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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우수 중견기업’ 장관표창…해외시장 개척 ‘엄지척’
  • 에이피알, ‘우수 중견기업’ 장관표창…해외시장 개척 ‘엄지척’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우수 중견기업 수출포상 장관상과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연이어 수상하며 해외 시장 개척 능력을 인정 받았다. 에이피알은 내년에도 수출 대상국 확대를 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우수 중견기업 수출포상에서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수출실적과 더불어 해외시장 개척 활동, 기술 개발, 기타 고용 창출 및 사회적 공헌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업부에서 선정했다.에이피알은 2016년 첫 수출 이래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해외 판로를 넓혀왔다. 지난 5일에는 산업부 주관 한국무역협회 주최의 ‘제60회 무역의날’ 유공 포상에서 ‘5천만불 수출의 탑’ 수출유공자 포상을 수상했다. 에이피알은 이로써 2023년에만 두 개의 수출 정부 포상을 획득하며 우수 수출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연이은 두 건의 정부 포상에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 11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 대수 150만 대를 돌파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는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전체 판매량 중 약 40%를 해외 시장에서 만들어냈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면서 지난 7월에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에서 뷰티 디바이스 초도 물량 완판 기록을 세웠고, 8월에는 월간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에이피알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대만에도 진출했으며, 남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에이피알은 국가별 특성과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개별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신제품을 출시하여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창립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노력해 온 회사”라며 “기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다변화와 각국의 뷰티 시장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5종(사진=에이피알)
2023.12.29 I 김미영 기자
2000원에 담은 ‘온정’…티몬 소셜기부, 올해 참여자 1만명돌파
  • 2000원에 담은 ‘온정’…티몬 소셜기부, 올해 참여자 1만명돌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티몬은 사회공헌 캠페인 ‘소셜기부’에 올해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티몬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오프라인 전시 개최, 기관들의 참여 독려 등에 나선단 계획이다.소셜기부는 티몬이 설립된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밀알복지재단, 베스티안재단, 따뜻한 동행 등 국내 다양한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 소외계층의 환아 가정, 저소득층 아동, 긴급 재난 대응 등을 지원하고 있다. 모금액은 수수료나 사업비 등을 한푼도 빼지 않고 전액 기부된다. 최소 기부 금액이 2000원인데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부담 없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올 한해 기부 참여자 수는 1만100명 이상, 누적 기부 금액은 5800만원에 달하는 걸로 집계됐다. 후원자 연령대로는 40대가 48%로 가장 높았고, 30대(20%), 50대(15%), 20대(3%), 60대(2%) 순으로 뒤이었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최소 선택 금액인 2000원 기부 비중이 전체 기부금의 48%를 차지했다. 고물가에도 소액으로나마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후원자들이 많았다.최다 기부액은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 사고로 고통받는 성진씨네 가족’ 사례로 3000명 이상이 참여해 1649만3000원이 모금됐다. 전신 57% 화상을 입은 아빠 성진씨, 37% 화상을 입은 둘째 아들 정한이는 티몬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약 7개월간의 입원 치료를 마치고 일상에 복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티몬 관계자는 “소셜기부가 지원한 ‘희귀질환 모야모야병을 앓는 아빠와 자폐성 장애가 있는 아름이네’가 무탈히 치료를 이어가고, ‘걷지 못하는 서영이’를 위해 꼭 필요한 집수리 공사 소식도 전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는 소셜기부의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했다. 지난 5월 유기견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 반려동물 교육센터 ‘도그어스플래닛’과 오프라인 사진전 연계 소셜기부를 펼쳐 아픈 사연을 가진 유기견 치료와 입양을 도왔다. 덕분에 사진전에서 소개한 3마리의 유기견들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11월 티몬이 이커머스 최초 조성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카페 TWUC(툭)의 1주년을 맞아 밀알복지재단과 손잡고 장애인 미술가를 지원하는 전시회 ‘어우러짐’을 열었다.이수현 티몬 대외협력총괄 상무는 “티몬에는 ‘쇼핑의 즐거움’도 있지만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정을 나누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창립 이후 13년간 사회공헌 캠페인 소셜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간편하고 부담 없이 소액 기부할 수 있어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다채로운 기부 캠페인을 열며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12.29 I 김미영 기자
고환율에도 해외직구 또 커져…이커머스, 매출 비중 확대 ‘사활’
