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286건

‘대포통장 1000개’ 돌린 조폭 등 일당…불법자금 13조 거래 도와
  • ‘대포통장 1000개’ 돌린 조폭 등 일당…불법자금 13조 거래 도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노숙인을 꾀어 유령법인을 차린 뒤 법인명의 대포통장 1000여개를 개설,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쓰도록 빌려주고 거액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가 압수한 물품(사진=서울청 제공)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업무방해,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38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유령법인 528개를 세운 뒤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 1048개를 만들어 범죄조직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주로 불법 도박사이트, 보이스피싱 조직 등을 상대로 통장 1개당 한달 약 170만원의 대여료를 받아챙겨, 3년간 불법수익 212억원을 챙긴 걸로 조사됐다. 이 대포통장들에서 거래된 불법 자금의 규모는 입금액 기준으로만 12조8000억원에 달했다.이 사건은 보이스피싱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첩보를 입수, 5개월간 추적하면서 드러났다. 이들 일당은 대구 조직폭력배인 ‘동성로파’, ‘향촌동파’에서 과거 활동한 전력이 있는 2명이 총책과 총괄관리책을 맡고, 이외 계좌관리책과 통장개설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단체 대화방에서 실시간으로 활동 내용을 보고·지시했다. 신분을 감추기 위해 대화방에선 가명을 사용하고 경찰 수사에 대비해 행동 수칙을 공유한 걸로 확인됐다.특히 노숙인 3명을 법인 대표자로 등재하곤 숙식을 제공하면서 관리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노숙인들에 허름한 원룸 하나 얻어주고 일주일에 20만원씩 주면서 3년간 관리했다”며 “이들도 범죄를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피의자로 입건해 처벌 대상에 포함했다”고 말했다.경찰은 대포통장 계좌 총 566개에 대해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계좌 잔액 46억원과 현금 1억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처분금지조치)했다.경찰 관계자는 “상법상 회사 해산 명령 청구는 이해관계인과 검사만이 할 수 있다”며 “경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불법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엔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경찰에도 해산명령 신청권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2.19 I 김미영 기자
지주택 ‘악성사기’에 경종…400명 등쳤다가 징역30년
  • 지주택 ‘악성사기’에 경종…400명 등쳤다가 징역30년[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400명 넘는 피해자들과 그 가족이 법정에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 사기 범행으로 입은 재산상 손해의 처절함과 좌절감·상실감 등 정신적 충격 및 고통, 경제적 타격으로 인한 생활의 피폐, 가정불화와 극단적 선택 시도에 이르기까지의 극심한 정신적 피해상황을 생생히 호소했다.”지난 15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서울 구로구 지역주택조합 사기범에 징역 30년형이란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사기범 행각이 ‘내 집 마련’을 간절히 바랐던 서민들을 얼마나 큰 고통에 몰아넣었는지 조목조목 짚었습니다. 윤석열정부가 사활을 건 전세사기 못지않은 ‘악성사기’가 일부 지주택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이 지주택 사기에 경종이 되길 바랍니다.이번주 [사사건건] 키워드는 △200억대 지주택 사기범, 징역 30년 △TV조선 ‘조건부 재승인’ 의혹 수사 속도전 △윤미향 ‘1500만원 벌금’에 쌍방항소입니다. ◇ 지주택 사기꾼, 이제야 단죄…피해회복 안돼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지난 15일 구로지주택 비대위 회원들이 조합 관계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사진=뉴시스)구로동 지주택 사기는 2016년 11월~2019년 9월 이뤄졌습니다. 25층 대단지 아파트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다며 모집대행사 대표 류모(60)씨 등이 조합원을 모집했습니다. 지주택 설립을 위해선 대지 면적 80% 이상의 토지사용승낙서를, 사업계획 승인을 위해선 95% 이상 승낙서를 얻어야 하지만 이를 속였습니다. 실제 토지사용승낙서 모집률은 25~30%에 불과, 지주택 설립이 요원했음에도 “사업부지가 75~80%가량 확보돼 2020년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다”고 거짓말했습니다.이런 사기행각으로 인한 피해자는 402명, 피해액은 총 206억원이 넘는단 게 법원 설명입니다. 