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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모노그램 다낭, ‘2023 월드 트래블 어워즈’서 수상
  • 신라모노그램 다낭, ‘2023 월드 트래블 어워즈’서 수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호텔신라(008770)는 신라모노그램 다낭이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3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리조트’ 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로 30회를 맞은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글로벌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매년 여행, 관광, 항공업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 및 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신라모노그램은 호텔신라가 선보이는 어퍼업스케일 호텔 브랜드로, 지난 2020년 다낭에서 첫 운영을 시작했다. 어퍼업스케일이란 객실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상위 15%의 호텔 가운데 최상위 ’럭셔리‘ 호텔 다음 등급을 일컫는다. ’5성 체제‘ 외 호텔 객실 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호텔의 등급을 분류할 때 럭셔리, 어퍼업스케일, 업스케일, 어퍼미드스케일, 미드스케일, 이코노미 순으로 분류한다.‘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제주신라호텔이 15년간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살린 곳이다. 액티비티 스튜디오에서는 베트남 다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베트남 전통 공예 △쿠킹 클래스 △수상 레저 스포츠 등을 운영 중이다. 투숙객을 위한 프라이빗 비치와 4개의 다양한 야외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낭 시내에서 유일하게 온수풀을 운영해 겨울에도 늦은 밤까지 야외 수영이 가능하다.신라모노그램 다낭의 카림 메지안 총지배인은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시설에서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 특별하고도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하려 노력했다”며 “고객의 모든 순간이 소중한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사진=호텔신라 제공)
2023.09.20 I 김미영 기자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대표, ‘섬유패션진흥대상’ 내수패션 대상
  •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대표, ‘섬유패션진흥대상’ 내수패션 대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0회 삼우당 섬유패션진흥대상’ 시상식에서 내수패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삼우당 섬유패션진흥대상’은 섬유패션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를 비롯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정부 및 관계 기관의 후원으로 열리며, 매년 국내 섬유패션 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한다. 최준호 대표는 창업자인 최병오 회장의 장남으로 2011년 구매팀 직원으로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했다. 이후 형지엘리트 특수사업본부장, 패션그룹형지 구매생산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까스텔바작 대표이사와 형지엘리트 사장직을 맡아 20여개 브랜드를 전개하는 그룹사 및 계열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특히 30대 젊은 대표답게 시대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철저한 현장경영 강조하는 등의 행보로 내수 실적을 진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경영혁신으로 트렌드를 예측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고 관리와 가맹점 운영 효율화를 추구한 결과 그룹 및 계열사의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대폭 개선된 실적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4억원 늘어난 122억원을 기록했다. 까스텔바작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6% 성장했다. 형지엘리트는 개별 기준 매출액이 전기 대비 73% 증가한 929억원을 기록해 1000억원에 턱밑 접근했다.최준호 대표는 “기업과 임직원은 물론 가맹점과 협력사 모두와 상생하면서 내수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영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추구해왔다”며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사업을 발굴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대표(사진=패션그룹형지 제공)
2023.09.20 I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 온라인, ‘택배배송’ 상승세…매출 70% 성장↑
  • 홈플러스 온라인, ‘택배배송’ 상승세…매출 70% 성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는 온라인 ‘택배배송’ 서비스의 7~8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70%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홈플러스 온라인은 ‘맞춤배송’ 콘셉트의 대형마트 기반 ‘마트직송’, 익스프레스 기반 ‘1시간 즉시배송’과 더불어 각각의 판매자(셀러)들이 입점해 고객 주문 상품을 택배로 배송해주는 ‘택배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홈플러스는 택배배송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 투자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온라인몰에 신규 입점을 원하는 사업자들의 원활한 초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수수료 면제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수수료 0%’ 프로모션을 올해 2월까지 진행한 바 있다. 이 기간에 새롭게 입점한 사업자 수는 160% 증가했다.아울러 지난 6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오픈런 데이’ 프로모션 기획도 호응을 얻었다. 행사 주간 중 한때는 ‘오픈런 데이’ 프로모션 매출 비중이 택배배송 전체 매출의 21%에 달했다. ‘오픈런 데이’는 일주일 중 화요일·수요일, 단 이틀간 특가 상품을 한정수량으로 선보이는 행사다.아울러 로 직매입 유통이 어려운 제주돼지, 딱새우회 등의 신선식품을 ‘산지직송’ 전문관으로 기획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는 데에 집중했다.홈플러스 온라인의 ‘택배배송’ 서비스는 9월 들어서도 10일까지의 매출이 전년비 41% 신장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택배배송’을 통해 약 120만개의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마트 장보기와 온라인쇼핑 모두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김종윤 홈플러스 온라인MD본부장은 “홈플러스 온라인이 매장 기반의 ‘마트직송’, ‘즉시배송’에서 나아가 ‘택배배송’까지 섭렵하며 종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다양한 기획을 통해 쇼핑할 맛 나는 홈플러스 온라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홈플러스 제공)