  • 고환율에도 해외직구 또 커져…이커머스, 매출 비중 확대 ‘사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해외직구족이 지속 증가하면서 국내 이커머스업체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도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을 이룬 걸로 파악됐다. 해외직구 수요를 잡기 위한 투자를 늘려, 고물가·고환율 여건에도 선방했단 평가다. 이커머스업계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작은 해외직구 시장을 성장의 한 돌파구로 삼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업체들의 올해 11월 해외직구 거래액은 일제히 증가했다. 티몬이 173%(이하 전년동월대비)가 늘어난 것을 비롯해 위메프도 64% 증가했다. 11월은 세계적인 연례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속해 쇼핑 성수기로 꼽힌다.다만 업체별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최고 신장율을 기록한 품목들은 조금씩 달랐다. 전통적으로 패션과 전자기기 품목의 직구 매출이 많은 가운데서 업체별 할인·행사 등에 따라 차별화가 이뤄진 걸로 보인다.티몬에선 가전·디지털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배가량(394%) 뛰었고, 출산·유아동(327%), 가구·리빙(63%) 부문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위메프에선 △유아동/출산(451%) △디지털/가전(67%) △뷰티(61%) 등에서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G마켓에선 가구·인테리어 품목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378% 급증했고 노트북·데스크톱은 158% 증가했다.해외직구 시장의 성장은 지속적인 추세다.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의 해외직구액은 2021년 3분기 1조975억원에서 2022년 3분기 1조3065억원, 2023년 3분기 1조6300억원으로 증가했다. 2년새 49% 늘었다. 해외직구 수요 자체가 늘었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이커머스의 해외직구 서비스도 덩달아 늘면서 직구규모가 커지는 셈이다.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진행한 이커머스업계 광고들실제로 업체들은 해외직구족 공략책을 다방면으로 펴왔다. 직구의 최대단점이었던 배송시간 단축, 교환·환불 편의성 제고, 최급 상품 다양화 등을 꾀하는 방식이다.티몬과 위메프의 경우 지난해 9월, 올해 5월 각각 큐텐에 인수된 이후 큐텐과 함께 직구사업을 강화했다. 특히 올 3월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함께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가격과 배송 경쟁력을 잡았단 평가다.티몬 관계자는 “풀필먼트 서비스 ‘T프라임’이 입점 셀러들의 재고관리와 주문, 배송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중간 유통단계를 줄이고 국내는 2일, 해외는 5일 전후로 배송한다”며 “과거 배송대행지를 통해 2주가량 걸리던 해외직구의 배송시간이 크게 줄었다”고 했다.전문 해외직구관을 운영하며 1억6000만개의 직구 상품을 판매 중인 G마켓은 최근 몰테일과 손잡고 해외직구 수입분유를 빠르게 배송해주는 ‘맘마배송’ 서비스에 이어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 공식 스토어를 선보이면서 명품 직구 쇼핑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 G마켓 관계자는 “캐치패션처럼 직구 전문업체 입점을 계속 늘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로켓직구’를 운영 중인 쿠팡은 미국, 중국, 대만, 홍콩에 더해 직구 서비스 국가를 늘려나갈 계획으로 전해졌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커머스업체 한 곳의 연간 거래량이 18조원에 달한다고 하면 이 가운데 해외직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5%(900억원)가 채 안된다”며 “비중이 작다는 건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많다는 뜻도 된다. 직구족을 잡기 위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9 I 김미영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 연매출 2조…에비뉴엘 잠실점은 1조
  • 롯데백화점 본점 연매출 2조…에비뉴엘 잠실점은 1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백화점 본점이 올해 강북 상권 최초로 2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 기준으로 본점 매출이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롯데백화점 본점은 1979년 개장해 40여년 역사를 지녔다. 2019년부터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해 본점의 상품군을 강화했다. 남성해외패션관, 여성해외패션관에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고 뷰티전문관을 별도로 마련해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한 곳에서 선보인다.이런 노력에 힘입어 본점은 지난해 연 매출 1조9343억원을 기록했다. 현 추세대로면 오는 30일 기준 2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이와 함께 에비뉴엘 잠실점은 지난 27일 기준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명품관 단일점포가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021년 롯데월드몰을 편입한 이후 백화점과 에비뉴엘, 월드몰이 시너지를 낸 덕에 지난해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월드몰에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고 인기 있는 식음료 매장을 들이면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고객도 몰렸다. 롯데는 초대형 복합 쇼핑타운으로 키워갈 계획이다.롯대백화점 본점(사진=롯데백화점)
2023.12.28 I 김미영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그린키’ 인증 획득…ESG 경영 강화
  • 서울드래곤시티, ‘그린키’ 인증 획득…ESG 경영 강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드래곤시티가 환경 분야 국제인증 프로그램인 ‘그린키(Green Key)’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그린키는 환경교육재단과 UN 산하의 세계관광기구가 협업해 환경 친화적인 경영활동을 전개하는 관광·서비스업계 사업장에 수여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이 인증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시설 운영을 통해 자원소비 감소를 촉진하고 임직원 및 방문객의 행동 변화를 유도해 환경을 보호할 목적으로 1994년 덴마크에서 시작됐다.서울드래곤시티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그린키 인증 평가 항목을 두루 충족했다. 대표적으로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의미하는 탄소발자국 감축, 친환경 운영 관련 연간 계획 수립 및 실행, 임직원 교육 및 관련 정보 명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일회용 포장 용기를 생분해성 친환경 용기로 대체하고 1,700개의 객실 내에 비치된 일회용 어메니티를 다회용 디스펜서로 일괄 교체하는 등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가능경영 활동으로 인정받았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환경보호 실천 주체로서 임직원 및 방문객 모두가 건강한 지구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하길 바라며 그린키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며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해 서울드래곤시티 곳곳에서 친환경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스테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3월 2022년 치약·칫솔 세트 판매 수익금 일부를 용산복지재단에 후원했으며, 2024년에도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드래곤시티 전경