거짓말로 조합원을 모아 계약금 등 명목으로 돈은 뜯은 류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징역 30년에 추징금 62억1900만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지주택 추진위원장 이모(80)씨는 징역 12년과 추징금 550만원, 업무대행사 대표 한모(61)씨는 징역 7년을 각각 선고 받았습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재판장 이상주)는 “열악한 주거 환경 등으로 주거 여건이 좋은 새 아파트에 대한 열망이 큰 사람들을 기망했다”며 “피해자들은 근로소득이나 대출 등을 통해 조합 가입금 마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피고인들이) 개인의 운명과 미래를 나락으로 빠뜨렸다”고 질책했습니다.응당한 처벌을 받았지만 늦은 감이 있고, 피해회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단 점이 안타깝습니다. 피해자 200여명은 이날 선고 직후 “단지 구로에 한정된 게 아닌 전국 지주택의 대표적 사기사건”이라며 “현재 지역주택개발 관련 법이 바뀌지 않으면 사기사건이 계속 일어날 것”이라고 법의 허점을 고쳐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일부러 점수 깎았다? TV조선 재승인 의혹, 속도전(사진=뉴스1)TV조선의 ‘조건부 재승인’ 관련 의혹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서울북부지검은 지난 16일 정부과천청사 내 방통위원장 사무실과 한 위원장 주거지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사무실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그의 휴대전화와 차량, 비서실장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걸로 알려집니다.검찰은 지난해 9월 방통위 심사위원 일부가 TV조선에 특정 항목 점수를 일부러 낮게 준 정황이 담긴 감사자료를 넘겨받아 관련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TV조선은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때 종합점수에서 653.39점으로 기준을 넘겼지만 중점 심사사항인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항목에서 과락으로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런 결정에 한 위원장이 개입한 걸로 검찰은 의심 중입니다.당시 심사위원장을 지냈던 윤모 교수는17일 밤 ‘증거 인멸, 도망 우려’ 이유로 구속됐습니다. 윤 교수는 당시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방송정책 부서에 근무하던 양 모 국장, 차 모 과장과 공모해 일부러 점수를 깎은 혐의를 받습니다.다. 양 국장은 지난 1일, 차 과장은 지난달 31일 각각 구속됐습니다.◇ ‘윤미향 후원금 횡령의혹’ 법정 공방 계속‘벌금 1500만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는 윤미향(58) 무소속 의원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왔지만, 윤 의원과 검찰이 쌍방항소하면서 법정 공방이 이어지게 됐습니다. 윤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보조금관리법 및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 혐의의 재판을 심리한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자신에 제기된 혐의 모두가 무죄란 취지입니다.서울서부지검도 같은 날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냈습니다. 검찰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자금의 업무상 황령 부분, 박물관 허위등록 관련 보조금 위반,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5) 할머니에 대한 준사기, 정의연 부설시설 경기 안성시 ‘안성쉼터’ 배임 등에 대한 법원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한편 윤 의원은 6개 혐의와 8개 죄명으로 지난 2020년 9월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0일 “윤 의원이 정대협 법인 계좌에 보관하던 자금 총 1700여만원을 임의로 횡령한 사실은 인정되나 나머지 혐의는 검찰이 제시한 자료만으론 유죄 인정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2023.02.18 I 김미영 기자
‘천공 尹관저 개입’ 의혹…경찰, 당시 육군총장 등 불러 조사
  • ‘천공 尹관저 개입’ 의혹…경찰, 당시 육군총장 등 불러 조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석열대통령 관저 물색 과정의 역술인 ‘천공’ 개입 의혹을 제기한 기자들을 대통령실이 고발한 가운데, 경찰이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한 걸로 파악됐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브리핑에서 “고발 대리인과 여러 관련자들을 현재 조사 중”이라며 “관련자들 조사를 통해서 당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당시의 남영신 육군총장이라든지 공관장으로 있었던 사람을 포함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조사하고 있다”며 남 전 총장 등은 이미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자들 일부 조사가 이뤄졌고, 앞으로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날짜를 맞춰서 조율해서 출석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경찰은 의혹의 풀 열쇠인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진 못한 걸로 보인다. 