2023.09.20 I 김미영 기자
“어서와 댕냥아”…더현대 서울, 반려동물 편집숍 ‘위펫’ 론칭
  • “어서와 댕냥아”…더현대 서울, 반려동물 편집숍 ‘위펫’ 론칭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 반려동물 전문 자체 편집숍 ‘위펫’(We pet)을 론칭하고, 더현대 서울 5층에 첫 매장을 연다고 20일 밝혔다.102㎡(약 31평) 규모로 여는 이번 1호점은 펫 의류와 가방 등 패션 상품부터 수제 간식, 유모차, 가구, 소품 등 반려동물 관련 토탈 라인업을 갖췄다.‘위펫’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의 오프라인 1호 매장을 대거 유치했다. ‘마르디 메르크디(비엔비엔)’, ‘누우띠’, ‘포독스’(4DOGS) 등 SNS 상에서 완판템으로 입소문이 난 펫 의류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MZ세대 사이에서 펫 수제 간식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페피밀’과 ‘수수펫푸드’ 등 총 30여 개의 반려동물 관련 브랜드를 만나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트렌디한 매장 운영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꼴로 신규 브랜드 론칭이나 신상품 출시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히, 입점 브랜드의 대다수가 온라인 기반의 중소 브랜드인만큼 판로 개척과 인지도 확대 등 상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은 매장 인테리어도 ‘펫 프렌들리’(반려동물 친화)하게 꾸몄다. 곡선형 마감, 반려동물 눈높이에 맞춘 낮은 상품 진열대 등 유아동 매장의 인테리어 특징을 도입했다. 아울러 더현대 서울 1층에 위치한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반려동물 유모차도 유료로 대여해준다. 현대백화점은 반려동물 전용 가방(캔넬)과 유모차를 이용할 경우 식품 매장을 제외하고 실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의 반려동물 편집숍 오픈은 펫 관련 콘텐츠가 MZ세대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앵커 테넌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 등에서 운영 중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위마켓’의 지난 3년간 구매 고객을 분석해보니, 펫 관련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매출의 77%가 2~30대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400만명을 넘어선데다, ‘펫팸족’(Pet+Family), ‘댕냥이(강아지와 고양이)’, ‘멍BTI(반려동물 MBTI 테스트)’ 등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반려동물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오프라인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의 ‘위펫’ 매장 전경(사진=현대백화점 제공)
2023.09.20 I 김미영 기자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20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최 대표는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지난 19일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지난 2월 환경부에서 주관해 시작된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다짐을 릴레이 방식으로 확산한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참여자가 ‘1회용품 제로’를 다짐하기 위해 손동작으로 1과 0을 만들어 촬영 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약속하고 다음 참여자 2명을 지목해 SNS 등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목 받은 다음 주자는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2주 이내에 동일하게 참여한 뒤 또 다음 참여자를 지목한다.세븐일레븐은 친환경 상품 개발, 환경보호 사회공헌 등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AI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업계 최초로 설치해 현재 총 28대를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7만명 이상이 이용해 약 120톤의 페트병과 캔이 회수됐다.지난해 1월부터는 친환경 코팅 기술인 ‘솔 코트’를 사용해 종이얼음컵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고 올해 초부터는 레귤러 사이즈 플라스틱 얼음컵을 종이얼음컵으로 전면 교체했다. 또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한 열분해유 플라스틱(C-rPP) 도시락 용기를 지난 3월 도입해 연간 약 22톤의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개인 텀블러나 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반값 커피 구독서비스 ‘그린아메리카노’를 운영하고 있다.환경보호를 위한 기부활동도 꾸준히 벌여, 201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지구의 날에 맞춰 전국 점포에서 모인 친환경 동전 모금액을 환경재단에 기부 중이다. 지난 5년간 총 모금액은 3억 7000여만원에 달한다.최경호 대표는 이날 챌린지 참여 후 다음 주자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와 안상휴 델리팜 대표이사를 지목했다.최 대표는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편의점인 만큼 일상 속 플라스틱 감축에 대해 누구보다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세븐일레븐을 찾는 많은 분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쳐 ESG경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세븐일레븐 제공)
