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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 평가, 특허등록…물밑작업 한창인 STO 업계
  • [마켓인]실물자산 평가, 특허등록…물밑작업 한창인 STO 업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토큰증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들이 실물자산의 새로운 평가 체계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토큰증권 상품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는 등 각자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 이베스트證, STO 사업 본격 진출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6월부터 토큰증권발행(STO)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NICE그룹 계열사 NICE피앤아이와 함께 토큰증권 플랫폼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사업 추진을 진행한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달 1일부터 토큰증권 평가협의체 회원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토큰증권 평가협의체는 △토큰증권 평가·검증 △데이터베이스 구축·서비스 △평가모듈 구축·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NICE피앤아이는 토큰증권 평가협의체의 주간사로 현재 기초자산별 가치 평가 시뮬레이터를 제공하고, 토큰증권 발행 등 주요단계 전반에 걸쳐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협의체 내 발행사·평가사·증권사 간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달부터 LS증권으로 사명을 바꾼다. 지난 1999년 12월 대한민국 최초의 온라인 증권사로 탄생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S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 에버트레져, 예술인 육성 위한 증권형 토큰 거래 특허 등록예술투자 플랫폼 에버트레져는 ‘증권형 토큰 거래 및 관리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에버트레져는 예술 작가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 예투(YaeTu)를 운영하고 있다. 예투 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만들어졌다.이번 특허는 예술가의 작품 수익 변화 추이를 고려, 미래 수익을 시뮬레이션해 증권형 토큰의 발행 및 조각 투자가 가능한 기술이다. 투자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증권형 토큰 거래가 가능하고, 예술가의 수익을 투자 비중에 맞게 나눌 수 있다.조영린 에버트레져 대표는 “저명한 예술가뿐 아니라 잠재력 높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특허를 기반으로 예술가들과 투자자를 이어 예술가들이 작품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얼월드에셋, 실물자산 플랫폼 ‘RWA_Nova’ 3분기 출시주식회사 리얼월드에셋(RWA)은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 ‘RWA_NOVA’를 오는 3분기 출시한다. ‘RWA_NOVA’ 플랫폼은 △부동산 △토지 △증권 △건물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 등의 실물자산을 토큰화해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RWA는 ‘Real World Asset’의 약자로, 실제 물리적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여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 및 유통이 가능하게 만든 것을 의미한다. 실물연계자산은 물리적 자산 또는 금융 자산 등 실제 실물 자산을 포함하며, 이를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함으로써 자산의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RWA는 라오스·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케빈 김 리얼월드에셋 대표는 “RWA_NOVA 플랫폼의 런칭은 금융 민주화를 실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자산을 소유하고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21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법안은 폐기됐다. 시장은 이전 국회에서 추진해왔던 토큰증권 입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야 모두 토큰증권 법제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법안 재발의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토큰증권·가상자산 등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 추진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5.31 I 김연서 기자
임영웅 건드린 김호중 극성팬 “위약금 보태라”…어긋난 팬심 논란
  • 임영웅 건드린 김호중 극성팬 “위약금 보태라”…어긋난 팬심 논란
  • 가수 임영웅, 김호중. (사진=물고기컴퍼니,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김 씨를 향한 팬들의 지나친 옹호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여러 온라인 상에 ‘임영웅 건드리는 음주호중이 팬’이라는 제목으로 댓글이 캡처 돼 올라왔다. 해당 댓글은 가수 임영웅 관련 영상에 올라온 것으로 추정된다. 댓글 작성자 A씨는 “영웅아, 아무리 돈 벌고 싶고 공연하고 싶어도 지금 꼭 공연해야겠니. 영웅이는 반성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봐. 친구 입장이 어떤지”라고 적었다. 이어 “영웅이는 양심 있으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에서 호중이 위약금, 구속에서 풀려나는데 꼭 보태줘라. 동기인 호중이는 지금 구속됐는데 영웅이 너는 어찌 즐거울 수 있니”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불쌍한 우리 호중이. 한 번 실수 가지고 생매장당하고 어쩌나. 영웅이는 호중이가 잡혀갔는데도 꼭 이 시점에 공연해야 했을까. 같은 동료인데 도와줘야지 영웅아”라고 덧붙였다.김호중의 팬들이 지나친 옹호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김호중의 팬카페에는 “얼마나 지쳐있었다면 그랬을까. (뺑소니한 것이) 저는 이해가 된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 “엄청난 스케줄에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오전 김호중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다.