서울청 관계자는 “(천공 등이 다녀갔단) 시점이 작년 3월 말이라서 현재 CCTV는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인 중에 있지만, (파악이)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보관기간 등을 충분히 확인하겠다”고 했다.역술인 천공에 대해선 “아직 조사하지 않았고 인적사항 정도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이기 때문에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관저 후보지였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역술인 천공이 다녀갔다’는 주장을 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뉴스 토마토’, ‘한국일보’ 기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사진=연합뉴스)
2023.02.13 I 김미영 기자
  • [재송]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Oil=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4081억원으로 전년보다 5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42조4460억원으로 54.6% 증가. 순이익은 2조1068억원으로 52.8% 증가. 지난해 4분기는 157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0조5940억원과 2313억원.△한국조선해양(009540)=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2조5264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12척 공사 수주.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59.5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 종료일은 2026년 12월 21일.△삼성중공업(010140)=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 수주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6097억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9.2%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15일까지△SK하이닉스(00066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율은 0.4%로 배당금 총액은 2062억9531만2000원. 배당금은 정기 주주총회 확정 후 1개월 이내 지급하며 정기 주총일은 아직 미정△SK하이닉스(000660)=보유 중인 자기주식 49만5472주를 임직원 상여로 지급키로.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9만700원이며 총 처분예정금액은 449억3931만400원△셀트리온(068270)=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취득 예정주식 수는 보통주 30만9406주. 취득 예상 기간은 이달 2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취득목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F&F(38322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5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9% 증가. 매출은 1조8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66.1%, 당기순이익은 3865억원으로 66.6% 증가△일성건설(013360)=808억원 규모의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주차타워 신축공사를 수주.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9.42%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 종료일은 2024년 6월 30일
2023.02.02 I 김미영 기자
서울시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 광화문광장 개최 불허
  • 서울시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제’ 광화문광장 개최 불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시가 오는 4일 열리는 ‘10·29 이태원참사 100일 추모제’에 광화문광장 사용을 불허했다. 광화문광장을 이용하겠다고 먼저 신청한 곳이 있다는 이유다. 유가족 단체는 다시 서울시에 협조 요청을 구하겠단 계획이다.1일 서울시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협의회)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인 지난달 31일 KBS 방송 프로그램 촬영을 이유로 오는 4일 광화문광장에서 추모제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협의회에 알렸다. 지난달 12일 협의회와 시민대책위 등이 추모제 개최를 위해 사용 신청서를 냈지만 이에 앞서 KBS가 촬영 신청을 해놓은 점을 이유로 들었다.KBS는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4일 오전 11시까지 촬영을 위해 광화문광장 남측 육조마당과 놀이마당 사용 신청을 해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시민대책위 측은 “(KBS의) 촬영 장소는 남측 이순신 동상 근처이기 때문에 추모제로 원했던 북측 광장과는 거리가 있어 서울시에서 조정할 수 있었지만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서울광장의 경우 두 개 이상 단체가 동시 사용 신청을 하면 신청 주체끼리 모여서 조율하게 해 주는데 이번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태원 참사 유가족 및 단체들은 추모제가 열리는 날까지 서울시에 광장 사용을 허가해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사용이 다시 불허되면 추모제는 광장 옆 세종대로 3개 차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가족 단체 등은 이곳에 시민추모대회를 위한 집회 신고를 한 상태다.지난달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100일 집중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