2023.09.20 I 김미영 기자
“중소상인들이 괜찮다는데”…국회가 발목잡은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허용
  • “중소상인들이 괜찮다는데”…국회가 발목잡은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허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통의 중심이 이커머스로 변화하면서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무의미해졌지만 국회는 여전히 규제의 족쇄를 풀지 못하게 막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의 심야배송 허용문제의 경우 대형마트 규제 당시 이해관계자였던 중소유통업계도 찬성하고 있지만 야당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19일 국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는 지난달 21일 회의에서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안을 개정을 논의했지만 야당 반대에 부딪혀 결론을 내지 못했다.이 법안은 대형마트의 온라인 영업시간 규제(자정~오전 10시)를 푸는 내용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11명이 공동 발의했다.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업체는 심야 온라인 영업제한이 없는데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만 영업제한하는 건 역차별이란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또 대형마트의 온라인 영업을 규제해도 소비자들이 전통시장·동네 슈퍼 아닌 다른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주로 소비를 대체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 중소 유통업계는 대형마트의 영업제한 시간대와 의무 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대신 물류 현대화, 공동마케팅 등 역량강화 지원을 받는 내용의 상생 협약에 서명했다.하지만 산자위 소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협약에 참여한 단체들의 대표성, 골목상권에 미칠 영향평가 부족 등을 이유로 딴지를 걸었다. 산자위 소속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도 찬성하던 법안을 정권 바뀌니 반대하고 있다”며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했다. 한 식자재마트 내부 모습(사진=연합뉴스)시대에 역행하는 건 여당도 다르지 않다. 집중 규제를 받는 대형마트와 달리 식자재마트는 법의 사각지대에서 반사이익을 얻는다는 지적에 오히려 ‘규제 확대’ 카드로 대응해서다.국민의힘 소속 의원 12명은 전통상업보존구역 내 일정 규모 이상인 식자재마트도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적용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대형 식자재마트가 영업시간의 제한 등 규제를 받지 않아 전통시장의 영세 상인들이 매출감소를 겪고 있단 이유였다. 국회에 따르면 A식자재마트의 매출은 2013년 1576억원에서 2019년 3164억원으로, B식자재마트의 매출은 같은 기간 403억원에서 1749억원으로 폭증했다.하지만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소비패턴 변화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단 사실을 인정하는 대신 식자재마트까지 규제 범위에 포함시키려는 규제편의주적 발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채수근 산자위 수석전문위원은 “식자재마트는 중간 유통업자 없이 외식 자영업자 등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식자재를 공급하는 순기능도 가지고 있다”며 “규제 적용 시 중견·중소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소상공인 및 소비자의 편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식자재마트와의 규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건 규제대상에 식자재마트를 포함해달라는 게 아니다”며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를 풀어 건전한 경쟁을 할 수 있게 환경을 바꿔달라는 것인데,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역행적 규제를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2023.09.19 I 김미영 기자
대형마트에 전통시장 죽는다?…현실은 ‘정반대’
  • 대형마트에 전통시장 죽는다?…현실은 ‘정반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구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바꾼 뒤 6개월 동안 일어난 변화는 ‘고무적’이었다.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인근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냈다. 그간 대형마트의 일요일 의무휴업 규제가 오히려 주변 상권에 독이 되고 있단 지적들이 수치로 입증됐단 점에서 이제 관심은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쏠린다. 의무휴업일 변경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소상공인간 상생방안을 새로 모색해야 한단 목소리에도 힘이 실린다.(그래픽= 김일환 기자)◇ 의무휴업 변경에 ‘낙수효과’ 골고루19일 대구시가 발표한 ‘대구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분석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전통시장 매출액이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 등 60곳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바꾼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전통시장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3% 늘었다. 특히 대형마트 휴무일이 바뀐 2·4주 일~월요일만 비교해보니 매출액 증가율은 34.7%로 2.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012년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는 ‘대형마트 때문에 전통시장이 죽는다’는 명분이었으나 현실과는 정반대였던 셈이다.의무휴업 변경에 따른 낙수효과는 슈퍼마켓·음식점 등 중소유통업계에도 미쳤다. 소매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8% 늘었는데 특히 음식점과 편의점은 각각 25.1%, 23.1% 증가해 다른 업종보다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일요일 대형마트가 문을 열면서 유동인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매출은 6.6% 증가했다. 