2023.12.28 I 김미영 기자
유통업계, 세밑부터 물가안정 기여 프로젝트
  • 유통업계, 세밑부터 물가안정 기여 프로젝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새해에도 고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신세계(004170)그룹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일주일간 온·오프 그룹사 통합 행사인 ‘2024 DAY1(데이원·이하 데이원)’을 선보인다.DAY1은 새해 초부터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통합 행사다. 세번째를 맞는 이번 데이원은 직전 행사보다 참여 계열사와 기간을 늘렸다. 기존의 이마트(139480), SSG닷컴, G마켓, W컨셉 등 4개 계열사 뿐만 아니라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L&B(와인앤모어) 등 3개사도 참여한다. 행사기간 역시 이틀 더 늘려 7일간 진행한다.대표적으로 이마트는 내년 1월 1일까지 사흘간 신선, 가공식품 등 주요 상품 대상으로 최대 50%, 1+1 할인 등을 진행한다. 인기품목인 한우는 DAY1본행사에 하루 앞선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브랜드 한우 전품목 대상(냉장)으로 행사카드 전액결제시 40% 할인행사를 한다. 1월 1일 단 하루는 브랜드 한우 전품목 및 일반한우 등심/채끝 대상으로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 할인해준다.G마켓, 옥션, SSG닷컴 등은 내년 1월 5일까지 생활밀착형 상품 할인부터 다양한 쿠폰들을 제공하는 DAY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이마트)편의점업계에선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슈퍼마켓의 초저가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 상품들을 편의점 소비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 새롭게 기획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대표 상품은 △콩두부300g(1500원) △국산콩왕두부300g(2600원) △계란(대)15입(4800원) △대패삼겹살700g(9900원) △천연펄프롤티슈24롤(1만800원) △1974우유900ml2입(4400원) 등이다. 특히 콩두부300g, 국산콩왕두부300g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가장 잘 팔리는 가성비 상품으로, 기존 500g 중량의 상품들을 편의점의 주요 소비 객층인 1~2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게 용량을 줄이고 가격도 낮췄다.리얼프라이스는 우수한 품질에 20%~30% 더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가진 강소기업 상품들을 발굴해 GS리테일이 2017년부터 GS더프레시에서 취급한다. GS25는 향후 조미김 20봉, 소시지, 닭가슴살, 냉장 간편식 등 국민 물가 안정 체감 기준이 되는 상품들을 편의점형 리얼프라이스 상품으로 지속 개발해 내년 연말까지 30종 이상의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사진=GS리테일)
2023.12.27 I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 서울은평점, ‘그랑 그로서리’로…44m ‘롱 델리 로드’
  • 롯데마트 서울은평점, ‘그랑 그로서리’로…44m ‘롱 델리 로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8일 서울 은평점을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로 탈바꿈해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그랑 그로서리’는 대형마트 최초로 매장의 90%를 식료품으로 채운 델리 식료품 매장이다. 온라인에서 만나기 어려운 초신선 상품과 바로 조리 가능한 델리, 글로벌 먹거리 등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총집약했다. 이커머스의 성장세에 대응해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대형마트의 강점을 내세운 차별화 전략이다.‘그랑 그로서리’로 거듭난 롯데마트 은평점은 은평 뉴타운과 삼송 신도시 등의 대형단지들이 인접한 상권에 자리했으며 신혼부부 및 3040 소비자들이 주고객층이다.롯데마트의 서울 은평점, 그랑 그로서리(사진=롯데마트)이 매장은 입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시작으로 뷔페 바 ‘요리하다 키친’과 ‘오더메이드(Order made)’ 방식의 ‘요리하다 스시’, 이색 간편 구이류를 한 곳에 모은 ‘요리하다 그릴’ 코너까지 이어지는 ‘롱 델리 로드’를 중심으로 간편식을 매장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그랑 그로서리는’ 총 44m 길이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롱 델리 로드’를 통해 롯데마트에서 가장 많은 즉석 조리 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요리하다 키친’에선 대형마트 최초로 아메리칸 차이니즈 콘셉트의 17가지 즉석 조리 식품을 뷔페 형식으로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크리스피허니쉬림프’, ‘마라 새우’, ‘청귤 꿔바로우’ 등이다. 트렌드와 시즌에 맞추어 다양한 신상품도 선보인다. 회·초밥 특화 매장인 ‘요리하다 스시’에선 제철 생선/참치회를 통해 대형마트식 오마카세 ‘라이브 스시’를 운영한다. 키오스크를 통해 횟감을 고르고, 원하는 부위와 중량을 선택하면 셰프가 고객이 주문한 대로 회를 만들어 포장해준다.‘요리하다 스시’ 매대엔 총 50여가지의 초밥은 물론 ‘카이센동’, ‘호소마끼’ 등 고급 일식집 수준의 메뉴가 있다. 선보인다. ‘요리하다 그릴’은 바비큐의 성지를 콘셉트로 마리네이드 생선 필렛과 시즈닝 스테이크 등 이색 바비큐 상품을 한 곳에 모았다.롯데마트는 ‘그랑 그로서리’를 통해 최상의 먹거리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와 ‘와인 앤 리커샵’ 등 전문 매장, 신선과 델리, 가공식품의 각 트렌드를 반영한 식품 특화 상품기획(MD) 역량도 총 집결했다. 또한 대형마트 최초로 매장 내 ‘드라이 에이징(Dry Aging)’ 전용 숙성고를 설치하고 숙성육 특화존 ‘드라이 빈티지 (Dry Vintage)’을 운영한다.이외에도 ‘글로벌 상품존’에서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 등 각 국가별 식재료와 어울리는 조미료와 소스를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판매한다. 라면/누들 특화존과 커피 특화존에서는 브랜드별 진열과 함께 시식, 시음이 가능토록 하고, 건강 특화존 ‘베러 포 유’에선 다양한 건강 상품을 볼 수 있게 했다.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그랑 그로서리’는 매일매일의 먹거리 고민을 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새로운 포맷의 매장으로,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을 총집약한 공간”이라며 “차별화된 먹거리 쇼핑 경험을 통해 고객들을 오프라인으로 이끌고,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7 I 김미영 기자
