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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에 다시 돌아온 ‘맥주4캔 1만원’…치킨 한마리는 8500원
  • CU에 다시 돌아온 ‘맥주4캔 1만원’…치킨 한마리는 8500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U가 수입맥주 4캔을 만원에, 치킨 한마리를 8500원에 즐길 수 있는 ‘쓔퍼세일’을 8월 한달 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쓔퍼세일은 매달 주요 카테고리에서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인기 상품들만 따로 모아 진행하는 특가 할인 및 덤 증정 행사(1+1, 2+1)다. 8월은 ‘극강’ 무더위 속 수요가 급증하는 맥주, 안주류, 비빔면 등에 혜택을 집중했다.맥주는 호가든, 아사히, 칭따오, 대표맥주, 버드와이저 등 인기 맥주(12종) 4캔을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브루클린필스너와 타이거맥주 6개 번들 상품은 1만6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내린다. 써머스비, 쿠어스, 타이거레몬 맥주 4개 번들 상품은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가격을 인하한다.맥주의 찰떡궁합 안주인 핫바의 경우 CJ맥스봉핫바, 롯데의성마늘핫바 등 10종을 2개 구매 시 1개 무료 증정한다. 롯데카드로 결제 시 추가 30%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포켓CU에서 QR 스캔 후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CU포인트 5%가 추가 적립돼 최대 35% 혜택을 받을 수 있다.즉석후라이드 닭다리순살꼬치(일반, 매콤)도 1+1 행사 상품이다. 특히 이달 11일까지는 후라이드치킨 한마리가 9900원 아닌 8500원에 판매된다.여름 대표 인기 상품인 비빔면의 경우, 농협카드 결제 시 팔도비빔면, 오뚜기 진비빔면, 배홍동비빔면 등 비빔면 전 상품이 30% 할인된다.아울러 8월 한달 간 삼성카드, 카카오페이 결제 시 초특가 PB인 득템시리즈 29종 전 품목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여름 수요가 급증하는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고객 혜택을 한층 강화한 쓔퍼세일을 기획했다”며 “지속되는 물가 인상 속에서 매달 구매 혜택을 극대화해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BGF리테일 제공)
2023.07.27 I 김미영 기자
“세븐일레븐에서 앙리마티스와 커피 한 잔?”
  • “세븐일레븐에서 앙리마티스와 커피 한 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앙리마티스의 명작 ‘카티아’와 ‘나디아’가 다시 등장했다.세븐일레븐은 프랑스 야수파 거장인 앙리마티스의 인기작 ‘카티아’, ‘나디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PB ‘세븐셀렉트 앙리마티스 컵커피’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상품의 테마는 ‘힐링’으로 정했다. 바쁜 일상생활 속 아름다운 명화를 통해 잠깐의 휴식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세븐셀렉트 앙리마티스 카페라떼’와 ‘세븐셀렉트 앙리마티스 바닐라라떼’는 원유 60% 함유로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부드러운 우유와 커피가 황금비율을 이룬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앙리마티스 컵커피 2종 출시를 기념해 오는 다음달 4일부터 24일까지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총 50명에게 3만6000원 상당의 ‘앙리마티스 서거 70주년 기념 특별전’ 티켓(1인 2매)을 증정할 예정이다. 8월 31일까지는 1개 구입시 1개 더 증정하는 ‘1+1’ 행사도 진행한다.(사진=세븐일레븐 제공)한편 세븐일레븐은 미술 시장 트렌드가 5060대에서 2030대로 낮아짐에 따라 편의점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공략하고, 아트슈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다양한 아트콜라보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2018년 아티스트 ‘서커스보이밴드’와 콜라보를 통해 만든 PB 티슈를 시작으로 2021년 10월에는 아트 브랜드 ‘컵오브테라피’와 콜라보한 세븐셀렉트 컵커피 ‘마쉼(7종)’을 선보여 현재까지 1500만개 이상이 팔린 세븐일레븐 컵커피 판매 1위 상품이다. 이 밖에도 스타킹, 햄버거 등 다채로운 상품에 예술작품 패키지 디자인을 더해 선보이고 있다.지난 2021년엔 앙리마티스 작품과 만나 ‘앙리마티스 카티아, 나디아 와인’ 2종에 이어 ‘앙리마티스 하트 와인’까지 총 3가지의 앙리마티스 와인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상품들은 누적판매 30만병을 돌파하며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상품으로 자리잡았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아트마케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유명한 예술작품을 쉽게 접하고 일상 속 휴식을 드리려 한다”면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만족도 높은 상품을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7 I 김미영 기자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올해의 녹색상품 수상
  •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올해의 녹색상품 수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제품이 ‘2023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전날 서울시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됐다.‘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는 탈모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특허받은 녹차 성분을 담아 약해진 두피 장벽을 강화하고, 모근 강화와 두피 진정, 보습 효과를 준다. 실리콘이나 설페이트 계면활성제가 없고, 동물성 원료와 동물 유래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이번에 수상한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제품은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 소재를 사용해, 본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줄였다. 또한 코팅면을 줄여 종이로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를 사용했고, 샴푸 용기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종이 분리배출 지정 승인도 받았다. 이외에도 환경 보전, 비건, 난분해성 플라스틱 사용 저감, 생분해 처방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CTO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해 제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는 포장재 개발 노력이 고객들에게 공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번 수상을 기념해 라보에이치 직영몰에서는 종이 리필팩 행사가 진행 중이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녹색 소비를 제안하기 위해서다. 9월까지 ‘라보에이치 두피강화 샴푸 리필’ 제품을 사는 고객은 3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제품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경우 추가 10% 할인 쿠폰을 준다.한편,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녹색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상이다.