이러한 매출 신장 효과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선명하다. 소매업 매출 증가율은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 중인 부산 16.5%, 경북 10.3%, 경남 8.3% 등 인근 지자체보다 높았다.대형마트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슈퍼마켓은 2·4주 일요일 매출이 1.6% 감소했다. 대신 대형마트가 쉬는 2·4주 월요일의 슈퍼마켓 매출이 16.3% 증가해 합친 매출은 9.2% 늘은 걸로 조사됐다. 인근 지자체인 부산 4.2%, 경북 3.6%, 경남 3.0%과 비교해도 매출 신장률이 2배 이상이다.소비자 만족도는 압도적이다.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 525명(87.5%)이 쇼핑 편의성 증진 등의 이유로 의무휴업일 변경을 긍정 평가했다. 이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및 중소유통업계, 소비자 모두 ‘윈윈윈’했단 의미다.(그래픽= 김일환 기자)◇ 서울도 휴업일 바뀌나…市 “변경 시 지원”이번 조사결과가 의미있는 건 대구가 전국 7개 특별·광역시 중 유일하게 기초단체 모두 의무휴업일을 바꾼 곳일 뿐만 아니라 의무휴업일 변경에 따른 효과를 추적조사해 수치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의무휴업일 변경 논의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서울은 25개 자치구 모두 매월 2·4주 일요일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로 지정했다.서울시도 산하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지난 4년 동안의 신용카드사용액, 유동인구 등을 분석해 ‘대형마트가 쉬는 일요일에 주변 상인의 매출액이 오히려 떨어진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대형마트 휴업일에 소매업, 외식업 등의 매출액은 영업 일요일 대비 1.7% 하락했고, 온라인 유통업은 13.3% 증가했다.서울시도 의무휴업일 변경이 필요하단 인식을 갖고 있다. 여당이 과반인 서울시의회에서도 휴업일 변경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의무휴업일 변경은 광역단체 아닌 기초지자체의 권한이란 점에서 고민이 깊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대구와 달리 서울은 야당 소속 구청장들이 많아 정치적 지형이 다르다. 또 중구와 서대문구, 동작구처럼 대형마트가 없는 자치구도 있다”며 “서울시 차원에서 일률적으로 휴업일 변경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은 이유”라고 전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뿐만 아니라 마트 노동자 등 이해관계자가 많아 단시간 내에 변화를 이뤄내긴 쉽지 않다”면서도 “자치구에서 자발적으로 휴업일을 바꾼다면 시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의무휴업일 변경에만 국한하지 않고 대형마트와 소상공인·전통시장간 상생방안을 새로 모색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로의 소비 집중이 가속화해 오프라인 중심인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이 함께 고전하고 있어서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금은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됐는데 루저(패배자)끼리 싸우는 형국”이라며 “예를 들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한 것처럼 지자체와 대형마트 업계, 소상공인이 모여서 시장 현대화·콘셉트화에 합의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주면 대형마트 규제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9 I 김미영 기자
이마트노조 “마트 야간·휴일 온라인배송 제한 규제 풀어야”
  • 이마트노조 “마트 야간·휴일 온라인배송 제한 규제 풀어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 대표교섭노조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19일 대형마트에 적용되고 있는 야간·의무휴업일 배송 금지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이마트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한 의무휴업은 지켜져야 하나 출점 규제, 야간배송 금지 등은 이번에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노조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과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대형마트의 야간·휴일 온라인 배송 제한을 풀어주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안을 지지한다”며 “그동안의 유통규제가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이었고 그 결과에 대해 정치권이 생각해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노조는 “대내외적인 상황을 봤을 때 유통산업에 대한 각종 정부규제와 산업 지형의 변화 등 각종 외부적 환경요인으로 회사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 또한 말로만 고객 제일을 외쳤지, 고객의 보폭에 맞춰 가지 못하고 뒤쳐진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자세를 낮추기도 했다.이어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입 이후 전통시장 등에서의 소비 지출이 크게 늘지 않았고 오히려 쿠팡 등 온라인이 반사이익을 얻어 온라인 소비 증가는 결국 오프라인 업체의 고용 감소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며 “2분기 적자 530억원인 엄중한 상황에서 회사와 노조가 서로 남 탓 하면서 서로 갈등하고 반목하기 보다 머리를 맞대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철지난 이념이나 뜬구름 잡는 선동이 아니라 조합원의 생활밀착형 노조로서 국민 생활에 도움되는 이마트의 위기극복과 사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리 노조는 회사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한편 이마트노조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14일 전 조합원의 이마트 장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앞서 조합원 전원에 이마트 상품권 5만원을 지급했다. 조합 측은 “회사 매출도 올리고 조합원의 복지도 챙기자는 노사상생의 의미”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회사에 수억원의 매출에 기여한 걸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사진=이마트노조 제공)
2023.09.19 I 김미영 기자
현대홈쇼핑, KT스카이라이프 ‘방송중단’ 예고…‘블랙아웃 도미노’?