2023.02.01 I 김미영 기자
BBQ 윤홍근 전 회장, 배임혐의로 불구속 기소…“무죄 밝힐 것”
  • BBQ 윤홍근 전 회장, 배임혐의로 불구속 기소…“무죄 밝힐 것”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의 윤홍근 전 회장이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송정은 부장검사)는 지난달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로 윤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윤 전 회장은 BBQ 지주회사 격인 제너시스와 BBQ가 그의 개인회사 지엔에스하이넷에 2013~2016년 회사 자금 수십억원을 대여케 하고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지엔에스하이넷은 윤 전 회장 일가가 지분 100%를 투자해 2013년 7월 설립한 개인회사로, 제너시스나 BBQ의 계열사는 아니다. 이후 자본 잠식 등 이유로 2019년 매각됐다.윤 전 회장에 대한 수사는 치킨업계 경쟁사 bhc 측이 2021년 4월 “윤홍근 BBQ 회장이 BBQ와 관련 없는 개인회사에 회사 자금 약 83억원을 대여하게 해 손해를 끼쳤다”며 그를 성남수정경찰서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1년여를 수사한 뒤 지난해 7월 불송치 처분을 했으나 bhc는 이에 불복해 같은 해 8월 이의를 신청했다. 이에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수사를 보강해 윤 전 회장에게 배임 혐의가 있다고 판단, 기소했다.한편 제너시스BBQ 측은 “경쟁사가 BBQ를 고사 시키려 만들어낸 경쟁사 음해 고발 사건으로 실질적 피해자도, 피해금액도, 사회적 피해도 없는 무리한 기소사건”이라며 “향후 법적절차를 통해 무죄로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윤홍근 제너시스BBQ 전 회장(사진=연합뉴스)
2023.02.01 I 김미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 추락하는데…K칩스법 뭉개는 국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2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도체 추락하는데…K칩스법 뭉개는 국회-무역적자 127억弗 사상최악-“역대 최고 갤럭시 온다”…반전 승부수 띄운 삼성전자-원자잿값 치솟아도 대책없는 中企-[사설] 1월 무역적자 폭증…한국 경제, 총제적 위기에 빠졌다-[사설] 밑빠진 독 물 붓기 지하철 무임승차, 더 외면할 건가△종합-삼각대 때문이라기엔…디젤게이트 악몽 스멀스멀-“아무리 급해도 버스 타야죠” “손님 줄어 벌이도 줄어들라”△갤럭시 언팩 2023-‘첫 2억화소’ 카메라 강점은 살리고…‘전용 AP’로 게이밍 약점은 없앴다-연결성 강화 ‘갤럭시 북3’…전화 받고 메시지 확인 가능-게임·카메라존 직접 체험해본 외신기자들 잇따라 ‘엄지 척’△추락하는 K반도체-‘파격 혜택→투자→성장’ TSMC 선순환…‘찔끔 지원’ 삼성·SK 뒷걸음-“재벌 특혜” 巨野 어깃장…첫 발도 못뗀 ‘반도체지원법’-“삼성·SK, 신제품 개발기간 단축 시켜…기술격차 벌려야”△수출한파 속 신음하는 중기-“물류비 지원 쥐꼬리, 돈 더 쓰게 하는 바우처…수출 지원책 구멍 숭숭”-“이자비용·전기가스료 지원, 급한 불부터 꺼야”-무역보험 공급, 상반기 조기집행 총력…현장지원단 가동 △종합-“주52시간제 어겼다” 고소·고발 급증…20인 미만 중기 노사 전쟁터 되나-주한 美대사 “기존 자산 통해 대북 확장억제력 강화”-더 좁아진 공공기관 취업문 올해 2.2만명 선발 6년來 최소-서울시-기재부 신경전에 與도 가세…‘뜨거운 감자’ 무임승차△정치-‘安風’ 슬슬 불어오자…불안불안한 ‘어대현’-또 ‘사법블랙홀’…2월 임시국회 벌써 빈손 우려-민주당 ‘김건희 특검 TF’ 가동 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맹비난-진정한 자유는 반도체 기술패권서 나와…인력양성 시급-감사원, ‘고용보험기금·스마트학교’ 감사△경제-신현송 “달러 하락에 수출 늘 것”…이창용 “무역수지 개선 기대”-취약층 180만가구에 난방비 최대 59.2만원 지원한다-상위 20% 근로소득 하위 20%의 15.1배-고용부, 1000명 이상 대규모 노조에 회계장부 제출 요구△금융-“이자 공포, 빚부터 갚자” 가계대출 한달새 3.8조↓-치솟는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급한 불 끄자’ 지원 나선 당국-예금금리 올려 실탄 확보…한숨 돌린 상호금융-농협·새마을금고 소비자도 분쟁조정 신청 가능해진다△Global-美 금리, 힘실리는 ‘5월 동결론’-유로존 경제, 작년 3.5% 성장 48년 만에 미국·중국 넘었다-‘어닝쇼크’ 인텔, 겔싱어 CEO 연봉 25% 삭감-中 소비 살아나자…글로벌 원자재 수요 ‘꿈뜰’-엑손모빌, 사상 최대 실적…횡재세 논란 커지나△산업-글로벌 정제설비 부족·中리오프닝…실적 신기록 에쓰오일, 올해도 ‘탄탄’-토레스 또 신기록…1월에만 5444대 판매-‘럭셔리·전동화’로 8년 연속 1위 노리는 벤츠…신차 12종 출격-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증설△ICT-방한한 핀란드 양자컴퓨터 기업 “5년내 퀀텀 어드밴티지”-카카오 ‘콜 몰아주기’ 맞나…공정위 제재 여부 임박-최대 4명→같은집 거주자 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신중에 신중 기해야하는 페이코인 상폐심사△제약·바이오-삼성바이오에피스·HK이노엔, 올해 ‘1조클럽’ 보인다-펩트론·유엑스엔, 기술 차별화로 주목-지쎄셀 ‘AB-101’ FDA, 신속승인 지정-“리보세라닙 병용요법, 中서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증권-10곳 중 7곳 예상보다 더 못해…무참히 깨진 실적-리오프닝 바람에 돌아온 중학개미-기술주 랠리에…새해 첫달 두자릿수 수익률 찍은 IT펀드△증권-올해 첫 대어 오아시스, 중대형 공모주 시험대 선다-“미국은 성장주, 중국은 가치주 주목해야”-현대百, 주주친화책 꺼냈지만…주주들 ‘분노’ 왜?