2023.07.27 I 김미영 기자
8월13일까지, 광화문광장서 ‘흰디랜드’ 즐겨요
  • 8월13일까지, 광화문광장서 ‘흰디랜드’ 즐겨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의 자체 캐릭터 ‘흰디(Heendy)’가 광화문광장에 찾아온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이 고객들과 ‘순간의 행복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흰색 강아지를 모티브로 2019년 처음 선보인 자체 캐릭터다.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3일까지 ‘2023 서울썸머비치’에서 ‘흰디랜드(Heendy Land)’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023 서울썸머비치’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개최하는 도심 속 물놀이 축제다.서울 광화문의 흰디랜드(사진=현대백화점 제공)이 기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주변은 흰디랜드로 꾸며진다. ‘여름 해변’을 주제로 흰디랜드에서는 파란색과 하얀색이 조합된 경쾌하고 시원한 바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15m 높이의 비치발리볼 공을 든 대형 ‘흰디’가 자리 잡아 ‘포토존 맛집’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중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먹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푸드트럭 존에는 닭강정, 떡볶이, 김밥, 아이스크림, 커피 등 인기 간식들을 판매하고, 마켓에선 여름시즌에 어울리는 바캉스 용품을 선보인다.인접한 세종로공원에서는 소상공인협회가 운영하는 햄버거, 와플, 핫도그 등 인기 푸드트럭(6대)과 수공예부스(15동)가 마련된다. 주변으로 캠핑용 탁·의자를 배치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오는 28일부터는 본격적인 물놀이 시설도 운영된다. 시민들은 광화문을 배경으로 5m 높이의 워터 슬라이드와 20m 길이(1.2m 깊이)의 물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다.물놀이 시설은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총 3부로 나눠 운영되며 별도 예약 없이 회차당 250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유아와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 가능하다. 물놀이시설 이용 시 수영복과 수영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수영모가 없을 시에는 캡모자 착용 시에도 입장 가능하다. 아쿠아슈즈를 신거나 맨발로 이용해야 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인 광화문광장에서 흰디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27 I 김미영 기자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픈…10.7만평 ‘초대형 복합단지’
  •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픈…10.7만평 ‘초대형 복합단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문을 연다.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됐다. 롯데는 이를 교두보 삼아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나아가겠단 구상이다.롯데쇼핑(023530)은 오는 28일 하노이 중심지인 서호(西湖) 신도시 지역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단지 연면적이 약 35만 4000㎡(약 10만 7천평)로,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다.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다. 현지 최대 프리미엄 쇼핑몰과 마트, 5성급 시설과 서비스의 호텔, 현지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최고급 시설의 영화관 등 롯데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28일 프리 오픈을 통해 일부 시설들의 시범 운영을 시작, 고객 반응을 살펴 완성도를 높여 오는 9월 22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사진=롯데쇼핑 제공)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단지 앞으로 펼쳐진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西湖, West Lake)의 이름을 땄다. 서호 지역 상권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 지역으로, 인근 신도시가 지속적으로 개발돼 향후 하노이의 최대 중심업무지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특히 호수 인근에 자리한 대형 상업 복합단지라는 지형적 특색은 서울 송파구 잠실의 롯데월드몰을 연상시킨다. 회사 관계자는 “서호가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겨 찾는 하노이의 관광 명소인만큼 서울의 석촌호수, 롯데월드몰과 같이 자연과 쇼핑, 문화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노이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메인시설인 쇼핑몰은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총 7개 층으로 구성했다. 1층엔 샤넬 등 글로벌 뷰티브랜드와 ‘삼성 익스피리언스’ 등 대형 플래그십 매장이 들어선다. 2층에는 ‘아디다스’ 등 스포츠 매장과 함께 ‘막스앤스펜서’ 등 영패션 매장들이 자리한다. 3층에는 전세계 유명 골프용품과 의류를 한자리에 모은 ‘TAT골프’ 매장과 다양한 키즈 매장들, 베트남 현지 인기 맛집들을 모은 푸드홀과 한식 전문 식당가가 들어선다. 4~5층에선 복합문화공간과 영화관, 키즈존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을 만날 수 있다.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롯데마트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있다. 