  • 현대홈쇼핑, KT스카이라이프 ‘방송중단’ 예고…‘블랙아웃 도미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송출수수료 부담에 롯데홈쇼핑에 이어 현대홈쇼핑도 ‘방송 중단’ 카드를 꺼내들었다. 유료방송 사업자와의 송출수수료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내린 결정이다. 홈쇼핑과 유료방송 사업자간 송출수수료 갈등 고조에 정부가 ‘중재’를 자처하고 나섰지만 업계에선 회의적 반응이 주를 이룬다.현대홈쇼핑 사옥(사진=연합뉴스)현대홈쇼핑은 다음달 20일부터 위성 방송 업체 KT스카이라이프로의 방송 송출을 중단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18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큰 변동이 없다면 전국에서 KT스카이라이프로 유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내달 20일부턴 현대홈쇼핑 채널을 볼 수 없게 된다. 앞서 롯데홈쇼핑도 다음달 1일부터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에 방송 송출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홈쇼핑업체들이 최근 줄줄이 방송 송출을 중단키로 한 건 유료방송 사업자와의 송출수수료 합의가 불발돼서다. TV 시청인구는 줄고 이커머스의 위협에 매출은 떨어지는데도 송출수수료 부담은 계속 늘자, 아예 방송을 포기하겠단 지경에 이른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업체들의 송출수수료는 2조4101억원으로, 방송매출액 대비 비중이 64.9%에 달한다.홈쇼핑업체와 유료방송사업자간 송출수수료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자, 최근 과학기술방송통신부가 분쟁중재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나섰다. 분쟁 조정 방식으로 소위 ‘MLB방식’을 제시하며 업체들의 참여 동의서를 받는 중이다.MLB방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선수와 구단 간 연봉 입장차가 클 때 활용하는 방식으로 분쟁중재위가 홈쇼핑업체와 유료방송사업자의 주장을 각각 듣고 보다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는 사업자의 제시안을 채택하는 식이다. 절충 아닌 승자독식 구조다. 2020년 CJ ENM(035760)과 딜라이브가 수신료 인상 갈등을 겪으며 송출 중단 위기까지 갔던 때에도 이 방식이 적용됐고 다수결을 통해 CJ ENM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이는 과기정통부가 재정비한 ‘홈쇼핑 방송 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 상의 대가검증협의체와는 성격이 다르다. 대가검증협의체는 양측의 송출수수료 고려요소인 홈쇼핑 판매액, 유료방송 가입자 수, 시청율 등을 따져 협상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돕겠단 취지다. 이에 비해 분쟁조정위는 일방적으로 한쪽 손을 들어줘 갈등을 종결하겠단 것이다.다만 업체들은 두 가지 방식 모두 탐탁치 않아 하는 모습이다. 대가검증협의체는 실효성이 불분명하고 분쟁중재위는 손익계산이 확실치 않다는 반응들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증협의체가 제대로 열려본 적도 없는데 매출 등 자료를 모두 내놓는 건 내키지 않는 일”이라며 “분쟁중재위에 갔다가 회사 측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어떡하느냐. 무엇이 득이 되는 결정인지 따지기 어렵다”고 했다.일단 홈쇼핑업체들은 방송 중단 예정일까지는 협상을 지속할 전망이다. 업계는 송출수수료 부담 완화와 함께 ‘방송 중단’이란 파국은 막고 싶어하는 눈치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LG헬로비전에 재계약 협상 중단을 통보한 CJ ENM 커머스(CJ온스타일)도 헬로비전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업계 다른 관계자는 “홈쇼핑 3사 모두 협상의 여지가 전혀 없는 막다른 골목까지 몰린 건 아니다”라며 “분쟁조정위나 검증협의체까지 가지 않고 협상이 극적타결돼 방송중단 사태가 오지 않을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
2023.09.18 I 김미영 기자
6일 쉬는 추석명절…편의점업계, ‘혼추족’ 위한 간편식 선봬
  • 6일 쉬는 추석명절…편의점업계, ‘혼추족’ 위한 간편식 선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업계가 올해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을 위한 간편식과 도시락을 잇달아 내놓는다.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오는 19일부터 도시락 2종과 간편식 7종 등 명절 음식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명절 도시락 상품은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과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 등 2종으로 각 6900원, 5900원이다.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은 돼지구이 구이와 다양한 전, 밑반찬을 담았다.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은 이름처럼 9가지 다양한 전을 하나로 구성한 단품요리다. 회사 관계자는 “6일간의 연휴에 고향에 가지 않고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겨냥해 푸짐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간편한 상차림을 위해 냉동 잡채와 동태전, 깻잎전, 오미산적 등도 내놓는다. 모두 냉동 간편식으로 보관이 간편하며,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한정수량으로 1+1 행사를 진행한다.BGF리테일 측은 명절 기간 편의점 도시락·간편식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난다는 데에 주목해 이번엔 본격적으로 명절 음식까지 출시했다. CU에서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20년 12.6%, 2021년 15.0%, 2022년 13.4%로 매년 두 자릿수로 늘었다. 아울러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면서 제수 음식도 직접 만들기보다는 완제품 또는 밀키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단 점도 고려했다.BGF리테일 측은 “편의점 상품으로도 충분히 차례상, 명절상을 차릴 수 있음을 제안하기 위해서 마련한 상품들”이라며 “연휴 동안 문을 닫는 식당, 마트, 시장 등을 대신해 편의점이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 높은 명절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BGF리테일 제공)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혼추족’을 위한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선보인다. 가격은 7900원. 이 도시락은 지난 15일 ‘신상출시 편스토랑’(편스토랑) 방송에서 배우 류수영이 경연 메뉴로 선보여 최종 우승한 상품이다. 꽈리찜닭, 모둠전, 무생채, 시금치나물, 백미밥, 계란후라이 등으로 구성돼 풍성한 명절 한상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도시락 출시에 맞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 구매 고객 모두에게 컵라면을 증정한다. 오는 20일부터 3일간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를 통해 ‘어남선생꽈리찜닭’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30%의 할인 혜택도 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스토랑과 손잡고 선보이는 이번 도시락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 기간 편의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GS리테일 제공)