GS샵에 ‘1400억 매출’ 안긴 이상민, 갈비탕 직접 론칭
  • GS샵에 ‘1400억 매출’ 안긴 이상민, 갈비탕 직접 론칭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궁셰프’로 불리는 방송인 이상민씨가 홈쇼핑 방송 3년 노하우를 담은 갈비탕을 선보인다.GS샵은 오는 29일 저녁부터 ‘궁키친 이상민 뼈없는 갈비탕’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궁키친 이상민 뼈없는 갈비탕’은 GS샵과 이씨가 따뜻한 국물 요리를 많이 찾는 시즌을 맞아 기획한 국물 간편식 상품이다. 100% 소갈빗살만 사용한 뼈없는 갈비탕 14팩(1팩 450g)과 매콤한 다진 양념 5팩(1팩 14g)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6만9900원이다.이상민씨는 본인 이름을 내걸어 처음 선보이는 상품인 만큼 재료 선별부터 제조 공정에 이르기까지 상품 개발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먹기 좋은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져 있는 국내산 무 △얼큰한 국물을 낼 수 있는 매콤한 다진 양념 △취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소포장 방식(450g) 등 주요 특징들 모두 시중의 갈비탕 간편식과 차별화하기 위한 이씨의 세심한 아이디어에서 나왔단 게 GS샵의 설명이다. 상품은 담백한 소갈빗살을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발라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부드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엄선된 소갈비와 채소, 각종 한약재를 넣어 전통 가마솥 방식 그대로 고아 낸 국물 맛도 깔끔하다.(사진=GS샵)한편 이씨는 지난 3년여간 GS샵 TV 홈쇼핑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2021년 3월부터 국내 최장수 홈쇼핑 프로그램 GS샵 ‘똑소리’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일반 식품부터 주방용품, 건강식품, 이미용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방송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씨가 3년여간 TV 홈쇼핑에서 기록한 총 주문액은 1400억 원에 달한다.이상민씨는 “홈쇼핑 고객들께만큼은 궁상맞은 요리가 아닌 임금이 드실 법한 궁(宮)중의 갈비탕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상품을 개발해냈다”며 “제 이름을 내건 첫 상품인만큼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떨리는 마음으로 론칭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백진호 GS샵 푸드팀 상품기획자는 “GS샵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홈쇼핑 베테랑 이상민씨와 함께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돼 준비하는 내내 든든했다”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온 가족이 모여 따뜻한 국물요리를 즐기며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27 I 김미영 기자
롯데, 올해도 이웃사랑 성금 70억 ‘쾌척’
  • 롯데, 올해도 이웃사랑 성금 70억 ‘쾌척’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그룹은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4 나눔 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 70억 원을 기탁한다고 27일 밝혔다.성금은 저소득 청년 및 영세 자영업자 등 경제 위기로 어려워진 지역 이웃들을 돕고 장애인 및 저소득층의 돌봄, 교육과 함께 이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롯데는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기부 25년째인 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1118억원에 달한다. 2022년에는 장기간 진정성 있는 노력을 펼쳐 온 법인 고액기부자에게 수여하는 ‘희망나눔캠페인 1천억클럽’ 인증패를 받았다.롯데는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을 비롯해 4월 강릉 산불과 7월 집중호우 등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개선을 돕는 ‘맘(mom)편한 놀이터’ 사업과 국군장병을 위한 병영도서관 지원 사업 ‘청춘책방’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돕고,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지주)
2023.12.27 I 김미영 기자
새해 IPO 대어 꼽히는 에이피알, 어떤 기업이길래
  • 새해 IPO 대어 꼽히는 에이피알, 어떤 기업이길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2024년 새해의 기업공개(IPO) 대상 중 ‘대어’로 꼽히는 곳이다. 내년 2월에 코스피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기업가치 1조원대가 예상된다. 수요예측과 청약 등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상장 후 에이피알 뿐만 아니라 운영 중인 화장품브랜드 등의 인지도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에이피알이 운영하는 브랜드인 메디큐브, 메디큐브 에이지알 광고(사진=에이피알)2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2014년 설립한 에이피알은 화장품, 패션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특히 에이피알이라는 회사 이름보다도 각각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김희선이 모델인 ‘메디큐브’(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디바이스 브랜드)이 더 유명하다.‘에이지알’의 뷰티디바이스는 2021년 론칭된 후 올해 11월까지 국내외 누적판매량 150만대를 넘기는 등 매출효자로 등극했다. 부스터힐러의 인기에 최근엔 기능을 높인 부스터프로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에이지알의 뷰티기기는 올해 7월 미국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의 아내이자 인플루언서인 헤일리 비버의 사용 인증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해외에서도 불티나게 팔리는 중이다.에이지알의 활약이 돋보이지만 에이피알의 기업가치를 1조원대로 끌어올린 근간은 화장품브랜드인 메디큐브다. 매출을 봐도 뷰티디바이스와 순수 화장품의 매출 비중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3718억원) 중 뷰티 영역 매출은 디바이스 1420억원, 순수 화장품 1610억원가량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뷰티디바이스의 유명세가 커졌지만 에이피알의 충성고객은 에이피알이 보유한 뷰티 브랜드 전반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고 했다.