-삼성자산운용, 한국·대만·일본 반도체 집중 투자하는 ETF 출시△부동산-‘줍줍’ 경쟁률 20대1…청약시장 혹한기 끝, 부활 신호탄 쏠까-창릉·양정 등 ‘뉴:홈’ 사전 청약 내주 시작-전국 덮친 ‘역전세 폭풍’…경기 석달새 1만건 ‘최고’-삼강엠앤티 ‘SK오션플랜트’로 새 출발…코스피 상장 추진△문화-리움미술관에 드러누운 노숙자…발칙한 유머에 한방 먹다-내 손끝·발끝따라 일렁이는 선…몸짓이 ‘예술’이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창의적 인재 키우려면 논술형 수능으로 바꿔야”-“위기의 지방대, 지역산업과 인재양성 연계해야 생존”△피플-‘미스터 션샤인’ 황기환 지사 유해 100년만에 고국으로-“농게 겹눈 구조 모방 360도 카메라 개발했죠”-장애인 국가대표 ‘항저우 대회’ 훈련 돌입-조영철 사장 “협력사 수출 불이익 없도록 지원”-‘기부천사’ 부영그룹 누적 기부액 1조원 훌쩍-서울에너지공사 사장에 이승현 전 동서발전 본부장 △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 공짜밥 먹는 재벌집 아들, 배곯는 독거노인-[생생확대경] 대중성과 희소성 차이…줄타기하는 명품-[e갤러리] 영리 ‘새벽의 스튜디오’△전국-동인천역 재생사업 또 무산되나…오락가락 행정에 불신↑-소멸 위기 커지는데…석탈발전 폐쇄 지역 지원에 뒷짐진 정부-물류센터·운암뜰 공방 경기 오산시 ‘시끌시끌’△사회-“난방비 무서워 연탄으로 버텨”-“전기료 폭탄에 가게 일찍 닫아”-지방대 30곳 ‘글로컬 대학’으로 키운다-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vs 40%’ 놓고 격론-‘세월호 특조위 방해’ 이병기 전 靑 비서실장 1심 무죄
2023.02.01 I 김미영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FIFA 집행부 재입성 '실패'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FIFA 집행부 재입성 '실패'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몽규(61)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부 재입성에 실패했다.정 회장은 1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33차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진행된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입후보한 7명 중 6위에 머물렀다. AFC 46개 회원국의 비밀 투표 결과 정 회장은 유효표 45표 중 19표를 받는 데 그쳐, 이날 5명을 뽑은 아시아 몫의 FIFA 평의회 위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FIFA 평의회’(FIFA Council)는 기존 집행위원회를 대체해 FIFA의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핵심적인 기구다. 정 회장은 2015년 당시 FIFA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2017년 5월 FIFA 평의회 위원으로 당선돼 2년 가까이 활동했다. FIFA 집행부 입성은 한국인으로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간 FIFA 집행위원을 지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이후 처음이었다.하지만 정몽규 회장은 2019년 4월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고, 당시 함께 맡고 있던 AFC 부회장직에서도 연임하지 못했다. 이번에 FIFA 평의회 위원에 재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한편 이날 투표에선 셰이크 아마드 칼리파 알 타니(카타르)가 가장 많은 40표를 받았고, 다시마 고조(일본) 현 FIFA 평의회 위원이 39표를 얻었다. 이어 야세르 알미세할(사우디아라비아, 35표), 마리아노 V. 아라네타 주니어(필리핀, 34표), 다툭 하지 하미딘 빈 하지 모흐드 아민(말레이시아, 30표) 순으로 5위를 기록했다. 최하위는 두자오카이(중국) 현 FIFA 평의회 위원(18표)이었다. 이번에 선출된 FIFA 평의회 위원의 임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4년이다. AFC는 이날 회장, 부회장을 포함한 집행위원 선거도 치러 회장직에 단독 입후보한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칼리파(바레인) 현 회장이 투표 없이 연임을 확정지었다.2022년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왼쪽)과 손흥민(오른쪽)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2.01 I 김미영 기자