2023.09.18 I 김미영 기자
서경배 “생명 신비 밝히는 위대한 길에 동행하자”
  • 서경배 “생명 신비 밝히는 위대한 길에 동행하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경배과학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SUHF 심포지엄 2023’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단 신진과학자들은 ‘현미경 너머 생명의 미래’를 주제로 한 공개 학술 행사에서 본인의 연구를 소개하고, 국내외 저명한 과학자들과 논의를 벌였다.올해 ‘SUHF 심포지엄 2023’은 2017년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인 리처드 헨더슨 영국 케임브리지대 MRC 분자생물학 연구소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헨더슨 교수는 ‘물리에서 생물로의 연구 모험’을 주제로, 전자현미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여정을 소개했다.이어 2018년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로 선정된 연구자 5명의 졸업자 포럼을 진행했다. 2018년 서경배과학재단 펠로우 김진홍, 박현우, 우재성, 정인경, 주영석 교수 등이다. 이들은 5년간 이어진 서경배과학재단 지원을 통해 이뤄낸 연구 결과들을 차례로 발표했다.이외에도 국내 생명과학 전공 학생과 연구자가 헨더슨 교수를 비롯해 서경배과학재단 이사진 등 국내외 석학과 직접 소통하는 포스터 발표 세션, 2020년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인 노성훈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조원기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의 연구 발표 세션도 진행됐다.서경배 재단 이사장은 “서경배과학재단은 인류에 공헌하고자 하는 이타심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질문하고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며 “위대한 생명의 신비를 밝히고 그 존엄성을 알리는 위대한 길에 동행하자”고 당부했다.한편 서경배과학재단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016년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눈으로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는 ‘천외유천(天外有天)’을 기조로, 매년 생명과학 분야의 신진 생명과학자를 지원해왔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신진 과학자 26명 선정, 연구자 한 사람당 연 최대 5억 원의 연구비를 지급하는 등 현재까지 총 702억 원을 지원했다.서경배과학재단의 ‘SUHF 심포지엄 2023’(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2023.09.18 I 김미영 기자
‘VR로 우주 천왕성 탐험’…이색호캉스 누려볼까
  • ‘VR로 우주 천왕성 탐험’…이색호캉스 누려볼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그래비티)이 태양계 행성을 콘셉트로 호텔 곳곳을 탐험하는 시그니처 패키지인 ‘헬로우, 그래비티 익스플로러: 천왕성’을 다음달 말까지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헬로우 그래비티 익스플로러’는 태양계 8개 행성을 테마로, 마치 우주인처럼 그래비티 곳곳을 탐사하고 경험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시그니처 패키지다.이번 ‘천왕성(URANUS)’편은 객실에서 VR(가상현실)을 통해 우주 속 천왕성을 탐험하는 이색 호캉스를 즐길 수 있게 꾸며졌다. VR 기기를 통해 11가지 스포츠 미니 게임과 K-팝을 비롯해 우주부터 아프리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비즈니스 디럭스 객실을 선택하면, 체크아웃 시간이 다음날 오후 3시인 ‘24시간 스테이케이션’을 누리며 객실에서 PICO 4 올인원 VR 헤드셋으로 VR을 체험할 수 있다. 비지니스 디럭스 핸디캡 룸의 패키지 가격은 23만원(세금 별도)부터 시작한다. 밸리 스위트 객실타입에선 침실과 거실이 분리돼 공간감이 넓은 객실에서의 VR 체험이 가능하다. 뷔페 레스토랑 ‘앤디쉬’에서의 조식 2인, 그래비티의 하우스 와인인 ‘파소아파소 와인 1병과 치즈플래터 1개가 함께 제공돼 더욱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패키지 이용객 및 모든 투숙객들은 3층의 수영장, 4층의 피트니스 공간으로 구성된 ‘그래비티 클럽’ 이용이 가능하다. ‘그래비티 클럽’은 통 유리 너머의 자연 채광이 드는 키즈풀, 성인풀로 구분돼 있으며, 56여종의 운동기구와 일대일 맞춤형 퍼스널 트레이닝과 스트레칭, 스피닝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피트니스 공간으로 채워져 있다. 그래비티 관계자는 “각 행성의 콘셉트와 그에 어울리는 그래비티의 시그니처 패키지로 이번엔 VR을 쓰고 우주를 탐험할 수 있는 이색 패키지를 기획했다”며 “친구와 연인,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사진=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2023.09.18 I 김미영 기자
“추석 황금연휴 즐기자”…‘지그재그’ 패션·여행용품 판매, 최대 102%↑
  • “추석 황금연휴 즐기자”…‘지그재그’ 패션·여행용품 판매, 최대 102%↑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플랫폼 지그재그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패션 및 여행용품 거래액이 최대 102%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 개천절, 한글날까지 연차를 활용하면 최장 12일간 쉴 수 있어,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나들이를 계획 중인 이들이 늘고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지그재그에 따르면 10월 2일 임시공휴일 확정 소식이 전해진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원피스, 로브, 버킷햇, 선글라스 등 휴양지룩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수영복, 스윔쇼츠, 래쉬가드, 아쿠아슈즈 등 스윔웨어 거래액도 102% 늘었다. 여행용 캐리어, 여행용 파우치, 캐리어 커버, 목쿠션 등 여행용품도 많이 찾고 있는 추세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에 지그재그를 포함한 카카오스타일의 쇼핑 플랫폼 포스티, 패션바이카카오는 다양한 기획전을 벌인다. 