출은 전년 대비 25% 신장했다. 지난 2022년에도 30% 증가하며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운동 외에도 식습관 관리를 통해 건강에 신경을 쓰는 2030세대의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엔데믹 후 늘어난 통근, 통학 인구가 아침식사 시장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세븐일레븐의 이번 신제품은 모닝빵으로 만든 미니 버거와 샌드위치 2종으로 구성해 두 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전면 투명케이스로 상품 패키징의 가시성을 높였다.3종 중 가장 먼저 출시된 ‘햄치즈버거&에그샌드’는 프레스햄, 체다치즈, 토마토, 오이피클, 슬라이스 상추 등으로 구성된 미니 버거와 통감자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고소한 포테이토에그마요샐러드가 발라져 있는 모닝빵 샌드위치로 구성됐다. ‘더블버거&햄치즈버거’는 햄치즈버거와 함께 데리야끼 소스가 발라진 너비아니 2장, 체다치즈와 토마토, 상추, 피클 등 각종 채소가 곁들여진 더블버거가 함께 포함돼 있다.‘더블버거&콘참치샌드’는 오는 9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더블버거 외에도 고소한 참치마요네즈 스프레드에 옥수수를 더해 MZ세대들이 즐기는 ‘단짠(달고 짠맛)’의 맛을 담은 콘참치 모닝빵 샌드위치가 포함돼 있다. 2030세대가 주요 아침식사 메뉴로 건강한 고단백질 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3종 모두 참치, 계란 등 고단백질 식재료와 신선한 채소들을 더해 맛과 비주얼에 신경 썼다는 게 세븐일레븐 측 설명이다. 상품가격은 △햄치즈버거&에그샌드 5500원 △더블버거&햄치즈버거, 더블버거&콘참치샌드 각 5900원이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엔 아침식사 메뉴 ‘아침엔세븐일레븐’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밀가루보다는 쌀을 선택하고 고단백질 상품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아침식사 기호에 맞춰 더커진참치마요삼각김밥, 리얼소프트에그샌드 등 푸드 간편식 3종에 세븐카페를 구성했다.유은미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MD는 “2030세대의 편의점 아침식사 이용률이 늘어나고 편의점 내 음료 중 커피 섭취 빈도가 45%가량 차지하는 만큼 커피와 잘 어울리는 브런치 메뉴 개발을 목표로 출시했다”며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하도록 상품 비주얼과 패키징에 신경 쓴 만큼 2030 세대 편의점 아침식사족들의 많은 선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사·결혼·설·새학기 준비 여기서…롯데하이마트, 한달간 ‘메가세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1월 한 달간 새해 첫 온·오프라인 통합 할인 행사인 ‘메가 세일’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1월 메가 세일에선 이사·결혼, 아시안컵(1월 12일), 신학기, 설 명절(2월 10일) 등을 앞두고 수요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캐시백, 롯데모바일상품권 증정 등 최대 815만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먼저 이사·결혼 성수기인 봄 시즌에 맞춰 가전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 수요를 고려한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31일까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LG전자 행사상품을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최대 69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구매하면 기존 캐시백 혜택에 최대 125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다품목 외에도 삼성전자 ‘비스포크 3도어 김치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원바디’, LG전자 ‘오브제 4도어 냉장고’, ‘5벌형 스타일러’ 등 대형 가전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2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준다.이사 예정 고객은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이사 예정 고객 프로모션에 신청한 뒤 추후 부동산 계약서를 증빙하면 된다. 이사, 결혼을 앞두고 가전 구매부터 리모델링, 이사, 청소 상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들은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300만원 이상 가전 구매 후 한샘에서 100만원 이상 가구 또는 500만원 이상 리모델링 상품 구매 시 롯데하이마트에선 최대 30만원 엘포인트(L.POINT)를 증정한다. 한샘에서는 가구 구매 고객에게 최대 4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리모델링 상품 구매 고객에게 최대 150만원 상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아시안컵을 앞두고 TV 구매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QLED 4K’, LG전자 ‘올레드 4K’, ‘QNED 4K’ 등 TV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45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신학기를 준비하는 1월엔 평소보다 태블릿, 노트북, 모바일 등 IT가전 수요가 높아진단 점을 감안한 할인 행사도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북4 PRO’, ‘갤럭시북4 PRO 360’, ‘갤럭시탭 A9 플러스’, ‘갤럭시 A34 5G 자급제’, LG전자 ‘그램’ 등 행사상품 구매 시 모바일상품권 등 최대 10만원을 증정한다. 