2024.05.30 I 김연서 기자
병역 피하려 국경 넘는 우크라 남성들…목숨 걸고 강 건너
  • 병역 피하려 국경 넘는 우크라 남성들…목숨 걸고 강 건너
  • 탱크 훈련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모습. (사진=AFP)[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우크라이나 남성들이 병역을 피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강을 건너 국경을 넘고 있다고 영국 시사 주간 이코노미스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징집 대상 연령인 18~60세 우크라이나 남성 수천명이 이 나라 남부 국경인 티사강을 헤엄쳐서 루마니아로 탈출했다. 티사강을 건너는 데 성공한 마트비 씨는 “물 밖으로 나왔을 때 거의 숨을 쉴 수 없었다”며 “거의 익사할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몇 주 전 새벽 5시경 동료 3명과 함께 강을 건넜다.전쟁 발발 이후 이 강에서는 최소 33명이 익사했고, 최연소 사망자는 20세였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물속 갈대숲에 걸려 수습이 어려운 시신이 있어 사망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0번째 익사자가 발견된 뒤 추가 도강 시도를 막기 위해 사진과 영상 게시를 시작했다. 하지만 징집에 대한 두려움과 유럽에서의 더 나은 삶을 향한 동경이 나날이 커지면서 티사강으로 몰리는 남성들의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루마니아 정부는 올해 1분기 우크라이나 쪽에서 이뤄진 불법 월경이 2373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4.05.30 I 김연서 기자
“걱정하지 마시고..” 하이브 대표, 임직원들에 보낸 사내 메일 내용
  • “걱정하지 마시고..” 하이브 대표, 임직원들에 보낸 사내 메일 내용
  • 박지원 하이브 대표(사진=하이브), 하이브(사진=뉴스1)[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내홍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임직원들을 달래기 위해 사내 메일을 발송했다. 30일 오후 박 대표는 사내 메일을 통해 “오늘 어도어 대표 해임에 대한 주주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이 이루어졌다”며 “회사는 법원의 주문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또 “법원이 이번 결정에서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하여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법의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회사를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구성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계획대로 실행해 가겠다”라며 “구성원 여러분께서는 걱정하지 마시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구성원들이 혼신을 다해 이뤄온 IP의 가치, 업무의 성과들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30 I 김연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중국산 막겠다고 전세계 무역장벽…유탄 맞는 韓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3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중국산 막겠다고 전세계 무역장벽…유탄 맞는 韓-의대 4610명 모집 못박아 지역인재 1913명 뽑는다-“2024년 화성에 태극기…우주기업 1000개 키울 것”-국회 개원 첫날부터 민생지원금 던진 野-불붙는 반도체 세계 대전, 파업 선언한 삼성전자 노조-비대면진료 참여 의사 70% ‘긍정적’…제도화 서둘러야△AI기술이 덮친 연예계-손석구 똑닮은 아역·돌아온 송해…딥페이크, 초상권·일자리 위협 우려도-“AI,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윤리적 매뉴얼 세워 공생할 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中에 석화…철강·배터리 잠식 우려…“韓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차별화를”-美·유럽 관세에 제3국 몰리는 中전기차 한국 완성차업체들과 출혈경쟁 불가피△종합-재사용로켓 개발·제2우주센터 구축…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 착륙-“SK 주식도 재산분할 대상…최태원, 노소영에 1.4조 줘야”-“AI, 다시 없을 기회…어려움 극복방안 반드시 찾겠다”-과잉 발행에 금리 변수까지…인기 떨어진 美국채△대못 박은 ‘의대 증원’-지방 의대 신입생 60% 지역인재로…충청권에선 전교 2등까지 합격권-학부모는 지방이사 고민, 학원들은 분점 개설-수도권대·국립대 4곳 중 1곳 ‘무전공’ 입학△정치-한동훈·이재명 당권가도 힘 싣는다…20년 만에 자구당 부활 예고-‘한동훈’ ‘채 해병’…22대 첫날부터 ‘특검법’ 꺼내든 野-“108명 똘똘 뭉치자”…與, 단일대오 강조-한·아프리카정상회의 48개국 참석-北, 동해로 미사일 서해엔 GPS 교란△경제-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할 것”-美국채금리 급등 여파…하반기도 고환율 지속된다-정부 배당수입 2조원대 회복…국책은행 ‘최대 배당’△금융-카카오 ‘펫보험’ 네이버 ‘여행’ 토스 ‘실손’-22대 국회 개원…중도상환수수료 사라지나-열정과 실력으로 보험지점장 유리천장 깼다-“카드사 수익성 악화…적격비용 산정 제도 손봐야”△글로벌-탄소중립 압박에…석유 공룡들 ‘몸집 불리기’로 새판 짠다-WSJ “트럼프, 재집권땐 머스크에 정책 자문역 부여 고려”-‘서울-부산’ 두 번 이상 왕복 가능 中바야디, 새 하이브리드車 공개-EU, 中 전기차 관세 7월 발표△산업-AI열풍…삼성·LG 냉난방공조 사업까지 달군다-LS에코에너지 “희토류·해저케이블 사업 키워 매출 1.8조 달성”-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제조 공정에 AI 도입…불량 90% 감소-고려아연 지배하의 서린상사 영풍과 거래 지속 여부 ‘촉각’-한화큐셀, 美 ‘태양광+ESS’ 복합단지 완공-LX판토스, 인도네시아 자원물류 사업 진출△산업-의료 인공지능 데이터플랫폼 강자될 것-“진행성 간암치료제 상업화 속도”-리니지 넘을 게임 나온다…엔씨 첫 RTS ‘택탄’ 시동-내게 딱 맞는 상품만 띄운다…네카오 AI 적용 확대 속도△소비자생활-명품브랜드·맛집으로 무장…백화점·쇼핑몰 경계 허물다-‘1인분 소포장 쌀’ CU 업계 첫 출시-장녀 “난 오빠 편”…아워홈 남매갈등 ‘운명의 날’-롯데·곰표까지 참전…국내 하이볼 주도권 누가 잡나△이우석의 食史-⑬국적도 계층도 넘어선 면발△증권-등돌린 외국인…변심인가, 잠깐 변덕인가-예탁금 이자 깎는 대형사, 올리는 소형사-삼성이냐 SK냐…대장주 성적 따라 그룹ETF 희비-“업계 유일 초소형 레이저로 