메디큐브는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늘려왔다. 제로모공패드의 경우 7년째 모델인 유재석이 직접 사용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며 제품 누적 실사용후기가 10만건이 넘는다. 누적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메디큐브 딥 비타 C패드, 커버력이 우수한 에이프릴스킨 히어로쿠션 등도 메디큐브의 대표제품이다. 에이피알의 강점은 메디큐브와 에이지알의 시너지를 효과적으로 낼 수 있단 점이다. 실제로 뷰티디바이스와 함께 사용했을 때에 효과가 극대화되는 화장품 개발에 주력 중이다.다만 아직은 메디큐브, 에이지알 브랜드와 에이피알이란 회사를 연결지어 인식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인지도 면에서는 회사와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가 약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하면 설화수나 헤라가 연상되는데 에이피알은 다르다”며 “에이피알과 메디큐브·에이지알의 연결고리는 약한 편”이라고 짚었다.에이피알 측에선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이러한 연결고리 강화와 함께 메디큐브·에이지알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상장이 되면 회사 이름이 더 알려지고 브랜드제품들에도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사히 상장을 마칠 수 있게 준비하고 이후엔 화장품, 디바이스, 패션 등 고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7 I 김미영 기자
영원아웃도어, 숙명여대에 산학연 발전기금 3억 ‘쾌척’
  • 영원아웃도어, 숙명여대에 산학연 발전기금 3억 ‘쾌척’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영원아웃도어가 숙명여대에 산학연 발전기금 3억원을 전달했다.영원아웃도어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의 영원무역 명동 빌딩에서 성기학 회장과 성가은 부사장 및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 오중산 산학협력단장, 이지형 교무처장, 송윤선 학생처장, 김영선 의류학과 교수 등 양측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산학연 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영원아웃도어가 이번에 기부한 3억원은 ‘숙명여대 산학연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성기학 회장은 “대한민국 패션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오랜 시간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숙명여대와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국내 의류·패션 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윤금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발전기금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숙명여대 학생들이 여성 인재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데 이번 기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영원무역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숙명여대와 산학협력을 맺고 의류학과를 중심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라이선스 상품 개발 프로젝트, 친환경 업사이클링 졸업작품전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왼쪽부터 영원아웃도어 성가은 부사장,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 영원아웃도어 성기학 회장(사진=영원아웃도어)
2023.12.26 I 김미영 기자
제일기획, 업계 최초 ‘ISO 45001’ 국제 표준 인증 획득
  • 제일기획, 업계 최초 ‘ISO 45001’ 국제 표준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국내 광고 업계 최초로 국제 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산업 안전보건 관리에 대한 국제 표준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측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등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인증이 부여된다.제일기획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안전 및 보건 업무 전담조직을 신설했으며, 대한산업안전협회의 컨설팅을 받아 업계 최초로 광고 촬영 및 전시 현장 등 외부 이동사업장에서의 안전관리 프로세스와 세부 매뉴얼을 제작해 임직원과 협력회사에 배포했다.이와 함께 협력회사 임직원을 포함한 종업원의 작업중지권 제도를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태원 본사 등 사업장 시설에 대한 정기 위험성 평가, 임직원 및 협력회사 대상 안전 캠페인 및 안전교육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협력회사와의 상생 차원에서 협력회사의 안전관리 역량이 제고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등도 지원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으로 제일기획은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무재해 사업장을 달성했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올해 ESG 평가 결과 업계에서 유일하게 사회 부문 A+(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최근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및 보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제일기획은 이번 ISO 45001 인증 획득을 계기로 회사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본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에 획득한 국제 표준 인증을 토대로 안전사고 제로(0)화 목표를 달성하는 등 임직원 및 협력회사와 함께 안전과 보건을 도모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26 I 김미영 기자
“헬로키티 헬로 파라다이스”…헬로키티 천국 ‘여기’