애플에서는 ‘아이패드 PRO 11’, ‘애플워치 SE2’, ‘아이폰15 PRO’ 등 행사상품을 매장에서 구매 시 최대 1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주방가전도 혜택가로 판매한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쿠쿠전자 ‘멀티광파오븐’, ‘트윈프레셔 압력밥솥’, 테팔 ‘고속블렌더’ 쿠쿠전자 ‘초고온수 정수기’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5만원을 모바일상품권, 캐시백 혜택 등으로 제공한다.김승근 롯데하이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새해 첫 세일인만큼 신학기, 스포츠 이벤트, 명절 등 다양한 이슈에 맞춰 고객들이 많이 찾는 품목 대상으로 각종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이사, 혼수 가전 구매 계획이 있는 고객분들은 1월에 구매 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 [신년사]이정애 LG생건 사장 “2년의 부진 털고, 성장 변곡점돼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024년은 우리 LG생활건강이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가 돼야 합니다.”이정애 LG생활건강(051900)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2024년 경영 목표를 ‘성장 전환’으로 제시했다.이 사장은 “성장으로의 전환이란 미래에 대한 투자없이 단순히 내핍(참고 견딤)에만 의존해서 만들어 내는 단기 성과가 아니다”면서 “미래 준비를 지속하면서 사업 성과의 ‘방향’을 상승하는 쪽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LG생활건강의 대반전을 위한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더후(The Whoo)’ 등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뷰티시장 공략 확대 △조직역량 강화 △데이터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성과 창출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한 몰입 등 총 4가지를 제시했다.먼저 이 사장은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후’를 언급하며 “더후 브랜드의 리빌딩을 지속하고 차별화된 효능가치, 감성가치, 경험가치를 확대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더 강화하면서 가치 있고 풍성한 콘텐츠로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다. 더후의 미국시장 진출도 준비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이어 글로벌 MZ세대 타깃 브랜드로 △빌리프 △CNP △더페이스샵(TFS)을 지목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내수 시장에 머물러 있는 데일리 뷰티 카테고리의 글로벌 전개를 위해 ‘피지오겔’과 ‘닥터그루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조직역량 강화 방안으로는 민첩한 프로젝트 조직 구성을 통한 ‘주목할 만한 제품(Remarkable Products)’ 개발과 육성, 국내외 법인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 정착, 지역별·직능별 전문가 육성 등 인재 확보 노력을 제시했다. 또 데이터 기반의 업무 효율성 제고와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D2C(Direct-to-Customer·판매자의 소비자 직접 판매) 강화, 고객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커스터머 360(Customer 360)’ 구축, 포인트 통합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LG생활건강이 고객경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위한 몰입’이 중요하단 점도 역설했다. 그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선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감도 높게 탐지하고 그 변화와 나의 업무, 사업과의 연결 고리를 깊이 있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실천하는 몰입이 필요하다”며 “이는 단순히 업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하는 방식, 태도 변화와 관련된 것”이라고 했다.이 사장은 “새해 인사말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여러분의 말씀은 ‘LG생활건강의 저력’에 대한 것이었다”며 “2024년에는 우리의 간절함과 치열함을 모아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회사, 누구나 함께 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가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사진=LG생활건강)