지그재그 브랜드 패션에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 상품을 모아 ‘추석 준비는 직진’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지그재그 MD(상품기획자)가 추천하는 추석빔을 소개하고, 아우터·상의·하의·가방·슈즈 등을 최대 76% 할인 판매한다. 최대 17% 쿠폰팩과 매일 달라지는 카테고리별 릴레이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직진배송 상품은 모든 상품을 무료배송하고 있다.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에서는 황금연휴에 이어 가을 라운딩 시즌을 맞아 9월 18일부터 25일까지 F/W 골프웨어 연합 기획전을 진행한다. 닥스골프, 핑, 파리게이츠, 까스텔바작, 볼빅 등 골프 인기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할인율은 80%다.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패션바이카카오’에서도 인기 가을 의류 및 소품을 모아 ‘메가 어텀 세일’ 기획전을 실시한다. 최대 20% 쿠폰팩과 인기 스토어 쿠폰팩을 제공하고, 매일 정오에 인기 상품을 990원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추석빔 구매부터 라운딩, 여행준비까지 실속 있게 할 수 있게 지그재그, 포스티, 패션바이카카오 등 플랫폼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택배 물량이 몰리는 시기인 만큼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이미지=지그재그 제공)
2023.09.18 I 김미영 기자
GS25, ‘혼추족’ 위한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 출시
  • GS25, ‘혼추족’ 위한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추석이 다가온 가운데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위한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은 지난 15일 ‘가을의 맛’ 콘셉트로 진행된 ‘신상출시 편스토랑’(편스토랑) 방송에서 배우 류수영이 경연 메뉴로 선보여 최종 우승한 상품이다. 꽈리찜닭, 모둠전, 무생채, 시금치나물, 백미밥, 계란후라이 등으로 구성돼 풍성한 명절 한상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GS25는 매년 설날, 추석을 즈음해 내놓는 명절 도시락이 출시 직후 도시락 카테고리 1위 상품으로 등극하는 등 높은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편스토랑’과 손잡고 올해 추석 명절 도시락을 준비했다.또한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 출시와 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먼저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컵라면(팔도도시락)을 증정하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오는 20일부터 3일간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를 통해 ‘어남선생꽈리찜닭’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 30%의 할인 혜택도 준다. 하루 1000개 총 3000개 선착순 행사이며, 예약 구매 고객은 정가(7900원) 대비 30% 저렴한 5530원에 구매 할 수 있다.한편 GS25는 약국, 은행 등이 연휴 기간 문을 닫으면서 이용률이 크게 늘어나는 안전 상비 의약품 등 의 재고를 충분히 구비하고 현금인출기 인프라를 사전 점검하는 등 응급 구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단 방침이다. GS25가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의 데이터를 직전 주 동 기간과 분석한 결과, 안전 상비 의약품 매출은 최고 141.9% 치솟았고 현금인출기 이용률은 109.9% 늘은 걸로 파악됐다.문지원 GS25 도시락 MD는 “매년 설, 추석을 즈음해 선보이는 명절 도시락이 출시 직후 단숨에 매출 1위에 올라서는 등 관심이 집중된다”며 “ 편스토랑과 선보이는 이번 도시락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 기간 편의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GS리테일 제공)
2023.09.18 I 김미영 기자
무신사, ‘항저우아시안게임’ 개·폐회식 단복 한정수량 판매
  • 무신사, ‘항저우아시안게임’ 개·폐회식 단복 한정수량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개·폐회식 단복 상하의 셋업을 한정 수량 발매한다.무신사 스탠다드는 18일 오후 3시부터 무신사 앱에서 공개되는 쇼케이스 오픈과 함께 ‘팀 코리아(Team Korea)’ 트러커 재킷과 데님 팬츠를 판매한다.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 제작을 맡은 개·폐회식 단복은 지난 8일 국가대표 5인이 참여한 화보와 함께 공개됐다. 지난 12일 대한체육회가 개최한 결단식 행사에서는 팀 코리아 1000여 명이 단복을 착용한 모습의 연출돼 선수단의 젊은 이미지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단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번 쇼케이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에 참가하는 팀 코리아의 슬로건인 ‘비욘드 유어셀프(BEYOND YOURSELF)’를 콘셉트로 제작됐다. 김주원 선수(리듬체조), 김헌우 선수(브레이킹), 장준 선수(태권도), 전웅태 선수(근대 5종), 홍효진 선수(펜싱) 등 국가대표 5인이 각자의 종목과 개성을 살린 포즈를 취하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는 모습은 보여준다.이번 단복 발매를 기념해 무신사 스탠다드는 다음달 1일까지 팀 코리아 선수들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를 연다. 쇼케이스 페이지에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긴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팀 코리아 데님 트러커 재킷’을 선물로 증정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 홍대 등 오프라인 스토어는 단복 셋업을 비롯한 신발, 벨트 등 관련 아이템을 전시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처음 고객을 맞는 무신사 스탠다드 동성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이건오 무신사 스탠다드 본부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번 쇼케이스와 한정판 단복 발매를 준비했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진정성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쇼케이스 화보, 영상과 함께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대한 응원의 열기가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5인이 참여한 무신사 스탠다드의 개·폐회식 단복 화보(사진=무신사 스탠다드 제공)
2023.09.18 I 김미영 기자
“중고거래로 얼마나 벌어야 과세대상인가요?”