  • “헬로키티 헬로 파라다이스”…헬로키티 천국 ‘여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가 캐릭터 열풍의 원조격인 ‘헬로키티’로 가득 채워졌다.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산리오코리아와 함께 ‘헬로키티 헬로 파라다이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파라다이스 측은 “헬로키티가 내년이면 캐릭터 탄생 50주년을 맞는 점, 캐릭터 상품 소비가 증가세인 점을 고려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다양한 연령층의 ‘헬로키티’ 팬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디저트 프로모션부터 포토존, 굿즈 증정 패키지까지 콘텐츠 마련에 각별히 신경썼다”고 말했다.파라다이스시티는 먼저 호텔 1층 ‘가든 바이 라쿠’에서 아기자기한 비주얼의 딸기 디저트 향연을 선보이는 헬로키티 딸기 디저트 뷔페를 연다. 내년 1월 6일부터 3월 17일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마다 오픈하는 올해 딸기 디저트 뷔페에서는 ‘헬로키티 딸기 생크림 케이크’, ‘헬로키티 갸또 바니유’, ‘헬로키티 화이트 초코 케이크’ 등 달콤하고 귀여운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약 3m의 대형 헬로키티 에어 벌룬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사진도 남길 수 있다.파라다이스 호텔 부산도 헬로키티 디자인을 더한 각종 디저트를 선보인다. 본관 1층 베이커리 ‘파라다이스 부티크’에서 ‘헬로키티X시그니처 마카롱 세트’를, 로비 라운지 ‘크리스탈 가든’에서는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한다. 신관 1층 ‘키즈 빌리지’에서는 헬로키티를 활용한 레진아트 키링·비누 만들기 원데이 키즈 클래스, 포토존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각 호텔에서는 파라다이스 고유의 향을 담은 한정판 핸드크림과 배쓰 가운, 레트로 컵 등 헬로키티 굿즈 혜택을 알차게 누릴 수 있는 객실 패키지도 준비했다. 가족 모두를 위한 다채로운 부대시설 이용 특전도 무료로, 내년 봄까지 즐길 수 있다. (사진=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2023.12.26 I 김미영 기자
‘물가안정 공신’ PB, 시장확대 걸림돌은 정부 규제
  • ‘물가안정 공신’ PB, 시장확대 걸림돌은 정부 규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통업체들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은 유통 마진을 줄여 물가안정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물가 시대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PB 상품 개발·판매 확대를 독려할 법도 하지만 현장에선 되레 ‘정부가 PB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의 논란거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 추진 중인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이다. 이 법안은 네이버, 카카오 등 시장지배적 성격을 지닌 대형플랫폼에 대한 사전규제가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자사우대 금지’ 조항이 PB상품을 판매 중인 쿠팡 등에게까지 불똥이 튈 것이란 분석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쿠팡 CI쿠팡은 자회사 CPLB를 통해 ‘곰곰’(식품), ‘탐사·코멧’(생활용품)에 더해 18개 패션 PB를 판매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기준 온라인쇼핑 시장점유율은 24.5%로 1위다. 정부안대로면 쿠팡은 PB상품을 애플리케이션의 초기화면·최상단 등에 노출할 수 없게 될 공산이 크다. 그만큼 소비자의 PB상품 접근성, 쇼핑 편의도 낮아질 수 있다.당장은 쿠팡이 규제 가시권에 들었지만 규제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정위가 매출액과 이용자 수,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해 시장별로 지배적 사업자를 정해 ‘자사우대 금지’ 의무를 부과하겠단 계획이어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을 포함한 대다수 유통업체가 플랫폼을 통해 PB상품을 판매 중”이라며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규제 여부가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유통업계에선 PB상품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이 아닌 하도급법을 적용한 정부 방침에도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공정위가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에 ‘PB상품 판촉비를 납품업체에 전가해 하도급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244억원을 부과하면서 반발이 커졌다. 대규모유통업법을 통해 규제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다른 특별법을 적용해 징벌적 제재를 했단 게 요지다.업계에선 PB상품에 하도급법을 적용하면 장려금, 판촉비용 등 대규모유통업법에서 허용하는 행위가 금지돼 납품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도 어렵단 입장이다. 산업 특성상 대규모유통업법을 우선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정부도 PB시장 활성화에는 원론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통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내년 상반기에 발표 예정인 ‘제6차 유통산업발전기본계획’에 PB상품 활성화 방안을 담겠단 방침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쿠팡 등의 PB상품 활성화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피해를 본다는 시각이 있지만 PB를 규제하면 중소제조업체와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며 “규제보다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3.12.26 I 김미영 기자
“9년째 감자칩 890원…노브랜드, 초심 지키려 적자도 감내”
  • “9년째 감자칩 890원…노브랜드, 초심 지키려 적자도 감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소비자가 사용하면서 창피하지 않을 상품을 만듭니다. ‘싼 거 쓰는구나’가 아닌 ‘가성비 좋은 거 쓰는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요.”허영재(왼쪽) 이마트 노브랜드 가공개발팀장, 노브랜드의 필리핀 매장(사진=이마트)허영재 이마트(139480) 노브랜드 가공개발팀장은 노브랜드 상품이 NB(기존 제조사 제품)와 가격, 품질, 디자인 등 어느 면에서도 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 2015년 4~5명이 팀을 꾸려 감자칩과 버터쿠키 등을 만들던 시기부터 노브랜드를 만들어 온 산증인이다.허 팀장은 지난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마트라는 배경도 도움이 됐지만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라는 노브랜드 철학을 지키려는 노력 덕에 올해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그는 “노브랜다는 ‘PB는 값싼 비지떡’이란 인식을 깨야 했다”며 “소비자가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정도면 과감히 상품 출시를 접었다”고 했다. 이어 “가공식품의 경우 1위 상품과 비교해 가격은 절반 수준, 품질은 90% 수준까지 맞추려고 했다”며 “소비자들은 품질이 떨어지면 값이 저렴해도 절대 재구매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품질·초저가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히트작이 줄줄이 나왔다. 닭꼬치는 데리야끼와 매운맛 2종만 해도 연매출이 300억원에 이른다. 국산콩 두부 매출도 100억원에 달한다.