쇼핑몰 연면적은 약 22만 2000㎡(약 6만7000평)로 단지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총 233개 매장이 들어선다.특히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많은 서호 상권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브랜드들도 대거 선보인다. 베트남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25개, 하노이 최초 브랜드 28개, 플래그십 콘셉트 매장 32개 등 전체의 약 40%에 이르는 85개 매장을 지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매장이 들어선다. 베트남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어린이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은 가족 단위 고객들이 반길 만한 공간이다.지하 1층의 롯데마트는 전체 면적 중 식료품 진열 비중을 90%까지 늘린 그로서리 혁신형 점포다. 신선식품 특화매장은 한국 직송 과일, 프리미엄 수입육, 항공 직송 연어 등 품질과 신선도를 높인 상품으로 채웠다. 델리 특화매장에서는 다양한 K-푸드 간편식 제품과 떡볶이, 김밥, 양념치킨 등 한국의 대표 먹거리를 판매한다.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도 1층에 약 800㎡(약 240평) 규모로 자리한다. 해외에서 첫 선을 보이는 보틀벙커는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메가 와인숍이다. 2500여 종의 와인뿐 아니라 각종 위스키와 브랜디 등 총 3500여종의 주류와 주류 전문용품을 취급한다. 롯데마트와 보틀벙커는 9월 8일 정식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넓게 펼쳐진 쇼핑몰 양쪽으로는 각각 23층 높이의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선다. 롯데호텔 객실에선 서호(西湖)와 홍강(紅江)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롯데월드도 해외 첫 사업장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8월 1일 연다. 약 9,000㎡(약 2750평) 규모, 3400여톤의 수조로 베트남 도심내 아쿠아리움 중 최대 규모다. 바다사자 등 약 400종 3만 1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갖췄다. 이외 롯데컬처웍스는 최고급 시설을 도입한 9개관, 1007석 규모의 롯데시네마를 오픈한다. 롯데쇼핑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간의 경제적 교류 분위기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한층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노이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로 현지 내수 경제 활성화, 3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입점해 국내 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베트남 국민들과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27 I 김미영 기자
  • 쿠팡-제조업체 ‘납품가 전쟁’ 비화…소비자가 승자돼야[기자수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11월 시작된 쿠팡과 CJ제일제당(097950)의 이른바 ‘햇반전쟁’이 쿠팡과 CJ그룹 간의 갈등을 넘어, ‘국내 이커머스 최강자’ 쿠팡과 제조업체 간의 납품가 전쟁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대목이다.쿠팡이 ‘바세린’과 ‘도브’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글로벌 생활용품기업 유니레버 측에 지난달 상품 발주 중단 의사를 밝힌 사실이 26일 본지 취재로 확인됐다. 납품가격 인하, 취급 품목수 확대 등의 요구를 유니레버 측이 수용하지 않자 거래를 끊은 셈이다. 최근 한국존슨앤존슨도 쿠팡과의 납품가 협상 교착 속에 일부 제품의 로켓배송 납품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작년 11월엔 쿠팡으로부터 햇반, 비비고 등의 납품 가격 인하 요구를 받은 CJ제일제당이 납품을 중단, 지금도 소비자들은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햇반 등을 살 수 없는 상황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19년엔 납품 단가를 둘러싼 갈등에 LG생활건강(051900)이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쿠팡에서 철수했다.‘이커머스 공룡’인 쿠팡만이 휘말린 문제는 아니다.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간의 납품가 전쟁은 과거에도 계속돼왔다.지난 2004년엔 프랑스 대형할인매장인 까르푸와 CJ가 납품가격 협상에 실패하면서 CJ가 햇반 등 100여 식품·생활용품을 모두 거둬들이고 신규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같은 해 풀무원(017810)은 납품가격 인상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까르푸매장에서 두부, 콩나물 등을 빼버렸다. 2006년엔 신세계 이마트(139480)와 진로가 ‘참이슬 후레쉬’ 납품가격 인하를 두고 샅바싸움을 벌여 2년 넘게 이마트매장에서 이 소주를 살 수 없었다.특히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유통업체가 납품가 인하를 명분으로 제조업체와 싸운다면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선 유통업체를 응원할 수밖에 없다. 통상 납품가가 낮아야 소비자가격도 저렴해지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유통업체가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제조업체를 과도하게 쥐어짜선 안될 일이다. 이는 상품의 품질 저하로 이어져 소비자의 이익을 외려 해칠 수 있다. 쿠팡 역시 마진을 줄이는 노력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해야 한다. 유통·제조업체간 납품가전쟁의 승자는 소비자가 돼야 한다.