K뷰티·메디테크 시장 공략”△부동산-부안에 국내 첫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건설-그 돈이면 사고 말지…뛰는 전셋값에 매매 꿈틀-‘1.8조’ 한남5구역…10대 건설사 집결 ‘흥행 고조’-익산 부송 아이파크, ‘부동산 가치투자 최적지’ 시선집중△여행-계획 짜기조차 피곤하다면…그냥 머물러보세요-[미리 보는 올댓트래블] 현대인 시선으로 전통 재해석 소장욕구 부르는 수공예 제품△스포츠-제2의 인생 시작한 유소연 “韓골프 문화 발전에 힘쓸 것”-9년 전 우승 장소로 돌아온 전인지 “기쁘다”-접이식 자전거로 매일 운동…불혹 넘긴 강경남의 체력유지 비결-獨 뮌헨 새 사령탑에 ‘콩파니’…김민재 입지 변화 있을지 주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술인 우대받는 사회 만드는데 앞장…생애주기별 맞춤일자리 제공-“9월 열리는 파리 기능올림픽서 스무번째 종합우승 도전”△기업의 따뜻한 동행-현대차 착용형 로봇 ‘엑스블 멕스’, 부상 군인 재활 돕는다-생태계 가꾸고 문화재 지키는 현대모비스-소년가장부터 재해민까지…아픈 곳 보듬는 두산-협력사 컨설팅·수출 지원…동반성장하는 효성△오피니언-[목멱칼럼]독이 든 사과 ‘청년 창업’-[기자수첩]단체장 연임 둘러싼 대한체육회의 이중성-[공관에서 온 편지]코트디부아르, ‘1석8조’의 파트너△똑똑해진 보험·카드-100세시대, 반려동물, 해외여행…AI가 맞춤 케어해 준다-암로봇수술 1000만원까지 보장 보험료 저렴, 혜택은 多 모았다-생애주기 맞춤, 집중형 3대 진단비 ‘가성비 건강보험’ 새로운 패러다임-보험도 DIY시대…필요한 보장만 쏙쏙 골라 가입-뇌·심장 新위험률 적용…보험료 반값 낮춰-나이·가족력·생활습관 따라 100가지 특약 ‘맞춤형 조립’-간병부터 요양·생활비까지 고령화 시대 든든한 동반자-암 최대 8번까지 보장 건강상담·예약서비스도-‘굿앤굿우리펫보험’ 한달새 신계약 4배 껑충-한문철 변호사와 협업…하차 직후 사고도 보장-‘최대 9회 지급’하는 암 진단비 전이암까지 보장 하니 든든하네-우리 댕냥이 건강하게 20살까지 의료비 걱정없이 ‘견생묘생 20년’-업계 첫 ‘난소기능검사’ 지원 차병원과 여성특화 보장 강화-최대 3% 포인트 적립…알뜰살뜰 소비자 정조준-조건없이 환율 우대…‘프로여행러’ 주목-네이버페이 연동…최대 금리 혜택 6개월 만에 완판신화 ‘시즌2’ 개막-수수료 면제·공항 라운지 해외 특화 혜택 다 담았다-유명무실 서비스 없앤 내게 맞는 최적 카드 제시
2024.05.30 I 김연서 기자
선배 의사들에게 ‘생활고 호소’…600만원 뜯어낸 전공의
  • 선배 의사들에게 ‘생활고 호소’…600만원 뜯어낸 전공의
  • 3월19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을 찾은 시민이 고개를 숙이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부산 지역의 한 사직 전공의가 생활고를 호소하며 선배 의사들에게 60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받아 빼돌린 사실이 알려졌다. 수십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일부는 경찰 고발에 나선 상황이다.30일 부산 A 대학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한 이 병원 재활의학과 4년차 전공의 B씨는 이달 의료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선배 의사들에게 생활고를 호소하며 후원금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B씨는 본인이 재직했던 병원과 전공과를 속이고 전문의들에게 같은 병원 같은 과 후배인 것처럼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수법으로 그는 선배 의사들로부터 적게는 10만~20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씩 후원금을 받았고, 2주 사이 총 605만 원을 챙겼다.이후 B씨의 메시지를 수상하게 여겼던 한 의사가 온라인 상에 의혹 글을 올리면서 B씨의 사기 행각이 탄로났다. 일부 피해자들은 경찰에 B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온라인 상에 “단순히 같은 과 전공이라고 하면 전문의(선배 의사)가 후원을 해줄 것 같아 사칭하게 됐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이 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길어지면서 소득이 끊긴 사직 전공의들의 생활고 호소도 늘어가고 있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2~21일 간 사직 전공의 1646명이 의협이 제공 중인 긴급생계지원비를 신청한 바 있다.
2024.05.30 I 김연서 기자
원점으로 돌아간 STO 법제화…"규제문턱 낮춰달라" 아우성
  • [마켓인]원점으로 돌아간 STO 법제화…"규제문턱 낮춰달라" 아우성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국내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업계에서는 유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좀 더 유연하게 가져가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금융투자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STO 제도화를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전자증권법 개정안)’이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 개정안은 지난해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결국 STO 법안은 22대 국회에서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최근 증권사들은 STO 사업 진출을 위해 신규 부서를 만들고 관련 기업들과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시장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다만 업계는 STO 법제화가 미뤄지면서 사업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법제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선 결국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사업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조직·인프라 등의 준비나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활용하는 것에 있어서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업계는 토큰증권 발행보다 유통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증권사의 STO 사업 담당자는 “유통 활성화를 위해 조금 더 유연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토큰증권을 신종증권으로 제한해 보는 것이 아닌 좀 더 큰 틀에서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그 효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22대 국회에서 발의된 개정안에 일부 필요사항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토큰증권에 대한 사모투자 가능 여부나,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명시됐던 소액공모 티어(Tier) 1과 2의 분리 적용 여부 등이 빠진 채 개정안이 상정됐다”며 “개정된 법안이 실제 시장을 활성화하고 도움이 되는 형태로 진행돼야 한다”이라고 말했다.