노브랜드 상품은 이윤이 얼마나 될까. 허 팀장은 “평균 이익률은 10%대, 최대 20%에 미치지 못한다”며 “최근에는 재료값이 엄청 올라 일부 상품은 마이너스인 상품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적자가 나더라도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노브랜드 감자칩(110g)은 2015년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가격은 890원이다. 같은 용량의 프링글스 판매가의 3분의 1 수준이다.허 팀장은 “원자재가격이 오른다고 노브랜드 가격도 오르면 PB상품이라는 차별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브랜드는 저렴한 가격 유지를 위해 판매관리비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그는 “비용을 아끼려 초기엔 디자인도 단순하고 거칠게 했지만 이젠 디자인 완성도도 높였다”며 “소비자들이 ‘트렌디’하고 가성비 있는 상품이라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가 됐다”고 강조했다.국내 PB시장의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봤다. 그는 “유럽, 미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PB 비중이 낮다”며 “PB상품의 품질도 꽤 올라왔기 때문에 가성비 있는 합리적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PB상품 개발이 늘고 매출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4년을 노브랜드에 또 한 번의 ‘도약’의 해로 만들겠단 포부도 밝혔다. 그는 “코스트코의 PB인 커클랜드 영양제처럼 노브랜드에만 있는 상품, 그래서 재구매가 일어나는 상품을 계속 만들 것”이라며 “외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상품들도 들여와 소비자 선택권을 다양화하면서 대표 상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3.12.26 I 김미영 기자
"싸긴 싸네" 단돈 330원 커피까지…치열한 'PB 전쟁'
  • "싸긴 싸네" 단돈 330원 커피까지…치열한 'PB 전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미국을 봐도 지난 50년간 자체브랜드(PB)의 시장 침투율은 경기 사이클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코로나19 이후 최근의 경기 침체가 PB 침투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우리나라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PB상품 전성시대가 왔다. 대형마트·편의점업계를 필두로 유통업계 전 분야가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인 PB상품 강화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특히 이커머스까지 PB시장에 속속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천원과자’ 100만 봉지 판 홈플러스·‘건강’ 잡는 롯데마트25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이마트의 PB브랜드 ‘노브랜드’는 올해 1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노브랜드는 2015년 탄생 후 매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그야말로 폭풍성장 중이다. 노브랜드는 이마트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PB로 자리매김했다.국내외에서의 영토 확장도 괄목할 수준이다. 국내 노브랜드 전문점은 현재 250곳이며 이마트 내의 노브랜드존 100여곳을 추가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선 올해 새로 문 연 매장까지 포함해 필리핀에서 19곳, 베트남 3곳, 몽골 4곳 전문점을 운영 중이다.판매 중인 PB상품은 2000여개까지 늘렸다가 최근 2년 동안은 1400~1500개로 유지하고 있다. 고객의 손길이 뜸한 상품은 과감히 버리고 우수 상품 개발을 지속하는 전략이다.노브랜드 관계자는 “신라면, 코카콜라처럼 카테고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품과 비교해 품질은 90% 수준이면서도 값이 저렴한 상품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며 “외국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도 출시하는 등 내년에도 상품 다양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는 △시그니처 △심플러스 △시그니처 홈밀 등 3개의 PB를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가 보유한 PB상품은 약 3000개로 올해 신상품만 700여개에 이른다. 올해는 시그니처 팝콘 3종 등 1000원짜리 봉지스낵이 약 100만개, 시그니처 감자칩 5종이 84만여개 판매됐다. 전체 상품 매출에서 PB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에 불과하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위생백과 같은 심플러스 일회용품도 시중가 대비 20%가량 저렴하게 출시해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며 “내년엔 새로운 PB상품 30~40개를 추가 개발하고 용량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마트도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중심의 ‘오늘좋은’과 가정간편식(HMR) ‘요리하다’로 2가지 PB만 운영하면서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오늘좋은의 경우 ‘효율적이고 편안한 쇼핑을 지향하는 3040 워킹맘’으로 목표 고객을 명확히 하고 건강을 콘셉트로 한 트렌드 상품들에 주력했다. PB 경쟁력 강화에 애쓴 덕분에 올해 PB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한 걸로 집계됐다.◇ 편의점, ‘가잼비’도 중시…이커머스, 후발로 참전편의점업계에선 CU와 GS25가 올해에만 700여개의 PB 신상품을 쏟아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의 신종하 경영기획실장은 “내년엔 PB상품 강화,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철저하게 PB상품을 생산해서 공급해주는 업체들과만 협력하겠다”면서 PB시장의 경쟁심화를 예고했다.편의점업계의 PB상품은 가성비에 더해 재미와 트렌드 면에서도 톡톡 튄다.‘가잼비’(가격 대비 재미)를 중시하는 ‘펀슈머’(재미+소비)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다. GS25에선 ‘넷플릭스점포팝콘’과 ‘점보라면’ 시리즈 등 초대형 크기 상품을 선보였다. CU는 짜먹는 프리미엄 막걸리 ‘카이막걸리’를 출시했다.이머커스 업체들도 PB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쿠팡은 일찌감치 자회사 CPLB를 통해 곰곰(식품), 탐사·코멧(생활용품) 등의 PB를 운영 중이다. 티몬은 이달 초 ‘베리밸류’라는 PB를 출시, 첫 상품으로 1개당 330원꼴인 커피캡슐 상품을 내놨다. 인터파크쇼핑은 올 7월 ‘아이팝’을 내놓고 생수와 같은 먹거리를 판매 중이며, 11번가는 이에 앞서 한달 전 냉동·냉장간편식을 위주로 한 PB ‘올스탠다드’를 출시했다.한국의 PB상품 시장점유율이 3% 수준으로 시장확대 여력이 크다 해도 PB사업이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다.김 대표는 “제조사 브랜드(NB)보다 충분하지 못한 가격경쟁력이나 불명확한 PB전략, 상품 혁신 역량 부족, 협력업체에 대한 투자·육성 미흡 등은 글로벌 유통사들에게서도 확인되는 실패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23.12.26 I 김미영 기자