2023.07.27 I 김미영 기자
중고거래 ‘번개장터’서 올해 가장 많이 거래된 건 ‘나이키’
  • 중고거래 ‘번개장터’서 올해 가장 많이 거래된 건 ‘나이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번개장터의 중고거래 토털케어서비스 ‘번개케어’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거래된 브랜드제품은 나이키인 걸로 파악됐다.26일 번개장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론칭한 번개케어에서 거래된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니 스니커즈가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가방, 지갑, 주얼리, 시계 순이었다.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브랜드는 나이키였고 △애플 △루이비통 △조던 △샤넬이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거래액을 보인 브랜드는 △샤넬 △루이비통 △애플 △디올 △조던 순이었다.번개케어를 통해 가장 많이 거래된 단일 모델은 ‘조던 1 x 트래비스 스캇 x 프라그먼트 레트로 로우 OG SP 밀리터리 블루’였다. 뉴발란스 992 메이드 인 USA 그레이, 조던 1 x 트래비스 스캇 레트로 하이 OG SP 모카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명품 가방/지갑 카테고리에서는 프라다 테수토 체인 스트랩 호보백이 최다 거래됐다.이용자 가운데선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20대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40대, 10대, 50대, 60대 이상 순으로 분포됐다. 이용자 성별은 남성 61%, 여성 39%로 남성의 비중이 더 많았다.지난해 12월 론칭한 번개케어는 정품 검수에 더해 폴리싱, 세척과 같은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고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다. 번개장터 전문 감정사가 빈티지 명품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상품을 검수 및 감정하며, 검수에서 상품 출고까지 ‘당일 출고율’은 98%에 이른다.번개장터 최재화 대표는 “번개케어는 고객들이 중고거래 시 느끼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한 중고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당일 검수·당일 출고 원스톱 인프라를 꾸준히 강화해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중고거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3.07.26 I 김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117억…흑자전환(종합)
  •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117억…흑자전환(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은 올해 2분기 1조 308억 원의 매출과 1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2분기는 대부분의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북미와 EMEA(유럽, 중동 등)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고전했던 중국 시장에서도 매출이 성장했고, 고객 저변을 확대 중인 일본 시장도 매출이 크게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효자 브랜드’는 헤라와 에스트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헤라의 신제품 ‘센슈얼 누드 스테인 틴트’의 경우 사전 출시 기간에 카카오 선물하기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리브영 더마 카테고리 점유율 1위를 지켜낸 프리미엄 브랜드 에스트라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한 데일리 뷰티 부문은 수익성이 나아지면서 흑자전환했다. 자회사 중에서는 에뛰드가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이 2배 이상 늘었다.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매출 감소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1.6% 하락한 55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데일리 뷰티 부문이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기반으로 흑자 전환하며 국내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멀티브랜드숍 채널은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면세 채널이 두 자릿수 매출 하락하며 부진했다. 전체 e커머스 채널의 매출 감소세에도 데일리 뷰티 부문의 순수 국내 e커머스 채널에서는 매출이 성장하며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북미, 유럽, 일본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5% 증가한 3,7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 매출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 적자도 축소됐다. 특히 중국에서는 라네즈의 선전에 힘입어 전체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무엇보다 북미와 EMEA 지역은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ㄹ를 보였다. 매출이 105% 증가한 북미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 등 핵심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역시 매출이 123% 증가한 EMEA 지역에서는 라네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영국 럭셔리 뷰티 멀티숍 ‘SPACE NK’ 입점을 비롯해 중동 세포라 진출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성장세를 주도했다. 일본에서도 리테일 채널 확대 및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 개최 등 고객 저변을 확대하며 30% 이상 매출을 끌어올렸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달부터 새로운 경영 주기에 돌입, ‘Grow Together’의 경영 방침에 따라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의 경영전략을 추진한단 계획이다. 우선 각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하는 브랜드 코어 강화 작업을 벌이고,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새롭게 설정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26 I 김미영 기자
‘부산의 맛’ 돼지국밥·가래떡 떡볶이 간편식, GS25서 판매