업계는 소비자 보호가 법제화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지만 너무 많은 규제상황만을 나열하면 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선 관계자는 “STO 시장 진입 과정에서는 일단 최소한의 규율을 적용함으로써 정상적인 시장이 구성되고 작동됨을 관찰한 뒤 향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입법의 신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STO 업계 관계자는 “한 번에 제도를 만들기보다 시행령 등을 적극 활용해 입법의 신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앞서 발의된 개정안에는 금융위에서 발표했던 토큰증권 규율체계 정비방안의 기틀이 잘 들어있기 때문에 해당 법안이 우선적으로 통과돼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2024.05.30 I 김연서 기자
마지막날까지 기대했는데…물건너간 STO 법안에 업계 한숨
  • 마지막날까지 기대했는데…물건너간 STO 법안에 업계 한숨[마켓인]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21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도 이번 국회에서 무산됐다. 자본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증권사부터 조각투자업체까지 업계가 앞다퉈 STO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였지만 사실상 법제화는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다. 업계는 우려와 실망을 표하는 가운데 22대 국회에서는 내실을 갖춘 새 법안이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물건너간 STO 시장 제도화…아쉬움 토로하는 업계2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자본시장법 개정안)’과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전자증권법 개정안)’이 이날까지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개정안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대표 발의했다.STO 업계는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STO의 유통 근거와 권리 등의 내용을 담은 관련 개정안의 21대 국회 통과를 기대해왔다. 하지만 토큰증권 제도화에 대한 이야기는 여야 간 정쟁 속에 막판까지 제대로 논의조차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 해당 법안들은 이날 21대 국회 임기 만료에 따라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STO 법제화가 물건너가면서 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STO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는 증권사의 경우 상당한 비용을 들여 시장 기반을 다졌지만 제도의 미비함 때문에 실제 업무에 나서진 못하는 상황이다.민생법안과 같이 더 중요한 부분이 있겠지만 국가 경쟁력 향상 측면에서 STO 법안처럼 국내 금융 시장을 활성화할 법안도 잘 챙겨졌으면 한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한 증권사의 STO 사업 담당자는 “정부와 국회의 금융 선진화 의지를 믿고 준비해오고 있었던 만큼 너무나도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언제까지 법제화를 기다려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아 중장기적 계획을 세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자계약증권의 경우 발행은 되고 있지만 금융상품의 발행이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온전히 흡수된 상황이 아니다보니 소비자 보호 및 투자 환경 조성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발행된 미술품 기반의 투자계약증권은 온전히 기초자산사에서 모든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투자자보호에 대한 회의적 시선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 투자자 입장에선 활성화된 거래시장이 없다 보니 청산 전 유동화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 비즈니스 모델 고민 깊은 STO 스타트업혁신금융서비스나 투자계약증권 발행사가 아닌 법제화를 기다렸던 업체들의 경우 사업 구조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대형사의 경우 그나마 안정적으로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지만 스타트업은 처한 상황이 달라서다. STO 관련 스타트업들은 법제화 이후 다시 사업에 나서거나 샌드박스 혹은 투자계약증권 등으로 사업을 시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전반적으로 사업 기반이 다져진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의 경우 법제화 이후 사업 안정화와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 관계자는 “이미 사업을 진행 중인 업체들은 큰 어려움이 없다”며 “다만 법제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 통로가 제한적이다보니 시장 활성화에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STO 법안 통과만으로 시장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으로 본다”며 선 통과 후 개정이나 시행령 입법 등으로 충분히 더욱 법안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계와 정부의 공식적 소통 창구가 마련되길 바란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STO 발행사 임원진은 “22대 국회로 공이 넘어간 만큼, 속도보다는 법안의 내실 다지기를 확실히 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게 청취할 수 있는 공식적 창구와 발전적인 장이 마련되어 시장을 크게 성장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 관계자는 “한국의 앱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모든 다양한 조각투자가 토큰의 형태로 거래될 수 있게 조각투자의 주도권을 한국이 가져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함께 협력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연서 기자