  •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Oil=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4081억원으로 전년보다 5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42조4460억원으로 54.6% 증가. 순이익은 2조1068억원으로 52.8% 증가. 지난해 4분기는 157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0조5940억원과 2313억원.△한국조선해양(009540)=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2조5264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12척 공사 수주.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59.5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 종료일은 2026년 12월 21일.△삼성중공업(010140)=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 수주 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6097억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9.2%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15일까지△SK하이닉스(000660)=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율은 0.4%로 배당금 총액은 2062억9531만2000원. 배당금은 정기 주주총회 확정 후 1개월 이내 지급하며 정기 주총일은 아직 미정△SK하이닉스(000660)=보유 중인 자기주식 49만5472주를 임직원 상여로 지급키로. 처분대상 주식가격은 9만700원이며 총 처분예정금액은 449억3931만400원△셀트리온(068270)=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취득 예정주식 수는 보통주 30만9406주. 취득 예상 기간은 이달 2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취득목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F&F(38322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52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9% 증가. 매출은 1조8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66.1%, 당기순이익은 3865억원으로 66.6% 증가△일성건설(013360)=808억원 규모의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주차타워 신축공사를 수주.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9.42%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 종료일은 2024년 6월 30일
2023.02.01 I 김미영 기자
면허갱신 3년으로 줄이자…75세이상 운전자 교통사고↓
  • 면허갱신 3년으로 줄이자…75세이상 운전자 교통사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고령 운전자에 대한 운전면허 갱신기간 단축, 교통안전교육 의무화 등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서 고령층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줄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29일 치안정책연구에 실린 논문 ‘고령운전자 면허제도 개선에 따른 교통사고 감소 효과분석’에 따르면, 새 제도가 시행된 2019넌에 비해 2021년엔 75세 이상 노령자의 사고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75~79세 운전자는 새 제도 시행 첫해인 2019년 51만4287명에서 2021년 54만9805명으로 6.9% 늘은 데 비해, 같은 기간 사고건수는 5341건에서 4735건으로 11.3% 줄었다. 1만명당 사고 건수는 18.1% 감소했다. 역시 같은 기간 80세 이상 운전자 수는 16.9% 증가한 반면, 사고건수는 4.7% 감소했다. 1만명당 사고 건수 역시 18.5% 줄었다.이러한 영향으로, 이 기간 전체 면허소지자의 사고건수 역시 줄었다. 전체 면허소지자 수는 3.3% 늘은 가운데 사고건수는 11.5%, 1만명당 사고건수는 14.4% 각각 감소했다.경찰서는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의 변화와 이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도로교통법을 개정, 2019년부터는 75세 이상인 운전자는 면허 갱신기간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했다. 또 면허 취득 및 갱신 시 고령운전자에 맞는 치매검사 및 교통안전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등 면허제도를 강화했다.특히 2019년에 면허제도 개선에 적용을 받는 만 75세 고령운전자의 2020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보면 제도 적용연령(76세)의 사고건수는 13.9% 감소된 반면 제도 미적용연령(77세)의 사고건수는 11.0% 증가했다.한양대 도시대학원 연구팀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1만명당 교통사고 건수는 2021년 기준 79.3건으로 전체 면허소지자 사고 건수(60.2건)보다 높은 편”이라면서도 “강화된 면허제가 고령층 교통사고 감소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01.29 I 김미영 기자
“노점상 못 열어서, 온수 안나와서”…설연휴 방화범들