  • ‘부산의 맛’ 돼지국밥·가래떡 떡볶이 간편식, GS25서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인 돼지국밥과 가래떡 떡볶이가 간편식으로 나왔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부산광역시와 손잡고 ‘부산의 맛’을 주제로 한 간편식 시리즈를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지난 6월 양측이 ‘미식 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부산 대표 먹거리 상품 발굴 및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골자로 체결한 업무 협약 후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GS25는 ‘부산의 맛’ 간편식 시리즈의 첫 라인업으로 △ 부산의 맛 돼지국밥△ 부산의 맛 가래떡 떡볶이 2종을 오는 27일 출시한다. 2종 모두 관광객들은 물론 부산 시민들도 가장 즐겨 먹는 부산 대표 메뉴인 점을 고려해 첫 메뉴로 기획이 추진됐다. ‘부산의 맛 돼지국밥’은 돈사골을 푹 우려낸 육수에 돼지 다리살을 넉넉히 올려 구성한 메뉴로 부산식 돼지국밥 특유의 깊은 국물 맛을 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가격은 4900원이다.‘부산의 맛 가래떡 떡볶이’는 부산 떡볶이의 주 재료로 꼽히는 가래떡과 어묵을 큼지막하게 썰어 넣어 넣고, 무즙으로 살린 자연스러운 달콤함과 알싸한 마늘향이 잘 조화를 이루는 특제 소스로 맛을 냈다.가격은 3900원이다.GS25는 이번에 첫 선보인 부산의 맛 간편식 2종이 ‘미식 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GS25의 차별화 먹거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윈-윈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대표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 발굴된 메뉴를 기반으로 ‘부산의 맛’ 간편식 시리즈를 확대해가겠단 방침이다.홍성준 GS리테일 HMR부문장은 “지자체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ESG 경영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GS리테일 제공)
2023.07.26 I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 27일부터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최대 50%↓
  • 홈플러스, 27일부터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최대 50%↓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홈플러스 썸머 슈퍼세일 홈플런’ 행사를 열고 대표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회사 측은 그룹 통합 세일을 진행해 휴가철 장보기 부담을 낮추겠단 방침이다.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홈플런’의 연장선상에서 기획한 행사로, ‘홈플런’을 첫 시행한 3월 1~15일에는 누적 방문 고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홈플러스는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등 각 채널 별로 엄선한 주요 상품을 할인해 선보인다. △마트&익스프레스 ‘1+1/50% 오픈런’ △온라인 ‘매주 반값데이’ △몰 ‘여름 패션/리빙 최대 70% 할인’ 등이 대표행사다.행사 첫 주인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여름철 주요 먹거리를 한정 물량으로 기획해 ‘한우 반값’ 등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오는 29~30일은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오는 27~29일은 보리먹고 자란 캐나다산 삼겹살/목심을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50% 할인해 판다. 회사 측은 이번 ‘홈플런’을 위해 한우, 캐나다산 돈육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00% 늘렸다.이외에도 복숭아와 신선제품 280여종과 가공식품·생필품 770여종, 물놀이·캠핑 품목 880여 종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인기가 급성장한 위스키 품목에서도 산토리 가쿠빈,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 등 한정 물량을 확보했다. 세계맥주 90여 종은 5캔 당 9900원, 캔하이볼 10여 종은 3캔 당 8900원에 판다. 위스키, 와인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1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각각 1만 원, 2만 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고물가 장기화 추세와 오랜 장마로 높아진 부담을 홈플러스 여름 세일로 경감해 고객들의 여름 휴가철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6 I 김미영 기자
8월 1일, G마켓에선 일본왕복티켓 ‘9만원’
  • 8월 1일, G마켓에선 일본왕복티켓 ‘9만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마켓이 다음달 1~6일 제주항공의 해외 항공권을 최저가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왕복티켓을 9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미리 항공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달 31일에 프로모션 페이지도 연다.이번 프로모션은 제주항공과의 단독 기획으로, 주요 노선의 해외 항공권은 물론 지방 출발 국제선 등을 특가로 선보인다. 항공권 상품은 올해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출발일을 선택할 수 있어, 여행계획이 있다면 항공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먼저 일본, 태국, 괌 등 인기 메인 노선을 업계 최저가에 선보인다. △후쿠오카(9만원대~) △오사카(19만원대~) △도쿄(24만원대~) △방콕(25만원대~) △다낭(19만원대~) △괌(19만원대~) 등이 있다.인천/김포/지방 출발의 해외 노선도 특가 판매한다. 대만, 홍콩, 몽골, 필리핀(마닐라/세부/보홀/클라크필드), 베트남(나트랑/푸꾸옥/하노이/호치민), 라오스, 태국(치앙마이),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싱가포르, 사이판 등이 있다.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항공권 100원딜을 진행한다. 일본(도쿄/오사카/마쓰야마/시즈오카/히로시마) 왕복 항공권으로, 100원을 내고 구매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당첨자는 8월 21일 G마켓 고객센터 공지 및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호텔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제주항공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호텔 10% 할인쿠폰’을 선보이는데, 제주항공 해외 특가 노선 취항지에 위치한 해외호텔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다. 2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 다음달 1일 저녁엔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 G라이브를 통해 제주항공 특가 노선을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하며 다양한 혜택을 준다. G마켓 관계자는 “8월 바캉스철이나 다가올 추석, 내년 초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6 I 김미영 기자
고물가에도 수산물값은 안 올라…후쿠시마 오염수 탓?