- 신동빈 “AI트랜스포메이션’ 혁신으로 게임체인저돼야”[신년사 전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성이란 용기를 따라가 달라”며 “올해에도 성장을 위해 시도하고 두드린다면 기회의 창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성장과 도약을 위한 사업 영역 고도화, AI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시대를 맞기 위한 사업 혁신 등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롯데 가족 여러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 엔데믹 선언과 함께 모든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외 곳곳의 사업 현장에서 여러분과 다시금 얼굴을 마주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지난 한 해 우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주저하지 않고, 쉼 없이 도전하며 앞으로 걸어왔습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국제도시에 바이오 플랜트 부지를 확정 지으며 생산 역량 강화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공식 출범하며 롯데케미칼 및 롯데알미늄과 함께 전지 소재 사업에서의 글로벌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롯데헬스케어는 새로운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선보이며 사업 본격화에 나섰고, 롯데렌탈과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보급/충전과 같은 친환경차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는 등 신성장 사업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의 유통/호텔/건설 역량을 결집한 대규모 복합몰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도 일궈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세계 경제는 초불확실성 시대에 돌입했습니다. 장기화된 저성장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경기를 침체에 몰아넣고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인류가 직면한 인구 구조 변화와 기후 문제는 소비 패러다임을 바꾸며 시장에 급속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글로벌 복합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미래 성장도 좌우될 것입니다. 롯데그룹이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우선, 각 사업 영역에서 우리의 핵심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주십시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 주십시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량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미래 사업 역량을 가려내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간다면 어떤 경영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선도 기업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AI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서둘러 주십시오.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일상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뤄 나가며,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해 왔습니다. 이제는 빠르게 ‘AI 트랜스포메이션’으로의 혁신을 준비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그룹은 AI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하여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더욱 강화해 주십시오.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롯데만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 주길 바랍니다. ‘AI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입니다.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주십시오.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혁신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조직 내에서 실패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문화를 구축하도록 하는 한편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아이디어를 빠르게 전략화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십시오. 기업의 성과는 개인이 아닌 조직이 함께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조직문화가 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열린 마음과 행동하는 자세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 나갑시다.고객과 주주, 파트너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ESG 전략을 수립해 주시고, 수립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겨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의 지역 사회 등 주변 공동체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투명한 경영 활동과 친환경 기술 개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롯데가 계속해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롯데 임직원 여러분,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관점에 따라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누구나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한다면 올 한 해도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롯데 임직원 여러분,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성이란 용기를 따라가 주십시오. 올해에도 성장을 위해 시도하고 두드린다면 기회의 창은 반드시 열릴 것입니다.지난해 임직원 여러분이 보여준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2024년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아침會 長 신 동 빈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그룹)