  • “중고거래로 얼마나 벌어야 과세대상인가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이용자 A씨는 지난 7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총 100여개 상품을 매물로 올렸다. 5만원에 내놓은 루이비통 종이박스와 쇼핑백부터 670만원에 내놓은 까르띠에 시계까지 중고거래 희망가액은 총 6200만원이었다. 중고나라 이용자 B씨도 같은 기간에 안마의자와 조경용 소나무 한 그루, 2건의 매물을 내놨다. 거래 희망가액은 총 1595만원이었다.A·B씨처럼 중고거래 플랫폼 거래로 소득을 올린 이들에 대한 과세 작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그렇다면 A씨와 B씨는 부른 값대로 중고거래를 마치면 세금을 내야 할까? 낸다면 얼마를 내야 할까? 답은 ‘알 수 없음’이다. 과세당국에서 중고거래의 횟수, 중고거래로 얻은 이익 등 과세 기준을 밝히지 않고 있어서다. 왼쪽부터 중고거래플랫폼인 중고나라, 당근, 번개장터 로고. (자료= 각사)17일 국회·국세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고·리셀 플랫폼 사업자들은 오는 10월부터 플랫폼을 통해 물품을 판매한 자들 일부에 대한 정보를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지난 7월 1일부로 개정 부가가치세법이 시행되면서 생겨난 의무사항이다. 중고나라·당근·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플랫폼과 네이버 크림·무신사 솔드아웃 등 리셀 플랫폼 등 60~70여개 사업자가 제출 대상이다.이 조치는 중고거래 및 리셀 시장에서 개인 간 거래를 위장해 소득을 올리고도 세금을 내지 않았던 사업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것이다.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들은 매출을 신고하고 그에 상응하는 부가세를 내야 하는데 일부 사업자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물건을 팔고 매출 신고·세금납부를 하지 않는단 지적이 계속돼왔다. 또 지속적인 거래로 적지 않은 이익을 내는 개인에게 세금을 물려야 한단 목소리도 높았다.법 개정으로 중고·리셀플랫폼 사업자들은 올해 3분기(7~9월) 동안 이뤄진 플랫폼 일부 이용자들의 판매 정보를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은 플랫폼업계와 합의해 자료 제출 기준을 ‘대외비’에 부친 상태다. 즉, 몇 건의 중고거래로 얼마 이상을 벌어야 과세당국의 레이더망에 들어가는지 알 수 없단 얘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국세청에 관련 정보 공개를 요구했지만 외부에 공개되면 판매건수·금액 임의조절로 세금 부과를 피해갈 우려가 있어 밝힐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과세당국의 눈을 피해 기준선 아래로만 거래하는 ‘꼼수’를 막겠다는 이유지만 과세 투명성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세무업계 한 관계자는 “법이 바뀌어서 새로 세금부과 대상자가 될 이들에겐 예측가능성을 낮추는 행위로 일종의 국세청의 과세편의주의”라고 지적했다.국세청은 ‘연간 4000만원, 연간 거래횟수 50회’라는 간이과세자 납부면제 기준과 통신판매 신고면제 기준 등을 고려해 자료 제출 기준을 세웠단 입장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단 한 건의 거래로 많은 이득을 봤다고 해서 과세한다는 게 아니다”라며 “반복적이고 계속적인 판매행위를 했느냐를 중시해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고거래플랫폼에서 자료를 제출하는 시점이 되면 판매자들도 자신들의 거래내역이 국세청에 넘어간단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국세청에 자료가 넘어갔다고 해서 모두 과세 대상이 되는 건 아니다. 현재 국세청은 정확히 어떤 이들을 과세 대상으로 삼을지에 대해서도 아직 기준을 정하지 못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자료제출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자료가 넘어올지 가늠할 수 없고 과세 기준을 세우기도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부가세, 종합소득세 신고가 끝난 뒤에 중고거래 수입을 신고하지 않은 이들을 따져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만 전했다.
2023.09.18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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