상장 준비 나선 메가존클라우드…불붙은 주관사 선정 경쟁
  • [마켓인]상장 준비 나선 메가존클라우드…불붙은 주관사 선정 경쟁
  • 메가존클라우드 본사 전경. (사진=메가존클라우드)[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클라우드 종합 관리 서비스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대표 상장 주관사 선정에 나서면서 증시 입성을 예고했다. 국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Managed Service Provider) 업체들이 속속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선 가운데 업계 1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 간 주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4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보내고 이달 증권사별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PT에는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참여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증권사에 이어 외국계 증권사를 대상으로 PT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사로만 주관사를 구성할 계획이었지만 외국계 주관사 선정 시 해외 기관 투자자 유입에 유리하다는 이점이 있어 국내외에서 모두 선정하는 것으로 방법을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오는 6월 최종 주관사단을 확정할 예정이다.MSP 업계 1위 기업이자 유니콘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18년 모회사 메가존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022년 시리즈C 투자에서 MBK파트너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고, 2조4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최근 메가존클라우드의 성장세를 봤을 때 상장 이후 이보다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업계에선 국내 대표 상장 주관사로는 KB증권이 선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KB증권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케이비스톤브릿지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3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김현준 KB증권 PE본부장이 메가존클라우드의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해 현재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KB증권이 메가존클라우드의 투자사인 만큼 상장 주관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한편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1분기 매출은 427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속됐던 전방 산업의 비용 최적화 움직임이 둔화하고 하반기부터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다시 가속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및 업무 자동화 시장 확장 등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가트너, IDC 등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들은 올해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이 20%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4.05.28 I 김연서 기자
STO 사업 속도내는 은행권…조각투자업체와 적극 협력
  • [마켓인]STO 사업 속도내는 은행권…조각투자업체와 적극 협력
  • 우리은행 본사 전경.(사진=우리은행)[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증권가에 이어 은행권도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기반 다지기에 한창이다. 특히 올해는 은행과 조각투자업체 간 협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조각투자업체는 계좌 관리 업무를 수행할 금융기관이 필요하고 은행은 신규 고객 유치 측면에서 고객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은행가에서 가장 활발하게 STO 신사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미술품 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개인 고객이 우리은행의 디지털자산 플랫폼으로 자산을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 상품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달 토큰증권(STO)·조각투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계좌관리 △제휴마케팅 △협의회 참여 △혁신금융서비스 △재무적 투자 등 토큰증권 발행·유통과 관련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업 시너지를 창출해 조각투자 시장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STO 시장 진출을 위해 전담부서를 마련하고 삼성증권·SK증권 등과 협력을 맺기도 했다. STO 사업모델 공동발굴과 제도 준수, 인프라 구축과 분산원장 공동 검증, 투자자 보호방안 수립 등 상호협력 협의체인 파이낸스 3.0 파트너스(F3P) 구성에 합의했다.NH농협은행은 올해 하반기 토큰증권 플랫폼을 선보일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블록체인 확산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된 