  • 고물가에도 수산물값은 안 올라…후쿠시마 오염수 탓?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폭우·폭염의 직격탄을 맞은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수산물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상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엔 식중독 등의 우려로 수산물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있지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파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국산 갈치(냉장)의 소매가격은 이날 기준 1마리당 5654원으로, 한 달전(6559원)보다 1000원가량 내렸다. 연근해(신선 냉장) 물오징어의 마리당 소매가격도 같은 기간 절반 이상 낮아진 3711원으로 나타났다.aT에서 도매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수산물 품목 11개 가운데 지난해 이맘때보다 가격이 저렴해진 품목은 갈치(냉동)를 비롯해 △명태(냉동) △건미역 △전복 △새우 등 5개 품목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갈치 1㎏(냉동)의 도매가격은 이날 기준 1만775원으로 1년 전(1만4700원)보다 26.7% 내렸다. 명태 20㎏(냉동)는 4만9600원으로 같은 기간 9.2% 값이 내렸다. 전복 1㎏은 3042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18.2% 저렴해졌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등어와 물오징어, 건멸치 등 1년 전보다 도매가가 오른 품목이 있다”면서도 “수산물 가격은 전체적으로 1년 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내려갔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하락한 셈”이라고 평가했다.수산물이 ‘고물가 태풍’ 영향권에서 비켜나 있는 데엔 여러 이유가 있다.수산물을 기피하는 계절적 영향 뿐만 아니라 어획량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여기에 올해엔 특별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수산물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아직 본격적인 방류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일본은 물론 우리 정부도 안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수산물 소비 위축이 일어나면서 가격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서울의 최대 수산시장인 노랑진시장의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여름철엔 본래 장사가 잘 안되는데 올해는 진짜 안된다”며 “오염수를 아직 방류하지 않았고 우리나라 앞바다에 올 때까진 시간이 한참 걸린다는데도 사람들은 찝찝하다고들 한다”고 토로했다.어업인, 수산업 종사자들의 생계위협 호소 속에 정부가 소비 촉진을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 지원금을 투입한 것도 수산물가격에 영향을 주는 한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수산물 소비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할인 사업에 640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보다 약 2배 많은 금액이다.유통업계는 다음달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단행하면 수산물가격이 요동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수산물 매출은 아직까지 지난해 수준”이라며 “예고대로 일본 정부가 다음달에 오염수를 방류한다면 수산물가격은 일시적으로 급락할 수도 있다”고 봤다.지난 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내부. 손님이 없어 썰렁한 모습이다.(사진=이데일리DB)
2023.07.26 I 김미영 기자
지그재그, 의류·뷰티 등 ‘파이널 클리어런스 세일’…최대 90%↓
  • 지그재그, 의류·뷰티 등 ‘파이널 클리어런스 세일’…최대 90%↓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가 브랜드 및 쇼핑몰 여름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파이널 클리어런스 세일’을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세일에는 △미쏘 △제너럴 아이디어 △질바이질스튜어트 △라룸 △핫핑 △아뜨랑스 등 브랜드, 쇼핑몰 의류를 비롯해 △에뛰드 △마녀공장 △3CE △유닉스 △코닥캐리어 △살림시대 △오아 등 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지그재그 입점 스토어가 대거 참여한다.단독 특가 상품도 있다. 오는 31일까지 ‘핫핑 밴딩 카고팬츠’를 10% 할인된 2만 5830원에, ‘블림핏 롱 와이드 데님 팬츠’를 23% 할인된 2만 6820원에 판매한다.지그재그는 매일 8개의 인기 스토어를 소개하고 각 스토어별 대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25일에는 ‘쇼퍼랜드’, ‘스킨푸드’, ‘믹스앤매치’ 등의 스토어를, 26일에는 ‘니어웨어’, ‘어텀’, ‘스파오’, ‘코닥캐리어’ 등의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휴양지에서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 바지, 티셔츠와 뷰티, 라이프 상품 등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모든 고객은 전 상품 최대 3만원 할인쿠폰과 인기 상품 최대 15% 할인, 카테고리별 할인쿠폰이 포함된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정오에 방문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3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휴양지 패션부터 여름철 외출룩, 뷰티, 라이프 상품까지 다양한 여름 상품을 마지막 할인가에 구매할 기회인 만큼 많은 고객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25 I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광주·대전에 ‘스마트쉘터’ 설치…“ESG 일환”
  • 현대백화점그룹, 광주·대전에 ‘스마트쉘터’ 설치…“ESG 일환”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공공안전 인프라 구축 지원에 나선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 실현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광역시와 대전광역시 내 ‘스마트쉘터 기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시 북구·대전시 유성구,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세부 운영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스마트쉘터는 시민을 위한 안전 관련 첨단 기술과 냉난방 등 각종 편의시설이 융합된 미래형 공공시설물이다. 이번 구축사업의핵심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세이프티(안전) 플랫폼’ 기능이다. 쉘터에는 시 통합관제센터와 관내 경찰서로 즉시 연결 후 양방향 소통이 되는 비상벨 및 통화장치, 24시간 가동하는 내·외부 방범 폐쇄회로(CC)TV 등이 포함돼 위급상황 시 경찰의 긴급출동 등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응급환자 신속 조치를 위한 자동심장충격기(AED),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핸드레일, 지역 소식과 버스 도착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정보 디스플레이도 설치한다. 1호 스마트쉘터는 다음달 중순 광주 북구 두암동 말바우시장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한다. 오는 9월엔 대전 유성구에 2호 설치 장소를 최종 선정한다.그룹 관계자는 “‘사회안전’을 올해 ESG 경영 전략의 새로운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으며, 스마트쉘터 설치는 ESG 경영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마트쉘터의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수혜 대상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07.25 I 김미영 기자
G마켓, 블랙핑크·스타벅스 콜라보 제품 10종 판매