PB상품 시장점유율 스위스 52%·한국 3%…시장확대 계속된다
  • PB상품 시장점유율 스위스 52%·한국 3%…시장확대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연중 3%를 넘나든 물가상승률은 내년 하반기나 돼서야 2%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고물가는 소비심리를 악화시켜 유통업계에는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PB시장을 선도해온 대형마트·편의점업계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뷰티 등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PB 상품 개발·출시에 나서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5일 유통업계와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3조6000억원이던 국내 PB시장규모는 2013년 9조3000억원을 넘어 올해는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시장확장 가능성은 더 크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해외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1분기 기준으로 PB상품의 시장점유율은 스위스 52%, 영국 46% 등 유럽 국가에서 높게 나타났다. 미국과 캐나다도 각각 17%, 19%지만 한국은 3%에 그치는 걸로 조사됐다.대형마트 업계만 봐도 국내외의 규모 차이는 압도적이다.리테일 분석회사 데이터위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의 대형마트 ‘타겟’(Target)의 PB상품은 1만3000여개에 이른다. 월마트는 PB 식료품만 1만673개에 달한다. 반면 국내 대형마트의 경우 홈플러스는 약 3000개, 이마트(139480)의 노브랜드가 약 1400개의 PB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식료품을 중심으로 성장하던 국내 PB시장은 이제 패션·뷰티업계로 확장할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까지 커지고 있다.유통업계에서는 과거처럼 ‘가성비’(가격대성능비)만 중시하던 시대는 끝난다고 판단한다. 소비자들이 가격뿐 아니라 품질, 재미, 가치 등을 갖춘 차별화된 PB상품을 원하고 있어서다.이에 따라 내년엔 업체마다 글로벌 소싱 등을 통한 PB상품 다각화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PB상품이 성공하려면 ‘PB상품=저렴한 가격’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며 “제품 기획 단계부터 고객의 취향·트렌드와 마케팅 등을 함께 고민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외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26 I 김미영 기자
‘ESG 통합 A등급’ 현대백화점그룹, 기업공개비율도 A+
  • ‘ESG 통합 A등급’ 현대백화점그룹, 기업공개비율도 A+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공시대상 대기업 82개 중 사실상 가장 높은 기업공개비율을 기록한 걸로 파악됐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기업공개비율(올해 5월 1일 기준)은 46.4%로, 전체 계열사 28개 중 13개 회사가 상장회사로 등록돼 있다.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공시대상 대기업 중 에쓰오일(50.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다만 에쓰오일의 경우 2개 계열회사 중 1곳이 상장한 것이어서, 현대백화점그룹이 기업공개비율이 가장 높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상장회사 수만 놓고 봐도 SK(21개), 삼성(17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기업공개는 개인이나 소수의 주주에 의해 설립된 회사가 일반인에게 회사의 주식을 팔면서 소유 지분을 개방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재무 정보 등 기업 경영 정보를 외부에 공개하기 때문에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로 꼽힌다. 상장회사는 금융감독기관에 공시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 기업의 경영 정보가 비상장회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투명하게 공개된다. 비상장기업은 경영권 승계, 계열사 편법 지원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어 금융감독기관에서 공시 의무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한다.롯데백화점그룹은 유통업계만 놓고 봐도 상장회사 비율과 상장회사 수 모두 비교 우위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의 경우 전체 계열사 98곳 중 11개 회사가 상장회사로 등록돼 있으며, 상장회사 비율은 11.2%다. 신세계는 52개 계열사 중 7개 회사가 상장해 상장회사 비율은 13.4%이고, CJ는 76개 중 9개 회사가 상장해 기업공개비율이 11.8%다.현대백화점그룹이 다른 대기업들에 비해 기업공개비율이 높은 건 인수한 기업들 상당수가 상장회사였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0년 ‘비전2020’ 선포 이후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에 나섰고, 유통·패션·리빙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상장회사들을 인수한 후에도 상장회사 이사회 내 ESG 경영위원회 등 ‘5대 위원회’ 운영과 전 계열사 ‘전자투표제’ 도입 등 경영 투명성 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경영 투명성 강화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발표한 올해 ESG 평가에서 평가 대상 상장 계열사 모두 ‘통합 A’ 등급 이상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ESG평가 ‘통합 A+’ 등급을 부여 받기도 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올 초 13개 상장회사 재무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그룹 가치제고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배당 확대와 무상증자 등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주친화정책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가 본격 출범하면서 선진적인 지주회사 체제를 갖춘 만큼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권익 극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자사주 소각, 그룹 통합 기업설명회(IR) 정례화, 배당정책 수립 및 발표 등 예정된 주주 환원 활동과 시장 소통을 더욱 활발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25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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