NH농협은행은 현재 발행 플랫폼 구축 작업에 한창이다. NH농협은행과 제휴를 맺은 조각투자 사업자들이 해당 플랫폼에서 토큰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신한은행은 미술품 STO 사업 준비를 위해 올해 초 미술품 조각투자사인 열매컴퍼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미술품 기반 토큰 증권 예치금과 연관된 △조각투자 청약 프로세스 구현 △맞춤형 예치금 관리 △실명 계좌 연동 △마이데이터를 통한 자산 조회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증권사보다 STO 사업 진출에 관심이 많은 곳은 은행권일 것”이라며 “이자 수익 등 기존 금융 수익 외에 새로운 수익 창출원을 발굴하기 위해 신사업 진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각투자사업자의 경우 신규 청약 진행 시 예치금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금융기관이 필요하고, 은행은 이를 통해 신규 계좌 개설 고객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관련 시장 성장 시 은행은 연계 상품을 통한 투자자금 유치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조각투자와 토큰증권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5.27 I 김연서 기자
3.5조 대어 시프트업 IPO…한투·NH證 주관 실적 드라이브
  • [마켓인]3.5조 대어 시프트업 IPO…한투·NH證 주관 실적 드라이브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기업가치 3조5000억원이 예상되는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상장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시프트업 공동대표주관사로 나서면서 상반기가 끝나기 전 실적 경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24일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IPO가 마무리될 시 인수단은 공모가 상단(6만원) 기준 총 4350억원의 주관 실적을 쌓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한국투자증권 1435억5000만원 △JP모간증권회사 1435억5000만원 △NH투자증권 1305억원 △신한투자증권 174억원 등이다. 인수단은 공모가 상단 기준 총 43억5000만원의 기본 인수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최대 공모금액 4350억원의 1%에 해당한다. △한국투자증권 14억3550만원 △JP모간증권회사 14억3550만원 △NH투자증권 13억500만원 △신한투자증권 1억7400만원 등이다. 인수단은 여기에 더해 업무 성실도와 기여도 등에 따라 공모 금액의 최대 1%(43억5000만원)까지 성과수수료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다.시프트업은 서브컬처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니케’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게임 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기업이다.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희망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조7300억~3조4800억원에 달한다. 오는 6월 3∼1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8∼1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시프트업 IPO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올해 처음으로 맡은 코스피 상장 주관이다.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코스피 상장으로 앞서 에이피알은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각각 대표주관사,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KB증권, UBS증권, JP모간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했고,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IB 업계는 이번 시프트업 상장 이후 IPO 주관 시장의 판도가 뒤집힐지 주목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KB증권이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대표 주관으로 시장의 선두를 유지 중이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시프트업 상장 주관을 진행하고 있고, 미래에셋증권 역시 5개 이상 기업의 IPO 단독 주관으로 하반기 5000억원 이상의 주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IB 업계 관계자는 “파두 사태 후폭풍으로 NH투자증권이 IPO 주관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시프트업 상장으로 어느 정도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주관을 맡은 케이뱅크 상장도 올해 예정돼 있어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5.24 I 김연서 기자
행정공제회, 롯데월드 ‘통째 대관’…올나잇 페스티벌 개최
  • 행정공제회, 롯데월드 ‘통째 대관’…올나잇 페스티벌 개최
  • 행정공제회 전경. (사진=행정공제회)[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행정공제회는 회원 3000명을 대상으로 롯데월드 밤샘 올나잇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행정공제회가 운영하는 다누림 문화복지서비스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이날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참가 회원 3000명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회원 만족도를 높이고, 공제회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에일리와 다이나믹 듀오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뮤직 콘서트와 함께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어드벤처 어트랙션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참여형·체험형·버스킹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다누림 복지서비스는 롯데월드 올나잇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POBA 스크린골프 대회, POBA 머니쇼, 스포츠스타 원데이클래스, 다누림 테마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회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회원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회원참여형 행사를 기획,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4 I 김연서 기자