  • “노점상 못 열어서, 온수 안나와서”…설연휴 방화범들[사사건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설 연휴를 코앞에 두고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인 강남 구룡마을에서 큰 불이 나 60여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그런데 연휴 기간, 서울 다른 곳에선 일부러 불을 지른 이들도 있습니다. “노점상을 못 열어서”, “온수가 안 나와서” 등의 이유였습니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나 고물가와 한파로 고통스러운 때에, ‘홧김’에 불 지른 이들로 이웃의 고통은 배가됐습니다.‘가짜 뇌전증’으로 병역의무를 면제받거나 면제를 도운 이들이 이번주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십시일반의 후원금을 등친 ‘경태아부지’ 택배기사와 그의 전 여자친구는 징역형의 죗값을 받았습니다.◇ 청계천 일대, 숭인동 옥탑방서 ‘방화’(사진=연합뉴스)설 연휴 마지막날이던 지난 24일 청계천 일대 ‘연쇄 방화’(현주건조물방화·일반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가 구속됐습니다. 설날인 지난 22일 오전 1~3시 서울 중구 신당역 인근 주택가와 황학동 상가 건물 앞, 종로구 창신동 상가 건물과 숭인동 골목 등 4곳에 고의로 불을 낸 혐의입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5시쯤 강서구 방화동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화재들로 상가 내 가게와 인근에 쌓여 있던 박스 등이 불탔습니다.현재 직업이 없는 A씨는 “과거 청계천 근처에서 노점상을 열고 싶었는데 인근 주민들에게 도움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 “서민들이 어렵게 살고 있어 사회에 경각심을 울리려 했다”고 경찰에 밝힌 걸로 전해집니다.지난 26일엔 60대 남성 B씨가 전날 오후 7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다세대주택 옥탑방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민 신고 덕분에 그는 방화 이십여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옥탑방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B씨가 경찰에 밝힌 범행 동기는 “온수가 나오지 않아서”, “추워서”입니다.◇ 법정에 선 ‘병역의 신’…면탈자들도 줄기소 병무청의 징병검사(사진=연합뉴스)‘가짜 뇌전증(간질) 환자’ 수법으로 병역면탈을 알선한 브로커, 병역면탈자들이 줄줄이 심판대에 섭니다. 서울남부지검·병무청이 지난해 12월초 꾸린 합동수사팀의 수사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먼저 프로배구선수 조재성(OK금융그룹)씨와 아이돌그룹 소속 래퍼 라비 등의 병역면탈을 도운 40대 구씨는 지난 27일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군 행정사 출신으로 스스로를 ‘병역의 신’이라 칭했던 이입니다. 총 7명의 병역면탈자와 공모해 거짓말로 뇌전증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무청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구씨 측은 재판에서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처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뇌전증에 대한 객관적인 병역 판정 기준을 재정립해 제도적으로 병역면탈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뇌전증 판정 기준에 대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도 탓을 했습니다.합동수사팀은 지난 26일 구씨 밑에서 부대표로 일한 병역브로커 김씨(37)를 포함한 22명도 재판에 넘겼습니다. 브로커에게 컨설팅을 받은 의사·프로게이머·골프선수 등 병역면탈자 15명, 범행에 적극 가담한 면탈자의 부모·지인 6명 등을 무더기 기소했습니다.◇ “강아지들 아프다”…기부금 ‘먹튀’로 실형택배견 ‘경태’ (사진=‘경태아부지’ SNS)유기견 출신의 택배견 ‘경태’를 이용해 유명세를 얻은 후 기부금을 가로챈 전직 택배기사 C(34)씨가 징역 2년형, 주범으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D(39)씨가 7년형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27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1심 재판 결과입니다.2020년 C씨는 유기견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며 ‘경태아부지’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이후 유기견 ‘태희’를 추가 입양했습니다. C씨와 당시 그의 여자친구이던 D씨는 이듬해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택배 차량이 고장 나 일을 할 수 없는데 강아지들이 아프다, 도와달라”는 글을 올려 기부금 6억원가량을 받았는데, 이후 돌연 잠적했습니다.경찰은 이들이 잠적한 지 6개월여만인 지난해 9월 붙잡았습니다. 검찰은 후원금 대부분을 계좌로 받은 D씨를 주범으로 지목해 구속 기소하고, C씨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D씨는 지난해 11월 임신중절수술을 받겠다며 구속집행정지를 신청, 허가를 받곤 한 달여간 도주하다 다시 붙잡혔습니다.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법정에 선 이들에 재판부는 “둘의 사기 범행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고, 반복돼왔다”며 “1차 기부금 피해자는 2306명, 2차 피해자는 1만496명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공감과 선한 감정을 이용해 본인들의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한 만큼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동기가 불순하다”고 질책했습니다.
2023.01.28 I 김미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