  • G마켓, 블랙핑크·스타벅스 콜라보 제품 10종 판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마켓은 오는 30일까지 ‘블랙핑크+스타벅스 스페셜 콜라보 상품’ 10종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G마켓의 영문·중문샵을 통해 해외 팬들도 상품을 살 수 있다.10종 상품은 △SS 블랙핑크 라인스톤 콜드컵 △블랙핑크 핑크 스터드 콜드컵 △SS 블랙핑크 워터보틀 △SS 블랙핑크 플립 텀블러 △블랙핑크 핑크 텀블러 △블랙핑크 블랙 스터드 콜드컵 등 스타벅스 텀블러 6종 △블랙핑크 세라믹 머그 △블랙핑크 토트백 △블랙핑크 키체인 △블랙핑크 패스포트 홀더 등이다. ID당 2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블랙핑크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과 핑크 컬러가 배합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각 멤버들이 선택한 제품도 살펴볼 수 있다. 상품 중 로제의 선택 제품인 ‘블랙핑크 핑크 텀블러(458ml)’는 G마켓과 스타벅스 온라인스토어에서만 선보인다.해외 팬들을 위해 G마켓 글로벌샵(영문샵/중문샵)에서도 함께 판매한다. 글로벌샵은 전 세계 50여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대 역직구 플랫폼이다.스타벅스의 스페셜 e쿠폰 8종도 선보인다. 블랙핑크 딸기 크림 초코번,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2잔과 블랙핑크 딸기 초코 바움쿠헨 등이 있다.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전용 혜택으로, 이번 블랙핑크+스타벅스 콜라보 상품 10종 혹은 스페셜 e쿠폰 8종 등 이벤트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10%를 스마일캐시로 캐시백도 제공한다. ID당 최대 5000원까지 적립된다.이 외에 여름 시즌에 활용하면 좋을 텀블러, 콜드컵, 워터보틀, 쇼퍼백 등 40여 종의 스타벅스 상품도 판매한다.G마켓 관계자는 “스타벅스와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블랙핑크가 협업해 출시한 MD를 G마켓에서 한정 판매한다”며 “해외팬들을 위해 G마켓 글로벌샵을 통해서도 선보이는 만큼, 국내외적으로 관심과 기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5 I 김미영 기자
“올핸 상추 더 못먹어…” 밥상물가, 이대로면 추석까지 ‘고공행진’
  • “올핸 상추 더 못먹어…” 밥상물가, 이대로면 추석까지 ‘고공행진’
  • [이데일리 김미영 김영환 기자] “올해 상추는 다 먹었다고 봐야지, 딸들이랑 나랑 채소를 좋아해서 샐러드에 넣어 먹으려고 했는데 못 사겠네.”24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대형마트. 60대 여성 이모씨가 채소코너를 둘러보다 발길을 돌렸다. 그가 만지작거리다가 내려놓은 상추 한 봉지의 가격은 4990원이지만 봉지 안에 담긴 상추는 20여장뿐이었다. 이씨는 “제철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뭐 하나 안 비싼 게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장마철 농축산물 값이 오르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특히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폭염과 물폭탄급 폭우로 농가 등의 피해가 커지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 아직 끝나지 않은 장마와 뒤이은 폭염, 태풍 발생 가능성에 9월 말 추석 명절까지 브레이크 없는 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주먹’ 시금치 6990원…“안 비싼 게 없네”24일 찾은 서울 강서구의 한 대형마트(왼쪽)와 마포구의 한 전통시장 모습(사진=김미영, 김영환 기자)이날 둘러본 A대형마트의 채소코너는 유독 한산했다. 장바구니를 든 사람들은 가격표만 확인한 뒤 지나치기 일쑤였다. 매대에 쌓인 농산물 앞에서도 사람들은 머뭇댔다. 데치면 한 주먹도 되지 않을 법한 시금치 한 단에 6990원, 행사상품인 다다기오이는 5입에 5990원, 애호박은 1개당 2490원 하는 등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였다. 70대 여성 박모씨는 “세척한 당근은 더 비싸니까 손질해야 해도 이걸 사야지”라며 “갈아서 즙 내먹고 있는데 값이 부담스럽다”고 흙 묻은 당근 1개를 비닐에 담았다.실제로 채소가격은 최근 천정부지로 올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이날 기준 적상추(상품) 도매가격은 8만7340원(4㎏)으로 불과 한 달 전(1만9305원)보다 무려 352.4% 뛰었다. 역시 폭염과 장맛비에 시달렸던 지난해 이맘때(4만945원)와 비교해도 두 배 넘게 비싼 금액이다.시금치(상품·4㎏)도 5만9980원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25.8% 올랐다. 평년 이맘때 가격은 2만6583원으로 반값도 채 되지 않았다.이외 애호박(상품) 도매가는 20개에 3만838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41.9%, 깻잎(상품) 도매가격은 2㎏에 3만9520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07.9% 올랐다.대형마트 고객들의 ‘불만족’은 가격에만 그치지 않았다.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의 B대형마트에서 만난 60대 여성 김모씨는 “장마 때문인지 다 물렁하고 눅었다”며 양질의 대파를 한참 골라냈다.폭우·폭염으로 인한 가격 상승, 품질 저하 등의 문제로 채소 소비는 줄어드는 분위기다. A마트 한 직원은 “평소엔 오전에만 다섯 번(채소) 물량을 채웠는데 요새는 서너 번 정도”라며 “아무래도 값이 비싸다보니 채소를 사가는 손님들이 줄었다”고 했다. B마트 관계자는 “덜 팔리기도 하지만 입고되는 물량도 줄었다”며 “양상추, 파프리카는 요새 안 들어오고 시금치도 불규칙하게 들어온다”고 했다.대형마트보다 구매 경쟁력이 낮은 전통시장 사정은 더 좋지 않았다.상인들은 덥거나 비오는 변화무쌍한 한여름날에 시장을 찾는 손님 자체가 줄어든 데다 대폭 오른 채솟값에 장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단 하소연을 쏟아냈다. 서울 마포구 아현시장에서 과일·채소 판매점을 하는 장모씨는 “도매가격이 너무 올라 뭘 팔아도 크게 남지 않는다”며 “채소나 과일은 오래 보관하기도 어려워서 조금씩 더 얹어파는 식으로 팔고 있다”고 토로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과일· 채소 등을 판매점을 운영하는 정모씨도 “오후 들어서 떨이로 팔아도 잘 안 팔린다”며 “가지, 고추가 시들한데도 비싸니까 어지간히 값을 낮추지 않으면 사람들이 구매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대형마트업계 공급량·가격방어 ‘사활’…“정부 수급 관리 절실”(그래픽= 김일환 기자)폭우·폭염이 쓸고 간 여파는 채소류를 넘어 축산물시장까지 확산, 밥상물가를 전방위로 끌어올릴 공산이 있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열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축사와 비닐하우스 52.0헥타르(ha)가 파손됐고 가축은 79만7000마리가 폐사했다고 집계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이 공개한 지난주 돼지고기 목살(100g)과 삼겹살(100g)의 유통업체 평균 판매가격은 각각 3704원, 3853원으로 2주 전보다 각각 4.5%, 7.1% 올랐다.문제는 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 등이 추석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장마는 남부지방 등에서 아직도 이어지고 있으며 장마가 끝나면 폭염과 태풍까지 예고돼 있어서다.대형마트업계는 공급량과 가격 방어에 사활을 걸고 있다.채소류의 경우 대체 산지를 확보하고, 유통규격에서 등급 외로 분류되나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이른바 ‘못난이 채소’를 싸게 내놓는 식으로 공급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소·돼지와 닭고기 등 육류 가격 상승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마진 최소화, 포장 간소화 등으로 대응하는 식이다.