관심 꺾였지만…STO 신사업 기반 다지기 한창인 증권가
  • [마켓인]관심 꺾였지만…STO 신사업 기반 다지기 한창인 증권가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올해 토큰증권발행(STO)업에 대한 업계의 분위기는 지난해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해 STO가 투자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발행사부터 증권사, 정부까지 업계 전반이 관심을 가지고 역량을 쏟았다. 반면 올해는 관련 법안 통과가 미뤄지면서 관심도가 확연히 떨어지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증권가는 발행사들과 협업하고, 미뤄진 법제화에 대비해 금융당국의 샌드박스 인가를 받기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한창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STO 관련 사업에서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이는 증권사는 하나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하나증권의 경우 다수의 STO 예비 발행사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달 오픈트레이드,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벤처금융 지원·STO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비상장기업의 증권 유통과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의 디지털 금융 지원 사업을 통해 STO 비즈니스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부터 하나증권과 협업을 시작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최근 항공기 엔진 STO 상품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는 데 성공했다. 조각투자로 혁신금융 1호 인가를 획득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과도 협업 중이다. 이외에도 △오아시스 비즈니스 △일루넥스 △웹툰올 △이젤 등 다수 기업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부동산 STO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대신증권은 지난해 3월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 코리아를 직접 인수했다. 현재 카사코리아는 대신파이낸셜그룹 내 부동산 전문회사인 ‘대신프라퍼티’의 자회사다. 이외에도 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 발굴, 공동 플랫폼에서의 발행 등 STO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투자증권 역시 STO 신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블록체인글로벌, SK증권과 함께 조각투자 업체에 STO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펄스’를 출범하기도 했다. 앞서 합자법인 에이판다파트너스와 함께 추진한 플랫폼 서비스가 지난 2022년 1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블록체인과 증권사 계좌시스템을 연동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STO 사업 핵심 역량을 키우고 있다.모 증권사는 토큰증권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결과를 대기 중이다. 해당 증권사 관계자는 “다른 조각투자 업체와 협업해 혁신금융서비스 공동신청을 했다”며 “1건은 본심의 신청을 했고 2건은 본심의 신청을 최종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신사업 추진보다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추구하는 곳도 있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STO 사업 확장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부동산 PF 리스크 등 당장 관리할 사항이 많다”며 “현재는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집중하고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STO 사업 진출에 대한 업계의 준비가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진입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관련 법안의 경우 총선 국면이 끝나면 법안 통과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지만, 법안을 주도적으로 밀어붙여 온 윤창현, 김병욱 의원이 모두 낙선해 법안의 연속성이 끊긴 상태다. 업계는 2025년부터 STO 시장이 개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3년 대비 관심은 다소 줄었지만 토큰 증권 시장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2024년 하반기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 재발의·통과, 2025년부터 STO시장 개화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4.05.24 I 김연서 기자
금호건설, 반토막 난 현금창출력…“재무부담 확대”
  • [마켓인]금호건설, 반토막 난 현금창출력…“재무부담 확대”