- ‘스타영양사’ 김민지 영입과 리뉴얼…회장님도 찾는 식당[회사의맛]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GS타워 지하엔 GS(078930)그룹 임직원들을 위한 구내식당 ‘그래잇’(GREEAT)이 있다. 3년 전 임직원의 식당 이용률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 대변화가 이뤄진 곳이다. 서울 역삼동 GS타워의 구내식당 그래잇(사진=GS그룹)한낮에도 -6℃의 한파에 떨던 지난 20일, 그래잇을 찾았다. 식당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순간부터 북적북적한 인파가 눈에 들어왔다. 특히 이날은 연말맞이 특식이 나오는 날이었다. 구내식당은 강추위에 더욱 빛을 발해서 엄동설한에도 외투 없이 사무실에서 내려와 배식 줄을 선 이들도 눈에 띄었다.GS그룹의 특식이 더욱 기대된 건 ‘스타영양사’인 김민지 매니저 때문이다. 세경고 영양사 재직 시절에 한정된 재원으로 깜짝 놀랄 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tvN의 ‘유퀴즈온더블럭’에도 출연했던 그는 현재 GS그룹의 식당 총괄 매니저다.이날 특식 메뉴는 △부채살스테이크 △랍스타테일 △소시지구이 △미니볶음밥 △양송이스프 △봄동딸기샐러드 △수제모듬피클 △미니케이크. 식사를 받아들고 보니 ‘맛있는 거 옆에 맛있는 거’란 표현이 딱 맞다. 호텔 밥처럼 메뉴가 화려한 데다 맛깔나고 예쁘게 담겨 미소와 식욕이 동시에 확 돌았다.이날 메뉴만큼은 아니라도 그래잇의 메뉴는 평소에도 입맛을 돋군다. 그래잇은 아워홈에서 2개 코너, GS계열사인 GCS가 1개 코너를 운영하면서 맛과 품질에서 경쟁하고 있다.지난 20일 GS타워 그래잇의 점심 ‘특식’GS리테일(007070), GS칼텍스 등 GS타워에 입주한 계열사 7곳 직원들이 이렇듯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된 건 2020년부터다.그래잇은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지시로 시작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허 회장은 옛 GS홈쇼핑 대표 시절부터 직원들의 식사에 관심이 많았다. 고객의 경험을 중시하는 철학의 일환”이라며 “그룹 회장에 취임한 뒤에도 종종 구내식당을 이용하다가 문제점을 지적하셨다”고 했다.허 회장이 지적했던 건 ‘구내식당임에도 직원 이용률이 너무 낮다’는 점. 실제로 이전의 GS타워 구내식당은 외부인도 이용 가능했는데, 직원들이 구내식당을 외면하면서 외부인 이용률이 더 높았다고 한다. 직원 복지 차원의 구내식당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단 허 회장의 지적에 식당은 전면 개조됐다.GS는 ‘훌륭하다(GREAT)’로 읽히기도 하고, ‘그래, 먹자’(GRE, EAT)로 들리기도 하는 ‘그래잇’으로 식당을 브랜딩화하고 내부는 아늑하고 세련된 우드톤으로 인테리어했다. 아워홈·GCS에 식사를 맡기고 김민지 영양사를 영입해 식사의 질을 높인 점도 큰 변화다.직원들과 직접·투명하게 소통하기 시작한 점도 인상적이다. 내부망보다 접근성이 좋은 인스타그램의 ‘그래잇.GS’에서는 GS직원은 물론 일반인도 그래잇의 식단표와 사진, 일부 메뉴의 조리과정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별도의 그래잇 홈페이지를 통해선 메뉴별 실시간 식수 현황도 확인 가능하다. 그날 어떤 메뉴가 인기가 높은지, 어떤 메뉴가 혹시 품절되진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직원들이 익명으로 쓰는 솔직한 이용 후기도 모두에 공개된다.그래잇의 12월 하순 점심식사 메뉴들허 회장은 지금도 여느 직원들처럼 때로 그래잇에서 식사를 한다고 한다. 당연히 그룹 회장이 이용하는데 식당 관리가 허술할 리는 없는 법. 실제로 그래잇의 만족도는 수치로 확인된다.GS그룹 관계자는 “GS타워에서 일하는 임직원이 3500명 정도인데 식당 개선 후 점심식사에 1700여명이 이용한다”며 “이용률이 리뉴얼 전 10~30%에서 이후 60% 가까이로 늘었다”고 했다.그렇다면 가격은? 아침식사는 모든 입주사 직원이 3500원으로 동일하다. 점심은 기본 6500원, 비싼 메뉴는 최대 9500원이다. 일부 계열사는 직원들이 직접 부담하고, 나머지 계열사는 이 비용을 회사에서 부담해 직원들이 무료로 이용한다. 급여에 식대를 포함해 지급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다. 아쉽지만 일반인은 그래잇을 이용할 수 없다.
- 컬리, ‘새해 맞이 식단 관리’ 기획전…1월4일까지 최대 62%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컬리는 2024년 새해를 맞아 ‘새해 맞이 식단 관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100여개의 식단 관리 상품들을 최대 62% 할인 판매한다. 새해 단골 목표인 ‘건강 관리’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닭가슴살과 각종 간편식, 샐러드, 건강 음료, 베이커리 등을 준비했다.두부와 고구마는 물론 손질이 필요 없는 ‘KF365’ 노르웨이 생연어, ‘만선’ 가자미살 등 원물도 다수 포함됐다. 후기만 20만 건이 넘는 ‘스윗밸런스’ 오늘의 샐러드는 15% 할인 특가에, ‘탄단지’ 삼각주먹밥은 2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간편하게 섭취하면서 영양소 보충에도 만점인 건강기능식품과 쉐이크 제품도 기획전에서 만날 수 있다. ‘비브리브’의 꼬박꼬밥 제품은 건강한 식단 관리 식사가 가능한 단백질 쉐이크다. 초코, 고구마, 스윗콘, 흑임자 등 다양한 맛을 고르는 재미도 있다.컬리 관계자는 “새해 목표로 건강 관리를 다짐하는 분들을 위해 이번 기획전을 열게 됐다”며 “마켓컬리에서 준비한 다양한 저칼로리 제품들과 신선식품, 운동용품, 건기식 등을 통해 원하는 목표를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미지=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