이마트(139480) 관계자는 “엽채류에선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 외 대체 산지의 물량을 확보해 대체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팜, 프레쉬센터 등을 활용해 공급 안정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는 “‘맛난이 농산물’을 일반 상품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며 “축산 물량의 수급 안정을 위해선 경기, 경상, 전라, 충청지역 등 산지를 다변화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롯데마트 역시 “채소·과일과 비교해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는 B+급 상품을 ‘상생 채소’, ‘상생 과일’이라는 이름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전통시장 상인들은 뾰족한 돌파구가 없는 상황이다. 아현시장의 한 상인은 “물건이 싸고 좋아야 많이 팔텐데 지금은 너무 가격이 올라서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부담”이라며 “정부에서 좀 해결해달라”고 호소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농산물과 축산물 등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수요·공급 관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공급이 크게 부족한 품목은 수입 확대 준비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추석까지 밥상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져 소비자 불만이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3.07.25 I 김미영 기자
위메프, ‘싹쓰리데이’…사흘간 최대 66% 할인
  • 위메프, ‘싹쓰리데이’…사흘간 최대 66%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위메프는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사흘 동안 ‘싹쓰리데이’를 열고 7월 한 달간 주목받은 베스트 상품을 최대 66% 할인 판매한다. ‘싹쓰리데이’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사흘간 진행하는 특별매장이다. 최근 두 달간 시범 운영 결과 ‘싹쓰리데이’ 6월 거래액은 전달보다 61% 급증했으며, 참여 파트너사 또한 70% 늘어나는 등 고객과 파트너사의 호응을 받았다.위메프는 이번 행사에서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을 대비할 수 있는 상품들을 준비했다. 주요 상품은 △지리산 물하나(2L 6펫 4200원) △허쉬 아이스크림 초코바(16개 2만9670원) △아이르 여름 시어서커 차렵이불(2만8500원) △행텐 아이스 쿨 밴딩팬츠(8100원) △말랑이 유쿨아이스 겔밴드(18매입 2000원) 등이다.아울러 위메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2일까지 ‘극성수기 오션월드 DJ풀파티 티켓’을 최대 66% 단독 특가 판매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3주에 걸쳐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진행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싹쓰리데이’는 한 달간 베스트상품을 엄선해 압도적 할인과 함께 선보이는 특별 매장”이라며 “위메프데이에 버금가는 파격적인 특가 혜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4 I 김미영 기자
K뷰티 ‘빅2’ 이번주 실적발표…예상대로 ‘흐림’?
  • K뷰티 ‘빅2’ 이번주 실적발표…예상대로 ‘흐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뷰티’의 대표 주자인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이 지난 2분기 실적을 이번주 발표한다. 의존도가 높은 중국시장에서의 고전으로 ‘예상대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은 중국시장 내 매출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워, 하반기에도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단 비관론마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6일, LG생활건강은 오는 27일 각각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2% 줄은 9437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는 작년 2분기에 195억원 적자를 냈던 데 대한 기저 효과일 뿐, 시장이 기대했던 500억원대엔 못 미치는 수준이다.LG생활건강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은 1조8323억원, 영업이익은 18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 15.1%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영업이익을 놓고 보면 지난해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5%, 46.5%, 16.9% 감소세가 이어지는 중이다.저조한 실적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중국 매출 부진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잠잠해지면서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실적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면세 업황 등이 살아나지 않았다. 중국 소비 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동안 중국 화장품 기업들이 성장한 점 등도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되고 있다.화장품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현지와 면세점 등에서의 사업환경이 나아지지 않은 영향이 크지만 한·중 갈등도 걸림돌”이라며 “중국과의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국 현지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측면이 있고 단체관광 입국도 막혀있는데 이 문제를 풀 방법이 없다”고 했다.아모레퍼시픽(왼쪽)과 LG생활건강 본사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제공)뷰티업계 ‘빅2’의 고전은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 면세 시장의 부진한 매출로 하반기 이후 시장 규모에 대한 기대치도 낮출 필요가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영업이익을 2100억원으로 기존 실적 추정치(2640억원)보다 20%가량 내려 잡았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을 두고 “중국 현지와 면세점 등 사업환경이 구조적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에서 중국 외 지역에서도 뚜렷한 성장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활로가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에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와 일본,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화장품업계 다른 관계자는 “현재도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일본에서도 성과가 괜찮은 편이긴 하나 아직은 시장이 크지 않다”며 “중국 시장의 부진을 상쇄할 만큼의 성과를 내기 위해선 시장을 더 늘리면서 성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7.24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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