  • 경기도 포천시 구읍리 공동주택 신축공사 조감도. (사진=금호건설)[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금호건설(002990)의 올해 1분기 현금창출력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둔화했다. 수익성 저하와 운전자본 증가 등으로 인해 현금흐름이 악화하면서 재무적 부담도 커지는 모양새다. 업계에선 단기간 내에 금호건설이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의 올해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75억원 대비 48% 감소했다.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연간으로 봤을 때도 최근 3년간 EBITDA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현금 창출력 둔화를 겪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금호건설의 EBITDA는 △2021년 1194억원 △2022년 648억원 △2023년 313억원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같은 기간 EBITDA 마진율은 △5.8% △3.2% △1.4% 등으로 하락했다. EBITDA 마진율은 EBITDA에서 매출을 나눈 것으로 매출 중 감가상각과 세금, 이자 차감 전 이익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금호건설의 현금창출능력이 급격히 저하된 것은 원자재, 인건비 상승과 운전자본부담 확대 등의 영향이 크다. 2021년 하반기 이후 착공 프로젝트들의 원가부담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천구읍리공동주택(1248억원) △안성 당왕(도급액 1909억원) △제주애월지역주택(667억원) 등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 준공 예정인 프로젝트들과 관련한 매출채권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수익성 하락에 따른 영업현금흐름 축소와 운전자본 확대로 인해 금호건설의 잉여현금흐름(FCF)은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금호건설의 FCF는 마이너스(-) 1834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 역시 크게 늘었다.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22년 말 434억원에서 2023년 말 1503억원으로 늘면서 재무부담이 커졌다. 차입금보다 현금성자산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었지만, 작년말 기준 차입금이 훨씬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박찬보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금호건설은) 수익 창출력 저하와 운전자본투자로 재무부담이 확대됐다”며 “단기간내 수익성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고 운전자본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올해 1분기 1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 5168억원에서 올해 1분기 4945억원으로 4.3%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억원에서 15억원으로 70.6% 급감했다.
2024.05.23 I 김연서 기자
SGA솔루션즈 품에 안긴 펀블…인수 후 첫 조각투자 공모 나서
  • [마켓인]SGA솔루션즈 품에 안긴 펀블…인수 후 첫 조각투자 공모 나서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올해 초 코스닥 상장사 SGA솔루션즈(184230)에 인수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 펀블이 방배동 제이빌딩 공모에 나섰다. 새 주인 품에 안긴 이후 첫 공모인 만큼 공모율 100%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21일 토큰증권발행(STO) 업계에 따르면 펀블은 전날인 20일부터 방배동 제이빌딩 공모에 돌입했다. 이번 공모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제이빌딩 토지 및 건물 전체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제이빌딩은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이뤄져 있다. 2023년 9월에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펀블은 롯데 시그니엘·해운대 엘시티 공모로 이름을 알린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이다. 2021년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인정받아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는 SGA솔루션즈로 지난 2월 초 펀블의 지분 26.8%를 인수했다. 방배동 제이빌딩은 SGA솔루션즈가 펀블을 인수한 이후 진행하는 첫 번째 공모다.이번 공모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펀블’ 앱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하는 총액은 29억원, 발행 수량은 58만 DAS(Digital Asset Securities)로 투자자들은 발행가 5000원에 해당하는 1DAS 단위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당초 펀블은 업계 최초로 손익차등형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설계했지만 기존 상품과 동일하게 트렌치를 구성하는 식으로 상품 구성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단일 트렌치 구성이 투자자들에게 더 나을 것 같다는 금융당국의 제안을 펀블이 수용했다는 전언이다.펀블 관계자는 “손익차등형 구조 대신 건물 자체를 원래 가격보다 조금 더 싸게 매입해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을 구성했다”며 “고객이 기존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업계에선 최근 부동산 조각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공모율 100%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펀블은 첫날 공모율 25%를 달성하며 차곡차곡 공모율을 올리는 중이다. 최근 공모를 진행했던 부동산 조각투자 업체 루센트블록 ‘성수 코오롱타워’와 카사의 ‘그레인바운더리 빌딩’ 역시 100%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STO 업계 관계자는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이 올해 들어 반등하면서 부동산 업황이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조각투자는 최소 5000원으로 건물에 투자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다 보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교적 높다”고 설명했다.
2024.05.21 I 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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